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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KB·신한·우리, 해외 법인서 잇단 금융사고 적발

은행들의 해외 현지 법인에서 최근 잇달아 금융사고가 적발되고 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KB뱅크는 현지 채용 직원 대출이 조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대출을 취급한 배임 혐의를 확인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이어졌고, 총 사고 금액은 17억6500만원 규모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 법인의 자체 점검 중 의심 정황을 발견하고 즉시 감사를 진행해 적발했다"며 "관련 직원은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현지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도 취했고 임직원 교육과 내부통제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21일 신한은행도 베트남 현지 법인(신한베트남은행) 직원의 수십억원대 횡령 사고를 공시했다. 현지 채용된 해당 직원은 2023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모두 37억488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올해 6월 2일에는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의 사고 사실이 공시됐다. 공시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과 거래하던 인도네시아 중견 수출기업이 제출한 수출대금 보증서 성격의 신용장에서 허위 내용이 발견됐다.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로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신용장 금액은 7850만 달러(약 1078억원) 규모다.우리은행은 즉시 글로벌그룹 관계자들을 인도네시아로 급파해 사고 내용을 파악하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채권 보전 등의 조치에 나섰다.김두용 기자 2025.09.04 17:55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정당한 클레임을 제기하는 골퍼에게 박수를!

지난해 일어난 일이다.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일이고. 친구가 전화를 했다. 모 광역시에 있는 외국계 폐기물 처리업체의 팀장으로 일하고 있던 친구였다. 그는 착잡한 목소리로 “부하 직원이 횡령을 했다”고 말했다. 그 부하 직원이 씀씀이가 지나치다고 친구가 늘 말하던 것이 떠올랐다. 협력업체 사장이 이른바 ‘삥’을 뜯기다 못해 친구에게 하소연을 한 것이었다. 그 협력 업체 사장이 지난 몇 년간 그 부하 직원에게 갖다 준 돈이 몇 억 원이나 된다고 했다. 하청 대금을 부풀려서 받게 만든 뒤 차액을 뜯어간 것이라고 했다. 다른 업체에서도 지속적으로 돈을 받은 것을 친구가 조사 끝에 밝혀 냈다. 그 친구는 “회사가 정한 규정에 따라 부하 직원을 회사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뱁새 김 프로는 친구의 안위부터 걱정했다. 그래서 “괜찮겠느냐”고 친구에게 물었다. 친구는 “알고도 그냥 넘어가면 나도 징계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 “회사 규정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큰 비리를 보고도 그냥 넘어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 부하 직원은 친구보다 그 회사에 더 오래 다닌 자였다. 뱁새는 그래서 “혹시 윗사람들과 짜고 저지른 짓이면 어떻게 할 셈이냐”고 물었다. 친구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래도 비위를 알고도 덮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친구는 용기를 내어 회사 인사팀장에게 그 부하 직원을 고발했다. 한참 지나도 인사팀장이 조사를 하지 않자 담당 임원에게도 사실을 알렸다. 뱁새는 친구가 너무 존경스러웠다. 누구라도 쉽게 엄두를 못 낼 일 아닌가! 그리고 그 용기가 꼭 보상 받기를 바랐다. 그 친구가 가족과 함께 모회사가 있는 유럽으로 포상 휴가를 다녀 오는 상상도 해 보았다. 그런데 웬걸! 포상은커녕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그 친구는 정직을 몇 달이나 당했다. 정직이 끝나자 마자 다시 해고 처분을 받았다. 팀장으로서 부하 직원의 비위를 막지 못했다는 것이 회사가 정직 처분을 내린 이유였다. 친구가 용기를 내지 않았다면 회사는 횡령 사실도 몰랐을 터이다. 더 늦게 알았다면 그 사이 횡령 금액이 더 불어났을 것이고. 그 친구는 지방 노동위원회에 제소하고도 패소하자 정직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정직이 끝나자마자 다시 해고 처분을 받은 것이다. 회사는 구조조정 일환으로 해고한다는 거짓 명분을 내세웠다. 뱁새 눈에는 명백한 보복처럼 보였다. 그 친구도 같은 생각이었다. 회사 내에 비리 커넥션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찌된 일인지 횡령을 한 그 부하 직원은 회사와 합의를 했다. 지금은 그 친구만 외롭게 그 회사와 싸우고 있다. 두 자녀가 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너무 큰 짐을 지고 있는 나이에 말이다. 뱁새는 자신의 일처럼 너무 분했다. 어떻게 비리를 밝힌 사람이 악인으로 몰리고 이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지. 뱁새는 당장이라도 기자로 돌아가고 싶었다. 참고 참다가 이 칼럼에라도 우선 그 사연을 소개하기로 결심했다. 골프에서도 이런 일이 간혹 있다. 누군가가 저지른 반칙에 대해 클레임을 제기하는 일이 오히려 손해로 돌아오는 경우 말이다. 어떤 플레이어가 속임수를 썼다고 하자. 정당한 클레임을 제기하면 반칙을 한 선수가 합당한 페널티를 받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오히려 클레임을 제기한 선수가 궁지에 몰리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어떤 선수가 이른바 ‘동전치기’를 할 의도가 보이는 선수에게 따졌다. 퍼팅 그린에서 마크를 똑바로 하라고 말이다. 그런데 ‘미수에 그친’ 선수가 오히려 클레임을 제기한 선수를 헐뜯는 일도 곁에서 보았다. 클레임을 제기했다가 명예를 훼손했다고 징계를 받은 사례도 있다. 기가 막힐 일이다. 골프 경기에서는 꼭 손해를 보지 않더라도 클레임을 제기하는 일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나 핑계는 다양하다. ‘반칙을 한 선수가 어차피 성적이 좋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다’는 것이 대표적인 이유이다. ‘내 경기에 영향을 미칠까 봐 참았다’는 핑계가 그 다음으로 많고. ‘규칙을 정확히 몰라서 그냥 넘어갔다’는 후회 섞인 이유도 있다. 어느 것 하나 정당하지 않다.규칙은 모르면 경기위원을 불러서 물어보면 된다. 성적이 아무리 좋지 않은 선수라도 반칙을 저지르면 페널티를 줘야 한다. ‘반칙을 눈감아 주었더니 그 뒤로 무섭게 몰아쳐서 자신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는 허탈한 후일담도 심심치 않게 듣는다. 자신의 경기에 영향을 받을까 봐 못 본 척 했다는 말은 ‘그 날 경기를 치르는 다른 선수 모두를 속이는 데 동조했다’고 자백하는 것이다. 뱁새는 틀린 클레임을 당한 적도 있다. 퍼팅 그린과 프린지 경계가 애매한 상황이었다. 이미 그런 자리는 퍼팅 그린으로 간주하고 마크를 하고 공을 집어 올려도 된다고 경기위원이 판정한 다음이었다. 몇 홀 뒤에 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수가 뱁새에게 따졌다. 아까 그 홀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냐면서 말이다. 틀린 클레임이었지만 뱁새는 그 선수가 낸 용기를 인정한다. 정당한 클레임을 제기한 모든 골퍼에게 박수를 보낸다. 뱁새의 친구도 깊게 썩은 것이 분명한 그 회사와 싸움에서 이기기를 독자도 응원해 주기를!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9.04 08:19
스타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사과…대리처방 의혹은 부인 [종합]

가수 싸이가 수면제 대리수령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함께 제기된 대리처방 의혹은 부인했으나 의료법 위반 혐의로 이미 경찰에 고발을 당해 대대적인 수사를 피하긴 어렵게 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싸이와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속 의사 A교수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해당 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수면제를 처방받은 혐의로 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처방 약을 싸이가 직접 수령하지 않고 매니저가 대신 받은 의혹도 수사 중이다. 싸이 측은 수면제 대리수령 사실을 인정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입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소속사는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 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 받아 복용해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대리처방 의혹은 에둘러 부인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3자가 대리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최근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경찰은 싸이의 진료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 했다. A교수는 관련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지난 6월부터 여름 내내 브랜드 콘서트 ‘싸이 흠뻑쇼 서머스웨그 2025’를 진행해 왔다. 지난 23, 24일 광주 공연이 마지막 여정이었다. 지난 14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광복80년 전야제 대한이 살았다’ 무대에 올라 엔딩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8 08:31
스타

싸이 측 “수면제 대리처방 아닌 대리수령…불찰 죄송” [공식]

가수 싸이가 수면제 대리수령 관련 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입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 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 받아 복용해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3자가 대리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최근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연예인 A씨와 서울의 한 대학병원 소속 의사 B교수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해당 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수면제를 처방받은 혐의로 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처방 약을 싸이가 직접 수령하지 않고 매니저가 대신 받은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이에 경찰은 싸이의 진료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 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8 07:11
스포츠일반

스포츠윤리센터,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앞장선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27일 최근 불거진 미성년자 학생 선수 인권침해 사안 관련,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스포츠윤리센터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체육계 인권침해 및 스포츠 비리에 대한 상담 ‧ 신고 및 조사,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스포츠 윤리 교육 등 체육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센터로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관이 면밀하게 자료를 살핀 후,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체육단체에 징계 요구를 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있다.그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상담을 토대로 맞춤형 의료, 법률, 상담, 체육 활동 등과 같은 피해자 지원 제도를 적극 시행하여 단 한 명의 피해자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또한 센터 징계 요구에 대한 이행 여부 점검을 통해 불이행 시 재조치 요구와 더불어 센터 조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제도를 도입하여 신고인과 체육인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계 누구든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체육의 공정성 확보와 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힘써왔다"라며 "지난 작년 7월 기준 439건이었던 센터 신고 사건은 올해 7월까지 모두 727건 접수되어 전년 대비 65.6% 증가하였으며, 사건 처리 건수도 전년 대비 49.7% 증가했다"라고 짚었다.이어 "이는 체육계 인권침해 및 비리 사건의 증가로 보는 것이 아닌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4에 따라 누구든지 센터를 믿고 신고할 수 있으며, 그만큼 센터가 공정과 신뢰를 앞세운 체육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관으로 발돋움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또 "최근 불거진 미성년 학생 선수 폭력 사건 관련하여 엄정하면서도 규정과 절차에 맞게 꼼꼼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률 및 의료 등 피해자 지원 제도에 대해 적극 안내하여 피해자 가족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라고 돌아봤다.수사기관과의 적극 협조를 통해 센터는 신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고 조사의 심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2차 피해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는게 센터의 입장이다.끝으로 스포츠윤리센터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에 대한 보호다.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과 사각지대에서 소외당하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공정과 신뢰를 앞세운 센터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7 16:19
산업

MBK 향해 다시 칼 빼든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 '홈플러스 사태' 추가 조사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추가 조사에 나섰다. 27일 금융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울 광화문 MBK파트너스 본사에 대규모 조사 인력을 투입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은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펀드 출자자(LP)를 모으는 과정, 차입매수(LBO·대출로 기업을 인수하고 그 기업 자산·수익으로 상환) 방식으로 자금 조달한 부분 등 홈플러스 인수 과정 전반을 다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앞선 검사에서는 MBK파트너스 경영진이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 준비 작업을 숨긴 채 단기채권을 발행했다는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금융당국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채 단기채권을 발행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전에 등급 하락을 인지한 점과 상당 기간 전부터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한 점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며 MBK파트너스 관련자들을 검찰에 통보했다.이번 재조사에서 채권 발행 부분뿐 아니라 홈플러스 인수 초기 LP 모집 및 자금 조달 부분에서도 불공정거래가 확인될지 주목된다. 이 경우 추가 형사 고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금융당국은 MBK파트너스의 사기적 부정거래와 내부통제 위반 등에 대한 제재 절차 준비에도 나서고 있다.최근 홈플러스가 15개 점포를 폐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정치·노동계 비판이 다시 거세지자 당국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지난 4월 검찰에 해당 사안을 넘겼지만, 책임자 기소가 이뤄지지 않는 등 검찰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15개 점포 폐점을 즉각 중단하고 회사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자구 노력부터 하라"라고 촉구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홈플러스의 일부 점포 폐점 결정과 관련,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기도 했다.이번 조사에는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의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 시절 "(국민연금이) MBK 파트너스에 투자하거나 위탁운용사로 선정하는 것은 가입자인 국민들에 대한 배임행위"라고 비판했다.김두용 기자 2025.08.27 14:43
뮤직

나상현씨밴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자 수사 의뢰” [전문]

밴드 나상현씨밴드가 보컬 나상현이 과거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 의지를 천명했다. 소속사 재뉴어리는 25일 “일부 온라인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된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의 특정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이라며 "나상현씨밴드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 허위 사실 유포 등과 관련한 고소 및 고발을 접수 완료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소속사는 “일부 온라인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된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의 특정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이며, 따라서 해당 상황에 의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것 역시 성립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께 미숙했던 초기 대응으로 혼란과 아쉬움을 드린 점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나상현은 지난 5월, 과거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SNS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나상현은 “과거 행동으로 인해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소속사는 나상현이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이며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다음은 나상현씨밴드 측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재뉴어리입니다. 당사에서는 법무법인 정독을 통해 나상현씨밴드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 허위 사실 유포 등과 관련한 고소 및 고발을 접수 완료하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을 향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및 모욕적 표현을 게시한 X(구 트위터) 사용자, 구글 드라이브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수사기관을 통해 신원을 파악 중이며, 지속적으로 발생 중인 SNS 상의 허위 사실 유포, 모욕적 표현 또한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하고 있습니다.일부 온라인 사용자들에 의해 제기된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의 특정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이며, 따라서 해당 상황에 의한 피해자가 존재하는 것 역시 성립될 수 없습니다. 나상현씨밴드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미숙했던 초기 대응으로 혼란과 아쉬움을 드린 점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향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와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5 12:52
연예일반

FT아일랜드 최민환, 이승기 통해 전해진 근황... 공연 후 가벼운 미소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근황이 공개됐다.가수 이승기는 지난 2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FT아일랜드 콘서트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이승기와 장근석, FT아일랜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사생환 논란으로 잠정 활동을 중단했던 최민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는 화려한 티셔츠와 스타일링을 한 채 미소를 짓고 있다. 이승기는 이 사진에 “멋있었다”며 콘서트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최민환은 지난 2018년 그룹 라붐 출신 율희화 결혼해 1남 2녀를 뒀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2월 결혼 약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으며, 양육권은 최민한이 갖기로 합의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사생활 관련한 여러 주장을 내놓으면서 두 사람의 ‘이혼 배경’이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 여파로 최민한은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성매매처벌법, 강제추행혐의 등으로 고발이 접수됐다. 경찰은 이에 대해 수사한 뒤 해당 혐의에 대해 이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한편 최민환은 지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개최되는 FT아일랜드 콘서트 ‘2025 FT아일랜드 라이브-매드 해피’ 공연에 합류해 팬들을 만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18:27
연예일반

스트레이 키즈, 악플러에 법적 대응 “선처·합의 없다” [전문]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악플러들에 경고를 보냈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9일 스트레이 키즈 공식 SNS를 통해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인격권 등의 기본권 침해 사례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여러 차례 공지한 바 있다”며 “팬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자료를 토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최근 국내/외 커뮤니티와 SNS 채널에 게재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비방 등 아티스트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악성 게시글과 댓글을 수집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끝으로 “대응 과정에서 선처나 합의는 결단코 없을 것이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안정된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고발을 포함하여 엄중히 대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JYP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JYPE 입니다.아티스트 권리 침해 행위 관련 법적 대응 진행 상황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인격권 등의 기본권 침해 사례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여러 차례 공지한 바 있으며,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된 자료를 토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최근 국내·외 커뮤니티와 SNS 채널에 게재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 비방 등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하는 악성 게시글과 댓글을 수집하여 고소장을 제출하였으며 필요한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이전 안내드린 바와 같이 대응 과정에서 선처나 합의는 결단코 없을 것이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안정된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고발을 포함해 엄중히 대처할 예정입니다.팬분들께서도 위법 행위 관련 수집하신 증거자료가 있으시다면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20 07:06
골프일반

KPGA 노조 "부당해고 직원 복직 때까지 싸울 것"...해고자 3인 기자회견 개최

전례 없이 한꺼번에 3명의 직원이 해고를 당한 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노동조합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KPGA 노조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회의실에서 최근 해고된 3명의 전 직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고자 ㄱ, ㄴ, ㄷ씨는 이 자리에서 성명서를 읽으면서 자신들이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초 KPGA의 징계위원회가 열린 후 8월 11일자(ㄱ,ㄴ씨)와 9월 13일자(ㄷ씨)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이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고, 지난 4일 재심이 열렸으나 ㄱ과 ㄴ의 해고는 원안대로 유지됐다. ㄷ의 재심은 다음주에 열릴 예정이지만, 노조는 이 건도 원안대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조는 이들의 해고가 전 임원 A를 내부고발한 데 따른 보복성 징계이자 부당해고라고 주장한다. A는 그동안 현 집행부 내에서 행정실무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이며, 재직 당시 많은 직원들에게 폭언 등 직장내 괴롭힘을 한 게 밝혀져 업무배제됐다가 최근 해임이 결정됐다. 노조는 해고자들이 A임원의 해임에 따른 보복성 징계로 부당해고를 당했다는 주장의 근거로 ▶해고자들이 모두 A의 가혹행위를 증언했다는 공통점이 있고 ▶해고 사유를 보면 인수인계가 미흡했거나, 결재자들의 결재가 늦어진 게 업무 지체의 주요 원인이 됐거나, 지적된 업무 과실이 통상적으로 견책이나 감봉 등의 징계 수준인데도 해고라는 중징계를 받았으며 ▶KPGA는 해고의 근거를 '시말서'라고 하지만, A가 대다수의 직원에게 시말서를 종용해 그의 재직기간 동안 조직 내 시말서가 남발됐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KPGA는 지난 7일 김원섭 회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이번 징계는 명백한 업무상 과실에 대한 정당한 징계 절차였다. 징계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른 정식 구성,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 피징계자에 대한 소명 기회 제공을 거쳤다"고 노조 주장에 반박했다. 이에 대해 노조가 곧바로 재심 당시 녹취록을 공개하며 징계위원이 "일을 제대로 처리했으면 폭언과 욕설이 나왔겠느냐"는 등의 발언으로 소명 기회를 제한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KPGA는 8일 다시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게재했다. KPGA는 "보도된 징계위원 발언은 전체 녹취에서 의도적으로 잘라낸 왜곡된 편집본"이라고 주장했다. 또 "협회는 단 한 차례도 보복성 징계나 언론 압박, 은폐 시도를 한 적이 없다"며 일부 노조 간부들이 징계위원회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내부문서를 무단 유출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19일 기자회견에서 KPGA 측의 징계 논리가 자의적이라고 재차 지적했다.노조는 "ㄷ씨의 해고 사유는 2023년 있었던 업무 과실에 관한 것이다. 그런데 KPGA 내규에는 특정 사안이 벌어지고 2년이 지나면 해당 건에 대해 처벌할 수 없다고 '공소시효' 같은 걸 두고 있다. 2023년 건으로 해고를 할 수 없다는 것인데, 징계위에서는 '사안이 벌어진 시점이 아니라 협회가 그것을 인지한 시점이 기준점이다'라고 해석했다"고 했다. 또 추가로 해고자 중 ㄴ의 해고 사유 중에는 김원섭 KPGA 회장의 해외출장비 집행이 지연됐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 출장이 당초 잡아놓은 예산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바뀌면서 실무선에서 큰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김원섭 회장은 역대 KPGA 회장들이 연례적으로 진행해왔던 디오픈 출장에 더해 더 시니어오픈과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현장까지 다녀오면서 3주간 장기 해외출장을 진행했다. 이 중 파리 체류기간 9일 동안 하루 250만원 상당의 고급 렌터카 비용, 여기에 기사 채용 추가비용 등 큰 금액이 지출됐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KPGA가 그동안 대회 현장 파견 등으로 추가 근무가 불가피했던 직원들의 추가근무 수당 약 6000만원을 아직 지급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직원 추가근무 수당을 미지급한 상태에서 회장의 출장비 지출 내역은 논란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노조는 "부당하게 해고된 직원들이 복직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9월 초 경기도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대문=이은경 기자 2025.08.1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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