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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 EPL 공격 듀오 영입 거절…“SON or 살라, 나이가 우려”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중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이름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다루는 ‘바르셀로나 유니버설’은 지난 2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바르셀로나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동안 새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1월보다는 2월에 이뤄질 결정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살라와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이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자주 이름을 올린다. 하지만 이들이 바르셀로나의 영입 대상에 포함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손흥민과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된다. 오는 1월부턴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손흥민의 경우 구단이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해 발동만 앞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다. 두 선수는 지난 10월부터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카탈루냐 매체 엘 나시오날 등은 바르셀로나가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FA)들과 접촉할 것이라 주장했다.다만 전날 매체는 “계약이 만료될 두 선수는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나이’가 우려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데쿠 바르셀로나 단장은 장기적으로 팀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선수 경력 말기에 접어든 이들은 상당한 계약 보너스나 재정적 인센티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 구단에 더 큰 비용 부담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매체는 “살라는 바르셀로나 내부에서 여러 차례 언급됐다. 합류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결국 살라의 나이가 걸림돌이었다”며 “바르셀로나는 현시점에서 그를 영입할 의향이 없다. 대신 오랜 기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젊은 선수를 찾고 있다. 전성기를 지난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4.12.03 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