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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경우의수' 제작진 "2막 시작, 씹을수록 스위트할 것"

"순한 맛이 맹탕은 아니다. 씹을수록 스위트할 것이다." JTBC 금토극 '경우의 수'가 반환점을 돌아 내일(30일) 본격적인 2막을 시작한다.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여자와 남자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담은 이 작품은 방송 초반 신예은(경우연)의 애달픈 짝사랑부터 짠내 나는 이별 극복기, 중반부 옹성우(이수)의 한 발 늦은 어긋난 짝사랑으로 설렘과 안타까움이 뒤섞인 감정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김동준(온준수)까지 삼각 로맨스를 완성, 각 배우의 무르익은 감성 연기와 매력으로 수놓고 있다. 옹성우는 이번 작품이 두 번째 주연작이다. JTBC '열여덟의 순간'으로 10대에 처음 느낀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을 표현했다면, '경우의 수'에선 냉미남이지만 사랑의 감정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며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20대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층 성장한 연기력이 돋보인다. 신예은은 초반부터 많은 분량을 채웠다. 삼각 로맨스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기에 옹성우에겐 정말 처절하다 싶을 만큼, 자존심이 없다 싶을 만큼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며 사랑을 외쳤다면, 직진남 김동준 앞에선 사랑에 서툰 20대 청춘의 모습으로 닫혔던 마음 문을 조금씩 열고 있다. 그런데 그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신예은 표 러블리함이 경우연이란 인물에 녹아들어 극의 호감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동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극 중 이름처럼 온화하지만 준수하고, 누군가를 지켜줄 수 있는, 누군가가 꿈꾸는 키다리 아저씨로 등장한다. 앞서 로맨스 연기를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던 상황. 로맨틱한 눈빛과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무장해 '서브남 앓이'에 빠지게 했다. 그만큼 김동준이 온준수와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한다는 얘기다. '경우의 수' 제작진은 "무심한 뒷모습의 이수지만 옹성우의 따뜻한 목소리에 여지없이 첫사랑의 설렘을 느끼게 된다. 사랑에 서툰 냉미남에서 사랑을 절절하게 말하게 되는 이수의 변화가 옹성우만의 화법으로 깊이 있게 완성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수채화 같은 신예은이 연기하는 경우연의 마음은 늘 응원하게 된다. 현재의 감정에 솔직하고 진실하다. 하는 일에도 열심이고, 사랑에 대해서도 거짓이 없다. 자존심 때문에 쉽사리 하기 힘든 고백에도 경우연이면 응원하게 만드는데, 진짜 감정을 표현하는 신예은의 연기가 사랑스럽기 때문"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푹 안기기에 손색없는 온준수의 품은 따뜻한 배우 김동준이 만들어냈다. 아쉬울 것 없는 사람이 나만 가만히 바라봐준다는 것은 드라마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라고 덧붙였다. 가을밤을 홀릴 새로운 청춘물의 2막은 설렘으로 한층 업그레이드가 된다. 사랑을 고백한 옹성우, 흔들리는 신예은, 신예은 곁은 지키려는 김동준의 삼각 로맨스가 불꽃 스파크를 튀는 것. 2막과 관련, 제작진은 "세 사람의 로맨스가 2막과 함께 더욱 짙어진다. 여기에 십년지기 친구들의 관계도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내러티브의 전복과 심리의 원천을 아는 작가와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주는 연출과 만나 미니홈피에 넣어두고 싶은 '경우의 수'가 완성되고 있다. 순한 맛이 맹탕은 아니다. '경우의 수'는 씹으면 씹을수록 스위트함이 느껴지는 드라마, 모든 등장인물을 무조건 응원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그 시절 그때의 그 감정을 시청자들이 함께 떠올리며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경우의 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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