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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국가대표도 아닌 ‘U-21 선발팀’…툴롱컵 사실상 반쪽짜리 팀으로 출전

대한축구협회(KFA)가 다음 달 3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툴롱에서 열리는 모리스 르블로 국제친선대회 ‘21세 이하(U-21) 선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휘봉은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임시로 잡고, 엔트리 24명 중 절반 가까운 11명은 대학 선수로 구성됐다. KFA 스스로 대표팀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할 정도로 사실상 반쪽짜리 팀이 대회에 나선다. 2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U-21 선발팀은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소집된 뒤 3일간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국내에선 툴롱컵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었던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면 출전했을 가능성이 큰 대회지만,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에 실패하면서 U-21 선발이라는 모호한 팀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이번 대회는 10개국 20세~23세 이하 팀들이 참가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이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내달 3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5일 코트디부아르, 8일 프랑스, 11일 멕시코와 차례로 겨룬다.대회가 보름 가까이 열리다 보니 KFA는 K리그 구단들의 선수 차출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에 대비하는 과정도 아니다 보니 K리그 각 구단들도 선수 차출 요청에 반드시 응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결국 KFA는 각 구단이 차출을 허락한 선수들, 그리고 대학 우수선수들로 명단을 짰다.U-21 선발팀 지휘도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KFA 전임지도자인 송창남·조세권 코치가 코치 역할을, 남현우 아주대 코치가 골키퍼 코치 역할을 각각 맡는다. 24명 가운데 11명은 대학 선수들로, 11명은 K리그 소속 선수들이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포르투갈)과 조진호(FK노비파자르·세르비아)도 U-21 선발팀에 이름을 올렸다.▲U-21 선발팀 프랑스 친선대회 참가 선수 명단(24명)- 골키퍼 : 이승환(포항스틸러스), 김동화(선문대), 한준성(전주대)- 수비수 : 황인택(GD에스토릴 프라이아), 안재민(FC서울), 이찬욱(경남FC), 장석환(수원삼성), 홍성민(충북청주FC), 강동현(호남대), 강민준(고려대), 정성우(선문대)- 미드필더 : 조진호(FK 노비 파자르), 김정현(포항스틸러스), 문성우(FC안양), 전유상(전남드래곤즈), 류승완(전주대), 박재성(상지대), 백지웅(제주국제대), 홍기욱(아주대), 홍용준(명지대)- 공격수 박주영, 성진영(이상 전북현대), 정승배(수원FC), 이동열(숭실대)김명석 기자 2024.05.26 15:36
국가대표

6월 평가전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발표…15세 홍서윤 최연소 3위 발탁

오는 6월 미국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6월 미국 여자대표팀과 2차례 친선경기를 펼친다. 1차전은 2일 콜로라도주 커머스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리며, 2차전은 5일 미네소나주 세인트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다”라고 전했다. A대표팀은 오는 27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미국으로 출국한다.지소연(시애틀 레인)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장슬기(경주한수원) 등 기존 멤버가 이번에도 발탁됐다. 이 중 고교생 미드필더 홍서윤(광양여고)과, 2018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공격수 곽로영(경주한수원)은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 특히 15세 319일의 홍서윤은, 지난 2006년 지소연(15세 217일) 2023년 권다은(15세 309일)에 이어 여자 A대표팀 최연소 발탁 3위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미드필더 이정은(화천KSPO)은 7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지난달 친선경기에서 제외된 골키퍼 김경희(수원FC) 수비수 홍혜지(인천현대제철) 김진희(경주한수원)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해외파는 조소현·최유리(이상 버밍엄 시티)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지소연·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이영주(마드리드CFF)까지 6명이다.벨 감독은 KFA를 통해 “현재 세계 최고이고 배울 점이 많은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는 U-20 대표팀도 미국과 경기하기 때문에 4월 필리핀전에서 A대표팀에 합류했던 어린 선수들은 U-20 대표팀으로 돌아갔다. 대신 새로운 어린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한다. 다음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대비해 한국 여자축구가 더 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재능이 계속 발굴될 수 있도록 팀을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끝으로 한편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을 준비하는 U-20 대표팀은 25일 출국해 6월 4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 LA 인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미국 U-20 팀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U-20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올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미국 원정 명단에는 지난 4월 필리핀과의 A매치에 출전하기도 했던 김세연(대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 참가 멤버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미국 예일대 1학년에 재학 중인 수비수 장서윤이 새롭게 발탁된 것이 특징이다.▶여자 국가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3명)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최예슬(창녕WFC), 김경희(수원FC)DF : 김혜리, 홍혜지, 추효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은영(창녕WFC), 고유나(화천KSPO), 장슬기, 김진희(이상 경주한수원)MF : 강채림, 전은하(이상 수원FC), 이정은(화천KSPO), 이금민(브라이튼), 조소현(버밍엄), 지소연(시애틀 레인), 홍서윤(광양여고)FW : 문미라(수원FC), 천가람(화천KSPO), 최유리(버밍엄), 케이시 페어(앤젤시티), 곽로영(경주한수원)▶여자 U-20 대표팀 미국 원정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4명) GK : 우서빈(위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DF : 박제아(센다이), 고다애, 홍채빈(이상 고려대), 김규연, 양다민(이상 울산과학대),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남승은(오산정보고), 장서윤(예일대) MF : 김신지, 배예빈(이상 위덕대), 최한빈, 최은형(이상 고려대), 정지원, 최은서(이상 광양여고)FW : 김세연(대덕대), 박수정, 천세화(이상 울산과학대), 전유경(위덕대), 정다빈(고려대), 정은서(단국대), 조혜영(광양여고)김우중 기자 2024.05.20 15:25
축구일반

[IS 통영] 고려대, 10년 만의 대학축구 우승…승부차기 끝 선문대 꺾고 통영기 ‘정상’

전통 명가 고려대가 10년 만의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정상에 섰다. 신연호 감독이 지휘하는 고려대는 28일 오후 2시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벌인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결승전에서 최재영 감독의 선문대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두 팀은 전반에 1골씩 주고받은 후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선문대는 1~3번 키커가 연달아 실축하며 무너졌다.대학축구 전통 명가인 고려대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왕좌를 차지했다. 앞서 중앙대와 한남대를 어렵사리 누르고 결승에 오른 선문대는 3년 만에 통영기 우승 목전에서 좌절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4분 만에 고려대가 앞서갔다.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를 8강에서 침몰시킨 공격수 김기현이 강한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끌어내며 결승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고려대는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을 앞세워 선문대를 옥죄었다. 결국 선문대는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범했다. 전반 4분 선문대 미드필더 김하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뜸을 들이다가 백패스 했고, 압박하던 고려대 공격수 김기현 발에 맞고 볼이 골문으로 향했다. 선문대 수문장 김동화가 넘어지며 손을 뻗었지만, 볼은 그물을 출렁였다.수세에 몰린 선문대는 과감한 롱볼로 고려대 골문을 노렸다. 고려대가 수비 라인을 높이 올린 것을 고려해 줄곧 뒷공간에 긴 패스를 넣었다. 고려대 수비진이 거듭 공세를 막으면서 이렇다 할 기회는 잡지 못했다. 선문대는 전반 36분에야 결실을 봤다. 오하종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서지범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고려대 골문을 열었다.양 팀은 후반 들어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고, 찬스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서로의 볼 소유권을 앞선에서 거칠게 끊는 등 격렬하면서도 조심스러운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중반부터 고려대의 볼 점유 시간이 길어졌다. 후반 25분 고려대 이지호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탄식을 끌어냈다. 분위기를 탄 고려대는 끈덕지게 선문대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연장전에서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양 팀은 연장 전반 내내 볼을 뺏고 뺏기는 상황을 지속, 득점에 가까운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연장 후반 15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선문대 1번 키커 이주혁과 고려대 첫 주자 이지호의 킥이 나란히 막혔다. 선문대 2번 키커 강희수의 슈팅도 막혔다. 반면 고려대 두 번째 키커 김지원은 강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양 팀 3번 키커의 슈팅은 나란히 골키퍼 손에 걸렸다. 선문대는 4번 키커 서지범이 처음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고려대 4번 주자 양지섭과 5번 키커 정의헌이 골네트를 가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통영=김희웅 기자 2024.02.28 16:48
축구일반

수원FC위민, 국대 FW 강채림 영입

수원FC위민이 두 차례의 월드컵을 경험한 국가대표 공격수 강채림 영입을 발표했다.강채림은 2019 W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인천 현대제철에서 데뷔해, 어린 나이임에도 같은 해 열린 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를 앞두고 A대표팀 경력을 시작한 재능있는 선수다. 이후 지난해 열린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까지 벌써 두 차례의 월드컵을 경험하며 A매치 통산 30경기 출장 8골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측면에서 빠른 속도와 동료를 이용한 플레이에 능한 강채림은 2024년 수원FC위민의 공격을 확실하게 보강할 선수로 평가된다. 한편, 강채림 영입에 앞서 2023년 12월 14일 진행된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2명의 선수도 팀에 합류했다.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선발된 한다인은 12초라는 100m 달리기 기록을 가진 상당히 빠른 측면 수비수다. 강원화천정산고와 세종고려대를 거쳐 수원FC위민에 입단했으며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경험했다.드래프트 5라운드 7순위 이진주는 지난해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득점상을 수상한 득점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전남광양여고와 울산과학대를 거쳤고 연령별 대표팀도 소집된 경험이 있다.2024년 보강 작업에 돌입한 수원FC위민은 지난 시즌 준우승 경험을 거름 삼아 2024년 WK리그 우승을 목표로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다.박길영 수원FC위민 감독은 “지난해 활약했던 몇몇 선수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고심했다”며 “강채림은 물론이고 드래프트로 선발한 신인 선수들도 팀 내에서 제 역할을 확실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1.14 21:33
국가대표

여자축구,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 또 '무산'…중국과 통한의 무승부, 2차 예선 탈락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사상 첫 올림픽 진출 도전이 또 무산됐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중국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중국과 1-1로 비겼다.조별리그 B조에서 1승 2무로 승점 5에 그친 한국은 북한(2승 1무·승점 7)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조 2위로 밀렸다. 2차 예선은 A~C조 1위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오르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한 팀만 4강에 오르는데 한국은 C조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 6)에 밀려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앞서 한국은 태국을 10-1로 대파한 뒤 북한과 0-0으로 비겨 4강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지만, 중국과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도 2차 예선에서 막을 내렸다. 올림픽 아시아 예선 4강 토너먼트는 호주와 북한, 일본,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에 돌아갔다. 한국은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와 천가람(화천KSPO)이 투톱을 구축하고 지소연(수원FC)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3-4-1-2 전형을 가동했다.추효주(수원FC)와 이은영(고려대)이 윙백 역할을 맡았고, 장슬기(인천현대제철) 전은하(수원FC)가 중원에 포진했다. 심서연(수원FC)과 이영주(마드리드CFF) 김혜리(현대제철)는 수비라인을, 김정미(현대제철)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한국과 중국 모두 서로를 이겨야 했던 만큼 전반 내내 치열하게 맞섰다. 전반 20분엔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우리구물라에게 뼈아픈 실점을 허용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전반 추가시간엔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페어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침투 패스를 내줬고, 지소연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다만 골대에 맞고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중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맞서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었다. 지소연이 문전으로 올린 프리킥을 심서연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심서연은 A매치 87경기 만에 마침내 데뷔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이기기만 해도 4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었던 상황이라 더없이 귀중한 선제골이었다.그러나 한국은 이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왕산산이 헤더로 연결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다시 1-1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무승부는 두 팀 모두 탈락을 의미하는 만큼 마지막 한 골을 위한 공방전을 펼쳤다. 중국은 경기 후반부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가담하기도 했다. 한국 역시 적지에서 극장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국과 중국 모두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탈락하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3.11.0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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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축구대표팀, 올림픽 예선 앞두고 ‘핵심’ 최유리 부상 낙마…정설빈 대체 발탁

여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최유리(버밍엄시티)가 부상으로 하차했다. 빈자리는 정설빈(현대제철)이 메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최유리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파열로 인한 재활 치료로 정설빈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최유리는 벨호의 핵심 공격수 중 하나다. 지난 7월 열린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도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지난 16일부터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여자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위해 23일 중국 샤먼으로 출국하는데, 정설빈은 공항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은 26일 태국전을 시작으로, 북한(29일), 중국(11월 1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A~C조 1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한 팀이 1위 세 팀과 경쟁한다. 4강 토너먼트에서 승리해야 아시아에 배정된 올림픽 본선 티켓 두 장 중 한 장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은 올림픽 여자 축구가 시작된 1996년 애틀란타 대회부터 단 한 차례도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는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패하면서 올림픽 참가가 무산됐다. 벨호가 최초로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참가 여자대표팀 명단 (22명)-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수비수: 김혜리·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 CFF·스페인) 이은영(고려대)- 미드필더 : 지소연·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권다은(울산현대고)- 공격수 : 정설빈·손화연·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김희웅 기자 2023.10.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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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Paris’ 벨호, 아시아 2차 예선 명단 발표…해외파도 출격

아시안게임(AG) 여정을 마친 여자축구 대표팀의 시선은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으로 향한다. 해외파 이영주(마드리드 CFF·스페인)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26일부터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 참가할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 명단 22명이 확정됐다”라고 10일 발표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오는 23일 대회가 열리는 중국 샤먼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남자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어 A대표팀이 그대로 나선다.오는 26일부터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12팀이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B조에 속해 태국·북한·중국과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 각 조 1위 세 팀과, 2위 세 팀 중 성적이 좋은 한 팀까지 총 네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해 아시아에 할당된 티켓 2장을 노린다.올림픽에서 여자 축구는 지난 1996년 애틀란타 대회부터 시작됐는데, 한국은 단 한 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에선 플레이오프(PO)에서 중국에 패해 진출권을 놓쳤다.이번 올림픽 2차 예선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여자 A매치 기간에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도 선발됐다.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이영주·잉글랜드 무대의 이금민에 이어 케이시 유진 페어도 지난 여자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예비 멤버로 여자 월드컵 훈련에 참가했던 2007년생 권다은(울산현대고)도 이번에는 정식 멤버로 벨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벨호는 오는 26일 태국전을 시작으로, 29일 북한·11월 1일 중국과 차례로 만난다.▲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참가 여자대표팀 명단 (22명)- 골키퍼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수비수: 김혜리·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 CFF·스페인) 이은영(고려대)- 미드필더 : 지소연·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권다은(울산현대고)- 공격수 : 최유리(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손화연·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김우중 기자 2023.10.10 13:43
축구일반

‘대학축구 한일전’ 덴소컵 열린다…韓 22인 최정예 명단 공개

한국대학축구연맹은 오는 9월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 제주국제대학교 서혁수 감독을 선임하고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선수단은 9월 15일부터 9월23일까지 강원도 태백시와 안양시에서 9일간 소집훈련을 갖고, 본 경기는 9월 24일(일) 11:30에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정기전은 3월 일본에 이어 안양에서 다시 열리게 되었다. ▲제22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참가 명단(22인)골키퍼: 김동화(선문대), 임준석(건국대)수비수: 서동인(광운대), 최석현(단국대), 이승민(연세대), 김현준(대구예술대), 배진우(제주국제대), 안재준(선문대), 이현승(안동과학대), 명지대(김동섭)미드필더: 김동진(한남대), 옥용재(조선대), 정효민(홍익대), 정세준(전주대), 이환희(아주대), 천세윤(고려대), 최강민(대구예술대)공격수: 박주영(경희대), 국관우(광주대), 손영윤(광운대), 강민재(연세대), 이기준(전주대)김희웅 기자 2023.09.19 11:51
국가대표

대표팀 예비 멤버도 한마음…고유나·이은영 “모두가 한 팀, 소중한 경험”

콜린 벨호가 ‘원 팀’으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 고유나(20·화천KSPO) 이은영(21·고려대)도 한마음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대한축구협회(KFA)는 호주에서 월드컵 대비 담금질에 들어간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19일 공개했다.특히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돼 함께 훈련하며 경험을 쌓고 있는 고유나와 이은영이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먼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고유나는 “비록 (최종) 엔트리 안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벨 감독님께서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얼떨떨하다.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좋은 경험을 쌓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여자축구 대표팀 사상 첫 8강 진출을 바라보는 벨호의 분위기는 최상이다. 앞서 KFA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거듭 ‘일을 낼 것 같다’며 강조한 바 있다. 고유나 역시 “무거운 분위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훨씬 편한 분위기다. 선배들이 잘해줘서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역시 “선배들과 계속 훈련하면서 월드컵 무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열심히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반겼다. 이어 “이렇게 함께 경험한 것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예비 멤버의 역할에 대해선 “막내 라인이다보니, 더 열심히 하면서 팀의 에너지를 끌어내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끝으로 두 선수는 “월드컵 무대를 밟진 못하겠지만,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들의 응원을 독려했다. 한편 커리어 첫 성인 월드컵 무대를 밟은 미드필더 배예빈(18·경북위덕대)은 “월드컵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그 꿈에 한 발짝 다가간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출전한다면, 꼭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벨 감독의 축구에 대해선 “감독님께선 항상 고강도로 많이 뛰길 원하신다. 모든 선수가 항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모두가 하나가 돼 잘 준비하고 있다. 시너지가 잘 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전했다. 벨호의 첫 번째 관문은 오는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콜롬비아(25위)와의 조별 리그 H조 1차전이다. 이후 30일 모로코(72위), 내달 3일 독일(2위)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김우중 기자 2023.07.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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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월드컵 8강' 도전…여자 축구대표팀, 결전지 호주 출국

목표는 사상 첫 월드컵 8강이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결전지 호주로 떠났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호주에서 치른다.23명의 선수들과 2명의 예비 멤버들은 호주 도착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본격적인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16일에는 FIFA 랭킹 9위 네덜란드를 상대로 비공개 모의고사를 치른다. 조별리그에선 가상의 독일전이 될 전망이다.마지막 평가전을 끝으로 벨호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모든 실전 여정을 마친다.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다 2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 뒤 30일 모로코, 내달 3일 독일과 차례로 격돌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만만치 않은 경쟁에서 이겨내야 하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FIFA 랭킹에서 한국은 17위로 독일(2위)에 이어 H조에서 2번째로 높다. 콜롬비아(25위) 모로코(72위) 순이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FIFA 랭킹이 H조에서 2, 3번째로 높은 팀의 맞대결인 1차전 콜롬비아전이 최고 분수령으로 꼽힌다. 콜롬비아와 최약체 모로코와의 2연전을 잘 풀어내면, 독일과의 최종전 부담을 덜고 역대 2번째 16강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10월 출범해 이번 대회를 준비해 온 벨호는 3년 넘게 이른바 ‘고강도 축구’를 갈고닦았다. 점점 다가오는 결전의 순간, 여자대표팀은 목표를 월드컵 16강이 아닌 역대 최고 성적인 8강 이상으로 잡았다.역대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 당시 16강이었다. 2003년 미국 대회,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특히 직전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만큼은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16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겠다는 게 여자대표팀의 목표다. 이를 위해 벨 감독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어온 최종훈련 과정에서 31명 가운데 25명(예비 2명 포함)을 추렸다. 월드컵 출전이 이번이 3번째인 7명을 비롯해 만 16세 1개월의 파격적인 막내까지 두루 선발해 월드컵 최종 명단을 꾸렸다. 앞서 벨 감독은 “독일의 한 지도자는 진실은 경기장에 있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첫 번째 경기(콜롬비아전)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남은 경기들은 한 걸음, 한 걸음 헤쳐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 엔트리(23명)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MF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튼,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FW :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미국)* 예비 멤버 : 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김명석 기자 2023.07.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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