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악동’ 권아솔의 로드FC 계약 해지 요청과 정문홍 회장 만행(?) 폭로, 알고 보니 몰카
‘악동’ 권아솔(36, FREE)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드FC 계약 해지 요청을 하고 정문홍 회장의 만행(?)을 폭로한 것이 몰카로 밝혀졌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3일 권아솔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었다. 권아솔은 “답답해서 미치겠다. 저 로드FC 떠나겠다. 정문홍 회장님 저 왜 시합 안 잡아주냐?”며 “저 미치도록 싸우고 싶다. 길바닥이든 흙바닥이든 타 단체든 어디에서든 싸우겠다. 사람 패고 별풍선 받고 돈 좀 벌고 싶다.”고 의사를 밝히며 폭로를 시작됐다. 이후 권아솔의 폭로는 멈출 줄 몰랐다. 동의 없이 정문홍 회장과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격투기 업계가 술렁거렸다. 해당 녹취록에는 권아솔이 계약 해지와 대회사를 강압적인 운영을 하지 말라고 정문홍 회장에게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대표님한테 세뇌당하는 건지 아니면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건지 맨날 무슨 한국격투기 이미지만 생각하고 시합 다 정해지면 시합 준비해야 하고, 살도 빼야 되고 그다음에 시합 어그로도 끌어야 되고 솔직히 다른 선수들보다는 난 진짜 한 몇십 배 몇백 배 힘든 것 같다.” 통화 당시 권아솔의 말이다. 또한 권아솔은 “다른 애들처럼 자유롭게 일반인도 패고 길바닥에서 센 척도 할 수 있도록 가만히 놔두라는 말씀이다. 저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제약을 안 해주셨으면 한다. ‘이것도 안 된다, 저것도 안 된다’ 말하지 말란 말”이라며 강하게 쏘아붙였다. 권아솔의 통화 녹취록 공개로 격투기 커뮤니티를 포함해 선수들, 체육관 관장들까지 갑론을박이 있었다. 권아솔의 행동에 업계 전체가 술렁인 것이다. 세 번째로 권아솔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정문홍 회장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권아솔이 갑자기 카메라를 들이밀자 정문홍 회장이 당혹스러움과 화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권아솔은 “저번에 계약 해지해 달라고 제가 말씀드렸다. 계약 해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 번 정문홍 회장에게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이에 정문홍 회장은 “계약서 찢을 테니까 찢어서 버릴 테니까 그냥 가라”며 모든 것을 내려 놓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권아솔은 몰래 카메라를 기획한 거라며 이실직고했다. 권아솔의 말에 따르면 정문홍 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몰래 카메라를 기획했다는 것. 권아솔은 “대표님이 저 시합 없을 때 시합도 잡아주시고 제가 내용증명 보냈는데 제 시합도 잡아주시고, 그리고 100만 불 토너 때 제 이름도 걸어주시고, 결혼 자금 없을 때 제 결혼식 돈도 지원해주시고, 또 결혼식 때 신혼집 한다고 가구도 보내주시고, 그리고 운동할 때 항상 체육관 없을 때 운동하라고 체육관에서 운동도 시켜주시고, 파이트 머니도 많이 주시고, 시합 때 신경도 많이 써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리려고 왔다.”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권아솔의 몰카에는 복귀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권아솔은 나카무라 코지, 쿠와바라 키요시, 샤밀 자브로프, 만수르 바르나위의 이름을 언급하며 “내가 졌던 상대들이 있다. 한 명씩 이겨나가면서 만수르에게 가겠다. 아직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기 때문에 한 명씩 다시 싸워서 복수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권아솔이 소속되어 있는 로드FC는 아프리카TV와 함께 오는 13일 오후 5시에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 (ARC 008)을 개최한다. 차승윤 기자
2022.11.04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