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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심각한 뇌진탕 당할까 무섭다” 세계적 관심 ‘복싱 매치’ 우려↑…맥그리거 이어 전 UFC 챔피언 코치도 완패 예상

유튜버 출신 복서 제이크 폴(미국)이 앤서니 조슈아(영국)와 주먹을 맞댄다. 프로 복서로 활동하는 폴은 승승장구 중이지만, 조슈아는 지금껏 만난 상대와 차원이 다르다는 분석이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위클리는 18일(한국시간) UFC 밴텀급(61.2kg) 전 챔피언인 션 오말리(미국)의 코치 팀 웰치의 최근 발언을 전했다.웰치는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폴이 걱정된다. 심각한 뇌진탕을 당할까 봐 무섭다. 인간으로서 완전히 뒤바뀔 수 있는 심각한 뇌진탕 말이다”라며 “링 위에서 그를 돌봐줄 코너맨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폴과 조슈아는 20일 오전 10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복싱 헤비급 매치를 치른다. 이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유튜버 출신인 폴은 UFC 출신 선수들, 프로 복서들을 연달아 꺾으며 복싱계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프로 복싱 전적은 12승 1패를 쌓았다.다만 조슈아는 폴이 지금껏 만난 상대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다. 1989년생인 조슈아는 여전히 정상급 기량과 파워를 갖추고 있다. 2m에 육박하는 거구라는 점도 폴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슈아는 UFC에서 괴물 같은 행보를 보인 프란시스 은가누(카메룬/프랑스)를 지난해 3월 KO 시킨 바 있다.웰치는 “(폴이) 한두 번 다운되면 경기를 포기해야 한다. 선수 생활을 망칠 수 있는 심각한 KO패를 막아야 한다. 링 위에서 싸우는 건 그저 장난일 뿐이지만, 실제로 해보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폴이 넷플릭스에 빚을 졌을지도 모른다. 넷플릭스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하고 이번 경기가 엄청난 빅매치가 될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이 경기를 볼 것이다. 폴이 얻어맞는 걸 보고 싶어 하니깐 말이다”라며 “나는 솔직히 그가 얻어맞는 걸 보고 싶진 않다. 건강하게 경기를 마치고 계속 큰 경기에 출전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 경기는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무모한 도전이라는 평가다. 웰치는 “폴의 코너진이 그를 잘 챙겨주길 바랄 뿐이다. 경기가 얼마나 길어지든, 그가 대미지를 입는다면 수건을 던져야 한다”면서 “제대로 된 한 방에 져버리면 사람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고, 정신력까지 바뀔 수 있다”고 짚었다.UFC 최고의 스타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도 조슈아가 60초 안에 폴을 KO 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맥그리거는 “폴은 조슈아에 비하면 무게도 가볍고 키도 작고, 이 바닥에서는 완전 초보 아닌가. 60초면 조슈아에게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12.20 05:37
프로축구

“준비된 선수만 살아남는다” 임관식 충남아산 신임 감독의 경고

임관식 충남아산 신임 감독이 첫 상견례서 선수단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다.충남아산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이날 이순신종합운동장 대회의실에서 2026시즌 선수단 상견례를 실시했다”며 “행사에는 이준일 대표이사, 임관식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및 코치진 전원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2024시즌 하나은행 K리그2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충남아산은 올해 리그 9위에 그쳤다. 새 시즌 목표는 단연 K리그1(1부리그) 승격이다.구단에 따르면 이준일 대표는 이날 “선수단이 보여준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 2026시즌은 구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해”라며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수단과 코치진에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이날 임관식 신임 감독은 속도감, 조직력, 프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한 거로 알려졌다. 임 감독은 “동료가 압박할 때는 같이 함께 뛰고 동료가 쓰러질 때는 함께 싸우며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사냥해야 한다. 2026시즌 충남아산이 K리그 최고의 포식자가 될 수 있도록 나를 믿고 따라와 주길 바란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준비된 선수만이 살아남는다. 증명해라”라는 짧고 굵은 메시지도 덧붙인 거로 알려졌다.충남아산은 국내 훈련을 통해 기초 체력을 다진 뒤, 내달 전지훈련으로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를 높이려는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7:56
산업

현금 마르고 빚 2.4배 커진 야놀자… '유동성 경색' 경고등에 안정화 과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온 야놀자가 ‘재무적 딜레마’에 빠졌다. 매출과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실제 기업 내 현금이 마르고 단기 부채가 급증하는 유동성 경색(돈맥경화) 경고음이 들린다. 최근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던 배보찬·김종윤 대표 등 창업 공신들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고 재무 및 기술 전문가로 최고경영진을 전면 교체한 것은 이러한 재무 위기감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하는 해석이다.마르는 현금과 증가하는 외상값일단 겉으로 보기에 야놀자는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야놀자의 누적 연결 매출액은 7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3% 성장했고, 당기순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하지만 이는 장부상의 성적표일 뿐 기업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분기 누적 기준 ‘-3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 64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약 1000억원의 현금 창출 능력이 증발했다.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플랫폼 기업 특성상 정산 대금 지급 시점과 결산 시점의 차이(Cut-off)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영업현금흐름의 대용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매출액 증가율(9.3%)에 비해 외상값인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 증가율은 약 27%에 달해 매출이 느는 속도보다 돈이 묶이는 속도가 3배 가까이 빠르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이는 대금 회수가 구조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로, 당장 운용할 현금이 돌지 않는 돈맥경화 현상으로 볼 수 있다.이익은 났지만 현금이 돌지 않는 기형적 구조의 주요 원인은 미수금이다. 지난해 말 4409억원이던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이 올 3분기 5634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티몬·위메프(큐텐) 사태와 관련된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 등으로 인해 대규모 대손충당금(약 1854억원)이 설정돼 있다. 야놀자는 이에 “충당금 처리가 지난해 회계에 반영 완료돼 올해 악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안정화’ 급선무… 경영진 교체 강수현금 회수가 막히자 외부 차입에 의존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부채의 ‘질’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점이다.3분기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3421억원으로 지난해 말(1436억원) 대비 약 2.4배(138%) 폭증했다. 여기에 만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장기 부채가 유동성 장기차입금(3082억원)으로 재분류되면서,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가 1조1967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전체 부채(1조4884억원)의 약 8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상환 압박이 극심해졌음을 보여준다.당장의 지급 불능 리스크는 낮다. 3분기 말 기준 야놀자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약 5200억원 규모이며, 유동성이 높은 단기 금융 상품 등을 포함할 경우 1년 내 갚아야 할 단기 차입금(3421억원)을 상환하는 데는 충분한 방어벽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영업 활동으로 신규 현금이 유입되지 않고 이 ‘투자금’을 헐어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돈이 안 도는 회사가 언제까지 투자받은 돈을 버닝해 존속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수익성 부진의 진원지는 전체 매출의 70.1%를 책임지는 주력 플랫폼 부문(누적 영업이익률 3.03%)이다. 이에 야놀자는 영업이익률 18.1%를 기록한 B2B 사업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을 희망으로 보고 있다.최근 단행된 경영진 교체에 야놀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리더십 교체”라고 했다. 하지만 업계는 재무적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성장에 집중해 왔다면 야놀자가 조직을 안정시키는 시기가 왔다고 보인다”고 말했다.새롭게 등판한 최찬석 코퍼레이션 대표가 정통 ‘재무통’이라는 점에서, 그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글로벌 확장’보다는 악화된 현금 흐름과 부채 비율을 관리해 IPO가 가능한 재무 구조를 만드는 것이 될 전망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AI 전환 시대로 진입하는 시점에 맞춰 고객 가치 중심의 사고와 기술 혁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은 고객과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리더십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구조와 신속한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2.17 08:00
뮤직

트와이스, 사생활 침해 피해 호소…“필요한 조치 취할 것” [전문]

그룹 트와이스가 사생활 침해 피해를 입은 가운데 소속사 측이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15일 트와이스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아티스트의 개인 일정 및 비공개 이동 과정에서 일부 팬들의 동선 침범, 과도한 접근과 촬영, 반복적인 대화 및 통화 시도 등이 확인됐다”고 알렸다.이어 “이는 아티스트에게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으로, 특히 요즘 이동 및 해외일정이 잦은 아티스트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사적 이동 동선에서의 접근 및 촬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아울러 소속사 측은 △가족, 지인 등 아티스트 주변 인물에 대한 배려 △과도한 소통 및 개인적 요구 자제 △안전을 위한 거리 유지 및 이동 방해 금지 등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JYP는 “위와 같은 행위가 반복되거나 아티스트에게 불편을 초래한다고 판단되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아티스트가 최대한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과 휴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JYP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JYP 엔터테인먼트입니다.항상 TWICE에게 사랑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아티스트 사생활 보호와 관련하여 안내 말씀드립니다.최근 아티스트의 개인 일정 및 비공개 이동 과정에서 일부 팬분들에 의한 동선 침범, 과도한 접근과 촬영, 반복적인 대화 및 통화 시도 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이는 아티스트에게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며, 특히 요즘 이동 및 해외일정이 잦은 아티스트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1.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한 이동 환경 조성을 위해 아래와 같이 안내드립니다.사적 이동 동선에서의 접근 및 촬영 자제공항, 휴가 중 이동, 본가 방문, 개인 일정 등 공식 스케줄이 아닌 상황에서의 무단 촬영, 근접 촬영, 이동을 따라오는 행위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동입니다.아티스트의 개인 시간과 이동에 대한 존중을 부탁드립니다.2. 아티스트 주변 인물에 대한 배려 요청아티스트와 함께 이동하는 가족, 지인, 친구 등 일반인에 대한 촬영 및 노출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주변인의 사생활 또한 존중받아야 합니다.3. 과도한 소통 및 개인적 요구 자제개인 및 공식 일정 중 아티스트에게 지속적으로 말을 걸거나, 전화 연결 요청, 번호를 묻는 행위, 과도한 사인 요구, 편지 및 선물 강제 전달을 시도하는 행위는 아티스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아티스트가 직접 자제를 요청하는 상황에서도 이러한 행위가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4. 안전을 위한 거리 유지 및 이동 방해 금지언제 어디서든 아티스트의 이동을 막거나,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하는 행위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안전을 위해 적정 거리를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위와 같은 행위가 반복되거나 아티스트에게 불편을 초래한다고 판단될 경우, 회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JYP 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가 최대한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과 휴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팬 여러분의 성숙한 배려와 협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다시 한 번 TWICE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감사합니다.JYP 엔터테인먼트 드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6 12:44
연예일반

조세호, 방송 하차까지 했는데… 이번엔 ‘부부사진’ 폭로? [왓IS]

‘조폭 친분설’에 휩싸인 방송인 조세호가 또 다른 폭로 사진으로 곤혹 치르고 있다.범죄 제보 채널 운영자 A씨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조세호 부부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해당 사진은 얼굴이 블러 처리돼 있어 인물 식별은 쉽지 않다.사진 속 남녀는 술이 놓인 식탁 앞에 나란히 앉아 있다. 긴 머리의 여성은 강아지를 안은 채 정면을 응시하고, 흰색 반팔티 차림의 남성은 몸을 비스듬히 틀고 한쪽 팔을 의자에 걸쳐 놓은 모습이다.A씨는 인물의 신원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이를 조세호 부부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조세호가 조폭 친분설을 부인하자 “아내에게 조폭을 소개한 술자리 사진도 있다. 부인하면 공개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현재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최 씨는 행사장에서 알게 된 단순한 지인일 뿐이며 금품이나 대가성 선물은 없었다”며 친분설을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도박 자금 세탁 관련 추가 제보가 있다”며 또 다른 폭로를 예고했다.한편, 조세호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과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자진 하차했다. A씨는 당시 “하차 결정을 존중한다.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인 만큼 자료를 외부에 공유하지 않고 보관하겠다”고 밝혔지만, 다시금 조세호 부부로 보이는 사진을 게시하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1 11:14
프로축구

떠나는 린가드 작심 발언 “韓 심판들 일부러 분노 조장한다고 느껴…반드시 발전해야” [IS 상암]

한국 무대를 떠나는 제시 린가드가 K리그의 개선점으로 ‘심판’을 꼽았다. 그는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린가드는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전반 3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팀은 1-1로 비겼다.지난 5일 서울과 결별을 공식화한 린가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경기 후 린가드는 “두 팀 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며 “우리가 실점한 장면은 올 시즌 우리 팀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부분이다. 그래서 좀 힘든 시간을 보냈다. 팀 동료를 탓하는 게 아니라 팀으로 좋아져야 한다. 우리가 수비를 더 잘해야 했고 절대 먹히지 않았어야 하는 골이다. 축구 중에 한 부분이고 계속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멋진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를 빌려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2년간 한국 축구를 경험한 린가드는 K리그가 개선해야 할 점에 관해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꼽았다. 그는 “가장 먼저 피치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영국, 유럽은 땅 밑에 히팅 시스템이 있어서 눈이 와도 녹는다. 훈련, 경기에 지장이 없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눈이 많이 왔는데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런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져야 한다고 본다”고 짚었다.이어 “클럽하우스, 훈련 시설도 조금 더 발전해야 한다. 이런 부분이 선수의 체력,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심리적인 부분에 크게 작용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지내는 훈련 시설, 클럽 하우스가 개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심판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린가드는 “심판은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심판과 문제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심판들이 일부러 분노를 조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심판 경기 운영은 반드시 좋아져야 한다. 나머지는 사실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훈련장, 시설, 잔디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심판은 크게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년을 돌아본 린가드는 “내 커리어에 환상적인 2년이었다. 지난해 처음 왔을 때를 생각하면 힘든 시기였다. 여기 와서 너무 많이 발전했다고 느낀다. 나는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아니다. 솔직히 처음에 한국 와서 훈련장을 봤는데, 당황스러웠다. 영국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꼈다. 그러나 내가 오기로 한 이상,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를 2년간 보면서 내가 어떤 선수인지 알겠지만,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다. 경기하다 보면 화가 나서 태클하고 심판하고 싸우고 경고도 받았다. 축구장 안에서만 감정적인 부분이 나오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런 장면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린가드는 펑펑 울었다. 그는 “이 구단에서 만난 스태프, 선수, 코치진, 팬과 형성된 감정적인 부분이 오늘 많이 올라왔다. 자연스레 눈물이 났다. 2년간 너무 행복해서 울 작정을 하고 왔다. 좋은 곳을 떠난다는 사실에 울고 싶었다”며 웃었다.끝으로 린가드는 팬들에게 “우리가 작년에 홈 5연패를 할 때 쉽지 않은 순간이었다. 스태프, 선수, 팬 모두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가리란 믿음이 있었다.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 쉽지 않았을 텐데 너무 멋지게 응원해 줬다. 이번 시즌에 팬들이 화내고 야유하기도 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매번 이겨야 하는 팀이다. 수호신은 K리그 최고의 팬이라고 자부한다. 홈, 원정, 제주까지 매 경기 찾아와서 응원해 줬기 때문이다. 항상 선수들에게 ‘우리는 팬들을 위해 뛰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내 두손 모아 수호신, 서울을 응원해 준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2.10 22:15
연예일반

함익병 “박나래 ‘주사 이모’ 명백한 불법… 노벨상 받은 의사도 이렇게 못해”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이 코미디언 박나래를 둘러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대해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하며 법적 쟁점들을 짚었다. 박나래 측이 이른바 ‘주사 이모’를 의료인으로 인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언급했다.함 원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의 의료행위는 특수한 경우, 즉 의사의 지시 아래 시행돼야 한다”며 “박나래씨처럼 응급상황이 아닌데 집으로 사람을 불러 시술을 받았다면 명백하게 불법”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법적으로는 불법 시술을 한 사람이 처벌 대상이고, 시술받은 사람이 처벌받은 사례는 많지 않다”면서도 “만약 박나래씨가 무면허 의료 행위라는 걸 알면서도 계속 연락해 시술을 받았다면 그때는 법적으로 얽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진행자가 “그렇기 때문에 박씨 측은 ‘그 사람을 의료인으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할 수밖에 없는가”라고 묻자, 함 원장은 “계속 그렇게 얘기할 것”이라며 “그러나 카톡, 통화 기록, 매니저들의 진술 등이 객관적으로 드러나면 실체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박나래에게 시술했다는 이른바 ‘주사 이모’가 “중국 내몽고 의과대학 출신 의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함 원장은 “내몽고에 의과대 4곳이 있는데 해당 대학은 없다”며 “그런 지역에서 한국인이 의학 교육을 받았다는 주장 자체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설사 해외에서 의사 면허가 있다 해도 한국에서 진료하면 불법”이라며 “노벨상 받은 의사가 와도 자문은 가능하지만 처방·시술은 절대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보도에 등장한 박나래 처방약 논란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함 원장은 “사진을 보니 단순 수면제가 아니라 향정신성 의약품”이라며 “대리 처방 후 유통됐다는 게 사실이라면 매우 엄격하게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향정 의약품은 남은 양까지 의사가 기록해야 하고 병원장이 금고에 보관하는 등 관리 체계가 철저하다”며 일반인의 소지·전달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이 폭언·특수폭행·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고발한 데 이어 ‘주사 이모’ 시술 의혹까지 거론되자 8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그는 “전 매니저와 오해는 풀었지만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며 “문제가 모두 정리될 때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사과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9 12:10
스타

조세호, ‘조폭 친분설’ 속 스케줄… “‘1박 2일’ 5일·6일 녹화 촬영” [공식]

방송인 조세호와 조직폭력배 핵심 인물의 친분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조세호는 예정된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8일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조세호가 지난 5일과 6일 KBS2 ‘1박2일 시즌4’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앞서 한 폭로자는 조세호와 조직폭력배 핵심 인물의 친분을 주장하며 논란을 제기했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에 “연예인도 사람이기에 조폭과 술자리가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대중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연예인이 10년 가까이 조직폭력배를 ‘단순한 지인’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최이동은 불법 도박 자금 세탁으로 큰 돈을 번 사람”이라며 “10년 동안 알고 지냈다면 그가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조세호 결혼 전, 현재 아내와 최씨가 함께한 롯데 시그니엘 술자리 사진을 갖고 있다”며 “공개할 생각은 없지만 ‘그냥 지인’이라고만 하면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조세호가 조직폭력배의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제보자 개인의 추측일 뿐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주장 역시 개인의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사실과 무관하다”며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논란이 이어지자 조세호의 인스타그램은 6일 현재 댓글 기능이 전면 제한된 상태다. 각 게시물에는 ‘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제한되었습니다’라는 문구만 표시되고 있다. 조세호의 소속사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악성 댓글이 끊이지 않자 취한 조치로 해석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8 14:34
연예일반

“음저협 등지고 음원 싸게 판매?”… 김형석 측 “모두 허위” 반박 [공식]

작곡가 겸 음악 프로듀서 김형석이 음원 공급 계약과 임대료 특혜, AI 음악 관련 의혹 등 최근 잇따라 제기된 각종 논란에 대해 “모두 허위”라며 강경하게 반박에 나섰다.앞서 한 매체는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에 출마한 김형석이 음저협이 아닌, 국내에서 여러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A사와 음원공급계약을 맺고 음저협 이용보다 싸게 음원을 넘겨, 약 4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8일 김형석 측은 “해당 보도는 이미 2012년 4월 종료된 기업의 음저협 계약을, 같은 해 10월 김형석 후보와 체결된 계약 때문에 해지됐다는 식으로 조작하고 있다”며 “실제 자료에 따르면 계약 해지(4월)는 후보 측과 6개월 먼저이며, 이는 물리적으로 성립할 수 없는 허위다”고 반박했다. 또한 지난 2016년~2023년 사이 A싸 본사 안에 약 80평 규모 사무실을 월 200만원 내고 사용, 주변 시세보다 약 40%가량 할인 받았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임대 계약의 일부만을 발췌해 ‘시세보다 낮은 월세’라는 프레임을 씌웠으나, 계약서에는 임대료 구성에 광고용 음원 제작(기술 제공)이 명시돼 있다. 이는 정당한 상거래”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마트 매장음악 사용료 분쟁 당시의 이해충돌에 대해선 “김형석 후보가 제작한 음원은 마트 안내 방송·기업 로고송·업무용 기능음으로, 협회 신탁관리 대상과는 완전히 분리된 영역이다”며 협회 이익 침해 가능성은 구조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AI 음악 관련 의혹 역시 “전면 허위”라고 밝혔다. 김형석 측은 “김형석 후보가 AI 음악을 통해 특정 기업에 납품했다거나 저작권 시장을 위축시켰다는 주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다. 기록·계약·기술자료 어느 것에서도 이를 입증할 내용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김형석 측은 허위 보도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시행하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형석은 오는 16일 치러지는 제25대 음저협 회장 선거에 출마했으며, 더크로스 출신 이시하 후보와 경쟁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8 10:41
스타

기안84, ‘파묘’ 무속인 만났더니 “내년, 가까이 배신자 있을 것” 충격 점괘

방송인 기안84가 무속인으로부터 내년 운수가 좋지 않다고 경고받았다.8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가 전역 8일차 박재정과 함께 무속인을 찾아가 사주를 보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이날 기안84 영화 ‘파묘’ 자문 역이자 극중 김고은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고춘자 무속인과 그의 며느리이자 신딸인 이다영 무속인을 찾아가 사주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먼저 이다영 무속인은 기안84의 손을 보자마자 “기가 강한 사람”이라며 “사주에 금전이 들어와도 금전으로 메워야 하고, 마음이 여려 퍼주고도 욕을 먹는 형국이다”라고 풀이했다. 이어 “올해 운은 잘 넘어가지만 내년 해의 운이 너무나 안 좋다”며 “관제, 관청, 인간의 배신 수가 있다. 잘 다지고 넘어가라”고 조언을 건넸다.또 “윗대 어른들이 빌어놓은 공덕으로 과분하게 먹고사는 것”이라며 “3년 기운은 돈이 막 들어왔지만 내년에는 그 기운이 흐트러진다. 너무 빵하고 터진다. 이만큼 연예 활동을 해가는 것도 참 용하다”고 설명했다.이에 기안84는 “사람들이 알아 봐주는 것도 재능에 비해 너무 많이 받는 것 같다”고 수긍했다. 그러자 무속인은 “아버지가 도운 것이다. 아버지가 ‘내 새끼 잘되라’고 도와주고 있다”고 해석했다.기안84가 “과분한 사랑이 언제까지 갈까요?”라고 묻자, 무속인은 “오히려 독이 되어 돌아오는 시기가 내년”이라며 “47세 대운으로 가는 길목이 인생 판도가 바뀔 수 있는 기운”이라고 덧붙였다.이후 고춘자 무속인이 점을 이어받은 뒤 “어머니가 다니는 절에서 기안 씨를 위한 불을 엄청 밝히나 보다. 특히 내년엔 365일 불을 끄지 말라고 해라”고 조언했다. 또한 “배신자는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고 경고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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