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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농구대표팀 FIBA 아시아컵 예선 티켓 예매 오픈…14일 발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오는 21일과 2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2연전 예매 일정이 확정됐다고 13일 알렸다.협회는 “지난 2월 원주에서 끝난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1 2차전을 끝으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 A조 2위에 오른 상태다. 이번 달엔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이어 “변준형(상무) 오재현(SK) 이우석(현대모비스) 유기상(LG)을 비롯해 호주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 대표팀 기둥 이승현(KCC) 등 한국 농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예매는 오는 14일 11시와 오후 2시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한국은 21일 인도네시아와 맞붙고, 사흘 뒤 호주를 상대한다.끝으로 협회는 “인도네시아전 티켓 예매자 중 별도 신청을 통해 50명을 선정, 22일 대표팀 오픈트렝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정보와 행사 내용은 협회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13 14:10
프로야구

2026 WBC 예선 일정 발표…한국은 본선 확정, 대만 등 8개국 붙는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권 4장을 놓고 경쟁할 예선 라운드 일정이 나왔다. 본선 직행은 확정한 한국은 참가하지 않는다.WBC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내년 초 열릴 예선 라운드 참가 팀과 경기 장소 등을 발표했다.이번 2026 WBC 예선 라운드에서는 지난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서 조 최하위에 머문 대만, 중국, 콜롬비아, 니카라과 그리고 지난 대회 본선에 나가지 못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브라질, 독일이 경쟁한다.대만과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카라과는 내년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 예선을 치른다. 콜롬비아, 중국, 브라질, 독일은 같은해 3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풀리그 형식으로 본선 진출을 다툰다. 예선에서는 각 조 1위를 기록한 1개 팀이 본선 라운드에 직행한다. 또 2, 3위 팀은 본선 진출 결정전을 한 번 더 치른다.지난 대회 부진했던 한국은 예선까지 치르는 건 피했다. 한국은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에서 3위를 기록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각 조 4위까지 주어지는 2026 WBC 본선 1라운드 직행 티켓은 얻었다. 한국은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그리고 예선 라운드를 통과한 1개 팀과 경쟁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3 13:54
뮤직

박새별,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단독 콘서트 진행

싱어송라이터 박새별이 사계절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단독 공연을 연다.소속사 안테나는 12일 오후 2시 공식 SNS를 통해 2024 박새별 단독 공연 ‘에버블루밍’ 포스터를 게재하고 공연 개최 소식을 알렸다.‘에버블루밍’은 박새별이 지난 2023년 10월 발매한 EP와 동명의 타이틀이다. EP ‘에버블루밍’을 통해 피아노 선율을 기반으로 사계절만큼 넓은 박새별의 스펙트럼을 확인시켰다면 이번 공연을 통해선 한겨울을 녹이는 박새별의 따뜻한 목소리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관전 포인트는 경기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박새별은 음악의 흐름에 따라 공간을 가득 채우는 빛과 움직임의 예술로 관객들에게 청각과 시각을 넘어선 다차원적 경험을 선사한다. 눈앞에 펼쳐지는 찬란한 우주와 자연의 향연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며 계절의 변화를 새롭게 느끼게 할 전망이다.박새별의 단독 공연 ‘에버블루밍’은 오는 12월 21, 22일 양일간 경기 국립과천과학관 천체투영관에서 펼쳐진다. 해당 공연의 티켓은 오는 15일 오후 8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2 15:16
국가대표

쿠웨이트전도 ‘이틀 훈련’…손흥민 늦은 합류, 홍명보호 곧장 실전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도 완전체 훈련을 두 번 소화하고 쿠웨이트를 상대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의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한국은 쿠웨이트전을 마친 나흘 뒤인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중동 2연전에 임하는 홍명보호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16시간에 걸친 장거리 이동을 통해 쿠웨이트 땅을 밟았다.조현우, 이명재, 주민규(이상 울산 HD)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이기혁(강원FC) 등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비롯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 10인이 홍명보 감독, 코치진과 한국에서 출발했다.정승현(알와슬), 박용우(알아인), 권경원(코르파카) 등 중동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과 김민재(뮌헨), 홍현석, 이재성(이상 마인츠),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등 유럽파는 쿠웨이트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태극전사 26명 중 21명이 현지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현주(하노버)는 첫 훈련이 진행 중일 때 쿠웨이트에 도착했다.‘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해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오현규(헹크) 등이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전에 대표팀에 합류하면, 축구대표팀은 완전체가 된다.중동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유럽파 선수들이 이동 등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하지만 첫 경기를 하루에서 이틀 정도 훈련하고 치르는 건 이전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축구대표팀은 늘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늦게 합류하는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고 시차 적응 등에 애를 먹는 경우가 빈번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첫판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내 3연승을 거뒀다. 오만, 요르단, 이라크를 연파하며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3차 예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하는 만큼, 한국이 이달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줄줄이 꺾는다면 북중미행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11월 첫 상대인 쿠웨이트는 3무 1패를 거둬 B조 6개 팀 중 5위를 마크하고 있다. 2무 2패를 기록한 팔레스타인은 조 꼴찌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0:33
골프일반

KPGA 5관왕 장유빈 천하 "내년에 미국서"

장유빈(22)이 5관왕에 오르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피날레를 장식했다. 장유빈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장유빈은 4라운드 전반까지 세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장유빈과 같은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 이대한이 18언더파 266타로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시즌 3승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장유빈은 올 시즌 최고 스타였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2024 제네시스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한 그는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11억2904만원)과 최저 타수(덕춘상·69.41타) 평균 드라이브 거리(장타왕·311.35야드) 톱10 피니시(11회)까지 단독 1위에 올랐다. 평균 버디율(24.44%)과 파브레이크율 1위(25.43%) 다승 공동 1위(2승)까지 올랐으나, 해당 3개 부문은 공식 시상 항목은 아니다. 장유빈은 역대 5번째로 대상·상금왕·다승왕·최저 타수상을 석권했다. 앞서 1997년 최경주, 1999년 강옥순, 2007년 김경태, 2009년 배상문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제네시스 대상만 바라봤던 장유빈은 KPGA 투어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장유빈은 2023년 10월 K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1년 만에 투어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그는 "사실상 루키 시즌이었는데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웃었다. 장유빈은 'MZ 골퍼'답게 언제나 당당하다. 올 시즌 전지훈련 이후 체중을 8㎏가량 감량했다. 경기력 때문이 아닌 중계 화면에 잡힌 자기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데도 비거리가 지난해(300.42야드)보다 10m(10.93야드) 정도 늘어났다. 지난달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장희민과 연장 승부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뒤에는 "연장전에서 나의 스타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장유빈은 이날 "15번 홀에서 (승부수를 던져) 큰 실수를 했는데 그 선택에 후회는 없다. '한 번 경험해 보자'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4시즌을 돌아보며 "(비즈플레이 4라운드에서 6타 차 역전패를 떠올리며) 그 대회가 전환점이 됐다. 오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제 장유빈의 시선은 미국을 향한다. 2024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다음 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을 얻은 그는 "제 시즌은 12월까지라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힘들고 넘어질 때도 있었는데 팬들로부터 큰 힘을 얻었다. 앞으로 미국에서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향후 계획을 묻는 말에 그는 "Q스쿨에서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 적 없다"라고 당차게 답했다. 장유빈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송민혁(1472점)은 마지막 대회에서 김백준(1113점)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 뿐인 신인상(명출상)을 차지했다.제주=이형석 기자 2024.11.11 07:03
프로축구

[IS 승장] 이장관 감독 “수원을 밑으로 떨어뜨려서 너무 속 시원해”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준플레오프(PO) 진출을 확정한 뒤 기쁨을 드러냈다. 특히 ‘경쟁 팀’ 수원 삼성의 준PO 탈락에 “속 시원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를 4-0으로 완파했다. 경기 전 리그 5위였던 전남은 4위까지 올라 준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전남은 준PO에서 5위 부산 아이파크를 만나고, 승리한다면 3위 이랜드와 다시 만나 승강 PO2 티켓을 놓고 다툴 수 있다.전남은 이날 전반 초반 플라카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발디비아와 플라카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3-0으로 크게 앞섰다.이후 전남은 일찌감치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에는 박태용이 초장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장관 감독은 “팬들과 약속한 PO 진출을 이뤄 기쁘다. 선수들이 축제를 만들 수 있어 대견스럽다. 무엇보다 변성환 수원 감독이 다른 감독들에게 밥을 살 일이 없어 너무 기분 좋은 하루”라고 기뻐했다.이장관 감독은 이날 팀이 보여준 압박과 공격적인 모습을 호평했다. 이 감독은 “많은 득점보다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 했다. 자력으로 PO에 오르기 위해선 득점이 나와야 했다. 이른 선제골이 승리 요인이었다. 조직력에 대한 훈련을 했는데, 너무 잘해줬다. 중간 지역에서 움츠린 뒤 압박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100%를 다해줬다”라고 엄지를 세웠다.이날 멀티 골을 터뜨린 플라카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인데, 부상이 많았다. 토고 대표팀을 오가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밝은 생활 태도를 보여줬다. 선발 공격수로 나서 너무 잘 해줬다. 교체 선수들도 다 잘해줬다”라고 거듭 기뻐했다.한편 이날 승리 소감으로 수원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선 “지도자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다. 시즌 후반 막바지에도 수원에 대한 탐탁지 않은 부분이 K리그 감독들 사이에서 있었을 것이다. 수원을 밑으로 떨어뜨려서 속 시원하다. 너무나도 좋은 하루다”라고 했다.전남의 다음 상대는 부산이다. 이장관 감독은 “내가 몸담았던 부산이 같이 올라왔다. 너무 재미있는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경기 전에도 부산과 함께 준PO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이장관 감독은 2024시즌 K리그2에 대해 “2부가 얼마나 처절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지 잘 보인 시즌이었다. 살아남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11.09 16:21
프로축구

플라카·발디비아에 이어 박태용 초장거리 쐐기 포…전남, 적지서 이랜드 완파 [IS 목동]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외국인 선수 플라카와 발디비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웃었다. 박태용은 장거리 중거리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서울 이랜드는 각종 신기록을 세우고도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9일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최종전에서 이랜드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이랜드는 ‘자력 2위’, 전남은 ‘최대 3위’를 바라봤다. 희비는 실수로 인해 엇갈렸다. 전남은 플라카의 선제골로 앞섰다. 이어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발비디아·플라카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후반전에는 전남 박태용이 센터 서클에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리를 자축했다.전남은 이날 승리로 리그 4위(승점 57)가 됐다. 이 경기 종료 기준,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로 확정해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6)와 단판전을 벌인다. 승리한다면 3위 이랜드(승점 58)와 승강 PO2 티켓을 놓고 다시 겨룬다.이랜드는 이날 패배에도 창단 최고 순위인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종전 기록은 2016년 기록한 4위였다. 이 경기 종료 시점 충남아산이 충북청주를 상대로 4-1로 앞서고 있어 이랜드가 3위로 내려앉았다.목동운동장에는 7913명의 관중이 집결,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총관중 7만명(7만2093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시즌 첫 3연승에는 실패했다. 다음 무대는 K리그2 PO다. 경기 첫 10분까지는 신중한 탐색이 열렸다. 양 팀 모두 슈팅을 1차례씩 시도했지만, 골문을 위협하진 못했다.의외의 상황은 직후에 나왔다. 김용환이 앞으로 찔러준 공이 플라카에게 향했다. 플라카는 김민규와의 경합에서 승리했다. 오스마르가 빠르게 커버했는데, 공이 오히려 뒤로 흘렀다. 플라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플라카의 시즌 5호 골. 지난 9월 이후 2개월 만의 득점이었다.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작업에 힘쓴 이랜드는 변경준, 카즈키, 김신진의 합작 플레이로 반격했다. 전반 22분 오스마르의 전진 패스에 이어, 공이 카즈키를 거쳐 김신진에게 향했다. 하지만 변경준의 슈팅은 류원우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김신진의 슈팅도 수비에 막혔다.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던 이랜드는 다시 한번 수비 실수에 무너졌다. 전반 29분 오스마르와 김민규가 수비 과정 중 공 처리를 미뤘다. 공은 뒤로 흘렀는데, 이를 탈취한 발디비아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반대편 구석을 뚫었다.바로 3분 뒤에도 이랜드의 수비 실수가 겹쳤다. 골키퍼 문정인이 성급한 판단으로 앞까지 나왔으나, 공을 처리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갔다. 플라카는 빈 골문을 향해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절묘한 각도로 골라인을 넘었다. 백지웅이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이랜드는 전반 마지막까지 만회 득점을 노렸으나, 유효 슈팅은 좀처럼 늘지 않았다. 이랜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전남은 후반 10분이 채 지나기 전에 발디비아를 빼며 선수 관리에 돌입했다.이랜드는 이준석, 채광훈, 정재민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득점과는 연관이 없었다. 후반 29분 몬타뇨의 헤더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백지웅의 헤더, 오스마르의 왼발 슈팅도 류원우의 손끝을 피하지 못했다. 선수를 대거 바꾼 전남 진영에서 추가 골이 터졌다. 후반 32분 전남 박태용이 센터 서클 앞에서 장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절묘한 궤적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이랜드는 경기 막바지 오스마르가 최전방까지 올라서는 등 적극적으로 만회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5번째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목동=김우중 기자 2024.11.09 15:54
프로축구

‘최고의 해’ 약속한 서울E-전남, 마지막에 웃어야 한다…K리그2 정규리그 최종전

프로축구 K리그2 2024 정규리그 '운명의 최종전' 6경기가 9일 오후 2시 일제히 열린다.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FC안양이 2025시즌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예약한 가운데, 추가 승격 도전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K리그2에서 최종 순위 2~5위에 오르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승격을 노릴 수 있다. 이 중 2위 팀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2위 팀은 K리그1의 11위 팀과 승강 PO1를 치러 이기면 승격을 확정한다. 현재 2위 서울이랜드(승점 58)는 마지막 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해 2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승리하면 자력으로 2위 확정, 무승부나 패배시에는 3위 충남 아산(승점 57)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서울이랜드와 맞붙는 전남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승점 54로 5위에 올라 있는 전남은 승리하면 최대 3위까지 넘볼 수 있다. 그러나 패배하면 5위 자리도 위태롭다. 시즌 상대전적은 전남이 서울이랜드에 1승 1무로 앞선다. K리그2의 3~5위는 K리그2 PO를 거쳐야 한다. 최종 생존자가 K리그1의 10위 팀과 승강 PO2를 벌인다. 승격을 노릴 수 있는 마지노선이 5위다. 4위 수원 삼성(승점 56),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3), 7위 김포FC(승점 51)도 정규리그 최종일 결과에 따라 K리그2 PO 문을 두드린다. 부산은 최종전에서 부천FC를 꺾는다면 경쟁팀 결과와 상관없이 5위를 확보한다. 김포는 ▶전남 패배 ▶부산 무승부 혹 패배 ▶천안시티전 15골 이상 승리의 조건을 갖추면 5위까지 오를 수 있다.수원은 지난주에 정규리그 일정을 마쳤고, 9일엔 경기가 없다.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전남 혹은 부산이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수원이 K리그2 PO 진출을 확정한다.김우중 기자 2024.11.09 05:30
프로축구

포항, 김천 상대 마지막 홈 경기…자존심 회복 나선다

포항 스틸러스가 이번 시즌 K리그1 마지막 홈경기를 펼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0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로 아쉬운 결과를 가져왔던 김천 상무를 다시 만났다. 리그 마지막 홈경기, 홈 팬들 앞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지난 6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2024~25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4-2 승리를 만들었다. 전반 30분 정재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조르지, 완델손, 오베르단이 차례로 득점을 퍼부었다. 이제는 리그다. 단 2경기만 남은 리그에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마지막 리그 홈경기를 맞아 푸짐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티켓을 소지한 선착순 3천 명에게 이월 유니폼과 여러 가지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뽑기 기회를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기념품 증정, 사인 유니폼 추첨, 팬 사인회 등을 실시한다. 경기 시작 전 이태석의 K리그1 통산 100경기 기념 시상식과 에스포항병원 선정 10월 이달의 선수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하프 타임엔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트너사에협회에서 준비한 경품 추첨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포토존뿐 아니라 다트 게임, 푸드트럭, 포토이즘 등 재미있는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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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액, 작년보다 514억 원↑... 대중음악+뮤지컬 큰 비중

3분기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4억 원 증가했다.7일 발표된 ‘2024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액은 37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514억 원)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음악이 56.1%, 뮤지컬이 31.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특히 대중음악과 뮤지컬이 상위 20개 공연에 각각 14개와 6개 작품을 올리며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에 큰 영향을 끼쳤다. 판매액 상위권에 오른 공연은 △‘시카고’(뮤지컬) △‘프랑켄슈타인’(뮤지컬) △ 아이유 ‘HEREH 앙코르 : 더 위닝’(대중음악) △‘하데스타운’(뮤지컬) △싸이 ‘흠뻑쇼 : 써머 스웨그’ 부산(대중음악) △싸이 ‘흠뻑쇼 : 써머 스웨그’ 인천(대중음악) △싸이 ‘흠뻑쇼 : 써머 스웨그’ 수원(대중음악) △‘베르사유의 장미’(뮤지컬), △‘영웅’(뮤지컬) △스트레이 키즈 ‘도미네이트’(대중음악) △싸이 ‘흠뻑쇼 : 써머 스웨그’ 광주(대중음악) △‘킹키부츠’(뮤지컬) △싸이 ‘흠뻑쇼 : 써머 스웨그’ 대전(대중음악) △god ‘챕터 0’(대중음악) △데이식스 ‘포에버 영’ 인천(대중음악) △제로베이스원 ‘타임리스’(대중음악)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대중음악) △더보이즈 ‘제너레이션 Ⅱ’(대중음악) 등이다.3분기 전체 공연 건수는 5590건, 공연 회차는 3만 2095회, 티켓 예매 수는 571만매로 집계됐다. 티켓 예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약 31만 매) 증가했다.상위 20위에 든 작품들을 살펴보며 뮤지컬이 6개, 대중음악이 14개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두 장르가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창작 뮤지컬인 ‘프랑켄슈타인’ ‘베르사유의 장미’ ‘영웅’ 등이 상위 20위에 진입한 점은 고무적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연건수 61.7%, 공연회차 76.6%, 티켓 예매수 77.2%, 티켓 판매액 80.4%였고, 그 뒤를 경상권과 충청권이 차지했다.한편 지난해 공연시장 연간 티켓판매액 총액은 1조 2697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티켓 판매액 총액은 1조 83억원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0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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