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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년이’, 새 극중극 ‘바보와 공주’ 선보인다…소리 잃은 김태리 운명은

tvN ‘정년이’가 새로운 극중극인 ‘바보와 공주’를 선보인다. 목을 잃은 정년(김태리 분) 대신 문옥경(정은채 분)와 허영서(신예은 분), 서혜랑(김윤혜 분), 홍주란(우다비 분)의 모습이 담긴 공연 포스터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된다.지난 9일 방송된 ‘정년이’ 9화에서는 여성국극단 합동공연 ‘바보와 공주’ 아역 오디션에 참가했다가 무리한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으로 떡목이 되어버린 정년이가 매란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안타까운 스토리가 그려졌다. 정년의 일로 혜랑은 단장 강소복(라미란 분)에게 퇴출 통보를 받고, 영서와 주란은 상실감에 괴로워하는 등 매란의 분위기 역시 어수선하다. 이 가운데 ‘바보와 공주’ 주연을 맡은 옥경이 아편 스캔들에 휘말리며 공연이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옥경이 기자회견을 자처해 결백을 호소하며 스캔들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정작 옥경이 영서에게 ‘같이 국극단을 나가겠느냐’고 권유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과연 매란이 무사할 수 있을지 또 ‘바보와 공주’ 공연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정년이’ 측은 10일 10화 방송을 앞두고 매란국극단의 단장 소복이 사활을 걸고 준비하고 있는 여성국극동지회 합동공연 ‘바보와 공주’의 개막을 예고해 관심이 집중된다. 공개된 공연 포스터는 ‘바보와 공주’에 주역으로 활약할 ‘온달’ 문옥경, ‘평강’ 서혜랑, ‘온달 아역’ 허영서, ‘평강 아역’ 홍주란의 모습을 1950년대 특유의 화려한 색채로 그려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함께 공개된 무대 위 영서, 옥경, 혜랑, 주란의 모습을 담은 공연 실황 스틸 역시 흥미를 끌어올린다. ‘매란의 왕자’ 옥경은 국극계의 황태자다운 포스로 무대를 압도하고, ‘매란의 공주’ 혜랑 역시 해사한 비주얼과 남다른 자신감으로 히로인의 아우라를 뿜어낸다.이와 함께 ‘바보와 공주’를 계기로 옥경과 혜랑의 후계자로 주목받을 영서와 주란 역시 반짝이는 존재감으로 주변을 밝힌다. 이에 여성국극계를 빛내 온 스타들과 떠오르는 스타들이 만난 ‘바보와 공주’ 공연이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정년이의 부재가 더욱 눈에 띄는 가운데 무대를 떠난 정년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더불어 정년이가 없는 ‘바보와 공주’ 공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년이’ 10화는 10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15:45
영화

홍경X노윤서→김민주, 청량 로맨스 ‘청설’ 11월 6일 개봉

인기 대만 영화 ‘청설’이 홍경, 노윤서, 김민주를 만나 한국판 청량 로맨스로 돌아온다.25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새 영화 ‘청설’의 11월 6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및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청설’은 대만을 넘어 대한민국까지 로맨스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동명의 레전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홍경, 노윤서, 김민주의 캐스팅으로 주목받는 작품이다. 이를 입증하듯 오는 10월 2일부터 개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 공식 초청 소식을 알린 바 있다.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청량함 그 자체인 배우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스터 속 용준(홍경)과 여름(노윤서)은 푸른 잔디 위에서 이들의 인연을 연결해준 스쿠터와 함께 화사한 햇빛을 쬐고 있다. 두 사람의 모습에서 풋풋하고 싱그러운 첫사랑의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청량한 설렘의 순간”이라는 포스터 속 문구는 모두가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게끔 만들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티저 예고편 또한 도시락 배달을 간 용준이 여름에게 첫눈에 반하는 장면으로 시작, 두 사람의 풋풋한 장면들을 담고 있어 첫사랑 그 자체의 느낌을 전달한다.최근 가장 라이징 스타로 꼽히는 세 배우들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댓글부대’, ‘결백’, ‘악귀’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새로운 인상을 주며 2024년 대세 배우로 떠오른 홍경이 사랑 앞에서는 직진 뿐인 용준 역을 맡았다. ‘20세기 소녀’, ‘일타 스캔들’,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노윤서가 남다른 생활력의 K장녀 여름 역을 연기, 홍경과 함께 첫사랑의 설렘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커넥션’,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며 2022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김민주가 꿈을 향해 전진하는 수영선수 가을 역을 맡아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이다.제작에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7), ‘유열의 음악앨범’(2019) 등 웰메이드 로맨스 작품들을 탄생시킨 무비락이 참여, 또 한 편의 웰메이드 로맨스 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량 설렘 로맨스 ‘청설’은 다음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 후, 11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5 10:45
연예일반

[줌인] 캉, 너마저..위기 빠진 마블 ‘가오갤3’ 구원투수 될까 ①

마블에 또 한 번 위기가 닥쳤다. 영화 ‘앤트맨: 퀀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을 연기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면서다. 캉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마블 시리즈 ‘로키’에서 첫 등장했으며 타노스를 잇는 메인 빌런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5에서 활약할 계획이었기에 이번 폭행건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에 따라 자칫하면 MUC 페이즈5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흔들릴 수 있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조나단 메이저스는 30세 여성과 말다툼을 벌인 후 자택에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태인데, 메이저스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조나단 메이저스 측 변호인은 최근 성명을 내고 “체포는 혐의와 관련한 표준 절차의 결과”라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완전히 결백하다. 그가 아는 여성과 언쟁을 벌인 피해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 그가 여성을 폭행하지 않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OTT 서비스인 디즈니+를 통해 신작을 쏟아냈던 페이즈4 때부터 마블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으로 이전까지 쌓아올린 서사를 모두 소진한 뒤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하는 데 버거워진 모양새인 데다 히어로물 서사가 이미 관객들에게 익숙해진 상황이라 그 안에서 새로움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디즈니+ 시리즈로 먼저 공개됐던 캐릭터들과 기존 마블 캐릭터들을 섞기 위해 무리수를 둔다는 지적도 있다.국내에서도 마블의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무려 13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데 비해 ‘토르: 러브 앤 썬더’(2022)가 누적 관객 수 271만 명으로 주춤했고, 이 수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 210만 명)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 155만 명)로 이어지며 더욱 떨어졌다. 일단 개봉하면 보러 가는 마블의 충성 팬들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마블 마니아들이 한줌 기대를 품고 있는 건 올 5월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아직 개봉 일자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2731개의 하트를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개봉해 상영까지 완료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하트가 2879개인 점을 고려하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에 관객들이 얼마나 높은 기대감을 품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3편 역시 앞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 제임스 건이 연출한다. 제임스 건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어린 소년들이 나의 은밀한 곳을 만질 때가 좋다”거나 “어떤 디즈니 캐릭터에게 강간당하면 가장 끔찍할까” 등의 글을 올렸던 사실이 뒤늦게 조명되면서 한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감독 자리에서 해임됐다.제임스 건은 이후 마블의 경쟁사인 DC에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를 연출했고, 이 인연으로 결국 DC의 새로운 대표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는 사실상 제임스 건이 마블에서 연출하는 마지막 작품인 것. 제임스 건 퇴출로 사실상 좌초됐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브래들리 쿠퍼, 데이브 바티스타 등 주연 배우들이 제임스 건 감독을 복귀시키지 않으면 촬영을 하지 않겠다는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정상화됐다. 제임스 건 감독에 대한 배우들의 깊은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며, 또 한편으론 이들의 팀워크가 영화에 얼마나 잘 녹아들어 있을지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세 번째 작품에서 가디언즈 팀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미션에 나선다. 가모라(조 샐다나)를 잃은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이 상실감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다른 타임라인에서 온 새로운 가모라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영화의 관람 포인트. 여기에 2편에 비해 부쩍 성장한 그루트(빈 디젤)에도 예비 관객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마블 시리즈 가운데 가장 경쾌하고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이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은 멀티버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세계관을 전개하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는 완다(에리자베스 올슨)를 악당처럼 만들어놨고, 킹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를 잃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드라마적 요소가 강했다.지난 2월 유튜브에서 공개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의 댓글창에는 “이건 망할 수가 없다”, “다시 제대로 된 마블을 보고 싶다”, “마블 영화에 대해 낮아진 기대치가 다시 한 번 올라간다”는 등 기대하는 댓글들이 가득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번 3편에서 주요 등장인물 가운데 누군가가 죽는다고 예고한 상황. 이는 곧 영화를 빠르게 보지 않으면 치명적인 스포일러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메가 히트작의 부재와 조나단 메이저스의 폭행 혐의 등 연이은 악재로 힘이 빠진 마블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으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5월 극장가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8 06:15
연예일반

설경구X이하늬X박소담X박해수X서현우 ‘유령’ 2023년 1월 18일 개봉 확정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의 작전이 시작된다. 13일 배급사 CJ ENM 측은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의 앙상블 캐스팅과 ‘독전’ 이해영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의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1933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는 동시에 깎아지른 벼랑 끝 호텔이 한눈에 들어온다. 항일조직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을 잡기 위한 함정인 호텔은 빠져나갈 길 없는 낭떠러지 위에 있다. 누구도 혼자 힘으로는 나갈 수 없는, 마치 요새 같은 호텔의 전경은 잡아야 하는 자와 의심을 뚫고 살아나가야 하는 자들 그리고, 들켜서는 안 되는 진짜 유령들 사이, 긴장감 가득한 스토리의 시작을 보여준다. 일본 경찰 제복을 입고 의심과 경계의 표정을 짓고 있는 경무국 소속 무라야먀 쥰지 역의 설경구, 코트 깃을 바짝 세운 채 복잡한 내면을 숨긴 것 같은 총독부 통신과 암호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 이하늬, 조선인임에도 불구하고 총독부 2인자 정무총감의 비서까지 올라간 화려한 패션의 유리코 역 박소담, 일본 군복을 입은 경호대장 다카하라 카이토 역의 박해수, 중절모와 수트로 댄디룩을 보여주는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 천계장 역 서현우까지. 1차 포스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이들 사이의 엇갈릴 목적과 이해 관계, 공존이 불가능한 긴장 관계를 궁금하게 한다. 더불어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서로 의심하고 반격하며 가차 없이 행동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조선총독부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항일조직의 스파이 유령을 잡기 위한 덫을 치는 카이토의 대사로 전개되는 영상은 감각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온갖 색이 요동치고, 액션으로 격돌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통해 다이내믹 그 자체를 보여준다. 모두 똑같이 유령으로 의심받고 있으니, 결백을 입증하거나 서로를 고발해야 살아남는다는 카이토의 말은 빠져나갈 길 없는 짙은 의심과 견제의 함정을 보여준다. 연이어 스피디하게 보이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누가 유령일까?’라는 외딴 섬 벼랑 위 호텔에서 시작된 밀실 추리극의 설정을 뛰어넘어 진짜 유령의 반격과 작전, 본격 스파이 액션에 대한 실마리까지 보여준다. “당신, 유령이야?”라며 자신도 용의자임에도 유령을 잡으려 드는 경무국 소속 쥰지,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과 소총을 겨누는 통신과 소속 박차경, 자신을 겨눈 총구 앞에서도 당당한 표정과 손동작의 도발 만으로도 정체를 궁금하게 만드는 정무총감 비서 유리코와 오직 표정과 액션만 보게 만드는 함정의 설계자 경호대장 카이토, 어떻게든 상황을 빠져나가려는 천계장까지. 숨 돌릴 틈 없이, 컷과 컷으로 번갈아 등장하며 비극의 시대를 뜨거운 에너지로 약동하는 이들의 모습은 본격적으로 펼쳐질 항일조직 스파이 ‘유령’의 작전을 예고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13 10:15
무비위크

'층' 프로파일러 이제훈X경찰 문채원, 그리고 7명의 용의자

의문의 사망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을 쫓는 프로파일러와 경찰 그리고 7명의 용의자들이 있다. 프로파일링 오디오 무비 '층(임지환 감독)'이 의문의 사망 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강렬한 비주얼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네이버 바이브에서 공개될 오디오 무비 '층'은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이 계속되는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파일러 강호(이제훈)와 사건 담당 경위 지호(문채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소리를 단서로 범인을 추적해가는 최고의 프로파일러 김강호 역으로 분한 이제훈과 함께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정의로운 경위 신지호 역을 맡은 문채원이 초록색과 붉은색 빛 사이 누군가를 응시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중하고 매서운 표정의 김강호와 결연한 의지에 찬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신지호의 포스터는 범인 검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게 된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현장의 모든 목격자는 용의자가 될 수 있다', '현장의 모든 목격자는 피해자로 볼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카피가 더해져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망 사건 속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려는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용의자로 분한 강신일, 양동근, 정준하, 백성현, 조한나, 김유진, 이새별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이제훈, 문채원의 포스터와는 상반된 컬러감이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망 사건과 얽힌 7명의 용의자들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모습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무광 빌라 경비원의 '사건을 바라보고 넋을 잃고 있었죠'라는 증언부터 트럭 운전기사 백승환의 '우리가 사람을 죽였다는 증거 있어요?', 정준하의 '아니, 몰라요. 엮이고 싶지 않다고요' 박강현의 '저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정말이에요', 김솔의 '보통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범인 아니에요?', 김유진의 '거기 그 사람 그냥 죽어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새별의 '미치겠다고요. 층간 소음 때문에!'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스스로를 변호하는 용의자들의 모습은 진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직 음향 기록만으로 사망 사건을 추리하는 신선한 소재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양동근, 정준하, 백성현, 조한나, 김유진, 이새별까지 배우들의 다채로운 목소리 연기로 기대를 모으는 프로파일링 오디오 무비 '층'은 총 6편의 에피소드로 27일부터 네이버 바이브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3 09:54
무비위크

왓챠, 프랑스드라마 '징벌' 독점 공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2021년 첫 번째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징벌'의 공개일을 1월 20일로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13일 공개했다. '징벌'은 결혼식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미스터리한 신부와 그녀에게 점점 매혹되어 가는 한 남자가 펼치는 서늘한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영드 팬들 사이에서 ‘'셜록' 이래 제일 재미있다’며 열띤 호응을 이끌어낸 '보디가드',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 '베르사유' 등에 참여한 토마 뱅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스라엘이라는 이국적인 배경, 매회 추가되는 새로운 떡밥들이 스토리의 몰입도를 고조시키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주인공 나탈리(나디아 테레시키에비츠)의 이중적인 두 얼굴과 황폐한 사막 가운데 서 있는 카림(레다 카텝)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아름다운 신부와 대치된 처연하고 순진무구해 보이는 여인의 이미지는 나탈리의 양면적인 면을 드러내는 듯해 그녀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죽을 짓을 했거든요'라는 카피, 핏방울과 깨진 유리 조각 같은 효과도 극의 분위기를 암시하며 궁금함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시작부터 피로 물든 결혼식을 비추며 서스펜스로 가득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주인공 나탈리는 이스라엘에 사는 프랑스인으로, 남편을 살해한 용의자로 체포됐지만 강하게 결백을 주장한다. 이어서 프랑스 영사관 직원 카림은 사건 소식을 듣고 나탈리의 과거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범인인지 피해자인지 쉽게 파악할 수 없는 나탈리의 모습과 함께 “다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아”라는 대사는 예측불허의 스토리를 예감케 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왓챠는 지난해 ‘왓챠 익스클루시브’라는 이름으로 '이어즈&이어즈', '와이 우먼 킬', '킬링 이브' 시즌 3, '한자와 나오키', '위 아 후 위 아' 등 매달 새로운 독점작을 공개해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13 10:04
연예

'철인왕후' 코믹 장착한 신혜선, 김정현과 '신박한 케미' 예고

'철인왕후' 배우 신혜선이 코믹함을 장착, 김정현과의 신박한 케미를 예고했다. 12월 1일 소속사 YNK엔터테인먼트 측은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중전 '김소용' 역을 맡은 신혜선의 티저, 포스터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올해 영화 '결백'과 '도굴'을 통해 지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모습과는 상반된,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차원이 다른 코믹함을 장착하고 돌아온 신혜선의 역대급 변신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극 중 신혜선이 분할 김소용은 현대의 혈기왕성한 셰프의 영혼이 깃든 조선 시대 중전이다. 겉과 속이 다른 인물로 기품이 흘러넘치는 외적인 면모와는 달리,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다이내믹한 일을 벌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신혜선은 소봉(소용+봉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다. 단정하게 쪽 찐 머리에 화사한 색감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수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가운데 허세 짙은 표정과 제스처가 그의 유쾌한 코믹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소용의 몸 안에 갇히게 되면서 한순간에 삶이 뒤바뀌어 허망한 듯 넋 놓고 있는 모습에서는 신혜선의 디테일한 표현력이 눈길을 끈다. 같은 날 '철인왕후' 측은 '저 세상 텐션'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의 예사롭지 않은 스틸컷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선판 쇼윈도 부부가 될 김소용과 철종은 첫 만남부터 '으르렁'하는 신경전으로 흥미로운 케미를 예고했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신혜선과 김정현의 시너지는 대단하다.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노련한 연기로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신박한 설정에서 오는 다이내믹한 장면들을 완벽한 코믹 시너지로 완성했다. 역대급 변신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 '감격시대' 박계옥 작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의 의기투합했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0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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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大 환호"…'#살아있다' 감동의 심폐소생

첫 스타트는 제대로 끊었다. 분위기를 쭉쭉 이어갈 일만 남았다.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가 지난 24일 개봉 첫날 20만4071명을 끌어모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시국 속 기념비적인 오프닝 스코어이자 일일관객수 20만 명이라는 대대적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월 22일 개봉해 올해 최고 흥행작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오프닝 스코어 25만2058명 이후 5개월만 최고 수치다. 특히 이날 전국에서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23만5965명. 그중 약 86%에 해당하는 관객이 '#살아있다'를 택했다. 이는 신작 '#살아있다'에 대한 기본적인 흥미로움을 바탕으로, 개봉 당일이 일부 시간대 할인 혜택이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었던데다가 4주차까지 연장된 '영화 할인권' 이벤트 등이 모조리 맞아 떨어져 이뤄낸 효과이자 성과다. 영화계는 그야말로 신바람이 났다. 5월 중순부터 '침입자(손원평 감독)' '결백(박상현 감독)' 등 중소 영화들이 조심스레 개봉을 추진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도 야금야금 늘어났던 바, '#살아있다'는 그 기운을 기분좋게 빵 터트렸다. 완벽한 상업영화이자 오락영화로 분류되는 '#살아있다'는 6월 말 개봉을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여름시장 전초전을 알려야 할 작품으로 남다른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었다. 관객들의 발걸음을 영화 마음대로 진두지휘 할 수는 없지만, 시사회 이후 영화 자체로 호평을 한 몸에 받으면서 기대치를 높였고, 예능 투어를 펼친 유아인을 필두로 박신혜 등 배우들의 전투적인 홍보 역시 눈에 띄면서 화제성을 잡는데도 성공했다. 여름 개봉을 준비 중인 영화 관계자들은 물론 극장 측에서도 예의주시한 결과는 환호성을 내지를만하다. 일단 각 극장들은 '#살아있다' 예매율이 60%를 훌쩍 넘기자 스크린 수는 물론 상영 회차를 쭉쭉 늘렸다. '#살아있다'는 이날 1662개 스크린에서 7223번 상영됐다. 스크린 점유율은 35.9%로 나타났다. '#살아있다' 측 역시 "10만, 최대 15만까지는 예상했지만 20만 명을 찍을 줄은 몰랐다"며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데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목마름을 여실히 느낄 수 있어 더 고무적이다"고 전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 재난을 몸소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공감을 높이는 '부산행' '킹덤'을 잇는 'K-좀비' 소재를 차용한 한국형 재난물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움직이게 만들기 충분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의 어려움을 모두가 체감하고 있는 만큼, 배우들도 SNS를 통해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혜수는 24일 '#살아있다' 포스터를 게재했고, 송혜교와 공효진은 '#살아있다' 시사회 참석 후 인증 게시물을 남기기도 했다. 송혜교는 유아인·박신혜의 무대인사 사진을, 공효진은 '심장 쫄깃 재밌었음! 안전수칙 잘 지켜서 간만에 영화관'이라는 짤막한 글로 모든 메시지를 담아냈다. '#살아있다'가 기세를 몰아 100만 돌파의 기쁨도 빠르게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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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총 관객수 8만명·신작 개봉 전멸..암흑 속 극장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타를 맞은 극장가가 더욱 숨 죽이고 있다. 여전히 극장은 텅 비었고, 관객을 불러들일 신작도 전무한 상태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8만 3019명이다. 지난 25일에는 7만 6277명까지 내려가며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화의 날이었던 26일에도 코로나19 사태 직전보다 훨씬 적은 13만명 남짓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영화 '인비저블맨'은 27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음에도 2만 명도 되지 않는, 1만 9711명의 일일관객수를 나타냈다. 대구 지역 CGV는 28일부터 전 지점이 문을 닫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인 대구에서 총 9개 극장이 일제히 운영을 중단했다. CGV 측은 "임시 중단"이라고 알렸으나, 언제 다시 문을 열지 알 수 없다. 영업 재개일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2월 말에서 3월 개봉 예정이었던 상업영화들은 모두 개봉 잠정 연기를 택했다. '사냥의 시간'을 시작으로 '결백'·'콜'·'기생충:흑백판' 마지막으로 '침입자'에 이르기까지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들도 불가피하게 개봉을 연기했다. 디즈니 픽사의 신작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은 4월로 미뤘고, 한 차례 개봉을 연기했던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는 다시 한 번 연기, 개봉일을 정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재개봉 영화가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보기 드문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28일 오전 기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라있는 것. 이어 '1917'·'인비저블맨' 등 외화들이 예매율 순위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28일 오전까지 국내 확진자 수는 1700명을 넘어섰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이 없고, 관객을 극장으로 초대할 신작이 없으니 극장가는 더욱 암흑 속에 빠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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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극장가 초비상..3월 개봉 계획 전면 수정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극장가에 비상이 걸렸다. 여러 2월 개봉작의 일정 변경은 물론 3월과 4월 개봉 예정작들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월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던 '콜(이충현 감독)'은 일찌감치 잠정 연기를 선언했다. 정확한 개봉 일자를 고지하지 않았음에도 3월 안에 개봉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기 때문. '콜' 측은 "새로운 개봉 일정은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되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콜'은 제작보고회를 시작으로 이미 홍보 일정에 돌입했다. 그러나 개봉이 잠정적으로 연기되면서 홍보 또한 새롭게 계획해야 한다.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해온 작품이기에 더욱 조심스럽고 안타까운 상황이다. 3월 12일로 개봉일을 고지했던 '침입자(손원평 감독)'도 개봉일 변경을 논의하고 있다. '침입자' 관계자는 "개봉일을 고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었다. 그러나 주말 사이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개봉 강행 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내부 논의 후 늦지 않게 일정 변경에 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7월 크랭크업한 후 약 1년 반 만에 개봉일을 잡았던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도 급하게 일정을 미뤘다. 제70회 베를린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된 이 영화는 당초 베를린에서 첫 상영된 후 곧바로 국내 관객에게 선보여질 예정이었다. 베를린 효과를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었으나 개봉이 연기되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 '결백(박상현 감독)'의 경우 언론배급시사회와 일반 시사회 일정을 취소했다. 개봉일 변경에 관해서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시사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개봉 강행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이 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3월 개봉 예정작들이 줄줄이 개봉 시기를 연기하면, 4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었던 영화들도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2020년 라인업을 이미 세밀하게 짜놓은 대형 투자배급사의 경우 더욱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개봉을 한 주 연기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면서도 텅텅 빈 극장 때문에 고전하는 모습에 다들 겁을 먹고 있다. 코로나19가 언제 사그라질지 모르는데, 배급 시기를 확정하기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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