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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연자, 무대 의상비만 10억... “한달에 수백벌 제작” (라스)

트롯 여왕 김연자가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다.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김연자, 조혜련, 김수지, 쯔양이 출연하는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특집으로 꾸며진다.김연자는 우선 함께 출연한 조혜련에게 반가움을 드러낸다. 그는 조혜련과 일본 활동 시기가 겹쳤음에도 만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놨고, ‘라스’에서의 첫 만남을 갖게 됐다며 기뻐한다. 그는 “예전부터 너무 보고 싶었다.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라면서 조혜련과 ‘언니-동생’이 돼 케미를 폭발한다.김연자는 ‘아모르 파티’의 역주행 비하인드를 전하며 박명수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그는 “당시 ‘무한도전’에 출연해 ‘아모르 파티’와 여러 노래를 부르며 김연자의 고음 창법에 대해 알려지게 됐다. 내 창법이 그렇다는 걸 처음으로 짚어준 게 바로 박명수 씨다. 그 후로 ‘모짜렐라 창법’, ‘블루투스 창법’이란 단어가 생기게 됐다. 인기를 얻게 해준 큰 은인”이라며 각별한 고마움을 표현한다. 이어 “직접 고급 선물을 준비해 드렸다”라고 밝혀 훈훈한 후일담을 전한다.이어 최근 후배 가수 영탁과 함께 준비한 듀엣 무대 비하인드도 전한다. 김연자는 “안무도 직접 코치했다”라며 “무대는 귀로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으로 보여야 한다”라고 말해 트로트 무대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드러낸다.김연자는 대전 경찰청 보이스 피싱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실도 전했다. 그는 “최근 우리 회사 직원으로 사칭해 보이스 피싱을 당한 분들이 계시더라. 이 사건을 계기로 ‘아모르 파티’를 개사해 보이스 피싱 경고송을 만들었다. 많은 분이 쉽게 따라 부르면서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사회적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패션과 무대에 대한 열정도 눈길을 끈다. 김연자는 “무대 의상은 전부 맞춤 제작”이라며 “수백 벌을 넘게 만들었고, 한 벌에 몇백만 원씩 하다 보니 의상비만 10억 원이 넘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의상은 곡과 감정에 맞춰야 무대가 완성된다”는 소신도 드러낸다.또한 그는 1997년 일본 진출 당시를 회상하며 “20년 동안 매일 울면서 버텼다. 생각보다 외로운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한다. 힘든 시절을 지나 지금의 자리에 선 자신을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김연자의 진솔한 이야기는 모두를 훈훈하게 한다.마지막으로 김연자는 자신의 트로트 인생 50년을 기념하며 ‘쑥덕쿵’ 리믹스 버전으로 ‘엔딩 여왕’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한다. 현장 분위기를 압도한 그의 무대에 출연진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9 08:59
국가대표

“70세 이상 고령 감독은…” 中 막장, 전 사령탑에 ‘가장 뻔뻔하다’ 막말→이래서 중국 가겠나

중국 언론이 브란코 이반코비치(크로아티아) 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비평은 ‘막말’ 수준에 가까웠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7일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축구대표팀 역사상 가장 뻔뻔한 감독”이라며 “패배에 대한 후회는 없고, 오직 공로와 보상만 바라는 감독이다. 축구협회는 (감독 선발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이반코비치 감독을 향한 중국 언론의 집중포화는 최근 인터뷰 때문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부임 기간, 자신이 중국 축구를 발전시켰다는 뉘앙스로 말해서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해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쥔 이반코비치 감독은 올해 6월 경질됐다. 중국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크로아티아 언론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에 임한 이반코비치 감독은 “감독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정말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18~23세 사이의 선수 17명을 대표팀에 발탁해 아시아에서 경쟁력 있는 팀을 구축했다. 특히 안방에서 열린 호주와 경기에서는 상대가 경험 많은 선수를 앞세워 2-0으로 이겼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를 완벽히 장악하며 상대를 압도했다”고 자찬했다.이반코비치 감독의 자평에 ‘어이없다’고 표현한 소후닷컴은 “(호주전) 후반전에는 팀이 유리했음에도 0-2로 패한 것은 분명하다. 칭찬할 것이 있을까”라며 “감독 생활 동안 일본전 0-7 패배, 싱가포르전 무승부, 사우디아라비아전 역전패 등 치욕적인 일들은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홈에서 사우디를 상대했을 때는 한 명이 더 있었지만, 패배했다. 이것이 어떻게 그의 훌륭함을 보여주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이반코비치 감독의 자화자찬은 분명 그가 자신의 상황에 대한 자각이 부족함을 보여준다. 중국 대표팀 역대 사령탑을 살펴보면, 국내 감독이든 외국인 감독이든, 최종 성적이 어떻든 간에 패배와 치욕적인 월드컵 예선 경험을 공로로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 관점에서 이반코비치 감독은 중국 축구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파렴치한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반코비치 감독과 결별한 뒤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여러 감독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여전히 깜깜무소식이다.매체는 이 사건은 중국축구협회에 경종을 울렸다“면서 ”차기 감독을 뽑을 때, 70세 이상 고령 감독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 연령대 감독들은 종종 고착된 전술 개념과 완고한 성격을 지녔으며 더 큰 성공을 향한 의지와 야망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6:27
IT

LG전자, 멸종 위기종 보호 캠페인 '피그미 올빼미' 영상 공개

LG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 위기종 보호 캠페인'의 7번째 영상 '피그미 올빼미'편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의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이번 영상은 이상기후 등으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피그미 올빼미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미 서부와 멕시코 사막 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선인장 안을 보금자리로 삼는 피그미 올빼미는 기후 변화, 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며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후 변화의 심각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7 14:23
스포츠일반

미성년자 불법스포츠도박 '경고등'…사회적 대응 시급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최근 미성년자들이 불법스포츠도박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20일 전했다.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인 ‘토토’와 ‘프로토’를 모방한 유사 사이트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스포츠 베팅은 불법이며, 특히 19세 미만에 해당하는 미성년자의 이용은 법적으로 엄격히 금지돼 있다.현행 국민체육진흥법상 미성년자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이를 어길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여기에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는 물론, 해당 사이트에 참여한 이들도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어 미성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플랫폼의 발달로 인해 미성년자들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접근이 훨씬 쉬워지고 있다. 특히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한 광고가 ‘쉬운 수익’이라는 유혹을 부추기며,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충동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단순한 금전적 손실을 넘어, 개인정보 유출·대리 베팅을 통한 협박·절도·사기 등 2차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정부와 관계 기관은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지만, 사이트 운영 방식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미성년자의 유입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7.21 13:05
경제일반

[AI 로컬 핫키워드] 서울은 집값, 대구는 폭염…뜨거워진 여름 민심

2025년 7월 둘째 주(7~11일), 주요 광역시도에서 시민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키워드는 뚜렷한 지역 특색과 사회적 이슈를 반영했다.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부동산 정책, 여름휴가, 게임·문화행사 등 실생활과 여가 중심의 키워드가, 지방(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강원·세종)은 지역경제, 문화축제, 의료·AI, 교통 등 지역 현안과 성장동력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각 지역의 사회·경제적 환경과 계절적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서울에서는 6.27 부동산 정책 발표 이후 신속통합기획 등 대규모 주택공급 계획이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집값 안정과 내 집 마련에 대한 기대,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전망이 주요 이슈였다.경기 지역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휴가 계획, 항공권 특가, 국내외 여행지 정보가 검색 상위를 차지했다. 가족 단위 여행 수요와 휴가비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인천에서는 7월 11일 개막한 ‘인천 게임 페스티벌’이 지역 최대 이슈로, e스포츠 대회와 아이돌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게임산업과 문화행사에 대한 지역적 기대감이 반영됐다.부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로 부산의 글로벌 도시 위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회의 참가자 대상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주목받았다.대구는 ‘대프리카’라는 별명답게 7월 초 폭염이 이어지며, 폭염주의보와 기상정보, 무더위 대책이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기후 변화와 건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광주에서는 ‘2025 광주 방문의 해’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예술 축제, 거리공연, 지역 특화 행사들이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모았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도시 이미지 제고가 주요 배경이다.대전은 스마트농산업 혁신, 도시관광 마케팅 등 지역 신성장동력과 관련된 정책·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첨단산업과 관광 활성화가 지역 발전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울산시는 2025년 시정 방향으로 ‘일자리’, ‘문화’, ‘삶’을 제시하며, 산업·문화·주거환경 개선 정책이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역경제 재도약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강원특별자치도는 의료·건강 빅데이터와 AI 기반 혁신사업이 본격화되며, 관련 정책과 기업 성과가 지역민의 관심을 끌었다. 첨단 의료산업 육성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았다.세종에서는 7월 10~11일 열린 국제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와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이 지역 내 주요 이슈였다. 미래 인재 육성과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의 도약 의지가 반영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6 10:37
산업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2025 KBO 올스타전’ 공식 음료로

동아오츠카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포카리스웨트가 공식 음료로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올해 올스타전은 대전 신구장 개장 첫해를 맞아 개최되는 의미 있는 경기로, 야구팬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동아오츠카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안전재단과 함께 여름철 스포츠 관람 환경에서의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선보였다.특히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 공익 광고를 상영했다.체험 부스에서는 OX 퀴즈와 예방 수칙 실천 미션이 진행됐으며, 체험 완료자에게는 포카리스웨트와 함께 응원용 스케치북을 증정했다.여름철 야외 스포츠 경기장은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장소로, 실제 지난해 8월에는 서울 잠실구장과 울산 문수구장에서 폭염으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거나 관람객이 열사병 증세로 이송된 사례가 있었다.이에 동아오츠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은 물론, 중계를 통해 시청하는 국민들에게도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예방 행동을 유도했다.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올스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에 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즐기는 모든 순간에 건강을 함께하는 브랜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4 15:33
프로축구

‘음주 운전’ 유진홍, K리그 15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400만원 부과

프로축구연맹이 제5차 상벌위원회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음주 운전을 한 전남 드래곤즈 소속 유진홍은 출장정지 징계와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경기 뒤 심판 판정에 항의한 발디비아도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연맹은 이날 제5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남 유진홍과 유경민, 발디비아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먼저 유진홍은 지난 12일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사고를 내어 경찰에게 적발됐다. 당시 같은 팀 유경민이 해당 차량에 동승했다. 이에 13일 연맹은 유진홍에게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60일간 금지하는 활동 정지 조치를 우선 취했다. '활동 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해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활동 정지 상태인 유진홍에 대한 정식 징계가 이날 이뤄졌다. 유진홍에겐 K리그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 원이 부과됐다. 동승자인 유경민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출장정지 징계는 K리그 등록선수로서 경기에 출장할 자격을 갖춘 기간 중에만 적용된다.연맹은 "지난 2018년 12월 상벌규정 개정을 통해 음주 운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강화하고, 음주 운전 사실을 구단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경우에는 징계를 가중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음주 운전을 포함한 각종 비위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내용의 구단 순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전남 발디비아에게도 제재금 500만 원이 부과됐다.발디비아는 지난 15일 열린 K리그2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종료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경기 장면과 함께 5개 국어로 심판 판정에 대해 비난하는 게시글을 올렸다.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은 경기 직후 인터뷰 또는 SNS 등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이나, 사후 심판 및 판정을 비방하는 행위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면서 "상벌위원회는 발디비아의 게시글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이같이 징계했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7:33
스타

있지 채령 “한국서 일어난 일인가”…서울 한복판서 충격 테러 ‘충격’ (‘꼬꼬무’)

SBS ‘꼬꼬무’가 서울 한복판에서 ‘총격 테러 사건’으로 충격을 불러 모았다. 또한 이 사건에 숨겨진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공개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79회는 ‘아귀의 전쟁 – 2016 서울 총격 테러 사건’으로 배우 임형준, 있지(ITZY) 채령, 코미디언 신봉선이 리스너로 출격했다. ‘2016 서울 총격 테러 사건’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됐다. 헬멧을 쓰고, 방탄조끼를 입은 46세 성병대는 노인을 망치로 사정없이 내려친 후,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채령은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이냐”라고 깜짝 놀랐고, 신봉선은 “내가 목격자였다면 넋 나간 듯 있었을 것 같다”라며 충격을 받았다이후 성병대는 착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잘라 버린 후, 오패산 터널 입구 옆 화단에 몸을 숨겼다. 목격자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성병대는 총을 난사했고, 무방비 상태에서 범인의 총을 맞은 김창호 경감은 결국 사망했다. 총격전 끝에 성병대는 경찰과 시민들에 의해 체포됐다. 성병대의 가방에는 사제 총기 17정, 칼 7자루, 사제 폭탄 2개가 있었다.성병대의 전과는 무려 7범. 출소 후 4년 만에 총격 테러 사건을 일으킨 그는 검거 직후 “자살하려고 했다”라며 횡설수설했다.당시 성병대 사건을 담당한 김원학 대구지검 부장검사는 “성병대는 경찰들이 자신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성병대는 망상에 사로잡힌 나머지 범행을 저지른 것. 채령은 성병대의 범행에 “화가 난다”라며 분노했고, 임형준은 “길을 가다가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소름 끼친다”라고 안타까워했다.현장 검증에서도 성병대는 “이건 혁명입니다”라고 외치는 등 허무맹랑한 주장을 이어갔다. 국민 참여 재판을 요청했던 성병대는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성병대 사건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꼬꼬무’는 성병대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병대의 동료 수감자 진술에 따르면, 성병대는 수감 기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거부했다는 것. 정신건강복지법에 의해 치료 거부 시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 특히 교정기관 소속 정신과 전문의가 우리나라 전체 교정기관에서 단 1명뿐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어 충격을 선사했다.2016년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김 모 씨, 2019년 경남 진주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아파트 주민들을 살해한 안인득, 2023년 분당 서현역에서 무차별 살인을 저지른 최원종, 이들의 공통점은 정신질환 치료를 스스로 중단했다는 것이었다.장도연, 장현성, 장성규 3MC는 “이들이 방치될 경우 또다시 교정기관을 찾게 되는 범죄의 회전문에 갇힐 수 있다”라며 “제2의 성병대가 나올지 모른다”라고 걱정을 내비쳤다.이어 ‘꼬꼬무’는 경각심을 높이는 메시지로 여운을 남겼다.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는 “정신질환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절대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무차별적 혐오와 기피는 이들을 오히려 고립시킨다. 치료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혐오와 기피로 그들을 범죄의 회전문에 가둘 것인지, 어둡고 불편한 진실을 똑바로 바라보고 보다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어야 할지 이제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 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3 12:41
산업

일반 담배 판매량 줄었지만…전자담배 오히려 늘어

최근 5년간 전통적인 궐련(일반담배) 판매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약 두 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대한금연학회의 ‘담배 제품 국내 유통시장 조사 및 흡연행태 심층 분석 연구’에 따르면 2018년 약 64억 갑이던 궐련 판매량은 2023년 약 62억 갑으로 3.2%가량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6541만 유닛에서 1억2220만 유닛으로 1.9배로 급증했다.가장 심각한 문제는 가향담배의 확산세다. 2013년 전체 담배 판매량의 9.8%에 불과했던 가향담배 비중은 2023년 46.7%로 치솟았다. 지난해 상반기엔 48.0%로 시장 절반을 차지했다.냄새 저감 기술 등을 이용한 신종 담배는 젊은층과 여성이 흡연을 쉽게 시작하는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신종 담배가 흡연에 대한 경각심과 부정적인 인식을 낮추고, 흡연이 편리한 대체재가 공존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서다.이 같은 우려는 통계로 방증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성인의 궐련 흡연율은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엔 성인 남녀 흡연율이 전년 대비 동반 상승하면서 반등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0대 남성의 흡연율은 2022년 32.5%에서 2023년 42.1%로 9.6%포인트 급등했고, 20대 여성은 5.8%에서 12.1%로 6.3%포인트 늘었다. 분석 결과 여성 흡연자는 남성보다 한 번에 사들이는 담배 구매량이 더 많았다.연령대별로 20대는 액상형 전자담배, 30대는 궐련형 전자담배, 60대 이상은 궐련을 선호했다.학회 측은 “다양한 담배제품이 나오면서 일부 인구 집단에선 전통적인 담배인 궐련이 다시 늘어나는 등 복잡하고 위험한 흡연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2025.06.12 17:05
프로야구

흔들린 외야 수비, 달 감독 질책 없었다 "실책 누구나 한다, 투수가 막아줘 다행" [IS 대전]

"실책은 누구나 한다. 메이저리거도 한다. 투수가 막아내고 이겨 선수들도 부담을 덜 수 있어 다행이다."한화 이글스는 지난 1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6-2로 이겼다. 점수 차는 넉넉했으나 9회 초 분위기는 여유롭지 못했다. 수비가 문제였다. 한화는 넉넉한 점수 차 속에 필승조 가동을 최소화하고 한승혁, 김범수, 정우주로 경기를 마치려 했다.그런데 9회 1사 상황에서 정우주가 올라오고 수비진이 흔들렸다. 1사 2·3루에서 뜬공성 타구가 나왔으나 좌익수 문현빈이 타구를 놓쳤다. 주자 2명이 들어왔고, 정우주가 흔들리면서 결국 2사 만루 때 마무리 김서현이 나와 경기를 매조지었다.어수선한 분위기는 사실 9회가 전부가 아니었다. 한화는 7회에도 수비 때문에 위기를 맞았다.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는데, 이원석이 타구를 놓치면서 기록이 2루타로 둔갑했다. 와이스는 이후 후속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탈삼진 2개로 7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와이스와 김서현의 힘으로 위기를 묶었지만, 자칫 팀 분위기를 해칠 수 있는 플레이들. 한화는 경기 후 김재걸 코치가 나서 선수단 미팅을 소집하고 경각심을 일으켰다. 선수단에게 충고하는 건 코치로 충분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1일 대전 두산전에 앞서 "코치 쪽에서야 이야기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는 실책이 안 나오면야 좋다. 실책 후 점수를 주고 역전을 당하면 팀 분위기가 크게 나빠진다"며 "그걸 투수가 막아내고 이겼다. 젊은 선수들의 부담감이 덜어지게 돼 다행"이라고 웃어넘겼다.김경문 감독은 "에러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메이저리거도 할 수 있다"며 "와이스가 막아준 게 크다. 그때 동점이 되고, 역전이 되어 진다면 선수들이 말로는 안 해도 마음 속으로 스트레스가 얼마나 크겠나"라고 했다. 김 감독은 "와이스가 막고 나니 얼굴 표정이 달라지더라"고 웃었다. 당시 와이스는 연속 탈삼진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벤치에 도착해서는 이원석과 포옹했고 "신경쓰지 마라"며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감독이 굳이 선수들에게 말할 필요 없다. 어차피 코치들이 다 이야기했을 것이다. 어차피 놓친 순간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도 (문제가 있다는 걸) 알지 않나. 일부러 놓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현빈이도 1년 차 때 외야 경험이 있다고 하지만 앞으로도 에러가 나올 수 있는 시기다. 이원석도 오랜만에 중견수로 출전하고 있다"고 감쌌다.한화 외야 수비의 핵심은 결국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복귀다. 플로리얼은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사구를 맞고 뼛조각이 발견돼 휴식 중이다. 12일 경기까지 사흘을 휴식 후 상황을 보기로 했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도 수비 훈련을 소화하더라. 선수가 의욕은 있다.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저런 마음을 보여주는데, 감독이 쉽게 포기할 수 없다. 기다려야 한다"며 "쉬어보고 타격 훈련하는 모습도 봐야 한다. 실전 배팅은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한화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정우주를 말소하고, 왼손 투수 김기중을 등록했다. 기존 왼손 불펜 조동욱이 류현진의 대체 선발이 되면서 생긴 왼손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다. 김경문 감독은 "우주가 한 번 쉴 때가 됐다. 어제 점수를 줬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언제 쉬게 할지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선수가 아프다고 말하기 전에 쉬게 하는 게 좋겠다고 투수 코치와 이야기했다. 왼손이 필요해 기중이를 올렸다"고 말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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