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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환상연가’ 박지훈‧홍예지, 오해와 갈등으로 얼룩진 삼각관계 드디어 종지부

배우 박지훈이 홍예지를 두고 자신의 숨은 인격과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27일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제작진에 따르면 최종회에서는 공존할 수 없는 운명에 놓인 두 인격 사조 현, 악희(박지훈)가 처절하게 대립한다.앞서 악희는 사조 현을 금인살로 봉하는 대가로 사조 융(황희 분)에게 양위할 것을 약속하고 무당 충타(황석정)와 함께 귀기당에서 의식을 시작했다. 이때 그를 수상히 여긴 연월(홍예지)이 들이닥쳤고, 미동도 하지 않던 악희가 별안간 연월을 향해 “미안해”라고 말해 무언가 끔찍한 일이 일어났음을 암시했다.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마음의 공간’에서 만난 사조 현과 연월, 그리고 악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악희의 품에 안긴 연월은 죽은 듯 잠들어 있고, 사조 현은 비통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마음의 공간’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던 연월이 어떻게 그곳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 한 여인을 두고 치열하게 싸워 온 사조 현과 악희가 또 어떤 상황에서 맞서게 된 것인지 궁금해진다.뿐만 아니라 악희는 연월을 가지겠다는 욕망으로 폭주하고, 사조 현은 기억이 완벽하게 돌아오지 않았음에도 그를 제압하려 한다. 한 남자의 내면에서 시작된 두 인격의 다툼이 최종회에서 종지부를 찍는다고 한다. ‘환상연가’ 제작진은 “이날 최종회에서는 지난 회차를 모두 아우르는 거대한 서사의 결말을 보여드림과 동시에 끊임없는 반전, 쉴 틈 없는 전개로 시청자분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사조 현과 악희의 대립 그리고 연월과의 삼각관계는 물론 반역을 모의하는 사조 융과 욕망의 화신 금화의 이야기에도 집중해서 감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최종회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환상연가’는 이날 밤 10시 1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7 16:40
연예일반

“숨 참을 것” ‘이제, 곧’ 김지훈, 또 긴장감 높인다…예측불가 결말의 서막

‘이재, 곧 죽습니다’ Part 2의 배우 김지훈이 예측 불가능한 결말의 서막을 알렸다.김지훈은 지난달 2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Part 2 예고에서 서인국(최이재)과의 팽팽한 대립각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앞서 Part 1을 통해 김지훈은 최이재의 모든 죽음에 연관되어 있는 태강그룹 대표이사 박태우와 100%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었다. 특히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서라면 계획적인 범행도 마다하지 않는 박태우의 모습이 모두의 분노를 샀다.공개된 예고편에는 박태우가 왜 죽음(박소담)과 함께 나란히 서 있는지, 그리고 총은 누굴 향해 겨눴는지 등 궁금증을 자아내며 Part 2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게다가 피가 잔뜩 묻은 얼굴로 환하게 웃고 있는 박태우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멋진 시나리오였어. 근데 엔딩은 내가 정해”라고 말하는 박태우의 섬뜩한 목소리 또한 최이재와의 숨 막히는 대결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했다.예고편을 본 시청자들은 “김지훈이 오리지널 캐릭터라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다”, “김지훈 연기 폼 미쳤다. 눈빛 너무 무섭다”, “간만에 짜릿한 드라마, 공개될 때까지 숨 참을 것”이라며 김지훈이 보여줄 박태우의 실체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최강 빌런 박태우를 완벽하게 그려낸 김지훈이 Part 2를 통해 어떤 열연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 ‘이재, 곧 죽습니다’ Part 2는 오는 1월 5일 티빙과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03 15:57
연예일반

“굿바이 장채커플”... 남궁민X안은진 ‘연인’을 떠나보내며

‘연인’ 장채커플(남궁민, 안은진)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18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지난 8월부터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방송된 ‘연인’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닿을 듯 닿지 않는 연인들의 애절한 사랑과 백성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연인’ 마지막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2.9%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먼저 남궁민은 “오랜 기간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 만들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저희 드라마 ‘연인’과 함께해 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기를 바라겠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이어 안은진은 “그동안 ‘연인’을, 유길채를,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많은 배려심으로 ‘연인’을 이끌어 주신 남궁민 선배님,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함께한 모든 선배, 후배 그리고 동료 배우들 고맙다. ‘연인’은 저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면서 감사함을 전했다. ‘연인’ 최종회에서는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가 먼 길을 돌아 재회하며 해피엔딩 결말을 암시했다. 둘의 애틋한 사랑과 파란만장한 운명을 쭉 지켜본 시청자들에게는 오래도록 깊은 여운으로 남는 엔딩이었다.‘연인’ 후속으로는 이세영, 배인혁 주연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하 ‘열녀박씨’)이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9 17:16
연예일반

“언제까지 월급쟁이로 사나”…현실 직장인 드라마 ’극야’, 공감 예고

‘극야’가 모두가 공감할 평범한 직장인의 삶이 담긴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11일 UHD KBS 드라마 스페셜 제작진은 올해 첫 번째 단막극 ‘극야’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극야’는 주류 유통 회사 영업사원인 한 남자가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주류 유통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최수열(이재원)의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삶이 담겨 있다. 먼저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뒤흔드는 질문 “언제까지 월급쟁이나 하고 살 거야”라는 말로 생각에 잠긴 수열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수열은 손에 피가 묻은 채 운전대를 잡고 있고, 누군가에게 감시를 받는 듯 주위를 살피고 있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김정근(김강현 분)의 “단물 다 빠지면 버려지는 데야 여기”라는 말이 이어지면서 수열의 의미심장한 행동은 긴장감을 한껏 높인다.어느 순간 위험에 처한 수열은 “이유가 뭐냐? 나까지 엮으려는 이유”라면서 누군가의 유혹으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암시했고, 비가 내리는 새벽 오열하는 수열의 모습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불을 지피고 있다. 과연 수열이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그 끝에 수열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극야’는 장민석 PD의 감각적인 연출과 탄탄하고 꽉 찬 스토리를 풀어낼 배우 이재원(최수열 역)을 비롯해 최성원(유연훈 역), 김강현(김정근 역), 윤세웅(고상무 역)의 빈틈없는 열연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시너지를 예고했다.‘극야’는 오는 14일 밤 10시 45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1 16:06
영화

전종서, 김지훈 쫓는다 ‘발레리나’ 포스터·예고편 공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감성 액션 복수극 ‘발레리나’가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기대하게 만드는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발레리나’ 메인 포스터는 독특한 네온빛의 색감과 사냥감을 노리듯이 정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옥주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발레리나였던 친구 민희의 발레복을 입은 채 총을 들고 있는 옥주의 모습에서 친구를 위해 복수를 결심한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붉은 핏자국으로 강렬함을 더하는 ‘냉혹하고 가혹하게 지옥 끝까지’라는 카피는 옥주가 민희를 죽게 만든 장본인 최프로를 무자비하게 쫓을 것임을 암시하며 그가 펼칠 핏빛 복수의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힙한 리듬의 음악을 바탕으로 옥주의 강렬한 모습과 민희의 발레 공연이 대조되는 스타일리쉬한 연출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랜만에 민희의 연락을 받고 그의 집을 찾은 옥주는 복수를 부탁하는 편지를 남기고 죽음을 선택한 민희를 발견하고 절규한다.옥주는 자신을 방해하는 적들을 닥치는대로 처리하며 민희의 죽음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인물 최프로를 쫓는다. 우여곡절 끝에 최프로를 마주한 옥주가 그와 펼치는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은 극 중에서 펼쳐질 파격적인 액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어 옥주에게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은 최프로가 “처음 보는 얼굴이었어요. 내가 지금 장난하는 거 같아요?”라는 대사를 내뱉으며 옥주를 쫓는 모습은 옥주의 복수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상케 하며 흥미를 자극한다.여기에, 짧게 모습을 드러낸 배우 김무열과 신세휘의 존재가 극에 어떤 긴장감을 불어넣을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핏빛 복수로 얽힌 인물들이 맞게 될 결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충현 감독과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의 신선한 조합으로 완성된 스타일리쉬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발레리나’는 10월 6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20 15:44
연예일반

남궁민의 새 ‘연인’은 안은진 아닌 이청아 일까…'파란 복면女' 정체는? [줌인]

남궁민의 새 ‘연인’은 안은진이 아닌 이청아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10화를 끝으로 파트1이 끝을 맺었다. 10회에서는 유길채(안은진)와 이장현(남궁민)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음에도 끝내 이별을 맞이했다. 더구나 2년 후, 장현이 정체불명의 복면의 여인(이청아)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새 여자 주인공의 등장을 암시했다. 1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전국 12.2%(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지만, 장현과 길채의 비극적인 결말에 시청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5%대 시청률로 시작했던 ‘연인’은 7회 만에 시청률 10%를 넘기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연인’의 인기 요인은 단연 능군리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남자 장현과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이자 능군리 최고 미녀로 불리는 길채의 애달픈 로맨스 덕분이었다. 장현의 능글맞음과 진정성 넘치는 애정, 여기에 길채 또한 장현을 만나 서서히 그의 매력에 빠지는 과정이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제대로 자극했다. 하지만 파트1의 갑작스러운 ‘고구마 결말’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키우고 말았다. ‘연인’을 보는 이유는 전쟁통 속에 피어나는 장현과 길채의 케미와 애틋한 사랑일 뿐, 두 사람의 갈등을 부추길 제3의 인물이 나타나길 원한 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연인’ 파트2는 10월 중 방송 예정인 만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의 시간이 걸린다. 쏟아지는 시청자의 불만도 납득 가능한 상황이다.방송가에 따르면 이청아는 ‘연인’ 파트2에서 매우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한다. 장현과 길채의 관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인물로, 김성용 감독이 캐스팅에 매우 오랜 시간 고심을 했다고 전해진다. ‘연인’ 제작진은 “이청아가 연기한 파란 복면의 여인은 많은 것이 베일에 감춰진 캐릭터다. 이청아는 첫 촬영부터 미스터리하면서 의미심장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고 말했다. 파트2 또한 10회로 확정돼 파트1과 똑같은 호흡을 안고 가는 만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전환점을 맞은 ‘연인’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아직 이청아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았기에 향후 스토리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남궁민과 이청아는 tvN ‘낮과 밤’과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 이어 3번째로 한 작품에서 만났기에 두 사람의 연기 호흡에도 기대가 모아진다.드라마 중간에 새로운 주인공이 합류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자칫 두 주인공의 몰입이 깨지며 시청자가 이탈하는 현상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새 인물에 대한 서사가 완벽하다면 작품에 신선함을 안기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결국 이청아의 합류가 ‘독’이 될 지 ‘득’이 될 지는 ‘연인’ 제작진이 얼마나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를 설득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이다.다만 남궁민은 시청자들의 우려를 인식한듯 이날 자신의 SNS에 “많은 사랑 관심 우려 모두 감사드린다. 꼭 아름다운 장현(남궁민)과 길채(안은진)의 사랑 이야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장현과 길채가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 한편 MBC는 올해 드라마 부문에서 연이어 부진을 겪다 ‘연인’으로 기사회생했다. 만약 ‘연인’ 파트2까지 성공리에 마무리된다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MBC는 10월 ‘연인’ 파트2 방송 전 ‘연인-리와인드 필름’과 ‘연인-TV무비’ 1~2회 스페셜 편성을 확정해 바람몰이를 한다는 계획이다. 벌써부터 남궁민이 올해 MBC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언급되고 있는 만큼 ‘연인’이 시청자들의 반발 속에서도 파트2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5 06:05
연예일반

안은진→이청아?…남궁민, ‘연인’ 女주인공 교체설에 “우려 감사해”

배우 남궁민이 ‘연인’ 여주인공 교체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지난 3일 남궁민은 개인 SNS에 MBC 금토드라마 ‘연인’ 장면 일부를 게재했다. 남궁민은 “그대가 나를 영영 떠나던 날 죽도록 미워 한참을 보았네 헌데 아무리 보아도 미운 마음이 들지 않아 외려 내가 미웠어”라는 ‘연인’ 속 대사를 게재했다.이어 남궁민은 “많은 사랑 관심 우려 모두 감사드린다. 꼭 아름다운 장현(남궁민)과 길채(안은진)의 사랑 이야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장현과 길채가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앞서 ‘연인’은 지난 3일 10회를 끝으로 파트1을 종영했다. 하지만 장현과 길채가 갑작스럽게 헤어지는 결말로 끝을 맺었고, 2년 후 장현이 정체불명의 파란 복면 여성(이청아)과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갑작스러운 파트1 결말에 시청자들은 “여자주인공이 교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04 14:30
드라마

‘더 글로리’ 악인의 최후에도 원칙이 있다

이 기사에는 ‘더 글로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송혜교의 복수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지난해 12월30일 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10일 공개된 파트2에서 치밀한 전개와 시원한 복수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스타 작가인 김은숙이 처음으로 도전한 복수극은 “내가 봐도 무섭도록 잘 썼더라”는 자신감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학교 폭력, 가정 폭력 등 각종 폭력에 고통받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선’과 ‘악’으로 선명히 나뉘지만, 지루하거나 통속적인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악인들이 몰락하는 과정에 묵직한 의미가 담겨 그것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파트2에서 공개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의 삶을 망가트린 가해자 5인방의 최후가 특히 그렇다. 이들은 ‘더 글로리’ 4화 문동은의 독백 속에 담긴 신체부위와 연관돼 마지막에 벌을 받는다. 박연진은 영혼, 전재준은 눈, 이사라는 손, 최혜정은 입, 손명오는 발이다. 이미 넷플릭스는 파트2 공개에 앞서 소개한 ‘더 글로리’ 캐릭터 포스터로 이들의 이 같은 최후를 암시했다.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과 나란히 걸은 모든 발,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비릿하던 그 눈과 다정히 눈 맞춘 모든 눈,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 잡은 모든 손,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 먼저 주동자인 박연진은 문동은이 받은 고통을 그대로 ‘복사하듯’ 받게 된다. 박연진은 딸 예솔이와 그의 남편 하도영, 그리고 엄마까지 자신을 떠나고 홀로 남게 되는 결말을 맞이한다. 자신이 저지른 죄가 낱낱이 밝혀지며, 감옥에서 자신이 동은에게 했던 것처럼 비웃음과 조롱을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박연진은 자신이 가해한 문동은에게 영혼만 바뀌어 똑같이 당하게 된 셈이다. 극 중에서 ‘죽음’이라는 벌을 받는 전재준, 손명오 캐릭터는 모두 ‘성폭력범’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전재준은 과거 또다른 학폭 피해자인 윤소희에, 손명오는 김경란에 성폭력을 저지른 이력이 있다. 주여정은 전재준이 성폭력범이라는 것을 알아챈 뒤 동은에 “전재준은 죽어 마땅한 인간”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손명오는 박연진을 협박하며 발을 잡아챌 때 머리를 맞아 죽음에 이르게 되고, 전재준은 최혜정의 복수로 눈에 이상이 생겨 실명하게 된다. 이사라와 최혜정도 자신의 꿈과 영광을 모두 잃는다. 이사라는 장래희망인 화가를 이루지만, 마약 중독으로 자기 ‘손’으로 자신을 망가뜨려가던 중이었다. 동은의 계략으로 마약 처벌은 물론 문란한 사생활까지 드러나며, 결국 손명오 장례식장에서 최혜정의 목을 찌르며 살인 미수로 감옥에 가게 된다. 최혜정은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이 좌절된 동시에, 목소리를 잃게 되면서 자신의 꿈인 스튜어디스 일도 계속할 수 없게 됐다. 이 밖에 동은의 엄마 정미희는 ‘핏줄’을 내세우며 평생 그를 괴롭혀왔다. 동은은 ‘핏줄’만이 할 수 있는 정신병원 강제 입원으로 그에게 복수하게 된다. 연진의 학폭과 범죄를 감싸준 경찰 신영준은 수족처럼 부리던 조폭에게 배신을 당해 죽음을 맞이하고, 연진의 엄마 홍영애도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인이 들통나 처벌을 받는다. 강현남의 남편이자 가정폭력을 저지르던 이석재는 홍영애를 협박하다 그의 손에 죽음을 당한다.결국 김은숙 작가는 다 계획이 있었던 것. 용서로 흐지부지 막을 내리지 않고 복수의 원칙을 지키며 끝까지 간 ‘더 글로리’ 결말에 전세계 팬들이 환호하는 이유다.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되자 마자 넷플릭스 한국 1위인 동시에 전세계 넷플릭스 2위를 기록할 만큼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3.14 05:31
영화

넷플릭스 ‘정이’ 예고편 공개...A.I.로 부활한 김현주의 SF액션

‘지옥’ ‘부산행’ 등 한국형 다크 판타지의 명장 연상호 감독의 SF 신작 ‘정이’의 메인 예고편이 5일 공개됐다.‘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2194년 폐허가 된 지구를 떠나 우주에 세워진 쉘터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지만, 다시 내전이라는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인류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이어 전투 작전에 나가기 전 딸에게 인사하는 연합군 최정예 리더 ‘정이’(김현주 분)의 인간적인 면모가 보여지고 전투에서 불의의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정이’의 모습이 등장해 본격적인 서사의 시작을 알린다.내전 중 수많은 작전에서 연합군의 승리를 이끌어낸 전설의 아이콘 ‘정이’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뇌복제 기술을 통해 A.I.로 개발된다. 화면을 가득 메운 복제된 전투용병 A.I. ‘정이’와 기계로 된 자신의 몸을 보며 패닉에 빠진 그녀의 얼굴은 등장과 동시에 분위기를 압도하며 몰입도를 높인다.“인류 최고의 용병, 무기, A.I.”라는 카피는 전술부터 전투 기술, 강한 충성심, 의지까지 완벽하게 복제된 최고의 전투 용병 A.I. ‘정이’의 탄생을 알린다. 하지만 곧이어 다급하게 도망치는 ‘정이’의 모습과 “인간으로부터 탈출하라”라는 카피는 새로운 전개를 암시하며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또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속도를 내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장 ‘상훈’(류경수 분)과 절규하는 ‘정이’를 보며 감정의 동요를 숨기지 못하는 팀장 ‘서현’(강수연 분)의 모습은 이들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지, 과연 어떤 결말로 내달리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정이’ 제작팀은 ‘D.P.’, ‘지옥’ 등을 만들며 국내외 팬덤을 만든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맡았다. 22세기 미래에서 펼쳐지는 뇌복제 실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의 강렬한 연기 변신도 기대되는 포인트다.영화 ‘정이’는 오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05 10:00
연예일반

‘뿅뿅 지구오락실’ 2주 연속 화제성 1위…제작진의 역습? 낙오 예고

tvN ‘뿅뿅 지구오락실’이 2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 방송되는 ‘뿅뿅 지구오락실’은 지구로 도망간 달나라 토끼를 잡기 위해 뭉친 4명의 용사가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다. 게임에 집착하는 이은지, 오마이걸 미미,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의 남다른 케미와 덕분에 매회 지쳐가는 제작진의 모습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뿅뿅 지구오락실’은 6월 5주 차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월 27일부터 7월 3일간 누적 수치를 종합한 결과, 티빙 내 유료가입기여자수와 시청 UV 모두 예능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2회는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 최고 2.9%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영앤골치’라는 설명 그대로 젊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무한 에너지로 제작진의 골치를 아프게 하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활약상은 매회 관전 포인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는 8일 방송되는 3회 예고편에서는 “우리 낙오됐어”라는 말과 함께 방콕 도심에 버려진 멤버들이 등장한다. 멤버들은 갑자기 사라진 제작진을 찾는 듯 방콕 도심을 뛰고 또 뛴다. 이어 “(낙오 이후) 제작진이 반성을 해봤다”는 나영석 PD의 멘트는 낙오의 결말을 암시한다. 낙오 사건의 전말과 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지구 용사 4인방의 활약은 3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한다. 본 방송이 끝난 뒤에는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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