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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미쳤다' 한 경기 3홈런-평균 130m, '잠실 빅보이' 퓨처스리그 28경기 14홈런 폭발

'잠실 빅보이' 이재원(26·상무)이 한 경기에서 3홈런을 터뜨렸다. 최근 5경기에서 7홈런으로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이재원은 7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3홈런) 6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재원은 0-0이던 1회 초 1사 2, 3루에서 삼성 선발 김유현에게 비거리 125m의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2홈런)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시즌 12호 홈런이다. 2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간 이재원은 8-4로 앞선 4회 초 앞타자 한동희와 연속 타자 홈런(비거리 135m)을 합작했다. 이어 5회 초 네 번째 타석 무사 1루에서 이번에는 이상민을 상대로 15-4로 달아나는 2점 홈런(비거리 130m)을 뽑았다. 이재원은 올 시즌 두 차례 멀티 홈런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한 경기 3홈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홈런 3개의 평균 비거리는 130m 엄청난 괴력을 선보였다. 이재원은 6회 초 공격에서 볼넷을 얻었고, 8회 초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재원은 최근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다. 이달 5경기에서 타율 0.458(24타수 11안타) 7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1홈런-1홈런-2홈런-0홈런-3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4일 롯데전에는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을 올렸는데 3루타가 없어 아쉽게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놓친 바 있다.이재원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28경기에서 타율 0.372 14홈런 41타점이다. 경기당 홈런 0.5개. 장타율이 무려 0.779나 된다. 장타율과 출루율(0.474)을 합한 OPS는 1.253로 높다. 퓨처스리그 홈런 2위, 장타율 2위다. 이재원은 LG 트윈스 시절 큰 체구에 장타력이 좋아 '잠실 빅보이'로 불렸다. 1군 통산 575타석에서 홈런 22개를 기록한 뒤 지난해 6월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올해 12월 제대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6.08 05:13
메이저리그

이정후, 장타 2개+결승 희생플라이+박해민급 호수비까지...모처럼 강풍

2할 7푼대 타율이 깨졌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장타 2개로 멀티히트를 해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2경기 만에 2루타를 추가했다. 시즌 16호를 기록하며 이 부문 MLB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타율은 종전 0.269에서 0.274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먼저 2점을 내준 뒤 맞이한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닉 피베타가 구사한 3구째 커브를 공략해 우전 2루타를 치며 손맛을 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지만, 전날(4일) 샌디에이고전 5타수 무안타 안 좋은 흐름을 끊는 타격이었다. 수비에서 먼저 존재감을 보여줬다. 2회 초 2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간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친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넓은 수비 범위로 커버하며 이닝을 끝낸 것. 첫 안타는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1-5로 지고 있었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피베타가 구사한 몸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좌전 2루타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이어진 상황에서 맷 채프먼이 홈런을 치며 득점까지 해냈다. 이 경기 결승타도 이정후의 몫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에 이어 7회도 1사 만루에서 나선 엘리엇 라모스가 2타점 2루타를 치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나선 이정후는 투수 제이슨 아담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외야로 보내, 3루 주자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득점을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8·9회 수비에서 실점을 막아내며 1점 리드를 지켜내고 시즌 34승(28패)째를 거뒀다. 이정후도 공·수 모두 활약하며 팀 승리를 지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13:44
프로야구

부상 복귀 3G 타율 0.467, 득점권 0.571…'영양가 논란' 일축하는 위즈덤 [IS 피플]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KIA 타이거즈)이 '영양가 논란'을 일축했다.위즈덤은 지난 4일 열린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1-2로 뒤진 4회 초 무사 1·2루에서 적시타, 3-3으로 맞선 6회 초 1사 1루에선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 초 중전 안타를 추가한 위즈덤은 지난 4월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이후 52일 만이자 시즌 개인 두 번째 '한 경기 3안타'를 해냈다.지난 1일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위즈덤의 첫 3경기 타율은 0.467(15타수 7안타)에 이른다. 부상 전 0.240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을 어느새 0.265(136타수 36안타)까지 끌어올렸다. 가파른 타격 상승세가 눈에 띄는 건 세부 지표 때문이다. 위즈덤은 첫 3경기 주자 있는 상황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 득점권 타율은 0.571(7타수 4안타)를 마크했다. 주자 없는 상황 타율도 0.400(5타수 2안타)이라는 걸 고려하면 주자 유무에 따른 기록 편차가 크지 않았다. 부상 전 모습과 정반대다. 위즈덤은 허리 통증 문제로 이탈한 5월 13일까지 홈런 부문 공동 5위.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현역 빅리거'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으로 비췄다. 출루율(0.361)과 장타율(0.537)을 합한 OPS도 0.898로 준수했다. 그런데 일부 야구팬은 '위즈덤의 기록에 거품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에 상응하는 근거는 터무니없이 낮은 득점권 타율(0.216)과 주자 있는 상황에서의 타율(0.224)이었다. 때려낸 홈런 9개 중 6개가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오기도 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영양가 논란이 거세졌는데 부상 회복과 동시에 이를 훌훌 털어내고 있는 셈이다. 찬스 메이커와 해결사,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해내고 있다.이범호 KIA 감독으로선 한시름 놓을 수 있는 결과다. KIA는 현재 중심 타자인 나성범(종아리)과 김도영(햄스트링)이 동반 이탈,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베테랑 최형우가 외롭게 클린업 트리오를 지켰는데 위즈덤의 성공적인 복귀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KIA의 6월 팀 타율은 리그 2위(0.318). 윤도현과 오선우 등 주요 타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위즈덤까지 주자 유무와 상관없이 폭발하니 말 그대로 '금상첨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02:55
프로야구

[주간 MVP] '미래' 문현빈, 이제 2위 독수리 '현재'가 됐다..."한화, 올해는 정말 다른 것 같다"

"이전에도 연승은 있었다. 그러나 올해 한화는 완전히 다른 것 같다."문현빈(21)은 프로 3년 차인 올해, 한화 이글스의 '미래이자 현재'가 됐다. 지난해까지 매년 기회를 받고도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주전은 물론 3번 타자까지 꿰찼다. 2일 기준 시즌 타율 0.317(리그 5위) 8홈런 10도루 37타점 27득점, 출루율(0.373)과 장타율(0.512)을 합친 OPS는 0.885를 기록 중이다. 타율과 OPS에서 팀 내 1위에 올랐다.문현빈은 특히 한화가 12연승을 달렸던 5월 둘째 주(5월 6~11일)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1 3홈런 10타점 OPS 1.240을 기록했다. 이 기간 KBO리그 타점·결승타 1위, 홈런 공동 1위. 투수진 의존도가 높았던 한화는 문현빈의 결승타 3개 덕분에 접전에서 많은 승리를 거뒀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문현빈을 5월 둘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그는 "팀의 연승 기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너무 감사드린다. 팀이 연승하다 보니 (MVP에) 선정되는 행운이 따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문현빈은 "마인드가 지난해와 많이 달라졌다.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걸 의식하지 않는다"며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다. 나만의 스트라이크존을 지키고, (그 존 안에) 공이 들어오면 과감히 스윙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고, 자신감도 붙었다"고 설명했다.어느덧 중심타자가 된 문현빈은 "1~2번 타자가 살아 나간다면 (3번인) 내가 어떻게든 노시환 형, 채은성 선배님께 찬스를 이으려고 생각한다"며 "내가 타점을 수확하려고 생각하진 않는다. 큰 타구보단 최대한 강한 타구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지난 2년 동안 그는 주전이 될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매년 성장했다. 문현빈은 "데뷔 후 만난 모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날 너무 좋게 봐주셨다"며 "(올해 벤치에서 대기하던 기간에도) 내 성적이 좋지 못했다. (현실을)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문현빈은 "(김경문) 감독님께서도 격려해 주시면서 '대타로 언제든 나갈 수 있으니 준비해달라'고 말씀하셨다. 내 출전 욕심보다 팀 성적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대전에서 태어난 문현빈은 어릴 때 잠시 서울살이를 했다. 야구를 시작한 후로는 오직 대전에서만 지냈다. 문현빈이 맹활약하자, 팬들이 그를 '로컬보이' 성골' '순수혈통'으로 부르는 밈(meme)까지 유행했다.문현빈은 "그만큼 팬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신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웃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옛 홈구장)에서 야구를 봤고, 경기도 해봤다. 커서 꼭 이곳에서 뛰고 싶었고,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며 "그런데 12연승을 하고, 팀도 1위에 올라봤다. 그 일원이라 행복하다"고 전했다. 6월에도 한화는 여전히 선두권(3일 기준 2위, 35승 24패)을 지키고 있다. 문현빈은 "이전에도 연승은 경험했지만, 올해 한화는 완전히 다른 것 같다"며 "지난해까진 연승에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올해는 어려운 경기까지 계속 이긴다. 팀이 정말 강해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을야구를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새 홈구장(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르는 첫 시즌인 만큼 포스트시즌에 가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4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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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김현수 시즌 첫 5타점, LG 3연패 탈출...송승기 6승 [IS 스타]

부활한 '타격 기계' 김현수(37)가 LG 트윈스의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김현수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던 선두 LG는 선발 투수 송승기의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까지 묶어 15-0으로 승리,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2위 한화 이글스와 1.5경기 승차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 2루에서 NC 선발 목지훈의 시속 147㎞ 직구를 잡아당겨 3점 홈런(비거리 125m)을 터뜨렸다. 이어 5회 무사 2, 3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2사 1, 2루에서 10-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김현수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5타점을 올린 뒤 대주자 송찬의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김현수는 최근 4년 연속 3할 타율 달성에 실패, '타격 기계'로 불렸던 옛 명성에 훨씬 못 미쳤다. 2023년 6홈런, 지난해 8홈런으로 장타력도 많이 감소했다. 김현수는 지난 1월 말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에 "2년 동안 은퇴하라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그런 소리 쏙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은퇴는) 아직 좀 빠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력분석원을 찾아 약점을 파악,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다. 절치부심한 김현수는 올 시즌 전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88 5홈런 4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성적보다 훨씬 좋은 모습이다. 결승타는 6차례로 팀 내 2위. 특히 득점권 타율 0.442로 찬스에 아주 강하다. LG와 4+2년 총액 115억원 계약한 김현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4년 계약이 종료됐다. +2년 계약(25억원) 옵션은 구단이 갖고 있어, 김현수로선 올 시즌 활약이 정말 중요하다. 선발로 나선 송승기는 시즌 6승째(3패)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은 2.56까지 낮췄다. 4월 23일 맞대결에서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호투를 펼쳤던 송승기는 올 시즌 NC전 2승 평균자책점 0, 탈삼진 14개를 기록 중이다. 타선은 이날 18안타, 4사구 9개를 묶어 15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타율 0.222로 부진했던 문성주가 5타수 3안타로 타격 부활의 청신호를 켰다. 9번 타자 신민재가 3안타, 리드오프 박해민은 4사구만 4차례 얻었다. 대전에서는 코디 폰세의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호투를 앞세운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10-1로 크게 꺾었다. 폰세는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임찬규(LG·이상 8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9승)로 치고 나갔다. 평균자책점은 1.94에서 1.80으로 낮췄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119개), 승률(1.000) 둥 4개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03 19:21
프로야구

제3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 성료...대학팀 첫 승리

한화 이글스가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개최한 제3회 한화 이글스배 고교 vs 대학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게임 오브 더 드림(Game of the Dream)'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손동일 원광대 감독이 이끄는 대학 올스타팀과 석수철 군산상일고 감독이 이끄는 고교 올스타팀 간 단판 승부로 진행됐다.한화는 이날 경기 출전 선수단의 식사와 경기 후 호텔 숙박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문구를 직접 적어 넣은 기념구도 전달했다. 출전선수는 물론 단체관람으로 초청된 넥스트레벨 선수단(초, 중, 고 야구선수)에게도 특별 제작한 리미티드 키링을, 관중들에게는 응원 타올 1000개를 증정했다.이글스TV로 생중계된 이날 경기에서 대학팀은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안재연(고려대)의 스퀴즈 번트와 김동휘(송원대)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3점을 선취, 이 점수를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고교팀은 8회초 안지원의 3루타로 만든 무사 3루 기회에서 김건휘의 3루 땅볼로 1점을 추격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최종 스코어는 3-1.강속구 투수들의 구속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됐다. 8회말 등판한 고교팀 박준현(북일고)은 최고구속 157㎞/h의 강력한 직구를 선보이며 3000여석을 채운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교팀 장충고 문서준(151㎞/h)과 경기항공고 양우진(150㎞/h), 대학팀 한일장신대 박정민(151㎞/h)과 한양대 서준오(150㎞/h)도 150㎞대 직구를 선보였다. 대회 MVP는 대학팀 결승타의 주인공 김동휘가 선정됐다. 김동휘는 "감독님께서 중심타선으로 기용해 주신 덕에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며 "저 뿐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 한 명 한 명이 꿈을 펼치고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이런 큰 대회를 열어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은 한화가 제공한 호텔에서 숙박한 뒤 3일 오전 스포츠 윤리 교육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했다.△ 우승 - 대학 올스타팀△ MVP 송원대 김동휘(4타수 1안타, 3루타 3타점)△ 고교 우수 투수 - 서울고 박지성(1이닝 무실점 3K 1볼넷)△ 고교 우수 타자 - 인천고 김지석(4타수 3안타)△ 대학 우수 투수 - 경희대 정호성(승리투수, 1이닝 무실점)△ 대학 우수 타자 - 경성대 최유빈(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홈런레이스 우승 - 유신고 신재인(예선 6개, 본선 5개)△ 감독상 - 원광대 손동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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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이었습니다" KIA 영건도 울린 박경수의 존재감, 윤도현 "어릴 때 영상 많이 찾아봤는데.." [IS 스타]

"영광이었습니다."KT 위즈 레전드의 은퇴식이 있던 날, 상대 팀 KIA 타이거즈의 어린 선수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KIA 윤도현은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윤도현은 이날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면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3-3 동점이던 2회 초 추가 아치를 그려내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윤도현의 선두타자 홈런은 개인 첫 홈런이었다. 연타석 홈런 역시 최초의 기록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KT 박경수 퀄리티 컨트롤(QC) 코치의 은퇴식이 있던 날이었다. 선수 은퇴는 지난해를 끝으로 이미 선언했지만, 공식 은퇴식은 이듬해인 이날 치렀다. 은퇴식이 있는 만큼, KT 구단은 그를 '특별 엔트리'에 넣었고, 박경수는 9회 초 수비 때 2루수 수비에 나서며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윤도현도 박경수 코치를 그라운드 위에서 마주쳤다. 박경수가 '주루 코치'로서 1루에 있을 때, 윤도현이 수비로 나서다 마주쳤다. 윤도현의 말에 따르면, 박경수 코치가 연타석 홈런을 친 그에게 "그만 좀 쳐"라는 너스레를 떨었고, 윤도현은 "아닙니다"라며 수줍게 인사했다고. 경기 후 만난 윤도현은 "사실 경기 시작 전 박경수 코치님 영상이 나왔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어릴 때부터 영상을 굉장히 많이 찾아봤던 선수이기도 했고,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은퇴식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는 "은퇴식은 아직 너무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라고 웃으면서 "야구 선수라면 당연히 은퇴식 한 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박경수는 경기 전 은퇴 기자회견에서 후배들을 향해 "야구를 잘해야겠지만, 야구는 잘하고 싶어도 잘 되는 스포츠가 아니다. 스스로 인내해야 한다. 인내하면서 묵묵히 버티다 보니, 이렇게 은퇴식을 받으면서 은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버티고 버티다 보면 부수적인 것들은 다 따라온다. 과한 욕심 없이 해야 할 것만 잘하면 된다. 그런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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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포 쾅쾅→연패 탈출 일등공신' 윤도현, "활약 돋보였다" 사령탑도 엄지 척! [IS 승장]

"윤도현의 활약이 돋보였다."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연타석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윤도현을 칭찬했다. KIA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KIA 선발 애덤 올러가 6이닝 100구 3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선에선 리드오프 윤도현이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석환도 2안타 2타점, 오선우도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올러가 경기 초반 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면서 6이닝을 잘 책임져줬다. 필승조도 한점차 박빙 상황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귀한 승리를 안겨줬다"라며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선 윤도현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앞서 가는 연타석 결승 홈런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석환의 2타점 적시타와 오선우의 9회초 추가 타점도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범호 감독은 "많은 원정 팬들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주도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01 21:04
프로야구

조상우 무너뜨린 허경민...KT, KIA 잡고 3연승

KT 위즈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30승(25패 3무)을 채웠다.KT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하며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시즌 네 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케이티위즈파크에는 만원 관중(1만8700명)이 들어찼다. 경기는 8회초까지 1-1로 팽팽했다. 8회말 KT가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승리로 이어갔다. KT는 8회말 1사 후 장성우와 권동진의 연속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허경민이 KIA 조상우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3루수 옆을 뚫은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장진혁의 땅볼 타구를 잡은 KIA 1루수 황대인이 홈으로 송구했으나, 권동진이 포수 김태군의 태그를 피하는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득점했다.1사 1, 3루에서 오윤석이 좌전 적시타를 치고, 2사 1, 3루에서는 김상수가 좌전 안타를 쳤다. 8회말에 4점을 얻은 KT는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KT 로하스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KIA 왼손 선발 윤영철의 시속 122㎞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외야 관중석 뒤 벽 상단을 때리고 경기장 밖으로 날아간 대형 홈런을 쳤다.로하스는 KBO리그 통산 172호 홈런으로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가 보유한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174개)에 2개 차로 접근했다.8회초 2사 1, 2루에서 등판한 KT 마무리 박영현은 1과 3분의 1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1승 2패 19세이브)을 챙겼다.이은경 기자 2025.05.31 17:56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박해민 호수비+문보경 홈런+김현수 결승타 덕...손주영, 2연속 완벽 피칭" [IS 승장]

LG 트윈스가 투·타 그리고 수비까지 완벽한 밸런스를 보여주며 '1위의 자격'을 증명했다.LG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35승 1무 19패를 기록한 LG는 2위 한화와 승차를 3.5경기(32승 23패)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수비도, 투수도, 타격도 모두 LG의 강점이라는 걸 확인한 날이었다. LG는 이날 선발 손주영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단 하나의 장타도, 적시타도 맞지 않은 그는 공격적인 투구로 7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전날까지 필승조 김진성, 박명근이 연투해 두 명에게 휴식을 줬던 LG는 손주영의 이닝 이터 본능에 불펜 부담을 크게 줄였다.손주영 혼자만으론 마운드를 지킬 수 없었다. LG는 앞서 27일, 28일 경기 모두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쳤던 박해민이 이날도 수비로 '예술'을 그렸다. 그는 3회 2사 1루 상황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중간 외야 바로 앞까지 날아가는 타구를 먼 거리를 쫓아간 끝에 결국 잡아냈다. 2사 상황이라 한화로서는 선취점을 낼 수 있는 기회였으나 박해민이 이를 지워냈다. 이는 결국 LG가 분위기를 지켜내는 원동력이 됐다.타석에서는 4번 타자 문보경, 2번 타자 김현수의 해결사 본능이 돋보였다. LG는 한화에 6회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6회 말 문보경이 무실점을 달리던 라이언 와이스의 스위퍼 실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엔 바통을 받은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로 역전을 이끌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박해민의 호수비와 문보경의 홈런으로 끌려가던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오늘 타선을 이끌었던 김현수가 역전결승타를 쳐주면서 승리할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염 감독은 또 "손주영이 두경기 연속으로 자기 피칭 디자인을 정립한 모습으로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앞으로 더욱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불펜 운용도 돋보였다. LG는 필승조 2명 없이도 이지강과 김영우만으로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추격조였던 이들의 단계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던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이들에 대해 "이지강이 힘든 상황에서 자기 이닝을 잘 책임졌다"며 "'새로운 승리조'인 이지강과 김영우가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경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김영우의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한편 LG는 이날 소나기로 인해 경기 시작이 지연됐지만, 2만 3750석을 매진(시즌 18호)시킨 팬들의 응원을 받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주중 경기에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들께서 관중석을 매진,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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