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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화장품이요?" BTS·블랙핑크…K팝으로 무장한 아모레의 도전

아모레퍼시픽이 BTS와 블랙핑크를 전진 배치하고 글로벌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과거 아모레퍼시픽(이하 아모레)이 보여줬던 다소 보수적이고, 고유의 색깔을 유지하려던 모습에서 사뭇 달라진 분위기다. 북미 지역에서 가장 힙한 K팝 스타를 얼굴로 내세우고, 현지 기반 브랜드와 유통 채널 공략에 나서면서 달라진 아모레의 방향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BTS·블랙핑크 손잡은 아모레 아모레는 지난주 대표 K팝 그룹 BTS와 협업해 만든 '방탄소년단 아모레퍼시픽 립 슬리핑 마스크, 립앤팝 에디션(립앤팝 에디션)'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라네즈가 내세우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립 슬리핑 마스크'는 자는 동안 입술 각질을 관리하고 보습 성분을 채워 온종일 매끈하고 탱탱한 입술로 가꿔주는 제품으로, 이번 협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누가 봐도 BTS와 협업한 티가 난다.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BTS의 대표 히트곡인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다이너마이트' 뮤직 테마를 담았다. 뮤직 테마에 맞게 턴테이블 디자인을 활용했고, BTS 앨범 아트웍을 활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유통가에서 BTS는 협업하기 까다로운 파트너로 꼽힌다. 품질은 물론 콘셉트, 문구 하나까지 섬세하게 확인하기 때문이다. 아모레는 BTS만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대표곡의 분위기를 립앤팝 에디션에 갈아 넣었다는 후문이다. 성과가 있다. 아모레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무엇보다 글로벌 고객 반응이 좋은 편이고,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고객층을 유입한 계기도 됐다. 아모레 공식 몰에서는 립앤팝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들이 남긴 후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필요했던 제품인데 BTS콜라보로 예쁘게 나와 샀어요. 아미로서 볼 때마다 행복해요" "딸 사줬는데 정말 좋아한다" "BTS 팬이어서 샀는데 써보니 인생템이다. 제품이 너무 좋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아모레가 BTS와 협업하면서 노렸던 Z세대는 물론 글로벌의 새로운 소비자층까지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는 지난해 BTS와 한 차례 협업을 진행한 바 있고, 미국에서 열린 BTS 콘서트도 스폰서로 참여했다"며 "글로벌, 특히 북미에서 BTS의 힘을 느끼고 컬래버레이션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TS만이 아니다. 아모레는 글로벌 정상급 K팝 스타와 가장 많은 협업을 하는 뷰티 대기업으로 꼽힌다. 아모레는 지난 9월 글로벌 톱 수준의 걸그룹인 블랙핑크의 로제에게 아모레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의 얼굴을 맡겼다. 설화수는 20년간 무모델 원칙을 고수하다가 2017년에서야 비로소 배우 송혜교를 첫 뮤즈로 받았다. 또 다른 브랜드인 '헤라'의 모델이 블랙핑크의 제니인 상황 속에서 아모레가 같은 그룹의 멤버인 로제를 설화수의 모델로 발탁하면서 깊은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목표는 북미와 Z세대 뷰티 업계는 이런 변화를 '뉴뷰티'를 선언한 아모레발 개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 9월 온라인 창립기념식에서 전통적 뷰티의 영역을 넘어선 뉴뷰티를 거듭 강조하며 "비즈니스를 재정의하고 재조정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아모레는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대들보라는 헤리티지(유산)가 있는 뷰티 기업이다. 수십 년 세월을 화장품에 집중하면서 K뷰티를 세계에 알렸다. 아모레의 설화수는 그 정점에 있는 브랜드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가장 비싼 국산 화장품의 대명사였고, '윤조에센스' '윤조크림' 등 숱한 히트작이 있다. 그러나 주요 소비자층이 40~70대에 포진해 있고, 10~30대 초반 소비자층 유입은 더디다는 문제가 있었다. 업계는 아모레가 BTS와 블랙핑크 등 북미 일대 및 글로벌에서 영향력이 큰 K팝 스타 기용을 통해 타깃 연령대를 낮추는 동시에 북미를 필두에 둔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만큼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의 3분기 매출액은 1조318억원, 영업이익은 3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3%, 56.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아모레만의 일은 아니다. 경쟁사인 LG생활건강(LG생건)은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하면서 주가까지 급락했다. 특히 LG생건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1% 급감하면서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줄어 충격을 안겼다. 중국에 방점을 찍은 사업 구조 때문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국인들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화장품 주요 판매 채널인 면세점 매출이 줄었다. 내수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한 상황 속에서 아모레와 LG생건이 또 다른 도전을 맞았다"고 진단했다. 변수가 많은 중국 시장을 탈피하고, 새 시장을 개척해야만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동시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북미의 젊은 소비자는 이런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다. 아모레는 모델과 함께 북미 유통 채널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클린뷰티 브랜드 '타타하퍼'를 1681억원에 인수하면서, 입지 넓히기에 나섰다. 타타하퍼는 유전자 조작 원료(GMO), 첨가제, 인공 색소 및 향료, 합성 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지 않은 자연 유래 성분만을 사용하는 브랜드다. 북미 시장에서 8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있다. 아모레 측은 타타하퍼가 가진 판매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판매 품목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북미 일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행사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참가해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라네즈는 아마존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전체 1위(판매 수량 기준)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 회장이 그룹 계열사 에뛰드·이니스프리·아모스프로페셔널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그룹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뉴뷰티 기조를 이어가고,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려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31 07:00
부동산

[랜드IS] 3700억 들여 전면 철거 초강수…HDC현산의 동앗줄 될까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개발)이 붕괴 사고가 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의 전면 철거를 선택했다. 업계는 이 같은 선택이 HDC현산개발의 노림수라고 보고 있다. 하반기 등록말소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전면 철거를 선택해 국면전환을 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HDC현산개발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쏟아부어야 할 돈은 많은데, 시공계약은 줄줄이 해지되고 있다. 회사 이미지도 추락했다. 초강수 둔 HDC현산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 붕괴한 동을 포함해 8개 동 847채를 전면 철거한 뒤 다시 짓는다고 밝혔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이날 "무너진 동뿐만 아니라 나머지 동의 안전 우려도 많았다"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됐다"고 말했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될 전망이다. HDC현산개발에 따르면 철거부터 재시공까지 총 370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향후 지체보상금 등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될 경우 손실은 더 커질 수 있다. 화정아이파크의 지체보상금은 연 6.5% 금리를 적용할 때 전용 면적 84㎡ 기준 가구당 1억 원 수준에 달한다. 기간도 만만치 않다. 회사 측은 철거 및 재시공, 입주까지 약 70개월(5년 10개월)을 잡았다. 보통 아파트 재건축 때 철거 후 준공까지 3년 안팎이 걸리는데, 이보다 2배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HDC현산개발은 철거 과정 중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공기를 길게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 대규모 비용에도 전면 철거를 결정한 이유는 논란이 계속될수록 기업 가치와 이미지 하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산개발이 이례적인 선택에도 반응은 엇갈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개인 SNS에서 화정아이파크의 전면 철거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공유한 뒤 "전면 철거 재시공이라는 고뇌에 찬 결단이 우리나라의 안전문화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은 사뭇 다르다. 현대산업개발 퇴출 및 학동·화정동참사시민대책위는 4일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는 존폐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영업전략 차원에서 내려진 것이다. 이를 두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로 포장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면 철거 및 재시공을 빌미로 마치 HDC현산개발이 면죄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업계는 HDC현산개발의 이번 결정이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A 건설사 관계자는 "전면 철거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방법이다. 원래 붕괴하지 않은 건물은 정밀안전진단을 한 뒤 문제가 나오면 철거하겠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다른 사업장의 공사를 원만하게 진행하고 향후 수주를 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첩첩산중 건설업계의 시선은 HDC현산개발의 등록말소 여부가 결정되는 올 하반기에 모여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HDC현산개발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건산법) 83조 최고 수위인 등록말소 처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건산법은 고의나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시설물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켜 공중의 위험을 발생하게 한 경우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처분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는 화정아이파크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6명에 달해 법으로 등록 말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HDC현산개발은 이미 지난해 발생한 광주 학동 사고로 8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영업정지 위기는 가까스로 넘겼다. 그러나 아직 행정처분이 마무리되지 않아 앞날이 불투명하다. 들어갈 돈은 많은데 들어 올 길은 꽉 막혔다. 지난달 한국신용평가가 HDC현산개발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고, 한국기업평가도 등급을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두 번에 걸친 붕괴 사고로 사업경쟁력과 영업수익성이 떨어진 탓이다. 이 가운데 시공계약 해지 사례는 늘어만 간다. 경기 광주 곤지암 역세권, 경기 안양 뉴타운맨션삼호 외에도 대전 도안 아이파크시티 2차 신축공사 계약이 해지됐다. 이미 수주한 정비사업 조합 측으로부터 시공사 참여 배제 요구를 받는 등 사업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김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 화정사고로 인해 전반적으로 공사 진행이 더뎌지고 있고, 올해 분양이 원활히 나타나기 어려워 내년과 내후년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영구적 사업가치 훼손으로 인해 사업 규모가 작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HDC현산개발은 등록말소를 피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개발 관계자는 "등록말소는 재기와 신뢰 회복 기회를 완전히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것만은 방지하고 싶은 것이 기본적 입장"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09 07:00
연예

전진, '쿡킹' 新왕좌 등극…7주만 왕좌 내려온 윤은혜 "행복했다"

'쿡킹'이 7주 만에 윤은혜에서 전진으로 왕권이 교체됐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쿡킹-요리왕의 탄생'(이하 '쿡킹')에는 오지호와 전진의 준결승전, 전진과 윤은혜의 불꽃같은 결승전이 진행된 가운데 전진이 새롭게 왕좌를 차지했다. 오지호와 전진은 요리 초보임에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적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막강한 실력자 윤은혜에게 대적하기 위해 특급 트레이닝을 받은 것은 물론 복장까지 갖춰 입으며 의지를 다졌다. 전진은 "오랫동안 높은 곳에 앉아있는 윤은혜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라며 의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 우승할 경우 4연속 왕좌의 자리에 앉게 되는 윤은혜는 장기 집권에 대한 목표 대신 "어떻게 아름답게 내려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자신감 넘치던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조성했다. 신인과 같은 열정으로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오지호와 전진은 즉석 도가니탕이라는 주제를 받고 각각 도가니 얼큰 칼국수&오이 탕탕이와 도가니아란치니&시크릿 메뉴를 준비했다. 인생 첫 면 뽑기 도전을 위해 홍두깨를 준비하는가 하면 중국식 오이무침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오지호와 "본 메뉴는 요리를 통해 보여주겠다"라며 기 싸움을 벌이던 전진의 승부욕은 더욱 대결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 내기 쉽지 않은 도가니를 주제로 전진은 시작과 동시에 거침없이 요리를 이어가며 젤라틴으로 묵을 쑤는 창의적인 비밀 요리의 정체를 공개했다. 오지호 또한 연습을 많이 한 듯 순조롭게 요리를 시작, 다지기로 반죽을 섞는 신공을 선보였다. 그는 해설자들의 칭찬에 흥분해서 생각보다 이르게 면을 삶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확고하게 그대로 밀고 나가며 고수의 향기를 풍겼다. 심사 시간 오지호는 "면을 일찍 삶은 건 작전이라고 생각할 정도", "진득한 느낌이 나야 하는데 너무 깔끔한 느낌", "칼국수 관점으로는 불합격", "연습을 많이 한 게 보인다" 등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았다. 전진 역시 "도가니 아란치니는 완벽했다", "묵의 완성도는 아쉬웠다"라는 상반된 심사평을 들었다. 박빙의 승부 끝에 전진이 결승에 진출, 오지호는 "요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 것 같다. 요리하는 기쁨을 얻어 간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떠오르는 요리 고수 전진과 이미 입증된 실력을 가진 윤은혜는 결승전에서 '방구석 세계 여행'을 주제로 각각 퍼스트 클래스 기내식(영국식 도미 감자 스테이크), 프랑스 가정식(코코뱅블랑&누가글라세&한국식 오렌지 김치)을 메뉴로 채택하며 각자의 기량을 끌어올렸다. 신화 멤버 김동완의 복수를 위해 칼을 간 전진과 평소보다 유독 긴장한 윤은혜의 매치는 심사위원들마저 그 결과를 예상할 수 없게 했다. 전진은 해설 위원들의 여러 말에 흔들림 없이 신중하게 완성도를 높여갔다. 중간에 생선이 쟁반에서 떨어지지 않아 당황했지만, 이내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윤은혜도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양의 여러 요리를 준비하는 가운데 바닥에 앉아 드라이아이스를 부수는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능보다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정도로 진지하고 치열하게 접전을 펼친 전진과 윤은혜는 각각 "성공적", "익지 않은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와 "현지에 있는 듯한 느낌", "겉절이계의 혁명", "프로의 느낌", "닭의 식감이 아쉽다"라는 평을 들었고, 3대 2로 전진이 승리했다. 7주 만에 왕권을 교체한 전진은 "더 진심을 다해서 더 열심히 요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의 왕좌를 지켰던 윤은혜는 "그동안 정말 행복했다. 요리로 마음을 전할 수 있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된 순간이었다"라며 아름답게 마무리를 지었다. 스토리와 사랑을 담은 요리로 감동을 안겨준 '쿡킹'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05 08:56
연예

中, 연예계 전반에 대한 통제 강화 가능성 관측

중국 당국이 연예계 전반에 대해 통제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명 연예인이 탈세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받고, 연예계 팬덤 관리대책이 나오면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이 특히 분배를 강화하는 ‘공동부유’(共同富裕)를 내세우고 시진핑 국가 주석의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통한 사상통제를 강조하는 만큼 고액의 출연료에다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연예인이 사정 칼날을 받을 가능성이 높게 제기된다. 중국 매체들은 28일(현지시간) 유명 배우 정솽(鄭爽)이 탈세로 벌금 2억9900만 위안(약 539억 원)을 부과받자 비판 논평을 내놨다. 인민일보는 최근 드러난 연예인들의 위법행위와 관련 “방송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들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예계의 길을 가려면 법치의 끈을 꽉 묶고 도덕의 선을 지켜야 한다. 법률과 도덕의 레드라인을 건드리면 연예계 길의 종착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CTV는 앵커 논평을 통해 “무질서한 팬덤은 스타가 고수입을 얻는 주요인”이라면서 “탈세를 더 힘껏 검열해야 한다. 그러한 아이돌을 무너지게 하는 게 무질서한 팬덤을 바로잡도록 돕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도 “정솽 사건은 공평과 정의를 보여주며 연예계 종사자들에게 자기 단속을 강화하도록 경고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악가와 영화인, 방송예술가 등 중국 내 최소 12개 연예 관련 협회들은 25~26일 ‘직업 기풍 건설’ 관련 좌담회를 열고 직업윤리 준수를 강조했다. 좌담회에서는 “예술계에 종사하고 싶으면 먼저 도덕을 정립해야 한다”거나 “예술가의 언행이 팬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가볍게 볼 수 없다”, “문화예술은 시대가 전진하는 나팔로 한 시대의 풍모를 대표한다”는 등의 주장을 폈다. 탈세 사건의 당사자인 정솽은 사과문에서 “국가와 사회, 관심을 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벌금 납부를 약속했다. 정솽의 작품 ‘천녀유혼’ 등을 제작한 업체는 드라마 투자지분 수익권의 허위 양도 등 위법 사항이 적발돼 벌금 60만 위안(약 1억원)을 부과받았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최근 몇 년간 지속해서 영화산업 등 고소득자 및 고위험 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왔다”면서 “관련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악의적인 탈세를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난(中南) 재경정법대학의 예칭(葉靑) 교수는 관영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정솽의 케이스는 공공영역 같은 고위험 분야나 연예계 종사자를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공동 부유로 나아가는 만큼 감독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연예인뿐만 아니라 공무원도 대규모 탈세나 거액의 뇌물을 수수했을 위험성이 높다. 이들에 대한 감독도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황제의 딸’로 유명한 배우 자오웨이(조미)의 작품이 동영상 사이트에서 내려진 데 대해서는 탈세, 자금세탁 등 금융 문제 혹은 당국의 규제대상인 알리바바와의 관련성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홍콩 매체 명보는 전했다.이현아 기자 2021.08.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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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썹 K-할매' K할매-외국인 손자 기막힌 2박 3일 동거 '힐링'

'와썹 K-할매'가 재미와 감동 그리고 힐링의 삼박자를 이루며 마침표를 찍었다. 25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에는 스페인에서 온 23세 교환학생 안데르와 강원도 화천 K-할매의 동거가 그려졌다. 소통의 난부터 깜짝 쇼핑까지 다채롭게 펼쳐진 이들의 2박 3일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K-할매와 외국인 손자 안데르는 번역기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상상을 초월하는 오역 사태가 발생, 자꾸만 경로를 이탈하는 할머니와 안데르의 대화가 예측 불가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 중 물이 마시고 싶었던 안데르가 물을 가지러 가자 자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 줄 오해한 할머니의 기대에 찬 눈빛은 보는 이들의 손발을 동동 구르게 만들 정도였다. 안데르가 막상 선물이 아닌 마시는 물을 가지고 오자 참뜻을 알아챈 할머니는 영어를 못해서 미안해진 마음을 내비쳐 뭉클하게 만들었다. 비싼 소불고기를 준비하고 안데르의 운동화가 낡고 무거워 보였는지 새 운동화를 사주고, 셔츠와 바지까지 옷 한 벌을 해주는 장면 등은 좋은 것만 주고픈 할머니의 사랑이 드러난 대목으로 안방에 훈훈한 물결을 전했다. 안데르와의 이별을 앞두고 홀로 눈물을 훔치는 할머니와 직접 만든 영어 단어장을 집안 곳곳에 가득 채운 안데르의 세심함은 두 사람이 말은 통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마음을 교류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과 외국어를 전혀 모르는 할머니의 기막힌 동거를 그린 '와썹 K-할매'는 영화 '승리호'에 출연했던 케빈을 비롯해 미국에서 온 어린이 4형제와 남수단에서 온 '축구천재' 마틴, 스페인 교환학생 안데르까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외국인 손자들과 K-할매의 신선한 만남으로 지난 한 달 여간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할크러시' 할머니, '육아고수' 할머니, '스포츠광' 할머니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K-할매들은 외국인 손자들과의 차진 케미스트리와 손자를 향한 넘치는 사랑과 따스한 정(情)은 매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보듬으며 감동을 일으켰다. 할머니와 외국인 손자의 모습을 VCR로 함께 지켜보며 공감 포인트를 짚어준 MC 장윤정, 장도연의 입담과 K-손자로 나선 전진과 이홍기 등 게스트들의 활약은 재미를 한층 배가했다. 웃음으로 시작해 감동 어린 눈물로 힐링을 전한 '와썹 K-할매'는 할머니의 푸근한 정이 그리웠던 이들에게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26 15:40
연예

'와썹 K-할매' 장윤정 "연우, 엄마 실수하면 놀랐냐고 걱정해줘"

'와썹 K-할매' MC 장윤정이 귀여운 남매 연우, 하영이의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한다. JTBC 예능프로그램 '와썹 K-할매' 오늘(11일) 방송에는 장윤정이 같은 상황 속 다른 반응을 보이는 도남매의 재미난 성향을 밝혀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이날 방송에는 미국에서 온 외국인 어린이 4형제가 상주에 사는 할머니의 집에서 2박 3일을 보낸다. 칼국수에 넣을 밀가루 반죽을 놀이로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육아고수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가 만든 칼국수에 입맛을 저격당한 아이들의 먹방이 예고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훈훈하고 웃음 가득한 동거가 펼쳐질 예정이다. VCR로 이들의 동거를 지켜본 장윤정은 도남매와 또래인 4형제에게 연신 엄마 미소를 띄우며 시선을 떼지 못한다. 그러던 중 듬직하게 할머니를 돕는 4형제의 장남을 보며 아들 연우가 자신을 위로해줬던 사연을 떠올린다. 자신이 실수로 딸 하영이가 아끼던 물건을 떨어뜨렸던 적이 있었는데 이를 본 하영이가 "아아악! 도대체!"라며 소리쳤고, 장남 연우는 그런 엄마에게 "엄마 많이 놀랬죠? 얼마나 놀랬어요"라며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다독였던 이야기를 전한다. 이에 MC 장도연과 게스트 전진은 "감동적이다"라며 연우의 속 깊은 마음씨에 반한다. 또 장윤정은 도남매와 닮은 외국인 4형제를 보면서 아들 연우를 떠올리는가 하면 엄마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공감 어린 진행 능력을 발휘한다. 장윤정의 마음을 완벽하게 매료시킨 매력둥이 4형제와의 만남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인과 외국어를 전혀 모르는 할머니의 기막힌 동거를 그리는 '와썹 K-할매'는 오늘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11 10:58
경제

롯데그룹, 인사 '칼바람'…임원 수 줄이고 50대 CEO 대거 배치

롯데그룹이 26일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식품BU장에 임명했다. 이영구 신임 BU장은 1987년 롯데칠성음료에 입사해 롯데알미늄과 그룹 감사실 등을 거쳤고 2017년부터 롯데칠성음료 대표를 맡아왔다. 롯데지주에서는 커뮤니케이션실장에 롯데건설 고수찬 부사장이 승진 임명됐고, 준법경영실장에는 검사 출신인 박은재 변호사가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됐다. 롯데지주는 이로써 2년 새 6개 실의 수장을 모두 교체했다. 계열사 인사에서는 50대 초반 임원들이 대거 대표로 전진 배치됐다. 롯데칠성음료에서는 50세인 박윤기 경영전략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하며 대표를 맡았고 역시 50세인 강성현 롯데네슬레 대표이사(전무)가 롯데마트 대표(사업부장)으로 내정됐다. 롯데푸드 대표에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장을 지낸 이진성(51) 부사장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에는 LC USA 대표이사였던 황진구(52) 부사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차우철 롯데지주 경영개선팀장(52·전무)은 롯데지알에스 대표에, 노준형 DT 사업본부장(52·전무)은 롯데정보통신 대표로 내정됐다. 롯데그룹은 "시장의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를 전진 배치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그룹은 임원 직제도 간소화했다. 임원 직급단계를 기존 6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하고, 직급별 승진 연한도 축소 또는 폐지했다. 특히 부사장 직급의 승진 연한은 기존 3년에서 폐지돼, 1년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상무보A와 상무보B 2개 직급은 ‘상무보’ 직급으로 통합했다. 신임 임원이 사장으로 승진하기까지는 최소 13년이 걸렸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승진 가능 시기가 7년 수준으로 크게 앞당겨졌다. 이날 인사로 600여명 임원 가운데 100명 넘게 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26 16:26
야구

[IS 수원 스타]'10호 보살+결승타+6타점' 배정대, KT 중심에 서다

이강철 감독의 믿음에 대차게 부응했다. KT '주전' 중견수 배정대(25) 얘기다. 히트 상품을 넘어 KT 야수진 중심으로 우뚝 섰다. 배정대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이제 배정대를 장기적으로 1번 타자를 만들 생각이다"고 했다. 종전 타순인 6번에서 전진 배치했다. 남은 시즌도 큰 변수가 없으면 '리드오프 배정대' 체제를 고수할 생각이다. 배정대는 2014년 1라운더다. LG 지명을 받았다. KT는 신생팀 특별 지명을 통해 '5툴 플레이어' 유망주인 배정대를 영입했다. 종전 5년 동안 미완의 대기였다. 수비는 팀 내 최고 수준이지만, 타격 능력이 따라주지 못했다. 그러나 2020 스프링캠프에서 스윙과 타구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김강 타격 코치와의 교정 작업이 통했던 것. 이강철 감독은 기존 주전 우익수던 강백호를 1루수로 전환시키고, 외야 한 자리를 만든 뒤 배정대에게 맡겼다. 배정대의 공격력 성장을 믿었기에 할 수 있던 결단이다. 배정대는 히트 상품이 됐다. 3할대 타율을 유지했다. 펀치력도 증명했다. 누상에서는 기민한 주자다. 원래 강점이던 넓은 수비 범위와 강견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KT는 15일 기준 리그 5위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이다. 7~9월 리그 승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의 추격도 거세다. 한 경기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 이런 시기에 리드오프를 바꾸는 변화를 줬다. 결과에 따라 과욕으로 보일 수 있다. 이강철 감독은 "내년도 대비해야 한다"며 이러한 결정에 당위를 부여했다. 기존 리드오프 조용호의 몸 상태와 타격 컨디션이 떨어진 점도 반영했다. 불가피한 선택이기도 했다. 배정대는 자신에 집중된 경기에서 특별한 재능을 뽐냈다. 일단 수비. 선발 투수 김민수를 도왔다. 상황은 이랬다. KT가 0-1으로 뒤진 3회 초 1사 1루에서 김민수가 김동엽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허용했다. 배정대는 재빨리 공을 꽂았고, 포구에 성공했다. 그리고 도움닫기 없이 1루 송구를 했다. 리터치 없이 진루를 시도했다가 귀루하는 주자 구자욱을 잡기 위해서다. 송구는 가운데 외야 워닝 트랙 앞에서 1루수 강백호의 바로 앞까지 뻗었다. 그리고 간발 차로 타자보다 공이 먼저 글러브에 들어갔다. 아웃 판정. 환상적인 플레이였다. 이 보살로 자신의 개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10개) 보살을 기록했다. KT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좋은 기운을 스스로 만들어낸 배정대는 타석에서도 활약했다. 0-1로 지고 있던 KT는 3회 말 1사 뒤 문상철과 심우준이 연속 안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주자를 2루에 두고 나선 배정대는 삼성 선발 원태인으로부터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KT는 리드를 내주지 않고 11-6으로 승리했다. 배정대의 타점은 결승타가 됐다.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6회 말 무사 1·3루에서는 쐐기 3점포까지 쏘아 올렸다. 7회도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 경기 3안타 6타점. 배정대의 날이었다. 1번, 4번은 유독 타자들이 부담을 크게 느끼는 타순이다. 배정대는 그동안 주로 득점 기회에서 해결하는 역할을 했다. 이제는 만들어줘야 한다. 단시간 적응은 어렵다. 그러나 타순 변경 뒤 나선 첫 경기에서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출발이 좋다. 그가 KT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9.16 22:07
연예

[오늘의 운세] 일간스포츠x점신과 함께하는 2020년 6월 15일 띠별운세

자료제공 : 점신 쥐띠 # 질투와 시기를 받아 괴로워하게 된다. 48년생, 곁으로는 모든 것이 흐뭇하고 만족한 상태에 있다. 60년생, 집안에 불길함이 생기거나 병원출입을 하게 된다. 72년생, 이성문제가 복잡해져 곤란을 겪게 되리라. 84년생, 부모와 자식간에 말다툼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96년생, 지출을 줄이고 계획적으로 생활해라. 소띠 # 자제하지 않으면 생활이 화려함이 지나치게 된다. 49년생, 유혹이 많은 시기다. 주의하도록 하라. 61년생, 직장 관련한 소식을 접하게 된다. 73년생, 떠나 있던 사람과 다시 힘을 합치게 된다. 85년생,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라. 우정이 더욱 깊어지리라. 97년생, 다음을 기다리며 분수껏 행동하라. 범띠 # 서서히 막혔던 안개가 걷히는 형국이다. 50년생, 자신을 뒤돌아보며 정리가 필요한 하루다. 62년생, 마음이 앞서는 것에 주의하고 모든 일에 시간을 가져라. 74년생, 떨어져 있던 사람과 우연하게 얼굴을 보게되어 기쁨이 생긴다. 86년생, 몸이 다치거나 사고수가 있으니 주의하라. 98년생, 쉬지 않고 매진한 결실을 얻게된다. 토끼띠 # 번영과 발전을 약속받는 출발점을 찾게 된다. 51년생, 성공이 결실을 이루는 시기이다. 63년생, 작은 문제에 흔들리지 말고 중심을 잡아라. 75년생, 작은 실수나 구설수를 조심하라. 87년생, 떠난 사람에 대해 미련을 접어라. 99년생, 빨리 가거나 하려는 생각을 버려라. 용띠 # 매사 평탄하고 화목함이 넘친다. 52년생, 기분이 들뜨기 쉬우니 진중해져야 한다. 64년생, 즐겨서 따르게 되는 운기다. 76년생, 좋은 의논의 상대가 생겨서 뜻밖의 활동이 가능해진다. 88년생, 무슨 일에나 주의와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 00년생, 변화 속에서 융통성이 필요한 때이다. 뱀띠 #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힘쓰는 시기이다. 53년생, 성공의 결실을 이루는 하루이다. 65년생, 모든 것이 흐뭇하고 만족한 상태에 있다. 77년생, 가족에게 기쁜 일이 있으니 일찍 귀가하라. 89년생, 친한 사람에게 마음을 털어놓아라. 한결 가벼워진다. 01년생, 남쪽의 귀인에게 도움을 받는다면 희망이 생길 것이다. 말띠 # 새로운 일을 착수하지 말라. 욕심을 부리면 낭패를 본다. 54년생, 운이 쇠퇴하는 시기이므로 매사 주의하라. 66년생, 마음이 흔들린다. 중심을 잡아라. 78년생, 근검절약하여 저축에 힘쓰고 불우한 이웃에게 덕을 베풀어라. 90년생, 내일 계획하고 준비하라. 02년생, 결과를 미리 걱정하고 포기하지마라. 양띠 # 더욱 노력에 매진하라. 될 듯 될듯하다가 힘이 부족하다. 55년생, 조금씩 일의 성과가 나타난다. 67년생, 부부사이가 좋고 부족함이 없다. 79년생, 자신의 주장으로 인해 분열이 생기기 쉬우니 조심하라. 91년생, 날은 안 좋은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잘 곳을 찾는 격이다. 03년생, 혼자서 극복해 나가기는 어렵다. 단합이 필요하다. 원숭이띠 # 불길한 운기가 흐르는 시기이므로 자세를 낮추어라. 56년생, 거주문제로 마음고생이 따른다. 68년생, 빠져나갈 구멍을 찾으나 갈 곳을 없으리라. 80년생, 애교가 없고 남과의 조화가 나쁘고 고독하다. 92년생, 예술적인 분야에서 행운을 얻게된다. 04년생, 지금은 목표를 보고 전진을 해야 할 때이다. 닭띠 #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소득을 얻게 되는 하루이다. 57년생, 사고수가 있으니 주의하라. 69년생, 장거리 여행도 괜찮다. 많은 것을 보고 얻으리라. 81년생, 가벼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93년생, 작고 사소한 것으로 인해 이익이 생길 것이다. 05년생, 어려울 때를 미리 준비해라. 개띠 #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의 명예가 높아지게 되는 하루다. 58년생,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라. 후회하게 된다. 70년생, 아무리 바빠도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라. 82년생, 머리를 쓰고 신경을 쓰는 일이 많겠다. 94년생, 때에 따라서는 두뇌를 회전하여 기민하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 06년생, 이성에게 지나치게 끌리는 마음을 잡아라. 돼지띠 # 아주 좋은 시기를 만났다. 즐거워하라. 59년생, 옛날 일을 거울삼아 새롭게 도전하라. 71년생, 노력을 게을리 하지마라. 곧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83년생, 감정의 기복이 생기기 쉬운 하루다. 자중하라. 95년생, 예상하지 못한 이익으로 기쁨이 생긴다. 07년생, 처음부터 욕심을 부려 시간이 지날수록 허탈하다. 2020.06.15 00:01
축구

[신년 인터뷰]신태용 감독, '소방수의 삶이여' 안녕

신태용 감독. 한국 축구에 이런 '소방수'는 없었다. 그는 2014년 A대표팀 코치로 한국대표팀 지도자로 발을 디딘 후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약 4년 동안 대부분의 대표팀 인생을 소방수로 보냈다. 한국 축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항상 신 감독을 찾았고, 신 감독이 긴급투입될 때마다 항상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짧은 시간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저력을 드러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시작으로 2017 U-20 월드컵 그리고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신 감독은 파란만장한 소방수의 삶을 살았다. 혹자는 이런 질문을 던진다. '신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으면 어땠을까?' 한국 축구는 신 감독을 급할 때 소방수로만 활용했지 충분할 시간을 펼쳐보일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래서 한국에서 찾지 못했다. 신 감독은 답을 찾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다. 그가 향한 곳은 인도네시아. 지난해 말 신 감독과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4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A대표팀과 함께 U-23 대표팀, U-20 대표팀까지 총괄하는 계약이다. 2020년. 신 감독이 '소방수의 삶'과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충분한 시간이 주여졌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잡았다. 신 감독은 오는 5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일간스포츠는 첫 외국 감독 도전을 앞둔 신 감독을 경기도 성남 모처에서 만났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향한 설렘과 걱정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소방수의 삶을 끝내는 감회도 전했다. 2020년 한국 축구 팬들에게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중국의 거액 연봉을 고사하고 인도네시아를 택했다. "시간이 조금 지난 지금 생각해도 잘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거액 제의에 흔들림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나는 돈이 아니라 시간을 선택했다. 돈 보다 시간이 더 필요했다. 중국이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내가 하고 싶은 축구를 완성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보장해 준 인도네시아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얻은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차분하게 만들어갈 것이다." -중국보다 적지만 인도네시아의 대우는 만족하는가. "만족한다. 금전적으로도 인도네시아 상황 상 최선을 다해준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겠다고 약속을 한 점이 만족스럽다.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리그에 지장이 있더라도 선수 차출 등 모든 부분을 다 도와주겠다고 했다. 이런 약속을 받으니 너무나 행복했다. 이런 지원으로 인해 자신감도 높아졌다." -인도네시아 말은 배우고 있나. "인도네시아에서 첫 기자회견을 할 때 인도네시아어로 인사를 했다.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어를 열심히 배울 생각이다. 선수들도 영어를 잘 안 쓴다고 한다. 협회장도 선수들과 마음을 열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말을 배우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라. 나 역시 선수들의 마음을 가져오기 위해 현지 언어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도네시아로 가서 어학 공부 방법과 스케줄 모두 계획해 놓은 상태다." -인도네시아의 느낌은. "이번에 인도네시아에 가서 안 사실인데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정말 좋아한다고 들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한국을 가장 좋아하는 국가가 인도네시아라고 한다. 한류와 K팝 등이 이곳에서 뜨겁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사람 절반 이상이 한국말로 인사를 했다. 한국을 이렇게 좋아해주는데, 내가 더 노력해서 축구에서 성적을 내면 민간외교관으로서 이만큼 좋은 것이 없다. 축구 인기도 정말 뜨거운 나라다." -한국과 문화적 차이가 큰 곳이다. "잘 알고 있다. 특히 이슬람 문화는 한국과 많이 다르다. 인도네시아 코치를 2명 쓸 생각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있을 때 내가 코치로 있었다. 외국 감독을 모셔봤다. 현지인 코치 역할이 중요하다. 어떻게 선수들과 화합을 시키고 단합을 시키는 지 알고 있다. 문화적인 차이도 코치로 인해 많이 좁힐 수 있다. 이런 나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라마단도 경험해야 한다. "라마단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느라 축구협회 관계자와 하루를 보낸 것 같다. 라마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만 금식으로 인한 체력 저하는 보완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축구의 가장 큰 문제점이 체력이라고 본다. 65분이 넘어가면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전반의 좋은 모습을 후반에 보여주지 못했다. 라마단 기간에는 더 심할 것이라 본다. 영양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이때 어떻게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 지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아직 정답은 없다. 그 속에 들어가 경험을 해보며서 해법을 찾을 것이다." -적응에 자신있나. "한 사람의 성공스토리는 곧 적응스토리다. 성남 일화 감독을 할 때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봤다. 실력보다도 먼저 한국에 적응하느냐가 중요했다. 좋은 감독들이 외국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건 적응을 하지 못한 이유라고 생각을 한다. 나의 해외 첫 감독 도전이다. 적응을 얼마나 잘, 빨리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적응을 잘 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도네시아는 한 때 동남아 3강이었다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감독을 맡긴 이유 중 하나가 인도네시아 축구의 부활이다. 앞서 말했듯 체력이 가장 문제다. 체력이 떨어지니 정신력도 약해지고, 집중력 저하로 실점도 허용한다. 체력과 정신력을 키우면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최근 베트남과 동남아시아게임 결승에서 0-3으로 졌지만 경기력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체력 외 나머지 부족함도 함께 경험하면서 찾아낼 것이다." -신태용 축구 이미지는 공격축구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이어지나. "그 팀에 맞는 전술을 써야 한다. 인도네시아 상황으로 보면 공격축구를 고수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수비축구도 준비를 해야 한다. 물론 동남아시아 팀을 상대로는 공격축구를 활용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강호들을 상대할 때는 수비축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효율적인 수비축구도 필요하다." -3개 대표팀을 지휘, 업무과중 아닌가. "빠듯하다. 일이 너무 많다. 3개 대표팀 일도 있고, 축구협회가 U-17 대표팀도 도움을 달라고 했다. 모두 내가 선택한 일이다. 바빠도 마음은 편하다. U-23 대표팀이 AFC U-23 챔피언십에 탈락했다. 이 연령대 애들이 괜찮다고 본다. 그래서 A대표팀과 세대교체를 시키려고 한다. A매치 데뷔전은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다. 그리고 U-20 대표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다." -선수 선발의 기준은.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리그, U-20 리그 등 각 연령별로 리그가 잘 만들어져 있다. 많은 경기를 관전하면서 선수들을 발굴할 것이다. 일단은 인도네시아 코치에게 많이 맡길 수 밖에 없다. 내가 선수 파악이 안 된 상황이고, 코치들이 선수 파악을 완벽히 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직접 경험을 하다보면 어떤 선수를 데리고 갈 지 느낌이 올 것이다." -구체적은 스케줄은. "5일에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6일부터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17, 18, 19세 60명을 데리고 발리로 가서 1주일 간 테스트를 할 것이다. 이 중 28명을 선발해 2월까지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돌아오면 19세 대표팀은 해산한다. 이후 A대표팀을 소집한다. 보름 정도 소집시켜 훈련을 시킬 것이다. 그 다음 19세를 다시 소집해 일본에서 열리는 U-19 대회에 참가한다. 다녀오면 A대표팀 소집해 태국, UAE전 준비한다. 끝나면 또 19세를 데리고 독일,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간다. 다녀온 뒤 6월 베트남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을 하고, 친선경기 한 경기 더 한다. 이것까지 끝내면 한국에 한 번 휴가 차 올 생각이다. 이 스케줄은 내가 다 짰다. 그렇게 해야 더 빨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A매치 데뷔전이 태국전이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다. 이미 5전 전패를 당했다. 최종예선 진출이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나는 신선함을 보여주려고 한다. A대표팀 세대교체의 시작점을 보여줄 것이다. 22세 대표팀 선수들이 세대교체의 중심으로 설 것이다. 태국전에서 이긴다, 진다를 떠나서 희망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축구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대결도 있다. "내가 인도네시아로 가면서 박항서 감독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박항서 감독님과 워낙 친하다. 베트남에서 정말 위대한 일들을 해내셨다. 성남 일화 감독할 때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시던 박 감독님을 1-0으로 이겨봤다.(웃음) 박 감독님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 지금 U-23 챔피언십 준비로 바쁘실 것이다. 일단은 거기에 모든 신경을 쓰셔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다." -2021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축구협회와 회장도 그렇고 대통령도 2021년 열리는 U-20 월드컵에 관심이 많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니 당연하다. 나에게 기대하는 바도 크다. 자국에서 개최하는 보람을 찾고자 한다. 성적도 받쳐줘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냉정하게 말해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다. 하지만 내가 상황을 바꿔야 한다. 앞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다. 1월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스케줄도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차출 때문에 힘든 문제도 없다.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잡고 준비하겠다." -인도네시아 감독의 큰 의미, 소방수가 아닌 삶을 사는 것이다. "한국 대표팀에서 소방수로 치열한 삶을 살았다. 올림픽대표팀도 갑자기 맡았고,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도 대회 6개월 남겨놓고 맡았다.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은 최종예선 2경기 남기고 지휘봉을 잡았다. 갑자기 상황에 직면하니 제대로 플랜을 짜지 못했다. 그때그때 급한 마음을 가졌던 것 같다. 이제는 4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차분하게 한 걸음 전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1년 차에 팀을 어떻게 운영할 지 스케줄을 확정지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자신감도 높아졌다. 상당히 고무적이다." -소방수의 삶은 어땠나. "지금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 내가 생각한 것을 다 해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다. 또 시작할 때부터 불안함이 함께 한다. 내가 이 대회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게 된다. 성적을 냈을 때 모습, 성적을 내지 못했을 때의 모습 모두 상상을 해봤다. 내 축구 인생이 끝나는 생각까지 들었다. 축구 인생의 1부터 100까지 전부 다 돌려봤던 것 같다.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팀을 만들어야 할 지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한 것 같다. 시간이 없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소방수로서 이렇게 선택해 준 것에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2020년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A대표팀은 5전 5패다 보니 성적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10월에 AFC U-19 챔피언십이 있는데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스즈키컵은 성적에 크게 부담이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박항서 감독님으로 인해 이목이 쏠리는 대회라서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번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내가 이 대회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 지 도전해보고 싶다." -팬들에게 신년인사를 부탁한다. "나는 2020년 해외 첫 생활을 한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았다. 첫 해는 욕심내지 않고 전체적인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앞으로 꾸준히 인도네시아에 적응하는 과정을 겪을 것이다. 인도네시아를 알아가는 과정의 해라고 본다. 파악이 되고 적응이 되면 정말 좋은 팀으로 만들고 싶다. 모두들 건강하셨으면 한다. 나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나는 떠나지만, 2020년 한국 축구도 더 많이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성남=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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