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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땡큐!" 한화의 선택, 이번에는 양수호다…김인철→강동우→김경언→한승혁 '성공 계보' 잇나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한 왼손 투수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오른손 투수 양수호를 지명한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 강속구 투수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1군 등판이 아직 없는 신예 투수를 선택한 거다. 그동안 KIA 출신 선수를 영입해 쏠쏠한 성과를 거둔 한화인 만큼, '호랑이 출신' 양수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2006년생인 양수호는 공주중-공주고 출신으로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 투수. 지난해 최고 시속 153㎞, 평균 시속 148㎞의 패스트볼 구속을 기록했다. 투구 시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직 1군 등판 경험은 없다. 데뷔 첫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8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손혁 한화 단장은 '양수호는 2년 전 신인 드래프트 당시부터 관심을 갖고 유심히 봐 왔던 강속구 투수다.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보상선수로 지명했다'며 보상선수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어 손 단장은 '구단이 성장 고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체격 등 보완점을 개선한다면 향후 김서현, 정우주와 함께 젊은 구위형 오른손 투수로서 성장할 거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화는 그동안 KIA 출신 선수를 영입해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 좌투좌타 외야수인 강동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KIA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2009시즌부터 한화에서 뛴 강동우는 이적 첫 시즌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붙박이 1번 타자로 뛰며 128경기 타율 0.302(506타수 153안타) 88득점 27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초기 경기 도중 부상으로 '불운의 선수'로 불렸던 그는 한화에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좌투좌타 외야수 김경언과 우투우타 외야수 김인철도 KIA에서 한화로 이적한 뒤 활약했다.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서 팀을 옮긴 김경언은 2015년 시즌 127개의 안타를 치는 등 외야 한 자리를 맡았다. 김인철 역시 2005시즌 KIA를 떠나 한화로 이적한 뒤 우익수로 활약했다. 이적 첫 시즌 2할대 후반의 타율(0.275)과 118개의 안타를 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에 기여했다.마운드에서는 오른손 투수 한승혁이 KIA에서 팀을 옮긴 뒤 만개했다. 한승혁은 KIA 시절,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던졌지만 불안한 제구 탓에 '미완의 선수'로 불렸다.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팀을 옮겼다. 2024시즌부터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2024년 19홀드, 2025년 16홀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25를 마크했다.김범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FA 권리를 행사, 지난 20일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12억 원, 옵션 3억 원) 조건에 KIA로 이적했다. 김범수는 FA 등급에서 B등급이었다. 한화는 KIA로부터 보상선수(25인 보호선수 외) 1명과 보상금 100%(1억 4300만 원) 또는 보상금 200%(2억 8600만 원)를 선택할 수 있었다. 한화는 보상금 1억 4300만 원과 신예 투수 양수호를 선택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30 00:01
프로야구

KIA가 보호선수를 어떻게 묶었길래…'강백호 영입' 우승 도전 한화의 선택, 즉시 전력감 아니었다 [IS 이슈]

한화 이글스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한 왼손 투수 김범수(31)의 보상 선수로 오른손 투수 양수호(20)를 지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승에 도전하는 팀 분위기를 고려해 즉시 전력감을 뽑아갈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지난 21일 KIA와 3년, 최대 20억원(계약금 5억원, 총연봉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에 계약한 김범수는 FA 등급이 'B'였다. 현행 KBO리그 FA 시장에서 B 등급은 보호 선수 25명 외 1명과 전년 연봉 100% 혹은 현금 보상만 하면 전년 연봉의 200%를 건네야 한다. 김범수의 2025시즌 연봉은 1억4300만원. KIA는 지난 26일 보호선수 명단을 넘겼고 고심을 거듭한 한화는 양수호가 포함된 보상안을 선택했다. 한화는 겨우내 FA 대어 강백호를 무려 4년, 최대 100억원(계약금 50억원, 총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에 영입했다. 전력을 크게 강화해 올 시즌 대권을 넘보겠다는 야심찬 투자로 해석됐다. 더욱이 한화는 주포 노시환이 2026시즌을 마치면 FA 시장에 풀린다. 비FA 다년계약을 하지 못하면 '강백호-노시환 조합'이 1년 만에 해체될 수 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즉시전력감이 거론됐다. 하지만 2025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지명된 양수호에게 꽂혔다.양수호는 지난 시즌 1군 데뷔 없이 퓨처스(2군)리그에만 머물렀다. 2군 성적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8경기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0. 7과 3분의 2이닝밖에 투구하지 않아 평가가 어려운 수준이다. 한화는 '지난해 최고 153㎞, 평균 148㎞의 직구 구속을 기록했으며 투구 임팩트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다. 손혁 단장은 "(공주고를 나온) 양수호는 우리가 2년 전 드래프트 당시부터 관심을 갖고 유심히 봐 왔던 파이어볼러로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보상선수로 지명했다"며 "구단이 성장 고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선수인 만큼 체격 등 보완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향후 김서현, 정우주와 함께 젊은 구위형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9 18:02
프로야구

‘이럴 수가’ KBO 치어리더 대만 활동 겸업 막히나…현지에서도 ‘촉각’

야구장 응원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한국 치어리더들의 존재감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국 치어리더들이 대만 구단과 계약하거나 현지 프로스포츠 응원 현장에 참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만 현지 매체가 KBO리그 일부 구단이 치어리더의 한국·대만 겸업 활동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대만 현지 매체 오늘뉴스(NOWNEWS)는 삼립신문망 보도를 인용, KBO리그 소속 4개 구단이 지난해 말 회의를 열어 구단과 계약한 치어리더가 시즌 중에 한국과 대만 두 국가에서 치어리더 활동을 겸업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안건을 논의한 구단이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라고 주장했다.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만 진출을 하려던 치어리더 입장에서는 상황이 난감해졌다. 현재 국내 구단 소속 치어리더 중에는 시즌 중에 대만 프로스포츠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인물도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KBO-CPBL 치어리더 겸업 금지 방침이 확정될 경우, 향후 CPBL에서의 응원 협업 성사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국내 구단은 대만 매체의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치어리더의 활동 일정은 구단이 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대부분의 구단은 치어리더와 직접 계약하지 않고, 외주 형태로 계약한 협력업체가 일정 관리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업체 역시 KBO와 관련 사안을 논의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며 "오히려 협력업체 측에서 구단에 논의가 있었는지를 되묻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한국 치어리더의 대만 진출이 최근 잦아졌다.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치어리더가 경기 외적으로 주목받을 기회가 적고 구단이 아닌 대행사에 몸담고 있어 수입이 적은 거로 알려졌다. 치어리더의 수입은 구단에서 경기당 인건비를 책정해 협력업체에 지급하면 이 업체가 치어리더에게 일당 형식으로 주거나 월급으로 지급하는 식이다.치어리더를 연예인 대우하는 대만에서는 다르다. 작년 대만 TVBS 등 현지 매체는 CPBL 푸본 엔젤스가 이주은 치어리더를 영입하며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 4000만 원)를 지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금액은 CPBL 선수들의 평균 연봉(약 9000만 원)보다 크게 웃돈다. 이주은 치어리더는 국내 야구장에서 '삐끼삐끼' 아웃 카운트송 직캠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스타 치어리더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8 17:56
해외축구

뮌헨과 결별까지 5개월 “구단 내부 인내심 바닥났다”…월클 CB ‘KIM 파트너’ 5년 만에 떠나나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협상이 더딘 형세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6일(한국시간) “뮌헨은 우파메카노의 늦은 반응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우파메카노와 뮌헨의 계약은 올해 6월까지다. 이대로라면 결별까지 남은 시간은 5개월이다.뮌헨은 계약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우파메카노에게 연봉과 계약금 각각 2000만 유로(342억원)를 제시했고, 2028년 발동 가능한 바이아웃 조항 삽입을 제안했다. 다만 우파메카노는 바이아웃 조항이 2027년 발동되길 바라는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아웃 금액은 6500만 유로(1111억원)가 거론되고 있다.바이아웃 발동 시점을 두고 이견이 있지만, 구단이 우파메카노에게 제시한 금액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매체는 “뮌헨이 우파메카노에게 제안한 계약 조건은 재정적 한계를 넘어섰다. 우파메카노는 여전히 서명을 망설이고 있고, 구단 내부에서는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 특히 이사회는 우파메카노와 그의 에이전트의 시간 끌기 전략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짚었다. 2021년 7월 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우파메카노는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꾸준히 주전 멤버로 활약했고, 2023년부터 김민재와 함께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우파메카노는 올 시즌 뮌헨이 치른 리그 19경기 중 15경기에 나서며 주전으로 뛰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요나단 타와 함께 안정적으로 뮌헨 후방을 이끌고 있다.뮌헨에서 충분히 대우받고 있지만, 만약 계약을 마치고 FA 신분이 되면 더 좋은 조건으로 팀을 옮길 가능성도 있다. 뮌헨으로서는 그를 잡을 수 있다면 붙잡는 게 최선이다.매체는 “우파메카노는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성장했고,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콤파니 감독은 그를 위해 ‘레드 카펫’을 깔아주고 있다”면서 “뮌헨은 선수단 구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최대한 빨리 상황을 명확히 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6.01.26 17:37
프로야구

양현종 "두산 박찬호와 승부? 뭉클할 거 같다...항상 뒤에서 날 지켜줬는데" [IS 피플]

"에이~눈물 흘렸다는 이야기는 거짓말이에요. 그래도 뭉클한 감정이 들 거 같다."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38)이 두산 베어스로 떠난 내야수 박찬호(31)를 떠올리며 한 말이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떠나기 전에 취재진을 만나 "프로 입단 후 김포공항을 통해 캠프지로 떠나는 게 처음이라 설렌다"고 말했다. 10년 가까이 함께 전지훈련을 함께 떠났던 아끼던 후배 박찬호가 이제는 곁에 없다. 2014년 2차 5라운드 50순위로 KIA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지난해 11월 두산과 4년 최대 80억원(계약금 50억원·연봉 총 28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하며 떠났다. 양현종은 박찬호의 이적이 확정된 후 "신인 때부터 빼빼 마른 선수가 의욕만 앞서던 게 엊그제 같은데..."라며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찬호는 취재진 앞에서 이 메시지를 읽다가 울컥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현종이 형이 보낸 메시지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는 박찬호의 말에 양현종은 "거짓말이다. 걔는 눈물이 없는 애다"라며 웃었다. 이어 "신인 때부터 찬호를 봐왔다. 그래서 약간 (감정이 특별한) 그런 게 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양현종 선배와 첫 대결을 할 때, 내가 눈물을 참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털어놓은 적 있다. 양현종도 마찬가지로 "찬호와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수로 만나면) 좀 뭉클할 거 같다. 항상 내 뒤에서 날 지켜주는 역할이었는데 앞으로는 (투타 승부 대결을 펼치면) 적응하기 힘들 거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래도 새출발을 앞둔 박찬호를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양현종은 "좋은 대우를 받고 이적해 책임감이 커졌을 것이다. 워낙 활발한 성격이어서 크게 걱정 안 한다. 찬호는 (두산에서도) 잘할 거다"라며 응원했다. 동료에서 적으로 만나더라도 물러날 생각은 전혀 없다. 양현종은 "찬호가 1번 타자로 나오지 않겠나.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워낙 스피드가 좋은 선수여서 출루하면 골치가 아프다. 최대한 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삼성으로 FA 이적한 최형우에 대해선 "10년 가까이 함께했던 두 선수가 다른 팀으로 떠나 많이 허전하다. (최)형우 형이 최고참이어서 내가 많이 기댔다. 믿기진 않지만 이제는 내가 나이가 가장 많다. 형우 형에게 배운 것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년 통합 우승을 한 KIA는 지난해 8위로 추락했다. 양현종은 "지난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반성해야 한다. 팬들께 너무 죄송했다"라며 "개인적인 목표는 전혀 없다. 그래도 내가 150이닝 이상 던지면 후배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포공항=이형석 기자 2026.01.24 00:02
프로야구

KIA 김범수 "자주포 가격 몰랐다, 이제부턴 K9만 얘기...한화 만나면 몸쪽 승부" [IS 김포공항]

"사실 자주포 정확한 가격을 몰랐어요."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왼손 투수 김범수(31)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뜨겁게 달군 '자주포 발언'에 대해 수습했다. 김범수는 23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KIA의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로 떠나기 전에 취재진을 만나 "야구하면서 오늘처럼 많은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하는 건 처음이다. 긴장도 되고, 부담감도 있다"고 웃었다. 김범수는 지난 21일 계약 기간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원, 연봉 총액 12억원, 인센티브 3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계약이다. KIA에서 좋은 대우를 해줬다"고 반겼다. 다만 FA 시장 개장 초반 김범수는 '구단 레전드' 김태균이 진행하는 개인 방송에 출연해 농담 섞인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희망 FA 계약으로 "저는 자주포 한 대 받으면 될 거 같습니다"라고 밝힌 것. 한화그룹이 생산하는 자주포(K9) 한 대 가격인 8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김범수는 "김태균 선배님 방송에 출연해 '재밌게 찍자'는 분위기에 그런 말을 했다. 정확한 가격도 몰랐다"며 "내게 (비난의) 화살이 올 줄 몰랐고, 이슈를 낳을지도 예상 못했다. 앞으로는 K9(KIA 자동차 모델)만 얘기하겠다"고 웃었다. 스프링캠프 출발 이틀 전에 계약한 것에 대해 "많이 초조했다. 정말 피 말렸다"며 "에이전트한테 1시간마다 연락해서 FA 계약 협상이 어떻게 진행 중인지 물어봤다"고 떠올렸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범수는 통산 481경기에 등판해 27승 5세이브 72홀드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지난해 73경기(48이닝) 2승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김범수는 지난해 호투 비결로 "첫 번째로 자신감이 컸다. 팀 (성적이 좋은) 영향도 받았고, 양상문 투수 코치님과 상의해 커브 비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 게 신의 한 수였다"고 소개했다. 김범수가 한화를 떠나면서 류현진을 비롯해 채은성, 정우주 등 동료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서 KIA로 이적한 선배 이태양과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태양은 "징글징글하다"고 농담했다. 김범수는 "(이)태양이 형이 (KIA행이 확정되기 전에) '김포공항으로 같이 가자'고 했는데 현실이 됐다. 오늘도 대전에서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다"고 웃었다. KIA는 최근 김범수를 비롯해 조상우, 홍건희와 계약하며 불펜을 크게 보강했다. 김범수는 "우리 불펜이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 한화보다 더 강하지 않을까 싶다"며 "9회 완벽한 마무리(정해영)이 있고 8회에는 전상현이 있다. 선발 투수가 5이닝만 던져주면 저랑 (홍)건희 형, (이)태양이 형, 조상우까지 잘 이어 던지겠다"고 밝혔다. 친정팀 한화 야수와의 승부에 대해선 "왼손 타자들이 많지 않은가. 평소에 몸쪽 투구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한화를 만나면) 과감하게 해보려고 한다. 재밌을 거 같다"며 "홈런 타자인 노시환을 승부하면 감회가 새로울 거 같다"고 웃었다. 김포공항=이형석 기자 2026.01.23 18:07
프로야구

'의외로 마음 여린 괘씸이' 한화→KIA 김범수, 작별 인사…“너무 미워 말아달라”

“팀을 옮긴다고 해서 너무 미워하지는 말아 달라.”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김범수(30)가 원소속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한화 이글스 구단 공식 SNS(소셜미디어)는 22일 오후 김범수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3분가량 길이의 영상에서 김범수는 “(팀을 떠나는 마음이) 복잡하다. 나도 충청권을 처음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간다. 계약한 뒤 ‘이렇게 하는 게 진짜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도 “빨리 (시즌 준비를 위한) 적응도 해야 하고. 현실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입을 뗐다.온양중-북일고 출신으로 지난 2015년 한화의 1차 지명을 받았던 왼손 강속구 불펜 투수인 김범수가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했고, 21일 KIA와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12억 원, 옵션 3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원포인트 릴리프로 주로 기용됐던 김범수는 지난 시즌 7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작년 한화의 19년 만 한국시리즈(KS)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0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오롯이 불펜 투수로만 등판하며 30이닝을 넘게 소화한 투수 중에서는 WHIP가 가장 낮았다. 김범수는 “가장 큰 무대(KS)에서 팀원들과 같이 뛴 게 한화에서 뛰던 시절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야구를 더 잘할 수 있게 환경 만들어주신 모든 분 덕분”이라고 했다.김범수는 팬들이 자신에게 붙여준 애칭인 ‘괘씸이’를 언급하며 작별 인사했다. 그는 “커피 매장 닉네임을 ‘괘씸이’로 사용한다. (한화 팬들이 별명을)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야구를 더 잘하고 떠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팀을 옮겼지만, 다 같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다. 팀을 옮겼다고 해서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 같이 잘 할 수 있게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프로 통산 11시즌 동안 481경기 27승 47패 72홀드 5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18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불펜 투수로,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며 "지난 시즌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해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불안한 제구가 약점이다. 통산 538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는 동안 334개의 볼넷을 내줬다. 9이닝당 볼넷 허용률이 5.58에 이른다. 긴박한 상황에서 제구 난조로 볼넷을 내주거나, 공이 가운데로 몰려 장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베테랑 포수 이재원은 최근 김태균 야구 해설위원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생각보다 여려 마운드 위에서 긴장하는 투수가 김범수”라고 언급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2 17:40
산업

삼천당제약, 다이치 산쿄와 경구용 위고비 공동개발 나서

삼천당제약이 일본 제약사와 손잡고 경구용 위고비를 개발한다. 삼천당제약은 22일 일본 다이치 산쿄 에스파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일본 판매를 위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판매 제품은 비만약 리벨서스 제네릭(복제약) 3mg, 7mg, 14mg과 경구용 위고비 제네릭 1.5mg, 4mg, 9mg, 25mg, 50mg이다.계약금 및 마일스톤과 수익금 분배 비율은 위고비 경구용 오리지널의 일본 품목허가 및 약값이 결정된 후 변경 계약을 체결해 발표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6.01.22 15:14
프로야구

"남의 가을 잔치, TV로 보는 것만큼 힘든 거 없다" 버저비터 계약 장성우의 절치부심 [IS 인터뷰]

"남의 가을 잔치, TV로 보는 것만큼 힘든 게 없다."스프링캠프 출국 전날 극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맺은 KT 위즈 포수 장성우(36)가 새 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장성우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질롱)로 떠났다. 장성우는 출국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동료들과 스프링캠프에 같이 갈 생각이었다. 같이 안 가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사실 전날(20일)까지만 해도 장성우의 캠프 합류는 불투명했다. 이날 오전까지 FA 계약을 아직 맺지 못했기 때문이다. KT와 장성우는 FA 시장이 열린 지난해 11월부터 협상했지만 합의하지 못한 채 해를 넘겼다. 21일 예정된 스프링캠프 출국 일정에 맞추지 못할 거란 우려도 나왔다. 장성우는 20일 오후에야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2년 최대 16억 원(계약금 8억 원, 연봉 총 6억 원, 인센티브 2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한 장성우는 팀과 12년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협상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고민이 많지는 않았다. 구단의 외부 선수 영입 건도 있었고 구단과 많이 만나지 못했다"라면서 "구단과 감독님이 '내년에도 함께하자'고 계속 말해준 덕분에 결정에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장성우는 팀 주장을 맡았던 지난해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14홈런, 54타점에 그쳤다. 팀은 6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온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행진을 마감했다. 장성우는 "지난해 6등으로 시즌을 마친 건 내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남의 가을야구를 집에서 TV로 보는 것만큼 힘든 것도 없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꾸준히 가을야구 무대에 나갔는데 이번에 떨어지면서 선수들도 느끼는 게 있었을 것이다"라며 "올해는 꼭 가을야구에 복귀하도록 절치부심하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6.01.22 08:17
메이저리그

‘충격’ MVP 출신 벨린저, NYY와 7년 아닌 5년 총액 2380억원 계약

미국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코디 벨린저(31)가 뉴욕 양키스와 5년 재계약을 맺은 거로 알려졌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벨린저가 양키스로 돌아오는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FA)인 그는 최근 구단과 5년 최대 1억 6250만 달러(약 2380억원) 계약을 맺었다. 양키스가 이번 겨울 최우선 목표 중 하나로 꼽은 선수를 붙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벨린저는 계약의 일부로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39억원)는 물론, 완전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2027시즌과 2028시즌 이후에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다. 별도의 연봉 지급 유예는 없는 거로 알려졌다.벨린저는 지난 시즌 연봉 2750만 달러(약 400억원)를 받았다. 해당 시즌 152경기 타율 0.272 출루율 0.334 장타율 0.480 2루타 25개, 29홈런, 98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그의 지난 시즌 bWAR은 5.1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시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2019년(8.7 bWAR)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애초 벨린저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그에게 최대 8개 팀이 관심을 보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양키스는 최소 2차례 제안을 했으나, 계약 기간은 5년을 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벨린저 측은 7년을 원했으나, 줄다리기 끝에 양키스가 승리한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6.01.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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