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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결승전 패배 설욕' 태권도 이다빈, 올림픽 금메달·그랜드슬램까지 '2승 남았다' [2024 파리]
한국 여자 태권도 이다빈(27·서울특별시청)이 아시안게임 패배를 올림픽에서 설욕했다. 이다빈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초과급 8강전에서 중국의 저우쩌치를 라운드 점수 2-1(4-2 3-8 7-6)로 제압,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한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당시 이다빈은 결승전에서 저우쩌치에게 라운드 점수 1-2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 성사된 재대결에서는 승리했다. 이다빈은 두 번만 더 이기면 금메달을 목에 건다. 고등학생 때 출전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62㎏급)에서 우승하더니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67㎏ 초과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다빈은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그랜드슬램까지 올림픽 금메달 하나를 남겨두고 있다. 이다빈이 금메달을 따내면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을 수확한다. 앞서 7일 남자 58㎏급에서 박태준(경희대), 8일 여자 57㎏급에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윤승재 기자
2024.08.10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