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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오늘(9일) 방송 재개… 의붓딸 성추행 논란 사과할까

의붓딸 성추행 논란으로 방송을 쉬었던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결혼지옥’)이 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을 재개한다.‘결혼지옥’은 지난해 12월 19일 방송에서 재혼가정의 자녀 양육을 방송했다 역풍을 맞았다. 해당 방송에서는 7세 딸을 데리고 재혼한 아내의 사연이 다뤄졌다. 방송을 보면 아이가 “하지 마세요”라며 거부하는데도 무리하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는 새 아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결혼지옥’ 시청자 게시판에 제작진의 해명, 오은영 박사의 사과,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결혼지옥’에 관한 항의 민원이 3000건 이상 접수됐다. 스마트국민제보를 통해 경찰에 해당 방송이 고발돼 사연 가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결혼지옥’ 제작진은 거센 비난에 결국 해당 방송을 다시보기(VOD)에서 삭제하고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 아이를 위해 오은영 박사와 함께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오은영 박사에 대한 비판도 해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오 박사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녹화 내내 남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단호히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상당 부분 편집돼 오 박사와 MC들이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준 것은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했다.오은영 박사도 개인 입장으로 사과했다. 오 박사는 “최근 방송된 ‘고스톱 부부’ 편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또 분노하시는 것을 보았다. 저 역시 이 사안이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특히 아이의 복지나 안전 등이 굉장히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아동학대, 폭력, 성추행과 성폭력에 대한 저의 생각은 지금까지 써 온 책들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대단히 단호하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되며,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오 박사는 방송에서의 처신도 해명했다. 그는 “그러나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지 못하여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도 죄송함과 불편함을 비췄다.결국 MBC는 12월 26일부터 ‘결혼지옥’의 2주 결방을 결정했다. 9일부터 재개하는 ‘결혼지옥’이 등 돌린 시청자들에게 진정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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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오은영, 논란에 입 열었다 “아동 성추행 방임? 참담한 심정” [전문]

오은영 박사가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결혼지옥’) 아동 성추행 논란에 입을 열었다. 오은영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방송된 ‘고스톱 부부’편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또 분노하시는 것을 보았다”며 “해당 방송분에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분들이 놀라신 그 장면에서 저 또한 많은 우려를 했다”면서 녹화 당시 출연자의 남편에게 “아이가 싫어하는 신체 접촉을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고 여러 차례 강하게 지적하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은영은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지 못해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이후 실제로 이 출연자 남편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신체 접촉 거부 의사를 표현한 의붓딸에게 ‘촉각이 예민한 아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도 “출연자 부부의 딸에 대한 언급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출연자 자녀의 탓이라거나 남편의 행동을 옹호한다는 설명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남편이 가엽다’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 어린 시절의 불행한 경험을 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며 “현재의 문제 행동과 과거에 있었던 남편의 불행을 연결시켜서 정당화하려고 했던 설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지금 가장 걱정이 되는 건 아이”라며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했다. 끝으로 오은영은 “더불어 따끔한 지적과 충고들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겠다”며 “이번 방송으로 여러 가지 염려를 낳았기에 저 역시 매우 참담하며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향후에는 제 의견이 보다 더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더 유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 MBC ‘결혼 지옥’에서는 새아빠가 7살 의붓딸에게 과도한 신체 접촉을 이어가는 모습이 방송돼 논란이 됐다. 이후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며 프로그램 폐지 요구까지 빗발쳤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다시 보기에서 삭제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수천건의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다음은 오은영 박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은영입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이런 입장문을 드리는 상황이, 무엇보다 대단히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근 방송된 '고스톱 부부'편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또 분노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 역시 이 사안이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특히 아이의 복지나 안전 등이 굉장히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방송분에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어서 이에 조심스럽게 몇 가지 사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체벌을 절대 반대해 왔습니다. 아동학대, 폭력, 성추행과 성폭력에 대한 저의 생각은 지금까지 써 온 책들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대단히 단호합니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되며,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것들이 사람의 영혼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입히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분들이 놀라신 그 사전 촬영된 장면에서 저 또한 많은 우려를 했습니다. 당연히 출연자의 남편에게도 어떠한 좋은 의도라도 "아이의 몸을 함부로 만지거나 아이의 의사에 반하는 문제 행동들을 하는 것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라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출연자 남편은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진 행동으로 인해 아내에 의해 아동 학대 신고가 되어 이후 경찰에서 교육 처분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촬영 시간 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아동 학대 교육의 연장선으로 '아이가 싫어하는 신체 접촉을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는 내용을 여러 번 강조하면서 교육적 지적과 설명들을 많이 해 주었습니다. 이후 실제로 이 출연자 남편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이런 많은 내용들이 포함되지 못하여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입니다. 또한 방송에서 '촉각이 예민한 아이'에 대한 언급은 출연자 부부의 딸에 대한 언급이 아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촉각이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가깝게 생각하는 부모들의 신체 접촉도 불편하고 괴롭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 그래서 아이가 싫다는 표현을 하면 부모라도 하지 말라는 것을 강조하는 설명이었지 출연자 부부의 딸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절대로 출연자 자녀의 탓이라거나 남편의 행동을 옹호한다는 설명은 아니었습니다. "남편이 가엽다"라고 말한 부분은 과거 어린 시절의 불행한 경험을 했던 것에 대해 '남편의 어린 시절이 가엽다'라고 한 것입니다. 현재의 문제 행동과 과거에 있었던 남편의 불행을 연결시켜서 정당화하려고 했던 설명이 아닙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을 회상시켰던 것 또한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하게 느끼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지금 가장 걱정이 되는 건 아이입니다.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시청자분들의 아이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걱정, 감사드립니다.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저와 오은영리포트 제작팀이 함께 반드시 지속적으로 살피겠습니다. 더불어 따끔한 지적과 충고들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저의 의견을 제시해온 것은 세상에 계신 많은 부모님들이 가장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는 수단들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으로 여러 가지 염려를 낳았기에 저 역시 매우 참담하며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향후에는 제 의견이 보다 더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더 유념하겠습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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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C ‘결혼지옥’ 다시보기만 삭제… SNS 예고영상은 여전히 ‘공개중’

MBC ‘결혼지옥’이 7세 의붓딸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인 장면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MBC가 직접 운영하는 각 SNS에는 논란의 장면이 여전히 공개 중이다. 21일 일간스포츠의 취재 결과, MBC 공식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에 업로드된 ‘오은영 리포트 시즌 2-결혼지옥’(‘결혼지옥’) 20회(12월 19일 방송) 선공개 클립에는 의붓딸 성추행 논란을 불러일으킨 신체 접촉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다. MBC는 전날 논란에 휩싸이자 해당 장면을 다시보기에 삭제했다. 19일 전파를 탄 ‘결혼지옥’에는 초혼 남편과 재혼 아내가 출연해 7세 딸 양육으로 갈등을 겪고 있음을 털어놨다. 딸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내가 낳은 아이였다. ‘결혼지옥’ 방송에서 전파를 탄 장면 속 남편은 ‘애정 표현’이라며 딸을 끌어안거나 옆구리와 가슴 등을 간지럽히고, 주사 놓기 놀이라면서 아이의 엉덩이를 찔렀다. 이에 아이는 “싫다. 엄마 당겨달라”를 외쳤다. 남편을 말리던 아내는 “너무 괴롭다. 남들이 보면 장난으로 볼 수 있지만 아이가 ‘엄마 도와주세요’ 하는 소리가 너무 괴롭게 들린다. 제지하려고 하지 말라고 하면 (남편이) ‘왜 아이와 친해질 기회를 박탈하냐’고 했다”며 호소했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유난히 촉각이 예민한 애들이 있다. 그런 애들은 뽀뽀하는 것을 되게 싫어한다”며 “불편한 행동을 반복하는 그 상황이 아이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고 자기가 처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에 대한 존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박사는 “만다섯 살이 넘으면 이성의 부모가 목욕할 때 아이의 생식기 부위를 직접 만지지 말라고 한다. 상징적으로 하지 않는 걸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 자체가 아이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엉덩이 또한 친부라고 하더라도 조심해야 하는 부위이기에 가족이 된 지 얼마 안 된 스텝파더의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아내가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던 일도 화면에 담겼다. 남편에 따르면 아이가 실수로 그의 안경을 밟았고, 남편이 아이에게 욕하며 안경을 던졌다고. 아내는 “남편이 또 다른 폭력적인 행동을 안 한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결혼 생활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 후 MBC 시청자 소통센터 게시판에 시청자들은 의붓딸 성추행 장면이 그대로 노출된 ‘결혼지옥’ 폐지를 요구하는 글을 대거 쏟아냈다. 공식 홈페이지 ‘MBC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범죄 처벌 목적이 아니고서 아동 성추행 장면을 내보내는 이유는 없어야 할 것이다”, “방송 폐지 요구한다” 등의 글을 올라왔다. 파장이 더욱 커지자 MBC 측은 아이를 대하는 남편의 신체 접촉 장면, 오은영 박사의 조언 모두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 다만, 공식 SNS에는 여전히 논란의 장면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편 MBC는 이날 오전 일간스포츠에 “이와 관련해 제작진의 공식 입장은 따로 없다”고 답변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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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당한 남편, 7세 의붓딸에 똥침 “내 애정 표현” (‘결혼 지옥’)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결혼 지옥’)에는 남편을 아동학대로 신고했다는 부부가 오은영 박사를 찾아왔다. 2년 전, 아내의 웃는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한 남편. 적극적인 구애는 진지한 만남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살림을 합치게 됐지만,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아내의 전혼 자녀인 7살 딸아이가 한 가족이 되기까지 양육관의 차이로 심각한 갈등을 겪기 시작한 것. 부부는 아이와 놀아주는 방식에서부터 극한 대립을 보였다. 남편은 아이가 너무 예뻐 꼭 끌어안고 똥침 찌르는 장난을 쳤고, 아이는 그게 싫다며 놓아달라고 외쳤다. 아내가 아이를 괴롭히지 말라고 말려도 봤지만, 남편은 아이를 “사랑해서 하는 애정 표현”이라며 아내의 의견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 문제 외에도 부부의 갈등은 계속해서 터져 나왔다. 집에서 친구들과 집들이를 하던 중 남편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아내. 자동 녹음된 전화 통화에서 아내가 코를 훌쩍이자 남편이 대뜸 “울었냐”며 아내를 다그치기 시작한 것. 남편은 아내가 걱정돼서 그런 거라고 했지만 아내는 이를 집착과 통제로 느꼈고, 결국 부부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남편이 왜 이러는 건지 듣고 있던 패널들마저 모두 의아해하는 상황. 오은영은 “아내가 울었다는 사실의 진위가 아니라 아내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담 내내 지켜보던 오은영은 남편의 외로움이 느껴진다며 남편의 성장 과정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어린 시절 가족을 버리고 집을 나가버린 어머니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은 이런 깊은 상처 때문에 남편의 마음속에 타인에 대한 불신이 생겼고, 사소한 것도 끊임없이 의심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런 남편을 위해 오은영은 ‘나는 나, 너는 너’라는 힐링리포트를 제시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다른 사람임을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 가장 먼저 의심과 추측을 중단할 것을 강조하면서 특별 제작한 의심 오답 노트를 건넸다. 오은영은 “남편의 마음속에 불안과 의심이 고개를 들 때마다 그 생각을 오답 노트에 기록하면 좀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는 힘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부부들의 결혼지옥 탈출기가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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