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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부상 변수 떠안은 김연경...의외로 초연한 이유 [IS 스타]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흥국생명의 승점 50 고지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팀 내 가장 많은 21점(성공률 40.00%)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을 1세트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며 1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2세트 초반부터 연속 득점을 하며 제 모습을 찾았다.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 막판 박빙 상황에선 '해결사' 본능을 마음껏 드러냈다. 21-21에서 퀵오픈 득점을 해냈고, 23-22에서 절묘한 플로터 서브로 상대 김채원의 서브 리시브를 흔들어 공격권을 되찾는 데 기여했다. 24-23, 매체 포인트에서는 호쾌한 백어택을 때려 코트에 꽂았다. 흥국생명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최하위였던 GS칼텍스 2차전에선 역시 하위권(6위) 한국도로공사에 연패를 당하며 1위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바로 전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리했고, 이날 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5패)째를 채웠다. 경기 뒤 김연경은 1세트 이후 경기력을 회복하고 팀 승리를 기여한 점에 대해 "1세트 이후 (세터) 김고은이 좋은 공을 많이 올려줬고,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진 덕분"이라고 했다. 개막 14연승을 달렸던 흥국생명의 기세는 꺾인 게 사실이다. 외국인 선수였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뒤 전반기 위용을 떨치던 팀 블로킹 시스템이 무너졌다. 새 외국인 선수 마르타 마테이코의 경기력은 아직 기복이 크다. 김연경은 이에 대해 "모든 팀들 상황이 비슷하다.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려울 때도 있다. 체력도 떨어진다"라며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패전을 해도 경기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 건 아니다. 새 외국인 선수가 팀 시스템에 적응하면 나아질 것이다. 우린 계속해서 상위권에 있었고 우승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경은 투트쿠 공백 여파가 크지만, 팀 전술 변화뿐 아니라 자신도 이전과 다른 역할을 맡아 돌파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유럽 무대를 호령하던 김연경은 국내 무대로 복귀한 뒤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하지 못했다. 최근 2시즌은 각각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에 밀렸다. 파죽지세로 개막 14연승을 거둔 올 시즌도 외국인 선수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고군분투하는 배구 여제의 서사에 팬들의 시선도 모인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1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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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뒤집기' 선두 흥국생명 짜릿한 12연승, 김연경+투트쿠 50점 합작 [IS 인천]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3-2 역전승으로 파죽의 12연승을 달렸다.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1-25, 22-25, 25-20, 25-16, 15-9)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개막 12연승으로 승점 34(11승 1패)를 기록,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2위 현대건설(승점 27·9승 3패)과의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해결사' 김연경이 팀 내 최다인 28득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도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의 출발은 불안했다. 기업은행이 1세트 9-9에서 빅토리아의 득점에 이은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흥국생명을 추월했다. 이후 육서영의 퀵오픈에 이은 블로킹으로 13-9까지 달아났다. 이어 빅토리아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15-1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1세트를 25-21로 따냈다. 2세트 초반에는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어 놓으며 5-2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11-14에서 투트쿠의 백어택, 김연경의 블로킹,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와 이주아의 득점 속에 19-18로 뒤집었고, 빅토리아의 백어택과 이주아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21-19로 달아났다. 이후 황민경의 두 차례 퀵오픈 성공으로 두 세트를 연속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 반격했다. 김연경이 20-19에서 퀵오픈에 성공한 뒤 21-20에서 2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기업은행의 연속 범실 속에 25-20으로 따냈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한때 10-5, 더블 스코어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채 25-16으로 따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펼쳐졌다. 기업은행이 4-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흥국생명이 정윤주를 앞세워 5-5 동점을 만들었다. 김연경이 6-7에서 동점을 만든 뒤, 빅토리아의 공격을 가로막는 블로킹으로 8-7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기업은행 천신통의 오버넷 범실이 나왔다. 흥국생명은 9-7에서 9-9 동점을 내줬으나, 김연경의 득점에 이은 투트크의 공격 성공으로 다시 11-9로 리드했다. 이어 엄청난 랠리에서 기업은행 최정민의 범실로 12-9로 앞섰다. 이후에도 기업은행의 연속 범실이 나왔고, 김연경기 경기를 끝내는 퀵오픈을 성공시켰다. 3위 기업은행(승점 22)은 대어를 낚을 뻔했지만 내리 3연속 세트를 내주며 2연패에 빠졌다. 빅토리아가 이날 31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승리로 연결 짓지 못했다.인천=이형석 기자 2024.12.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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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문턱에서 또 고배...역대급 챔프전...조연으로 남은 '배구 여제'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또다시 국내 무대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혼신을 다해 고군분투했지만, 한 발이 부족했다. 김연경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5차전에 출전, 30득점·공격 성공률 45.45%를 기록하며 실력을 다 보여줬지만, 팀의 세트 스코어 2-3 패전을 막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도로공사에 우승을 내줬다. 2008~09시즌 이후 V리그 정상 등극을 노린 김연경은 2020~21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고배를 마셨다. 1세트 내내 잠잠했던 김연경은 흥국생명이 15-12로 앞선 상황에서 첫 득점했다. 이전까지는 세터와의 호흡도 맞지 않았고, 공격도 힘이 없었다. 하지만 기세를 탄 뒤 상대 서브 리시브가 네트 위를 넘어왔을 때 다이렉트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했다. 흥국생명은 접전 끝에 1세트를 잡았다. 김연경 '쇼타임'은 2세트부터 시작됐다. 팀의 첫 5점 중 3득점을 책임졌고, 8-7로 앞선 상황에서도 대각선 오픈 공격을 해냈다. 기세를 빼앗기고 추격하는 상황 속에서도 그가 추격을 이끌었다. 17-20에서 상대 코트 빈 위치를 노려 침착하게 득점한 뒤 '진정하자'는 제스추어로 팀원들을 독려했다. 19-20에서는 동점 득점을 터뜨리며 삼산월드체육관을 열광시켰다. 팀이 20-22로 지고 있을 때도 만회하는 득점을 해냈다. 21-23에서도 퀵오픈을 성공시켰다. 흥국생명은 정작 김연경이 활약한 2세트는 먼저 25번째 점수를 내줬다. 23-24에서 김미연의 오픈 공격이 배유나에게 가로막혔다. 김연경은 2세트 1-0, 4-2, 5-3 상황에서 호쾌한 득점을 해내며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다. 1세트 가라앉았던 자신의 공격력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김연경이 살아나자, 잠시 주춤했던 옐레나도 시너지를 냈다. 흥국생명은 12-7, 5점 차로 앞섰다. 김연경은 상대가 추격 기세를 탄 상황에서도 찬물을 끼얹는 공격을 보여줬다. 몇 차례 공격권이 오가던 랠리가 이어졌던 13-10에서 깔끔한 득점을 해냈다. 14-11에서도 다시 4점 차로 벌리는 직선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이런 양상은 계속 이어졌다. 도로공사가 강점인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하면, 김연경이 3~4점 차로 벌리는 득점을 계속해냈다. 팀 20번째 득점, 21번째 득점도 그가 해냈다. 하지만 김연경의 맹폭에도 불구하고, 흥국생명은 20-23, 3점 앞선 상황에서 연속 공격 범실을 범하며 홀린 듯 무너졌고, 캣벨에게 연속 실점하며 3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김연경은 무너지지 않았다. 벼랑 끝에서 박빙 승부가 이어졌지만, 평점심을 유지했다. 20-21에서 시간차 공격을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동점에서 올라온 토스까지 다시 상대 코트에 꽂으며 기어코 역전을 이끌었다. 23-23에서도 최소한 듀스를 확보하는 득점을 해내며 동료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대들보 김연경이 팀을 캐리한 흥국생명은 결국 옐레나가 25번째 득점을 해내며 기어코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김연경의 분투는 5세트도 고비마다 득점하며 분투했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발이 얼어버린 동료들은 그를 지원하지 못했다. 결국 흥국생명은 5세트 13-15로 내줬다. 김연경은 경기가 끝난 순간 후배들과 포옹을 나누며 독려했다. 배구 여제도 막지 못한 도로공사의 기적 실현이었다. 김연경은 해외 무대를 누비며 세계 최정상 선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범세계적 악재가 생겼고, 도쿄 올림픽 준비를 위해 2020~21시즌을 국내 무대 친정팀(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흥국생명은 엄청난 페이스로 우승을 향해 달렸지만, 2021년 2월 불거진 학폭(학교폭력) 이슈로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팀을 떠난 뒤 급격히 전력이 약해졌고, 정규리그 1위도 GS칼텍스에 내줬다. 김연경은 흔들린 팀 분위기를 수습해 IBK기업은행과의 플레이오프를 치러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지만, 최종 무대에서 GS칼텍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은 도전자 입장에서 시즌을 치렀다. 현대건설이 개막 15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그사이 김연경은 흥국생명을 잘 이끌며, 1위를 탈환하고 지켜냈다. 하지만 최종 무대에서 다시 한번 고배를 마셨다. 역대급 명승부를 연출한 2022~23 챔프전. 배구 여제가 조연이 됐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3.04.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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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은퇴 고민' 김연경, 현역 연장 시사..."많은 팬이 원해...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선수 생활 은퇴를 시사했던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코트를 떠나지 않을 전망이다. 김연경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와의 챔피언 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5차전에 출전했다. V리그에서 4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베테랑이 즐비한 상대 선수들의 노련미를 넘지 못하고, 소속팀 흥국생명의 패전(스코어 2-3)을 막지 못했다. 김연경은 30득점 하며 고군분투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2020~21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프전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연경의 우승 등극만큼이나 은퇴 여부에 관심이 모였다. 김연경은 정규리그 막판 "정상에 있을 때 물러나고 싶다"며 은퇴 고민을 전했다. 이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부임하고, 팀이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자신의 거취에만 관심이 집중되자, 이 문제를 당분간 얘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6일) 2022~23시즌이 끝났고, 김연경에게 관련 질문이 나왔다. 김연경은 일단 선수 생활 연장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그는 "오늘도 경기장에 많은 팬이 오셨다. 내가 더 뛰기를 바라는 것으로 안다. 팬뿐 아니라 배구계 여러 관계자의 생각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데, 원소속팀 흥국생명과도 얘기를 나누고 있다. (동행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잘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연경은 챔프전 트로피를 도로공사에 내줬다. FA 자격을 얻은 점에 대해서는 아직 실감하지 못한 눈치였다. 선수 생활을 연장할 의지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작용했다. 김연경은 "아무래도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 많은 분이 원하시기 때문에 나 혼자만의 결정으로 모든 걸 결정하기가 어렵다. 쉬운 결정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만약 이날(6일) 우승했다면, 결정이 달라질 수 있었느냐는 물음엔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연경이 선수 연장도 흥국생명과의 동행 또는 국내 무대(V리그) 잔류도 명확하게 얘기한 건 아니다. 하지만 팬의 성원에 부응하려는 의지와 우승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는 눈치다. 김연경은 준우승에 그친 이날(6일) 결과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후배들을 향해 "실력에서 부족했기 때문에 우승하지 못한 것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은퇴 여부를 떠나 여자 배구를 이끌어 갈 후배들을 격려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2023.04.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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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가 넘버원”… ‘코리아 넘버원’ 유재석·이광수·김연경, 韓 문화 알린다 [종합]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이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뭉쳤다. 23일 오전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정효민 PD, 김인식 PD가 참석했다. 로컬 노동 버라이어티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 ‘효리네 민박’, ‘마녀사냥’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능을 연출해 온 정효민 PD와 신예 김인식 PD가 연출을 맡았다. ‘코리아 넘버원’은 ‘한국의 전통 노동’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김인식 PD는 “K팝, K드라마로 한국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자체를 소재로 삼아보면 어떨까 했다. 조금 더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 세분을 통해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정효민 PD는 “넷플릭스에서 보기 드문 제목이다. 기억에 남는 제목이었으면 했다. 무게 잡고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길 바랐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을 캐스팅한 이유로 “다른 분들을 떠올릴 수가 없었다. 유재석 씨와 이야기했을 때도 떠올랐던 분들이었다. ‘모실 수만 있다면 너무 좋겠다’ 했는데 성사돼서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 PD는 장인 선정 기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다채로운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며 “의식주와 관련된 장인들을 모셔보자 했다. 그렇게 찾다 보니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들이 되더라. 이동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코리아 넘버원’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까. 김 PD는 “한 번쯤 들어봤을 아이템들이 나온다. 세 분께서 열심히 노동하면서 익숙한 것들의 새로운 모습을 전달하는 게 목표였다. 아이템이 익숙하지 않은 해외 팬들도 한국이랑 조금 더 가까워지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정 PD와 ‘투유프로젝트-슈가맨’, ‘일로 만난 사이’에 이어 ‘코리아 넘버원’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유재석은 “정효민 PD와는 인연이 계속 있었다. 가끔이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정 PD에게 '코리아 넘버원'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 시기에 넷플릭스를 통해 저도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었다”며 “언젠가 김연경과 이광수가 같이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이광수, 김연경과의 만남에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케미”라며 “두 분은 마음 씀씀이, 배려가 좋다. 두 사람만 보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 해도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첫 고정 예능으로 ‘코리아 넘버원’을 선택했다. 제작발표회가 처음이라는 김연경은 “현역으로 뛰는 운동선수라 해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취지가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광수, 유재석 오빠가 같이 나오니까 재밌을 것 같았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연경은 “두 분이 너무 좋아서 큰 부담감이 없었다. 내가 가서 아무것도 안 해도 두 분이 도와줄 거라 믿었다. 사실 운동을 해야 해서 병행하기 힘들었는데 제작진과 출연진이 스케줄을 잘 맞춰주셨다. 프로그램을 했지만 하나의 추억을 같이 만들어갔던 것 같다. 일을 했다기 보다 같이 어디 놀러 가는 느낌이라 좋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예능 제안도 있었다”며 “재석 오빠가 출연하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빠를 믿었다. 워낙 국민 MC고 좋아서 한다고 했다. 뒤늦게 광수 오빠가 들어온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광수는 “취지가 좋아서 꼭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훌륭한 제작진, 재석이형도 계시고 연경이와 꼭 한번 만나서 뭘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됐다. 촬영 내내 행복했다”고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노동 후 먹은 음식 중 기억에 남는 메뉴를 묻자 이광수는 “선장님이 배 위에서 끓여주신 해물 라면”이라며 “인생라면이었다”고 감탄했다. 김연경은 “장으로 만든 반찬들이 밥도둑이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내가 음식을 가리는 게 많지는 않다. 땀을 흘리고 먹는 음식은 뭐든 맛있다. 너무 배가 고파서 국밥하고 냉면을 같이 한 자리에서 같이 먹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코리아 넘버원’ 관전 포인트를 여섯 글자로 소개했다. 김 PD는 “와 전체관람가”, 정 PD는 “40분만 봐줘”, 김연경은 “우리들의 케미”, 이광수는 “케미가 넘버원”, 유재석은 “광수 연경 봐요”라고 말했다. 정 PD는 “넷플릭스에서 전체관람가를 받은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어린이들과 함께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고, 유재석은 “우리의 케미도 케미지만 우리가 열심히 땀 흘리고, 우리 문화에 대해 느낀 것들이 담겨있다. 시즌2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8편의 장인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나니까 다른 장인들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에 열심히 촬영한 ‘코리아 넘버원’ 재밌게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리아 넘버원’은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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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넘버원’ 김연경 “첫 고정 예능, 현역 선수라 고민 컸다”

배구선수 김연경이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전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정효민 PD, 김인식 PD가 참석했다.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 ‘효리네 민박’, ‘마녀사냥’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능을 연출해 온 정효민 PD와 신예 김인식 PD가 연출을 맡았다. 김연경은 첫 고정 예능으로 ‘코리아 넘버원’을 선택했다. 제작발표회가 처음이라는 김연경은 “현역으로 뛰는 운동선수라 해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이 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취지가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광수, 유재석 오빠가 같이 나오니까 재밌을 것 같았다”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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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넘버원’ 유재석 “이광수·김연경, 같이 출연하는 모습 보고 싶었다”

방송인 유재석이 ‘코리아 넘버원’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유재석은 2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 제작발표회에서 “언젠가 김연경과 이광수가 같이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날 유재석은 출연 계기에 대해 “정효민 PD와는 인연이 계속 있었다. 가끔이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 정 PD에게 '코리아 넘버원'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 시기에 넷플릭스를 통해 저도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깊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 ‘효리네 민박’, ‘마녀사냥’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능을 연출해 온 정효민 PD와 신예 김인식 PD가 연출을 맡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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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넘버원’ 유재석-김연경-이광수 예능으로 뭉쳤다 “이 조합 뭐야?”

MC 유재석, 배구 선수 김연경, 배우 이광수가 넷플릭스 예능 ‘코리아 넘버원’으로 뭉친다.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김연경, 이광수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능에서 존재감이 남다른 유재석과 이광수, 그리고 예능에 첫 고정 출연하는 김연경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로컬 플레이스를 찾아 혹독한 노동을 몸소 체험한다. 한국의 전통이 깃든 넘버원 장소를 돌아다니며 진심으로 노동에 임하는 세 사람의 모습과 쉴 새 없이 이어지는 토크, 예측불허의 몸 개그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연경과 이광수가 선보일 티격태격 남매 케미와 그들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부추기는 유재석의 장난스러운 모습은 ‘코리아 넘버원’에서만 볼 수 있는 세 콤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서 엿볼 수 있듯 훤칠한 비율의 김연경과 이광수 사이에 낀 유재석의 조합이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극한다. ‘코리아 넘버원’은 ‘효리네 민박’, ‘마녀사냥’ 등을 만든 정효민 PD가 제작사 스튜디오 모닥을 설립하고 연출하는 첫 예능이다. 또한 정효민 PD와 유재석은 ‘슈가맨’, ‘일로 만난 사이’에 이어 ‘코리아 넘버원’으로 세 번째 의기투합한다. 이들이 어떤 스타일로 시대를 뛰어넘는 전통과 노동의 가치를 나눌지 기대가 쏠린다.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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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김연경, 차분하게 맞이한 마지막 올림픽

김연경(33)의 마지막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투지는 스포츠팬에 감동을 안겼다. 김연경은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세르비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 11득점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5-25)으로 패했다. 마지막 올림픽을 예고한 김연경의 올림픽 레이스도 막을 내렸다. 목표했던 메달 획득은 실패했다. 그 도전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스포츠팬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다. 김연경은 1세트 박빙 승부를 이끌었다. 1-3, 2점 지고 있던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고, 한국이 9-8로 역전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던 상황에서는 불안한 리시브로 흔들린 세트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11-10, 박빙 상황에서도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세르비아가 추격하고 있던 상황에서 점수 차를 벌리는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 그러나 이후 침묵했다. 한국은 15점까지 기세를 내주지 않았지만, 17-17에서 연속 6실점 하며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상대 에이스 보스코비치를 막지 못했다. 1세트를 내준 한국의 분위기는 급격하게 침체됐다. 김연경도 2세트는 침묵했다. 12-19, 7점 뒤지며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야 세트 첫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13-21에서 서브 득점도 추가했지만, 넘어간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은 힘을 짜냈다. 3세트는 시작과 동시에 펄펄 날았다. 2연속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2-1에서는 상대 블로커 2명의 블로킹과 리베로의 리시브까지 뚫어내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2세트에 침묵한 김연경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한국은 세르비아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다시 한번 기세를 내줬다. 김연경은 8-14에서 오픈 연타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하는 득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이어진 상황에서 박정아가 서브 득점을 해내며 4점 차로 추격했다. 전력 차이는 컸다. 한국은 12-18, 6점 차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김연경은 이 상황에서 이동 공격으로 상대 블로커 2명을 뚫어내며 반격했다. 이 경기 11번째 득점. 그러나 결국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은 메달 없이 마무리됐다.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한국은 3세트도 15-25로 내줬다. 김연경은 세르비아전이 끝난 뒤 담담한 표정으로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틀 전 열린 브라질과의 4강전 패전 뒤에는 다소 어두운 모습이었지만, 세르비아전은 경기 내내 밝은 모습을 유지했다. 김연경은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예선전에서 동료들을 향해 "후회 없이 해보자"라고 외쳤다. 자기에게 거는 주문이기도 했다. 동메달 결정전에 임한 김연경은 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즐기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다. 도쿄올림픽은 이날 폐막한다. 야구, 축구 등 인기 구기 종목이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을 냈다. 한국 여자 배구는 대회 마지막 날까지 스포츠팬에 설렘을 안겼다. 2021.08.08 10:36
스포츠일반

'막아야 산다'…김연경도 경계한 세르비아 24살 핵심 공격수

여자 배구대표팀이 동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티야나 보스코비치(24·세르비아)를 막아내야 한다.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은 한국과 세르비아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한국은 6일 열린 준결승 브라질전을 0-3(25-16 25-16 25-16)으로 완패했다. 세르비아도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미국에 0-3으로 패해 두 팀이 8일 동메달을 놓고 맞대결한다. 대표팀은 올림픽 사상 첫 결승 진출엔 실패했지만, 세르비아를 꺾는다면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에 시상대에 오를 수 있다.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지난 2일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를 상대해 0-3(18-25 17-25 15-15)으로 무릎 꿇었다. 세트당 평균 24.3분이 걸렸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렸다. 보스코비치(13득점)와 밀레나 라시치(12득점), 미나 포포비치(8득점)에게 고른 득점을 허용했다. 특히 세르비아 주포 보스코비치를 막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동메달 결정전 '리턴 매치'도 보스코비치 봉쇄 여부가 관건이다. 김연경은 준결승 브라질전이 끝난 뒤 "세르비아는 보스코비치에게 (공격이) 50% 이상 올라가는 팀"이라며 "그날(조별리그)은 서브가 잘 들어가지 않아 좋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했다. 보스코비치는 세르비아의 핵심 공격수다. 지난달 25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무려 28득점을 폭발시켰다. 전체 팀 득점(75점)의 37.3%를 책임졌다. 조별리그 2차 일본전에선 34득점으로 팀 득점 비중(45.3%)이 더 올라갔다. 1-3으로 패한 조별리그 브라질전에서도 32득점. 0-3으로 셧아웃을 당한 준결승 미국전도 19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워낙 공격력이 좋아 세르비아 공격이 그에게 몰리는 건 장점이자 단점. 대표팀으로선 보스코비치의 공격을 차단해 세르비아의 화력을 떨어트릴 필요가 있다. 동메달 결정전 희비를 가를 포인트다. 라바리니 감독은 "물론 전력도 중요하지만 (8강) 터키전이나 그 이전에 보여줬던 투지 같은 걸 이용해 더 많은 찬스를 만들고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며 "세르비아는 강팀이고 질 수 있다. 모든 걸 쏟아부어서 최선을 다해 경기하면 '우리가 열심히 했고 발전해 왔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도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8.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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