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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토트넘 부주장 깜짝 출전→‘백 힐’ 뒤 15분 만에 부상 OUT…캐러거 “승점이 필요한 경기서 이런 행동이라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부상을 털고 깜짝 출전했으나, 단 15분 만에 이탈하며 고개를 떨궜다. 동시에 전문가와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도 받았다.로메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5 EPL 1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단 15분을 소화한 뒤 다리에 이상이 생겨 그라운드를 떠났다. 팀은 로메로 이탈 전까지 2-0으로 앞서다, 내리 4골을 내주며 최종 3-4로 역전패했다. ‘주장’ 손흥민은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마지막 골을 책임졌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2연패로 리그 11위(승점 20)다.사실 이날 로메로의 선발 출전은 의외의 소식이었다. 로메로가 최근 부상 중이었던 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의 몸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의 파트너인 미키 판 더 펜도 지난 10월 이후 첫 공식전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실패로 끝났다. 로메로는 전반전이 절반도 지나기 전에 쓰러졌다. 판 더 펜도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24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심지어 로메로는 단 15분 동안 보여준 플레이로도 전문가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7분, 로메로는 수비 진영에서 압박을 받던 중 걷어내는 대신 힐킥을 시도했다. 패스 강도가 약해 탈취될 위험이 있었으나, 데얀 쿨루셉스키가 수비에 가담해 간신히 걷어냈다. 공교롭게도 로메로는 이 패스 뒤 통증을 호소했다. 이 장면을 본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는 “완전히 말도 안 된다. 꼭 승점이 필요한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행동이라니, 이 행동 때문에 부상까지 입었다니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같은 날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로메로는 경기 초반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거의 4년간 활약하며 26세가 됐음에도 이런 경솔한 순간들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첼시와의 경기에서도 1-0으로 앞선 상황서 거친 태클을 시도해 퇴장당했다. 로메로는 백힐 플레이로 실수를 면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런 경솔한 행동이 나오지 않길 바랄 것”이라고 꼬집었다.김우중 기자 2024.12.09 08:34
스타

표현의 자유와 표현하지 않을 자유 사이…임영웅 DM 논란 [IS시선]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가수 임영웅이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스타들도 소신 발언을 이어가는 분위기 속 경솔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는 논란이다.임영웅 DM 논란은 한 누리꾼이 임영웅에게 정치적 무관심을 지적하는 DM을 보냈다가 답장을 받았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시작됐다. 해당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라며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요”라고 DM을 보냈다. 이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계정은 “뭐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 후 위와 같이 답했다.해당 DM을 임영웅이 직접 쓴 것인지 진위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누리꾼의 갑론을박은 뜨거웠다. 특히 이번 사안에 대해 다수 스타들이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는데다 탄핵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라 임영웅에 대해 “목소리 낸 연예인은 정치인이라서 냈나”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다수 쏟아졌다. 물론 “개인 SNS는 개인의 공간이다. 목소리를 내든 안 내든 그건 자유”, “팬 연령층이 높다 보니 정치적 논란 엮이기 싫은가 보다” 등 임영웅을 두둔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다만 1020이 주요 팬층인 인기 아이돌 등 평소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지 않아오던 다수의 연예인들이 이번 탄핵 사안에 대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 임영웅의 DM과 온도차를 보였다. 특히 루셈블 출신 올리비아 혜(혜주)는 촛불 시위에 다녀오는 팬들을 격려하며 “누군가는 내가 의견을 밝히는 게 불편할 수 있겠지만 아이돌이기 전에 국민이기 때문에 난 이게 바르다고 생각해”라고 했고, 가수 이채연은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할게. 언급도 내가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고 연예인이자 국민으로서의 소신을 내놨다. 누군가에게 정치적 소신을 강요할 순 없지만 임영웅의 DM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다수다. 현 사안이 소셜·폴리테이너 영역을 넘어선 이슈라는 점도 있지만, 민감한 주제의 날이 선 DM에 대해 굳이 날 것의 답장을 해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뿐 아니라 논란이 불거진 초기엔 팬카페에 관련 게시글을 실시간으로 삭제한 것으로도 알려져 이틀째 연락 두절인 소속사의 미온적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작금의 탄핵 정국에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한 연예인들은 불특정 다수 누리꾼들의 응원과 질타를 동시에 받고 있다. 반면 임영웅을 비롯해 차은우 등 지극히 개인적인 SNS를 게재한 이들에겐 “눈치 챙겨”라는 질타와 함께 “게시물까지 검열하느냐”고 부정 여론을 반박하는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색을 떠나 불특정 다수 팬들을 소비자로 두고 있는 스타들로서 어떤 표현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겠다. 표현의 자유가 있다면 표현하지 않을 자유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스타에게 특정 사안에 대해 국민으로서 동질감을 얻고 싶은 게 팬들과 대중의 마음 아니겠는가. 모든 ‘목소리’엔 그에 걸맞은 메아리가 돌아오는 법이다. 심지어 내지 않은 목소리에조차 말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8 10:43
뮤직

임영웅 탄핵정국 “뭐요” DM 논란…소속사 연락두절 속 가짜뉴스 의혹도[종합]

가수 임영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 경솔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7일 오후 임영웅은 자신의 SNS에 반려견 시월이와의 사진과 함께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을 게시했다.이를 두고 한 누리꾼이 임영웅의 정치적 무관심을 지적하며 DM을 보냈다가 그에게 답장을 받았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화 내용 캡처 사진과 영상을 게시해 논란이 시작됐다.사진 속 해당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하냐”라며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요”라고 DM을 보냈다.이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계정은 “뭐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 후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박했다.해당 내용의 진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누리꾼들은 “실망스럽다. 목소리 낸 연예인은 정치인이라서 냈나”, “가만히 있어도 반은 갈 텐데 긁어 부스럼”이라는 반응을 남기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팬 연령층이 높다 보니 정치적 논란 엮이기 싫은가 봄”이라고 감싸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다수 누리꾼들은 임영웅이 평소 기부 선행을 수없이 많이 해 온 점을 언금하며 이번 논란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해당 DM을 보낸 인물이 과거 유명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PD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지목된 PD는 “어떤 연예인한테 제가 디엠을 했다고 기사가 난 거 같은데 저는 그런 적이 아예 없다. 기사에서 말하는 인물을 팔로우하지도 않고 그 사람이 어떤 일상을 보내는지 아예 모른다. 내 친구들한테 한 말이었는데 갑자기 세상을 향한 외침에 돼서 당황스럽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임영웅이 해당 DM에 직접 답을 한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지만 소속사는 8일 밤부터 9일 오전까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7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8 09:25
스타

“제가 정치인인가요?” 임영웅, 尹 탄핵 정국 속 경솔 DM ‘갑론을박’

가수 임영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 경솔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7일 오후 임영웅은 자신의 SNS에 반려견 시월이와의 사진과 함께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을 게시했다.이를 두고 한 누리꾼이 임영웅의 정치적 무관심을 지적하며 DM을 보냈다가 그에게 답장을 받았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화 내용 캡처 사진과 영상을 게시해 논란이 시작됐다.사진 속 해당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하냐”라며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요”라고 DM을 보냈다.이에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계정은 “뭐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한 후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반박했다.해당 내용의 진위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누리꾼들은 “실망스럽다. 목소리 낸 연예인은 정치인이라서 냈나”, “가만히 있어도 반은 갈 텐데 긁어 부스럼”이라는 반응을 남기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팬 연령층이 높다 보니 정치적 논란 엮이기 싫은가 봄”이라고 감싸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임영웅은 오는 27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8 07:15
일본야구

30년 전 '황금 종범' 소환, NPB 시상식 금빛 퍼포먼스 다쓰미를 아시나요

최근 일본프로야구(NPB)에선 다쓰미 료스케(28·라쿠텐 골든이글스)의 '금칠 분장'이 화제다. 다쓰미는 지난달 말 열린 NPB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금색 인간'으로 등장했다. 얼굴과 머리카락은 물론, 손과 손톱까지 전부 금색으로 분장한 채였다. 여기에 금색 스팽글이 달린 턱시도와 나비넥타이까지 착용했다. 그는 "2022년 시상식에서 '다음에는 위아래 모두 금색 슈트를 입고 오고 싶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변신했다"라고 말했다. 다쓰미의 이런 모습은 30년 전 '황금빛 이종범'을 떠올리게 한다. 본지는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즈 선수, 현 KT 위즈 코치)과 한국 야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입단 2년 차의 그가 1994년 124경기에서 타율 0.393(499타수 196안타) 19홈런 77타점 113득점 84도루를 기록한 뒤였다. 이종범은 타율·안타·득점·도루·출루율 등 타격 5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반짝반짝 빛난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이종범은 속옷만 입은 채 온몸을 금칠로 분장하고 사진 촬영에 응했다.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포토제닉상을 받은 이종범 코치는 28년 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사진 촬영은 11월의 추운 날씨에 이뤄졌다.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운데, 금색 페인트를 5시간 반 동안 칠했다"며 "슬라이딩하고 또 페인트를 칠하고, 슬라이딩하고 또 칠했다. 정말 힘들었다"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 "요즘 선수들에게 이런 촬영을 하자고 하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때 시절을 떠올리면 행복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2022년 이종범 코치는 아들 이정후(대상)와 사위 고우석(최고구원투수상)이 축하하러 시상식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이정후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소속팀(당시 키움 히어로즈, 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우승하면 '금정후'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겠다"라는 이색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다쓰미는 NPB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외야수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골든글러브(외야수 부문)를 수상했다. 올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94 7홈런 58타점을 기록, 타격에서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달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에 뽑혔다. 다쓰미는 '괴짜' 행보는 골든글러브 시상식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6일 열린 NPB 어워즈에서는 최다 안타와 베스트나인,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그때마다 사무라이, 쇼군, 영국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 코스프레를 한 채 등장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금칠 분장은 그 정점이었다. 다쓰미는 "조금이라도 시상식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렇게 분장했다. 아내와도 충분히 상의했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12에서 다쓰미는 "대만과의 결승에서 패하면 투수로 전향하겠다"는 도발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일본은 대만에 0-4로 패해 국제대회 27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만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다쓰미의 발언은 너무 경솔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기도 했다.이형석 기자 2024.12.05 20:09
해외축구

“자해하고 싶었다” 펩, 결국 공개 사과…“많은 이들이 정신 건강 문제 있단 거 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자신의 경솔한 발언에 관해 고개를 숙였다.과르디올라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내 답변은 매우 심각한 문제를 가볍게 여기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같은 날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3-3으로 비겼다.경기 중 여러 차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에 피가 난 모습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당연히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손가락으로, 손톱으로 긁었다”며 “나는 자해하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자해라는 표현이 논란이 됐다. 자해는 대개 우울증, 불안, 긴장 등 고통받는 이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많은 사람이 매일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사람들이 도움을 구할 방법의 하나를 강조하고자 한다”며 자선 재단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남겼다.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페예노르트전 무승부로 사상 초유의 공식전 5연패에는 마침표를 찍었지만, 무승 기록이 6경기(1무 5패)로 늘었다.맨시티는 내달 2일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무승 탈출을 겨냥한다.김희웅 기자 2024.11.28 09:02
스타

‘박수홍♥’ 김다예, “언니 취소, 동생님들” 사과문에 조롱 논란 가세 [왓IS]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백일해 예방 접종 논란에 사과했으나 조롱 논란의 중심에 섰다.김다예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시 언니님들 화 좀 푸세요. 조심할게요”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언니 취소 동생님들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이는 김다예가 딸 전복이의 신생아 촬영을 맡은 일반인 사진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 게시한 사과문이다. 같은 날 김다예는 딸 전복이(태명)의 SNS 계정에 조리원에서 진행한 신생아 사진 촬영 현장을 공유했다.그는 “아기 만지고 아기 얼굴 가까이에서 말씀하시더라. 백일해 접종을 다 안 했다고 하셔서 조마조마 걱정된다. 매주 다른 신생아들도 만날 텐데 우려스러운 건 엄마 마음일까”라며 사진사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걱정되는 마음도 이해는 간다”는 한편으로, 김다예가 일반인 사진사의 신상을 알 수 있을 정도의 실루엣을 그대로 노출한 점을 지적하며 ‘마녀사냥’ 하려는 것은 아닌지 비판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김다예는 “조리원 자체가 방역에 매우 엄격하니 매주 한 번 출입하는 밀접 접촉자분들은 당연히 신생아들에게 치명적인 감염병 관련된 예방접종은 돼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그러면서도 김다예는 “우려스러움의 표현인데 그럴 소지가 있으면 내려야겠다”라며 “특정 커뮤니티에서 좌표 찍고 비계정 단체 활동하는 것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경고하면서 해당 커뮤니티의 공분을 사는 것은 물론, 조롱하는 듯한 사과문을 게시해 경솔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19:03
프로야구

'류중일호 1호 포' 윤동희 "직구 타이밍 간 게 적중...국제대회, 생소해서 재밌어요"

태극마크만 달면 윤동희(21·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는 더 당차게 돌아간다. 말그대로 국가대표 체질이다.윤동희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와 2차 평가전에 5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라이몬드 피게레도의 147㎞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윤동희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3사사구 1타점 1득점으로 클린업 임무를 다 했고, 대표팀은 장타 6개를 폭발시키며 쿠바를 13-3으로 크게 이겼다.불방망이를 휘두른 윤동희지만, 사실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고민이 없지 않았다. 윤동희의 소속 팀인 롯데는 올해 66승 4무 74패로 7위에 머물렀다. 가을야구를 치르고 온 다른 대표팀 동료들과 달리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져 있었던 게 문제였다. 2일 승리 후 취재진과 만난 윤동희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10월 1일)를 치르고 한 달 만에 실전에 나선 어제는 적응이 필요했다"고 돌아봤다. 다행히 돌파구를 빨리 찾았다. 윤동희는 "어제 경기에서 교훈을 얻었고, 오늘 직구 타이밍에 공격하려고 했다. 배트를 빠르게 돌린 덕에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경솔히 답을 찾았다고 말하진 않았다. 윤동희는 "아직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그래도 오늘 결과를 내서 다행이다. 좋은 기분으로 훈련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동희는 국제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국가대표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작 직전 교체 선수로 대표팀에 급하게 승선했다. 막차를 탔지만, 활약은 으뜸이었다. 그는 23타수 10안타(타율 0.435) 1홈런 6타점을 터뜨리며 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앞장섰다.올해는 기대치가 더 높다. 윤동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293 14홈런 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로 활약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성적을 거두면서 명실상부 KBO리그를 대표하는 20대 외야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국제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던 비결은 뭘까. 답은 결국 멘털에 있었다. 윤동희는 "나는 국제대회가 정말 재밌다. 타석에서 생소한 공을 보는 것도 신기하다. 소속팀 때와는 또 다른 책임감을 느낀다"며 "프리미어12에서는 다양한 나라 선수들과 만날 수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보다 더 재밌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낯선 투수를 만나도 그는 겁먹지 않았다. 윤동희는 "처음 보는 투수에게는 과감하게 공략하려 한다. 카운트가 밀리면 더 불리하니까,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할 생각"이라고 전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2 21:28
생활문화

㈜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구소, 멸종위기 구상나무 중요한 기후변화 환경솔루션 ‘균근균’으로 이목 집중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구상나무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한 건조 스트레스와 병충해 때문에 생존을 위협받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주)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구소(대표 윤혜영)가 균근균(공생균)을 활용하여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한 구상나무 유묘에 대한 생육 증진 해결 방안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브레인트리 연구팀은 1년생/3년생/5년생 구상나무를 대상으로 생육 환경을 보호하면서 모든 나무에 국내 토종 균인 모래밭버섯(Pisolithus tinctorius) 균근균과 구상나무 균근균(Oidiodendron maius)을 인공 접종하고 3년에 걸쳐 구상나무 유묘의 생장에 미치는 효과를 연령별로 분석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일반연구사업 위탁연구과제로 수행한 이 연구를 통해 식물 육묘 단계에서 접종하는 2종 균근균이 구상나무 유묘의 초기 뿌리 발달과 수목의 장기적인 생장량 증진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또한 양묘 단계에서 균근균을 접종한 식물을 복원지에 이식하면 묘목의 생존율과 성장이 개선되는 등 구상나무 연령 증가에 따라 균근균 접종 효과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고사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극한 환경 조건에서도 식물 뿌리 성장과 회복력이 크게 향상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브레인트리 연구팀이 찾아낸 2종 균근균 접종 방법을 적용하면 구상나무 유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구상나무를 포함한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림을 보전하여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킬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연구 논문 ‘균근균을 활용한 구상나무 유묘의 생육 증진 효과’는 한국환경과학회지 2024년 9월호에 게재되어 화제를 모았다. 브레인트리 연구팀은 분자생물학적 기술을 토대로 활성이 우수한 토종 균근균 균주 선별과 균근균 복합체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하고 유용미생물을 친환경 미생물제제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환경/산림복원 부문)을 수상한 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구소 윤혜영 대표는 “나무와 공생하는 균근균은 특히 척박한 토양이나 오염 지역에서 더욱 강하게 공생하며 나무뿌리의 활력을 높여 나무 스스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환경 솔루션”이라며 “균근균 기반 미생물제제가 희귀 침엽수종 보존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10:10
프로축구

‘K리그 3연패’ 노리는 주장 김기희 “우승하겠다는 책임감…무거운 짐은 우리가 들겠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주장 수비수 김기희(35)가 울산의 K리그1 3연패를 바라는 서포터를 향해 ‘필승’을 다짐했다.울산은 오는 19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를 벌인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치르는 첫 번째 경기다. 현재 울산이 리그 1위(승점 61), 김천(승점 56)이 2위다. 울산이 김천을 꺾는다면 격차를 8점까지 벌릴 수 있다. 남은 일정으로는 이 격차를 뒤집기 쉽지 않다. 울산은 직전 33라운드에서 김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상대전적 2승 1무로 앞선다. 두 달 넘게 리그에서 패배가 없다.‘주장’ 김기희는 지난 16일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나 “올해 우리가 공식적인 차리에서 ‘우승’이라는 단어를 안 썼던 것 같더라. 팬들도 우승 대신 ‘그거’라고 표현했다”라고 돌아보며 “선수들의 책임감이 그만큼 커진 것 같다. ‘우승’이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우승하겠다는 책임감이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보인다”라고 눈빛을 반짝였다. “무거운 짐은 우리가 질 테니, 팬들은 즐기시면 된다”라는 게 김기희의 당부다. 김기희는 지난 시즌에도 주장을 맡아 팀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억이 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여름에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팀은 여전히 단단하다는 게 김기희의 말이다. 울산은 지난해 일부 선수들의 경솔한 언행으로 인한 ‘인종차별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다. 올해는 시즌 중 수장이었던 홍명보 감독이 축구대표팀으로 부임하는 등 변화가 컸다.김기희는 “골치도 정말 아팠다. 잡음도 많았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울산에 있는 5년 중 올해가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주장으로서 더 잘하고 싶었고,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잘 뭉쳐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울산전을 앞둔 정정용 김천 감독은 “추격 중인 팀들은 모두 우리를 응원할 것이다. 모든 걸 내주더라도 결과만큼은 우리가 가져가겠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를 들은 김기희는 “올 시즌은 모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치열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정용 감독님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응수했다.김기희는 이후 본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고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팬들께서도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셔도 된다. 우리도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을 갖고 임할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김우중 기자 2024.10.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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