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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신혜·고경표, 연인 사이서 적 됐다… 알쏭달쏭한 관계 (미쓰홍)

‘언더커버 미쓰홍’이 주인공 박신혜의 활약과 주변 인물들의 변화를 집중 조명하며 흥미를 더한다.지난 8일 8회까지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하 ‘미쓰홍’)이 3주 연속 가구 시청률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라섰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언더커버 미쓰홍’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쇼 부문 4위로 지난주 대비 한 계단 더 오르며 더욱 뜨거워지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2월 11일 기준)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가 발표한 2월 2주차 결과에 따르면 TV-OTT 통합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TV 드라마 부분에서는 3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수성했다. 주연 배우 박신혜 역시 화제성 1위에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자랑했다.나이와 학벌, 경력까지 모두 숨긴 채 과감한 언더커버 작전을 펼치는 홍금보(박신혜)의 활약은 매주 신선하고 색다른 재미로 안방극장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홍금보는 서른다섯 살 엘리트 증권감독관의 얼굴을 지우고 스무 살 말단 사원의 가면을 장착했지만, 부조리한 상황에서 거침없이 목소리를 내는가 하면 어려운 업무도 척척 해결하는 능력자의 면모까지 드러내며 극의 카타르시스를 책임져 왔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내부 고발자 ‘예삐’의 정체를 확인하고, 생각지도 못한 거대한 변수 ‘IMF 사태’를 마주하면서 홍금보의 행보가 어떻게 변화해갈지가 2막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그런가 하면, 9년 전 뜻밖의 사건으로 홍금보와 등진 신정우(고경표)의 존재 또한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신정우는 한민증권 신임 사장으로 부임해 왔고, 강필범(이덕화) 회장의 딸 강노라(최지수)와 혼담까지 나누며 로열 패밀리 입성을 준비하지만 다른 속내를 숨기고 있다. 국내 경제 상황을 관망해 온 그는 IMF 사태를 예견했고, 한민증권이 위기에 빠질 줄 알면서도 파산하게 만들어 본인의 이익을 추구하려 한다. 그러나 언더커버 임무를 수행 중인 옛 연인 홍금보의 존재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다가왔고, 이에 신경 쓰였던 신정우는 그를 증권감독원으로 돌려 보내기 위해 설득부터 협박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기에 이르렀다.9년 전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홍금보와 신정우의 갈등 또한 여전히 미제로 남아 있다. 홍금보는 한때 미래를 촉망받는 회계사였지만 한민증권 부정 회계 사건에 휘말린 선배이자 동료 회계사의 죽음 이후 환멸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또한, 연인이자 같은 회계법인 동료로 좋은 인연을 이어가던 신정우가 비리를 눈감았다는 것을 알고 그에게 크게 실망해 등을 돌렸다. 두 사람이 충돌할 때마다 9년 전의 서사가 소환되고, 좀처럼 서로의 입장을 좁히지 않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한민증권 회계 부정 사건이 모두에게 커다란 상처로 남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홍금보와 신정우가 과거의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여전히 상반되는 이해 관계를 지닌 두 인물이 각각 꺼내들 과거와 현재의 카드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2 13:25
연예일반

박신혜 ‘언더커버 미쓰홍’ 상승세... 3주 연속 화제성 1위

반환점을 돈 ‘언더커버 미쓰홍’이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지난 8일, 8회까지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3주 연속 가구 시청률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가 발표한 2월 2주차 결과에 따르면, TV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올랐다.앞선 방송에서는 홍금보(박신혜)가 애타게 찾아 헤매던 내부 고발자 ‘예삐’의 정체가 밝혀지고, 시대의 아픔으로 남은 1997년 외환 위기(통칭 ‘IMF 사태’)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또한, 극이 전개되면서 점차 풍부해지는 인물들의 서사와 캐릭터의 입체감이 더욱 빛을 발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층 심화된 스토리로 재미를 선사할 ‘언더커버 미쓰홍’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베일을 벗은 ‘예삐’홍금보는 ‘예삐’ 후보로 눈여겨 보았던 한민증권 ‘소.방.차’ 가운데서 결국 방진목(김도현) 과장을 최종 지목했고 그의 입을 통해 모든 전말을 듣게 됐다. 하지만 방 과장은 더 이상 홍금보에게 협력할 수 없으며, 소실된 비자금 장부의 복사본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설상가상으로 ‘IMF 사태’가 터져 유례없는 경제 위기가 발생하고 한민증권 내부에도 풍파가 닥쳐왔다. 한민증권은 분식 회계로 회사의 재정 상태를 포장해 정부의 공적 자금을 지원받으려 했지만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홍금보가 제동을 걸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예삐’의 협조가 전무한 상황에서 언더커버 임무가 계속 진행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홍금보와 연대하는 사람은 누구일지, 어떤 팀플레이로 위기를 돌파해 나갈지 기대가 집중된다. 또한, 앞으로의 방송에서는 IMF 사태 속에서 발생하는 여러 변수들에 홍금보가 대처하는 과정까지 함께 그려져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신념으로 변화하는 캐릭터들한민증권 분식 회계를 둘러싼 홍금보와 방 과장의 갈등은 수많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의문을 동시에 유발하며 토론의 장을 열었다. 온갖 비리로 비자금을 축적해 온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의 악행을 묵인할 수 없었던 홍금보와 회사가 지원을 받지 못하면 당장 거리에 나앉을 직원들의 생계를 걱정한 방 과장의 입장 모두 설득력 있게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딜레마를 안긴 것. 이렇듯 특수한 시대적 상황은 선택을 엇갈리게 만들고, 인물들은 저마다의 신념으로 행동하며 점점 성장하고 변화해 나간다. 주인공 홍금보 뿐만 아니라 속내를 감추고 한민증권에 들어온 신정우(고경표), 야심을 품은 횡령범 고복희(하윤경), 권력욕 없이 유유자적하는 알벗 오(조한결) 등 모든 캐릭터들의 소신과 결정이 극 후반부에서 선명히 드러나며 스토리에 입체감을 더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경제 한파로 절체절명의 궁지에 몰린 김미숙(강채영)의 서사가 도드라지며 뼈아픈 공감과 몰입을 이끈다고 해 시선을 모은다. ▲한민증권의 근본적 갈등극 중 강 회장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다퉈 온 알벗 오와 그의 아버지 오덕규(김형묵) 상무, 강노라(최지수)와 그의 어머니 최인자(변정수) 여사의 대립 또한 후반부 주요 관전 포인트다. 국가가 휘청일 만큼 큰 경제 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한민증권 임직원들과는 달리, 회사의 경영권을 두고 갈등하는 이들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적인 절박함과 다소 동떨어져 있다. 알벗 오는 재산에도 감투에도 관심 없지만, 자신에게 특별한 동료애를 선물해 준 위기관리본부 팀원들만은 꼭 지키고 싶어 하고, 강노라는 그동안 정들었던 룸메이트들에게 언젠가 정체를 밝히고 제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의 달라진 모습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딸과 외손자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강 회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0 14:25
드라마

이나영, 성매매 앱에 선전포고…‘아너’ 자체 최고 3.8% [차트IS]

이나영 주연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9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 3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8%를 기록했다.‘아너’는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 윤라영(이나영), 강신재(정은채), 황현진(이청아)의 미스터리 추적극이다.3회에서는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피해자에서 기자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조유정(박세현)이 진범이 아님을 토로한 뒤 억울한 죽음을 맞았다. 이나영과 강신재, 황현진은 조유정에게 누명을 씌운 비밀 성매매 앱 ‘커넥트인’에 한 발 짝 다가갔고, 이나영은 스스로가 미끼가 되는 방식으로 생방송에서 ‘커넥트’를 언급하며 선전포고 했다.한편 ‘아너’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10 09:05
영화

‘휴민트’ 정유진, 국정원 브레인 변신…조인성과 호흡

배우 정유진이 영화 ‘휴민트’에서 국정원 브레인 임 대리로 변신한다.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다.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으로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이 출연한다. 정유진은 국정원 요원이자 조 과장(조인성)의 후배 임 대리 역을 맡았다.정유진은 ‘능력자 캐릭터’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추진력 강한 현실 직장인 강세영을 연기했고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당당한 회사 대표 강희수로 지적 이미지를 굳혔다.이후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편집자 송해린, ‘유령을 잡아라’의 광역수사대 팀장 하마리로 신뢰감을 쌓았고 ‘블랙의 신부’에서는 엘리트 변호사 진유희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휴민트’의 임 대리는 날카로운 분석력과 업무 수행 능력을 갖춘 국정원의 브레인으로 조 과장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인물이다. 동시에 자신이 옳다고 판단한 부분에는 가감 없이 의견을 내는 당돌함도 지녔다. 정유진의 지적인 아우라가 임 대리의 냉철함과 맞물리며 조인성과의 팽팽한 텐션을 만들 전망이다.매 작품 ‘능력캐’의 정석을 보여준 정유진이 ‘휴민트’에서 어떤 강렬한 변신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관심이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9 14:30
연예일반

역시 ‘흥행퀸’ 박신혜… tvN ‘언더커버 미쓰홍’ 2주 연속 화제성 1위

‘언더커버 미쓰홍’이 매주 주말 밤 안방극장의 심장박동수를 높이고 있다.지난 1일 6회까지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어가며 거침없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서 집계한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언더커버 미쓰홍’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쇼 부문 5위에 등극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대한민국, 홍콩, 베트남 등을 포함한 9개국에서 톱10에 랭크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2월 4일 기준).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가 발표한 2월 1주차 결과에 따르면, TV드라마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올랐다.특히 흥행 보증 수표 배우로 불리는 박신혜의 전방위 활약이 ‘언더커버 미쓰홍’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서른다섯 살 증권감독관과 톡 쏘는 스무 살 말단 사원의 간극을 유려하게 오가는 연기 변주는 매회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또한 극 중 홍금보(박신혜)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등장 인물들과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극의 중심 소재는 한민증권 비자금 장부의 행방과 내부 고발자 ‘예삐’의 정체를 찾아가는 홍금보의 언더커버 작전이다. 베일에 싸인 ‘예삐’의 정체는 보는 이들이 함께 추리를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곳곳에 배치된 복선과 단서들은 ‘언더커버 미쓰홍’을 복습을 부르는 매력적인 드라마로 거듭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진실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한민증권의 부정부패와 비리 등은 색다른 재미를 겹겹이 쌓으며 스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채우고 있다. 단순히 회사 내 상사와 부하 직원, 동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연이 맞물리며 만들어 내는 시너지가 현실에 살아 숨 쉬는 듯한 관계를 연상시키는 것 또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는 관전 포인트다. 저마다의 비밀을 안고 경계심 속에 처음 만났지만, 점점 애틋한 워맨스를 형성한 기숙사 301호 룸메이트들은 물론, 나이도 연차도 직급도 다르지만, 똘똘 뭉쳐 붙어 다니는 한민증권 내 ‘소.방.차’까지 각양각색의 개성을 지닌 인물들의 화합과 공생이 웃음과 공감을 유발한다. 한민증권 뒷방 부서에서 탈피해 성장 서사를 쌓아 가는 위기관리본부 팀원 4명의 독특한 동료애 역시 매회 시청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주인공 홍금보는 물론, 저마다 확실한 매력을 머금은 캐릭터들도 ‘언더커버 미쓰홍’을 빈틈없이 채우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신임 사장 신정우(고경표)가 홍금보의 위장 잠입 사실을 알고 제지하려 했지만, 순수한 걱정이 아닌 무언가 다른 목적에서 비롯된 듯한 그의 의도가 드러나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허영 많은 야심가인 줄 알았던 고복희(하윤경)가 사실 친오빠의 가정 폭력을 피해 도주를 계획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후계자 수업을 받기 위해 회사에 들어왔지만, 권력욕과는 거리가 먼 천진난만하고 정 많은 재벌 2세 강노라(최지수), 정규직이 되어 딸과 함께 살 집을 마련하겠다는 꿈을 가진 미혼모 김미숙(강채영) 등 301호 룸메이트들의 속사정도 하나둘 파헤쳐졌다. 철부지 낙하산의 얼굴을 지우고 의외의 장소에서 나타나 흑막 가능성을 제시한 알벗 오(조한결)와 못 미더운 듯하지만 든든하게 언더커버 작전을 지원하는 홍금보의 상사 윤재범(김원해) 국장까지 모든 캐릭터들의 존재감이 살아 숨 쉬며 극에 입체감을 더해 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5 09:30
드라마

정은채, 또 고점 경신 예감 ‘아너’…ENA ‘역대’ 흥행 견인 도전 [줌인]

정은채가 다시 여심을 뒤흔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이번엔 특유의 중성미가 아닌, 정의와 약자의 편에 서는 올곧은 심지를 ‘아너’를 통해 빛내고 있다.지난 2일 첫 방송한 ENA 새 월화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정은채는 극중 여성 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의 대표 강신재를 연기한다. 대형 로펌 해일의 무남독녀 후계자지만, 20년 지기인 친구 윤라영(이나영), 황현진(이청아)과 함께 자신의 신념대로 여성 피해자를 돕는 L&J를 설립해 운영 중인 인물이다.각기 다른 스타일의 세 배우가 극을 이끄는 가운데, 정은채는 차가우면서 다정한 ‘전략가’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피해자와 가까운 현장에서 움직이는 윤라영과 황현진과 다르게 강신재는 L&J의 운영 큰 그림을 보면서 움직인다. 물러서는 법도 없다. 미성년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가해자에게 마약 연루 증거도 내밀면서 “난 개패를 들고도 끝까지 가거든”이라고 말하는 강신재의 치밀함을 정은채는 절제된 감정으로 풀어내 최대의 통쾌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강신재가 넘어야 할 거대한 벽, 어머니 성태임(김미숙)을 상대할 땐 그의 섬세한 완급이 돋보였다. 모회사의 대표로서 L&J의 자금줄을 쥔 어머니가 딸이 자신의 지배하에 놓여있음을 확인하려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장을 바꿀 땐 강신재의 약점을 드러내면서도, 어머니의 차에서 내려 하이힐을 벗고 맨발로 걷기 시작하는 장면에선 캐릭터가 지닌 저항심을 정확히 표현했다.방송 후 “딱 맞는 배역을 만났다”는 호평이 쏟아졌듯,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강신재는 정은채’라는 박건호 감독의 확신이 있었다. 박 감독은 “감정의 섬세한 흐름을 잡아내는 힘이 있고, 세 친구의 중심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정은채를 표현했다.제작진이 보내준 믿음에 정은채 또한 디테일한 캐릭터를 직조해 화답했다. 커리어우먼룩에도 강신재의 성격을 녹였다. 소속사 프로젝트 호수 관계자는 “대형 로펌 후계자 역이지만 단지 값비싼 옷보단 툭 떨어지는 핏으로, 장치적인 장신구를 더하기보단 일하기 편한 스타일로 준비했다. 또 긴 머리 헤어피스를 붙이는 대신 감독님과 상의해 단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배이자 연상인 이나영, 이청아와 빚은 ‘안정적인 그림체’ 케미도 합격점이다. 한편 ‘아너’는 ENA 월화드라마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인 3.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 또한 0.1%포인트 상승해 3.2%를 기록했다. 2024년 ENA ‘유어 아너’에 검사 역으로 출연했던 정은채는 그해 방영된 tvN ‘정년이’를 통해 국극 배우 문옥경 역으로 활약하며 16.5% 흥행에 기여했다. 그의 ENA 금의환향 속 ‘아너’의 흥행도 기대가 모인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은채는 ‘정년이’를 통해 성 역할 통념을 뛰어넘은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개성 있는 인상을 남겼다. 이번에도 여성들이 주도하는 이야기를 선택하며 여성 시청층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아너’는 완숙된 연기를 보여줄 시험대다. 기대받는 이미지 이상 준수한 소화력을 보여준다면 자신만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5 06:05
연예일반

‘믿보배’ 하윤경, 차가운데 따뜻해... 매력적인 고복희役 (언더커버 미쓰홍)

배우 하윤경에 한 번 빠지면 출구는 없다. 일명 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겉차속따’같은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하윤경은 현재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을 통해 첫인상은 얄밉고 자기밖에 모르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속 깊고 정 많은 고복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앞서 방영된 ‘언더커버 미쓰홍’ 5~6회에서는 김미숙(강채영)의 딸 봄이(김세아)와 예상치 못한 동거를 하게 된 301호 룸메이트들의 모습과 함께 교도소에 있는 줄 알았던 친오빠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혼란을 겪게 된 고복희의 모습이 담겨 흥미를 자아냈다. 그동안 까칠하고 개인주의적이었던 고복희지만 봄이가 오갈 데 없다는 사실에 301호의 일원으로 흔쾌히 받아들였다. 또한,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홍장미에게는 “평범한 집에서만 자랐어도, 대학만 나왔어도 미쓰고 말고 고복희라고 불리는 회사만 다녔어도 평범하게 살았을 거야. 홍장미 너는 안 늦었어. 지금이라도 대학 가”라고 조언했는데 이때 보여준 따뜻하고 진심이 가득했던 말투와 눈빛은 보는 이들에게도 따스한 온기가 전해졌다.하윤경은 ‘얄미운 고복희’에서 ‘따뜻한 고복희’까지 고복희라는 캐릭터를 다채롭게 연주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사회생활 만렙다운 미소와 새침한 말투, 감정을 숨기지 않는 다양한 표정이 보는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약자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관대한 모습으로 반전의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하윤경은 과하지 않은 감정과 발성, 뛰어난 딕션으로 고복희의 다양함을 모두 소화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극에 깊이 몰입하게 하는 일등 공신이 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하윤경은 극중 친오빠의 편지를 받고 바들바들 떠는 장면을 통해 고복희에게 짙게 드리운 절망과 공포의 강도를 보여줬고, 과거 친오빠가 던지고 간 만원 지폐를 붙들고 길바닥에 쓰러져 오열하는 모습으로 순식간에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이러한 하윤경의 연기는 고복희라는 캐릭터가 생존을 위한 절박함에서 만들어졌음을 짐작하게 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시대와 감정을 오간 하윤경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혼자 미혼 여사원 기숙사를 찾아왔다 봉변을 당한 신정우(고경표) 사장을 구하기 위해 발휘한 임기응변은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당사자의 해명을 듣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택시에 태워 우렁찬 목소리로 배웅하는 모습은 엉뚱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사장 비서 고복희의 일면을 담으며 유쾌함을 불러일으켰다.이렇듯 고복희와 혼연일체가 되어 매회 매력 지수를 경신 중인 하윤경이 앞으로 ‘언더커버 미쓰홍’을 통해 어떠한 연기력을 펼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3 10:22
연예일반

박신혜, 전 남친 고경표 압박에 흔들... ‘언더커버 미쓰홍’ 8% 찍었다 [차트IS]

‘언더커버 미쓰홍’이 또 한 번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박신혜가 믿었던 주변 인물들의 의미심장한 행보에 의문과 경계심을 드러내며 극적 긴장감이 높아졌다.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6회에서는 고복희(하윤경)의 가슴 아픈 과거와 알벗 오(조한결)의 수상한 행적을 포착한 홍금보(박신혜)가 깊은 충격에 빠지며 반전을 선사했다.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먼저 신정우(고경표) 사장은 말단 사원 홍장미의 정체가 친동생 명의를 빌려 한민증권에 잠입한 홍금보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압박했다. 궁지에 몰린 홍금보는 침착하게 정체를 인정하는 듯하다가 이내 능청스러운 태도로 상황을 뒤집으며 신정우를 오히려 당황하게 만들었다. 9년 전 갈등 속에 헤어졌던 두 사람이 민낯을 드러낸 채 마주하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또다시 위기 상황을 정면 돌파하는 홍금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한민증권 비자금의 행방이 여우회 우수사원의 계좌로 옮겨진 정황이 포착되며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가장 최근 우수사원이었던 자신의 계좌로 거액이 유입될 가능성을 직감한 고복희는 불안 속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출소를 앞둔 친오빠의 편지를 받은 고복희는 더 이상 상황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 결국 도주를 결심하게 됐다. 여기에 지속적인 협박으로 인해 직장을 옮겨 다녀야 했던 과거 사연까지 드러나며 그녀의 상황은 더욱 위태로워졌다. 사라진 고복희를 쫓던 홍금보는 친오빠에게 위협받는 현장을 목격,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달려들어 고복희를 구해냈다. 고복희의 사정을 알게 된 301호 룸메이트들은 합심하여 그의 안전을 지키기로 약속했다.그런가 하면 강필범(이덕화) 회장의 지시에 따라 위기관리본부와 리서치부는 공동 TF팀을 꾸려 새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소·방·차’ 멤버들은 차중일(임철수) 부장이 이끄는 리서치부에 성과를 몰아주기로 은밀히 합의했다. 그러나 홍금보는 자신이 속한 위기관리본부가 소외되는 상황을 묵과하지 않았다. 판을 흔들 만큼 노련한 홍금보의 대응은 점차 주변의 의심을 사기 시작했다. 한편 알벗 오는 그의 곁에서 또 한 번 마음이 깊어지며 용기를 내 데이트를 제안했고, 홍금보는 윤 국장의 조언을 떠올리며 이를 받아들였다. 사주 일가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두 사람의 만남은 이후 전개에 또 다른 변수를 예고했다.뿐만 아니라 비자금 행방의 단서가 될 여우회 우수사원 중 한 명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한민증권 주문 실수 사건에 연루됐던 ‘원밀리언 인베스트먼트’ 사장의 행방까지 묘연해졌다. 사건의 단서를 쫓아 도착한 장소에서 홍금보는 과거 자신을 협박했던 봉달수(김뢰하)와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알벗 오를 목격하며 충격에 빠졌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2 08:44
드라마

‘판사 이한영’ HBO Max 4개국 1위, 디플 일본 1위 등극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 매력으로 글로벌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지난 26일 플릭스패트롤(OTT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판사 이한영’은 HBO Max ‘TV SHOW’ 부문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주요 4개국 1위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디즈니+ 일본 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이는 빈틈없는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발휘해 만들어낸 결과로, 글로벌 팬덤의 확장을 더욱 불러올 예정이다.또한, K콘텐츠 경쟁력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판사 이한영’은 1월 4주차 검색반응 TV-OTT 드라마 부문에서 전체 드라마 중 2위에 오르며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한 입소문이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이 같은 국내, 외 시청자들의 관심은 두 자릿수 시청률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된 7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한편, ‘판사 이한영’ 7, 8회 방송에서 이한영(지성)은 강신진(박희순)이 지시한 ‘우교훈(전진기) 낙마’라는 숙제를 해결하면서 그의 사람이 됐다. 하지만 한영이 부패한 권력을 척결하기 위해 어둠과 가까워지면서 그의 든든한 지원군인 백이석(김태우), 임정식(김병춘)과는 멀어지고 말았다. 한영이 백이석을 거악 척결의 미끼로 이용하는 반전 엔딩이 8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가운데, K-드라마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판사 이한영’은 전 세계 팬들의 심박수를 높이며 글로벌 대세작으로 자리매김 중이다.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1.28 09:44
연예일반

“화려한 신장이식?” 주말극은 역시 막장…정일우·정인선, 通했다 [줌인]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심장병이라고?”휴먼 드라마의 감동을 전하다가도 적재적소에 터지는 막장 요소가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한다. 배우 정일우의 16년 만의 KBS2 복귀작인 토일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지난 25일, 자체 최고 시청률 20.5%를 찍으며 제목만큼이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지난 2025년 8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화려한 날들’은 평균 시청률 15~16%대를 기록했다. 전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평균 20%대 시청률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은 있다”는 메시지 아래, 현재의 행복을 쫓는 청춘들과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부모 세대가 충돌하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은 깊은 울림을 줬다. 정일우를 필두로 정인선, 윤현민, 천호진, 이태란, 김희정, 반효정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극의 무게를 잡았다. 특히 극 초반은 정일우가 연기한 이지혁의 감정선을 밀도 있게 따라갔다. 비혼주의자이자 ‘맘대로집’ 대표인 이지혁은 과거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유학을 포기했던 상처를 안고 있다. 집안의 장남으로 출세에 대한 강박이 크지만, 자존심 탓에 힘든 내색조차 하지 않는 인물이다.극 중 이지혁은 이른바 ‘마처세대’의 표상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는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를 뜻하는 신조어다. 그가 성공에 집착해 재벌가와의 결혼까지 꿈꾸다 뒤통수를 맞는 등 처절하게 망가지는 모습은, 사랑보다 실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처세대’의 비애를 고스란히 투영했다.잠잠했던 시청률은 고성희(이태란)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반등하기 시작했다. 아들의 간 이식을 위해 과거 내팽개쳤던 쌍둥이 딸 지은오(정인선)를 다시 찾는 고성희는,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자식까지 도구로 이용하는 비정한 인물이다. 그는 카페 창업 후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자리 잡은 지은오에게 클라이언트로 접근, 특유의 우아함과 따뜻한 배려를 무기로 딸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다. 하지만 지은오가 간 이식이라는 목적을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사실을 알게 되며 고성희의 몰락 역시 급물살을 탔다. 이러한 긴박한 전개에 힘입어 지난 44회에서 19.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8일 방송된 48회에서는 이지혁의 심장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19.6%로 당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화려한 날들’은 시청률 45.1%를 기록한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와 김형석 감독이 재회한 작품”이라며 “초반부 인물들의 세밀한 감정선이 시청률 면에서는 다소 느린 호흡으로 비쳐 아쉬움을 남겼으나, 후반부 파격적인 전개로 리모컨을 붙들게 만드는 완급 조절은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평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간 이식이나 불치병 같은 설정은 젊은 세대에게 다소 유치하고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비칠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다만 50대 이상이 주류인 KBS 주말극의 시청층을 고려했을 때, 고정 시청자를 붙들기 위한 보수적이고 익숙한 서사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채널 특성상 현실적이고 현명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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