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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이명주의 신 사랑타령 ‘너도 바보 나도 바보’

사랑한다면서 애걸복걸 매달리지도 않는다. 내 잘못이니 제발 가지 말라고 잡지도 않는다.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허물은 조금도 없는 것처럼 망설임 없이 쉽게 헤어지는 세태를 기막히게 묘사한 성인가요가 등장했다.다만 “이대로 헤어지면 너도 바보 나도 바보”라는 자조 섞인 한탄만 한다. “가버리게 놓아준 너도 바보고 한 번 더 잡지 못한 나도 바보야”라고 재차 강조한다.중견 트롯 여가수 이명주가 올봄 발표한 신곡 ‘너도 바보 나도 바보’(김상길 작사·이충재 작곡)로 성인가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참지 못해 헤어진 사랑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을 그린 트롯. 이명주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을 살린 부드러우면서도 애절한 창법이 매력적이다. 따라 부르기 좋은 멜로디에 재미있는 가사 때문인지 유튜브에 일반 가요팬들이 불러 올려놓은 동영상까지 등장했다.이명주는 지난달 중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마음축제’에 나가 ‘너도 바보 나도 바보’를 노래했는데 무대 앞에 모인 팬들이 따라 부르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고 자랑을 했다.‘너도 바보 나도 바보’는 2020년 11집 ‘종이 한 장’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12집의 타이틀곡이다. 이명주의 노래로는 다소 경쾌한 창법의 ‘는개비’(서담재 작사·김병걸 작곡), ‘세월에 그린 시’(유희수 작사·이동훈 작곡), ‘안다고 할 때까지(김병걸 작사·노석하 작곡) 등 신곡들을 포함해 지금까지 자신이 히트시킨 곡 등 40곡을 수록했다.제목이 범상치 않은 ‘는개비’는 보일 듯 말 듯 내리는 이슬비 같은 비의 일종이라는 게 이명주의 설명이다. 온종일 창밖에서 내리는 는개비를 보며 보고 싶은 연인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노래했다.이명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활동이 여의치 않을 때 내놓은 ‘종이 한 장’에 비해 열렬한 팬들의 반응에 잔뜩 고무된 표정이다. 자신이 필요한 무대라면 어느 곳이라도 쫓아가겠다면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어려서부터 국악을 배워 민요를 잘 부르는 가수로 유명한 이명주는 전주 비사벌예고 가야금 병창과를 다니면서 국악을 배웠다. 그러나 고2 때 전주MBC 전속가수로 뽑히면서 가수 활동을 시작하는 바람에 국악과 멀어졌다.가난한 집안의 6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가수 활동으로 돈을 벌어 어려운 집안형편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상경해 밤무대 무명가수로 야간업소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 바람에 고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나중에 검정고시로 고교 졸업자격증을 얻었다.국악을 도중에 포기한 것이 아쉬워 성창순 선생과 성우향 명창에게 남도민요 등을 배웠다. 또 장구병창도 배웠다.밤무대 가수로 활동하면서 낮에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일을 도와주는 생활을 거듭하던 이명주가 처음으로 취입을 한 것은 1987년. 유혜자란 본명으로 ‘당신은 아시나요’(정옥현 작사·작곡)를 발표하며 자신의 노래를 가진 가수가 됐다.이명주는 1991년 김용만 선생이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고운 목소리를 가졌다며 지어준 예명이다. 그 예명으로 ‘세상살이 뭐 그런 거지’(김용만 작사·작곡)를 발표했다. 3년 후인 1994년 ‘백 갈매기’(조동산 작사·원희명 작곡)를 발표하면서 비로소 히트곡을 가진 인기가수가 됐다. 이 노래가 방송을 타면서 뻔질나게 방송국을 드나들며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1997년 ‘짐이 된 사랑’(김병걸 작사 김정호 작곡)을 부르며 전성기의 인기를 구가했다. 신촌에서 무사시라는 우동가게를 오랫동안 운영한 이명주는 아직 미혼.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지만 결혼으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한다.2005년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고장나자 홧김에 그 차를 팔아버리고 받은 돈으로 결혼사진을 찍었다. 노래와 결혼했다는 뜻으로 유명 사진작가 지영빈에게 부탁해 웨딩드레스를 입고 남자도 없이 촬영을 했다. 늦긴 했지만 좋은 남자가 생기면 언제라도 결혼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7.03 05:40
연예일반

‘새신랑’ 이상엽, 신혼집 최초 공개…“100% 아내 의견”(‘전참시’)

‘새신랑’ 배우 이상엽의 신혼집을 최초 공개했다.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299회에서는 이상엽의 180도 달라진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는 결혼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이상엽의 러브하우스가 전격 공개됐다. 이상엽의 신혼집 곳곳에는 결혼사진, 지난밤 아내와 함께 와인을 마신 흔적 등 신혼부부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특히 이상엽의 러브하우스는 넒직한 규모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이상엽 “인테리어는 100% 아내의 의견”이라고 이야기했다.결혼 후 MBTI가 파워 P(즉흥형)에서 J(계획형)로 바뀌었다는 이상엽은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살림꾼 면모를 드러냈다.한편 이상엽의 결혼 이후 수염을 기르는 등 삶이 변화한(?) 쮸니 매니저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상엽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던 쮸니 매니저는 연락이 뜸해지는 등 결혼 후 많이 달라진 이상엽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특히 이상엽이 다정했던 예전과 달리 스케줄 이동 중에도 피곤해하며 잠에 취하자, 쮸니 매니저는 남몰래 상처를 받아 짠내를 유발했다.새 작품 촬영을 앞두고 헤어 및 메이크업 사전 테스트를 실시한 이상엽은 쮸니 매니저와 함께 이광민 정신과 의사를 만나러 한 식당으로 향했다. 평소에도 자주 만난다는 세 사람은 이날도 어김없이 수다 부스터를 가동했다. 이들과 폭풍 대화를 나누던 이상엽은 결혼식 며칠 전부터 식장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결혼 당일에는 하객을 꼼꼼히 챙겨주는 등 자신의 옆에서 든든히 결혼식을 케어해준 쮸니 매니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또한 이상엽과 쮸니 매니저는 이광민 정신과 의사에게 고민을 쏟아내며 때아닌 상담소를 열었다. 이광민 의사는 사소한 일상부터 취미 생활까지 모든 것을 공유했던 두 사람이 최근 자연스레 소원해졌다는 이야기에 진심 어린 공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측근으로서 이상엽의 아내와 쮸니 매니저가 정서적으로 가까워지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하기도.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9 15:51
드라마

“이래서 김태리라 하는구나”…김은희도 인정한 ‘악귀’ 연기, 안방극장 달궜다 ①

“악귀인 척 하는 게 아닌, 악귀 본체가 누구인지를 표현했어요. 처음 악귀 톤을 듣고 ‘역시 이래서 김태리 김태리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배우 김태리의 ‘악귀’ 연기를 본 김은희 작가의 평가다. 그야말로 완벽한 ‘빙의’ 연기다.SBS 금토드라마 ‘악귀’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달 23일 1회 9.9% 시청률로 출발해 10회까지 10%대를 유지하고 있는 ‘악귀’는 종영까지 단 2회만 남았다. 결말에 대한 궁금증 만큼이나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는 것이 바로 김태리의 ‘신들린’ 연기력이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김태리)과 귀신을 볼 줄 아는 남자 해상(오정세)이 공조해 악귀의 정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산영은 아버지가 남긴 유품 ‘붉은 댕기’를 만진 것을 계기로 악귀에 씌고 만다. 회를 거듭할수록 악귀는 산영에 점점 더 오래 빙의하며 몸을 잠식시킨다. 악귀와 산영이 한 몸이 될수록, 결국 김태리는 ‘악귀’ 자체가 되어 연기를 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데뷔작 ‘아가씨’(2016)때부터 범상치 않은 연기력을 보여준 김태리지만, ‘악귀’에서의 연기는 실로 경이롭다. 산영과 악귀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면서 뚜렷한 경계를 만든다.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을 안고 사는 공시생 산영은 밝음과 불안을 안고 있는 청춘으로, 김태리의 전작 ‘스물하나 스물다섯’의 나희도와 오버랩되기도 한다. 하지만 악귀에 빙의했을 때는 산영의 존재가 완전히 지워진다. 사춘기 소녀로 추정되는 악귀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탓에 생긴 원한, 아이들을 향한 분노, 애정결핍 등 감정 변화의 폭이 크고 거칠다. 그럼에도 김태리는 이 악귀의 상황과 내밀한 속내를 다 이해한다는 듯 연기한다. 설레고 들뜬 소녀처럼 웃다가도, 이내 인형을 칼로 난도질하며 “어린X이 버릇이 없다”고 오싹한 말을 던진다. 아귀에 씐 고교 동창에게는 “결혼사진 찍어줄 친구 하나 없어 빌빌거리던 게”라며 조롱한다. 선과 악을 완전히 넘나드는 김태리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매 장면마다 간담이 서늘해지는 경험을 한다. ‘미스터 션샤인’의 강인함과 차분함, ‘리틀 포레스트’의 느긋함 등 전작에서 볼 수 없는 김태리의 호연이 펼쳐진다. 가장 미친듯한 폭주를 보여준 회차는 10회다. 자신이 물 한 모금 없이 굶다 죽었음을 상기한 악귀는 폐건물에 있는 물통들에 혀를 대며 다급히 물을 찾기 시작했고, 급기야 “목이 말라 죽겠어!”라고 외치며 뛰쳐나간 뒤 인근 편의점에 있는 냉장고 유리를 깨고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마신다. 진짜 아사 상태에 놓인 듯한 초점 없는 눈, 물 앞에 이성을 잃고 달려드는 광기, 악에 받쳐 해상에 이를 가는 표정 등 소름끼치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이 외에도 차가운 빗속에서 해상 일가를 향해 오열하거나 시력을 잃어 앞이 보이지 않는 모습 등 김태리의 면면을 보여준다.사실상 극과 극 성격의 1인 2역을 연기한 김태리는 이제 인간과 악귀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악귀’를 온전히 흡수해냈다. 목소리 톤, 얼굴 근육, 감정의 다변화, 눈빛의 온도까지 조절한 김태리의 명연기에 “진짜 신들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아가씨’부터 ‘악귀’까지, 매 작품마다 ‘새 얼굴’로 등장하며 끝없는 성장을 보여준 김태리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김은희 작가의 말처럼, “역시 김태리”라는 수식어를 김태리는 스스로 증명해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빙의 연기는 연기력이 상당한 배우에게만 캐스팅 제안이 들어간다. 그 정도로 쉽지 않은 영역”이라며 “극중 산영에 씌인 악귀는 완전한 악인으로 나온다. 갈등하는 청춘인 산영과 정반대인 악귀를 오가는 것이다. 이미 탄탄한 연기를 인정받은 김태리는 ‘악귀’에서도 쉽게 소화할 수 없는 고난이도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7 06:00
드라마

진선규도 악귀였다…김태리, 진실 알고 절규…‘악귀’ 순간 최고 14.3%

SBS 금토드라마 ‘악귀’가 충격 반전 전개로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7일 방송된 ‘악귀’ 5회 시청률은 전회보다 상승, 수도권 가구 12.2%, 전국 가구 10.8%를 나타냈다. 수도권 기준, 시청률 12%를 돌파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순간 최고 14.3%까지 올랐다.(이하 닐슨코리아 기준)원혼이 돼 딸 산영(김태리) 앞에 나타난 강모(진선규)는 “내가 아니다. 나도 어쩔 수 없었다. 미안하다”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객귀가 돼 돌아온 딸과 함께 있고 싶었던 박씨 할머니(이용이)가 나침반 역할을 하는 ‘노표 장승’을 이용해 귀신길을 만들었고, 그래서 백차골 마을에 객귀가 몰려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해상이 절벽 위 장승을 찾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강모를 비롯한 객귀들은 그렇게 백차골 마을에서 사라졌다.이 일이 있은 후, 아빠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결심한 산영에게 엄마 경문(박지영)은 더 이상 잔혹한 비밀을 숨길 수 없었다. 지역조사차 고향 백차골을 찾아온 강모와 결혼한 경문.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다정한 남편과 행복했던 것도 잠시, 산영이 다섯 살 되던 해 둘째를 임신하고서 불행이 시작됐다. 경문은 출산을 앞두고, “둘째는 죽어. 내가 죽일 거야”라고 차갑게 경고하며 이상한 행동을 하는 강모가 무서워 친정집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유산하고 말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강모와의 결혼을 반대했던 친정 엄마는 “도망쳐”라는 말만 남기고 스스로 우물로 뛰어들었다. 그 길로 경문은 화원재에서 산영을 데리고 나왔고, 그게 강모와의 마지막이었다.그제야 산영과 해상은 강모와 관련된 의문을 해소했다. 강모에게도 똑 같은 악귀가 붙었던 것이다. 강모가 딸에겐 악귀가 붙은 불길한 물건을, 일면식도 없던 해상에겐 산영을 부탁한다는 편지를 남겼고, 더군다나 금기 깨는 걸 꺼려하는 민속학자가 붉은 글씨로 유언장과 편지를 쓴 이유였다. “내가 아니다”라던 원혼 강모의 전언 역시 이를 의미했다. 강모를 비난했던 동료 교수를 비롯해, 그의 장모와 제자 등이 연이어 손목에 붉은 멍자국을 남기고 자살한 사건 역시 설명이 되는 대목이었다.악귀에 잠식된 강모가 “둘째는 죽어야 한다. 장진리에서도 둘째가 죽었다”고 경문에게 이야기한 이유도 있었다. 마을에 흉사가 있을 때마다, 태자귀를 만들어 액을 막고 풍요를 가져다주는 마을 수호신으로 삼는 악습이 있었고, 장자 보호 차원에서 희생당하는 아이는 꼭 둘째여야 했다. 해상의 설명을 들은 산영은 “믿었던 가족과 이웃에게 죽임을 당했다면 나라도 그렇게 복수하고 싶었을 것”이라 분개하며, “이목단이 악귀가 분명하다”라고 확신했다.그 사이, 악귀는 산영을 더 크게 잠식해갔다. 고교 동창 윤정(이지원)의 결혼식 뒷풀이에 오라는 세미(양혜지)의 연락을 받은 산영은 값비싼 옷, 구두, 가방을 사서 자신을 한껏 꾸몄다. 그녀가 내민 카드는 해상의 것이었다. 화려한 옷차림에 흥얼거리며 호텔 와인바에 등장한 산영은 와인을 들이켜며 술자리를 만끽했다. “고작 9급 공무원”이라며 세미를 깔보는 윤정에겐 “결혼사진 찍어줄 친구 하나 없어 빌빌거리던 게”라는 날카로운 말도 쏟아냈다.마치 무언가에 씌인 사람처럼 평소와는 다른 산영의 행동에 모두가 당황한 사이, 정신이 돌아온 산영도 패닉에 휩싸여 자리를 뛰쳐나갔다. 도대체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조차 알 수 없어 두려운 산영을 조롱이라도 하듯, 악귀는 “다 네가 원한 것”이라고 속삭였다. 혼란과 절망에 주저앉은 산영은 “그만해”며 절규했다.그 사이, 악귀가 왜 산영과 자신을 끌어들였는지 여전히 의문이 풀리지 않아 고심하던 해상은 불현듯 강모의 백차골 처가집에서 본 새끼줄을 떠올렸다. 새끼줄이 왼쪽으로 꼬여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달려간 그곳에서는 금줄로 묶인 푸른 옹기 조각을 발견했다. 해상의 엄마가 죽기 전, 땅을 파 묻었던 바로 그 옹기 조각이었다. 그 순간, 산영을 잠식한 악귀는 마치 원했던 걸 얻은 듯 “찾았다”라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붉은 댕기부터 푸른 옹기조각까지, 악귀와 관련된 이 불길한 물건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소름 돋는 미스터리가 안방극장을 잠식했다. ‘악귀’ 6회는 오늘(8일) 토요일, 10분 앞당겨진 밤 9시50분 SBS에서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8 13:38
연예일반

‘강심장리그’, 지상렬 → 조현아 매운맛 토크 통했다.. 2회 연속 시청률 상승

‘강심장리그’가 스타들의 ‘마라맛’ 토크로 2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에서는 가수 노사연이 ‘호동팀’ 첫 토커로 출격했다. 지상렬과 두 번째 결혼사진을 찍고 싶다’는 썸네일로 눈길을 끈 그는 “지상렬이 다 좋은데, 장가를 못 갔다”면서 “지상렬 어머님 연세가 90세다. 그런데 나를 너무 좋아하신다. 이벤트로 지상렬과 결혼사진 찍고 싶은 심경”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지상렬은 “누나 나이가 우리 형수보다 많다”라고 기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상렬이 ‘승기팀’ 첫 토커로 나섰다. 그는 ‘강호동 vs 지상렬, 연예계 최고 주당은 누구?’ 썸네일로 포문을 열었다. 이를 본 강호동은 “예전에 서로 컨디션 좋으면, 녹화 끝나고 술 한 잔 했는데 끝까지 남은 이가 지상렬”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승기가 “난 아예 지상렬을 보낸 적이 있다”라고 고백하며 나영석 PD, 개그맨 이수근과 함께 술에 취해 있는 지상렬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밖에도 송해나가 톱모델 A군과 열애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A군은 유명한 모델 선배였다고. 송해나는 ‘인사를 안 한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연락을 한 게 계기가 되어 가까워졌다고 고백하면서 “이 분은 술도 마시지 않아 내가 원한 이상형이었다. 결혼까지 생각했다”라고 말했지만, 바빠진 스케줄로 인해 마음을 정리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호동팀’ 가수 조현아는 ‘잠 때문에 기자들에게 미운털 박혔다’는 썸네일을 공개했다. 그는 “최초로 고백하자면 기면증을 앓고 있다. 스트레스 때문에 도파민이나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잠이 온다”며 어릴 때부터 기면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조현아의 말에 따르면 기면증은 ‘어반자카파’ 데뷔 이후에도 지속됐고, 언론사들과의 인터뷰에서 무례한 질문이 나올 때를 비롯해 콘서트를 할 때도 기면증 증세가 보인다고 전했다. 기면증은 ‘어반자카파’ 데뷔 이후에도 지속됐고 “예전에는 언론사들을 방문해 인터뷰를 하곤 했는데, 팀과 멤버들에 관해 가끔 무례하다고 느낀 질문들을 받을 때 잠이 올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콘서트를 할 때도 하품이 나온다는 조현아는 “요즘에는 치료를 병행하고 있어 많이 나아졌다”고 전했다.노사연부터 조현아까지 스타들의 솔직 담백한 토크로 ‘강심장리그’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2.8%, 최고 시청률 3.5%까지 치솟으며 2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앞으로도 ‘강심장리그’가 좋은 기록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심장 리그’는 매주 화 오후 10:20분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8 10:39
예능

[TVis] 박미옥 형사 “신창원, 교도소서 벌떡 일어나 인사하더라” (‘옥문아’)

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인 박미옥 전 형사가 희대의 탈옥수로 불리는 신창원 사건 수사 당시를 회고했다. 박 전 형사는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AS 기사가 (탈옥수 신창원을 발견해) 신고한 포인트가 내가 만든 배포물이었다”며 “신창원의 애인 10명을 만났는데 신창원이 무엇을 잘 먹는지, 경찰의 검문검색을 어떻게 피하는지 조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또 티켓다방 직원들에게 ‘이렇게 접근하는 남자를 신고해달라’고 했다. 얼굴이 닮았는지 안 닮았는지 신경쓰지 말고 접근 방법만 보고 신고해달라고 했다”며 “국민들에게는 ‘운동기구만 있는 집’ ‘강아지만 있는 집’ ‘결혼사진이 없는 집’이 있다면 신고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신창원 사건을 밖에서 8개월 수사했다”고도 했다. 출연자인 방송인 정형돈이 ‘티켓다방이 불법 아니었느냐’라는 질문에 “이 지점이 수사를 장기화시켰다”라며 “저희는 정보를 얻기 위해 티켓다방에 가야 했는데 모두 갈 수가 없었고 지방청으로 내려가고 파출소로 내려갔더니 불법단속만 하고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또 정형돈이 “검거 후 신창원의 티셔츠가 너무 화제가 돼서 서운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하자 박 전 형사는 “신창원이 한창 도망 다녔을 땐 화제가 됐는데 검거 후 (언론이) 여론에 아차 싶었던 것 같았다”며 “(언론이) 검거 후에 ‘정말 의적이 맞느냐’, ‘어떻게 신출귀몰하게 도망다닐 수 있었느냐’ 등을 물었다”고 전했다. 또 “(신창원이) 재수감 후 부산교도소에 조사를 하러 들어갔는데 벌떡 일어나 인사하더라”며 “‘저 알아요?’ 했더니 ‘미용실 잡지에서 봤다’고 하더라. 여성잡지를 통해 나를 본 것 같더라”라고 전했다. 박 전 형사는 ‘범인을 잡았을 때 느낌이 어떠냐’는 질문에 “그거 때문에 30년을 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한 건 해결하고 피해자 웃는 것 보고. 그리고 분노를 느껴 범인을 잡겠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21:42
연예일반

SG워너비 김진호, 오늘 신곡 발표와 동시에 결혼식 올려..답례품은 신곡 CD!

SG워너비 멤버 김진호가 오늘(23일) 품절남이 된다. 김진호는 이날 오후 모처에서 1년간 교제해 온 연하의 비연예인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지난 7월 결혼을 공식 발표한 김진호는 "이제 새로운 가족사진을 찍으려 한다. '너를 안으면 나를 안아주는 것 같다' 이 감정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상대와 결혼한다. 잘 살겠다. 그리고 이 안에서 피어날 새로운 삶을 또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로써 그는 SG워너비 멤버 중 이석훈에 이어 두번째로 품절남이 됐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멤버 이석훈, 김용준이 함께 맡는다. 아울러 김진호는 결혼식 당일 낮 12시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결혼사진'을 발매하기도 한다. 10년 째 사랑받고 있는 히트곡 '가족사진'에 이어 자신의 결혼식날 선보이는 '결혼사진' 역시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길 곡이라고. 특히 '결혼사진'의 곡 후반부에는 예비신부의 목소리를 담아 의미를 더했다고 한다. 김진호는 이날 결혼식 하객들을 위한 답례품으로 '결혼사진' CD를 준비, 전달한다. 이번 신곡에 대해 김진호는 "결혼식에서 불러주려고 만든 노래"라며, "뒤에 노래를 함께하는 사람은 삶이라는 무대를 듀엣해 줄 아내다. 녹음실에서 손을 잡고 노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6년생인 김진호는 2004년 SG워너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특유의 소몰이 창법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타임리스'(Timeless), '라라라', '내사람', '살다가', '죄와 벌'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2013년부터 솔로 가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0.23 08:42
연예일반

‘돌싱글즈3’ 이소라, 최동환과 연락 중? 변혜진과 허심탄회 대화

‘돌싱글즈3’ 이소라가 유현철과 변혜진의 동거 하우스에 깜짝 방문,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둔 변혜진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다. 오는 4일 11회를 방송하는 ENA, MBN ‘돌싱글즈3’에서는 유현철, 변혜진과 한정민, 조예영의 마지막 동거 일상과 4박 5일 동안의 동거 생활을 마무리한 이들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된다. 이런 가운데 ‘돌싱글즈3’의 또 다른 멤버인 이소라가 유현철, 변혜진의 동거 4일 차 날 이들의 동거 하우스를 찾아 변혜진과 오랜만에 조우한다. 이른 아침부터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온 이소라는 변혜진이 홀로 있는 동거 하우스를 방문해 신혼살림을 흥미롭게 구경한다. 결혼사진과 침실 등을 살펴보며 연신 비명을 지른 뒤, 변혜진에게 “신혼 좋습니까? 얼굴이 많이 폈다”며 부러움을 표하기도. 이어 두 사람은 커피 타임을 통해 그간 쌓아둔 대화를 나눈다. 이때 변혜진은 이소라에게 “이런 것도 얘기해도 되나”라며 잠시 숨을 고른 뒤 “유현철과의 동거 도중 멘털이 무너졌던 순간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어 변혜진은 유현철을 최종적으로 선택해야 할지에 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는데, 이소라는 세 아이의 엄마답게 유현철의 상황에도 깊이 공감하며 변혜진에게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넨다. 그런가 하면 변혜진은 이소라에게 “(최)동환 오빠와 요즘도 연락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한다. ‘돌싱 빌리지’에서의 합숙 당시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커플 성사가 불발된 두 사람의 근황에 MC들도 궁금증을 드러낸 가운데, 이소라 또한 솔직담백한 답변을 전한다. 제작진은 “동거 3일 차부터 뒤늦게 불타오르기 시작한 유현철과 변혜진의 하우스에 놀러 온 이소라가 사랑의 큐피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떠나 이들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안겨 줬다”며 “오랜만의 등장으로 4MC까지 연신 웃게 한 이소라의 엉뚱한 매력과 언니에게 낱낱이 털어놓은 변혜진의 고민까지 흥미로운 만남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돌싱글즈3’ 11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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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새신랑' 장동민 결혼사진 공개…6세 연하 신부 얼굴 '살짝'

'새 신랑' 장동민의 결혼 사진이 공개됐다. 장동민의 결혼식 촬영을 진행한 스튜디오 측은 6일 공식 SNS에 장동민(42)과 6세 연하 신부의 투샷이 담긴 본식 스냅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사진은 장동민과 신부의 행복한 분위기와 함께 장동민의 독사진, 그리고 장동민의 인생 절친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찍은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스튜디오 측은 '유쾌하면서도 감동이 있는 예식이었다. 예쁜 사진이 너무 많지만 일반인 신부님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살짝만 보여드린다'며 장동민의 결혼식 후일담도 남겼다. 장동민은 지난 달 19일 제주도에서 옹달샘 멤버 유세윤, 유상무와 가까운 친지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스몰 웨딩을 치렀다. 아내와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민은 "늦은 나이에 결혼식을 올리게 돼 정말 행복하다. 코로나19로 많은 분을 모시지 못해 아쉽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하객들을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가정을 꾸린 만큼 잘 살겠다"는 결혼 소감을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비포원스튜디오 2022.01.0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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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둑들' 봉태규♥하시시박 "결혼 7주년, 매일 더 사랑하게돼"

'그림도둑들‘이 미쳐야 사는 여자, 프리다 칼로와의 만남을 가졌다. 2일 방송된 JTBC ‘그림도둑들’에서는 노홍철, 조세호, 이이경, 양정무의 부부 초상화 팀과 윤종신, 이혜영, 장기하, 변영주의 자화상 팀이 “7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그림을 갖고 싶다”는 의뢰인 봉태규-하시시박 부부의 요청에 따라 멕시코의 국보급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날 의뢰인으로 등장한 봉태규는 하시시박을 우연한 자리에서 만난 후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번째 만남 만에 프러포즈했고, 하시시박 생각에 잠까지 못 이룰 정도였다고. 하시시박 역시 현재 결혼 7주년이지만, 여전히 하루하루 조금씩 더 깊이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두 사람은 자신들과 닮은 듯한, 사랑에 모든 걸 바친 순정파 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의뢰했고 ‘그림도둑들’은 프리다 칼로가 그린 유일한 부부 초상화라고 알려진 ‘프리다와 디에고 리베라’와 고통의 정점에서 자신을 찾기 위해 그린 자화상 ‘두 명의 프리다’를 준비했다. 먼저 초상화 팀은 봉태규-하시시박의 결혼 7주년을 축하하며 꽃을 준비, 밝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로 인해 삼십여 차례의 수술까지 받은 기구한 운명을 지녔지만, 22살에 두 번의 결혼 생활로 아이가 넷인 43살 디에고 리베로를 만나 사랑에 빠지며 인생이 180도 바뀐다. 두 사람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손가락질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뜨겁게 사랑했다. 프리다가 화가로 사는 삶을 제쳐 두고 디에고를 위해 살기로 할 정도였다. ‘프리다와 디에고 리베라’는 두 사람의 가장 뜨거운 시절, 프리다가 디에고가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고 찍은 결혼사진을 그림으로 그린 결혼 2주년 기념 선물이다. 초상화 팀은 “활활 타는 사랑이 필요하다면 단 하나뿐이 유일한 부부 초상화를 강력히 추천한다”고 어필했다. 하지만 하시시박은 “크게 공감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태규는 “(하시시박이) 크게 애정표현 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자화상 팀은 프리다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 디에고를 찾지 않았다며 두 사람의 사랑에 의문을 던진 후 ‘두 명의 프리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프리다 칼로는 화가의 삶을 포기하고 뉴욕으로 떠나 남편 내조에 전념한다. 하지만 디에고는 다른 여자들과 바람을 피운다. 그러던 중 프리다는 임신과 유산을 겪는다. 이후 부부는 멕시코로 돌아가 다시 새 출발 했지만, 프리다는 디에고와 자신의 동생이 한 침대에 있는 것을 목격한다. 디에고는 오히려 “난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고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 이후 프리다는 온전히 그림에 집중했고, 이혼이 성사된 날 비로소 ‘두 명의 프리다’를 완성한다. 자신의 옆에는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고통을 딛고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된 그녀의 진짜 시작점이 된 그림이다. ‘그림도둑들’은 두 그림 사이에서 고민하던 봉태규-하시시박의 그림 샤워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두 명의 프리다’를 선택하며 “프리다 칼로는 그 자체만으로 빛이 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리다의 시작점이 됐고, 디에고의 그늘을 벗어난 작품인 것 같다”고 자화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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