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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도영 40-40클럽 가입, 레이예스 최다 안타 도전...타이틀 향방·대기록 달성 여부 주목

KIA 타이거즈가 1위를 확정한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이제 개인 타이틀 향방·대기록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 수상까지 한 발 더 다가선 김도영(KIA)은 40홈런-40도루 달성을 노린다. 그는 1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홈런 2개를 치며 시즌 37호를 마크했다. 17일 기준으로 37홈런-39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홈런 3개와 도루 1개를 더하면 2016시즌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수였던 에릭 테임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로 40-40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단일시즌 최다 안타를 노린다. 17일까지 188안타를 기록한 그는 2014시즌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이었던 서건창(현 KIA)이 세웠던 현재 최다 기록(201개)에 13개 차로 다가섰다. 롯데는 18일 LG 트윈스전을 포함해 10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경기당 안타 1.40개를 기록 중인 레이예스가 그동안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타격 홈런·득점·도루 부문은 사실상 1위가 결정된 모양새다. 홈런은 44개를 기록한 맷 데이비슨이 2위 김도영에 7개 차로 앞서 있고, 도루는 두산 베어스 조수행이 62개를 기록하며 2위 정수빈을 13개 차로 리드하고 있다. 득점은 김도영이 134개를 기록, 1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에 30개 차 앞서 있다. 투수 부문은 다승·승률·평균자책점·탈삼진 부문 4관왕을 노리고 있던 카일 하트(NC 다이노스)가 햄스프링 통증으로 이탈하며 경합이 더 치열해졌다. 하트는 현재 13승, 평균자책점 2.44, 승률 0.867, 탈삼진 172개를 기록 중이다. 다승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14승)에 1승, 탈삼진은 키움 히어로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 1개 밀려 있다. 평균자책점과 승률은 1위. 투수 부문은 막판까지 타이틀을 거머쥘 선수를 예상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다승은 원태인·하트뿐 아니라 13승으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곽빈(두산) 엄상백(KT) 헤이수스도 1위를 넘볼 수 있다. 한편 엄상백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5.04)을 기록 중이다. 5.19를 마크 중인 김광현과 탈꼴찌 경쟁 중이다. 평균자책점 최하위가 다승왕에 오르는 진기록도 나올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8 12:23
해외축구

10년 헌신 어디로…“SON, 구단 역대 최악의 주장” 현지 팬 일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32)이 일부 팬들로부터 “역대 최악의 주장”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 패배 뒤 인터뷰에서 언급한 발언들에 대해, 일부 팬이 납득할 수 없다며 그를 향해 비난한 것이다.지난 1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SPOX는 “토트넘의 팬들이 북런던 더비 패배 뒤 손흥민을 공격하고 있다”라고 짚었다.앞서 토트넘은 지난 15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4라운드에서 0-1로 졌다. 당시 경기는 데클란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 등 아스널의 1군 전력이 대거 빠진 상황이었기에 토트넘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아스널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반면 아스널은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선제 헤더 득점으로 앞서가며 최종적으로 승점 3을 수확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중거리 슈팅 1회만을 기록한 채 고개를 떨궜다.팬들의 이목을 끈 건 경기 이후였다. 바로 경기 뒤 손흥민의 인터뷰가 논란이 된 것이다. 당시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그런데도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갈 길이 멀지만 반드시 반등할 것이다”고 했다. 그런데 일부 팬은 ‘경기를 지배했다’라는 표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발언에 만족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주장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리더십이 없다. 목소리와 권위가 있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장직을 맡겨야 한다” “지배하는 건 이기는 게 아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최악의 주장이다. 지난 몇 달 동안 그랬다” “주장으로서 수치스러운 사람”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한편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기록 하락세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다. 매체는 지난 4월 1일 전후 손흥민의 기록을 짚었다. 손흥민은 4월 전까지 경기당 슈팅 2.78개 유효슈팅 1.29개 0.62득점 등을 기록했는데, 그 이후로는 전체적인 수치가 크게 떨어졌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무려 10시즌째 EPL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동안 EPL에서만 122골을 넣으며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팬들의 비난을 받는 의외의 상황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코번트리 시티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3라운드를 통해 부진 탈출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9.18 11:43
프로야구

2000년 박재홍, 2015년 테임즈 이어 2024년 김도영, 타점 2개 추가하면 신기원 [IS 포커스]

'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 또 하나의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김도영은 2일 기준으로 올 시즌 98타점을 기록, 데뷔 첫 100타점 초읽기에 들어갔다. KIA의 잔여 정규시즌 일정(18경기)과 김도영의 타점 페이스(경기당 0.79)를 고려하면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 100타점 고지를 정복하면 타율 0.300-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 퍼즐을 완성하게 된다. 김도영은 이미 30홈런-30도루-100득점을 해냈고, 시즌 타율도 0.347(479타수 166안타)로 높다.타율 0.300-30홈런-30도루도 어려운 기록이다. 이는 타격의 정확도와 파워, 주루 능력을 두루 갖춰야 가능한 호타준족의 상징. KBO리그 역대 6명(이종범·이병규·제이 데이비스·홍현우·박재홍·에릭 테임즈)의 선수만 달성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여기에 100득점-100타점을 추가하는 건 더욱 까다롭다. 두 기록 모두 팀 동료의 도움 없이 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역대 타율 0.300-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은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5년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 등 두 명의 선수만 이룬 대업. KBO리그 통산 타격 1위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이 기록엔 근접하지 못했다.올 시즌 김도영에게는 '기록 브레이커'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지난 4월 리그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 달성을 시작으로 역대 5번째 전반기 20-20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최연소 선점·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 숱한 프로야구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가시권에 들어온 또 다른 기록도 있다. 김도영은 홈런 5개, 도루 4개를 추가하면 2015년 테임즈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40-40 클럽에 가입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30-30을 했으면 그다음에는 이제 또 40-40을 향해야 한다고 생각할 성격"이라고 김도영을 평가했다. 하지만 김도영 40-40에 대해서는 몸을 낮춘다. 좀처럼 기록 욕심을 드러내지 않는 그지만 타율 0.300-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은 다른 얘기다. 김도영은 "팀 우승이 가장 중요한 목표인데 개인적인 기록은 (앞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게) 그것(타율 0.300-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10경기에서 9타점을 몰아친 만큼 3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대기록이 수립될 수 있다. 그는 "팀 우승과 해당 기록을 이번 시즌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그렇기 위해서는 다치지 않고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다 보면 기록은 나올 것이다. 하던 대로 끝까지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3 12:01
스포츠일반

'르브론도 커리도 아니다' 개인 6번째 올림픽 금메달, 농구 역사상 최초 대업 [2024 파리]

여자 농구 레전드 다이애나 타우라시(42·미국)가 개인 통산 6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미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농구 결승에서 프랑스를 67-66으로 제압, 8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이어온 타우라시의 올림픽 금메달도 6개로 늘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타우라시는 올림픽 농구 역사에 독보적인 존재다. 그는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선수'라고 조명했다.이번 대회 타우라시의 기록은 미미했다. 경기당 11.2분 출전해 평균 1득점 1.2어시스트 0.8리바운드에 그쳤다. 결승전에선 미국 선수 중 유일하게 코트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팀의 리더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대표팀 동료 브리아나 스튜어트는 "그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우리 모두 그와 함께 코트를 공유(뛰게 돼)하게 돼 기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타우라시는 2004년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데뷔, 올해로 21년째 활약 중인 베테랑이다. 2009년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비롯해 올스타에 11번 선정된 레전드. 통산 WNBA 성적은 경기당 19득점 3.9리바운드 4.2어시스트이다. 셰릴 리브 미국 대표팀 코치는 "타우라시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리더십과 자신이 가진 지식을 공유하는 측면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타우라시는 우승을 확정한 뒤 수년간 대표팀에서 함께한 동료 수 버드 등과 포옹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2 08:21
프로축구

김도균 감독 “우린 3골 이상 넣어야 이겨, 다이렉트 승격 노린다” [IS 가평]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조금은 헐거운 수비력이 고민이다. 그런데 이랜드는 올여름 선수 추가 등록 기간에 공격수 넷, 미드필더 둘을 데려왔다. 수비수는 단 한 명만 데려왔다. 어떤 의중일까.8일 경기 가평군 켄싱턴 리조트 내 훈련장에서 본지와 만난 김도균 감독은 “나는 (선수 보강에) 만족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강을 했고, 필요한 포지션을 채웠다. 몇몇 선수가 보강됐으니 팀적으로 조금 더 탄탄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포지션별로 영입이 잘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이랜드는 리그 13경기를 남겨둔 현재, K리그2 13개 팀 중 4위다. 득점은 K리그1·2 25개 구단 중 1위(47골)다. 다만 23경기에서 33골을 내준 이랜드는 K리그2 최다 실점 부문 5위다. 김도균 감독이 수비력에 관한 고민을 거듭하는 이유다.하지만 수비 보강은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채광훈이 유일했다.김도균 감독은 “우리는 두 골 넣어서 안 되고, 세 골 이상 넣어야 이길 수 있다고 농담한다. 전남전도 그렇고 매우 많은 찬스를 못 넣어서 2-2로 비겼다. 수비는 계속 보완해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득점을 더 하길 원한다. 3~4골 넣으면 2~3골 먹혀도 이길 수 있지 않은가. 그런 부분을 계속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수비를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다. “보강할 수비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고 돌아본 김도균 감독은 여름 휴식기 동안 조직력을 가다듬는 데 애썼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후방에서 패스로 풀어 나오는 과정, 볼을 받을 때의 움직임, 전방 압박 타이밍 등을 섬세히 지도했다.특히 경기 막판 실점을 경계하는 김도균 감독은 제자들에게 ‘집중력’을 강조하고 있다.공격 강화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최다 득점 팀도 나름의 고민을 거듭한다. 공격 전술의 ‘대가’인 김도균 감독은 “공격 시에는 숫자를 늘리길 원하고,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는 포지션에 찾아가길 원한다. 아쉬운 건 우리가 득점이 많지만, 측면 크로스에 의한 득점이 많지 않다는 것”이라며 “크로스도 문제고, 스트라이커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후반기에는 이런 (패턴의) 득점이 나왔으면 좋겠다. 득점이 다양하게 나오면 우리가 경기당 2~3골씩 넣을 힘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1부에서 경쟁하길 꿈꾸는 이랜드는 K리그2를 제패해 다이렉트 승격을 하길 원한다. 이랜드(승점 35)는 선두 FC안양(승점 46)에 11점 뒤져있다. 김도균 감독은 “아직 다이렉트 승격을 생각하고 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 없다. 우리는 다이렉트 승격을 목표로 준비하고, 매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매 시즌 치열한 K리그2 경쟁은 올해 더 뜨겁다. 3위 충남아산FC(승점 37)와 9위 김포FC(승점 31)의 격차는 단 6점. 김도균 감독은 “그만큼 이제 팀 간의 격차가 많이 줄었고, 기량 차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짚었다.남은 기간 순위표 꼭대기에 오르길 원하는 김도균 감독은 키 플레이어로 중앙 미드필더 서재민을 콕 집었다. 그는 “서재민 선수가 앞으로 좀 더 발전하면 팀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서재민에게) 올해가 성장할 수 있는 해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한 점은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우리 팀 중원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가평=김희웅 기자 2024.08.08 21:56
프로야구

'2005년 서튼 나와라' KIA 최형우의 회춘, 최고령 타점왕 쏜다 [IS 피플]

나이를 잊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41)가 프로야구 최고령 타점왕에 도전한다.최형우의 올 시즌 타점 페이스는 독보적이다. 5일 기준으로 92타점(98경기)을 기록, 2위 그룹(멜 로하스 주니어·맷 데이비슨 이상 85타점)에 7타점 앞선 단독 선두이다. 전반기(경기당 0.94타점) 못지않은 후반기(경기당 0.91타점) 페이스. 최근 타점 추가에 어려움을 겪지만,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 이로써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타점왕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타이거즈 소속 타점왕은 2009년 김상현(당시 127타점) 이후 명맥이 끊겼다.최형우의 타점 행진이 놀라운 건 그의 나이 때문이다. 1983년생 최형우는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고령 타자'. 그러나 타석에서의 존재감은 나이와 반비례한다. 이범호 KIA 감독이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 3년은 더 뛸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할 정도. 만약 그가 타점왕을 차지하면 2005년 래리 서튼(당시 현대 유니콘스)이 달성한 리그 역대 최고령 타점왕 기록(35세)을 경신하게 된다. 국내 선수로 좁히면 1986년 김봉연(당시 해태 타이거즈) 2021년 양의지(당시 NC 다이노스)의 34세가 최고령 타점왕 기록.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146타점)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쉽지 않지만,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눈길을 끈다. 최우수선수(MVP) 시즌을 만들어가는 김도영과의 궁합이 최상이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을 3번, 최형우를 4번 타순에 배치하는 라인업을 즐겨 가동하는데 김도영이 출루하면 최형우가 쓸어 담는 패턴이다. 최형우의 득점권 타율은 0.336(122타수 41안타)로 팀 내 1위. 앞선 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을 때 타율도 0.352(54타수 19안타)로 준수하다. 최형우의 든든한 '후방 지원' 덕분에 김도영은 리그 최연소(20세 9개월 25일), 최소 경기(97경기) 100득점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두 선수가 밀고 당기면서 기록 잔치를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본인에게 물어보니 '20대 때 느꼈던 타격 타이밍을 지금 느끼고 있다'고 하더라"며 "타자들이 앞에서 밥상을 차리면 최형우가 타점으로 연결한다. 동료와 본인의 능력으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5 19:41
프로축구

‘막강 화력’ 서울 이랜드, 김신진도 품었다…“5골 이상 넣는 게 목표”

서울 이랜드 FC가 FC서울로부터 2001년생 공격수 김신진을 임대 영입했다.186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김신진은 힘과 센스가 좋고 득점 감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도가 높은 멀티형 공격수다.선문대 시절 2020 U리그 왕중왕전에서 팀 우승과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동시에 차지하며 주목받은 김신진은 2022년 프로 데뷔 후 FC서울에서 3시즌 동안 56경기 9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입단 첫해 20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고 지난해 27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올 시즌에는 9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당시 3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서울 이랜드 FC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47골(경기당 2.04골)을 폭발시키며 K리그 1, 2를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최근 공격수 이준석, 정재민, 몬타뇨와 플레이 메이커 카즈키를 영입한 서울 이랜드는 김신진의 가세로 막강한 공격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김신진은 “경기장 안에서 투지 있게 열심히 뛰는 모습을 팬들에게 각인시켜 드리고 싶다. 남은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서 다섯 골 이상 넣는 것이 목표다. 팀과 개인의 목표를 모두 이루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K리그2 4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는 약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8월 10일(토) 오후 7시 30분, 홈에서 부산을 상대로 승격 경쟁을 이어간다.김희웅 기자 2024.07.30 10:26
스포츠일반

르브론도 놀랐다, NBA에서 통산 407G 뛴 베테랑이 비치발리볼 선수로? [2024 파리]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체이스 버딩거(36)가 2024 파리 올림픽 비치발리볼에 출전, 눈길을 끈다.미국 NBC스포츠는 '버딩거가 에펠탑 아래에서 열린 비치발리볼 경기를 승리하며 올림픽 꿈을 실현한 동시에 르브론 제임스와 우연히 만나는 기쁨도 누렸다'고 30일(한국시간) 전했다. 버딩거는 이날 마일스 에반스와 한 조를 이뤄 유세프 크루-아르노 구띠에 라트(프랑스) 조를 2-0(21-14, 21-11)으로 격파했다.버딩거는 NBA에서 통산 407경기를 뛴 나름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경기당 평균 7.9득점 3.0리바운드 1.2어시스트.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지만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포워드로 롱런했다. 휴스턴 로키츠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뛴 2010~11, 2011~12, 2012~13시즌에는 세 시즌 연속 경기당 평균 9.4득점 이상을 책임지기도 했다. 2015~16시즌을 끝으로 NBA에서 자취를 감춘 버딩거는 이듬해 한 시즌 스페인 리그에 몸담은 뒤 농구 공식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치발리볼은 새롭게 준비한 '제2의 인생'이다. 이번 대회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있었다. 버딩거가 미국 대표로 출전한 NBA 레전드 르브론 제임스와 마주한 것이었다. 버딩거는 "제임스가 지나가는데 제가 그의 이름을 불렀고 그가 쳐다보더니 '체이스? 뭐?'라고 묻더라. (제임스가) 두 번이나 놀랐다"고 말했다.다만 버딩거가 비치발리볼로 올림픽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남자 비치발리볼은 A~F조까지 조별 4개 팀이 풀리그를 치러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버딩거-에반스 조는 스테판 보어만스-요릭 드 그루트(네덜란드, 세계 5위) 파블로 에레라-아드리안 가비라(스페인, 세계 17위) 등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 받는 선수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30 10:23
프로야구

무시무시한 호랑이의 9회 뒷심, 정규시즌 우승 확률 76.5% 잡다 [IS 고척]

KIA 타이거즈의 공격 본능이 다시 한번 '9회' 깨어났다.KIA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한 KIA는 시리즈를 스윕 당할 위기에서 드라마틱한 역전승으로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로써 KIA는 시즌 60승(2무 38패) 고지에 선착, 정규시즌 우승 확률을 더 높였다. KBO리그 역대 6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5%(34차례 중 26차례·1985~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 양대리그 제외),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61.8%(34차례 중 21차례)다.KIA는 고척 3연전 중 1차전을 4-5, 2차전을 5-6으로 패했다. 특히 2차전은 끝내기 패배.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경기에 앞서 "한 점 차이로 지는 경기는 뭔가 좀 미스(실수)한 거 같은 느낌이라 잠이 잘 안 온다"며 "아쉽게 지는 날도 있고 한 점 차이로 이기는 날도 있으니까 오늘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어두웠다. 경기 초중반 분위기는 키움 쪽이었다. KIA 타선은 키움 선발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7이닝 5피안타 무실점)에게 꽁꽁 묶여 7회까지 0-3으로 끌려갔다. 1회 초 2사 2루, 4회 초 1사 2루, 5회 초 2사 1·2루 찬스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7회 초에는 선두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번트 안타 직후 김선빈의 3루수 병살타로 추격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호랑이 군단'의 뒷심은 강했다. 8회 초 2사 1루에서 최원준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9회에 특히 강한 KIA로선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의 9회 팀 타율은 0.304로 리그 1위(2위 두산 베어스·0.276)였다. 특히 9회 팀 장타율이 0.495(2위 롯데 자이언츠·0.437)로 다른 팀을 압도했다. 28일 경기에서도 위력이 입증됐다. KIA는 패색이 짙던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선빈이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흥분이 가라앉기도 전에 후속 변우혁이 키움 불펜 김성민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결승 역전 홈런까지 때려냈다. 7회까지 뒤지던 경기를 홈런 3개, 그것도 9회 2사 후에 터진 홈런 2개로 뒤집었다.이범호 감독은 경기 뒤 "경기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8회 최원준의 홈런으로 희망을 살렸고, 9회 김선빈과 변우혁의 연속 홈런이 이어지면서 힘든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김선빈과 변우혁 모두 적극적으로 자신의 스윙을 해 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흡족해했다. 반면 KIA전 스윕, 시즌 4연승에 도전한 꼴찌 키움은 충격에 가까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프로야구는 지난 27일 시즌 487경기 만에 올 시즌 700만 관중을 넘어섰다. 경기당 평균 1만 4000명이 넘는 현재 페이스라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2017년·840만 688명)을 무난하게 경신할 전망. 올 시즌 KBO리그는 10개 구단 모두 경기당 평균 관중 1만 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8 17:41
프로축구

[공식발표] 서울이랜드, ‘양발 공격수’ 몬타뇨 영입…데뷔 무대는 ‘친정’ 전남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콜롬비아 출신 외국인 선수 몬타뇨를 영입하며 전방을 강화했다.서울이랜드는 27일 오전 “구단은 콜롬비아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몬타뇨는 많은 활동량과 문전에서의 과감함이 돋보이는 양발잡이 스트라이커로 배번은 9번”이라고 소개했다.몬타뇨는 엘살바도르 1부 CD Dragon에서 2시즌 동안 56경기 26골 12도움을 올렸다. 이어 올 시즌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에서 17경기 3골 5도움의 활약을 펼쳤다.몬타뇨는 2라운드 김포FC전에서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4-0 승리에 공헌했고, 서울이랜드와의 13라운드 경기에서는 후반 47분 역전 골 포함 1골 1도움을 올렸다. 17라운드 부천FC전에서도 후반 47분 극장 동점 골을 기록하며 팀을 구해낸 기억이 있다.최근 4경기에서 14득점을 기록하며 K리그2 최다 득점(45점, 경기당 2.04골)을 기록 중인 서울 이랜드 FC는 몬타뇨의 합류로 더욱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한편 등록명은 스페인어 발음에 가깝게 ‘몬타노’가 아닌 ‘몬타뇨’로 바꿨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몬타뇨’의 이적 후 데뷔 무대는 오는 28일 전남 원정이 될 전망이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의 패배를 되갚아줄 복수전에 직접 참여한다.몬타뇨는 구단을 통해 “서울이랜드FC라는 큰 팀에 오게 돼 영광이다. 오스마르, 브루노 실바를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에서 내 능력을 펼쳐 보이고 싶다. 나는 이제 서울 이랜드 FC 선수다.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좋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몬타뇨는 26일부터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서울이랜드는 오는 28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5라운드 전남 원정에서 2연승과 선두권 추격을 동시에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7.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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