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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단독] 문화재 훼손 논란 ‘남주의 첫날밤’, 재촬영 마쳤다…경남 하동서 촬영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가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였던 가운데, 최근 재촬영을 마쳤다.18일 방송업계 및 제작진 따르면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과 배우들은 문제가 됐던 장면들을 전량 폐기한 후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남 하동에서 사흘간 재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또다시 문제가 불거지지 않기 위해 철저한 관리 하에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경북 안동의 문화재인 병산서원에서 진행된 ‘남주의 첫날밤’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이 만대루, 동재 보아지 등에 촬영 소품을 설치하기 위해 총 10곳에 못질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병산서원은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이 사건은 건축가 민서홍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그는 “병산서원에 들렀다 황당한 상황을 목격했다”며 “서원 내부 여기저기에 드라마 소품으로 보이는 물건이 놓여 있었고, 스태프들이 나무 기둥이 못을 박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지적하자 “스태프들은 귀찮다는 듯 ‘이미 허가를 받았다’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후 문화재 훼손 논란이 커지자 KBS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찰 수사와 안동시, 국가유산청 조사를 지켜보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훼손된 부분 복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해당 장소에서 촬영된 장면들은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지난 10일 문화유산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주의 첫날밤’ 현장 소품팀 관계자 3명을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 송치했다.‘남주의 첫날밤’은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로 배우 서현, 옥택연이 주연으로 나선다. ‘남주의 첫날밤’은 촬영이 한창이며, 오는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8 16:44
스포츠일반

제106회 동계체전, 강원도서 개막…8개 종목 4278명 참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4278명이 참가해 8개 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룬다.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은 1월 사전 경기로 진행됐다. 스키와 아이스하키, 컬링, 루지,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켈레톤, 산악 등의 경기가 평창과 강릉 등에서 진행된다. 산악 스키 경기는 경북 청송 아이스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와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다문화 가정 선수 아베마리야 등이 바이애슬론 종목에 출전한다.18일 개회식은 ‘특별한 강원의 겨울,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한국의 스포츠 미래와 선수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무대로 꾸며진다.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종목별 경기 일정이나 장소 등의 정보는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선수들이 보여줄 스포츠 정신은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이 될 것이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과 함께 체육계 개혁과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1:01
IT

미로코드, GBMS와 손잡고 '종량제봉투 가품 방지 기술' 제공

정품인증 솔루션 브랜드 미로코드(MIROCODE)가 종량제봉투 유통관리 기업인 GBMS와 손잡고 창원특례시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에 종량제 가품 방지 기술을 제공한다.미로코드와 GBMS는 10일 창원특례시를 비롯한 주요 지자체에 종량제봉투 위조 방지 기술을 함께 제공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종량제봉투는 쓰레기 처리비 등을 분담하는 수수료가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가품이 늘어날 수록 세금이 잘못 사용돼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악순환 구조로 이어진다.미로코드는 복제가 불가능한 초고해상도 코드를 이용해 진품과 가품을 구분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정품 코드를 인식하면 정품만 '정품 페이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위조된 라벨은 시스템에서 걸러져 '가품'으로 표시된다. 가품이 의심되는 코드가 발견되면 즉시 고객사에 알려주는 '실시간 리포팅 기능'도 있다. 복제 방지 기술을 탑재한 미로코드는 위조 방지 기능을 하지 못했던 QR코드나 워터마크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 그동안 QR코드나 워터마크 기술은 일반 가정용 프린터로도 쉽게 복제가 가능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런 기술력을 앞세워 미로코드는 현재 'K뷰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러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다.한편 GBMS는 창원을 비롯해 울산, 대전, 경북 등 주요 지자체에 종량제봉투 유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원진 GBMS 대표는"미로코드와 협업해 유통되는 가품 종량제봉투를 시장에서 몰아내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2.11 11:08
문화

‘사랑과 야망’ 출연한 성우 겸 배우 최병학, 8일 별세

성우 겸 배우 최병학이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0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8일 오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1940년 경북 예천 출생인 고인은 1961년 한국방송을 거쳐, 1965년 MBC 성우극회 2기로 입사했다.애니메이션 ‘마징가 Z’ ‘울트라 탐험대’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고 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의 킹스필드 교수 역, 라디오 드라마 프로그램 ‘전설따라 삼천리’의 해설자로 활약했다. 1992년 제19회 한국방송대상 남자성우상을 받았다.고인은 성우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드라마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억새풀’ ‘사랑과 전쟁’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7시 10분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3:46
드라마

세계유산에 못질한 KBS 관계자 3명, 검찰 송치

경북 안동경찰서가 10일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인 병산서원을 훼손한 혐의(문화유산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KBS 드라마 현장 소품팀 관계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 병산서원 만대루와 동재 나무 기둥 여러 곳에 소품용 모형 초롱을 달기 위해 못질을 한 혐의를 받는다. 안동시는 KBS 현장 소품팀인 두 업체를 지난달 3일과 8일 경찰에 잇따라 고발했다. 제작진이 병산서원에 못을 박은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에는 일반 시민이 작성한 고발장이 접수되기도 했다. KBS는 안동시 요청에 따라 논란을 빚은 촬영 영상을 전량 폐기하고 사과했다.안동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한 관계자는 “KBS가 외주를 준 현장 소품팀 팀장과 직원들이 문화재를 훼손한 혐의를 확인했다”라며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2:04
금융·보험·재테크

'대왕고래 프로젝트' 사실상 실패…한국가스공사 등 관련주 급락

지난해 12월 첫 시추를 시작한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관련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장 초반인 오전 9시20분께 13.68% 하락한 3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 밖에 화성밸브(-15.63%), 한전산업(-5.96%), 동양철관(-11.66%) 등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관계자는 전날 "대왕고래 1차 시추과정에서 (탄화)가스 징후가 발견됐다"면서도 "가스포화도 측면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과장 발표 논란에 대해 "결과적으로 죄송하다"면서 사과했다.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발표를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정부는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7 09:50
사회

한파 이은 전국 '눈 폭탄', 전북 진안 16cm 서울 강북구 6cm 쌓여

전국에 이틀 연속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7일 오전 한때 인천·경기 북서부와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충청, 호남, 경상서부내륙, 경북북동산지, 제주산지·중산간, 제주동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3∼8㎝의 '눈 폭탄'이 떨어졌다.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에 오전(충청은 오후)까지, 호남은 8일까지, 제주는 9일까지 때때로 시간당 1∼3㎝씩 눈이 쏟아지겠다.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내린 눈이 가장 높게 쌓였을 때 적설을 보면 전북 진안(동향면) 15.9㎝, 전주 14.5㎝, 인천 옹진(덕적북리)과 경기 이천(장호원) 각각 10.0㎝, 경남 거창(북상면) 9.4㎝, 충남 서천 8.2㎝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5∼10㎝ 눈이 와서 쌓였다.서울의 경우 강북구에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5.4㎝ 눈이 쏟아져 적설됐다.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제주는 눈 또는 비)이 오다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는 오전 중, 충청·전라동부·영남은 오후 중 그칠 전망이다. 그러나 충남서해안은 8일 아침, 전북서부와 전남서부는 각각 8일 오후와 밤까지 강수가 이어질 예정이다. 또 충남내륙과 충북중·남부에 이날 밤에서 8일 새벽 사이 다시 눈이 예보됐다. 제주는 9일까지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전라서해안도 9일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더 내려 쌓일 눈의 양은 제주산지 10∼30㎝, 호남(전남동부남해안 제외)과 제주중산간 5∼20㎝(전북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 최대 25㎝ 이상), 충청·울릉도·독도 5∼10㎝(충남·충북·울릉도·독도 최대 15㎝ 이상), 수도권(경기북동부 제외)·서해5도·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경북서부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내륙 3∼8㎝(경기남부 최대 10㎝ 이상) 등일 것으로 예상된다.기온은 여전히 평년기온보다 3∼10도 낮을 것으로 관측됐다.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도 이어진다. 이날 아침에도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았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7.3도, 인천 영하 7.9도, 대전 영하 1.5도, 광주 영하 0.4도, 대구 영하 4.4도, 울산 영하 2.2도, 부산 영하 0.3도다.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4도 사이다. 김두용 기자 2025.02.07 09:34
스포츠일반

2025년 생활·학교체육 프로그램, 지역맞춤형으로 본격 추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5년 생활·학교체육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등 3개 사업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먼저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은 인구구조, 시설 현황 등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생활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차등 배분(59억 원)’과 ‘공모 선정(81억 원)’으로 구분해 국고보조금을 교부한다.▶‘차등 배분’은 시도에서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예: 유아·어르신·취약계층 대상 생활체육활동 지원)을 확대하거나 신규 설계한 사업에 대해 시도당 3억 5000만원 내외를 지원하는 방식이며, ▶‘공모 선정’은 새로운 생활체육 기획사업을 대상으로 공모 심사를 거쳐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5개 시도가 제출한 기획서 총 68건(국비 요구액 122억 원)을 심사해, 15개 시도 59개 기획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선정된 기획사업을 살펴보면 경남 거창군의 ‘빈집 활용 시니어 친화형 생활체육 나누미 사업’, 전남 신안군의 ‘1004섬 신안 스포츠강좌 운영 사업’ 등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지역 특화사업이자 다른 시도로의 확산 가능성이 큰 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자체가 특화하려는 종목들도 주목받았다. 서울 동대문구는 수상스포츠, 대구 군위군은 플래그풋볼, 울산광역시는 궁도, 강원도 양양군은 서핑, 경북 칠곡군은 레슬링을 지역 특성에 맞춰 집중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모 시 가산점을 부여했던 인구감소지역에서도 23개 지자체의 27개 사업이 선정됐다.‘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사업은 동네 학교 체육시설을 방과 후와 주말, 방학 동안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13개 시도에 총 42억4600만 원을 지원한다. 국비는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동을 위해 학교 체육시설 개방 운영을 담당하는 관리자 인건비를 비롯해 임차료, 공공요금, 손해배상 보험료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지방체육회, 스포츠클럽, 교육지원청(학교)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개방하는 학교 체육시설이 298개소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 이를 통해 체육활동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소통 기회가 커지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청소년들이 주말까지 빈틈없이 체육활동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차등 배분(87억 원)’과 ‘공모 선정(54억 원)’으로 구분해 국고보조금을 교부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7개 시도의 주말 체육 프로그램 사업을 선정해 시도당 평균 2억2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빙상, 골프, 배구, 사이클, 스키 등 올림픽 종목이지만 그간 주말 체육 프로그램 운영 비중이 작았던 종목들도 포함돼 청소년들이 더욱 다양한 종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문체부는 이번 선정 결과에 따라 2월 중에 지자체별 국고보조금을 교부하고, 사업 평가 지침을 마련해 현장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신나는 주말체육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 등 현장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여름방학과 2학기 운영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체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과 주말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주민들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 공모에서는 확보한 국비 대비 지자체의 신청이 많아 선정되지 못한 사업들도 있었는데 내년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지역 실정에 맞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2.05 11:09
프로축구

‘김천 상무’ 1년 더…내심 아쉬운 K리그2 구단들 속내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내년까지 구단 역사를 이어간다. 올해 12월 만료될 예정이던 경북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상무) 간 연고 협약이 1년 연장되면서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연맹과 김천시, 상무 간 연고 협약 기간 만료일을 2026년 12월 31일로 1년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천 상무는 올해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까지 구단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반대로 김천의 시민구단 창단은 1년 더 미뤄졌다. 김천시는 당초 연고 협약 만료와 맞물려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했다. 그러나 구단주인 시장 보궐선거가 4월 예정돼 있고, 창단 준비 등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1년 더 상무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김천 상황을 주시하던 K리그2 구단들은 내심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약 예정대로 김천의 연고 협약이 만료됐다면, 이번 시즌 김천은 순위와 무관하게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뒤 시민구단으로서 새 출발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김천과 K리그1 최하위까지 두 팀이 다이렉트 강등되면, K리그2에서 승격하는 길은 그만큼 더 넓어질 수도 있었던 셈이다.실제 지난 2020시즌 경북 상주시와 연고 협약이 끝난 상주 상무는 K리그1 4위 성적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강등됐다. 최하위 부산 아이파크와 함께 다이렉트 강등만 두 팀이었다. 덕분에 K리그2에서는 우승팀 제주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리팀 수원FC도 승강 PO 없이 승격 기회를 얻었다. 올해 역시 김천 상무의 연고 협약이 예정대로 끝나면 K리그2 구단들이 승격 수혜를 받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가뜩이나 이번 시즌 역대급 승격 경쟁이 예고된 터라 그동안 김천의 상황은 다른 구단들도 예의주시했다. 결과적으로 김천 상무가 내년까지 유지되면서, 이번 시즌 K리그2 승격은 우승팀만 다이렉트 승격하고 남은 두 자리는 승강 PO를 거치는 '1+2 체제'로 유지된다. K리그2 한 구단 관계자는 “내심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면서 “요행을 바랄 수 없게 된 만큼 더 치열하게 전쟁을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5 00:03
스포츠일반

한국 선수단 첫 승 나왔다→주인공은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하얼빈 AG]

컬링 국가대표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 조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승리를 책임졌다.김경애-성지훈 조는 4일 오후 2025 하얼빈 AG 컬링 믹스더블 B조 예선 2차전에서 카타르의 마바라카 알 압둘라-압둘라흐만 알리야페이 조를 14-1로 완파했다. 앞서 필리핀에 6-12로 진 김경애-성지훈 조는 이날 예선 전적 1승(1패)째를 올렸다.김경애-성지훈 조는 1~3엔드 때 연이어 득점을 올리더니, 후공으로 나선 5엔드 때 5득점 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카타르는 그대로 남은 경기를 포기했다. 이번 하얼빈 AG에 나선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번째 승리다.컬링 믹스더블은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을 치르는 구조다.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직행한다. 2위와 3위는 다른 조 3위,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김경애-성지훈 조는 오는 5일 카자흐스탄과 조별 예선 3차전을 벌인다. 6일에는 중국, 키르기스스탄과 만난다.하얼빈 AG는 오는 7일 정식 개막한다. 다만 컬링, 아이스하키 등 일부 종목은 예선 일정을 먼저 중이다. 김경애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팀킴'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스타 선수다. 이번 대회엔 경북체육회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성지훈과 합을 맞추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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