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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불펜 보강에 그토록 신경 썼는데, 52억 필승조 영입하자 '38억 왼손 FA' '26세이브 마무리' 이탈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27)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다. 이번 오프시즌 불펜 보강에 심혈을 기울인 LG로선 타격이 적지 않다. LG 구단은 4일 "유영찬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진행한 구단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른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유영찬은 올 시즌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을 대신해 LG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62경기에서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은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을 통해 호전된다"라며 "병원에서 이왕 휴식하는 김에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권했다. 추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LG 구단이 전망한 재활 기간은 최소 3개월이다.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참가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재활을 마치더라도 컨디션 회복 및 실전 테스를 마치면 개막 엔트리 진입을 장담할 수 없다. 개막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LG는 이번 비시즌에 불펜 보강에 신경 썼다. 3년 연속 불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던 LG는 올해 이 부문 6위로 떨어졌다. 김진성과 유영찬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필승조가 없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거치면서 불펜 보강의 필요성을 뼈저러게 실감했다. 특히 다가오는 대권에 도전하려면 불펜 강화는 필수였다. 그래서 지난달 11일 불펜 FA(자유계약선수) 장현식을 영입했다. 최근 보기 드문 전액 보장(4년 52억원) 조건이다. 그만큼 장현식의 영입에 공을 들였다. 염경엽 감독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들 3명(김진성, 유영찬, 장현식) 외에 스프링캠프를 통해 3명의 불펜 투수를 더 발굴하면 된다"라고 기대했다.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심창민의 입단 테스를 진행한 것도 불펜 보강의 차원이다. 그러나 장현식을 영입하고 닷새 뒤 지난해 4년 38억원(인센티브 18억원 포함)에 FA 계약한 왼손 필승조 함덕주가 이탈했다. 함덕주는 왼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했다. 구단이 전망한 최소 재활 기간은 6개월이다. 빨라야 시즌 중반 복귀가 가능하다. 이어 마무리 투수 유영찬마저 수술대에 올랐다. 함덕주의 공백은 어느 정도 예견된 부분이었지만, 유영찬의 수술은 LG에 날벼락이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을 영입한 뒤 마무리 투수를 놓고 고민했다. 염 감독은 "장현식이 올 시즌 많이 던졌다.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라며 "유영찬과 장현식의 놓고 마무리 보직을 고심하고 있다. 코치진 회의를 거쳐 스프링캠프 출발 전에는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불펜 구성을 논의하기도 전에 수술에 따른 이탈로 삐걱대고 있다. 염경엽 감독의 머릿속은 다시 복잡해졌다. 이형석 기자 2024.12.04 18:17
생활문화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2024WSSA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 대회 인터내셔널 챌린지 준우승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는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24 WSSA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 대회에서 국가대항 단체전인 인터내셔널 챌린지 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세계스포츠스태킹협회(WSSA)가 주최하고 말레이시아스포츠스태킹협회(WSSAMALAYSIA)가 주관한 국제대회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일본, 태국, 홍콩 등 11개국에서 약 490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출전했다. 대한민국에서는 총 28명의 선수가 참가해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대한민국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박민형(경기 장내중) 선수가 여자부 종합 5위를 기록했으며, 장애인 부문에서는 박정원(부산 남일중) 선수가 일본의 Taisei Tajiri 선수와 함께 장애인부 19+ 더블 종목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최초의 장애인부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단체전에서는 서우주(전북 이리남중)와 이도헌(강원 관동중) 팀이 16U 더블 사이클 부문 종합 2위를 차지했고, 조한서(대전 대신고)와 Chin Kang Yu(말레이시아) 팀이 18U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서병숙·이상숙(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팀이 45+ 전체 3위, 이세환·박복순(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팀이 45+ 전체 5위를 기록했다.팀 대항릴레이 종목(3-3-6/Cycle)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12U 부문에서는 김서준(광주 선창초), 정준우(서울 매원초), 주지산(경북 부구초), 김은우(경기 부천중앙초), 김시현(경남 창원온천초), 신주아(경기 발안초) 팀이 2위를 차지했으며, 16U 부문에서는 이제인(경기 호곡중), 백상숙(울산 일산중), 진하랑(울산 일산중), 박수빈(경기 김포금파중), 이도헌(강원 관동중) 팀이 3위를 기록했다. OPEN 부문에서는 조한서(대전 대신고), 정택훈(맨체스터대학교), 김시은, 최이준, 정재호(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팀이 2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김석태 감독(경남 창녕부곡중 체육교사)은 “힘든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단합해 국가대항전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내년 4월 스위스에서 열릴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에서는 태극기가 가장 높은 곳에서 휘날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는 2012년 WSSA의 정회원으로 인준받아 아시안/월드 챔피언십, 주니어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팀 소울 코리아’ 선수단은 스피드스택스 코리아의 후원을 받아 항공권과 숙박 등 국제 대회 경비를 지원받고 있다.한편, 2025년 4월 스위스 취리히 라이덴에서 열리는 2025 WSSA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린 국가대표 선발전도 진행 중이다. 1차 선발전은 10월 26일 인천 만성중학교에서, 2차는 11월 23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렸으며, 12월 14일 경남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3차, 내년 1월 18일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최종 선발전을 통해 스위스로 향할 국가대표가 확정된다.스포츠스태킹 대회 및 학교스포츠클럽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 네이버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4.12.04 15:49
스포츠일반

[경정] 2024년 최강자 가린다...그랑프리 경정 11·12일 개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4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경정(49회차)이 오는 11·12일 개최된다. 올해 가장 많은 우승 상금(3000만원)이 걸려 있는 대회여서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그랑프리 경정 결승전 진출까지 가는 길은 다른 대회보다 멀다. 일단 대회 참가 자격은 올해 1회차부터 47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30명 안에 든 선수로 제한한다. 이들은 11일 일반 경주(1~12경주)와 특선 경주(13~17경주)에 각각 한 차례씩 출전한다. 다른 대회는 특선 경주 성적만으로 결승전 진출자를 뽑지만, 그랑프리 경정에서는 일반 경주와 특선 경주 성적을 합산한다. 평균 득점 상위 6명이 12일 열리는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일반 경주와 특선 경주 중 한 경기라도 부진하면 결승전 진출이 무산된다. '별들의 전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쟁쟁한 선수들이 이번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우승자인 심상철(7기·A1)과 지난해 그랑프리 경정 우승자 김민준(13기·A1)이 대표적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민천(2기·A1)과 상반기에는 부진했지만, 하반기 기량을 회복한 조성인(12기·A1)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지현(11기·A1)도 여성 최초로 그랑프리 우승을 노리고 있다.과거 그랑프리 우승 경험이 있는 김응선(11기·B2)과 어선규(4기·B2)도 탁월한 출발 능력을 발휘해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그랑프리 준우승에 오른 김종민(2기·B1)과 지난 10월 열린 쿠리하라배 특별 경정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정민수(1기·A1) 등 베테랑들도 입상 후보로 평가된다. 김도휘(13기·B1)와 이동준(8기·A1)도 올해 빼어난 출발 감각을 보이며 꾸준히 좋은 레이스를 보여줬다. 11일 예선전을 잘 치르면 결승전에서 반전 레이스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로 꼽힌다. 지난 9월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한 박원규(14기·A1)와 서휘(11기·A1)는 평균 득점은 30위 안에 들었지만, 그랑프리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사전 출발 위반으로 실격된 뒤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선수들은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다. 박원규와 서휘는 지난해에도 사전 출발 위반에 발목을 잡혀 그랑프리 경정에 출전하지 못했다. 경정 전문가들은 "올해 그랑프리 경정은 예선전을 통과해 결승전에 이름을 올리는 것조차 무척 어려울 것이다. 선수들의 실력은 종잇장 차이다.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배정받은 번호나 모터의 성능이 승패를 가를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2024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열리는 12월 11·12일 이틀 동안 미사리 경정 본장과 지점에서 무료입장 행사를 진행한다.안희수 기자 2024.12.04 14:54
프로야구

LG 마무리 유영찬 팔꿈치 수술, 재활 최소 3개월 [공식발표]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유영찬(27)이 지난 2일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LG 구단은 4일 오전 "유영찬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진행된 구단 메디컬 테스트에서 오른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유영찬은 이와 함께 지난 2일 주두골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은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을 통해 호전된다"라며 "병원에서 이왕 휴식하는 때에 웃자란 뼈를 제거하자고 권했다. 추후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유영찬은 올 시즌 미국 무대로 진출한 고우석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를 맡았다. 정규시즌 62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마무리 투수로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 다만 후반기에 들어 다소 위력이 감소했다. 포스트시즌(PS)에서도 조금 흔들렸다. 2023년 1군 데뷔 후 2년 연속 60경기 등판-60이닝 이상 투구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다녀왔다. 구단에서 전망하는 유영찬의 재활 기간은 최소 3개월이다. 현재로선 스프링캠프 참가는 물론 개막 엔트리 진입을 장담할 수 없다. 이형석 기자 2024.12.04 11:37
해외축구

클럽 월드컵 포트 배정 확정…울산 HD는 ‘포트3’, 맨시티·레알 등 ‘포트1’ [공식발표]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 추첨식을 앞두고 32개 참가팀들의 포트 배정이 확정됐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울산 HD는 포트 3에 속했다.FIFA는 4일(한국시간) 대륙별 연맹 순위와 본선 진출 팀들의 연맹 내 순위 등을 고려해 32개 본선 진출 팀들을 8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눠 발표했다. 포트1에는 유럽 상위 4개 팀과 남미 상위 4개 팀이, 유럽의 나머지 8개 팀이 포트 2에 속했다. 이어 포트 3에는 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 상위 2개 팀과 남미 나머지 2개 팀, 포트 4에는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하는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나머지 팀들이 배정됐다.포트 배정 결과 포트 1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가 속했다.이어 포트 2엔 첼시(잉글랜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유벤투스(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배정됐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포트 3에 속했다.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몬테레이, 클럽 레온(이상 멕시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브라질)와 같은 포트다.또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파추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인터 마이애미가 마지막 포트 4에 배정됐다. 오는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조 추첨은 포트 1~4에 속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포트 3에 속한 울산의 경우 같은 포트 3에 속한 팀들과는 한 조에 배정될 수 없고, 포트 1과 포트 2, 포트 4에 속한 팀들과 같은 조에 묶이는 방식이다.유럽을 제외하고 같은 대륙의 팀들은 한 조에 묶일 수 없다. 유럽은 12개 팀이 참가해 8개 조 중 4개 조는 유럽 팀이 2개 팀이 속하게 된다. 개최국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는 A조, 시애틀 사운더스는 B조로 자동 배정된다.그동안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이 참가해 매년 열리던 FIFA 클럽 월드컵은 2025년 대회부터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확대 개편됐다. 이번 대회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그리고 각 대륙별 랭킹 포인트 최상위 팀들이 출전권을 얻었다. 대회는 내년 6월부터 한 달간 미국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2025 FIFA 클럽 월드컵 포트 배정 결과- 포트 1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포트 2 : 첼시(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유벤투스(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포트 3 : 울산 HD(대한민국)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몬테레이, 클럽 레온(이상 멕시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브라질)- 포트 4 : 우라와 레즈(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파추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인터 마이애미김명석 기자 2024.12.04 08:41
프로축구

코리아컵 출전 명단 확대 전망, 줄어드는 언더독 입지 [IS 시선]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4 결승전에선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HD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승장 박태하 포항 감독은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박 감독은 “왜 (대회) 출전 명단이 18명인가. 추운 연말에는 부상자로 인해 전력 누수가 많다. 18명이면 굉장히 꾸리기 힘들다”라고 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코리아컵은 출전 명단이 18명이다. 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K리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20명으로 늘렸다.축구계에서 출전 명단은 조금씩 규모가 커졌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은 빡빡해진 일정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출전 명단을 확대했다. 대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다. 예로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종전 23인에서 26인으로 늘었다. 현장에선 가용 인원이 늘어나는 것을 반긴다. 부상 등 각종 변수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태하 감독의 말대로 경기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 또 젊은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다. 아예 벤치에 앉지도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선수가 줄어들 수 있다. 일단 협회도 코리아컵의 출전 명단을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올해까진 FIFA 기준에 맞춰 18인을 유지했지만, 시즌 중 대회 출전 명단 확대에 대한 요구가 있던 것을 인지했다”며 “내년도 코리아컵은 물론, K3와 K4 대회 출전 명단도 20인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위원회 승인 정도만 남은 단계”라고 말했다. 이 결정이 2026년까지 K리그1부터 K7리그까지 연계한 ‘통합 디비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계 중 하나다. 리그 단계별 차이가 있는 규정을 맞춰가는 과정이다. 당장 연맹이 주관하는 K리그1, K리그2도 출전 명단과 규정이 일부 다르다. 하지만 출전 명단이 늘면, 자연스럽게 각종 제반 비용도 증가한다. 프로 구단이 누비는 리그와 달리, 아마추어 팀도 참가하는 코리아컵의 경우 부담이 커진다. 아마추어 구단 입장에선 당장 20인 엔트리를 채우는 것도 버겁다. 늘어난 제반 비용은 구단의 몫이다. 협회는 코리아컵에 대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라고 소개한다. 코리아컵은 언더독의 반전이 자주 발생하는 대회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 추세라면 언더독의 반전 가능성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스포츠2팀 기자 2024.12.04 05:45
뮤직

음공협, ‘2024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 참가 뮤지션 모집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에 참가할 다양한 뮤지션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2024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공연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대중음악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뮤지션 모집은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공연 개최 지역은 △강원도 삼척시 △경기도 오산시 △경상남도 고성군 △강원도 철원군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경기도 시흥시 △경상북도 안동시 △강원도 평창군 △부산광역시 기장군 △울산광역시 남구청 △전라남도 장흥군 △충청북도 보은군 △전라남도 영광군 △강원도 화천군으로, 지난 10월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총 14개 지역이 선정됐다.음공협 이종현 회장은 “’2024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를 통해 지역 문화의 활성화와 대중음악공연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의 특성과 지역민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이어 “뮤지션들이 공연할 무대와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무대에서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3 17:51
스타

“미스코리아 대회=제2의 엄마” 박희선, 美명문대 유학서 ‘제68회 善’까지 [IS인터뷰]

“미스코리아 대회를 향한 시선도 제 몫이라고 생각해요. 당선자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에 따라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할 수 있겠죠.”‘선한 영향력’이라는 표현을 실제로 행할 것 같은 울림이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만난 올해의 미스코리아 ‘선’ 당선자 박희선은 겸손하면서도 확신을 담아 소신을 밝혔다.제68회 미스코리아 대회가 마무리된 지 3개월, 최고 영예상 2위를 거머쥔 박희선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그는 “최종 당선자 다섯 명과 함께 다양한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 전국대학독립영화제 사회를 보고 뷰티 제품 촬영도 했고 유튜브 웹예능 채널 출연도 했다”며 “연기나 사회, 모델 등 1년 전에는 생각도 못해 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사실 당선되기 전후보다는 대회를 준비하기 전과 후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자신감이 떨어지는 시기를 겪었거든요.” 미국 명문 카네기 멜런 대학교에서 정보시스템을 전공 중인 박희선은 한국과 캐나다,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 덕에 일찍이 시야를 넓힐 수 있었으나 타인을 부러워하는 일도 많았다. 로보틱스와 치어리딩, 마라톤 등 다방면의 경험을 쌓았으나 깊이를 갖지 못한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변화를 맞이했다. “제 장점을 스스로 찾아보고 갈고 닦으면서 자신감도 생겼고 제 얘기를 하는 게 즐거워졌어요. 정말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고 실감했죠.”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던 박희선이 미스코리아 출전을 결심하게 된 것은 진로를 고민하던 대학교 2학년 때였다. 유학 생활 중 한류 열풍을 크게 체감한 그는 관심사인 K뷰티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생겼는데 동기들은 하나둘 미국 현지 빅테크 기업으로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그러던 중 제65회 ‘선’ 당선자이자 한국인 최초 ‘2022 미스 어스’ 우승자 최미나수의 즉석 인터뷰 답변 영상을 보게 됐다. “의상이 화제였지만 스피치에 감명받았거든요. 전 세계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내 생각을 말하고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멋지게 다가왔어요.” 정석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기에 그 결심에 우려도 따랐으나 박희선은 “다른 길을 간다는 두려움보다는 ‘미스코리아’라는 확실한 목표가 생겨 희망과 열정에 가득 차 있었다”고 돌아봤다. 부모님의 지지와 친구들의 응원 속 서울경기인천 지역 예선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간 준비 과정에 대해선 “아무리 작고 사소한 부분이라도 노력한 점이 보이도록 했다”고 떠올렸다. 워킹과 포즈뿐 아니라, 사회 현안에 대한 소신을 조리 있게 전달하는 면접과 토론도 중요했다.이 과정에서 ‘미인대회’라는 선입견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고민했다. “보통은 무대 영상으로 접하실 테니 외양만 평가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과정을 들여다보면 참가자들의 속 깊은 이야기도 저마다 다르답니다. 한국을 대표하게 된 당선자로서 책임감 있게 솔선수범하면서 제 이야기를 더 들려드리고 싶어요.” 아직 22살, “좀 더 나만의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눈을 빛낸 박희선은 “궁극적으로는 K뷰티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 목표인 뷰티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지금은 다양한 경험을 채우면서 자신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셀프 브랜딩도 그 일환이다. 박희선은 “카메라 앞에 있을 때 에너지가 생기고 재밌다”면서도 “주어지는 것에 최선을 다하며 활동 방향성을 찾고 있다”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미스코리아 대회는 그에게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 박희선은 “이번 기회로 목표가 주는 에너지가 크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나만의 새로운 목표를 단계별로 달성해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가장 가까운 건 내년 9월, 80여개국에서 참가하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 “대회가 ‘제2의 엄마’인 것처럼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외·내적으로 저를 가꾸면서 조금은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었어요. 그동안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를 넘어선 역량이나 소통과 교류도 정말 중요했고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경험이었죠.”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3 05:50
e스포츠(게임)

SOOP, 글로벌 발로란트 e스포츠 대회 'SVL 2024' 개최

SOOP(옛 아프리카TV)은 오는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글로벌 '발로란트' 대회인 'SVL 2024'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SVL 2024는 라이엇 게임즈의 1인칭 전술 슈팅 게임(FPS) 발로란트로 펼쳐지는 e스포츠 리그로,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6일간 진행된다.이번 대회에는 발로란트 e스포츠 상위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에 출전하는 인기 팀들을 포함한 총 8팀이 참가한다.한국의 DRX와 젠지, 아메리카스의 Sentinels와 NRG, 중국의 Bilibili Gaming, 태국의 Talon Esports 등이 있으며, 태국과 베트남에서는 선발전을 거쳐 MITH와 Rapid Lofi가 추가로 합류했다.4개 팀씩 A, B 두 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두 번 패하면 탈락하는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준결승부터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총상금은 8만 달러(약 1억1000만원)다. 우승 팀에게는 2만5000달러(약 3500만원)가 수여된다.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SOOP은 다양한 플랫폼과 언어로 대회를 중계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2 16:51
스포츠일반

피겨 김채연, 1차 선발전 1위…이해인도 4대륙선수권 막차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수리고)이 2025~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빙판을 밟은 이해인(고려대)도 4대륙선수권 티켓을 손에 넣었다.김채연은 지난 1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3.54점 예술점수(PCS) 68.38점으로 총점 141.92점을 받았다. 김채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점수 71.59점을 묶어 총점 213.5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2025~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무대다.2위는 203.68점을 획득한 신지아(세화여고), 3위는 199.11점을 기록한 김유성(평촌중), 4위 윤아선(193.44점·수리고)이 뒤를 이었다.또 후배 성추행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가 법원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판결로 극적으로 대회에 참가한 이해인(190.64점)은 5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재기 무대에서의 활약으로 내년 2월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사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차지했다. 이해인은 TES 67.04점 PCS 63.15점 총점 130.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0.45점을 묶어 총점 190.64점을 획득했다.이번 대회 상위 3위 이내 선수에겐 사대륙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진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라 올해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이 돼야 4대륙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이해인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들이 대부분 만 17세 미만으로 연령제한에 걸렸고, 이해인은 연령을 충족하는 선수 중 김채연과 윤아선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어 출전권의 주인공이 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해인은 경기 뒤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시간은 정말 힘들고도 값진 배움의 시간이었다. 이번 복귀전은 단순한 하나의 경기가 아니라 새로운 각오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이어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며 “국가대표라는 소중한 자리를 다시 얻어 그 무게를 온전히 짊어지는 선수가 되겠다. 나를 끝까지 믿어 주신 팬 여러분께 드리는 진심 어린 사죄의 첫걸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끝으로 그는 “피겨선수로서만이 아니라 그저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많이 배우고 느낀 점도 많았다. 두 번 다시 똑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처신하겠다”고 했다.2025~26시즌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 성적과 2차 선발전인 종합선수권대회 결과를 합산해 선발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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