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가 최근 자신과 관련한 각종 비판에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AFP=연합뉴스]"최근 며칠 동안은 야유와 루머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가 최근 자신과 관련한 각종 비판에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AS모나코(프랑스)와 벌인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모나코를 잡고 UCL 16강 직행을 목표로 하는 레알은 조 2위(5승 2패·승점 15)로 도약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공격수 비니시우스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경기 초반부터 모나코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측면과 중앙에서 골고루 활약하며 모나코 수비를 흔들었다. 상대 수비의 자책골을 끌어내기도 했다. 후반 18분 상대 중앙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후 현지 언론의 관심은 비니시우스에게 집중됐다. 최근까지 레알의 지휘봉을 잡았던 사비 알론소 감독의 해임 사건과 관련하여 비니시우스가 직접적인 단초를 제공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알론소 감독 재임 기간 비니시우스가 팀 내 불화를 일으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최근 레반테와의 홈 경기에서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가 최근 자신과 관련한 각종 비판에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AFP=연합뉴스]
비니시우스는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아스(as)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며칠 동안은 모두에게나 나에게나 매우 힘들었다"면서 "(팬들의) 야유와 나와 관련한 (각종 소문을) 말하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나는 경기장 밖에서의 행동이 아니라 경기장 안에서의 플레이로 주목받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비니시우스는 "그들에게는 그럴 권리(선수에게 야유를 보내는 것)가 있다는 걸 안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 티켓을 얻어 경기장에 오는 것이지 않나. (지나친 야유를 보내는 게 이해가 안 되긴 하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나는 레알 마드리드가 계속 싸워서 승리하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의 경질과 관련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비니시우스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나는 그저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바칠 뿐"이라며 "나는 늘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왔다. 다른 선수들이 골을 터뜨리는 것이 필요할 때는 어시스트하려고 노력했고, 수비를 해야 할 때는 수비를 하려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