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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륜] 임채빈 VS 정종진 '최강자' 경쟁...그랑프리에서 클라이맥스

현재 국내 경륜은 슈퍼특선급(SS) 임채빈(33·25기·수성)과 정종진(37·20기·김포)이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선배' 정종진은 국내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그랑프리에서 5번이나 우승한 선수다. 2021년 데뷔한 임채빈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경륜 황제'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역대 최다인 89연승 기록을 갖고 있고, 지난해도 출전한 60번 경주에서 모두 1위를 해냈다.올해 9월까지 맞대결 전적은 6승 1패로 임채빈이 크게 우세했다. 지난 4월 스포츠조선배에선 정종진에게 1위를 내줬지만, 이후 5연승을 거뒀다. 경륜계에선 "임채빈 1인 독주 체제가 열렸다"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정종진이 나이가 들어 기량이 저하되는 에이징 커브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이 열리는 날에는 '이번에도 임채빈이냐, 이번에는 정종진이냐'라는 기류가 형성됐다.하지만 정종진이 12월 그랑프리를 앞두고 반격 신호탄을 쐈다. 지난 13일 경기도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제28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륜 특선급 결승에서 환상적인 젖히기(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앞 선수 또는 선두 선수들을 넘어서는 경주 전개)로 임채빈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한 것이다. 기록은 2분21초516. 정종진이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현장을 방문한 많은 경륜팬 앞에서 저력을 보여줬다. 임채빈과의 상대 전적에선 밀려 있지만, 정종진의 올해 성적은 '2강' 한 축으로 결코 부족하지 않다. 대상경륜을 포함해 총 53번 경주에 나서 1착 46번, 2착 6번을 기록했다. 승률은 87%, 연대율은 98%다. 임채빈은 52경기에서 1착 48번, 2착 4번. 승률은 92%, 연대율은 100%를 기록했다.정종진이 올해 나선 경주에서 우승을 빼앗긴 선수는 임채빈과 SS급 다른 강자 전원규(23기·동서울)뿐이지만, 임채빈은 정종진과 전원규뿐 아니라 12일 열린 일간스포츠배 준결승전에서 양승원(22기·청주)에게도 우승을 내줬다.정종진의 올해 성적은 임채빈에게 밀리지 않을 뿐 아니라, 그랑프리 4연패(2016~2019년)를 해냈던 자신의 전성기에 버금간다. 2016·2018년은 입상권 밖으로 4번이나 밀렸지만, 올해는 2월 나선 스포츠서울배에서 딱 한 번만 3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일간스포츠배 결과만을 두고 정종진이 임채빈을 따라잡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임채빈은 2주 연속으로 출전하여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일간스포츠배 예선전(금요일)부터 평소보다 종속이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는 멋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레이스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의미였다. 정종진과 임채빈은 12월 열리는 그랑프리에서 다시 한번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정종진이 일간스포츠배 우승 기운을 이어갈지, 임채빈이 재충전을 통해 설욕전을 펼칠지 경륜팬 이목이 그랑프리에 집중되고 있다.박진수 경륜박사 팀장은 "올해 정종진의 모든 경주 성적 지표가 임채빈이 등장하기 전 전성기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오히려 그 당시보다 속력은 더 빨라졌고, 경기를 읽는 시야와 승부수를 띄우는 결단력은 더 좋아졌다. 이번 대회(일간스포츠배) 완승으로 자신감마저 더해진 정종진은 임채빈에게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선포하며, 전무후무한 그랑프리 6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10.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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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기수별 격차 좁혀져...역대급 경쟁 구도 구축된 경정

2024년 초반의 경정 경주의 흐름이 과거와 다르다. 과거에는 선배 기수들이 압도적인 노련미로 미사리 수면을 장악했다. 하지만 이제는 후배 기수들의 기량이 점차 향상되어 기수별 격차가 줄어들고, 오히려 후배들이 경기의 중심으로 나서는 경주가 상당수 늘어나고 있다. 이에 경정 기수별 분석을 해보았다. 우선 최고 선배인 1기는 총 22명이 활동하고 있다. 1기의 합산 승수는 90승으로 전체 승수의 15.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10승을 기록 중인 ‘소리 없는 강자’ 한 진과 올해 확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화모가 9승으로 1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경정 2기는 총 16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김현철, 김정구가 개인 사정으로 경주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14명이 출전하고 있다. 2기는 73승으로 전체 승수의 12.6%이다. 최광성이 13승, 김종민이 12승, 김민천이 11승이다.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벌써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2기를 대표하고 있다.여자 선수만으로 구성된 3기는 총 6명이 활동하고 있다. 적은 인원수인 만큼 많은 승수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1인당 평균 8.8승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나 현재 8승을 기록 중인 박정아(A2)가 3기를 끌어 나가고 있다. 4기는 18승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1인당 평균 3.6승으로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하지만 어선규라는 걸출한 선수가 10승을 거두고 있다.5기에서는 최영재가 10승, 주은석이 9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작년까지 기복이 심했던 김희용과 이종인도 현재까지 각각 3승과 2승을 거두며 활약이 기대된다.남녀 혼성 기수인 6기는 현재 8명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10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없지만 김동민이 7승, 안지민이 6승을 거두고 있다. 권일혁, 김계영은 올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6기 선수 모두 저력이 있는 선수이기에 관심 있게 봐야 할 기수이다.다음은 경정 최강자 중 한 명인 심상철이 속해 있는 7기다. 7기 선수당 평균 6.9승을 하고 있는데 13기 다음으로 많은 승수이다. 그 중심에는 17년 연속으로 두 자리 승수로 현재 16승,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심상철이 있다. 여기에 초반 기량이 좋은 배혜민도 11승을 거두며 작년에 이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에 반해 8기는 전년에 비해서는 낮은 성적을 보인다. 김동경이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정주현 8승, 한종석 7승, 김민길 6승을 기록하며 분투하고 있고, 경정 기수 중 최소 인원인 2명이 활동하는 9기도 저조한 모습이다.32승으로 전체 승수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10기는 김완석이 다승 3위를 기록하며 기수를 대표하고 있고, 그 뒤를 이어 이경섭과 반혜진이 각각 7승과, 6승을 기록하고 있다.11기의 활약은 주목할 만하다. 2017년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응선이 5승, 김지현, 박진서가 7승, 김현덕이 6승을 차지했으며, 이 중에서 11승으로 다승 8위를 기록 중인 서휘의 활약이 대단하다. 12기는 경정 강자인 조성인이 10승, 한승근 7승, 류석현, 김인혜가 6승으로 12기 모두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기수는 바로 13기다. 13기에는 지난해 48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한 김민준이 올해도 현재 19승을 기록하고 있어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2년 연속 다승왕이 기대되는 선수다. 또한 22년부터 확실하게 변화된 경기력으로 11승을 거두고 있는 김도휘의 활약도 좋다. 14기는 박원규가 돋보인다. 박원규는 신인 시절부터 매년 두 자리 승수를 이어가고 있고 올해도 12승으로 다승 6위를 달리고 있다.다음으로 1기와 2기 다음으로 활동 선수가 많은 15기는 총 16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신선길, 윤상선, 한유형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신인 기수이지만, 이 인이 7승, 한준희, 김경일이 5승, 정세혁이 4승을 하고 있어, 점차 기량이 오르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마지막 16기는 전체 10명이 활동 중이다. 15기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실전 경험이 적어 다소 기복은 있지만 지난해부터 기량이 오르고 있는 최인원과 홍진수가 각각 5승을 하고 있고, 유일하게 A등급으로 활동 중인 나종호가 4승으로 선배 기수들과 대결하며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다.이서범 경정코리아 분석 위원은 ‘24년 현재까지의 경기를 분석해 보면,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라고 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는 경기 결과를 보인다”라고 말하며, ”출전하는 선수의 훈련 상태, 모터의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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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돌아온 '경륜 황제' 정종진, 임채빈 꺾고 대상 경륜 우승

정종진(37·20기·SS)이 돌아왔다. 2017년에 이어 7년 만에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 우승을 차지하며, ‘황제의 귀환’을 알리는 신호탄을 화려하게 쏘아 올렸다. 2024년 2번째 대상 경륜인 제28회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렸다. 올해부터는 대상 경륜 출전 방식이 새롭게 개편되었다. 지난해 대상 경륜 출전 기회를 선수별로 안분해 부여했던 것과 달리, 성적상위자 순으로 출전 기회가 부여되었다. 경륜을 대표하는 슈퍼 특선(SS)을 포함하여 강자들이 맞붙는 경기였다. 이번 대상 경륜은 26일 예선과 27일 준결승을 거쳐 28일 대망의 우승자를 가렸다.26일 예선전, 27일 준결승전을 거쳐 이날 특선급 결승전에는 정종진(20기, SS, 김포), 임채빈(25기, SS, 수성), 양승원(22기, SS, 청주), 신은섭(18기, S1, 동서울), 정해민(22기, S1, 동서울), 황승호(19기, S1, 서울 개인), 황인혁(21기, S1, 세종)이 진출했다.본 경주가 시작되기 전 특별한 초대 손님이 등장했다. 이번 스포츠조선배 대상 경륜을 기념하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대한민국 원조 양궁 신궁' 김진호 한체대 교수를 시총과 시상자로 초대한 것이다. 김진호 교수는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양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1979년 베를린 세계 선수권 대회 5관왕,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을 차지한 대한민국 양궁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 교수의 시총으로 특선급 결승 경주가 시작되었다. 선두 유도원이 빠진 직후 황승호, 황인혁, 양승원, 정해민이 앞으로 치고 나갔다. 그러나 ‘경륜 타노스’ 임채빈이 속도를 무섭게 올리며 젖히기로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앞으로 쭉쭉 치고 나오는 임채빈의 기세를 정종진이 활용하며 추입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첫 대상 경륜 우승을 차지한 정종진은 14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임채빈과 신은섭은 각각 1100만 원과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정종진 시상식 직후 "오랜만의 우승이라 아직도 멍하다. 지금 가장 생각나는 건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감격을 표현했다. 이어 "겨울 전지훈련 이후 과부하가 걸렸었는데, 날씨가 풀리며 몸이 좋아졌다. 마지막에 딱 맞춰 승부를 건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선발급에선 신인 김태율(28기, 창원 상남)이 추입 승부로 우승과 특별승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했다. 송현희(14기, 일산), 조용현(16기, 인천 개인)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우수급에서는 김민호(25기 김포)가 배정현(21기 창원 상남)과 신인 김준철(28기 청주)을 2, 3위로 밀어내고 처음으로 대상 경륜 시상대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 부장은 “임채빈을 ‘경륜 황제’ 정종진이 제압하며 식었던 경쟁 구도가 다시 생겼다. 앞으로 두 선수의 대결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2024.05.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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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발동 걸린 경륜 신입 선수들, 4~5월 돌풍 예고

2024년 2분기에 접어든 경륜에서 가장 주목할 요인은 경륜훈련원 28기 신입 선수들의 적응 여부다. 지난 1분기 적응기를 거친 이들이 4~5월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하반기 경륜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28기 수석 졸업생 손제용(28기·S1·수성)은 9연승 거두며 특선급으로 승급, 빠른 속도로 강자 대열에 합류하며 주목받고 있다. 손제용의 성장세는 27기 수석 졸업생이었던 손경수(27기·S1·수성)보다 빠르다. 손경수는 지난해 9연속 입상으로 특선급에 오르긴 했지만, 첫 조기 승급 시도(2023년 2월·창원 4경주)는 기존 우수급 강자들의 벽에 막혀 실패했다. 전열을 정비한 후 재차 도전에 나선 4월에서야 특선급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반면 손제용은 곧바로 9연승을 내달리며 곧바로 특선급에 안착, 손경수보다 두 달 먼저 특별 승급에 성공했다. 손제용은 현재 특선급에서 60%의 연대율(1·2위로 골인한 횟수를 전체 출전 횟수로 나누어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기록하며 선전하는 중이다. 손제용이 경륜 고객·전문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는 현재 특선급 강자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다릿심 때문이다. 그는 200m를 10초 대에 주파했고, 300m 주행은 18초 대 기록을 갖고 있다. 특선급으로 승급이 기대되는 28기 선수들은 또 있다. 차석 졸업생 석혜윤(28기·A1·수성)을 필두로 임재연, 강민성, 김준철, 민선기, 원준오, 박건이가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광명 우승급 결승 경주에서 조기 승급에 실패했던 석혜윤은 심기일전하며 특선급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석혜윤은 이미 우수급에서는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로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조만간 특선급 승급이 유력한 후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경륜훈련원 졸업 순위는 8위였지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기대주' 김준철(28기·A1·청주)의 활약도 시선을 끈다. 설경석 최강경륜 편집장은 "김준철은 선발급에서 출발해 우수급까지 단 한 차례도 입상권에서 제외된 적이 없을 정도로 남다른 집중력을 보여줬다. 손제용 다음으로 특선급으로 승급이 기대되는 28기 선수"라고 전했다.졸업 순위 3위를 기록했던 임재연(28기·A1·동서울)도 최근 안정적인 주행과 체력 안배로 주특기인 선행 승부를 잘 살리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임재연은 기록에서도 올해 초보다 훨씬 나아지며 최근 연속 입상을 이어가고 있다.상남팀 기대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박건이(28기·A1·창원 상남)의 상승세도 주목해 볼 만하다.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작전을 소화할 수 있는 자유형 선수로 실전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남팀 선배 박병하는 "박건이는 전형적인 실전형 선수다. 경기를 읽어내는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라며 "향후 상남팀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원준오, 민선기, 강민성는 기복은 있지만 선행 능력을 갖췄다. 성용환, 유연우, 김태율도 탄탄한 지구력을 보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경석 편집장은 "그동안 경기 운영에 미숙해 기복을 보였던 28기 선수들이 경주가 거듭될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4~5월 맹활약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4.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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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2024년 첫 대상 경정, 상금 1000만원 주인공은 누구

'제16회 스포츠월드배'가 오는 17·18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올해 첫 대상 경정이다. 우승자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을 모두 거머쥔다. 준우승자는 7000만원, 3위는 500만원을 받는다. 출전 선수 선발 기준은 지난 1회 차부터 집계된 성적 상위자 12명이다. 16회차(4월 17·18일) 수요일 특선 경주(14·15경주)에서 예선전을 치른 뒤 최종 상위 득점자 6명이 목요일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수들은 최정상 자리 오르기 위해 자신의 기량을 쥐어짤 것으로 보인다. 경주를 지켜보는 관중은 승자를 가리는 승부의 묘미를 만끽하고,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3회 차까지의 성적으로는 김민준(13기·A1) 심상철(7기·A1) 김정구(2기·B2) 김민천(2기·A2) 김완석(10기·A1) 한성근(12기·A1) 김종민(2기·A1) 정민수(1기·A1) 김지현(11기·A2) 류석현(12기·A2) 문안나(3기·A2) 반혜진(10기·A1)까지 12명이 출전 명단에 올라 있다.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있다. 김정구가 6월 27일까지 주선 제외를 신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참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그가 불참할 경우, 나머지 선수들은 대상경주 개최 전 출전 성적에 따라 배정받는 코스가 달라지거나 출전 자격 순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주은석(5기·B1) 김도휘(13기·A1) 이동준(8기·A2) 등 현재 12위 밖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마지막 참가자가 확정될 때까지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누가 결승전에서 가장 유리한 1코스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예선전에서 가장 안쪽 코스를 배정받을 김민준과 심상철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최근 기량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는 김민천과 김완석, 한성근, 김종민도 만만치 않은 레이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다. 여자 선수를 대표하는 문안나와 반혜진의 퍼포먼스도 관심 요소다. 4번이나 5번처럼 불리한 배번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틈을 보인다면 반전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예선전부터 결승 진출을 목표로 모든 선수가 초강수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경주 입상 경험이 많은 경정 간판급 선수들이 더 유리할 수 있겠지만, 무관 탈출을 노리는 한성근과 오랜만에 대상 경정 우승 사냥에 나서는 정민수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 팀장은 "배정된 모터, 배번, 당일 컨디션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상경주 예선전과 결승전은 항상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4.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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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광명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오는 31일부터 11월 24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전했다.광명스피돔 외부 1층에 있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는 매주 일요일(주 1회, 총 35회)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1일 50명까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받고 순서대로 자전거 정비를 받으면 된다. 전문 정비사와 정비 능력이 검증된 은퇴 경륜 선수들의 참여로 운영되며 노후나 파손된 핸들 그립, 브레이크, 스탠드, 변속기, 스프라켓, 튜브, 보조 바퀴, 페달, 체인 등 9종의 부품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경륜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명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온 경륜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해에도 총 26회 운영하여 이용 인원이 1231명(2787건)에 이른다.올해는 더욱 사업을 확대하여 4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총 35회 운영할 예정이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시행하는 무상 수리 서비스가 시민들의 활기찬 생활과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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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경륜경정총괄본부-경륜선수노조, 2024년 단체교섭 상견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20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 회의실에서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과 2024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자리는 노사 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리적인 상호협력 방안을 찾고, 노사 상호 간의 대립 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실시한 행사이다.이날 상견례에는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을 비롯한 5명의 공단 측 교섭위원과 정윤건 한국경륜선수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측 교섭위원 5명이 동수로 참석했다.상견례는 노사 양측 대표위원의 인사를 시작으로 노사 간 단체교섭에 대한 기본 입장 전달, 교섭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정윤건 한국경륜선수노조 위원장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첫걸음인 단체교섭 상견례 자리를 갖게 돼 기쁘고, 노사 간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는 가운데 경륜 선수들의 복지가 향상되는 실질적인 단체교섭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2024년은 경륜 사업 개장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경륜 사업이 이렇게 30주년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공단 임직원과 경륜 선수가 한마음 한뜻으로 어려운 상황을 함께 견뎌내고 슬기롭게 극복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도 대외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경륜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노사가 상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적인 교섭을 통해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노사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앞으로 노사 양측은 격주로 실무교섭을 진행하며 양측 입장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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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 해빙기 취약 시설 안전 점검 시행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5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광명스피돔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2월부터 4월까지 해빙기에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표면이 기온 상승에 따라 녹으며, 시설물 침하, 붕괴, 낙석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해빙기 광명스피돔 건축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옹벽‧석축, 교량, 유수지, 주차시설 등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하였으며 특히, 옹벽‧석축에 대한 시설물의 노후화 정도, 균열, 변형 여부를 자세히 점검했다.이번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 조치하고, 사고와 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은 사전 응급조치와 함께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철저하게 안전진단을 받고 보수‧보강 공사를 할 계획이다.또한 해빙기 안전사고 유형과 대처 방법, 위험 요인별 안전관리 등의 내용이 담긴 해빙기 안전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교육하여 시설물 관리자의 재난 대비와 대응 역량을 향상하고 있다.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안전은 시민의 생명, 재산과 직결되는 만큼, 해빙기와 같은 취약 시기에 선제적인 예방점검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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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30주년 기념 장안지점 고객 만족 표어 선포식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 장안지점은 지난 13일(수), 경륜 사업 3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고객 만족 표어 선포식을 개최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임직원과 고객이 함께한 고객 만족 표어 선포식은 새로운 표어 공개와 선언문 낭독으로 진행됐다. 장안지점은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지점’이라는 표어를 선포하여 ‘고객과의 소통’, ‘쾌적한 환경’, ‘안전한 영업장’ 등 3가지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한 실천 활동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경주관람 환경제공을 위한 고객 편익 시설 개선을 지속하고 있고, 특히 과몰입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설치한 어항은 방문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이홍복 총괄본부장은 “경륜 사업 30주년을 맞아 장외지점을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는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항상 고객과 함께하는 경륜·경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0 11:00
스포츠일반

[경정] 노련미 VS 패기...세대교체 시작된 경정, 치열한 순위 경합

경정도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신인급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되며 매 경주 박진감이 넘친다. 선배 기수들도 풍부한 실전 경험으로 쌓은 경기 감각을 앞세워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초반 경정 화두는 세대 경쟁이다. 현재 경정에서 선배 기수는 1∼5기로 볼 수 있다. 40대 중반을 넘은 선수들이 대다수다. 체력은 떨어졌지만, 주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선수도 많다.1기에서는 서화모(A2)가 돋보인다. 1·2코스 5승, 3코스 1승, 5코스 2승 등 2024년 8승을 기록 중이다. 출발 직후 주도권을 잡아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뒤이어 시즌 7승을 기록 중인 한진(A1)과 6승을 기록 중인 이택근(A2)도 베테랑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2기에서는 현재 경정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종민(A1)이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9승을 거뒀다. 8승을 기록 중인 최광성(A1)과 7승을 거둔 김민천(A2)도 순항 중이다.4기는 힘을 못 쓰고 있다. 어선규(A1)가 다승 순위 4위(8승)에 올라 있지만, 원용관(B2)은 출전한 18번 중 1승도 거두지 못했다. 5기는 고른 성적을 보여줬다. 최영재(A2)가 7승, 박종덕(A1)과 주은석(B1)이 6승, 이승일(A1) 김희용(B1) 이종인(B1)이 각각 2승을 거뒀다. 5기 중에는 박종덕이 가장 눈길을 끄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는 2022년 13승, 2023년 개인 통산 최다승인 22승을 기록했다. 2023년 평균 출발 기록은 0.21초였다.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도 없었다. 안전한 경주를 펼쳤다. 올해도 평균 출발 0.18초, 승률 26.1%, 연대율 52.2%, 삼연대율 69.6%를 기록하며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중간 기수인 6∼10기에선 7기 심상철(A1)이 9승, 배혜민(A1)이 8승, 8기 정주현(A2) 8승을 기록하며 다승 경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배 기수보다 경험은 부족하지만, 과거에 비해 더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습득한 기술로 무장한 신인급 선수들의 활약도 빛나고 있다.통상적으로 11기 이후부터 신인급 선수라고 하고 있는데 그중 13기 성적이 대체로 좋다. 그중에서도 현재 14승으로 다승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김민준(A1)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20223년 48승을 거두며 데뷔 처음으로 다승왕에 올랐고, 매년 총 5회 열리는 대상 경정 중 3회(쿠리하라배·스포츠경향배·그랑프리)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선수 입문 두 번째 해인 2015년부터 꾸준히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 현재 통산 193승을 거뒀다. 김도휘(13기·A1)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23승, 2023년 21승, 올해는 현재까지 7승을 거뒀다. 통산 99승으로 단 1승만 거두면 100승을 채운다. 14기는 박원규(A1)가 8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데뷔 첫해였던 2017년 16승을 거뒀고, 이후에도 꾸준히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선수다. 15기 이인(B1)과 16기 최인원(B2)도 아직은 B등급이지만 매년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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