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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왜 아무데나 똥싸" 아파트 9층서 애완견 2마리 내던진 40대

애완견이 배설 장소를 못 가린다는 이유로 아파트 고층에서 던져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아파트 9층에서 애완견을 던진 A씨(46)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회사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자신이 기르던 몰티즈 강아지 2마리가 집안 곳곳에 배설한 것을 두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한다. A씨는 분을 참지 못하고 강아지 2마리를 밖으로 내던졌다. 강아지들은 나무에 부딪힌 뒤 화단으로 떨어져 죽지는 않았지만, 심하게 다쳤다. 퇴근 시간인 데다가 아파트 내 인도에 강아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본 아파트 주민들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출동한 경찰에 A씨는“강아지들이 정해진 곳에 배설하지 않고 아무 데나 해서 던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다친 강아지를 A씨 동의 하에 울산 지역 한 동물단체에 인계했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주민들의 신고로 현장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가 왔다”며 “양산시에서 다친 동물을 맡아줄 상황이 안돼 동물단체가 인계한 뒤 치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에게 출석 통보를 했으며,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어나면서 동물 학대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20대 여성이 오피스텔 18층에서 강아지 3마리를 던져 죽게 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LIFE) 심인섭 대표는 “반려동물을 쉽게 살 수 있는 구조가 생명 경시 풍토를 조장한다”며“"반려동물 양육자의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동물보호법 처벌 조항을 강화해 동물 학대를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2020.07.09 17:23
경제

술김에 잠든 여중생 발에 불붙인 고등학생

잠든 여중생 발에 휴지를 끼우고 불을 붙인 고교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2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고등학생 A(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5일 새벽 양산 시내 한 집에서 잠을 자던 여중생 발가락 사이에 휴지를 끼운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여중생은 이로 인해 2도 화상을 입었으며 병원에서 3주간 진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관련기사 소년법 개정 청원 두 번째 20만 돌파…청와대 답변 달라질까 여중생은 “당시 발이 뜨거워서 눈을 떠보니 발에 불이 붙어 있었고, 같이 있던 언니 오빠들이 웃고 있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어 “이들이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고 청소 등 집안일도 시켰다”고 덧붙였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당일 현장에 피해 여중생과 평소 알고 지내던 15~17살 남녀 4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 중 A군은 “술김에 장난으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으며 나머지 3명은 “불붙이는데 가담하지 않고 말렸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범행을 인정했지만, 나머지는 참고인 조사에서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진술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다른 범행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2 18:47
연예

[추적] 나훈아 잠적 미스터리 ① 사찰 은거설

가수 나훈아가 사라졌다. 지난해 2월부터 잠적, 지금까지 만 1년이 다 되도록 행적이 묘연하다. 잠적이 길어지면서 그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과 악성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야쿠자들에게 납치돼 감금 폭행당한 뒤 불구가 됐다"를 비롯, 3류 소설에나 나올 듯한 소문에 인터넷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과연 나훈아 잠적 미스터리의 실상은 뭔가? 소문을 뒤쫓았다. 부산=정병철 기자 ▶소문1. 통도사에 있다?: 없다 최근 한 통의 제보를 받았다.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나훈아가 지인이 운영하는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경남 양산 소재 통도사로 옮겨 휴양 중"이라는 내용의 귀띔이었다. 일단은 솔깃했다. 신빙성이 높았다. 부산 소식통을 통해 확인하니 이 지역 엔터테이먼트 업계 종사자 상당수가 "나훈아가 통도사에서 은신 치료 중"이라고 알고 있었다. 경찰도 이같은 첩보를 입수,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통도사를 관할하는 양산경찰서는 최근 통도사를 방문, 이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 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통도사 측은 "나훈아가 은신하고 있다, 없다를 말해 줄 수 없다고 애매모호하게 답했다"라고 한다. 직접 통도사를 찾았다. 통도사를 비롯해 주변에 흩어져 있는 17개 암자를 뒤졌다. 나훈아는 없었다. 스님들도 그 소문을 알고 있었다. 한 암자에서 만난 스님은 "어떻게 그런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다.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했다. 이 스님은 "우리 암자에는 나훈아씨가 온 적이 없다. 따라서 없다"라고 명쾌하게 밝혔다. "지난주 경찰을 비롯해 세 군데 기관에서 우리 암자로 찾아와 나훈아가 우리 사찰에 은신하는지 묻고 갔다"라고 덧붙였다. 스님의 묘한 웃음이 마음에 걸려 일대를 샅샅이 훓었다. 그러나 결론은 마찬가지였다. 나훈아가 통도사가 아닌 양산의 한 요양 병원에 있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일간스포츠가 그 일대 요양 병원을 확인했지만 그의 오랜 잠적이 만들어 낸 또다른 루머였다. 양산경찰서 한 관계자는 "참 이상한 소문이다"며 혀를 찼다.>>계속▷ 나훈아 잠적 미스터리 ① 사찰 은거설▷ 나훈아 잠적 미스터리 ② 병원 입원설▷ 나훈아 잠적 미스터리 ③ 야쿠자에 폭행당했나?▷국보급 가수 나훈아, 건강히 돌아오라! 2008.01.11 12:27
경제

[단신]양산 통도에서도 26일 놀이기구 사고

양산 통도에서도 26일 놀이기구 사고 서울 롯데월드에 이어 경남 양산 지역의 놀이공원에서도 지난 26일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양산시 하북면 양산 통도 환타지아의 놀이 기구 중 입체 영상관인 `시뮬레이션 라이더`에서 입체감을 주기 위해 좌석을 움직이는 유압기의 호스가 터지면서 유압기 내 기름이 쏟아져 나왔다. 이 사고로 영화를 보고 있던 강 모 씨(22.여) 등 두 명이 얼굴에 기름을 뒤집어 쓰면서 눈이 심하게 충혈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13명의 관람객은 옷에 기름을 뒤집어 쓰거나 영상관을 빠져 나오면서 찰과상을 입었다. 일부 관람객들은 "현장에 안전 요원이 없어 사고 이후에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아 대피하기도 어려웠다"면서 통도 환타지아 측에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27일 새벽까지 항의했다. 이에 대해 통도 환타지아 측은 "일단 사고 내용을 파악하고 관람객과의 피해 보상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놀이공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산=연합뉴스경찰, 롯데월드 측 과실 확인되는 데로 관계자 입건예정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6일 발생한 롯데월드 무료 개장 안전사고와 관련, 롯데월드 측의 업무상 과실이나 주의 의무 태만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관계자를 입건, 조사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영업본부장과 지원본부장 등 롯데월드 각 부문 책임자와 행사 기안자 등 7명을 불러 새벽까지 조사했다. 업무상 과실이나 주의 의무 태만 혐의가 인정되는 대로 관련자를 입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서 내부 조율을 거쳐 검사 지휘를 받을 예정이며 최대한 사건을 신속히 처리해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일단 입건 대상자를 선별한 뒤 보강 조사를 거쳐 사법 처리 대상자를 선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06.03.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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