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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판타스틱밸류 '삼관마' 등극이냐, 오늘도스마일의 설욕이냐

오는 6월 8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19회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5억 원)’ 대상경주가 펼쳐진다. 경기도지사배는 한국마사회의 경기도 재정 및 축산 발전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으며 2007년 첫 개최됐다. 이후 2010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된 데 이어, 2018년부터는 오픈 경주로 지정되어 국산 3세 암말 최우수마를 가리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역대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세 경주를 모두 제패하며 삼관마에 오른 역대 경주마는 2022년 ‘골든파워’, 2023년 ‘즐거운여정’이다. 올해는 렛츠런파크 부경 소속의 ‘판타스틱밸류’가 삼관마 등극에 도전한다. 루나Stakes(L), 코리안오크스(G2)를 연달아 제패한 ‘판타스틱밸류’가 이번 경주까지 승리할 경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사상 세 번째 삼관마가 탄생하게 된다.특히 지난 5월 4일,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열린 코리안오크스(G2)에 출전했던 말 대다수가 이번 경기에 재도전하면서, 치열한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출전하는 마필 모두 첫 2,000m 경주에 나서는 만큼, 새로운 거리 도전에 성공할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요 출전마 3두를 살펴보자.■ 판타스틱밸류(10전 5/2/0, 레이팅 67,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 유니언벨,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압도적인 기량으로 트리플 티아라 삼관마에 도전하는 ‘판타스틱밸류’가 마지막 관문인 경기도지사배 출전 소식을 알렸다. 루나Stakes(L)와 코리안오크스(G2)에서 모두 5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국내 최강 암말로 입지를 굳혀갔다. 게이트와 주로 상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된 경기력으로, 올해 출전한 4개 경주 중 3승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전마들 중 67이라는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다 출전 및 최다 승수 기록을 보유한 ‘판타스틱밸류’가 이번에도 판타스틱(fantastic)한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경마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오늘도스마일(5전 4/1/0, 레이팅 62,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페더럴리스트, 모마: 히트스윕, 마주: 선형조, 조교사: 문병기)‘판타스틱밸류’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서울 대표 ‘오늘도스마일’도 출전 소식을 전했다. ‘오늘도스마일은 지난 8월 데뷔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단거리 강자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 직전 코리아오크스(G2)에서는 생애 첫 장거리와 대상 경주라는 두 도전에 나섰고, 선행작전으로 경주를 이끌며 저력을 입증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역전을 허용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장거리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있는 레이스였다. 철저한 장거리 대비 훈련을 통해 트리플 티아라 달성을 노리는 ’판타스틱밸류‘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보령라이트퀸(10전 2/1/3, 레이팅 48,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 록밴드, 모마: 야호프레즈, 마주: 김길중, 조교사: 최원길)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보령라이트퀸‘은 최근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에 진입하며, 무서운 저력을 드러냈다. 1,800m 이상의 경주에서 인상적인 추입력을 발휘하며 직선주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추입능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500kg에 달하는 육중한 체격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주폭과 힘 있는 뒷심을 바탕으로 뛰어난 추진력을 자랑하는 ’보령라이트퀸‘이 조용히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경기도지사배는 단순한 대상경주를 넘어, 새로운 트리플티아라 삼관마 탄생 여부, 코리안오크스 리턴 매치, 첫 2,000m 장거리 도전이라는 다채로운 서사가 동시에 펼쳐지는 격전의 무대다. 오는 6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질 이 뜨거운 순간을 직접 마주하며, 경마의 진정한 매력을 온몸으로 느껴보자.김희웅 기자 2025.06.05 17:24
스포츠일반

오아시스블루 '삼관마' 타이틀 다가설까…11일 제28회 코리안더비 열린다

5월 11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28회 코리안더비(G1, 18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10억원)'가 열린다. 이번 경주는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3세마들의 꿈의 무대이자, 트리플 크라운(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이다.'코리안더비'는 경주마 일생에서 단 한 번만 출전할 수 있는 기회다. 참가하는 말과 마주, 조교사, 기수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금껏 한국 경마 역사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경주마는 단 두 마리에 불과하다. 2007년 '제이에스홀드'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파워블레이드'가 그 뒤를 이었으나, 그 이후 8년간 삼관마는 더 이상 탄생하지 않고 있다.현재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을 갖춘 말은 바로 제1관문 'KRA컵 마일(G2)'에서 우승을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한 '오아시스블루'다. 이번 코리안 더비에서도 승전고를 울려 삼관마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아니면 숨은 실력자가 그 길목을 막아설지 주목된다.■ 오아시스블루(8전 5/0/1, 레이팅 64,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언캡처드, 모마: 새나, 마주: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오아시스블루'가 삼관마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 제2관문인 '코리안더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아시스블루'는 현재 3연승을 기록 중이며 실격 처리된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역대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이종훈 마주와 통산 1000승을 달성한 백광열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3세마다운 패기와 함께 스스로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오아시스블루'가 단 한 번뿐인 기회이자 최고의 영예인 삼관마 타이틀에 다가설지 주목된다. ■ 이클립스더킹(8전 4/1/1, 레이팅 62,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섀클포드, 모마:템파르니요,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이클립스더킹'은 지난해 12월부터 연승 행진을 이어오며 국6등급에서 국3등급까지 무서운 속도로 승급했다. 1800m 최고 기록은 1분 54초 7. 1등급 경주마들의 평균 기록(1분 55초 9)은 물론, 이번 경주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오아시스블루'의 최고 기록(1분 56초 6)보다도 빠른 기록이다. 지난 2월에는 외곽인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1700m 경주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초반부터 선두를 장악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7마신 차 대승을 거뒀다. 아직 대상경주라는 큰 무대 경험은 없다. ■ 마이드림데이(9전 1/4/1, 레이팅 54,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세이브더월드, 모마:커밍순, 마주: 신우철, 조교사: 토마스)제1관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마이드림데이'가 이번에는 우승 도전에 나선다. '마이드림데이'는 주로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도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중거리 경주에 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00m 경주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찬페이머스(6전 3/0/0, 레이팅 55,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한센, 모마: 인터처블, 마주: 슘호천, 조교사: 서범석)'찬페이머스'는 명품 혈통인 '한센'의 자마로, 경매에서 9400만원에 낙찰되며 높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월, 금년도 3세마들의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었던 '스포츠서울배'에서는 놀라운 추입력을 발휘해 이변의 우승을 거뒀다. '찬페이머스'는 지금껏 거둔 3번의 우승 모두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한 뒤, 직선주로에서 강하게 추입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아직 1800m 거리 출전 경험은 없지만, 특유의 체력 안배 능력을 고려하면 이번 경주에서도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9 00:03
영화

‘거룩한 밤’ 서현 “제겐 겁나는 것도, 한계도 없어요” [IS인터뷰]

“제 얼굴을 큰 화면으로 보려니 괜찮나 싶었는데 ‘네 모습 안 같고 캐릭터처럼 보인다’고 해서 다행이에요. 효연 언니는 깜짝 놀랐다면서 ‘야 너무 무섭잖아’라고 했고요.(웃음)”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막내가 20년 가까이 쌓은 이미지를 내려놓은 채 온전히 인물로서 스크린에서 첫 숨을 쉬었다. 배우 서현은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로 극장 영화 주연으로 데뷔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지난달 30일 개봉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극중 서현은 악마의 존재를 느끼고 물리칠 수 있는 퇴마사 샤론으로 분했다.서현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개봉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좀 무섭지 않으셨느냐”고 너스레를 떨며 “사실 무서운 걸 잘 못 보지만 시나리오가 장르를 떠나 재밌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아이돌 시절부터 청순하고 모범생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마치 마녀 같은 비주얼로 마동석이 제작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에 캐스팅 됐다는 점은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마동석 선배님, 사랑합니다. 제 무대보단 작품들을 보셨대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고, 샤론이 잘 어울릴 거 같다고 하셨어요.”서현은 마동석의 안목이 옳았음을 연기로 증명 해냈다. 극중 샤론은 감정이 실린 고대어 주문부터 각종 무구를 활용한 액션까지 작품에서 가장 오컬트적인 색채를 설득력있게 보여주면서 악마가 들린 은서(정지소)와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이와 관련 서현은 “샤론만의 표현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며 “레퍼런스를 보면 모방하게 될까봐 내 안에서 샤론과 비슷한 지점을 끌어내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일상신 속 다소 엉뚱한 느낌의 샤론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자신을 바라볼 때와 비슷하다는 비화도 덧붙였다. “사실 제게 이런 모습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은데 감사하게도 저를 믿어주신 거라 잘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어요. 저도 매 작품 이미지 변신을 해야겠단 생각이나 강박보단 작품이 재밌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란 생각이 꽂히면 하는 편이거든요.”‘배우’라는 수식어로 홀로 서서 출연작을 쌓고 있는 서현은 “매번 작품할 때마다 인물의 삶이 제게 들어오니 사람에 대한 이해도도 깊어진다. 깨달음 같은 흔적을 주고, 가치관도 확장됐다”고 소회를 밝혔다.여전히 15년 전 10대 시절을 기억하는 대중에 대해서도 “오히려 좋다. 그 이미지를 깨고 새 모습을 연기로 보여주면 놀라워하시지 않나. 예전과 같거나 다른 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저는 겁나는 게 없어요. 수많은 일을 겪으며 단단해졌거든요. 이미지 변신에 두려움이나 한계도 없는 편이라 사이코패스 역도 가능해요. 다만 원치 않는 노출만 빼면요.(웃음).”데뷔 18주년을 맞이한 프로다운 관록이 느껴지는 서현은 자신만의 단단한 뿌리, 가치관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연예인이기 전에 인간 서주현으로서 건강한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엔 소녀시대가 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경주마처럼 살았다. 그 삶이 후회스럽지 않지만, 요즘은 시야를 넓히니 좀더 자유로워졌다”고 떠올렸다. 비결은 부모님의 응원과 멘털 길잡이 같은 책이라고 덧붙였다.“이 험난한 세상에서 나의 중심을 갖고 내 길을 간다는 건 정말 힘들거든요.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가기까지 저도 20년은 걸렸어요. 이젠 누가 뿌리를 뽑지 않는 이상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8 05:50
스포츠일반

즐거운여정 vs 원더풀슬루, 암마들의 빅매치 열린다

오는 27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36회 뚝섬배(G2, 1,400m, 혼OPEN, 3세 이상, 순위상금 7억원)'가 펼쳐진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는 16두의 경주마가 도전장을 내밀었다.'뚝섬배'는 뚝섬경마장(1954년 5월 8일~1989년 8월 6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일대)이 경기도 과천 이전이 결정되면서 뚝섬경마장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부터 시작됐다. 2011년 서울-부산경남 오픈경주 지정에 이어 2012년부터 최우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 시리즈 경주로 편입됐고, 이후 2016년부터 Grade 2로 승격했다.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서울 11두, 부산 5두 중 주요 출전마 4두에 대해 알아보자.■ 즐거운여정(24전 12/3/4,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새즈미즈엘리자베, 마주: ㈜나스카, 조교사: 김영관)지난해 뚝섬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즐거운여정'이 2회 연속 우승에 나선다. 단거리뿐만 아니라 중장거리 경주에도 출전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는 경주마로, 지난해 퀸즈투어 S/S 시리즈 최우수 암말이다. 1400m 경주 경험은 총 7번, 이중 무려 6번 우승해 85.7%라는 압도적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출전마 중 1400m 기준 가장 빠른 스피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주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5개월 휴식기를 가졌다. 오랜만에 출전 소식을 알린 '즐거운여정'이 뚝섬배 최다 우승마의 반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뚝섬배 최다 우승마는 '자당'(1999, 2000), '스타우드'(2005, 2006), '실버울프'(2017, 2019)다. ■ 원더풀슬루(17전 6/5/3,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부마: 퍼지, 모마: 월들리듀드, 마주: ㈜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부산의 대표 암말 '즐거운여정'의 2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라이벌 '원더풀슬루'가 출전 소식을 알렸다. '원더풀슬루'는 지난해 퀸즈투어 F/W(하반기 국산 3세 암말) 시리즈에서 최우수 암말로 선정된 경주마다. 직전 경주였던 헤럴드경제배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안에 들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G3급 대상경주 3회 우승에 빛나는 '원더풀슬루'는 '즐거운여정'과 대상경주에서 총 10번의 대결을 펼쳤으며 상대 전적은 10전 5승 5패로 팽팽하다. ■ 크라운함성(10전 7/1/1, 레이팅 95,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더 이상 숨겨진 신흥 강자가 아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크라운함성'이 시리즈 승점 격차를 벌리기 위해 제2관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크라운함성'은 자신의 강점인 빠른 스타트 능력을 매 경주 보여주며 선두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뚝섬배는 단거리 경주인 만큼 '크라운함성'의 최대 강점인 폭발적인 스피드가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라운함성'은 출전한 12번의 경주 중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안착하는 등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 글라디우스(15전 6/4/2, 레이팅 100, 한국, 암, 4세, 회색, 부마: 보이즈앳토스코노, 모마: 사제불이, 마주: 김기종, 조교사: 강성오)퀸즈투어 S/S 시리즈의 제1관문 동아일보배에서 멋진 추입을 보여주며 우승한 '글라디우스'가 두 번째 관문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글라디우스'는 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큰 경주에서 우승 경험이 없어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았다. 그러나 제1관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크라운함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각인했다. '글라디우스'는 15번의 경주 중 2번의 경주를 제외하고 모두 5위 안에 들었다.김희웅 기자 2025.04.25 00:11
영화

‘거룩한 밤’ 서현 “나같은 남자면 만날 것…떳떳하게 잘 살았다” [인터뷰④]

가수 겸 배우 서현이 단단한 가치관을 밝혔다.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 출연한 서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서현은 “연예인이기 전에 인간 서주현으로서 건강한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연예인 서현도 행복하고 건강한 정신으로 연기할 수 있다”면서 “본체를 행복하게 가꾸면서 연기할 땐 최대한 몰입해서 하다가 다시 빠져나오는 발란스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를 인생의 전부처럼 여기고 경주마처럼 살았다고 고백하면서도 서현은 “그 삶이 후회스럽지 않고 열심히 살았지만 내 친구들, 가족들도 챙기고 시야를 넓게보면서 살아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다 보니 좀더 자유로워졌다”면서 “실수 안 하기 위해 강박을 가지면 조금만 실수해도 ‘왜 그랬지’ 했는데 요즘은 ‘인간인데 뭐’ 하는 마음을 갖도록 성장했다. 타이트하게 살아왔기에 지금 여유를 갖고 실수하지 않을 자신도 있고 트레이닝도 됐다”고 털어놨다.이성을 보는 기준도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서현은 “눈이 심하게 높다. 꼭대기에 달렸다. 제가 봐도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며 “객관적인 시선을 많이 가지려는 편이다. 제 삶이나 연기, 작품에 대해서도 T이다 보니 ‘좀 별로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 편이라 눈이 높구나 싶다. 남자인 저 같은 버전을 만나고 싶다. 저는 제 인생 잘 살아온 자신이 있어서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좌우명은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다’라고 한다. 서현은 “그게 진짜 강한거다. 악하게 변할 수도 있지만 흔들리면 약한거다. 인생이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니 난 떳떳하게 살았다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서현의 새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3 12:22
스포츠일반

[경륜] 등급에 따라 다른 경주 흐름...맞춤형 예측 전략이 필요해

경륜은 기록이 아닌 순위로 승부가 결정된다. 등급별(선발·우수·특선)로 다른 형태의 경주가 펼쳐지는 만큼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흐름 파악이 중요하다. 선발급: 대열을 흩트리는 선수 주목해야선발급은 선행·추입·마크형 선수를 조합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최근 대열을 흩트리는 선수가 경주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선발급은 몸싸움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형태의 경주 전개보다는 끌어내기 전법으로 내선 장악을 노리는 선수가 많다. 선행 전법을 주로 쓰는 선수 바로 앞이나 대열의 맨 앞에서 서서히 시속을 끌어올리는 게 특징이다.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지면 입상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이런 방식으로 우승까지는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많았다. 김재훈(23기·B2·B창원 성산) 채평주(12기·B3·B부산) 홍석헌(8기·B2·의정부) 정성훈(12기·B2·신사)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선발급 경주에서는 인기 순위뿐만 아니라 끌어내기에 능한 선수를 주목하는 경주 분석이 필요하다. 우수급: 자력 승부 능력이 뛰어난 강축 확인 우수급은 선발급이나 특선급보다 선수가 많아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경주마다 축으로 평가받는 선수가 있는데, 이들 중에서도 자력 승부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최근 우수급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은 선행·젖히기·추입 등 모든 전법을 자유자재로 소화해 낸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원준오(28기·A1·동서울) 한탁희(25기·A1·김포) 김준철(28기·A1·청주), 임재연(28기·A1·동서울)이 있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특선급에서 활약하다 강급된 선수들이기에 우수급 기준으로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반면에 축으로 꼽히는 선수가 선행이나 추입 등 단조로운 전법을 구사하는 경주라면 다른 변수도 꼼꼼히 따져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선급: 변수는 상향 평준화 특선급은 임채빈(25기·SS·수성)과 정종진(20기·SS·김포)의 양강 체제가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다. 인치환(17기·SS·김포)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도 꾸준히 승수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출전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종종 이변이 발생한다. 특히 동서울팀 3인방 전원규(23기·SS) 신은섭(18기·S1) 정해민(22기·S1)이 주춤한 틈에 창원 상남팀 '쌍두마차' 성낙송(21기·S1)과 박진영(24기·S1)이 특선급 결승전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강자 반열에 올랐다. 임채빈 등 슈퍼특선급 강자들이 경주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입상 후보를 예단할 수 없는 것이다.선수 사이 기량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득점이 높은 선수를 축으로 생각하고 맹신하기보다는 출전한 선수들의 전술적 조합이나 같은 팀의 선수가 얼마나 출전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주를 추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최근 경륜은 등급별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발급은 끌어내는 선수를 주목해야 하고, 우수급은 축 선수가 얼마나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분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특선급은 최강자가 출전한 경주가 아니라면 선수들의 전술적 조합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경주를 추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5.04.23 11:00
스포츠일반

'오아시스블루 vs 벌마의엔젤' 6일 트리플 크라운 스타트

오는 6일 국산 3세 최우수마를 가리는 첫 관문 제21회 KRA컵 마일 대상경주(G2, 1600m)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KRA컵 마일 경주는 흔히 삼관경주라고 부르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경주 중 하나다. 한 해의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시리즈의 첫 번째 경주다.트리플크라운 시리즈는 암말 한정 경주인 트리플티아라와 달리 출전마 성별 제한이 없다. 다만 연령(3세)과 산지(국내산)가 철저하게 제한된 경주라서 말의 일생에 단 한 번, 3세 때만 출전할 수 있다. 경주 조건을 충족해 출전한 말이 3개 경주에서 모두 우승하면 '삼관마'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경주 모두 부산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는 서울 경주마가 단단히 준비를 하고 나왔다. 7억원의 상금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KRA컵 마일은 16두(서울9, 부산7)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아시스블루(7전 4/0/1, 레이팅 55, 수, 3세, 밤색, 부마: 언캡처드, 모마: 새나, 마주 :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지난 2월 경남신문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초반 선입 작전을 구사하며 경합하고도 경주 막판 스퍼트로 3마신 차 우승을 거뒀다. 지난 1월 출전한 일반 경주에서는 경주 내내 단독 선두로 질주하고도 머리 차 우승을 거뒀다. 오아시스블루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수한 경주마의 기본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받으며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 벌마의엔젤(8전 4/0/2, 레이팅 62, 수, 3세, 회색, 부마: 한센, 모마: 랜드엔젤, 마주: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최근 출전한 3월 경주에서는 과도한 활력으로 기수가 제어하려 하자 불안한 주행을 보였다. 결국 경주 종반에 힘이 떨어지며 4위에 그쳤다. 지난 2월 출전한 1200m는 안쪽 경주로에서 전개하고도 경주 종반 추입에 성공하며 2마신 차로 우승했다. 벌마의엔젤은 선행과 선입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상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상승세가 뚜렷해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 찬페이머스(5전 3/0/0, 레이팅 55, 3세, 수, 밤색, 부마: 한센, 모마: 인터처블, 마주: 슘호천, 조교사: 서범석)지난해 외국인 마주로 등록한 홍콩 국적 슘호천 마주의 기대주다. 슘호천 마주가 첫 국내산마 경매에 참가해 9400만원으로 최고가에 낙찰받은 명문 혈통의 마필이다. 높은 몸값만큼 압도적인 추입 탄력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출전한 스포츠서울배에서 단승식 기준 인기 순위 9위를 기록했으나, 놀라운 탄력으로 3/4마신 차 역전 우승을 거두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번 경주는 그간 호흡을 맞췄던 김정준 기수가 기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캡틴피케이(7전 3/2/0, 레이팅 53, 3세, 수, 회색,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피케이파티, 마주: 박정재, 조교사: 송문길)지난해 8월 Rookie@Stakes 특별 경주에서도 파워풀한 추입력으로 우승을 거뒀다. 같은 해 10월 출전한 농협중앙회장배는 최외곽 게이트의 불리함을 딛고 추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데뷔 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좋은 경주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최근 성장세가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5.04.04 05:33
스포츠일반

‘최고 기록’ 판타스틱밸류냐, ‘파워’ 희망라니냐…30일 제6회 루나스테이크스 개최

오는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에서 '제6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국산 3세 암말, 순위 상금 3억원)'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는 최고의 국산 3세 암말을 뽑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첫 경주로 편성돼 오는 5월 코리안오크스(G2)와 6월 경기도지사배(G3)로 이어진다.과거에 열린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를 살펴보면, 5번의 경주 중 배당률 인기 순위 1위마가 우승한 것은 3번이며 2번은 인기 순위 3위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 전개가 우승으로 이어진 경주는 5번 중 2번(2021년·2024년)이며, 최근 3년간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려 경주 관람에 재미를 더했다.국산 3세 암말들이 출전하는 이번 경주에 총 12두의 경주마(서울 6두, 부산 6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전마 중 기본 능력이 출중한 '판타스틱밸류'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이며, 파워 넘치는 '희망라니'와 대단한 근성의 '라임트리',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플라잉데이'가 주요 관심마로 지목되고 있다.■ 판타스틱밸류(8전 3/2/0, 레이팅 55, 갈색, 부마: 어플릿익스프레스, 모마:유니언벨, 마주: 무지개렌트카, 조교사: 임금만) 출전마 중 유일한 3등급이며 가장 높은 도입가를 자랑한다. 8000만원이라는 높은 몸값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판타스틱밸류'는 이미 두 번의 1600m 경주에 출전해 선입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1분 42초 0)을 갖고 있다. 선행과 선입 모두 가능해 원하는 작전을 구사할 수 있으며, 출전 경주 8회로 비교적 많은 경험이 강점이다. ■ 희망라니(5전 2/0/0, 레이팅 43, 회색, 부마:한센, 모마: 한얼불패, 마주:양철주, 조교사: 임성실)암말임에도 불구하고 파워가 일품인 마필이다. 지난해 9월 치른 데뷔전에서 8마신 차로 우승하며 돋보이는 기량을 보였다. 최외곽 게이트에서 출발한 희망라니는 경주 초반 빠르게 치고 나와 선두권에 합류했으며, 선두권 다툼을 하며 경주를 전개하고도 엄청난 거리 차를 벌리며 낙승을 일궈냈다. 외곽으로 전개하고도 쉽게 지치지 않는 뚝심이 있다. ■ 라임트리(8전 3/1/1, 레이팅 42, 밤색,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엘리사타운, 마주: 김지열, 조교사: 임금만)엄청난 막판 스퍼트는 없지만, 끝까지 따라붙어서 기어이 제치고 마는 근성이 일품인 마필이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1600m도 이미 적응을 끝냈다. 직전 2월 경주는 경주 내내 외곽으로 중위권에서 달렸으나, 경주 종반 뚝심 있게 걸음을 유지하며 결국 목차로 우승했다. 3번의 우승 모두 2위와의 도착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특징이다. 경주가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안심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는 마필인 만큼, 끝까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 플라잉데이(3전 2/1/0, 레이팅 41,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어케이전, 마주: 김형순, 조교사: 이준철)지난해 12월 말 데뷔로 비교적 데뷔가 늦었으나, 빠른 적응력으로 성장세를 보인다. 1600m 경주 경험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순발력도 있고 선추입 모두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서 제 기량을 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지금껏 경쟁했던 마필들보다 강한 상대들을 만나지만, 실전을 거듭할수록 걸음이 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김희웅 기자 2025.03.28 05:33
스포츠일반

5년 연속 국산 암말 우승할까…23일 ‘여왕’ 가리는 첫 관문

오는 2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에서 '제28회 동아일보배(L, 1800m, 혼OPEN, 3세 이상, 암말 한정, 순위상금 3억원)'가 개최된다.'동아일보배'는 '퀸즈투어 S/S(Spring / Summer)' 시리즈 경주의 제1관문이다. 국외산 혼합 3세 이상의 암말들이 출전한다. '퀸즈투어 S/S'는 총 3개 관문으로 구성돼 있다. 제1관문은 '동아일보배'(L, 3월), 제2관문은 '뚝섬배'(G2, 4월), 제3관문은 'KNN배'(G3, 5월)다. 시리즈 경주는 3개의 관문 성적에 따라 승점을 얻게 되는데, 누적 승점이 가장 높은 말이 최우수마로 선발됨과 동시에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동아일보배'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국산 암말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여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첫 관문인 만큼, 서울과 부경에서 내로라하는 경주마 14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출전마 5두를 알아보자.■ 크라운함성(11전 8/1/0, 레이팅 104,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올해 첫 대상경주에서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선두 유지하며 우승)로 이변의 우승을 일군 '크라운함성'이 두 번째 대상경주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일반 경주에서만 활약하던 '크라운함성'이 지난 2월, 단거리 강자 사이에서 당당히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 팬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각인시켰다. '크라운함성'은 빠른 스타트 능력이 장점이다. 탄탄한 체력도 빼놓을 수 없다. ■ 강서자이언트(23전 7/3/3, 레이팅 105, 미국, 암, 5세, 밤색, 부마: UNION RAGS, 모마: LEXINGTON PEARL,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김영관)'강서자이언트'는 자신의 경매가(1억 3000만원)의 약 8배인 10억원의 누적 상금을 기록하고 있는데,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강서자이언트'는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에 모두 출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만 2번 차지했다. 하지만 직선주로에서 빠른 추입 실력을 보여준 '강서자이언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퀸즈투어 시리즈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플라잉스타(16전 4/4/2, 레이팅 88,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가야공주, 마주: 송창오, 조교사: 서인석)'플라잉스타'는 지난해 11월 3세 이상 국산 암말들이 출전하는 퀸즈투어 F/W 시리즈 제3관문인 '브리더스컵 퀸(L)'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어린 3세마였음에도 이날 경주 기록은 1분 53초 9로 매우 빨랐다. '플라잉스타'는 지난해부터 점차 경주 거리를 늘려오고 있으며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순위권에 들며 점점 장거리 강자로서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글로벌태양(15전 3/5/2, 레이팅 74,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제이에스초이스, 모마: 볼륨업, 마주: 이동훈, 조교사: 방동석)'글로벌태양' 한국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인 '케이닉스(K-Nicks)'를 통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말인 '제이에스초이스'의 자마다. 현재 자신의 경매가(2000만원)의 22배가 넘는 4억 5000만원의 상금을 수득하고 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은 없다. ■ 라온포레스트(23전 5/6/3, 레이팅 99,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한센, 모마: 라온나리, 마주: 라온랜드(주), 조교사: 박종곤)'라온포레스트'는 대상 경주 우승 26번에 빛나는 박종곤 조교사(1조)의 관리를 받고 있다. '명마 맛집'이라 불리는 '1조'에서 현재 가장 강한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온포레스트'는 1800m 이상의 장거리 경주에 총 6번 출전해서 모두 3위 안에 들며 연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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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장거리 대표 경주마 총출동...제23회 헤럴드경제배 개최

제23회 헤럴드경제배(G3, 2000m, 3세 이상, 5억원)가 1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로 개최된다. 헤럴드경제배는 한 해의 최우수 장거리 경주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첫 번째 관문이다. 두 번째 관문은 내달 20일 YTN배(G3), 마지막 관문은 5월 25일 펼쳐지는 부산광역시장배(G2)다. 시리즈 종료 뒤 누적 승점을 따져 올해의 장거리 최강마를 가르고, 시리즈 최우수마에게는 1억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헤럴드경제배에서 우승하는 말은 한 해의 최우수 장거리마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높은 대상경주다. 올해도 쟁쟁한 경주마들이 출전한다. 우승이 유력한 4두를 살펴본다. 석세스백파(12전 5/1/3, 레이팅 93, 한국, 수, 4세, 갈색, 부마:퍼지, 모마:백파, 마주:이종훈, 조교사:강승연)지난해 KRA컵 마일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하며 트리플크라운(최우수 국산 3세마 선발 시리즈)을 차지한 말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는 2위와 9마신(약 21.6m) 차이로 1위에 올랐고, 그랑프리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장거리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 섹세스백파의 모마는 2000년대 대상경주 3회 우승에 빛나는 암말 중장거리 강자 백파다. 혈통적으로도 거리 적성이 장거리에 있다고 볼 수 있다.현재 이종훈 마주는 현재 299승을 기록 중이다. 이종훈 마주가 대상경주 트로피, 마주 최초 30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더풀슬루(16전 6/5/3,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갈색, 부마:퍼지, 모마:월들리듀드, 마주:(주)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지난해 퀸즈투어 F·W(하반기 최우수 국산 암말 선발 시리즈) 최우수마EK. G3급 대상경주 3회 우승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대상경주 7번, 1등급 경주 1번을 출전해 전부 다 5위 내에 입상했다. 1800m 또는 2000m 경주를 주력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다만 몸 상태 변수가 있다. 월더풀슬루는 지난달 감기에 걸렸다. 컨디션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원평스톰(5전 5승, 레이팅 82, 미국, 수, 3세, 갈색, 부마:TALE OF VERVE, 모마:READY FOR CHIANTI, 마주:김용재, 조교사:정호익)데뷔한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과천시장배 우승 등 출전한 5경기 모두 1위에 오르며 단숨에 1등급까지 승급한 말이다. 현재 서울과 부산경남을 통틀어 유일한 1등급 3세마이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도 540㎏ 가까운 거구다. 체격에서 나오는 파워가 강점이다. 정호익 조교사는 올해 초 원평스톰이 헤럴드경제배를 대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체계적으로 장거리 훈련을 소화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피드영(20전 6/2/6, 레이팅 110,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메니피, 모마:태피스트리, 마주:㈜디알엠씨티, 조교사:방동석)부마는 한국 리딩 사이어(Leading Sire·최우수 씨수말) 통산 8회에 빛나는 메니피, 외조부마는 2000년 미국 켄터키더비(G1) 우승마인 후사이치 페가수스다. 혈통만으로 높은 기대감을 주는 경주마다. 스피드영은 2022년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하며 슈퍼루키로 이름을 날렸다. 오너스컵에서는 8마신(19.2m) 차이 압승을 보여주며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주 전개 능력을 바탕으로 거리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내왔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대상경주에선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해 헤럴드경제배에서도 5위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2025.03.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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