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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A] 김세진 KOVO 본부장 "선수 육성, 가장 확실한 마케팅 전략"

김세진(50)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스타 발굴을 프로배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으며, 육성 정책 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21강 강연자로 강단에 섰다. 김세진 본부장은 그동안 다양한 역할로 배구 발전에 기여했다. 선수 시절엔 '월드 스타'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빼어난 아포짓 스파이커였다. 은퇴 뒤에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2013년엔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았고, 두 차례(2014~15·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지도자로 화려한 길을 걸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경기위원회와 심판위원회를 총괄하는 KOVO 경기운영본부장을 맡아 행정가로 새 출발 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본 김세진 본부장은 "선수·지도자 시절과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다. 어려움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이 즐겁다"라고 웃었다. 프로배구 발전을 위해 매일 고민해야 하는 자리. 김세진 본부장은 "부모는 아이를 좋은 길로 인도하고, 어떤 걸 잘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파악해 사회로 내보낸다"라며 "구단과 연맹도 마찬가지다. 선수를 키워, 스타로 만드는 게 배구팬을 사로잡기 위한 가장 확실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유소년·청소년·성인 국가대표팀을 차례로 승선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프로 출범 전 겨울철 대표 콘텐츠였던 슈퍼리그에서 삼성화재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선수 시절을 돌아본 김세진 본부장은 "꿈도 없던 시절이 있었는데, 잘 성장했다고 칭찬해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힘이 났다. (운동화·운동복 등) 기업의 상품 마케팅에 내가 활용되면서 스스로 가치가 높아지는 걸 느끼기도 했다. 돌아보면 항상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한 선수가 스타로 성장하는데 외부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걸 몸소 경험했다. 그래서 운영 기구가 실효성이 있는 '배구 꿈나무' 육성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진 본부장은 남자배구 콘텐츠 파워가 여자배구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연경 같은 스타가 없는 게 그 차이다. 문성민(현대캐피탈), 한선수(대한항공)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선수들도 어느덧 서른여덟 살이다. (새로운 스타를 만들기 위해) 연맹 차원에서 유소년 육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프로) 구단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할 것"라고 했다. 어린 시절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스타로 성장할 자질을 갖출 선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였다. SMSA는 이날 김세진 본부장의 강연을 끝으로 8주 동안 이어진 여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SMSA는 일간스포츠가 마케팅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귄위를 인정받은 마케팅 전문가, 선수·지도자로 현장을 누비며 족적을 남긴 스포츠 셀럽들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두 번째 시즌이었던 올해는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대 주제 아래, 한층 다양하고 화려한 강사진을 구성, 데이터 분석과 사례 연구, 경험담이 조화를 이루는 강의로 수강생을 찾았다. 모든 강의를 빠지지 않고 수강한 백웅기 코오롱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 수석은 "그동안 스포츠를 중계로만 보던 사람이 '산업적으로는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상적인 강의가 정말 많았다"라고 했다. 이어 백웅기 수석은 "(다음에는) 스포츠의 본질에 대해서도 얘기를 들었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 마케팅 쪽으로 고민을 했던 선수(셀럽)들의 강의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이성재 이데일리M 경영총괄은 "내년에는 또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더 많은 분들이 (SMSA를) 수강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강연자를 섭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7 07:00
프로축구

2024년도 프로축구연맹 통합축구단 발대식 성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관장 최선자, 이하 ‘복지관’)이 ‘2024년도 프로축구연맹 통합축구단 발대식’을 열었다.발대식은 26일(화) 보라매공원에서 연맹 이종권 본부장, 복지관 최선자 관장 등 양 기관 관계자와 통합축구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후원금 전달, ▲선수단 기념 촬영, ▲통합축구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통합축구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축구 경기를 하는 종목이다. 이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연맹은 2021년부터 K리그 구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와 함께 통합축구 대회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매년 개최해 왔으며, 지난해 4월에는 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맹 임직원과 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 선수들의 통합 축구팀을 창단했다. 이를 통해 매월 2회씩 정기 훈련을 진행했고, 지난해 5월 통합축구 클리닉, 9월 SOK 국제 통합 스포츠 대회, 10월 유나파이드컵 등에 나서며 유대감을 쌓기도 했다.연맹과 복지관은 지난해 성공적인 ‘프로축구연맹 통합축구단’ 창단 및 운영에 이어 올해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매월 정기 훈련을 기반으로 각종 행사 및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연맹은 축구용품 지원과 운영 전반을 도맡아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재원은 연맹 임직원들과 K리그 심판, 경기위원, 심판위원 등 전 구성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이번 통합축구단 발대식에 참석한 스페셜 선수단의 임형래 주장은 “축구를 시작하고 처음 주장을 맡게 되었는데, 팀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 감독님, 팀원들과 함께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김희웅 기자 2024.03.27 14:40
배구

또 오심에 운 KB손해보험, 결국 7연패 창단 첫 최하위 확정

KB손해보험이 또 오심에 울었다. 결국 창단 후 처음으로 최하위가 확정됐다. KB손해보험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1-3(21-25, 25-20, 25-27, 23-25)으로 졌다. 지난 14일 후인정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김학민 대행 체제에서도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특히 KB손해보험은 4세트 비디오 판독에 웃다가 울었다. 10-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황경민의 서브 타임 때 차지환의 백어택 득점이 인정됐다. 그러나 김학민 감독 대행은 포 히트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원심을 뒤집었다. 육안으로 잡기 쉽지 않은 오심을 캐치한 김학민 대행은 코치진 한명 한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뻐했다. KB손해보험은 이를 발판 삼아 15-15 동점까지 이뤘다. 19-19에서 황경민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 선언되자, 비디오 판독 기회를 다시 썼지만 이번에는 실패했다. 문제는 KB손해보험이 21-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왔다. 안드레스 비예나의 백어택 공격이 상대 박원빈의 손에 맞고 라인 밖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주심은 OK금융그룹 박원빈의 블로킹 성공을 선언했다. 스코어는 21-24가 돼, KB손해보험의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자 김학민 감독대행과 황경민 등 주축 선수들이 펄쩍 뛰었다. 블로커 터치 아웃이라고 크게 외쳤다. KB손해보험은 이미 4세트 비디오 판독을 모두 사용했다. V리그는 박빙 또는 애매한 상황일 때 주심의 권한으로 직접 비디오 판독을 실시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벤치와 선수들은 주심의 권한으로 비디오 판독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TV 중계 화면상 느린 그림으로는 '터치아웃'으로 보였다. 오심이다. 가까이 서 있던 부심도, 선심도 모두 놓쳤다. 정상 판정이 내려졌다면 스코어는 21-24가 아닌 22-23으로 좁혀져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경기가 전개될 수 있었다. 추격 기회를 놓친 것은 물론, 강력한 항의를 펼친 황경민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시즌 유독 오심의 피해가 잦다. 특히 10월 24일 OK금융그룹전에서 비디오 판독 오독이 나왔고 결국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당시 경기위원과 심판위원, 부심에게 경기 배정 제외 징계가 내려진 바 있다. KB손해보험은 이어진 22-24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백어택 라인오버 판정으로 23-24로 쫓았지만, 마지막 레오의 백어택 성공으로 7연패가 확정됐다. 김학민 감독대행은 "비디오 판독을 남겨두고 싶은데"라면서 "실패했을 때 그런 상황이 자주 나오긴 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오심도 이해는 한다. 본인(심판)이 잘못 봤을 땐 사인을 줘서 확인만 해주면 될 텐데 아쉽긴 하다. 우리 순위가 뒤처져 있어 1승이 간절하다"고 말했다.KB손해보험은 이날 비예나가 31득점, 황경민(16득점)과 홍상혁(11득점)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7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결국 시즌 4승 25패, 승점 19로 이번 시즌 최하위를 확정했다. KB손해보험은 남은 7경기에서 전승해 6위 현대캐피탈(승점 40·13승 16패)과 승점 동률을 이루더라도 승수에서 밀려 더 올라갈 수 없다.KB손해보험으로선 이날 경기 비디오 판독이 더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형석 기자 2024.02.18 20:07
프로축구

연맹,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과 통합축구팀 ‘FC보라매’ 창단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화) 보라매공원(서울 동작구 소재)에서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축구팀 ‘FC보라매’ 창단식을 가졌다.통합축구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이 되어 축구 경기를 하는 종목이다. 연맹은 지난 2021년부터 K리그 구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통합축구 대회인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개최해 왔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통합축구의 목적이다.올해는 구단뿐만 아니라 연맹 임직원 역시 ‘FC보라매’ 소속 파트너 선수로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 선수와 한 팀을 이뤄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이번 창단식에는 연맹 박성균 사무국장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최선자 관장이 참석하여 발달장애인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어서 소속 선수들에게 유니폼을 전달하며 ‘FC보라매’의 시작을 알렸다.주장 강동훈(발달장애인 선수)은 창단식에서 “팀원들이 다치지 않고 훈련도 잘하는 FC보라매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다가오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FC보라매’는 올해 10월 열리는 ‘K리그 유니파이드컵’ 참가를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나아가 연맹은 유니폼, 축구화 지원 등 운영 전반을 도맡아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축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연맹이 지난 2013년부터 실시 중인 ‘급여 1% 기부 캠페인’ 통해 마련됐다. ‘급여 1% 기부 캠페인’은 연맹 임직원들과 심판, 경기위원, 심판위원 등 전 구성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김희웅 기자 2023.04.19 16:27
프로축구

K리그 사회공헌재단 출범…모두가 마음껏 축구를 즐기게

프로축구 K리그가 ‘모두가 마음껏 축구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워 재단법인 ‘K리그 어시스트’를 출범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8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K리그 어시스트를 출범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연맹 관계자는 "재단 출범은 연맹이 이 정도로 사회 공헌 활동에 관심이 있고, 이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는 모두 재단을 운영 중이다. 1993년 설립된 프리메라리가 재단은 리그 전 구단과 협업해 지적장애인팀으로 꾸려진 별도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는 차별 없이 아동에게 축구를 접할 평등한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2008년 재단을 출범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010년부터 재단을 만들어 지역사회 풀뿌리 축구를 지원 중이다. K리그는 이와 같은 유럽 빅리그의 재단 운영을 참고해 재단을 꾸렸으며, 향후 재단 예산은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한 사업에만 한정해서 사용하게 된다. 앞서 연맹은 지난 7일 재단법인 K리그 어시스트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번 재단법인 설립은 K리그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구심점을 마련하고 기부금을 유치해 사업 확대·전문성 확충을 꾀하려는 게 목적이다.연맹은 허가관청 설립인가를 거쳐 설립등기를 마친 후 다음 달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연맹 관계자는 "2019, 2020년부터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그간 연맹이 따로 기부금을 받을 통로도 없었다"며 "다른 기관이 중간에 끼지 못하면 진행이 안 됐다. 기회를 놓친 적도 많아 이번에 재단을 설립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구단과 협업도 늘리려고 한다. 다른 리그 사례를 보니 리그가 벌이는 판에 구단들이 참여하고, 리그는 구단에 지원하는 형태가 많았다"고 덧붙였다.K리그 어시스트는 '모두가 마음껏 축구를 즐기자'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주요 사업으로는 축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캠페인 ‘K리그 그린 킥오프’가 있으며, 이 캠페인은 2021년부터 진행 중이다. 친환경 구단상 ‘그린 위너스’를 신설하는 등 관련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또 ‘K리그 드림 어시스트’는 전현직 프로 선수들이 유소년 꿈나무들에게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캠페인도 있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이동약자들이 K리그 경기장에 방문할 때 턱이나 계단 등이 없는 이동경로 안내 지도를 배포해 제작하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파트너가 한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축구 ‘K리그 유니파이드컵’도 2021년부터 진행 중이다. 연맹은 향후 K리그 구성원의 기부 문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연맹 임직원과 심판, 경기위원, 심판위원 등 연맹 구성원들도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앞으로는 이런 기부 활동도 재단으로 일임해 관리한다.연맹 측은 "당장의 목표는 연맹 차원에서 추진해온 기존의 사회공헌 사업들을 이어서 관리하는 거다. 올해 8억원 정도가 관련 예산으로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이은경 기자 2023.04.19 09:50
프로축구

K리그 레전드 이천수, ‘K리그어시스트’에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 기부

한국프로축구연맹은은 K리그 레전드 이천수가 14일(금)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를 통해 유소년 축구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이천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진행된 자선경매를 통해 모금되었다. 자선경매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선수단 사인이 포함된 김태환 선수 유니폼 1점과 이천수의 선수 시절 사인 유니폼 2점으로 총 3점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다.이천수는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574만 원과 ‘리춘수에 출연한 최태욱 연맹 TSG 위원의 출연료 기부를 ‘K리그어시스트’에 약정했다.‘K리그어시스트’는 지난 7일(금) 창립총회를 개최해 설립된 연맹의 사회공헌재단이다. K리그 핵심 요소인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한 구심점을 마련하고, 기부금 유치를 통해 K리그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이천수의 기부금과 더불어, K리그에서도 연맹 임직원들과 심판, 경기위원, 심판위원 등 전 구성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K리그어시스트’는 축구 저변확대를 통한 유소년 및 국내 축구 발전과 더불어, 사회 전반의 소외계층 지원을 통해 누구나 축구에 참여하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3.04.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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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번복, 재판독은 왜 이뤄지지 않나?

V리그가 심판 판정을 놓고 연일 시끄럽다. 한국배구연맹(KOVO) 대회 요강이나 규정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2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OK금융그룹전은 3세트 비디오 판독과 이에 따른 항의로 1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현대캐피탈이 8-4로 앞선 상황에서 OK금융그룹 곽명우의 2단 공격이 네트 터치가 선언됐다. OK금융그룹의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네트 터치가 아닌 것으로 판명 나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오버 네트에 대한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오버 네트는 인정되지 않았고, 최 감독이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최태웅 감독은 경기 지연에 대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동시에 받아 세트 퇴장을 당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오버 네트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날(27일) 열린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전에서는 너무나 명백한 오심이 발생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4세트 9-11로 뒤진 상황에서 홍상혁(KB손해보험)의 후위 공격이 라인 바깥으로 벗어나자, 한국전력의 네트 터치를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방송사 중계 화면을 통해 한국전력 박찬웅의 왼쪽 팔이 닿아 네트가 출렁인 게 확인됐다. 하지만 정의탁 경기위원은 "네트 터치가 아니다"고 합의, 발표했다. 논란이 발생하자 KOVO는 하루 만에 잘못을 인정하고, 네트 터치에 관련 비디오 판독을 오독한 심판진과 경기·심판위원에게 1~3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징계 처분을 내렸다. 심판진도 경기 중 후인정 감독의 항의로 경기가 중단되자 추가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고선 잘못을 인정했다. 남영수 부심은 후인정 감독에게 다가가 "우리(심판진) 실수가 맞다. 그런데 판독 후에는 번복이 안 된다는 게 규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KOVO 규정에는 이와 관련된 부분이 전혀 없다. KOVO 관계자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정한 뒤 이를 번복할 수 없다'는 규정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디오 판독 도입 직후부터 불문율처럼 이어진 것"이라고 했다. 규정에 따로 언급이 없기 때문에 오심을 인지하면 얼마든지 판정을 번복해도 문제가 없는 셈이다. 대개 비디오 판독 후에도 불만이 있는 감독은 '장면을 다시 확인해보라'며 답답함을 내비친다. 심판진이 전날 경기에서 오심을 확인한 건 비디오 판독 결과 발표 후 후인정 감독의 거센 항의가 계속됐기 때문이다. 심판진은 그 틈을 타 추가 판독을 실시했다. 다만 KOVO에선 판정 번복이 이뤄지지 않았고, 공식적인 발표도 없었기에 '재판독'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28일 오심 관련 회의에서는 재판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재판독은 판정이나 판독에 대한 불만을 줄이고, 오심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다. 재판독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지만, 부작용을 우려해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KOVO 관계자는 "재판독이 이뤄지면 감독들의 항의로 인한 지연 등 경기 진행에 있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현행처럼 재판독을 하지 않는 쪽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결국 오심이 발생해도 이를 바로잡으려는 시도가 이뤄지지 않게 된다. KOVO 관계자는 "판정 잘못을 인지하면 빠르게 정정해야 한다. KB손해보험-한국전력전에서는 운용의 묘가 아쉬웠다"며 "오심과 오독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12.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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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감독 분노한 오심, KOVO 관련자 경기 배정 제외 처분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심을 저지른 심판과 경기위원, 심판위원 3명을 징계했다. KOVO는 28일 서울 상암동 소재 연맹 사무실에서 전날(27일)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전에서 네트 터치에 관련 비디오 판독을 오독한 남영수 부심·정의탁 경기위원에게 3경기 배정 제외 결정을 내렸다. 정심 판정(네트터치 인정)을 피력한 진병운 심판위원도 연대 책임으로 1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KOVO 상벌 규정 징계 및 제재금 부과 기준에 따르면 심판이나 전문 위원이 경기 중 비디오 판독 오독을 하면 1~3경기 배정 제외 또는 20만원 이하의 징계금 처분을 받는다. 상황은 이랬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9-11로 지고 있던 4세트, 소속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의 후위 공격이 라인 바깥으로 벗어나자, 한국전력의 네트 터치를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방송사 중계 화면을 통해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박찬웅의 왼쪽 팔이 닿아 네트가 출렁인 게 확인됐다. 후인정 감독은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지만, 판독 결과는 네트 터치가 인정되지 않았다. 후인정 감독은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3명의 판독 위원은 다시 영상을 확인한 뒤에도 판정을 반복하지 않았다. 분노한 후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코트에서 철수하라고 지시했고, "이럴 거면 경기를 왜 하는가"라고 재차 항의했다. 판독 위원들은 판정에 대해 명확한 설명은 하지 않고, 그저 후 감독을 달래는 데만 급급했다. 몇몇 관중은 심판 판정과 경기 지연에 대한 불만을 고성으로 표현했다. 결국 경기는 중단된 지 8분 만에 재개됐다. 후인정 감독은 경기 지연 행위로 경고까지 받았다. KB손해보험 입장에선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었던 상황이 3점 차로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KB손해보험은 이후 맹렬히 추격했고, 듀스 승부 끝에 27-25로 4세트를 잡았다.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논란이 커졌다. 결국 KOVO는 28일 이 상황에 대해 사후 판독을 진행했다. 판독관으로 나선 심판 2명이 오독을 인정했다. 경기 운영본부와 연맹 고위층 인사 12명이 다시 회의를 가진 뒤 징계 수위를 확정했다. KB손해보험 승리 주역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비예나였다. 33득점·공격 성공률 61.54%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019~20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뛰며 리그 득점 부문 1위(786점)에 올랐던 선수다. 하위권을 처진 KB손해보험의 반등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받았다. 실제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오심 논란에 가리고 말았다. 안희수 기자 2022.12.28 17:24
축구

조영증 전 축구연맹 기술위원장, 'JFC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축구 꿈나무 육성

조영증 전 한국프로축구연맹(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축구를 통해 얻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는 'JFC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JFC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조영증 전 위원장이 축구 유망주와 다문화 가정 출신 선수 등에게 무료로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1회차 프로그램은 지난 4월 시작했고, 올해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 고양 YMCA 국제청소년문화센터 축구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YMCA가 선발한 고등학교 1,2학년 선수 6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칭 뿐만 아니라 장학기관 연결 및 해외유학 추천 등 다방면의 지원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조영증 전 위원장은 1970~8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였다. 1977년 실업 축구단이었던 제일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1981년 미국 프로축구리그 포틀랜드 팀버스에 입단한 바 있다. K리그 출범 2년째인 1984년에 국내로 복귀해 럭키 금성(현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4시즌 간 활약했다. 이후 1987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럭키 금성 코치, U-20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회 위원, 아시아축구연맹(AFC) 기술위원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올해 초까지 축구연맹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기술위원장으로 활약하며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기록 조사를 통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센추리클럽은 FIFA가 공인한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를 뜻한다. 최용재 기자 2021.05.06 15:37
야구

[포토]정지택 KBO 신임총재 취임식

KBO 제23대 정지택 총재 취임식이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정지택 신임 총재는 이날 취임 소감과 함께 업무 추진계획에 관한 기자과 질의 응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KBO 정금조 센터장, 류대환 사무총장, 허운 심판위원장, 정지택 총재, 김용희 경기위원, 김태선 기록위원장, 이진형 사무차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1.01.05/ 2021.01.0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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