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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 롯데, CEO 21명 물갈이…3세 신유열 부사장 승진

유동성 위기설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2025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인적 쇄신 차원에서 최고경영자(CEO) 21명을 교체한다 신동빈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그룹 3세인 신유열 미래성장실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롯데는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임원인사 결과 롯데그룹 전체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13% 줄었으며, CEO도 36%(21명)가 교체됐다.신동빈 회장의 장남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신유열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 신 부사장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바이오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 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할 전망이다.신 부사장은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했다.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 등에서 근무했다.노준형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롯데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또 롯데지주 경영혁신실과 사업지원실이 통합돼 그룹사 비즈니스 구조조정과 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한다. 신규 조직은 노 사장을 중심으로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 각 계열사 혁신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1968년생인 노 사장은 2002년 롯데이노베이트(舊 롯데정보통신) 입사 후 경영지원부문장, 전략경영본부장 등을 역임했다.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인 이영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는다. 이 사장은 화학과 소재 분야 전문가로, 사업과 조직의 체질을 바꿔 롯데 화학군 전반의 근본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사장은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이사를 겸임해 기초화학 중심 사업을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중심 사업구조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한다.롯데 화학군을 이끌었던 이훈기 사장은 일선에서 용퇴한다. 이 사장은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재임 시 추진했던 일부 M&A 및 투자와 화학군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정호석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부사장은 호텔롯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 부사장은 롯데 그룹사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경영 리스크를 관리해온 경영 전문가이다. 호텔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위탁 운영 전략 본격화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롯데는 지난 8월 비상경영 돌입 후 지속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책임 경영 강화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임원인사는 성과에 대한 엄정한 책임을 물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롯데 화학군은 총 13명의 CEO 중 지난해 선임된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의 대표를 제외한 10명이 교체된다. 롯데 화학군HQ CTO(기술전략본부장) 황민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대표이사로,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 정승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기용된다. 호텔롯데는 법인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나는 초강수를 두며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에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되었다.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부회장과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 및 주요 식품·유통 계열사의 CEO는 유임된다.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은 위기 관리를 총괄하며 그룹의 변화 방향과 속도를 점검한다. 롯데 식품군과 유통군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올해 중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사업실행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롯데는 임원 규모 대폭 축소 및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제고한다. 체질 개선과 쇄신을 위해 임원 22%가 퇴임한다. 그 결과 임원 규모는 지난해말 대비 13% 축소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시기인 2021년 임원인사보다 더욱 큰 폭이다.롯데 관계자자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 정기적으로 단행해온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전환한다"며 "성과 기반 적시·수시 임원 영입과 교체를 통해 경영 환경을 극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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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 창출 성과' HD현대, 최우량기업대상 수상

HD현대가 '2024년 대한민국 최우량기업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HD현대는 13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26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우량기업대상을 수상했다. 최우량기업대상은 탁월한 경영성과의 지속적 성취, 학계 및 국민의 평판과 명성,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 기업윤리·경영 투명성·사회공헌에 대한 헌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된다. 최우량기업대상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HD현대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 국가 경제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1972년 울산 미포만에서 조선 사업을 시작한 HD현대는 현재 세계 1위 조선업체인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조선·해양, 에너지, 산업기계를 3대 핵심축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다.또 HD현대는 다양한 소외계층 지원 활동과 지속적인 기업문화 혁신으로 일·가정 양립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HD현대는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설립된 ‘HD현대1%나눔재단’을 통해 연간 80억원의 재원을 활용, 우리 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직장 내 어린이집, 자녀 돌봄 휴직제도, 임신·출산 축하금 제공, 자녀 양육비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며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기업을 연구하는 경영학계 분들이 주시는 상이라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면서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최우량기업의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2일 진행된 한국경영학회 혁신경영대상 시상식에서는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의 조석 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석 사장은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통한 업무 및 비용 구조 효율화, 친환경·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송배전 시장 공략, 국내 해상풍력 사업 진출 등 기존의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혁신경영대상을 수상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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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특명에...롯데 AI 전환 사업 확대

신동빈 회장의 인공지능(AI) 전환 주문에 롯데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31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지주의 AI 컨트롤타워 조직인 태스크포스(TF)팀 운영이 당초 3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었지만 오는 9월까지로 6개월 연장됐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롯데만의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하라”는 주문을 내렸다. 이번 TF팀의 연장은 이 같은 특명에 따른 연장선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달 초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AI 컨퍼런스에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와 함께 참석한 바 있다. 롯데는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세미나와 포럼도 지속하고 있다.지난 28일 열렸던 주주총회에서도 AI와 관련 전략과 경영 현황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는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AI 전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 회장의 주문에 따라 지난해 9월 AI를 활용한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혁신실 산하에 TF팀이 신설됐다. 6개월 한시 조직으로 출범했지만 그룹 전체가 AI 전환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운영 기간을 한차례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롯데는 그룹 내에서 롯데쇼핑, 롯데이노베이트, 롯데웰푸드, 롯데케미칼 등에서 신제품 개발이나 물류 관리 등의 분야에 생성형 AI를 접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라일락'(LaiLAC) 센터를 만들고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개발했다.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에서는 하반기에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롯데는 9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만큼 롯데월드나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의 계열사로도 AI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9월까지 연장한 만큼 TF는 또 단순히 사업 분야에 AI를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쟁력을 강화해 성과를 내는 데도 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AI를 도입한 계열사는 활용을 더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도출한 과제들이 현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이드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신 회장이 AI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향후 AI 관련 조직이 정식 조직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3.31 17:51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도약과 전환을 위한 경영혁신위원회 개최

한국마사회가 지난 28일 정기환 회장 및 경영진, 간부급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차 경영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지난 2022년 출범한 마사회 경영혁신위는 경마산업과 말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CEO의 혁신의지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행과제를 발굴하는 등 조직에 혁신의 DNA를 전파해 왔다.지난해 직무·성과 중심으로 인사보수 체계를 개편하고 YTN 지분 매각 추진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인 한국마사회는 온라인 발매 시범사업 추진 및 경마상품성 향상 등 조직 안팎으로 혁신 내재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금년에는 국민중심의 여가문화 선도 및 공공가치 확대를 통한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을 중점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선진형 경마시스템 강화, 불법경마 단속 대응체계 고도화, 말산업 분야 민간 창업 및 성장 견인 등을 이행과제로 확정했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회적 이슈에 적극 대응해나감으로써, 공공기관인 한국마사회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9:19
산업

롯데 임원인사…신동빈 '장남' 신유열, 그룹 신사업 이끈다

롯데그룹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14명을 교체하는 큰 폭의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 오너가 3세 신유열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고 그룹의 지주회사로 이동해 향후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주도한다. 경영 승계 수업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롯데그룹은 6일 롯데지주 및 각 계열사들의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롯데가의 3세이자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상무는 1년 만에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에서 신설되는 신사업 발굴 사업단인 미래성장실을 이끌게 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 관리와 제2의 성장 엔진 발굴에 나선다. 아울러 신유열 전무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직한다. 롯데그룹 미래성장의 핵심인 바이오사업 경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으로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한 신 전무는 작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한 뒤 8월에 일본 롯데파이낸셜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12월에 상무로 승진했다.앞서 한화·GS·코오롱 등 다른 주요 그룹 인사에서 80년대생 오너 일가 3·4세들이 대거 승진하면서 유통가 안팎에서는 신 상무가 이번에 승진할 것으로 예상돼왔다.아울러 롯데그룹의 화학사업을 5년간 진두지휘했던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김교현 부회장이 용퇴하고, 후임으로 이훈기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 사장이 부임한다. 1967년생인 이훈기 사장은 전략·기획·신사업 전문가로, 기존 사업의 역량 제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완성을 통해 화학 계열사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영구 식품군 총괄대표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식품군의 포트폴리오 개선,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총괄 지휘하며 안정적인 흑자 수익구조를 만들어 낸 성과를 인정받았다.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는 계열사 대표이사의 세대교체를 더욱 가속화한다. 60대 롯데 계열사 대표이사 8명이 퇴진하며, 이를 포함한 계열사 대표이사 14명이 교체된다. 이 중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로 우웅조 상무(승진)를 선임함으로써 40대 대표이사가 기존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 에프알엘코리아 정현석 대표이사 포함 3명이 된다.다만 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김상현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유임됐다. 유통 부문 경쟁력 우려에도 전면적인 인적 쇄신보다는 현 경영진들의 안정 속 변화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 임원인사의 방향은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 핵심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위한 핵심 인재 재배치"라며 "전체 임원 규모의 변화는 크지 않으나, 지난해 대비 주요 경영진이 대폭 교체됐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7 07:00
스포츠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 2023 한국의 경영대상 디지털혁신 부문 수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3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디지털혁신(DX)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올해로 36회를 맞이한 '한국의 경영대상'은 기업의 경영 역량과 혁신 활동에 대한 총체적 진단을 통해 기업의 성과 지향적인 경영 추진을 지원한다. 나아가 기업 경영의 바람직한 본보기 제시로 대한민국 기업들이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매년 시행하고 있다.공단은 기관장의 적극적인 경영활동으로 임직원의 가치 체계 내재화, 견고한 정보화 추진체계 및 조직·인프라 구축 등 효율적 디지털 혁신 경영을 추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업무 자동화 및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의 디지털 혁신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디지털 중심 경영 환경 조성으로 적극적인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기관으로서 국민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5 19:16
프로야구

[SMSA] “내년에 또 만나요”…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 성료

“내년에 또 만나요.” '2023 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43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수강생들은 각 분야 셀럽·전문 강사들과 교감하며 스포츠 산업을 이해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 2023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린 ‘야구 레전드’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강연(23강)을 끝으로 종강했다. 그동안 자리를 빛낸 수강생들은 이날 수료식을 갖고, 지난 6주를 돌아봤다. 일간스포츠는 산업 발전의 동력인 전문성 있는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엔데믹 시대 스포츠 마케팅을 먼저 준비하는 리더의 전략’이라는 대 주제 아래, 각 분야 마케팅 프로젝트를 통해 큰 성과를 보여준 실무 전문가들을 초빙해 매회 첫 수업 강사진을 구성했다. 매회 두 번째 강의는 선수와 지도자 등 각 종목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스포츠 스타들이 자신의 산 경험을 전했다. 전문 강사진은 국·내외 모든 스포츠 콘텐츠 추이를 살펴야 하는 마케팅 전문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전과 발전 전략,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턴트, 1선에서 고객(스포츠팬)과 직접 소통하는 각 구단 실무자 그리고 선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에이전트 등 각자 다른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이들이 나섰다. 수강생들은 서로 다른 입장과 상황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략을 세워 실현한 전문 강사들의 사례 중심 강연을 통해 각 분야를 조금 더 밀도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스포츠 셀럽들은 정글처럼 치열한 프로 무대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도전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 막을 연 ‘야신’ 김성근 감독, 피날레를 장식한 이만수 감독, 여자농구 레전드 박찬숙 감독 등 수십 년 동안 선수와 지도자로 각 분야를 대표한 이들은 미래의 리더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수강생들도 만족감을 전했다. 신안금융지주 브랜드홍보본부 도사무엘씨는 “올해 처음 스포츠 마케팅 담당했다. 공부를 위해 여러 방법을 찾았는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큰 배움을 얻었다. 회사에 ‘내년에도 내가 수강하겠다’라고 이미 (회사에) 말했다”라며 웃었다.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 경영혁신팀 김정환씨도 “회사에서 기획·예산 집행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 실무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현장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 기획·운영을 담당한 이성재 이데일리M 경영총괄은 수료식에서 “여기 계신 분들(수강생)이 앞으로 활동하시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내년에도 스포츠 마케팅 아카데미를 다시 개최할 거다. 더 나아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17 09:00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창사 이후 최대 위기 극복…3년 만에 흑자 달성

한국마사회가 창사 이후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3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 올해 주요 업무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 2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한국마사회를 이끌 신임 수장으로 뽑힌 정기환 회장은 새로운 경영방침에 따라 조직을 개편하고,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전략체계를 정립하는 등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말산업 재건을 위해 매진해왔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 입장이 전면 제한되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2020∼2021년 약 8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말 관계자의 생계 보호를 위해 무관중 경마를 시행해 경마산업 기반을 유지했다. 또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 임직원이 고통분담에 동참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비업무용 자산을 매각해 가용자금을 확보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올해부터는 일상회복과 함께 고객 입장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되며 경마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조기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매출 목표 관리, 고객 서비스‧마케팅 활성화, 경마 관계자 소통 강화 등 안정적 경마시행과 고객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또 경상경비 절감, 예산집행 효율화하는 등 철저한 손익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 노력도 지속했다. 이런 노력 끝에 경영위기를 조기에 해소하며 올해 3년 만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은 한국경마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한국마사회는 새로운 도약과 대외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고강도 혁신에 나섰다. 자발적 내부혁신으로는 회장이 직접 위원장으로 참여하는 경영혁신위원회 발족으로 혁신 상시체계를 구축했고, 정부 방침의 조기 이행을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 및 효율화 계획을 추진했다. 지난 5월에는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해 향후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기관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한국마사회는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앞으로 15년 이내 세계 5대 말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한국마사회만의 특화된 ESG경영을 발굴‧추진해 말산업 분야 ESG 확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올해 경마 정상화와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돌입했다. 지난 9월에는 한국 최초 경마선진국 대상경주 수준의 국제경주가 3년 만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재개됐다. 국제경주는 전 세계 17개국으로 송출돼 한국경마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또 역대 최다 수출판로를 확보(23개국)해 약 1100억원의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정기환 회장은 “올해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새로운 비전과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등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16 05:59
산업

삼양그룹 KCI, '기업혁신대상'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수상

삼양그룹의 퍼스널케어 전문 계열사 KCI가 기업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KCI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9회 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기업혁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기업의 경영혁신을 장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부터는 기업의 새로운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춰 ‘ESG 경영’ 평가 지표를 추가해 심사에 반영하고 있다. KCI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1, 2위 헤어 컨디셔닝 소재를 출시하고 세계 2번째로 MPC(메틸아크릴로일옥시에틸 포스포릴 콜린)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제품 혁신에 대한 성과와 ESG 경영 활동을 적극 추진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MPC는 인체 세포막 성분과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진 물질로 생체친화적 의료 및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KCI는 향후 메디컬 디바이스 분야 및 아이케어, 구강케어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진용 KCI 대표는 “그 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우수한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해 글로벌 스탠다드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CI는 2017년 12월 삼양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후 삼양그룹의 성장 방향인 ‘글로벌 시장 확대, 스페셜티 제품 개발, 신규사업 발굴’에 맞춰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사업과의 융합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2.08 15:47
경제일반

D등급 GKL, B등급 관광공사… 새 정부 눈치보기 '혁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갑자기 '고강도 혁신'을 외치고 나섰다. 최근 떨어진 경영평가 등급이 발표되고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을 지적하고 나선 직후다. 자발적인 혁신 아닌 새 정부 눈치 보기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관광공사와 GKL은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방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관광공사는 더욱 검소한 자세로 임하기 위해 경영진이 자발적 의지로 집무실을 축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통 공간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혁신 계획'을 내놨다. GKL은 경영진 성과급을 전부 반납하기로 하는 등 비상경영 대응체제에 들어갔다. 또 낭비 요소로 평가되는 임원 접견실 등 부대시설 폐지하는 등의 조치도 내놨다. 경영 위기 극복 및 경영 효율화를 위해 김영산 GKL 사장이 팀장을 맡아 이끄는 'GKL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도 했다. 모두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발표 후 비슷한 시기에 나온 얘기다. 관광공사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경영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는데, 2021년에는 B등급을 받으며 한 단계 내려앉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매출이 2020년 4882억원에서 2021년 4610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손실은 1193억원에서 1687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2020년 1월 발발한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관광 생태계가 사실상 붕괴한 상황에서 A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방한 외래객 등의 평가 지표가 제외됐기 때문이었다. 정부가 전 세계 여행이 멈춘 상황을 고려해 평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2021년에는 지표가 보정되어 경영관리나 주요 사업, 계량평가, 비계량평가 등 종합평가돼 전반적으로 득점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GKL은 경영평가 '낙제점'으로 불리는 D등급을 받아 분위기가 더 좋지 않다. GKL은 2020년 C등급을 받아들었는데, 지난해에는 한 단계 더 떨어졌다. D등급은 5개 평가 등급 중 ‘아주 미흡(E)’에 이어 낮은 등급이다. E등급을 받거나 2년 연속 D등급을 받으면 기재부가 기관장 해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GKL은 연간 매출액이 2020년 1844억원에 이어 지난해 850억원까지 쪼그라들었고, 2020년 8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작년에는 1458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관광공사와 GKL 모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로 실적 개선이 중요한 시기지만, GKL은 한 번 더 D등급을 받으면 김영산 사장의 해임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경영 혁신이 시급하다. 하지만 실적 개선은 둘째 치고 당장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을 향해 지적하면서, 정부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과하게 넓은 사무공간을 축소하고 너무나 호화로운 청사도 과감히 매각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며 "연봉 임원진의 경우 스스로 받았던 대우를 반납하고 과도한 복지제도도 축소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너도나도 성과급 반납과 사무실 축소 계획을 발표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새 정부 눈치를 보는 시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 기관 관계자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경영평가가 발표되면 늘 경영 혁신이나 실적 개선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며 "정부에서 요구하는 방향에 맞게 행동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역대 정부가 출범하면서도 공공기관 혁신은 있었고, 초점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뿐이라는 것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 때에는 공공기관의 '공공성'을 중요시해 청렴하고 사회공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윤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초점은 '경영 효율성'이 꼽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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