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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음바페의 충격 고백 “열정 없었다면 축구를 역겨워했을 것”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축구에 대한 열정이 없었다면 진작에 역겨워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가디언은 10일(한국시간) 최근 프랑스 현지 매체와 장문의 인터뷰에 임한 음바페의 발언들을 조명했다.음바페는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와의 인터뷰 중 “솔직히 말해, 축구계는 이미 오래전에 나를 역겹게 했을 것”이라며 “경기장에 오는 사람들은 단순히 쇼를 본다. 무대 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는 행운을 가졌다고 말하곤 한다. 그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고, 바꿀 수는 없다. 나는 내 아이에게 축구 세계로 들어서라고 권하지 않을 거”라고 밝혀 세간을 놀라게 했다.“삶은 멋지다. 축구는 그저 축구일 뿐이다”라고 언급한 음바페는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도 여전히 법정 분쟁을 이어오고 있는 점을 떠올렸다. 그는 레퀴프를 통해 “돈이 많을수록 문제가 커진다. 어떤 사람들은 남의 삶이 변했다는 사실을 보지 못한다. 우리에겐 의무, 책임, 직업 등이 생겼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PSG와의 분쟁에 대해선 “그건 내 권리이고, 노동법이기도 하다”며 “나는 근로 계약을 맺었고, 단지 내 돈을 받고 싶을 뿐이다. PSG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 클럽을 사랑하고, 그곳에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내가 피땀 흘려 번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이것뿐”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음바페는 지난 2024~25시즌을 앞두고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어 레알에 합류했다. 음바페는 PSG에 미지급 급여와 보너스 5500만 유로(약 895억원)를 요구 중이나, PSG는 음바페가 레알으로 이적할 당시 해당 금액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9800만 유로(약 1600억원)를 맞소송한 바 있다. 끝으로 음바페는 “나에 대해 언급되는 많은 것들은 사실과 거리가 먼다. 어떤 사람은 평생 자신이 누구인지 인정받기를 기다리며 보내지만, 그건 그냥 감당하고 살아야 하는 거”라며 “위대한 프랑스 선수들을 보라. 그들도 모두 여론에 의해 한 번쯤은 무너졌다. 그건 과정의 일부라 생각하고, 나는 괜찮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나는 한 번도 실패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비판을 받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 나는 다른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더 가혹하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11 17:15
해외축구

토트넘, ‘SON 인종차별’ MF와 재계약 희망…“신속히 장기 계약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와의 재계약을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계약 만료가 임박한 스타의 미래에 대해 결단을 내렸다”며 “구단은 벤탄쿠르와 새로운 계약을 맺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영국 더부트룸의 보도를 인용,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우루과이 국가대표 벤탄쿠르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구단은 이제 그의 장기적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가속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벤탄쿠르는 지난 2022년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수년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선수다. 지난 2023년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고 1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나 있기도 했지만, 건강하게 돌아와 꾸준히 중원을 지켰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2024~25시즌에도 공식전 44경기(2골 1도움)에 나서며 맹활약했다. 벤탄쿠르와 토트넘의 잔여 계약은 단 1년 남은 상태다. 즉,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벤탄쿠르는 내년 1월부터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신분이 된다. 마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그에게 관심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고 싶지 않을 거”라며 “토트넘이 그를 지켜내려면 신속히 장기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토트넘이 중원에서 그의 기량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시즌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퀄리티와 뎁스를 갖춘 스쿼드가 필요하다”며 벤탄쿠르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관건은 벤탄쿠르의 재계약 의지다. 매체는 “벤탄쿠르는 이미 1군 자원이기 때문에, 굳이 이적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며 “그는 선수 경력의 정점에 있다. 최고 수준에 뛰길 원할 것이고, 토트넘은 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몇 주 안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벤탄쿠르는 국내 팬들에겐 다소 좋지 않은 인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여름 ‘주장’ 손흥민(LAFC)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다. 이후 벤탄쿠르는 사과 의사를 전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그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라는 철퇴를 내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11 13:06
연예일반

‘컴백’ CIX “배진영 팀? 우리만의 색깔 있다’ [인터뷰 ①]

그룹 CIX가 멤버 배진영 탈퇴 후 심경을 전했다.CIX는 8일 여덟 번째 EP 앨범 ‘고 챕터 1 : 고 투게더’ 발매를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사랑을 구원하는 물음에 응답을 받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고 챕터 1 : 고 투게더’는 CIX가 전작인 ‘헬로’ 시리즈와 ‘오케이’ 시리즈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고’ 연작 시리즈의 첫 챕터 앨범이다. ‘헬로’가 지옥, ‘오케이’가 연옥이라면 ‘고’는 천국을 의미한다. 세계관이 확장된 만큼, 멤버들의 포부역시 남달랐다. 특히 멤버 배진영 탈퇴 후 팀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현석은 “계약기간 문제로 진영이 형이 먼저 탈퇴했을 뿐, 여전히 연락하며 서로의 길을 존중하고 있다”면서도 데뷔 초 ‘배진영 그룹’이라 불렸던 것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그런 수식어가 붙는 게 싫지 않았지만, 우리만의 색깔은 유니크한 음악이었다. 새로운 색깔을 찾기보다 세계관을 이어가자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배진영은 2017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시즌 2’에서 워너원으로 데뷔한 경력이 있다. 그는 2019년 7월 CIX로 데뷔한 뒤, 지난해 8월 전속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탈퇴했다. 현재는 아우라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고 챕터 1: 고 투게더’에는 타이틀곡 ‘니가 궁금해’를 비롯해 ‘S.O.S’, ‘업스탠더’, ‘환상 속의 그대’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특히 리더이자 메인 래퍼 BX가 ‘니가 궁금해’의 작사와 작곡, ‘S.O.S’와 ‘업스탠더’의 작사까지 직접 참여해 CIX만의 음악 스타일을 심도 있게 녹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8 08:00
스타

레이디스코드 故 권리세, 오늘(7일) 11주기…안타깝게 진 별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권리세가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지났다.권리세는 지난 2014년 9월 3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는 당일 사망하고, 권리세는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중 나흘 뒤인 2014년 9월 7일 오전 10시 10분께 숨을 거뒀다.사고가 발생한 9월 3일이 멤버 소정의 생일과 날짜가 동일하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정은 지난 2019년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사고 이후로 생일을 온전히 기뻐하며 보내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사고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던 레이디스 코드는 애슐리, 소정, 주니 3인 체제로 활동을 재개했다가 2020년 계약 만료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권리세는 지난 2009년 제53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해외동포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MBC '위대한 탄생'에서 최후의 12인에 이름을 올려 얼굴을 알렸다.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3년 ‘CODE#01 나쁜여자’로 데뷔해 ‘예뻐예뻐’, ‘소 원더풀’, ‘키스 키스’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7 07:04
프로야구

[류선규의 다른 생각] 베테랑 사령탑, KBO리그의 새로운 트렌드 될까

올해 KBO리그는 6월 중순부터 두 달 이상 LG 트윈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가 3강 체제였다. 롯데가 12연패 포함 후반기 주춤하면서 흔들리고 있지만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여전하다.세 팀은 타 팀에서 감독을 시작한 베테랑 사령탑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넥센 히어로즈 출신 염경엽 감독은 올해로 9년 차, 두산 베어스 출신 김경문 한화 감독은 17년 차, 마찬가지로 두산 출신인 김태형 롯데 감독은 10년 차다. 필자는 SK 와이번스에서 근무하던 시절, 염경엽 감독·김태형 감독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당시 두 사람은 각각 감독과 코치 신분이었다.염경엽 감독은 2013년부터 4년간 넥센 히어로즈를 신흥 강호로 올려놓은 만큼 능력이 남달랐다. 김태형 감독은 SK에서 3년간 배터리 코치였는데 워낙 평가가 좋아 내부에서 감독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은 필자와 접점이 전혀 없지만 두산 감독으로 2007~09시즌 한국시리즈와 플레이오프에서 3년 연속 맞대결하며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당시엔 패기가, 지금은 연륜이 느껴진다.선두 경쟁 중인 LG와 한화, 최근 부진에 빠진 롯데지만 개막 전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는 건 틀림 없다. 세 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는데 감독의 역량이 크게 작용한다는 건 부정하기 어렵다. 다른 팀에서 쌓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현재의 팀에 작지 않은 도움이 되니 흥미롭다. 올 시즌 KBO리그는 여러 팀의 감독 계약이 만료된다. 필자는 프로야구 프런트로 26년간 근무하면서 감독 선임 과정을 8번이나 지켜본 바 있다. 대부분 구단 내부의 논의를 거쳐 복수의 안을 만들어 올리면 구단주가 재가하는 구조다. 감독 선임은 구단 의사결정 가운데 최소 20~30% 정도는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구단 전체의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중 하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비해 KBO리그는 감독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크고 성적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감독 선임에도 일종의 트렌드가 있다. 2018년 트레이 힐만 당시 SK 감독이 통합 우승 대업을 달성하자 3년 연속 외국인 감독이 유입된 게 대표적이다. 2019년 10월 KIA 타이거즈가 맷 윌리엄스 감독, 2020년 11월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2021년 5월 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 감독을 차례로 선임했으나 셋 모두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팀을 떠났고 이후 외국인 감독은 없다.올 시즌 KBO리그는 베테랑 감독들이 강세를 보인다. 이번 가을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팀들의 선택이 자못 궁금한 이유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5.09.05 13:03
프로야구

"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가는 방향" 육성 향한 진정성, 2+1년 재계약으로 귀결 [IS 이슈]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이숭용 감독과 2026년부터 2+1년, 최대 18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재계약했다'라고 3일 발표했다. 2023년 11월, 2년 계약으로 구단 제9대 사령탑에 선임됐던 이 감독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최대 2028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2028년은 구단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이른바 '청라돔'이 개장하는 시즌이다.SSG는 '리모델링 중간 성과, 청라돔 시대를 위한 단계적 목표, 감독 재계약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약 기간을 설정했다'라고 밝혔다. 리모델링은 구단의 방향성을 리빌딩에 빗대 표현한 상징적인 단어다. 청라돔 시대에 맞춰 선수단 세대교체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인데 이 부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실제 이숭용 감독은 부임 기간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필두로 박시후·전영준·김건우·한두솔·이로운·김민 등의 젊은 투수를 전면 배치했다. 타선에서도 조형우·고명준·안상현·류효승 등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지난해에는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 1군 캠프에는 신인을 3명(이율예·신지환·천범석) 데려간다. 기대하는 것만큼 올라오면 좋겠다"며 "육성은 (재계약이 불발돼) 내가 없더라도 우리 팀이 더 견고하게 갈 수 있는 방향이다. 좋은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주고 선수들이 뛰어놀 수 있게 한다면 그 뒤에 성적과 육성이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단은 감독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했다.이숭용 감독의 재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 안팎에선 '청라돔 시대'를 이끌 지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컸다. 빠른 재계약으로 불필요한 루머를 차단했다. SSG는 '이번 재계약은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며 구단의 리모델링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SG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2일 기준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은 승률(14승 12패, 0.538)로 5강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었는데 힘을 받게 됐다. SSG는 '조기 재계약을 통해 선수단이 안정 속에서 경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남은 시즌 무리한 선수 기용과 혹사를 방지하는 등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현재의 기조 아래 선수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는 동시에 내년 시즌 신속한 전력 구성을 위한 조치로 이번 발표를 단행했다'라고 전했다.큰 선물을 받은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7:09
프로야구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이숭용 SSG 감독, 2+1년 최대 18억원 재계약…2028년 청라돔까지 간다 [공식발표]

이숭용(54) SSG 랜더스 감독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SSG 구단은 '이숭용 감독과 2+1년, 최대 18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12억원, 옵션 3억원)에 연장 계약했다'고 3일 발표했다. 2023년 11월 구단 제9대 사령탑에 선임된 이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6억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이번 계약으로 최대 2028년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어 '2년 성과에 따라' 구단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2028년 개장할 청라돔 시대를 이끌 수 있게 됐다.SSG는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아쉽게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2일 기준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8월 이후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은 승률(14승 12패, 0.538)로 5강 경쟁을 이어가는 중이었는데 '재계약 선물'로 힘을 받게 됐다. 이숭용 감독은 "구단의 신뢰와 지지에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을야구로 팬 여러분께 보답하겠다. 또한 계속해서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는 강팀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6:17
스타

레이디스코드 故고은비 오늘(3일) 11주기…교통사고로 일찍 떠난 별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고은비가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됐다. 고은비는 지난 2014년 9월 3일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받아 교통사고를 당했다.해당 사고로 멤버 고은비는 당일 사망했다. 또 다른 멤버 권리세는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중 나흘 뒤인 2014년 9월 7일 숨을 거뒀다. 사고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던 레이디스 코드는 애슐리, 소정, 주니 3인 체제로 활동을 재개했다가 2020년 계약 만료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3년 ‘CODE#01 나쁜여자’로 데뷔해 ‘예뻐예뻐’, ‘소 원더풀’, ‘키스 키스’ 등을 발매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3 07:12
해외축구

‘바르셀로나 가고 싶다’ 해리 케인, 이적시장 마감날 충격 퇴단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막바지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케인은 2026년 여름 뮌헨을 떠나길 원한다고 한다”며 “케인이 노리는 클럽은 단 하나다. 그는 내년 여름 구단에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보도했다. 스페인 쪽에서 케인이 바르셀로나행을 바란다는 주장을 먼저 펼친 것이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2026년 계약 만료를 앞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완벽한 대체자로 케인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2023년 8월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2년 연속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커리어 내내 연이 없었던 우승을 일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케인이 뮌헨에서 이룬 성과를 고려하면 이번 이적설은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케인과 뮌헨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내년 여름이 되면 딱 1년 남는다. 구단으로서는 매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내년 여름에 선수를 내보내지 못하면 이적료를 손에 넣을 수 없는 탓이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로서도 케인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32세에 접어든 케인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실력만 유지된다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 품을 수 있는 터라 바르셀로나로서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카드다.우승하는 팀에서 뛰고 싶을 케인에게도 바르셀로나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다. 커리어 막바지에 스페인 라리가를 경험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다만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골 기록에 대한 욕심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현재 이 기록은 앨런 시어러(260골)가 보유하고 있다. EPL 통산 213골을 넣은 케인은 이 부문 2위다.케인이 시어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면 57골을 더 기록해야 한다. 현재의 기량으로 두 시즌은 뛰어야 하는데, 바르셀로나를 거친다면 현실적으로 EPL 최다골 기록을 갖긴 어려워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9.02 17:55
해외축구

레스터 ‘전설’ 바디, 세리에 A 크레모네세로 이적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제이미 바디(38)가 이탈리아 세리에 A 크레모네세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크레모네세는 2일(한국시간) “구단은 바디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며 “그는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계약서에 서명했고, 특정 조건 충족 시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구단은 바디에 대해 “영국 축구 현대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하부리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경기 24골 7도움을 올리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 활약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고,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연속 득점 경기(11경기)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도 세웠다”라고 소개했다.실제로 바디는 지난 2024~25시즌까지 레스터에서만 공식전 500경기 200골 17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잉글랜드 내 주요 컵에서 모두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1987년생인 바디는 28세 나이로 A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구단은 “열정과 끈기를 커리어의 핵심으로 삼아온 바디는 크레모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곳은 세계 현악기 제작의 수도로, 음악적 탁월함을 자랑하는 도시”라고 반겼다.애초 바디는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에서 활약하다 계약이 만료된 뒤 새 구단을 물색 중이었다. 차기 행선지로는 ‘은사’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활약 중인 셀틱(스코틀랜드)이 꼽혔다. 영국 매체 BBC도 지난달 바디의 셀틱행을 조명하기도 했다.하지만 바디의 최종 행선지는 크레모네세였다. 크레모네세는 지난 시즌 세리에 B(2부) 정규리그 4위를 기록했고,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세리에 A 무대를 밟았다. 세리에 A 잔류를 위해 베테랑 공격수 바디를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한편 크레모네세는 세리에 A 개막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사수올로와 개막전에서 3-2로 이겼고 '거함' AC밀란과의 2라운드에서도 2-1 깜짝 승리를 거뒀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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