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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말기 암 남편 청부 살해한 아내... 6년간 바람까지 피워 (용형4)

‘용감한 형사들4’에서 뻔뻔한 범인들의 민낯을 드러냈다.지난 18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이하 용형5) 6회에는 윤경희 형사와 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사건을 공개했다.이날 소개된 첫 번째 사건은 응급차를 불러달라는 다급한 신고 전화로 시작됐다. 수업을 마친 아이가 집에 갔다가 누군가 피에 젖은 이불에 싸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인근 친척집에 도움을 요청한 것. 이불에 싸여 있던 사람은 아이의 아버지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피해자는 말기 암 환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현장을 본 수사팀은 강도 살인 또는 강도를 위장한 범죄로 추측했다. 주변인 탐문과 동시에 동종 범죄 전과자 약 2300명을 조사했지만, 용의자를 찾을 수 없었다. 수사팀은 사건이 발생한 2004년 당시, 집집마다 걸려 있던 요구르트 배달 가방에 주목했다. 새벽에 배달을 다니던 요구르트 배달 아주머니에게 상황을 물었더니, 사건 당일 피해자의 아내가 젊은 남성 두 명과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골목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청부 살인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수사팀은 아내의 6개월간 통화 내역과 동선을 추적했지만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당시 수사팀 막내 형사는 공중전화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고, 아내의 주요 동선에 있는 공중전화에서 동일한 번호로 전화한 기록을 발견했다. 이 번호의 명의자는 남동생이 사용한 번호라고 했고, 통화 내역에서 한 남성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확인됐다. 또한 범행 당일 새벽, 두 남성은 같은 지역의 휴대폰 기지국에 잡혔다.결국 검거된 두 남성은 피해자의 아내가 범행을 사주했다고 진술했다. 아내는 10개월 동안 수차례 청부 살해를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그는 남편이 가정폭력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6년 동안 바람을 피우다 남편에게 들킨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는 무기징역, 공범 두 명은 각각 징역 15년, 공범을 연결해준 이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이어 KCSI의 사건이 소개됐다. 사건은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던 누나 부부가 보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고, 연락이 끊겼다는 남동생의 실종 신고에서 시작됐다. 누나는 연락이 끊기기 전, 배탈이나 비행기 표 취소 등의 이유로 일정을 연장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의문을 더했다. 그러나 누나의 휴대전화는 집에서 발견됐고, 신용카드는 제주도가 아닌 대구의 모텔, 식당, 유흥업소 등에서 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수사팀은 유흥업소를 탐문했다. 업소 직원들은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와서 카드를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그리고 부부의 사진을 보여주자 모두 남편을 지목해 충격을 주었다. 남편은 유흥업소에서 양주를 마시며 아내가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화장한 후 위패를 모셨다 이야기했다고 알려졌다.남편의 통신 기록을 확인한 결과, 여행 소식을 알린 이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20대 남성이 있었다. 이 남성은 남편과 절에서 우연히 만났으며, 남편이 자신을 법조인이라고 소개하며 고시 공부를 하는 자신에게 도움을 약속해 전화번호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아내의 남동생 역시 매형이 명문대 출신의 법조인 집안이라 생각했지만, 이는 모두 거짓이었다.수사팀은 유흥업소와 20대 남성의 이야기에서 ‘위패’라는 공통점을 발견했고, 20대 남성이 갔던 경주의 한 절로 향했다. 남편은 최근 아내가 사고로 사망했다며, 절에 아내 이름이 새겨진 위패를 모신 것으로 확인됐다. 부부의 PC를 확인하며 남편의 ID를 추적한 결과, 경기도의 한 찜질방에서 드라마를 다운로드 받은 기록을 통해 검거할 수 있었다.남편은 아내가 자신과 집안에 대해 불만을 많이 표현했고, 과도한 위자료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흥업소 10곳 이상을 방문하며 아내의 카드를 사용했고,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 천만 원을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은 실제로 법조인이 아닌 친구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인물이었고, 모든 것이 거짓인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9 11:14
영화

“믿보배 모녀호흡”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 영화 ‘경주기행’ 크랭크업 [공식]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가족으로 뭉친 영화 ‘경주기행’이 크랭크업했다고 1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경주기행’은 막내 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특별한 가족 여행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대세 연기파 배우들이 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먼저 영화 ‘기생충’ ‘오마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운수 오진 날’ 등 스크린과 방송, OTT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 이정은이 막내 딸 경주를 잃은 후 복수의 순간만을 기다려온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 생활력 강한 강단있는 모습부터 딸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몰입감 있게 그리며 대체불가 배우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드라마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미쓰 홍당무’ ‘미씽: 사라진 여자’ ‘가장 보통의 연애’ 등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공효진이 누구보다 가족을 끔찍하게 챙기는 첫째 딸 장주로 분한다.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다시 한번 이정은과 모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K장녀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영화 ‘검은 사제들’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박소담이 가세한다. ‘특송’, ‘유령’, ‘청춘기록’,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박소담이 법대 출신의 백수,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아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한다.마지막으로 ‘소년심판’ ‘약한영웅 Class 1’ ‘일타 스캔들’ ‘방과 후 전쟁활동’ ‘길복순’ 등 여러 화제작에서 맹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연이 머리보다 주먹이 먼저 반응하는 전직 레슬링 선수, 셋째 딸 동주로 합류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발산한다.한편 ‘경주기행’의 연출은 데뷔작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제9회 들꽃영화상 신임감독상 수상을 비롯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바르샤바국제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대만 금마장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은 김미조 감독이 맡아 신뢰를 더한다.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까지 역대급 캐스팅이 빚어낼 특급 모녀 케미로 궁금증을 더하는 영화 ‘경주기행’은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3 08:36
연예일반

’엄마, 단둘이’ 마건영 PD “이효리, 미움받을 것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IS인터뷰]

“엄마와 딸의 관계를 가감없이 표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이효리라면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떠난 여행기를 그린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는 밝고 근사한 여행과는 거리가 멀다. 경주와 거제, 국내 여행지 두 곳을 이효리와 엄마가 마음이 이끄는 대로 다니는 소박한 여정이다. 그런데 이 여정은 어떤 여행기보다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단단히 얽혀있던 실타래가 풀어지듯 이효리와 엄마는 이번 여행을 통해 한평생 마음속에 맺혔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카메라는 그저 담담히 모녀의 모습을 담는다.연출을 맡은 마건영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에 갇혀 있는, 스테레오 타입화 된 모녀 관계가 아닌 실제와 가까운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마 PD가 주변에서 본 모녀 관계란 살가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허물없이 친하고 애정을 쏟아주는 관계가 아니었다. 마 PD는 “딸은 친정에 가는 걸 좋아할 거라든가, 흔히 상상하는 엄마와 딸의 관계라는 것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데 저와 제일 가까운 제 아내만 보더라도 언제나 장모님과 친하지는 않더라”고 말했다.그는 “전 국민의 반이 딸이고 엄마인데 이런 비슷한 케이스가 많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런 분들이 보시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의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마 PD는 그동안 ‘효리네 민박’ 시리즈, ‘캠핑클럽’으로 이효리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효리네 민박’에선 남편 이상순과 사는 제주도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하는 이효리의 모습을, ‘캠핑클럽’에선 이효리와 핑클 멤버들의 우정 여행을 담았다. 마 PD는 이번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까지 톱스타이자 누군가의 아내이고 딸이기도 한 이효리의 다채로운 면모를 이끌어냈다.마 PD는 “이효리는 미움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같다”며 “스타로서 오랜 시간 활동하다 보면 솔직한 부분을 보여주기 쉽지 않을 텐데, 제가 본 이효리는 방송과 실생활이 거의 98% 정도는 똑같다. 그렇게 보여줄 수 있는 연예인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마 PD가 연출자로서 이효리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의 예능의 지향점과도 맞닿아있다. “관찰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보면서 공감하고 나름대로 뭔가 느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효리 씨와도 항상 얘기하는 부분인데 그런 느낌은 가짜라면 줄 수 없어요.”마 PD는 이번 예능을 찍으면서 이효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효리 씨랑 프로그램을 오래, 많이 했는데 이전엔 ‘고맙다’ 이런 얘기는 특별하게 안했던 것 같다. ‘잘했다’ 정도가 끝이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방송 나가기 전 여행을 끝내는 마지막 날 ‘고맙다. 방송이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엄마랑 여행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말해줘서 저 역시 잘했다 싶었다”고 뿌듯해했다.가장 뜻깊었던 것은 공감을 표현해 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었다. 마 PD는 “‘효리네 민박’ 할 때는 ‘나도 떠나고 싶다’ 같은 반응이었다면, 이번엔 댓글이 자기 고백과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많더라”며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아 안도했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6 05:45
연예일반

이효리, 모녀 여행 전도사 다됐네 …“꼭 가보세요” (엄마, 단둘이)

가수 이효리 모녀의 여행이 총정리된다.14일 방송하는 JTBC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최종회에서는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된 에피소드와 이효리 모녀가 여행 중 만난 각양각색 시민들과의 특별한 케미를 담은 순간들이 공개된다.이효리 모녀는 난생 처음 단둘이 떠난 여행에서 엄마가 가보고 싶어 했던 경주를 방문해 그동안 몰랐던 엄마의 모습을 알아가기도 하고, 푸른 바다가 일렁거리는 바람의 도시 거제에서는 서로에게 그간 숨겨온 속 마음을 고백하며 멀기만 했던 사이가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여행 전 이효리는 “20대 이후에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아서”라며 엄마에 대해 잘 모르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5박 6일이란 시간을 보낸 후 “엄마는 사랑 많고 눈물 많고 귀엽고 순수한 사람”이라고 엄마를 소개하기도 했다. 모녀 여행을 통해 처음보다 더욱 심리적으로도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이효리 모녀가 여행 중 만난 각양각색 시민들과의 이야기도 기대를 모은다. 이효리는 여행 중 만난 모녀 관광객을 보고 “진짜 친한 모녀의 모습”이라며 부러움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는 모녀 시청자들에게 “인생에 많이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니까 (모녀 여행) 한번 꼭 가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모녀 여행을 권하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방송을 보면서 내가 거울 치료를 했다”, “이효리 모녀에게서 내 모습을 봤다”, “보고 싶었던 엄마를 매주 이렇게라도 추억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하게 시청했다. 시즌 2도 보고 싶다” 등 시청자들의 기대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4 15:21
연예일반

이효리라서 가능했던 예능…‘엄마, 단둘이’가 남긴 것 [줌인]

이효리가 또 해냈다. 엄마와 여행을 떠난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를 통해 진솔한 모녀 관계와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또 한 번 진한 여운을 안겼다.오는 14일 종영하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는 이효리가 난생 처음 엄마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은 8부작 예능 프로그램이다. 1회 최고 시청률인 2.5%를 기록한 뒤 이후 회차는 1%대 후반에서 2%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별한 게스트 출연 없이, 이효리가 엄마가 가고 싶다고 했던 경주와 거제를 나란히 여행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따라가는 형식이라 엄청난 시청률과 화제를 모은 건 아니지만, 모녀 관계를 돌아보게 한다며 호평을 받았다. ◇톱스타 아닌, 딸 이효리의 진솔함‘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에서 이효리는 이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딸 이효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톱스타 이효리가 아닌, 소원했던 엄마와 거리를 좁히길 원하는 딸의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이효리는 엄마의 여정에서 어린 시절 가정불화와 그 때문에 소원해진 모녀 관계 등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며 멀어진 거리를 좁히길 시도했다. 여행 초반 이효리와 엄마는 잠을 잘 때도 각방을 쓸 정도로 어색한 사이였지만, 여행 기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에게 익숙해지며 후반부 회차에선 한 이불을 덮고 포옹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처럼 점점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녀의 모습이 보편적인 공감대를 자극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그동안 방송에서 진솔한 모습을 보여온 이효리는 이번 예능에서도 여전히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번 예능에서는 특히 엄마, 또는 아버지와의 관계에 있었던 벽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에게 공감을 주는 것 같다”고 짚었다.◇진솔하지만 놓칠 수 없는 유머‘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는 이효리와 그의 가족의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지만 예능으로서의 재미는 놓치지 않았다. 이효리와 엄마의 ‘모녀 케미’가 진지한 와중에도 현실적인 웃음을 안겼다. F(감성형) 성향인 이효리와 T(이성형) 성향인 이효리 엄마는 여행 내내 사사건건 충돌하며 불협화음을 내면서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감추지 못해,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자신을 안아주려는 엄마가 부담스러웠던 이효리는 “오글거려”라고 피하면서도 이내 엄마의 품에 안겨 곤히 잠들거나, 무뚝뚝했던 엄마는 이효리가 “부침개 반죽을 엄마 손으로 무쳐서 맛있다”고 말하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는 장면 등이다. 거짓말을 못 하는 이효리 모녀의 털털하고 호탕한 성격도 재미 포인트였다. 이효리의 과거 연애사에 관해 대화하던 중 엄마가 이효리 구 남친의 실명을 언급해 이효리를 당황하게 하고, 이효리가 “(구 남친보다)인물도 상순 오빠가 낫다”고 남편을 추켜세우자 엄마가 “그건 아니지”라고 팩트(?) 폭격을 날리는 장면은 웃음을 안겼다.정 평론가는 “이효리는 무거움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인물이다. 예능 안에서 굉장한 균형감각을 갖고 있다”며 “자신을 진솔하게 보여주긴 하지만 그게 시청자가 보기에 불편함까지 가지 않는 선에서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낸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2 05:55
연예일반

이효리, 30년 만 엄마와 한이불 취침 부담…“교류 없었다” 지난날 반성 (‘여행갈래’)

가수 이효리가 엄마에게 지나온 날들에 대한 심정을 전한다.23일 방송되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경주에 이어 두 번째 여행지인 거제에서 첫날밤을 보내는 이효리 모녀의 모습이 그려진다.여행 중 “착해졌다”라는 엄마의 말에 딸 이효리는 “내 이미지가 어떻기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해야 할 것 같아”라며 엄마의 핸드폰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효리는 2018년도부터 엄마와 오갔던 문자 메시지 중에서 한 메시지를 짚더니, 당시 상황을 고백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이효리는 “교류가 많이 없었다, 엄마”라며 식사 뒷정리를 도맡아 하고 후식으로 엄마가 좋아하는 오미자차와 참외를 깎아 대접하는 모습까지 보여 눈길을 끌었다.여행 3일차까지 따로 자던 모녀 사이였지만 한결 가까워진 여행 4일차가 되자 이효리 엄마는 딸에게 “같이 자야 할 거 같은데? 오늘 저녁에?”라며 용기내 운을 띄운다. 하지만 이효리는 “자다가 한 명이 뛰쳐나갈 거 같은데”라며 어색한 웃음으로 답변을 회피한다.여행 시작 전부터 막내딸을 끌어안고 자고 싶다고 이야기한 엄마는 취침 시간이 되자 한 이불을 덮은 딸 이효리에게 “이리 와, 한번 안아보게”라며 애정 공세를 펼친다. 이에 이효리는 “부담스럽게, 손발이 오그라들어”라며 익숙하지 않은 엄마와의 스킨십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엄마의 간곡한 소원대로 30년 만에 합방에 성공한 이효리 모녀의 밤은 어땠을지, 거제에서의 남은 여행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방송은 23일 오후 9시 1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2 09:37
연예일반

[TVis] 이효리 “상순 오빠는 내가 울어도 몰라”…엄마 앞 눈물 (‘엄마, 단둘이’)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가수 이효리가 엄마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9일 오후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이효리 모녀의 경주 여행 세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이날 불국사를 관광하고 온 이효리 모녀는 숙소에서 오징엇국을 해 먹었다. 오징엇국은 과거 이효리의 집이 형편이 어려웠을 때 자주 먹었던 음식이었다. 이효리는 “오징엇국 안 먹은 지 30년이 넘은 것 같아. 고등학교 때 먹고 안 먹었다”라고 털어놨다.30년 만에 엄마가 차려준 오징엇국을 맛본 이효리는 결국 눈물이 터졌다. 숨죽여 울던 이효리를 알아 본 엄마는 “왜 눈물 나려고 그래. 먹어 그냥. 싹 풀어버려. 맺혔던 거”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옛날 생각이 났어. 나쁜 생각 아니야. 좋은 생각이야. 추억”이라고 답했다.이어 이효리는 “엄마는 내가 우는 걸 금방 안다. 상순 오빠는 내가 울어도 몰라 잘”이라며 “몰라서 좋아. 그러면 나 혼자 없던 일처럼 그냥”이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0 08:30
연예일반

[TVis] 이효리, 전 남자 친구 언급→母 “이상순이 낫다, 외모는 NO”

가수 이효리 어머니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지난 2일 JTBC 새 예능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2회에서는 이효리와 어머니의 경북 경주시 여행기가 그려졌다.이효리는 차로 이동 중 어머니에게 “엄마는 (내 연애) 아는 거 뭐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누군가의 이름을 언급했고 이효리는 당황해 했다. 이효리는 “왜 실명을 얘기하냐. 그냥 OO 씨라고만 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근데 OO 씨도 괜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머니는 “이상순이 훨씬 낫다”면서 “인물만 빤주구리하면 뭐하냐”고 사위 사랑을 뽐냈다. 이에 이효리는 “인물도 상순 오빠가 더 낫다”고 반박하자 어머니가 “그건 아니지”라며 선을 그었다.이효리는 이상순에 대해 보면 볼수록 귀엽고 잘생겼다고 편을 들었고, 그럼에도 어머님은 “아닌 건 아니다”고 단호하게 답해 폭소케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03 07:21
연예일반

이효리, 연예계 생활 가장 힘든 시기는? 母 ‘철렁’ (‘단둘이 여행 갈래?)

가수 이효리가 연예계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한다.2일 방송되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바쁜 연예계 생활로 딸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이효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와 떠난 여행의 둘째 날이 공개된다. 둘째 날 여정에 앞서 경주 여행 첫날밤, 이효리의 제안으로 모녀는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은밀한 대화를 나누는데. 여행 전 모녀는 제작진에게 “서로를 끌어안고 자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낸 만큼, 첫날 밤부터 이효리와 엄마가 서로 끌어안고 자는 모습이 공개될지 기대를 모은다.이어 여행 둘째 날을 맞은 모녀는 경주의 숨은 여행지, 아름다운 바다 ‘감포’와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놀이공원 '경주월드'를 찾아 나서며 경주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특히 엄마는 79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효리를 위해 감포 바닷가의 비탈진 갯바위를 용기 있게 넘나드는가 하면, 경주월드에서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에 도전하며 막내딸과 ‘단둘이’ 떠난 여행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이효리 모녀는 티격태격 톰과 제리 같은 ‘현실 모녀 케미’를 보여주며 공감대와 재미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한편, “너 연예인 활동하면서 제일 힘들었을 때가 언제야?”라는 조심스러운 질문에 이효리는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며 엄마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효리가 고백한 진심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이날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2 10:03
연예일반

‘이효리’로 이름 지은 이유…이효리母, 45년만 공개한 비밀(‘엄마 단둘이’)

이효리 모녀가 정반대로 기억하는 추억의 장소가 공개된다.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바쁜 연예계 생활로 딸 역할을 하지 못했던 이효리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엄마와 떠난 여행의 둘째 날이 공개된다. 이날 이효리는 1:1 요가 레슨 강사로 변신해 엄마에게 맞춤 요가를 전수하는데. 처음 해보는 요가 동작에 소극적인 엄마를 보고 “나 잘났다,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하는 가슴 펴기 동작부터 알려주며 엄마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이어진 여행에서도 엄마의 자신감을 끌어 올리기 위한 여러 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요가를 마친 모녀는 그동안 나누지 않은 주제로 대화를 이어 나간다. 특히 엄마는 딸 이효리에게 45년 만에 ‘이효리’라고 이름을 짓게 된 이유를 직접 밝히고, 그동안 본인조차 몰랐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효리는 다소 놀란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이어서 경주로 떠난 모녀는 우연히 발견한 이발소 앞에서 발길을 멈춘다. 과거 아빠가 운영한 이발소가 여섯 식구의 보금자리이자 생계를 이어가는 수단이었다고 밝힌 적 있는 이효리는, 이발소를 보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딸과 반대로 엄마의 표정은 굳어지고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뒤늦게 엄마가 이발소를 보고 달가워하지 않은 이유를 알게 된 이효리는 엄마와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반성하기도 했다고.이처럼 이효리는 여행을 하며 엄마에 대해 모르고 있던 것들이 많았음을 깨닫고, ‘엄마의 엄마’에 관해 물어보며 젊고 어렸던 엄마를 마주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에 엄마 또한 “정말 너하고 오랫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긴 처음이네”라며 고백한다. 과연 모녀는 그동안 마주하지 못했던 쌓인 감정들을 이번 여행을 통해 풀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이효리 모녀의 여행 둘째 날이 담긴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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