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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나훈아, 왼팔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정치권 비판

가수 나훈아가 최근 혼란스러운 정치권 행태를 두고 일침을 가했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고별 공연 ‘2024 고마웠습니다 - 라스트 콘서트’ 첫날 무대에서 자신의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훈아의 이 같은 제스처와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야권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 나훈아는 두 팔을 들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며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우리 머리 위에 폭탄이 떨어져도 이상할 게 하나도 없는 나라다. TV에서 군인들이 전부 잡혀들어 가고 있고, 어떤 군인은 울고 앉았다. 여기에 우리 생명을 맡긴다니 웃기지 않냐”며 “저런 건 (언론이) 생중계하면 안 된다. 북쪽의 김정은이 (이런 걸) 얼마나 좋아하겠느냐”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치하는 분들이 반은 국회에서 밤을 새고, 탄핵을 하든 다 좋다”며 다만 “(나머지) 반은 국방을, 우리가 먹고 사는 경제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훈아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7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전국투어 공연에서 “요 며칠 전 밤을 꼴딱 새웠다. 집회가 금지된다는 내용을 보고 ‘우짜면 좋노’ 싶었다”며 “정치의 근본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배 곯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나훈아는 10~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은퇴 콘서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터스’의 마침표를 찍는다. 지난해 4월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 울산, 대구, 부산 등 14개 도시를 돈 나훈아는 금주 서울에서 은퇴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11 16:50
프로야구

이루지 못하고 떠난 뷰캐넌과 켈리의 '바람' [IS 포커스]

데이비드 뷰캐넌(전 삼성 라이온즈)과 케이시 켈리(전 LG 트윈스)는 여러 공통점이 있다. 삼성과 LG에서 각각 4년과 6년 동안 활약한 '장수 외국인 투수'이면서 1989년 동갑내기. 여러 해 KBO리그에 몸담으면서 비슷한 목표를 공유하기도 했는데 그중 하나가 '다년 계약'이다.현행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을 허용되지 않는다. 입단 2년 차부터 재계약 시 다년 계약이 가능한데 전례가 없다. 외국인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 자칫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튀어나올 경우 팀 운영에 치명적일 수 있어 다들 꺼린다. 그런데 뷰캐넌과 켈리가 다년 계약을 원한다는 건 외국인 선수 시장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팀에서 활약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좀 더 안정적인 조건과 생활을 원하는 건 선수로선 당연했다. 더욱이 국내 자유계약선수(FA)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외국인 선수들이 느끼는 박탈감도 작지 않았다. 뷰캐넌은 지난 시즌 뒤 다년 계약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삼성을 떠났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으로부터 다년 계약을 제시받은 그는 이를 삼성에 알려 요구가 관철되길 바랐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입장을 선회한 삼성도 다년 계약을 수용할 의사가 있었으나 세부 조건에서 이견이 따랐다. 켈리도 다년 계약과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전년 대비 총액 기준 30만 달러(4억원·180만 달러→150만 달러) 삭감된 계조건을 받아들여야 했다. 다년 게약을 했다면 어느 정도 보전이 가능했지만, 성적 하락에 따른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현행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이 400만 달러(55억원)를 넘을 수 없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 한도가 10만(1억3000만원) 달러씩 증액되지만, 미미한 수준. 여기에 신규 영입 외국인 선수의 경우 연봉은 물론이고 인센티브, 이적료, 계약금 등을 합해 100만 달러(13억원)를 넘을 수 없다. '이중 제한(캡)'이 적용되니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총액 100억원을 훌쩍 넘기는 국내 FA와 달리 외국인 선수 투자엔 유독 인색한 모습이다. 지갑을 크게 열어야 하는 외국인 선수 다년 계약은 말 그대로 언감생심이다. 지난 20일 켈리의 퇴출이 확정된 뒤 본지와 연락이 닿은 한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외국인 선수에게) 다년 계약을 주기 쉽지 않다. 아무리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이 좋은 선수이더라도 계약 이후 어떻게 바뀔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1년, 1년 기량이 확 달라지는 것도 위험 요소"라고 재차 강조했다. 뷰캐넌과 켈리가 팀을 떠난 뒤 외국인 선수 다년 계약의 벽은 더욱 높아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23 16:17
연예일반

쏜애플 ‘불구경’은 신화다…9년째 전회차 매진

밴드 쏜애플의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이 올해로 9년째 전회차 매진 신화를 이어오고 있다.쏜애플은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 7월 5일부터 7일까지 LG 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을 개최한다. 해당 공연은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6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에서는 대형 아이돌 그룹을 제치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변함없는 영향력을 입증했다.쏜애플의 ‘불구경’은 유니크한 연출과 회차마다 다른 셋리스트로 2016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브랜드 콘서트다. 관객이 무대를 둘러싸는 모습이 불을 구경하는 모습과 닮아 이름 지어졌다.이번 공연은 지난 3월 공식 입장을 통해 탈퇴 소식을 전한 원년 멤버 심재현의 고별 공연이 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9 16:52
연예일반

[현장에서]나훈아와 이경규, 은퇴에 대한 두 단상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가황’ 나훈아가 전격 은퇴를 선언하며 한 말이다. 나훈아는 ‘고마웠습니다’라는 타이틀의 마지막 전국투어로 50년 정든 팬들과의 고별 여정 중이다.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투어 첫 공연에서 그는 “(여러분이)내가 그만두는 게 섭섭하다 해서 그만둔다. 내가 돌아서는 모습에 서운해하지 않으면 (내가) 얼마나 슬프겠느냐”면서 숙고 끝에 스스로 무대에서 내려오는 선택을 했음을 암시했다. 이번 투어에 앞서 나훈아는 지난 2월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적은 손편지를 통해 은퇴를 공식화했다. 그는 “세월의 숫자만큼이나 가슴에 쌓인 많은 이야기들을 다 할 수 없기에 ‘고마웠습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말에 저의 진심과 사랑 그리고 감사함을 모두 담았다”고 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했다.나훈아의 발언에 떠오른 건 아이러니하게도 개그맨 이경규가 2022년 MCB 방송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남긴 수상소감이다. 당시 이경규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언급하며 “박수칠 때 떠나라? 정신 나간 놈이다. 박수칠 때 왜 떠나냐. 한 사람이라도 박수 안 칠 때까지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당시 이경규의 발언은 ‘공로상’에 대한 소감이라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공로상이 지금까지의 공을 인정해 주는 상이지만 실제로는 원로에게 수여되는 느낌이 강한 만큼, 여전히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경규의 발언은 신선한 충격과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이 흔한 진리를 대하는 나훈아와 이경규의 태도는 전혀 상반되지만, 둘 중 무엇이 옳다 그르다 단정할 순 없다. 자신이 스러져가는 모습에 아쉬워하는 팬이 없도록 한창 건재할 때 멋진 모습으로 떠나겠다는 나훈아의 의지도, 단 한 명이라도 박수쳐준다면 카메라 앞에 서겠다는 이경규의 각오도 모두 관객(팬)에 대한 존중이요, 꿈에 대한 애정의 발로다. 두 사람이 남긴 말은 다르지만, 그 말의 무게는 결코 다르지 않다. 누구든 가장 멋진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 게 당연지사일 터. 여기에 플랫폼 다변화의 시대, 방송인에겐 은퇴 시점이란 게 사실상 없다는 점에서도 가수와 처지가 다르다. 무엇보다 은퇴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시점까지 활동했다는 것 자체가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며 귀감이 될 일이다. 나훈아는 1966년 ‘천리길’로 데뷔했으니 가수로서 살아온 세월이 자그마치 58년이다. 그는 인천 공연 말미 “은퇴라는 말을 왜 안 하느냐고 하는데, 그 말이 싫어서다. 꼭 밀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라며 “저는 아직 할 수 있는데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오는 11일 청주에서 다시 한 번 팬들에게 ‘고마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넨다. 이 고별투어는 어쩌면 가수이기에 가질 수 있는 가장 멋진 이별공식이 아닐까. 공연은 울산, 창원, 천안, 원주,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상반기 내내 펼쳐지며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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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문화공간 스트라디움 스페인 오리지널 플랑멩코 고별 공연

음악문화공간 스트라디움이 오는 6월 30일 폐관을 앞두고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스트라디움은 ‘라스트 스트라디움’으로 명명한 고별 공연으로 스페인 오리지널 플라멩코 댄서 마리아 호세 프랑코를 초청, 아름다운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플라멩코 무용수 마리아 호세 프랑코는 세계 최대 플라멩코 축제인 스페인 헤레즈 페스티벌(JEREZ FESTIVAL)에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공연을 하고 있는 최고의 무용수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등 전 세계의 초청 러브콜을 받고 있다. 5살에 플라멩코를 시작해 케스터네츠, 지팡이, 치마 등 도구를 활용한 플라멩고에 강하고, 동시에 여성적이면서도 강렬한 집시 플라멩코를 보여 준다. 공연, 강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스트라디움은 세계적 사운드 아키텍트 샘 토요시마의 설계로 2015년 10월 개관했다. 최고 수준의 음향 엔지니어 및 아티스트들의 공동 노력으로 라이브 연주, 강연 등 깊은 울림이 있는 프로그램들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해 왔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임동혁, 임동민, 가수 윤종신, 박기영, 박선주, 선우정아, 정밀아, 평론가 김태훈, 황덕호, 조희창 등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의 공연과 강연이 열렸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불황의 장기화로 결국 6월 말 폐관을 결정했다. 이병수 스트라디움의 프로듀서는 “스트라디움은 사적 자산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공공재이자 문화재다. 이 공간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손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라스트 스트라디움’은 오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막을 올린다. 인터파크와 스트라디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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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썬, 20년만에 '서사' 후속곡 발표

래퍼 원썬이 '서사' 후속곡을 낸다.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클래식 넘버로 꼽히는 원썬의 '서사'가 20년 만에 두 번째 내용으로 25일 오후 6시 발표된다. '서사'는 2001년 발표된 마스터플랜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 ‘대박’의 수록곡으로 황병기 가야금 명인의 작품 ‘아이보개’를 샘플링한 힙합곡이다. 당시 원썬은 직접 황병기 명인을 대면하고 샘플링 허락을 받아냈다. 언더그라운드 힙합 공연장이었던 마스터플랜의 고별 라이브 앨범 ‘Still-A-Live’의 베스트 트랙으로 선정되기도 한 '서사'는 편지글이라는 뜻의 한자어로 원썬이 쓴 편지의 내용이 담담하게 랩으로 표현됐다. 20년이 지나 발표되는 '서사2’역시 청아한 가야금 사운드가 녹아 들어있는 곡으로 20년 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알앤비 감성이 군데군데 묻어있어 가수의 애틋함이 온전히 전해진다. 가사는 20년 전과는 달리 직설적이고 솔직하다. 원썬의 랩에 첨가돼있는 하모니는 원썬의 랩을 노래와 랩의 경계에 서게 만든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스무지와 얼민의 랩은 '서사2'의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듣는 재미를 더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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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지드래곤·태양 현역 입영통지서 기다리는 중" [공식]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이 입영통지서를 받는대로 군복무에 임한다.6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과 태양에 대한 입영통지서를 기다리고 있다. 병무청에서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두 사람은 올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라스트 댄스' 콘서트로 군입대 전 한시적 고별무대를 가진 바 있다. 지드래곤은 일본 공연에서도 올해 입대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당시 태양은 "공연을 하고 나면 잠정적으로는 여러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 공연이 정말 중요하다. 이 공연을 끝으로 여러분들을 계속 기억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노래할테니 최선을 다해 즐겨달라"며 팬사랑을 보였다.지드래곤 또한 "우리에겐 결코 마지막이라는 의미가 크진 않다. 마지막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 안해주셨으면 좋겠다. 언제나 저희는 그래왔듯, 여러분들 또한 그 자리에 그대로 계신다면 잠시 떨어져있을 뿐이지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기 위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그런 시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군입대를 앞둔 심경을 말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2.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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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절대 마지막 아냐"…빅뱅, 6만 관객과 1막 피날레 [종합]

빅뱅이 '라스트댄스'를 끝으로 긴 공백기를 갖는다. 멤버들은 관객들을 눈에 담으며 "우리가 만든 추억으로 다섯이서 만날 날까지 힘을 얻겠다"고 외쳤다.빅뱅은 30일,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빅뱅 2017 콘서트 라스트댄스 인 서울(BIGBANG 2017 CONCERT LAST DANCE IN SEOUL)' 열고 6만 여명의 팬들과 마주했다. 이번 콘서트는 2017년의 마지막날에 열리는 동시에 태양과 지드래곤이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한시적 고별콘서트의 의미를 갖는다.승리는 "공연 시작 전부터 빅뱅과 함께한 스태프분들도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소중한만큼 뜨거운 콘서트 함께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 같이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같이 뛰고, 고척돔이 흔들릴 정도의 사랑과 성원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콘서트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지난 1월 같은 곳에서 시작한 '빅뱅10 더 콘서트:0.TO.10 파이널 인 서울'로 새해의 포문을 열었던 빅뱅은 이번 콘서트로 당분간 긴 공백을 갖는다. 아쉬운 만큼 역대급 스케일로 팬들과의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 빅뱅은 최대의 스케일로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준비했다. 4K급 화면의 LED로 압도적인 영상스케일을 선보였고 13mX4m의 거대한 무빙 스테이지는 빅뱅과 관객들 사이를 좁힐 수 있게 했다.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무대로 고척 4층 관객들에게도 다가갔다.'핸즈업' '맨정신' '위 라이크 투 파티' '에라 모르겠다' '루져' '배드 보이' '이프 유'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그동안의 히트곡 중 최신 앨범으로 엄선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솔로 활동을 한 태양은 '웨이크 미 업' '달링'으로 감미로운 보이스로 공연장을 채웠고 지드래곤은 '개소리' '무제'로 반전있는 무대를 선사했다.'스트롱베이비'를 부른 승리와 일본에서 낸 노래로 무대에 오른 대성은 듀엣으로도 활약했다.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닛을 위협하는 '진국보이'로 뭉쳐 '날봐 귀순'을 불렀다. 댄스브레이크 타임도 녹여내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다.2006년 데뷔 이래 11년간 쉼 없이 달려온 빅뱅은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승리는 "지금까지 빅뱅이 낸 노래가 솔로곡 합쳐서 280곡이다. 추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약속이라 생각한다. 다시 만날 때에는 5명이서 더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리쳤다.입대를 앞둔 지드래곤은 "'라스트댄스'라는 투어명이 여러 분들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사실 모르겠다. 우리에겐 결코 마지막이라는 의미가 크진 않다. 마지막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 안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제대 후 만날 날을 약속했다.내년 2월 민효린과의 결혼을 발표한 태양은 "언제나 저에게 주어진 많은 것들에 대해서 빅뱅의 태양으로, 인간 동영배로 더 큰 책임감으로 살아가겠다. 제 앞으로의 삶과 음악을 지지해줄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가장 소중한 멤버들을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하면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또 "이번 공연이 끝나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분들을 만날 수 없다는 현실이 슬프기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새롭게 성장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든다. 여러가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이 섞여 있는 것 같다. 여러분 앞에 5명이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약속했다.대성은 "너무 즐거웠다. 무사히 끝나서 기쁜 마음이 크고 모든 일엔 처음과 마지막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우리 처음 빅뱅이 한국에서 시작한 만큼 다시 한국에서 마지막을 찍는다. 제 1막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로 의무 다 지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여러분들도 건강한 하루하루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라겠다, 이게 끝이 아니니까 앞으로의 시간들 같이 쌓아나가면 좋겠다. 팬들과 더 돈독한 관계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인생 만남이 되고 싶다. 나의 인생 만남은 VIP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오그라드는 걸 싫어하는데 감사합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라고 고개숙여 인사했다.팬들은 '라스트댄스'를 부르며 앙코르를 기다렸다. '천국' '거짓말' '삐딱하게' '베베'와 '라스트댄스'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지드래곤은 "지금까지도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염치 없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화려한 1막 피날레를 알렸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2.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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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GD·태양, 입대 전 막콘 "이 공연으로 팬들 기억할 것"

빅뱅이 군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에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빅뱅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빅뱅 2017 콘서트 라스트댄스 인 서울(BIGBANG 2017 CONCERT LAST DANCE IN SEOUL)' 열고 3만 여명의 팬들과 2017 한 해를 마무리했다. 지난 1월 같은 곳에서 시작한 '빅뱅10 더 콘서트:0.TO.10 파이널 인 서울'로 새해의 포문을 열었던 빅뱅은 이번 콘서트로 당분간 긴 공백을 갖는다.'핸즈업' '맨정신' '위 라이크 투 파티' '에라모르겠다'까지 달린 승리는 "오늘이 그 말로만 듣던 마지막 공연이다"고 말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번 공연은 태양과 지드래곤이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한시적 고별 콘서트의 의미를 갖는다.이어 승리는 "공연 시작 전부터 빅뱅과 함께한 스태프분들도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소중한만큼 뜨거운 콘서트 함께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 같이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같이 뛰고, 고척돔이 흔들릴 정도의 사랑과 성원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대성은 "최고의 입담꾼 승리와 어제는 실패했지만 오늘은 기대하겠다. 최고의 공연은 막공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오늘 콘서트를 기대했다.태양은 "어제에 이어 오늘 공연을 한다는 자체가 기쁘고 감사하다. 어제 멤버들도 느꼈지만 팬분들 반응이 너무나 뜨거워서 오늘 마지막 콘서트는 얼마나 뜨거울지, 아침부터 기대가 컸다. 이번 공연을 하고 나면 잠정적으로는 여러분들을 만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이 공연이 정말 중요하다. 이 공연을 끝으로 여러분들을 계속 기억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노래할테니 최선을 다해 즐겨달라"고 전했다.리더 지드래곤은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든다. 그런 날이기 때문에, 일단 기분이 좋다. 좋다는 말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인사했다. 승리는 "이날 공연을 모두 DVD로 담는다. 내년 발매되니까 욕하지 말고 웃어달라"는 농담을 더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2.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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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댄스' 빅뱅 "막공이 최고, 최고의 추억 만들자" 소감

빅뱅이 팬들과의 특별한 추억쌓기에 나섰다.빅뱅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빅뱅 2017 콘서트 라스트댄스 인 서울(BIGBANG 2017 CONCERT LAST DANCE IN SEOUL)' 열고 3만 여명의 팬들과 2017 한 해를 마무리했다.지난 1월 같은 곳에서 시작한 '빅뱅10 더 콘서트:0.TO.10 파이널 인 서울'로 새해의 포문을 열었던 빅뱅은 이번 콘서트로 당분간 긴 공백을 갖는다. 태양과 지드래곤이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한시적 고별 콘서트의 의미를 갖는다.오프닝 영상 후 '핸즈 업'을 부르며 등장한 빅뱅은 시작부터 달렸다. 지정석에 앉은 관객들도 다같이 일어나 '맨정신' 까지 즐겼다. 지드래곤은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로 고척돔을 꽉 채운 팬들에게 인사했다. 승리는 윗몸일으키기 퍼포먼스로 장난기 가득한 매력을 보였고 지드래곤은 승리를 보고 웃다 그의 등에 앉아 노래하기도 했다.이어 지드래곤은 "여러모로 스페셜한 날이니까 여러분이 좋은 추억 갖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승리는 "한국~ 오늘 다같이 즐길 준비 됐습니까"라고 소리쳤다. '맨정신' 탑의 랩파트를 대성은 "공연중의 공연은 역시 막공이죠. 최고의 추억 만들어봅시다"라며 웃었다. 태양은 "여러분들의 선샤인 태양이다"며 팬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17.12.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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