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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디자인을 입힌 기술, 타일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다

국내 타일 제조사들이 저가를 앞세운 중국산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에 밀려 고전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때 (주)어반테고(URBAN-TEGO)가 독보적 기술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타일 시장을 선도해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본사를 둔 타일 개발․생산․시공 전문 벤처기업이다. 이탈리아 System Ceramics 사의 최신 자동화 설비와 워터젯 세라믹 커팅기를 갖추고 글로벌 세라믹 안료 제조업체 Sicer 사와 공동 개발한 친환경 세라믹 안료를 사용해 빅 슬랩(대형 박판 타일, 1600×3200)부터 소형 모자이크 타일까지 다양한 종류의 타일을 생산하고 있다. 고품질 세라믹 타일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어반테고는 타일 시공팀을 자체 운영한다. 전문 인력들이 기업체, 상업 공간, 일반 가정 등에 타일을 시공하는데 상업 공간은 공간의 특성과 브랜드 아이덴티티,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을 맞춤 제작․시공하여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가정의 경우 고객이 표현하고 싶어 하는 테마와 감성, 개성이 발현되도록 섬세하게 작업하여 시공 퀄리티를 극대화하므로 고객 만족도가 매우 높다. 다수 프랜차이즈 기업과 건설사, 관공서 등에 시공하며 실적을 쌓아온 어반테고는 현재 김포시 통진읍 소재 제1공장(확장 공사 중)과 양촌읍의 제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본사 사옥에 500평 규모 쇼룸을 설치했다. 이곳을 통해 빅 슬랩, 커스텀 타일, 패턴 타일, 베이스 타일 등 기본 제품과 타일 냄비 받침(커스터마이징 옵션), 세라믹 테이블, 세라믹 주방 상판, 애견용 세라믹 쿨매트, 타일 액자, 욕실 거울, 바스 용품 등 디자인이 유니크하고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타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업체는 타일 개발․생산․시공업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종합 인테리어, 인테리어 자재 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구상을 수립했다. 이에 앞서 모바일 기반 종합 인테리어 자재 어플 플랫폼 ‘테리’(Teri)를 개발하고 곧 런칭할 예정이다.‘테리’는 고객이 직접 인테리어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자재 구매 방법, 공정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커뮤니티 기능을 하게 되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혁신기업/타일제조 부문)을 수상한 어반테고 임찬묵 대표는 “꾸준히 타일 제조 기술 혁신에 힘쓰고 인테리어 시장에서 타일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면서 ‘어반테고’가 국내 타일 산업 및 인테리어 시장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2 14:33
산업

선명한 빨간색 간판 '시바'…테무 전초기지 "한국 진격 이상 無"

대한민국에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하 C커머스) 바람이 거세다. 알리익스프레스가 본격적으로 국내 진출한 지 만 2년 만에 쿠팡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꿰찬 가운데, 또 다른 C커머스 업체인 테무가 국내 직진출을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C커머스 최초로 경기도 김포시에 초대형 물류센터까지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으며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됐던 배송까지 해결하는 분위기다. 상상을 초월하는 자본 규모와 속도, 초저가 정책으로 밀어붙이는 테무를 바라보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테무가 한국 점령의 전초기지로 삼은 김포 물류센터를 직접 찾아가봤다. 낯선 빨간색 글씨 ‘시바’ 지난 11일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6871-22를 내비게이션에 찍었다. 쭉 뻗은 자유로를 내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포 일대에서도 유난히 크고 세련된 물류센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연 면적 약 5만평(16만5000㎡),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에 달하는 테무의 국내 첫 물류 전진기지였다. 차에서 내려 물류센터에 가까이 다가가자 건물 최상단에 붙은 낯선 발음의 빨간색 대형 간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영문으로 선명하게 새겨진 ‘SHIVA’(시바)였다. 시바로 간결히 표현된 시바로지스는 중국 C커머스 글로벌 물류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풀필먼트·국제특송·통관·포워딩까지 이커머스의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화물 보관 및 분할 배송을 하는 3자물류(3PL) 외에도 물류 계획과 조정, 운영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4자물류(4PL)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바로지스는 테무를 대행해 김포 구래의 물류센터를 계약한 주체다. 시바로지스가 국내 테무 물류센터의 운영 일체를 맡고, 국내 물류와 상품 보관·운영지원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쉽게 말해서 시바로지스가 시행사이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시공사를 맡아 수익은 함께 셰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건물을 한 바퀴 둘러보는 내내 감탄사가 나왔다. 동부건설이 지난해 준공한 만큼 전반이 최신식이었다. 당장 조업이 가능한 상하차 시설은 물론 상·저온 복합설비를 고루 갖추고 있었다. 압권은 입지였다. 김포 구래는 주변에 항만이 있어서 중국 본토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수도권과 1시간 거리밖에 되지 않아 당일 배송이 가능한 입지였다. 테무가 장기 임차계약을 맺을만했다. 물류가 본격적으로 들어오지 않아 전반적으로 한산했지만, 드문드문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내부 사정을 잘 하는 관계자는 “테무 한국 총괄 사무실이 10층에 들어와 있다. 테무 직원들이 실무 준비를 위해 자주 왔다 갔다 하고, 롯데글로벌로지스 직원들도 오간다”고 귀띔했다. 이어 “현재는 3개 층만 점거하고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물동량이 늘어나고 사업이 확대되면) 물류센터 전체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테무가 김포 구래동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번지면서 인근 부동산은 사뭇 밝은 분위기였다. 대규모 물류센터의 특성상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가 다수 생길 수 있고, 이에 따라 침체한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엿보였다. 인근의 부동산 중개사무소 직원 A씨는 “축구장보다 큰 규모의 테무 물류센터가 생기면서 미리 근처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 등을 선점 매수하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전초기지 세운 테무 ‘한국 진출 순항 중’이커머스 업계는 김포에 배송 인프라까지 갖춘 테무가 한국 시장 장악에 고삐를 쥐었다고 보고 있다. 2023년 10월 국내에 앱을 출시한 테무의 유일한 약점은 배송이었다. 국내에 없는 초저가 상품으로 무장했지만, 배송 속도가 너무 느리다 보니 경쟁력을 단번에 키우기 쉽지 않았다. 한국은 빠른 것에 익숙하다. 쿠팡 외에도 네이버쇼핑, 11번가, G마켓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익일·당일·지정일·주말 배송 등 소비자 맞춤형 빠른 배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 때로는 보름을 넘기는 테무의 배송 속도는 한국 정서와 맞지 않았다. 하지만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상품을 미리 국내 물류센터에 보관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기존에 1∼2주가 걸리던 배송 기간을 1~2일 안으로 단축할 수 있다. 테무로서는 김포 물류센터를 통해 초저가와 빠른 배송까지 동시에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미 국내 진출을 위한 ‘예열’은 끝났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4년 이커머스 앱과 브랜드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테무는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 약 14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체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139% 성장한 수치다. 업계는 추후 물류센터가 활성화할 경우 배송까지 갖추면서 테무의 성장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김포 구래 물류센터를 통해 테무 외에도 C커머스 업계 큰손들의 한국 진출도 연쇄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업계 일각에서는 김포 구래 물류센터 내에 테무만을 위한 공간 외에도 타오바오(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오픈마켓)나 틱톡(동영상 공유플랫폼) 등에서 커머스 사업을 전개 중인 중국 대형 벤더사들이 함께 들어왔다는 소문이 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무는 중국 본토를 통한 직구가 기본 베이스라 현재로서는 물동량이 많지 않다”며 “시바로지스가 김포 물류센터를 임대하면서 테무 외에도 중국 내 대형 벤더사들도 함께 계약해 들어와 같이 쓰는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아직 테무의 콧대는 높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로컬라이징(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플랫폼에 한국산 상품 채널인 ‘케이베뉴’(K-venue)를 만들어 한국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반면 테무는 모기업 핀둬둬그룹의 정책에 따라 현지화에 별 관심이 없다. 또다른 업계의 관계자는 “테무가 최근 L2L 방식을 도입했지만, 기본 원칙은 글로벌 공통적으로 직구”라며 “테무는 알리익스프레스와 달리 현지화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커머스 격전지 된 한국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242조 원대로 중국·미국·영국·일본에 이어 세계 5위 규모다. 최근 수년 사이 한국이 C커머스의 격전지로 떠오른 배경이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각각 912만4000명, 82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쿠팡에 이어 2~3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테무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에 제동이 걸리면서 한국이 더욱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800달러(약 117만원) 미만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제외 해주는 ‘소액 면세 기준’을 폐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 고공 성장한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무의 시선이 한국으로 향하자, 국내 이커머스 업계와 유통가는 긴장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B사의 관계자는 “C커머스는 자본력을 쏟아붓는 규모가 다르다”며 “초저가 정책에, 무료 배송 및 반품까지 더해지면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반면 C커머스의 테무의 직진출을 소비자의 쇼핑 선택권이 확대되는 과정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다른 관계자는 “한국 언론이 다소 과하게 공급자 중심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 소비자들도 이런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입맛을 다셨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C커머스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 키우기 어려워지면서 한국 진출에 더욱 공격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시바로지스 측은 보도가 나간 뒤 본지에 테무와 김포 물류센터는 관계가 없다는 점을 알려왔다. 시바로지스 대표는 본지에 "김포 구래 물류센터는 시바로지스의 자체 물류회사로서 풀필먼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계약한 것"이라며 "우리는 테무의 김포 물류센터를 계약한 주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바로지스 대표는 "해당 물류센터는 한국제품의 중국 역직구 외에도 중국 기업의 한국 진출 등을 돕는 양방향 물류센터로 사용 예정이며 테무와는 관계가 없다"며 "현재 물류센터 10층에도 테무 직원이 아닌 시바로지스 직원들만 들어와 사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seojy@edaily.co.kr 2025.04.21 06:50
산업

K히어로에게 전한 감사의 커피 2만3000잔 넘었다… 스타벅스, 전국 소방관·경찰관 등에 음료 지원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을 응원합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각계각층에서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히어로(Hero)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년간 국군장병, 소방관, 경찰관 등 직접 만나 응원한 히어로가 2만3000명을 넘어섰다.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동하는 히어로들을 찾아 전달한 물품은 커피 약 2만3000잔, 푸드 약 2만1000개에 달한다. 지난해 10월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군인 전용 앱을 통해 국군장병 51만 명을 대상으로 연간 사용 가능한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 바 있다.스타벅스는 지난해 4월부터 국군장병 취업박람회 지원을 시작으로 각 기관과 복지 혜택을 지원하는 업무 협약을 본격적으로 체결하면서 국군장병, 소방관, 경찰관을 히어로로 선정해 이들을 위한 응원과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스타벅스는 히어로 프로그램을 위해 제일 먼저 국방부와 2024년 9월 협약을 맺고 ▲국군장병 51만 명 대상 아메리카노 쿠폰 제공 ▲전방 부대 방문 음료와 푸드 전달 ▲취업박람회 참여 및 취업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지난해 9월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5보병사단 전방 GOP 부대를 방문했고, 11월에는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제2사단 GOP 부대, 올해 3월에는 경기도 파주시 육군 제1보병사단 GOP 경계부대를 방문했다. 지난달 16일에는 강원도 동해시의 해군 제1함대 부대를 방문해 전 부대원이 즐길 수 있는 커피와 푸드를 전달했다.지난해 11월 소방의 날을 맞아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선정한 8개 소방서의 소방관 1190명에게 커피와 푸드 지원을 시작으로, 12월 MOU 협약을 통해 ▲소방청 선정 소방서에 음료와 푸드 전달 ▲순직 소방공무원 유자녀 대상 3년간 총 3억원 장학금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스타벅스 파트너 40여 명이 경상북도 의성군과 안동시, 청송군의 경북 산불대응 긴급구조통제단 자원집결지를 5일간 매일 방문하며 소방관들에게 총 커피 2400잔과 푸드 3000개를 제공했다.경찰청과는 올해 2월에 MOU를 맺고 ▲경찰청 선정 전국 우수 경찰서 대상 음료와 푸드 전달 ▲순직 및 공상 경찰관 자녀 대상 3년간 총 3억원 장학금 지원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스타벅스는 경찰청에서 선정한 전국 우수 경찰서를 응원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200여 명의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서울 중부 경찰서를 시작으로 인천, 영월, 대전, 옥천, 천안, 안동, 하동 등을 거쳐 완도 경찰서까지 경찰서 17곳을 방문해 경찰관 7500여 명에게 커피와 푸드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스타벅스는 향후에도 공익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히어로들을 발굴해 나가면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중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을 응원하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히어로들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오는 5월 예정된 국군장병 취업 박람회에 참여해 전역 예정 장병들의 원활한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바리스타 직무 설명 및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2022년부터 매년 국군장병 취업 박람회에 참여하며, 누적 1,250여 명의 국군 장병과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7 10:00
IT

테무, 한국에 첫 물류센터 확보…쿠팡·네이버에 도전장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대표 주자 중 하나인 테무가 한국 상륙 2년 만에 물류 거점을 구축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중국계 물류 대행사를 내세워 경기도 김포시 내 한 대형 물류센터를 장기 임차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C커머스가 한국에 대형 물류센터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저가 상품의 해외 직구 채널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모습이다.해당 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등 주요 공항·항만과 가깝고 서울에도 근접해 배송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을 맡았다.테무는 조만간 공개 입찰이나 수의 계약 방식으로 국내 물류 업체와 손잡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사업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테무는 지난달 네이버처럼 오픈마켓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판매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모든 유형의 비즈니스 입점을 허용하고 있으며, 신규 판매자의 50%가 20일 이내 판매를 경험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전담 팀이 상점 등록부터 마케팅 등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하고, 판매 파트너 등록 땐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그간 C커머스는 빠른 배송보다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이번 물류센터 확보로 테무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픈마켓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쿠팡, 네이버와 직접 겨루게 됐다. 기존 강점인 중국산 초저가 상품의 배송도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어린이 용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되는 등 제품 신뢰도 이슈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지만 C커머스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산 이커머스를 위협하고 있다.모바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올해 1월 이커머스 앱(네이버 제외) 사용자 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100만명 이상 늘어난 곳은 쿠팡(318만명)과 알리익스프레스(194만명), 테무(251만명)뿐이었다.생필품과 신선식품의 빠른 배송을 앞세운 쿠팡이 3293만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2위를 다투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각각 911만명, 822만명으로 집계됐다. 1000만명 달성을 목전에 둔 이들 C커머스를 11번가(779만명)와 G마켓(542만명), GS샵(345만명) 등이 추격하는 상황이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가격 경쟁력, 현지화 전략, 대규모 마케팅 및 투자 등으로 C커머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를 비롯해 제조업, 중소 플랫폼, 유통 산업의 우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1 08:00
스타

故 빅죠 오늘(6일) 4주기 …염증치료 중 상태 악화로 영면

가수 고(故) 빅죠(벌크 죠셉)가 사망 4주기를 맞았다. 고 빅죠는 2021년 1월 6일 오후 6시 30분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체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고 회복 중 상태가 악화돼 영면했다. 향년 43세.고인은 사망 한 달 전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생 빅현배, 엄상용 등과 함께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을 중단했다. 초고도비만으로 일상 유지가 어려웠던 그는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자가 치료를 해야 한다는 근황을 전했으나 결국 건강이 악화돼 운명을 달리했다 빅죠는 2008년 홀라당 1집 앨범 ‘스포트라이트’로 데뷔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08:32
경제일반

스타벅스, 해병대에 커피·간식 전달…'히어로 프로그램' 일환

스타벅스코리아는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커피와 간식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부대 방문 행사는 스타벅스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지원하는 '히어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스타벅스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국방부와 국군장병의 복지 혜택과 취업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철원군에 위치한 육군 제5보병사단 소속 일반전초(GOP) 전 부대원에게 커피를 전달했다.지난달에는 51만명의 국군장병에게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음료 교환 쿠폰을 지급했다.양현모 해병대 제2사단 대대장은 "이번 커피 지원으로 해병대 장병들이 더욱 힘을 낼 것"이라며 "국가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7 13:38
경제일반

식품 제조 및 마케팅, 식품 수출입까지 원스톱, 강소기업 홍반장컴퍼니

생활/의식 수준 향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신선 식품 선택 기준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 (주)홍반장컴퍼니(대표 홍성국)는 수제 밀키트 식품 제조업체 한식명가대송, 식품 공동구매 오프라인 플랫폼 호랑마켓을 운영하는 식품 유통 회사다. 2023년 런칭된 호랑마켓에서는 10년 이상 신선 식품을 취급한 유통 전문 친구들과 함께 전국 산지를 순회하면서 맛 좋고 신선한 과일/채소/밀키트 등 신선 식품 200여 종과 간식거리를 발굴․매입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엄선된 상품들은 각 동네 매장별로 개설된 호랑마켓 공동 구매 오픈 채팅방을 통해 하루 전 예약된 수량만큼 각 가맹점으로 신속하게 배송된다. 이처럼 호랑마켓은 최상급 맛과, 품질, 신선도가 보장되는 신선 식품을 매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다 신선도와 관련해 컴플레인이 발생할 경우에는 100% 환불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호랑마켓은 가성비와 가심비를 추구하는 공동 구매 회원들과 맘 카페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상품인 토속얼갈이된장국 경우 매달 70,000팩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는 중이며 여러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되고 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홍반장컴퍼니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일산), 파주시 등지에 개설된 11개 로드 숍 가맹점을 올해 안에 15개점으로 늘릴 예정이다. 앞으로 신선 식품 판매 루트 개척에 더욱 매진하면서 식품 제조 및 마케팅, 식품 수출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여 연매출 목표 100억 원대를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 신개념 식품 유통 플랫폼으로 주목받으며 판매처들과의 동반 상생 실현에 최선을 다하는 홍성국 대표는 “호랑마켓은 신선 식품 위주로 판매하는데 가맹점 수가 많아지면 본사에서 관리하기 어렵고 매장 희소가치가 낮아지므로 40호점까지만 개설하겠다”면서 “오는 10월경엔 1인 창업을 표방하는 포장마차 브랜드 호랑마차를 런칭하여 외식 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8.19 09:00
스포츠일반

동아오츠카, 발달장애인 야구대회 후원…장애인 체육 활성화 앞장

동아오츠카가 지난 10일 경기도 김포시 전호생활야구연습장에서 열린 ‘제2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는 헐크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다.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이 자발적으로 훈련하며 대회에 참가해 새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기회를 제공했다.동아오츠카는 자사 생수 마신다와 포카리스웨트를 후원해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수분 보충에 기여했다. 지난 4월 전국휠체어농구대회와 전국장애인양국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도 포카리스웨트를 지원,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과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이진숙 동아오츠카 전무는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인 장애인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며 “특수 교육 분야와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에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낸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11 14:13
연예일반

“오래전부터 꿈”... 홍진영, 김포 하우스 분양 계약 [공식]

가수 홍진영이 전원주택 건축을 위해 토지를 매입했다.홍진영은 최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더존아이숲김포 타운하우스의 171세대 부지 중 1필지 분양 계약을 맺었다. 현재 이 단지는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홍진영은 1개 타입의 주택을 선택해 올해 하반기 건축 시공을 계획하고 있다. 150평 부지에 60평형 규모의 주택을 건축할 예정이다.소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홍진영 대표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여러 가지 활용 방안을 염두에 두고 분양 계약을 맺었다”며 “서울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업무 연결성도 염두에 두고 주택 건축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홍진영은 활동 기간 내내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가까운 거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하고자 한 계획을 오래전부터 가져온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홍진영은 지난 2월 발라드 신곡 ‘봄’을 발표한 후 봄 시즌 행사 무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영입한 가비엔제이 출신 서린의 N잡러 활동 프로젝트를 세우며 활동명을 조아서로 지어주며 신곡 ‘가시나요’ 프로듀싱에 나서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19 17:51
부동산일반

[IS시선] "서울시 부산구는요?" 취지도 이유도 모르는 '서울시 김포구' 추진

최근 여당이 경기도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서북부에 위치한 김포시는 인구 48만6000명의 도시다. 남동쪽으로 서울시 강서구, 동쪽으로는 파주시와 고양시, 한강 건너에는 북한이 있는 김포는 경기도에서도 특별한 입지를 자랑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평화로운 김포가 들썩이기 시작한 건 국민의힘이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면서부터다. 최근 정치권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몰두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총선 판세가 오리무중이자 여당은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비롯한 '메가시티 서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당장 교육계가 난리다. 김포가 서울시에 편입되면 김포 중학생들이 서울 일대 자율형사립고나 목동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도와 서울시의 고입 전형 방식이 다르고, 농어촌특별전형 등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해 학부모들의 셈이 복잡해졌다. 화두의 중심에 선 김포시민들의 마음도 편하지만 않다. 수도인 서울시로 편입되는 것 자체는 좋지만, 김포가 자칫 변두리화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일각에서 대두되는 김포의 쓰레기매립장화 주장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쓰레기매립장 신규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일부에서 "김포가 서울시에 편입되는 대신, 서울시는 쓰레기매립장을 김포로 보내는 '주고받기' 거래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김포의 대단지 아파트에 살고 있는 40대 여성 A 씨는 "김포가 서울 핵심 지역이 될 수 없다는 건 안다"면서도 "그래도 혹시라도 서울시 안에 들어가면 집값도 오르고 지하철도 연장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집값 상승과 지하철 등 편의시설 확충에 대한 기대가 커 보였다.시대가 흐르면서 행정구역 개편은 얼마든지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충분한 연구와 조사, 수렴 과정이 필요한 이유다. 국회의원 선거를 약 5개월 앞두고 나오는 행정구역 개편론은 매 총선마다 '서울시 부산구' '서울시 세종구' '서울시 수원구' 열풍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이미 경기도 하남, 구리, 고양이 메가 서울에 포함되고 싶다면서 꿈틀거리고 있다.대한민국을 온통 서울로 만들 수 없다. 지역마다 특색과 장점, 매력이 다양해서다. 시민의 생활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행정구역의 변경을 정치적으로 접근해선 안되는 이유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0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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