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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서해순 반격, 故김광석 유족 상대 손배소 민사소송
故김광석 부인 서해순이 딸 살해 혐의를 벗어 던지고, 자신에게 의혹을 제기한 고김광석 친형과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고소했다.13일 서해순 변호사 박훈 변호사는 서울서부지법에 전자소송 형태로 고인의 친형인 김광복과 이상호 기자를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소송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타살 의혹을 맨처음 제기했던 영화 '김광석'에 대한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도 할 예정이다.박훈 변호사는 "딸 서연 양 사망사건을 수사한 서울지방경찰청에 이상호 기자와 매체 고발뉴스, 김광복을 상대로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무고 혐의 등을 이유로 14일 오전 10시 고소장을 직접 제출하겠다"고 밝혔다.서해순 측이 요구한 위자료는 이상호 기자 3억원, 김광복 2억원, 고발뉴스 1억원이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대법원의 명예훼손 위자료 산정 기준을 참작했고 재판 과정에서 금액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 악의적 기사를 쏟아낸 언론사와 심한 명예훼손을 한 인터넷논객·블로거, 지속해서 비방 목적 댓글을 단 네티즌, 일부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추후 법적 대응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김광복과 이상호 기자 등은 지난 9월 "서해순 저작권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딸 서연 양을 일부러 사망하게 한 정황과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서해순을 사기·유기치사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약 두 달간 수사한 끝에 지난 10일 서해순에 대해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황지영기자
2017.11.13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