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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X지현우 멜로 '빛나는 순간', 독립 예술 영화 예매율 1위

영화 '빛나는 순간(소준문 감독)'이 개봉을 하루 앞두고 독립/예술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 '빛나는 순간'이 개봉을 하루 앞둔 6월 29일 독립/예술 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와 제주영화제, 각종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접한 관객들은 ‘슬프고도 여운이 길게 남는다’(CGV 전감*****), ‘파격적인 소재이지만 아름답게, 자연스럽게 그려져서 좋았어요.’(CGV hy*****), ‘스크린에 가득 찬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느끼는 것처럼 그저 그들의 사랑을 보고 느끼면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사랑이라고 말하는 듯하니까요.’(CGV 한*), ‘제주도의 아름다운 배경 속에 영화 장면들이 자꾸 떠오르네요. 고두심 님뿐만 아니고 지현우 님도 굿굿입니다’(CGV 쭌***) 등의 리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빛나는 순간'은 6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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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고두심X지현우, 33살차 멜로 주인공다운 짙은 감성

영화 '빛나는 순간(소준문 감독)'의 고두심, 지현우가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 7월호를 통해 과감하고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 '빛나는 순간'의 고두심, 지현우 그리고 소준문 감독이 얼루어 코리아 7월호를 통해 또 한 번의 변신을 선보인다. 파주의 명필름 사옥에서 촬영된 이번 화보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고두심과 지현우의 파격적이고도 색다른 모습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두심은 극 중 물질도, 성질도 1등인 제주 해녀 진옥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벗어 던지고, 짙은 화장과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꺼내 보인다. 스타일에 걸맞는 감성 짙은 눈빛과 카리스마는 고두심의 49년 연기 내공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한다. 지현우 역시 국민 연하남의 이미지가 아닌, 절제된 감성이 돋보이는 모습들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영화에 대한 두 배우의 남다른 마음가짐부터 제주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촬영지에서의 에피소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고두심은 “내 고향 제주도의 정신과 혼이 깃들어 있는 영화이기도 해서 더 특별하다. 열심히 알리고 싶다. 사랑 이야기라는 점도 그렇고 제주도 방언도 푸짐하게 쓸 수 있으니 더 좋았다. 내가 연기한 진옥은 나이가 많지만 여자로서의 끈을 놓지 않은 인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은 원래 그런 걸 초월하는 거 아닐까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지현우는 “진옥과 경훈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내가 잘 표현해서 관객들에게 이들의 감성과 관계를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와 성별을 다 떠나서, 사람이 사람에게 설렘을 느끼고 두근거림을 느끼는 건 죽을 때까지 영원한 감정이 아닐까 생각했다”라며 어려운 감정선을 지닌 경훈이라는 인물을 선택하게 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두 배우의 파격적인 변신이 빛나는 공개한 영화 '빛나는 순간'은 오는 6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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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순간', 고두심X지현우 파격 멜로 탄생하기까지

고두심, 지현우 주연의 영화 '빛나는 순간(소준문 감독)'이 프로덕션 스토리를 16일 공개했다.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영화 '빛나는 순간'이 100% 제주 올로케이션 촬영의 치열함이 고스란히 담긴 제작기를 공개했다. '빛나는 순간'의 제작진은 공통적으로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제주의 날씨를 꼽았다. 홍초롱 조명감독은 “제주의 날씨는 분 단위로 변한다. 정말 감당하기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 바람이 너무 세서 장비 자체를 쓸 수 없는 상황들이 많았다. 최대한 제주 날씨와 밸런스를 맞춰 가면서 촬영을 했다”며 제주 촬영의 고충에 대해 설명했다. ‘제주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제작진이 들인 공 또한 상당했다. 8년 전 제주도로 이주해 살고 있는 하명미 프로듀서의 지휘 아래 감독, 배우를 비롯한 모든 제작진이 두 달여의 시간 동안 제주에 머물며 촬영이 진행됐다. 영화 '지슬'의 양정훈 촬영 감독은 특화된 지역을 찍을 때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그 지역에 계신 분들이 영화를 봤을 때 이질감이 없게 느껴져야 한다. 이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으며, 홍지연 미술 감독은 “영화의 전체적인 컨셉은 부조화 속의 조화다. 도심과 촌, 바다와 숲, 나이 든 여자와 젊은 남자. 이 모든 것들이 지리적으로, 환경적으로 반대적이고 이질적이지만, 그 부분들이 서로 어우러지는 순간들이 있다. 그 순간을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컨셉을 잡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주영 분장실장은 '빛나는 순간'의 분장 컨셉이 ‘자연스러움’이었다고 밝히며, “현지 해녀들과 배우들이 함께 등장해도, 이질감 없이 느껴지길 바랐다”고 언급했으며, 이은주 의상실장 역시 “극중 진옥의 의상은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숲과 바다에 어울리는 색감들을 중점에 두었고, 실제 해녀 삼춘들과 있어도 어색하지 않도록 톤을 조정했다”고 말해, 진정성 있는 ‘제주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기울인 스탭들의 치열했던 노력을 짐작케 했다. 제주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내 감동을 배가시킨 영화 '빛나는 순간'은 오는 6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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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고두심X지현우 '빛나는 순간', 33살 나이차 멜로..편견과 감성 사이[종합]

이보다 더 파격적일 수 없다. 33살 나이차의 고두심과 지현우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감성적인 멜로물을 선보인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빛나는 순간'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펴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올드 랭 사인'(2007)으로 제31회 끌레르몽 페랑 국제영화제 국제 경쟁작으로 선정, 토론토, 멜버른 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소준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두심이 연기한 고진옥은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제주 해녀다. 해녀들 사이에서는 물질도, 성질도 그를 당할 사람이 없는 인물. 어느 날, 그의 앞에 서울에서 내려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이 나타나고, 그를 만나면서 잊고 있었던 감정들을 하나 둘 마주하게 된다. 고두심은 진옥을 통해 바다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운명적인 해녀들의 삶과 노년 여성에게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깊이 있게 연기해냈다. 지현우가 연기한 한경훈은 제주 해녀 진옥을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제주로 내려와 완강히 촬영을 거부하는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다 진옥이 자신과 같은 상처를 가졌음을 알고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 세대를 뛰어 넘는 파격적인 사랑을 선보이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현우는 '빛나는 순간' 출연을 결심하며 또 한 번 소신을 드러냈다. '빛나는 순간'은 극중 고진옥과 한경훈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한다. 고진옥을 사랑한다는 한경훈에게 직장 동료는 "역겹다"고 말하고, 고진옥이 한경훈과의 관계를 고백하자 함께 물질을 함께 하는 동생은 "다리를 분질러 버려야겠다"고 한다. 이 사랑이 이해받을 수 있을까. 두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면 충분히 설득이 되는 듯하면서도, 직장 동료의 말처럼 쉽게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관객에게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한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다. 이 파격적인 멜로가 공감을 얻은 데에는 배우들의 활약이 큰 몫을 했다. 사랑을 담은 눈빛 연기가 그냥 나온 것은 아닐 터. 고두심과 지현우는 서로를 향한 애정과 존경심을 바탕으로 연인이 되어가는 노인과 젊은이를 연기했다. 이에 대해 지현우는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고두심이 존경스러웠다. 먼저 다가가고 손 내민다. 본 받고 싶다. 소녀 같은 면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고두심은 "지현우와 나이 차가 많다. 배우 생활을 하면서도 멜로물에 아쉬운, 목 말라하는 배우였다. 아주 파격적인, 나이를 초월한 역할이어서 상당히 생각을 많이 했다. '요즘 젊은 친구가, 과연 누가 걸려들어서 할까' 생각했다"면서 "지현우는 외적으로 봐서는 여리여리하게 생겼다. 지현우와 호흡을 맞추며 내면으로 들어갈수록 남자다운 강인함을 보여주더라. 거기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영화를 완성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 이야기를 만든 소준문 감독은 고두심과 지현우의 활약으로 영화에 설득력을 부여할 수 있었다. 또한, 쉽지 않았을 파격 멜로의 주인공을 캐스팅하는 데에 성공했다. "고두심이 아니었다면 만들어지지 않았을 영화"라는 소 감독은 "고두심을 모시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작으면 작다고 할 수 있는 영화에 대 배우가 출연할까에 대한 고민이었다. 저에게는 유일한 분이었다. 이 영화의 대사도 제주어로 해야했고, 꾸밈없이 이것들을 가지고 가고 싶었다. 고두심을 처음 뵀을 때 긴장을 해서 말도 한마디 못했다"며 "근데 자세히 얼굴을 봤는데 굉장히 소녀 같다. 제가 이 영화에서 만들고 싶은 지점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더라. 프로듀서에게 '이 영화는 고두심 없으면 안 된다. 당장 캐스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고두심이 제 마음과 영화팀의 마음을 아셔서, 시나리오를 좋게 봐주셔서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한경훈은 용기있는 선택이 필요한 역할이다.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지현우는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제주도에 내려가서 혼자 준비하기도 했다. 지현우의 연기에 굉장히 만족한다"고 전했다. '빛나는 순간'은 정말 아름다운 영화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 해녀들의 일상을 잔잔하면서도 그림 같이 담아냈다. 그럼에도 33살 나이차 멜로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을 터다. 소준문 감독은 "저는 그 나이를 숫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회적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세대라고 생각했다. 두 세대가 서로를 치유하며 비로소 아름다운 사랑이 완성된다고 생각하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빛나는 순간'은 오는 6월 30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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