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1건
IT

KT 콘텐츠 양 날개 전면에…"예능은 ENA, 드라마는 스튜디오지니"

KT가 '예능은 ENA, 드라마는 스튜디오지니' 전략으로 콘텐츠 사업 제2 도약 발판을 마련한다.KT는 29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새롭게 선보일 30편의 오리지널 예능과 드라마 콘텐츠를 공개했다.KT의 미디어 그룹사는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능 제작은 skyTV(ENA)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sky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최고 기대작으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꼽았다.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진이 백종원이 제시하는 혹독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또 ENA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는 '나는 솔로'의 스핀오프인 '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 시즌2',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과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OOO' 등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김호상 skyTV 대표는 "skyTV는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로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을 약속한다"며 "젊고 활기찬 채널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투자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를 강화해 다양한 형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지니스 넥스트' 전략을 발표했다.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새로운 이야기로 고객의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들겠다는 KT스튜디오지니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한 단계씩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IP의 해외 현지화를 위해 KT스튜디오지니는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 제작 업무 협약을 맺었다.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 역시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악인전기'의 경우 독일, 몽골 제작사들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일본에서는 웹툰으로 제작돼 글로벌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처럼 KT스튜디오지니의 IP들은 다양한 형태로 해외 시장에 소개된다. 그 과정에서 드라마 외 다양한 포맷 발굴, 해외 현지 제작 역량 강화, 해외 유통 확대해 종합 IP 스튜디오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2024년부터 KT스튜디오지니가 자체 기획한 오리지널 IP들을 드라마화해 본격적으로 고객들을 만난다.KT스튜디오지니 첫 시리즈 공모전 대상 작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라이딩 인생', '존버 닥터', '로드 오브 머니'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된다.또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선보였다.5월 13일 첫 방송되는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주연의 '크래시'를 시작으로 손현주, 김명민 주연의 '유어 아너', 신혜선, 이진욱 주연의 '나의 해리에게', 김세정, 이종원 주연의 '취하는 로맨스', 고현정, 려운 주연의 '별이 빛나는 밤'(가제) 등을 준비 중이다.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9 11:45
연예일반

“꿈을 선물하겠다”.. 윤하→김세정 ‘유니버스 티켓’, 글로벌 걸그룹 탄생할까 [종합]

“K팝하면 한국이다. 많은 친구에게 꿈의 여정을 선물해 주고자 만들었습니다.” (이환진PD)‘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걸그룹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될 최종 8명의 소녀는 누가 될까. 16일 SBS 신규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환진 PD, 유화 PD와 가수 윤하, 효연, 김세정, 댄서 리안, 프로듀서 아도라가 참석했다. ‘유니버스 티켓’은 SBS에서 방영하는 최초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독일,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 총 128개 국가의 소녀들이 지원했다. 그 중 선발 된 소녀들은 단 82명. 이환진 PD는 ‘82’라는 숫자에 숨겨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하면 할리우드인 것처럼 K팝하면 한국이다. 한국 국가 번호가 82다”면서 “아이돌 오디션은 요새 가장 뜨거운 산업이다. ‘유니버스 티켓’은 F&F 엔터테인먼트 최재우 대표와 오래전부터 이야기한 콘셉트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환진 PD는 ‘투표’가 아닌 ‘티케팅’ 단어 사용을 강조했다. 이 PD는 “아이들이 꿈으로 가는 여정에 비행기 티켓을 선물해주자는 의미로 ‘티케팅’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심사위원분들은 우리가 ‘유니콘’이라 표현한다. 환상 속 인물처럼 소녀들이 누구나 동경했을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실력 있고 스타성 있는 참가자 못지않게 이들을 발굴해 낼 심사위원단도 중요하다. ‘유니버스 티켓’에서는 배우부터 가수, 댄서, 프로듀서 등 다양한 직군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보다 폭넓은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그룹 방탄소년단(BTS) 작곡가로 유명한 아도라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심사위원에 도전한다. 그는 “냉철한 시선과 심사평으로 참가자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겠다. 또한 참가자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따뜻한 애정을 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녀시대 메인댄서 겸 최근 DJ로 활동하고 있는 효연은 “데뷔부터 걸그룹이 되기까지 험난한 과정을 경험한 장본인이다”며 “현재 많은 걸그룹 후배도 봐왔기 때문에 스스로 보는 눈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엠넷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2등을 한 경험이 있는 김세정은 솔로 가수부터 배우까지 다양한 분양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세정은 “처음 섭외 연락이 왔을 때 ‘왜 나한테?’라는 생각에 부담이 컸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았다”면서 “저 또한 ‘유니버스 티켓’ 소녀들을 보며 초심을 느끼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으로 스타덤에 오른 안무팀 라치카의 리안은 “제안서를 받았을 때 ‘퍼포먼스 퀸. 라치카의 중심’이라는 단어에 혹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평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했다.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고 싶다”라고 말했다. 가수 윤하는 “정말 본심만 이야기하겠다”고 말해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더니 “사실 앨범 준비하느라 지금 내 코가 석 자인데 누구의 실력을 판단할 처지가 되겠나 싶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참가자 중에 제가 아는 소녀들이 있다. 한 명은 우리 회사 소속이고, 또 한 명은 제 뮤직비디오에 나온 친구다. 두 친구의 이름을 듣고 나니 참가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 밝혔다. 이에 이환진 PD는 “윤하를 보면서 참 공평하다고 생각한게 두 친구들을 아는 만큼 가혹한 평가와 아낌없는 질책을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하는 “제가 참가한 이상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면서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소녀들이 자기 소개를 하고 각자 자신있는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특히 바로 데뷔해도 손색없을 법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유화 PD는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로 그룹 다아이 출신 권채은과 TV조선 ‘미스트롯2’ 출신 임서원을 꼽았다. 유화 PD는 “권채은 참가자는 82명 친구 중 맏언니다. 사실 다이아로 데뷔했을 때는 그룹 내 막내였다. 지금은 맏언니가 돼서 어떻게 변했는지가 관전 요소”라면서 “임서원 참가자는 여기서 가장 막내다. 임서원은 트롯에서는 손색없는 친구 아니냐. 그런데 이 친구가 걸그룹이 되었을 때 모습은 또 다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니버스 티켓’에서 최종 데뷔 멤버로 선정된 8명은 공동제작사인 F&F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년 6개월 동안 차세대 글로벌 스타를 목표로 세계를 무대 삼아 활동하게 된다. 오는 18일 오후 6시 5분 첫 방송.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6 15:21
생활문화

[K관광 IS리포트] 25만 태국인 홀린 K관광, "내년엔 한국서 소떡소떡 먹을래요"

한류 열풍이 휩쓸고 있는 태국이 K관광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작년부터 야심 차게 준비해 수도 방콕에 마련한 행사장은 20만명이 훌쩍 넘는 시민이 몰리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너도나도 입을 모아 "내년에는 꼭 한국에서 소떡소떡을 먹겠다"고 다짐했다.한국 음식 차렸더니 방콕 시민들 '북적'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방콕 4대 쇼핑 시설이자 명소인 아이콘시암·시암파라곤·시암센터·엠쿼티어에서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열린 한국 관광 대축제 '코리아 에브리웨어'의 방문객이 2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한국 관광'을 주제로 한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방콕 어디를 둘러봐도 한국'이라는 콘셉트로 꾸몄다.음식과 문화, 뷰티 등 K콘텐츠를 현지에 그대로 옮겨 방콕 시민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2023~2024 한·태 상호 방문의 해' 기념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방콕 시민들은 떡볶이와 김밥, 소떡소떡을 맛보고 한국 연예인의 패션과 메이크업을 따라 했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자판기식 무인사진관 '인생네컷'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마치 한국인이 된 것 같은 경험을 했다.방콕에 사는 시리락 담롱굴 씨는 "평소 한국 드라마나 예능에서 보던 것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내년에는 꼭 한국에 여행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수라삭 마하차이 씨는 "가족이 모두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며 "다음에는 꼭 직접 한국을 방문해 한식을 맛보고 싶다"고 했다.태국인들이 열광하는 대표적인 K콘텐츠는 단연 K팝과 K드라마다. 동남아 최대 OTT 플랫폼 중 하나인 '뷰'와 손잡고 K드라마 속 장면을 재현한 포토존을 구축했는데, 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로 붐볐다.K팝 커버댄스 콘테스트에서는 온라인 예선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통과한 10개 팀이 결선을 벌여 환호를 받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류 스타들이 장식했다.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사내맞선'과 '경이로운 소문'에서 열연한 가수 겸 배우 김세정과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 갓세븐의 영재가 각각 방콕 주요 장소에서 팬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자신들만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했다.행사장은 이들을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 북적였다. 김세정과 영재는 한·태 상호 방문의 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이 행사를 시작으로 양국 상호 교류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이외에도 SNS에서 일상 속 도전을 인증하고 공유하는 챌린지 문화를 활용한 '챌린지 코리아' 댄스 콘테스트에는 5770명이 참가해 댄스 실력을 뽐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2620만명의 유명 댄스 크루 '원밀리언'이 힘을 보탰다.태국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가 생생한 한국 여행 후기를 들려주는 '관광 토크쇼', 한국의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서 진행한 한국어 교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들이 행사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상품 문의 쇄도에 현지 업체도 놀라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방콕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여행업계도 모처럼 활짝 웃었다.행사장마다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와 항공사의 판매 부스를 운영했는데, 3일 동안 약 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예상 밖 성과에 현지의 업계마저 놀랐다는 후문이다.현지 여행사 관계자는 "현장에서 체감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성수기인 하반기 상품 판매가 기대된다"고 했다.축제 다음 날인 10월 2일에는 한국과 태국의 관광업계가 모인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려 4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축제 기간 한국 관광 상품의 인기를 확인한 현지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저녁에는 현지 업계 및 언론인 250명을 초청해 '한국 관광의 밤'을 개최했다. 문화 공연과 한국 관광 설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한국 관광을 홍보했다.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한류의 영향력이 커 관광 산업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유망 시장이다.올해 7월 기준 누적 동남아 관광객은 약 110만명으로 전체 외래 관광객 546만명 중 20%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5.6%와 비교해 위상이 남달라졌다.여기서 태국은 코로나19 이전 기준 동남아 1위, 전체 6위의 방한객 송출국으로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시장이다.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특히 많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간한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태국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에 이어 한류 대중화 단계 5위를 기록했다.또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함께 한류 고성장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한류가 빠르게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는 의미다. 방콕 행사의 흥행으로 올해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방한객은 108만913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0.3%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1~8월 방한객은 655만명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현장에서 행사를 총괄한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태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이 방한 관광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태국 여행업협회와 방한 캠페인을 추진 중"이라며 "태국을 동남아 제1의 방한 시장이자 일본과 중국 중심인 기존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핵심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6 07:00
연예일반

빨간 추리닝 도하나는 어디에?…김세정, 청초하게 돌아온다 [RE스타]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추리닝을 입고 박력 넘치게 달리던 배우 김세정이 가수로 컴백한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선 걸크러시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는 반면 베일을 벗은 신곡에선 청초함을 드러내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김세정은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에서 히어로로 활약 중이다. 드라마는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로, 극중 김세정은 시원하게 악귀 소통을 벌이는 카운터즈 도하나 역을 맡았다. ‘경소문2’의 도하나는 악귀를 감지하고 상대의 기억을 읽는 능력자인데, 히어로들 중에 남다른 시크한 매력을 지녀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시즌2는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통쾌하게 물리치는 만큼 김세정은 더 강력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김세정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경소문2’ 첫 장면을 통쾌한 액션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아이들이 타고 있는 유치원 버스를 납치한 악귀를 처단하기 위해 엄청난 속도로 달리고 점프하며 발차기를 날리는 등 시원한 액션을 선보였다. 더 나아가 악귀와 몸싸움을 벌일 땐 타격감 있는 액션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반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한없이 따뜻하고 정의감 넘치는 모습을 표현해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쌓아올렸다. 사실 김세정은 배우보다 가수로 먼저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신드롬을 일으킨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혜성처럼 등장해 최종 순위 2에 올랐다. 상큼한 비주얼과 밝은 성격, 그리고 가수로서 높은 실력을 갖춰 국민 프로듀서들의 ‘픽’을 받았다. 이후 ‘프로듀스 101’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에 합류했다가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하면서 활발히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서 행보를 넓혀 지난 2017년 ‘학교 2017년’의 주연을 맡으며 안정적인 연기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세정’으로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킨 작품은 단연 ‘경소문’이다. ‘경소문’은 지난 2021년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인 11.0%를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고 김세정은 당당히 주연에 이름을 올리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그동안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랑을 받은 터라, ‘경소문’에서 선보인 터프한 매력은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경소문2’의 최근 회차에선 첫사랑의 설렘을 잘 표현해내기도 했다. 그런 김세정이 이제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다. 첫 번째 정규 앨범 ‘문(門)’을 내달 발매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커리어를 다질 계획이다. 김세정은 앞서 지난 2016년 발매한 '꽃길'이 곡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20년 첫 번째 미니 앨범 '화분'을 통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2020년 구구단 해체 후 이듬해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I'm’ 등을 통해 작사 작곡 실력을 입증하며 자신만의 음악색을 구축했다. 이에 2년 5개월 만에 가수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세정은 최근 공개된 ‘문(門)’의 샘플러 영상, 오피셜 포토 등에서 몽환적인 음악과 함께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긴 웨이브 헤어와 맑은 눈망울로 부드러운 비주얼을, 화이트 슬리브 스타일링은 청초한 느낌을 더한다. 여기에 김세정만의 부드러운 분위기를 살린 시각적 효과가 더해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과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문(門)’은 ‘키(KEY)’ 버전과 ‘락(LOCK)’ 버전의 오피셜 포토와 컨셉비디오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김세정은 “오랜만의 컴백과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정성 들여 만들었다”며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7 06:10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박세완 “청소년이 볼 수 없는 청불 매력적이지 않아요?”[일문일답]

‘최종병기 앨리스’. 이 드라마 하나를 위해서라도 OTT 왓챠 결제를 추천한다. 볼 것이 너무 많은 세상, 풍요 속 빈곤이라고 딱히 볼 게 없다는 이들에게도 꼭 추천한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쿠팡플레이 ‘안나’와 하필이면 지난달 24일 같은 날 공개됐다. 경쟁작들이 대단한 원작에 10명이 넘는 유명스타들이 총출동했고, 또 하나는 국민 첫사랑의 원톱 주연물이다. 그럼에도 연출, 대본, 연기 어느 하나 빠질 데 없는 수작(秀作)이다. 액션도 충만하고 유머코드도 꽤 많다. ‘최종병기 앨리스’는 킬러의 정체를 숨긴 전학 온 여학생과 비폭력으로 학교를 평정한 남학생의 핏빛이 낭자한 하이틴 로맨스다. 타이틀 롤 앨리스, 한국 이름 한겨울을 연기한 박세완은 편당 30분 내외의 8부작 드라마를 위해 두 달간 매일 달리고, 6kg을 찌우는 등 변신에 제대로 공을 들였다. -작품이 공개된 심정은. “처음 접하는 장르라 긴장도 많이 하고 부담도 엄청났다. 어색하면 어떡하지? 어울리지 않나?라고 걱정했다. 공개 당일에는 부담에 밥도 안 들어가더라. 회사 식구들과 함께 시청했는데 내 눈에는 여전히 부족한 게 많이 보였다.” -어떤 점이 부족하게 보였나. “영어 대사를 할 때 감정보다 영어 발음에 신경을 쓴 것이다. 또 처음 등장할 때 액션을 하고 나서 더 숨이 차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 아쉽다.” -유머러스한 대사도 인상적인데. “말맛을 살려야 하는 장면이 있어 걱정이 많았다. 감독님의 말맛이 어려워서 초반에는 테이크를 많이 가기도 했었다.” -아무리 봐도 고교생이 아닌 배우들이 고등학생 연기를 하는 점도 재미있는데. “같이 연기한 친구들이 또래라서 힘을 얻었다. 학교 안 친구들이 거의 다 20대였다. ‘우린 고등학생이다’에 한껏 취해서 연기했다. 청소년이 주인공인데 청소년관람불가 드라마라니 매력 있지 않나. 하하하.” -여고생 킬러 클리셰를 어떻게 연기했나. “감독님이 촬영 전에 일본 만화와 드라마 ‘빌어먹을 세상 따위’, 영화 ‘한나’ 등을 참고하라 했다. 특별히 레퍼런스로 삼지는 않았다. 대신 대본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앨리스에 대해 일기를 썼다. 킬러가 나온다고 어두운 장르물이 아니듯, 겨울이는 어둡지만 마냥 또 그런 애는 아니다. 깊은 내면에 평범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 있는 아이다. 진짜 10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 해본 경험이 많다고 들었는데. “연기하면서 한 번도 피를 묻혀본 적이 없다. 새롭더라. 피 칠갑 했을 때 셀카를 엄청 찍기도 했다. 액션도 새로웠다. 하기 전에는 두려움이 컸다. 친분 있는 금새록, 김세정이 액션 연기를 할 때 나랑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처음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어땠나. “왜 날? 다른 사람이 거절했나 의심했었다(웃음). 미팅 첫날 자리에서 ‘왜 저에요?’라고 묻기도 했다. 감독님이 그렇지 않게 생긴 소녀가 피칠한 것 보고 싶다고, 웃는 모습이 많은데 그 웃음을 지워보고 싶어서라고 하더라. 한켠에는 나도 그런 욕심이 있어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액션이 많은데 어떤 준비를 했나. “2개월 동안 액션스쿨을 다녔다. 남주 송건희와 함께 다녔는데 진짜 힘들어서 한마디도 안 하는 날이 많았다. 킬러의 강인함을 보여주기 위해 6kg을 찌우며 벌크업 했다. 원래 운동을 안 하는데 나도 운동할 수 있는 사람임을 깨달았다. 닭가슴살과 제로콜라는 약 먹듯 먹었다. 숙제였던 달리기도 정말 많이 뛰었다. 다른 배우들이 대기 시간에 같이 오락도 하고 그러던데 나는 체력이 모자라 차에서 가만히 쉬었다. 예고편을 본 엄마가 내 연기를 보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냐며 우셨다. 집안 내력에 체력이 없다.” -달리기는 얼마나 뛰었길래. “부기를 빼라는 주문을 받았다. 복싱, 발레, 필라테스, 액션 스쿨, 헬스장을 다니면서 달리기도 매일 뛰었다. 부산에서 촬영할 때 송건희가 매일 강제 알람을 해서 함께 뛰었다. 3km씩 매일 뛰었다. 촬영 후 한 달 동안 정말 누워만 지냈다.” -송건희와 호흡도 궁금한데. “함께 나오는 장면이 많아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또 리허설, 대본 리딩도 주 1회씩 꼬박했다. 첫 만남부터 서사를 쌓듯 친해졌다. 송건희가 배려를 많이 해줬는데 내가 소시지를 참 좋아하는데 한 개씩 더 챙겨주더라. 감동했다.” -실제 고등학생 시절은 어땠나. “그냥 평범했다. 집과 학교만 오갔다. 집이 엄해서 딴 것을 할 생각을 못 했다. 연기도 고3 4~5월에 시작했다. 왜 연영과를 선택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그때는 (연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칭찬받는 게 좋았다.” -학생 연기를 많이 했는데. “여름이는 이전 캐릭터들과 많이 다르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나 ‘땐뽀걸즈’의 캐릭터는 어쩔 수 없이 밝은 애들이다. 겨울이는 밝음이 삐져나오는 친구라 출발 지점이 다르다.” -김성오, 김태훈 등 선배들의 조력이 대단한데. 나도 팬심으로 연기했다. 선배님들의 영화와 드라마를 다 본 팬이다. 쟁쟁한 선배님들과 연기하는데 오히려 겨울이와 여름이를 먼저, 늘 챙겨줬다. 불편하게 없냐, 어떻게 맞출까 등 배려를 많이 해줘서 너무 좋았던 촬영이었다. -올 하반기 계획은. “남은 6개월도 일하면서 지낼 것 같다. 내 힐링은 새로운 작품을 하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거다. 새 작품을 찾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7.04 08:30
연예일반

남보라, '오늘의 웹툰' 출연 확정..당찬 매력 예고

배우 남보라가 SBS 새 금토극 ‘오늘의 웹툰’에서 당차고 야망있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보라는 오는 7월 29일 첫 방송되는 ‘오늘의 웹툰’에서 업계 1위 영툰 부편집장 장혜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남보라가 ‘오늘의 웹툰’에서 맡은 장혜미 역은 야망 넘치고 똑부러지는 ‘마성의 여자’ 캐릭터로, 자존심 세고 당찬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 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스럽고 밝은 매력을 보여줬던 남보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계획이라 기대가 모아진다. ‘현재는 아름다워’에 이어 ‘오늘의 웹툰’까지 연달아 드라마 출연을 확정지은 남보라는 올해 쉴틈없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오늘의 웹툰’은 유도선수 출신 김세정(온마음)이 부상을 당해 평생 해온 운동을 포기하고 네온 웹툰 편집부에 취직한 후, 진정한 웹툰 편집자로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7월 29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6.08 14:17
연예

‘사내맞선’ 안효섭 “강태무씨! 당신은 충분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야” [일문일답]

안효섭의 ‘사내맞선’은 꽉 찬 해피엔딩이었다. 안효섭은 종영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재벌 3세 CEO 강태무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외모, 목소리, 재력 모든 것이 완벽한 ‘만찢남’ 캐릭터를 완성하며, 신하리 역의 김세정과 현실 로맨스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넣었다. 안효섭이 선보인 강태무의 불도저급 직진 매력은 하리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저격하기에 완벽했다. 이에 ‘사내맞선’은 최고 시청률 11.6%(닐슨코리아)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2위까지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까지 해피 엔드로 마무리했다. 안효섭의 대세 행보는 끝나지 않았다. 휴식없이 차기작 ‘너의 시간 속으로’를 촬영하고 있는 안효섭은 ‘사내맞선’과 강태무로 자신감을 얻었다. -종영 소감은. “안전하게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모두가 긴장되고 답답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지만 즐거운 대본과 긍정적이고 유쾌하신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있었기에 행복하게 촬영하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 -드라마가 인기리에 종영됐다. 인기를 체감하는지. “사실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다. 어떤 작품이든 진심이 담긴다면 다름을 넘어서 모두에게 통할 수 있다는 행복한 생각마저 할 수 있게 됐다. 내 작품을 잘 안 보는 오랜 친구들도 ‘사내맞선’은 보더라. 하하.” -강태무를 선택한 이유는. “대본을 보고 아무런 걱정 없이 잠깐의 시간 동안 푹 빠져서 읽었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다. 강태무의 상황들에 놓여있고 싶었고 코미디에 대한 도전도 해보고 싶었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도 않아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꼈다.”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강태무의 말투가 고민이었다. 부자연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인지하면서도, 태무 특유의 어투를 만들어내야 태무의 맛을 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차차 태무의 말투가 적응하면 다채로운 매력이 더 잘 돋보일 거라고 믿고 연기했다. 제일 중요한 건 내가 강태무를 믿고 내 자신을 믿는다는 점이었던 것 같다.” -강태무를 연기하며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항상 어떤 역할을 맡든 간에 부족함을 느끼고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매 상황 순간들마다 ‘조금 더 재밌게 풀 수 있었을 텐데’, 혹은 ‘이렇게 말고 저렇게도 해볼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아쉬움을 붙잡고 있지 않을 만큼 좋았던 건 모든 것을 최고의 스태프들과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였다. 촬영하는 내내 참 감사했다.” -상대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행복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모두 배려심이 넘치는 분들이어서 서로 양보하면서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누군가 생각을 던지면 그것에 귀 기울이고 수용하면서 만들어진 재미난 장면들이 많았다. 세정이가 하리로서 이야기한 부분이나 소소한 애드리브, ‘신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함께하려고 노력했다. 모두가 열심히 해왔고 저 또한 자극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강태무가 만약 맞선 자리에서 하리 대신 진짜 진영서를 만났다면 어땠을지. “아시다시피 영서와 태무의 성격을 보면 선 자리에서 바로 합의를 하고 헤어지는 아주 짧은 만남이지 않을까.” -하리와의 로맨스 장면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데이트를 하다가 갑자기 비가 내린 날, 태무가 하리에게 먼저 트라우마를 말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며 입을 맞추는 장면이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그것을 떠올리는 모습도 너무 예뻤고, ‘태무와 하리라면 이런 대화를 하고 정말 이랬을 거야’라고 대화를 하며 현장에서 만들었다. 이렇게 진심을 다 한 따뜻한 장면들이 시청자에게도 스며들어 행복한 마음이 드는 드라마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강태무가 모태 솔로라는 의혹이 있는데. “이 부분은 시청자들의 상상에 맡기고 싶다(웃음).” -가장 어려웠던 대사가 있다면. “초반 태무의 나르시시즘이 섞인 모습들을 표현하면서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스펙에 대해 자랑하는 대사들이 좀 힘들었다. 그리고 하리를 보며 “심쿵 했잖아요”라는 대사가 있었다. 보통 심쿵을 하면 심장이 쿵 하는 걸 느끼지 말로 하지는 않지 않나. 그걸 바로 상대방에게 말한다는 게 큰 숙제였고 충격이어서 실제로 제 심장이 쿵 했었다.” -강태무를 연기하며 얻은 점은.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다. 강태무에서 오게 된 건지, 좋은 현장에서 사람들과 일하게 되어 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둘 다 일 수도 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된 것 같다. 태무와 내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태무가 자기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면서 나도 전보다 사람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캐릭터 변신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부담으로 느끼기보다 새로운 인물에 대해 알아가 볼 수 있는 재미있고 심오한 작업이라고 생각으로 진심을 다해 준비했다. ‘홍천기’의 하람을 마무리했던 시점과 ‘사내맞선’의 강태무의 시작 시점이 조금 가까웠기에 각각의 역할을 잘 봐주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배우로서 목표가 있다면. “원래 삶의 모토인 ‘매 순간, 지금, 진심과 최선을 다하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다. 이 일을 사랑하기에 앞으로 계속 많은 작품들을 통해서 다양한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그리고 결과와 성과와는 별개로 현장의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외적으로 도드라지고 정의로운 역할들을 해왔는데 마음 편히 망가지거나, 악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 또 학원물은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늦지 않은 나이에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된다. 교복을 입어보게 됐다.” -남은 2022년 계획은.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 강태무가 뚜렷하고 개성이 강했기 때문에 바로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는데 차근차근 잘 만들어 가는 중이다. 일단은 작품에 최대한 열정을 쏟아서 안전하게 마무리하는 게 첫 번째 목표고, 매번 반복해서 하는 이야기지만 팬들과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꼭 만들어 보려고 한다. 나도 팬들과 꼭 만나고 싶다.” -강태무에게 한마디 한다면. “태무야 라고 하려니 느낌이 이상하다. ‘태무씨’를 더 좋아할 것 같다. 강태무 씨! 당신은 충분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기에 하리와 같이 그 사랑을 나누면서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한 마디. “시청자들의 큰 응원으로 ‘사내맞선’이 사랑 안에 막을 내렸다. 태무도, 하리도, 안효섭도 각자의 행복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1 16:51
연예

‘사내맞선’ 빅톤 최병찬 “어린 시절 닮아 더 기억에 남을 것” [일문일답]

빅톤 최병찬이 ‘사내맞선’으로 존재감을 단단히 각인시켰다. 최병찬은 5일 막을 내린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철부지 남동생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호평받았다. 김세정과 ‘현실 남매’ 호흡으로 생활 밀착 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웃음 포인트를 확실히 사로잡았다. 2020년 ‘라이브온’부터 ‘연모’, 그리고 ‘사내맞선’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차세대 연기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최병찬은 연기뿐만 아니라 아이돌 활동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최병찬은 “즐거움을 선사해드린 것 같아 덩달아 즐겁다”며 ‘사내맞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종영 소감은. “많은 사랑과 관심 덕분에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너무나 뿌듯하고, 또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드린 것 같아 나 또한 즐겁다.” -출연하게 된 계기는. “전작에서 보여드린 모습과 상반된,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 -캐릭터 표현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극 중 다른 캐릭터보다 다소 어리고 철없는 모습과 동시에 귀엽고 순진한 캐릭터 표현을 중점으로 두었다.” -현장에서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아무래도 서로 배려하고 맞춰가며 연기하다 보니 호흡이 잘 맞는 부분이 많았다. 현장에서 다들 잘 챙겨주셔서 편안하게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마지막 회인 12회에 다 같이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처음으로 다 같이 만났었고, 또 다 같이 모이니 정말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느낌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 -빅톤 멤버들은 어떤 반응이었나. “멤버들 모두 굉장히 재미있어했다. ‘하민’이라는 캐릭터랑 제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사내맞선’과 ‘신하민’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최병찬’ 그 자체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신하민’을 보며 어린 시절의 제 모습이 많이 떠올랐다. 그래서 더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배우로서 롤모델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남주혁 선배님과 이병헌 선배님을 꼽고 싶다. 두 분 다 작품에서 워낙 멋지고 훌륭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셨다.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부분들이 많다. 훗날 대중이 어느 한 시절, 그 때의 추억을 생각했을 때 함께 떠올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앞으로도 연기를 포함해 꾸준히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드리고 싶다.”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항상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앞으로 빅톤 멤버로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성장하는 배우가 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올해 모든 분들에게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06 18:03
연예

김세정, '사내맞선'으로 '로코 여신' 등극

배우 김세정이 ‘로코 여신’으로 등극하며 마지막까지 사랑스럽고 따뜻한 설렘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월화극 ‘사내맞선’ 마지막회에서 김세정(신하리)은 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진정한 사랑을 품에 안는 ‘해피 엔딩’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세정은 가족들에게 정식으로 안효섭(강태무)을 소개시키고 본격적으로 비밀스럽고 짜릿한 사내 연애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깨우는 로맨스로 눈길을 끌었다. 과몰입을 유발하는 ‘김세정 표’ 힐링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료시켰으며 유쾌하고 따뜻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또한 김세정은 자신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이덕화(강다구)를 위한 ‘취향저격’ 병수발로 그의 마음을 완전히 돌려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연기로 ‘한국의 엠마스톤’이라는 애칭을 얻은 김세정은 마지막회까지 긍정적인 에너지와 유쾌한 매력을 무한 발산하며 ‘로코 여신’다운 빈틈없는 열연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신하리는 미국행을 택한 안효섭과 약 떨어져있는 약 1년 동안 사랑도 지키고 일로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특히 장거리 연애를 하는 동안 애교 가득한 귀여운 질투를 부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유발했으며, 결국 오랜 기다림 끝에 결혼을 약속한 결말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세정은 따뜻하고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를 선보여 ‘국민 여친’으로 우뚝선데 이어 극중 절친 설인아(진영서)와의 ‘워맨스’로도 화제를 모았다. 실제 ‘찐친’을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호흡은 매회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사내맞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세정은 앞으로 연기는 물론이고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06 17:11
연예

'사내맞선' 안효섭, 비주얼 디테일 더한 매력 한스푼

배우 안효섭이 극 중 강태무의 매력을 비주얼적으로 디테일하게 완성하며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3.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고, 넷플릭스 월드 랭킹은 5위에 랭크됐다. SBS 월화극 '사내맞선' 주인공 강태무는 전형적인 완벽남 캐릭터지만, 안효섭이 그려내는 재벌 3세 강태무는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른 분위기의 비주얼로 캐릭터의 매력을 붐업시킨다. 직장인 모드와 일상의 갭 차이를 그려내는 패션, 디테일은 비주얼부터 성격, 행동까지 매력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그의 노력을 엿보게 한다. -직장인 모드 ON 슈트 패션 첫 등장부터 화려했다. 남다른 기럭지로 완성된 슈트핏에 머리카락 한 올도 자기를 주장할 수 없게끔 깔끔하게 연출한 헤어스타일, 일명 '깐머리'로 스타일링한 '깐태무'는 필요 이상으로 계획적이고 섬세해 예민한 강태무의 성격을 고스란히 내비친다. 캐릭터의 직업에 대한 커리어는 입증돼 있었으나 안효섭의 비주얼적인 매력이 더해지자 캐릭터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까지 완벽함을 뽐냈다. -직장인 모드 ON 느슨함 한 스푼 조금은 경직되어 보일 수 있는 슈트에서 가끔은 편안하면서도 활동이 용이하도록 간편한 목폴라를 더해 연출했다. 보다 성숙하고 여유로워진 강태무의 심리 변화는 패션에도 영향을 줬고 점점 밝고 다채로운 컬러의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안효섭을 발견하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직장인 모드 OFF 편안한 홈웨어 집에서 쉬는 동안에도 안효섭의 비주얼은 쉬지 않는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의상임에도 평소의 깐 머리를 내리기만 했을 뿐인데 이 또한 패션의 디테일로 크게 한몫했다. 테니스와 러닝머신을 하는 모습에서 보여줬던 스포츠웨어 또한 편안해 보이면서도 멋스러움을 흠잡을 데 없는 일상룩이었다. -직장인 모드 OFF 데이트룩 극 초반 시크하고 예민한 성격 탓에 무표정에 냉미남의 포스를 뿜어내는 와중에도 조각 같은 외모를 뽐내 여심을 사로잡더니, 김세정(신하리)을 향한 마음이 점점 커져갈수록 햇빛을 등지고 환한 미소를 짓게 한다. 때론 로맨틱한 모습으로, 때론 발랄한 대형견 같은 모습의 데이트룩으로 유쾌함과 진지함을 오가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된 '사내맞선' 8회에는 안효섭이 김세정의 고백에 행복함을 느끼며 거리에서 키스하는 엔딩을 맞았다.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발전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3 10: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