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489건
프로축구

‘린가드 포함’ K리그 19R 베스트11 서울 선수만 4명…MVP는 울산 보야니치

FC서울이 K리그1 19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데뷔골을 터뜨린 제시 린가드와 류재문 등 무려 서울 선수 4명은 K리그1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서울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린가드의 K리그1 데뷔골이자 결승골에 류재문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덕분에 프로축구연맹이 28일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도 선정됐다.팀 승리를 이끈 선수들도 대거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누렸다. 린가드를 비롯해 한승규, 류재문, 최준 등 베스트11 가운데 무려 네 자리가 서울 선수들로 채워졌다.19라운드 MVP는 울산 HD 보야니치의 몫이었다.보야니치는 2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 울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보야니치는 전반 37분 이명재의 장거리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구의 골문을 갈랐고, 이 골은 팀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 됐다.보야니치뿐만 아니라 이명재도 울산 소속으로서 K리그 2024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1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2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로 선정됐다.팽팽한 흐름을 보이던 두 팀의 경기는 교체 투입된 최기윤이 후반 31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김천이 1-0으로 앞서갔다. 최기윤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쐐기골을 기록해 경기는 김천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K리그2 19라운드 MVP는 충남아산 주닝요가 차지했다.주닝요는 지난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의 4-0 대승을 이끌었다.주닝요는 전반 38분 직접 득점을 포함해, 전반 1분 박대훈, 후반 26분 강민규, 후반 33분 호세의 골을 도우며 이날 충남아산이 기록한 4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충남아산은 라운드 MVP에 선정된 주닝요를 비롯해, 호세, 이학민, 김종석, 이은범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두 경기 연속 4-0 대승을 거두는 진기록을 달성하며 K리그2 1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1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수원 삼성의 경기로 선정됐다. 전남이 전반 31분 김동욱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종료 직전 수원 김주찬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보야니치(울산)- 베스트 팀: 서울- 베스트 매치: 김천(2) vs (0)대전 - 베스트11FW: 한승규(서울), 린가드(서울), 최기윤(김천)MF: 정승원(수원FC), 보야니치(울산), 류재문(서울) DF: 이명재(울산), 김민덕(김천), 연제운(제주), 최준(서울)GK: 김준홍(김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9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 MVP: 주닝요(충남아산)- 베스트 팀: 충남아산 - 베스트 매치: 전남(1) vs (1)수원 - 베스트11 FW: 바사니(부천), 호세(충남아산), 주닝요(충남아산)MF: 이학민(충남아산), 박준배(안산), 김종석(충남아산), 김재성(안산) DF: 이은범(충남아산), 최한솔(안산), 이용혁(김포) GK: 최봉진(전남) 김명석 기자 2024.06.28 08:26
국가대표

벤투·신태용 지한파 감독 피했다…韓축구, WC 예선서 중동 모래바람과 싸운다

한국축구와 연이 있는 사령탑과 만남은 불발됐다. 한국축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중동의 ‘모래바람’과 맞서 싸워야 한다.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3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묶였다. 모두 중동 팀이다.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다.B조에 속한 팀을 상대로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우위다.한국은 ‘난적’으로 평가되는 이라크와 지금껏 치른 맞대결에서 9승 12무 2패를 거뒀다. 승부차기 패배를 제외하고 공식적으로 패배한 것은 1984년이 마지막이다. 가장 최근 치른 지난 1월 맞대결에서는 이재성(마인츠)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요르단과 만남은 눈에 띈다.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3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졌다. 한국은 지난 2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패하며 목표로 둔 우승이 좌절됐다. 이번 3차 예선이 복수할 기회로 여겨진다.한국은 그동안 오만을 상대로 4승 1패, 팔레스타인에 1승, 쿠웨이트에 12승 4무 8패를 거뒀다. 기대를 모은 ‘지한파’ 감독과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 카타르, 북한 등과 A조에 속했다. 우즈베키스탄까지 A조에 있어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C조에 묶였다.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꿈꾸는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경쟁한다. 인도네시아는 늘 그랬듯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켜야 꿈의 무대에 가까워질 수 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김희웅 기자 2024.06.27 21:37
국가대표

한국,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도 확정…11월 '중동 원정 2연전' 고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중동 팀들과 한 조에 묶인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한다.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5개 팀 모두 중동 팀이라 험난한 중동 원정길이 불가피해졌지만, 카타르·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UAE)·북한 등이 속한 A조 이란이나 호주·사우디아비아·바레인·중국·인도네시아와 편성된 C조 일본보다는 그나마 나은 조 편성이라는 결과다.조 추첨이 확정되면서 포트별로 미리 구성돼 있던 경기 일정도 자동 확정됐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0경기씩 치른다.한국은 오는 9월 5일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최종예선 서막을 올리고, 10일 오만 원정길에 오른다. 10월에는 요르단 원정을 먼저 치른 뒤 홈으로 돌아와 이라크와 격돌한다. 한국과 중동을 오가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부담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최대 고비는 11월에 있을 쿠웨이트·팔레스타인 원정 2연전이다. 최종예선 반환점을 도는 시기이기도 해서 원정 2연전 고비를 잘 넘긴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더 가까워질 수 있지만, 자칫 중동 원정 2연전에 발목을 잡히면 험난한 최종예선 후반기를 치러야 한다. 반대로 내년 3월에는 오만과 요르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2연전을 치른다. 내년 6월에는 이라크 원정을 먼저 떠나고, 6월 10일 안방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의 마지막을 장식한다.최종예선은 각 조 1위와 2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고, 3위와 4위는 4차 예선을 치른다. 6개 팀이 참가하는 4차 예선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조 1위가 역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4차 예선 2위 팀들끼리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AFC에 배정된 월드컵 진출 티켓은 8.5장이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결과-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 1차전 : 2024년 9월 5일 팔레스타인전(홈)- 2차전 : 2024년 9월 10일 오만전(원정)- 3차전 : 2024년 10월 10일 요르단전(원정)- 4차전 : 2024년 10월 15일 이라크전(홈)- 5차전 : 2024년 11월 14일 쿠웨이트전(원정)- 6차전 : 2024년 11월 19일 팔레스타인전(원정)- 7차전 : 2025년 3월 20일 오만전(홈)- 8차전 : 2025년 3월 25일 요르단전(홈) - 9차전 : 2025년 6월 5일 이라크전(원정)- 10차전 : 2025년 6월 10일 쿠웨이트전(홈)김명석 기자 2024.06.27 18:04
프로축구

[IS 상암] ‘K리그 첫 골’ 린가드 “춤 생각은 못 했다…김기동 감독은 좋으신 분”

제시 린가드(FC서울)가 고대하던 K리그 데뷔골을 넣은 소감을 전했다.린가드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1골을 기록, 팀의 2-0 완승에 이바지했다.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낸 린가드는 강원전 전까지 공격포인트가 없었다. 강원을 상대로 전반에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린가드에게 후반 들어 첫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9분, 팀 동료인 최준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린가드는 정확하게 골문 왼쪽 하단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한국 무대를 밟은 뒤 10경기 만에 골 맛을 본 린가드는 환한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그는 “경기를 뛰면서 우리가 실수만 안 하고 자책골만 넣지 않으면 항상 지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지난 울산 HD전 때부터 팀이 정상 궤도에 올라가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린가드는 시그니처 셀레브레이션인 ‘피리 세리머니’를 선보이지 않았다. 대신 골망을 가른 뒤 곧장 서포터석 앞으로 달려가 ‘하트’를 그렸다.그는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세리머니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냥 너무 기뻤다. 단지 골을 넣고 나서 바로 든 생각은 빨리 동료들, 우리 서포터 분들이랑 이 기분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면서 “지난 몇 주간 우리 팀이 정말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었고, 그런 부분에 있어 굉장히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사실 골 넣고 나서 춤을 춰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고, 그냥 그 순간 빨리 선수들, 팬들과 함께 이 순간을 즐기고자 했다”고 전했다.팬들은 린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보여줬던 ‘피리 세리머니’를 기다릴 만하다. 그는 “다음 경기에 골을 낼 수 있다면 한번 생각을 해 보겠다”면서도 “사실 개인적으로 골 셀레브레이션을 준비하고 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늘도 정말 득점하고 나서 그냥 기뻤다. 다음 경기에 또 기회가 된다면, 한번 셀레브레이션을 생각하겠다”고 예고했다. ▲다음은 린가드와 일문일답.-경기 총평.일단은 멋진 경기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팀 전부가 자신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중요한 것은 지난 울산 HD전 때부터 정말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인터뷰 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나는 경기를 뛰면서 우리가 실수만 안 하고 자책골만 넣지 않으면 항상 지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난 울산전때부터 팀이 정상 궤도에 올라가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팬들께서 너무 멋지신 것 같다. 팀이 한동안 힘든 시기를 견뎌왔는데, 그 와중에도 항상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을 해 주셨다. 이런 부분들이 선수들한테는 굉장히 큰 힘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지금의 경기력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건 것 같다.-예상했던 세리머니가 나오지 않은 이유는.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그 세리머니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냥 너무 기뻤다. 단지 골을 넣고 나서 바로 든 생각은 빨리 동료들과 서포터 분들이랑 이 기분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지난 몇 주간 우리 팀이 정말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자랑스러웠다. 그래서 사실 골을 넣고 나서 춤을 춰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 그냥 그 순간에 빨리 선수들, 팬들과 함께 이 순간을 즐기고자 했다.-다음에는 팬들이 기대하는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까.일단 다음 경기에 골을 넣을 수 있다면 한번 생각을 해보겠다. 사실 개인적으로 골 셀레브레이션을 준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늘도 정말 득점을 하고 나서 그냥 기뻤다. 다음 경기에 또 기회가 된다면 셀레브레이션을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다. -페널티킥에 자신 있었는지.항상 매 훈련 후에 페널티킥 연습을 하고 있다. 압박감이 굉장히 있었던 상황이었다. 0-0인 상황에서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압박감이 좀 있었다. 그래서 공을 들고 걸어가면서 좀 스스로 호흡도 하고 차분해지려고 했다. 그 와중에 골키퍼가 좀 도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거에 너무 신경 쓰지 않고 스스로 템포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차기 전에 나는 항상 어디로 찰지 정해 놓고 차기 때문에 마음만 차분하게 갖자는 생각만 하고 들어갔던 것 같다.-주장 완장을 찬 뒤 경기력이 좋아진 것 같은데.사실 주장 원장을 찬다는 거는 굉장히 큰 의미다. 전부라고 말씀드려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서울 선수단을 이끈다는 거는 사실 가볍게 생각할 부분은 아니다. 정말 많은 책임감이 따르는 자리라고 생각을 한다. 사실 많은 부분이 바뀐 것 같습니다. 처음에 서울이라는 팀에 합류를 했었을 때는 선수들도 잘 몰랐고, 분위기도 좀 파악하는 데 좀 시간이 걸렸다. 그때는 상대적으로 좀 조용히 지내면서 분위기 파악을 하려고 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선수들을 많이 알게 되면서 지금 이제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다 보니까 조금 더 말도 많이 하게 되고 경기장에 들어가서 자신감도 좀 더 생기는 것 같다. 굉장히 좋은 작용을 하는 것 같다.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주장 밴드는 내가 차고 있지만,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가 정말 리더로서 말을 좀 많이 하기 시작했다는 이 부분이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팀은 지금 나 혼자만 리더가 아니라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 모두가 리더로서 뛰다. 그래서 우리가 좋은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린가드에게 김기동 감독은 어떤 사람인가.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돕기 위해서 정말 모든 노력을 하고 계시다는 걸 내가 느낄 수 있다. 감독님과는 정말 매일 대화하는 것 같다. 경기장 위에서도 ,훈련장 위에서도 대화를 나누지만, 감독님께서 항상 사무실로 부르신다. 사무실에서도 정말 거의 매일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좀 팀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고, 사실 축구적인 뿐만이 아니라 오전 훈련이 좋을지, 오후 훈련이 좋을지, 아니면 호텔 언제 들어갈지, 그리고 산책은 어떻게 할지, 미팅을 하고 갈지 아니면 호텔 들어가서 미팅을 할지 등 이런 사소한 부분들까지 감독님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의견을 항상 들으려고 하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정말 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리스너로서 정말 선수들을 편하게 해 주시고 계신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시면서 코칭 스태프와 그리고 선수들 간의 어떤 리듬이 잘 형성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실제로 그 부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금부터 중요한 건 이 경기력을 우리가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다. 그게 우리가 지금부터 집중해서 바라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6.27 05:43
프로축구

[IS 승장] ‘첫 골’ 린가드보다 일류첸코 먼저 챙겼다…“삐져 있는데, 미안해”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일류첸코에게 사과했다. 경기 상황 때문에 약속을 못 지킨 탓이다.서울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서울은 6위로 올라섰다.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기동 감독은 먼저 할 말이 있다며 일류첸코의 이름을 꺼냈다.김기동 감독은 “일류첸코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투입을 못 해 미안하다. 전반전 끝나고 일류한테 준비를 하라고 했다. 그런데 (일류첸코를) 못 넣고 경기를 마쳤는데, 삐져 있다. 선수 입장에서 이해한다. 미안한 마음이 있다. 다음 전북전이 있으니, 실망 안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서울은 강성진이 최전방에 섰고, 린가드가 그 아래를 받쳤다. 사실상 제로톱이었는데, 이 전술이 잘 풀렸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들어서 흐름이 넘어갔으면 (일류첸코와 강성진을) 일찍 바꾸려고 했는데, 성진이가 경기 흐름을 유지해 주고 있어서 끊고 싶지 않았다. 흐름이 안 좋을 때 일류를 넣고 싶었다. 뒷공간이 많을 때는 빠른 호날두가 낫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지휘봉을 쥔 김기동 감독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연승은 처음이다. 선수들에게 경기 나가기 전에 오늘 경기를 시작으로 기름을 넣자고 이야기했다. 다시 흐름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공교롭게도 ‘주장’ 기성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시점에 서울이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우연인 것 같다. 우연히 승리하고 있어서 민감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빨리 들어와서 주장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린가드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최근 영입한 호날두도 짧은 시간이지만, 빠른 발과 강력한 피지컬을 뽐냈다. 김기동 감독은 “제시(린가드)의 골을 나도 많이 기다렸다. 많은 팬이 그 골을 기다리고 있지 않았나 싶다. 오늘 골을 넣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도 다 같이 좋아했다. 린가드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공격수들이 골을 넣어줘야 한다. 호날두는 스피드가 있는데, 계속 연계해 주는 스타일은 아니다. 체력이 5~60%라고 했는데 빨리 올려서 팀에 많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서울은 사흘 뒤 전북 현대와 경기를 치른다. 김기동 감독은 “시간이 짧다. 그날 비도 온다고 들었다. 정신력, 그리고 버텨내는 힘이 강한 팀이 그날 승리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제시한테도 끝나고 오면서 무조건 3연승 가야겠다고 했다. 자기도 선수들 다독여서 준비하겠다고 하더라. 오래 못 이겼던 걸 이번 기회에 날리고 싶다”고 다짐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6.27 00:02
프로축구

[IS 패장] ‘5연승→2연패’ 정경호 코치 “이제는 상대가 강하게 대응한다”

“상대가 강원을 더 분석하고 강하게 대응한다.”정경호 강원FC 수석코치가 패인을 짚었다.강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강원은 5연승 이후 2연패 늪에 빠졌다.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경기 후 정경호 코치는 “전체적으로 원정 와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전반전에 좋은 찬스를 만들었는데, 흐름이 많이 끊긴 것 같다. 윤(정환) 감독님 없는 상황에서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야 한다. 잘 추스르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올 시즌 막강 화력을 뽐낸 강원이 이날은 무득점에 그쳤다. 정경호 코치는 “전체적으로 공격 쪽에서 차이를 만드는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상대도 준비를 잘하고 있고, 이제는 강원을 조금 더 강하게 대응하고 분석하는 것 같다.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가 있는데, 들어오면 공격 쪽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우리가 원하는 득점이 나올 것 같다”고 짚었다. 강원이 자랑하는 양민혁과 황문기의 오른쪽 라인이 이날은 다소 무뎠다. 정경호 코치는 “사실 공격 쪽에 서브 멤버가 없다 보니 양민혁, 야고, 이상헌이 너무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체력적 부하가 있다. 그런 부분을 유연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지금 시점에서 웰링턴도 다치고, 기존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분에서 야고와 양민혁 등에게 지침이 보인다. 그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했다.30일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전도 윤정환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다. 정경호 코치는 “오늘 경기 끝나고 감독님과 리뷰를 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실점하지 않기 위해 단단한 블록을 세웠는데, 수비가 큰 문제는 없었지만 후반 초반 집중력 저하로 페널티킥을 줘서 경기 흐름이 바뀐 것 같다. 전반전 끝나고 분위기상 박스 안에서 그런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했고, 절대 파울을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음에도 순간적 판단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6.26 22:03
프로축구

[IS 상암] ‘린가드 PK로 데뷔골’ 서울, 강원 2-0 완파…호날두도 K리그 첫선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서울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를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2연승을 질주했고, 강원은 2연패 늪에 빠졌다.세계적인 축구 스타 린가드가 K리그 데뷔 후 첫 골의 기쁨을 누렸다. 린가드는 후반 11분 서울의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정확한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열었다. 시즌 중 무릎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던 린가드는 10경기째에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유니폼을 입은 류재문도 데뷔골을 터뜨렸다. 류재문은 린가드의 득점으로 앞선 후반 28분, 한승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서울에서 첫 골을 넣었다.기대를 모은 호날두도 후반 42분 피치를 밟으며 데뷔전을 치렀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경기 전 “빠른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슷할 것 같다. 진짜 빠르다. 힘도 좋고 빠르다”면서 “(호날두의) 몸이 확 올라왔을 때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좀 더 숨겨놨다가 몸을 완전히 만든 다음에 내보내겠다”고 했는데, 이번 경기에 내보냈다. 호날두가 그라운드를 밟자, 관중들은 호날두 특유의 구호인 시우(SIU)를 외쳤다. 홈팀 서울은 4-4-1-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강성진, 그 아래에 린가드가 섰다. 중원은 윌리안, 이승모, 류재문, 한승규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강상우,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꼈다.원정팀 강원은 4-4-2 대형으로 맞섰다. 이상헌과 야고가 선봉에 섰다. 미드필드진은 유인수, 김강국, 김대우, 양민혁이 꾸렸다. 수비진에는 송준석,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나섰고,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서울은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강상우의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야고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페널티 박스로 침투했고, 골키퍼와 엉키며 볼에 발을 댔지만 골대 옆으로 나갔다. 전반 23분 이상헌의 슈팅은 골문 위로 솟았다.서울도 다시금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32분 프리틱 상황에서 한승규가 밀어준 볼을 린가드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 맞고 아웃됐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 한승규가 린가드와 볼을 주고받은 후 크로스를 올렸다. 권완규가 강원 수문장 이광연과 경합을 이겨내고 볼을 따냈고, 박성훈이 흐른 볼을 차 넣었다.그러나 서울의 골은 취소됐다. 주심이 VAR(비디오 판독)을 거친 뒤 권완규의 반칙을 선언했다.서울은 전반 37분 한승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이광연에게 막히며 또 한 번 무위에 그쳤다. 전반 45분 서울 한승규가 강원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고, 심판이 또 한 번 VAR을 거쳤다.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후반에도 몰아붙이던 서울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9분 최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린가드가 왼쪽 구석으로 볼을 차 넣었다. 린가드는 10경기 만에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신이 난 서울은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8분 이승모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임상협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한승규가 린가드와 볼을 주고받은 후 크로스를 올렸고, 류재문이 헤더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류재문 역시 득점 후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기쁨을 표했다. 서울은 후반 42분 강성진을 빼고 호날두를 투입했다. 호날두가 그라운드를 밟은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호날두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플레이로 홈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6.26 21:31
프로축구

[IS 상암] 린가드 K리그 데뷔골 터졌다…PK 골→피리 대신 ‘하트 세리머니’

제시 린가드(FC서울)가 한국 무대를 밟은 뒤 첫 골을 터뜨렸다. 10경기 만의 데뷔골이다.서울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진행 중이다.이날도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격한 린가드는 볼을 쥘 때면 센스 있는 패스와 움직임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전반에는 린가드가 큰 기회를 잡지 못했다.후반 들어 기회가 왔다. 후반 9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으로 침투하던 최준이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린가드의 슈팅은 왼쪽 골문 하단에 꽂혔다. 강원 수문장 이광연이 방향은 읽었지만, 막을 수 없었다.서울 서포터는 기다리던 린가드의 득점에 환호했다. 린가드는 시그니처 셀레브레이션인 ‘피리 세리머니’ 대신 홈 팬들 앞에서 하트를 그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6.26 20:58
프로축구

[IS 상암] ‘5연승’서 멈췄지만…정경호 코치 “이 경험 통해 교훈 얻었다”

정경호 강원FC 수석코치가 패배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강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승점 21)은 K리그1 12개 팀 중 7위, 강원(승점 31)은 4위다.강원은 지난 22일 김천 상무에 져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서울전은 다시금 분위기를 끌어올릴 기회다.다만 강원은 수장인 윤정환 감독이 지난 경기 퇴장으로 지휘하지 못한다.윤정환 감독 대신 경기를 이끌 정경호 코치는 “김천전 끝나고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 5연승에서 6연승으로 가지 못한 아쉬움보다 김천전을 통해 교훈을 많이 얻었다. 우리가 좀 더 발전할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다 들어와서 더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면 더 좀 좋아질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이럴 때 우리가 좀 더 버티면서 잘 헤쳐 나가면 오히려 더 좋은 발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올 시즌 강원은 고교 3학년 양민혁의 맹활약에 힘입어 순항했다. 준프로 신분이었던 양민혁은 이달 프로 계약을 따냈다.정경호 코치는 “계약하고 좀 떨어진 것 같다”고 웃은 뒤 “대단한 역할을 하고 있고,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제 민혁이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우리 팀에서 해줘야 할 역할들, 자신감 있게 하는 모습은 보기 좋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해야 할 부분들을 선배들이 좀 잘 잡아줘야 된다”고 짚었다.상대 서울은 직전 경기에서 수원FC를 꺾었다. 정경호 코치는 “서울은 이제 좀 김기동 감독님 축구가 좀 나오고 있지 않나 싶다”며 “나는 김기동 감독님의 축구를 계속 봐왔다. 이제 서울이 김기동 감독님 스타일에 맞는 축구를 하는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6.26 19:33
프로축구

[IS 상암] 호날두 서울 데뷔전 언제? 김기동 감독 “힘 좋고 빠른데, 좀 더 숨기겠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신입생’ 호날두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아직 실전에 나설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서울과 강원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승점 21)은 K리그1 12개 팀 중 7위, 강원(승점 31)은 4위다.이날도 호날두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도와줄 메시가 없어서 (못 나온다)”고 농담한 김기동 감독은 “(호날두가) 대학교와 연습 경기에서 뛰었다. 처음 왔을 때는 시차도 있었고, 훈련도 쉬고 있어서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았다. 연습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는데, 확실히 스피드와 힘이 좋다”고 호평했다.동료 수비수 강상우는 호날두와 훈련 도중 부딪혔는데, ‘벽’이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김기동 감독은 “어제 (호날두와) 미팅했는데, 기술적인 건 금방 안 좋아지니 체력적으로 네가 최고 좋았을 때랑 지금이랑 어떤 것 같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한 5~60%라고 하더라. 그래서 ‘와 그럼 내가 기대해도 되겠네’라고 했더니, (호날두가) 막 웃더라”라고 했다.세계 최고의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비교해서는 어떠냐는 물음에는 “빠른 건 비슷할 것 같다. 진짜 빠르다. 힘도 좋고 빠르다”면서 “(호날두의) 몸이 확 올라왔을 때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좀 더 숨겨놨다가 몸을 완전히 만든 다음에 내보내겠다”고 전했다.서울은 강원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다소 경기가 안 풀렸다. 당시를 떠올린 김기동 감독은 “전반전에는 우리가 경기를 진짜 잘했다. 준비한 대로 잘했는데, 골이 안 들어가면서 마지막까지 갔었다”고 짚었다.상대 강원은 올 시즌 돌풍의 팀이다. 김기동 감독은 강원 축구에 관해 “되게 큰 포지션 체인지는 없는 것 같다. 정해진 틀 안에서 만들어 가려고 고민을 많이 하는 팀 같다. (강원의 플랜이) 잘 돌아간다면 강원한테 유리하겠지만, 그런 것들을 우리가 잘 막아낸다면 오히려 우리가 좀 더 좋은 기회를 잡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6.26 19: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