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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건설, 전국 현장서 '추락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

현대건설이 건설 현장 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며 적극적인 안전경영 활동에 나섰다.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수원시 영통구 현대 하이테크센터 현장에서 '건설 현장 내 추락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는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시설과 작업환경을 면밀히 점검했다. 또 직원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추락사고 예방 대책' 일환으로 건설 현장 내 추락사고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현대건설은 '예방 특별 강조 주간(21~25일)'을 지정해 국내 전 사업장에서 추락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공사 수행 중인 국내 전 사업장에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현수막을 설치하고 고위험 작업 구역에는 '안전실명제 표지판'을 부착해 각 작업의 책임자를 명확히 표기하는 등 안전 수칙 준수를 유도하고 현장별 책임 체계를 강화하는 활동을 펼쳤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추락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전사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며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고도화와 안전실명제 도입 등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통해 건설 현장의 근본적인 안전 수준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7 14:26
산업

삼성물산,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안전 릴레이 캠페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5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최근 3년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5월 23일까지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 나간다.이날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인 안병철 부사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삼성물산은 오세철 대표이사와 CSO 등 주요 경영진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수행하고 있고, 올해 1분기에만 30회 이상의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국내 수행 중인 전 현장에 추락위험 작업 공간을 중심으로 300여 개의 경고 표지판과 200여 개의 현수막을 설치해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작업 전에는 사고사례 기반으로 제작한 숏폼(Short-form) 안전영상 교육을 진행하고, 근로자들에게 추락사고 예방 전용 에어백 안전 조끼를 지급해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자체 개발한 'S-TBM(Tool Box Meeting·안전점검회의)'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 전 사고위험 요소에 대한 올바른 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위험 상황 개선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삼성물산은 ▲위험표지판 표준화 ▲임의작업 근절을 위한 작업계획 드로잉 ▲드론 활용 건설장비 점검 등 종합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안병철 CSO는 "경영진을 중심으로 건설현장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안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극 활용해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6 09:33
경제일반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 및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은 그룹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통의 전략 방향성을 점검하고 있다. 더불어 작년부터는 금호석유화학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계열사별 안전, 환경 관련 통합 데이터가 다뤄지면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안전’과 ‘환경’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금호피앤비화학은 환경 관리 시설 투자로 사업장 내 악취유발 물질과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했다. 여수 1공장에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유발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습식세정장치를 설치하고 있으며 여수 1, 2공장 플레어 스택(Flare Stack)에 배출가스의 불완전 연소를 방지하기 위한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금호미쓰이화학은 2공장 증설과정에서 원부재료 Recycle 공정을 도입했다. 2024년 하반기 폐수 Recycle 공정의 완공에 따라 폐수내 유기물질을 회수 및 추출하여 제품 생산의 원료로 재활용 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폐수 내 수질오염물질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금호폴리켐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및 악취 발생 개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산 배출원 관리 시스템(LDAR)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공정 전반에 걸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제품군에 대한 전과정 평가(LCA)를 실시하여 당사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경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환경친화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금호석유화학은 여수와 울산 사업장의 스마트 안전장비 기반 안전환경 시스템을 강화 중이다. 사업장별 작업 현장과 고위험 장소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보안카메라인 AI CCTV를 설치해 화재, 가스 누출 및 작업자 이상행동 감지 또는 작업자 보호구 착용 상태 파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AI CCTV와 같은 작업공간 설치형 안전장치 외에도 스마트 안전모, 웨어러블 카메라 등 작업자 착용형 장치 역시 검토할 계획이다.금호폴리켐은 유해 및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위험성을 평가함으로써 작업 현장의 위험도를 낮추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실무자들로 구성된 안전환경 회의를 매월 개최하여 사업장의 안전환경 현황 및 관리 기준 점검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관심도를 향상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더불어, 공장 전 직원 대상 재해 유형별 안전 체험 교육을 직접 진행함으로써 사업장의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금호미쓰이화학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기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규 공장인 2공장 상업운전을 위한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2공장 시운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에 대한 ‘시운전 작업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여 혹시라도 놓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여 모든 건에 대해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더불어 현장밀착형 안전관리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현장 안전요원을 증원하며 작업별 불안전한 요소를 제거하고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문화 정착에 힘쓴다. 위험성 평가를 통해 잠재위험요소 사전 제거 활동,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정착화를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정비 기간에 집중적으로 안전문화 캠페인, 공사협력업체 안전간담회 활동을 실시하여 안전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23년부터 추진한 SEH(안전환경보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2024.12.13 09:15
IT

KT, AI가 협력사 안전사고 예방한다

KT는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산업 안전 관리 플랫폼 '올 인 세이프티'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올 인 세이프티는 통신 분야 공사 현장의 안전 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KT와 협력사의 공사가 안전에 대한 법적 의무 사항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고 위험성 평가를 해 자기규율적 예방 체계가 구축되도록 지원한다.현장의 작업자가 올 인 세이프티 모바일 앱으로 표준화된 작업계획서를 전산에 등록하면, 1차적으로 AI가 위험성을 평가하고 자동으로 리스크 등급을 분류해 안전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이 플랫폼의 AI는 10여 년의 통신 공사와 안전 기준 등의 데이터를 학습했다.안전 관리자는 작업계획서를 최종 검토하고 고위험 작업의 경우 승인됐을 때만 진행되도록 허가한다. 올 인 세이프티는 KT 외에도 190여 개의 협력사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작업계획서를 수기로 작성하는 불편함도 덜었다.임현규 KT 안전보건총괄 부사장은 "중소기업은 안전보건 체계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관행적, 관습적으로 수행하는 산업 안전 관리 업무를 정확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업무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14:26
스포츠일반

경륜경정, 전문기관과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전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2∼13일과 20일 인천·부천·천안지점에서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협업으로 ‘도박중독 예방 공동캠페인’을 진행했다.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공동캠페인은 이용 고객의 도박중독에 대한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이번 캠페인은 경륜경정총괄본부 희망길벗(중독예방치유센터) 소속 전문 상담사들이 참여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정도를 진단하기 위한 자가 진단(CPGI) 선별검사로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작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상담사의 1대1 심층 상담을 통해 도박중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치유 활동을 펼쳤다.이 기간 해당 장외지점과 인접한 인천·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소속 전문 상담사들의 참여를 통한 상담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신용회복위원회의 참여로 채무조정과 신용 관련 문제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 고객들의 많은 호응 속에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올해 총 25회에 걸쳐 3800명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캠페인을 벌였으며 다음 달까지 5회를 더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희망길벗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도박중독 예방 교육도 올해 총 17회에 걸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과를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3.10.25 10:31
경제일반

여름철 탈 날라…유통업계, 식품위생 집중관리

유통 업계가 여름철 식중독 등 식품 위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전 점포와 아울렛 8개 점포에서 하절기 위생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오는 9월 말까지 조리환경 개선을 위해 에어컨 필터·송풍구 등 청소·소독 주기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하고 작업자 손에 의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냉장고·제빙기·가스 밸드 등의 소독을 수시로 진행한다.판매 상품 위생관리도 강화했다. 김밥·회덮밥·샐러드·나물류·생크림케이크 등 고위험 조리식품은 9월 말까지 판매시간을 단축한다. 훈제연어·양념게장·육회·콩비지 등은 판매를 중단한다.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도 오는 9월까지 식품 신선도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당일 판매 원칙을 적용했던 즉석 조리 식품의 진열 시간을 냉장은 7시간, 실온은 4시간으로 줄였다. 7∼8월에는 가열하지 않은 꼬막이 들어간 식품 판매는 중단하고, 게장류는 불시 검사로 신선도를 관리한다.매장에 입점한 식품 협력사는 '해썹'(HACCP) 등 식품 안전 관리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신세계백화점은 가열하지 않은 즉석 조리식품 판매를 8월까지 중단한다. 육회·게장·콩 국물 등이다. 치즈와 포장육 0∼5도·도시락과 생선회 0∼10도 등 식품 판매 온도도 수시로 점검한다.이마트는 칼·도마 등을 교체하면서 위생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 유통 기한이 2일이었던 전주 비빔밥·나물류는 당일 소진하기로 했다.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도 위생 강화에 나섰다.맘스터치는 오는 9월까지 하반기 집중 위생관리 강조 기간을 운영한다. 가맹본부는 '위생관리 11대 원칙'과 '식중독 예방 핵심 관리 포인트' 등 강화된 위생 관리 가이드를 수립하고, 전국 1400개 가맹점은 이를 데일리 위생 관리 체크리스트로 활용한다. 위생관리 11대 원칙은 직원 개인의 위생은 물론 재료 및 완제품 관리 등 소비자의 손에 제품이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의 위생 관리 포인트를 포함하고 있다. 또 1년 중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6~7월에는 식중독 예방 특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롯데리아도 조리 공간에서 한층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전국 직영점·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유통업계가 더 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분위기"라며 "안전한 식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4 07:00
부동산

[위클리부동산] 삼성물산, 고위험 현장에 로봇 투입 외

삼성물산이 고위험 작업을 대신할 로봇을 건설현장에 적용한다. 삼성물산 삼성물산, 고위험 건설현장에 '로봇' 투입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고위험 작업을 대신할 로봇 '액세스 플로어 시공 로봇'을 건설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액세스 플로어란 이중바닥 시스템으로, 하부 바닥에서 일정 높이만큼 공간을 두고 지지대를 설치 후 상부 패널을 덮는 방식이다. 주로 반도체 공장이나 클린룸, 데이터센터의 전산실 등에 도입된다.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스스로 움직이며 무게 10㎏의 상부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드릴 타공 로봇을 적용하기 위해 2021년 6월 국내 건설현장 최초로 한국로봇사용자협회에서 발급하는 '협동 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인증서'를 받는 등 위험 작업에 로봇을 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DL이앤씨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분양 DL이앤씨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분양 DL이앤씨가 오는 12월에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 분양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이 단지는 LH가 주관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이다. 공공주택사업자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공동 시행 사업방식으로 민간 건설사 브랜드를 사용하고,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특히 전체 공급물량의 85%를 특별공급 돼 청약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높다.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 총 822가구로 구성된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29 07:00
게임

“e스포츠 구단 운영비 공제”…이상헌 의원, 콘텐트 산업 진흥 법안들 발의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e스포츠와 게임 진흥을 위한 법안을 냈다. 이 의원은 e스포츠 및 게임 등 콘텐트 산업 전반의 진흥을 위한 내용을 담은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과 법인세법 개정안, e스포츠 진흥법 개정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총 9건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들은 제조업 중심의 현행 법규에 콘텐트 산업의 특성을 반영하고 전반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 e스포츠 산업 지원을 위해 e스포츠 진흥법 개정안 1건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1건을 대표 발의했다. e스포츠 진흥법 개정안은 국가와 지자체가 국내 e스포츠 종목의 다양화를 위해 조세 감면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 e스포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세 감면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기업이 e스포츠 구단을 설치·운영할 시 그 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도록 하고 있다. 기업들의 e스포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구단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이 의원은 “현재 국내 e스포츠 구단 대다수가 낮은 수익으로 인한 경영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이는 선수 처우 문제와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문제기 때문에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게임을 포함해 웹툰·영화·드라마 등 콘텐트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내용의 문화산업 진흥법 개정안 1건, 법인세법 개정안 1건과 조세특례제한법 5건도 대표 발의했다.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개정안은 기업부설의 연구기관이 각종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창작연구소로 인정받기 위한 시설 기준을 삭제하고, 외부 창작인력도 창작연구소의 연구인력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수정 및 보완 작업이 상업화 이전 단계까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콘텐트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연구개발의 범위를 상업화 이전까지의 모든 활동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드라마·영화 등 콘텐트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콘텐트’라는 개념을 도입해 관련 제작기획 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고, 기존 영상콘텐트에만 적용되던 제작비용 세액공제 혜택을 문화콘텐트로 확대하며, 문화콘텐트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콘텐트 산업은 분야를 불문하고 고위험·고수익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며 “뛰어난 콘텐트가 꾸준히 등장하기 위해서는 콘텐트 산업 전반에서 이러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11.04 18:25
경제

사상 초유 헬릭스미스 1박2일 주총…'소액주주 봉기' 절반의 성공

1박2일에 걸친 바이오 업체 헬릭스미스의 ‘소액주주 봉기’는 경영진 교체 실패로 종결됐다. 헬릭스미스의 김선영과 유승신 대표는 가까스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15일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마곡동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 김선영 대표 등 이사 6인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다만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가 요구한 최동규 전 특허청장과 김훈식 유티씨인베스트먼트 고문 2인의 이사 선임안은 통과됐다. 소액주주 비대위는 이날 경영진 교체 등 총 7개 안건을 상정했는데 이사진 추가를 포함해 3건이 가결됐다. 임시 주총은 14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었지만 소액주주 위임장 확인 작업 등으로 3차례나 개회 시간이 바뀌었다. 비대위는 6000여장의 위임장을 갖고 왔고 주주명부와 대조하는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국 자정을 넘겨 주총 결과는 15일 새벽 1시 40분쯤 나왔다. 이날 주주의 전체 70%가 참석했고, 소액주주 비대위가 확보한 의결권은 43.43%에 그쳤다. 경영진 해임 등의 안건은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해야만 가능했다. 상법에 따르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한 주주의결권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특별결의가 가능했다. 하지만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지 못해 소액주주의 봉기는 경영진 교체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성과가 없진 않았다. 비대위가 요구한 ‘이사 선임 요건’과 퇴직 보상액 지급 조항이 삭제됐다. ‘3년 이상 근무한 자’에 한해 이사 선임을 규정하는 조항이 사라지면서 비대위 측에서 추천한 2명의 이사가 선임됐다. 또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등기·비등기 임원이 실직 시 500억원 내 보상액을 지급한다는 일명 ‘황금낙하산’ 조항도 삭제됐다. 앞으로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들과 회사의 발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생하기로 했다. 소액주주의 회사에 대한 비방 중지, 이에 대한 회사의 고소 및 고발 취하 등에도 합의했다. 2005년 최초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 기업인 헬릭스미스는 2019년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의 임상 성공 기대감으로 31만2200원까지 주가가 오르며 시총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엔젠시스의 임상 3상 초기 단계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고 경영진이 고위험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일부 손실을 보는 등 악재가 터지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치자 주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승신 대표는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회사의 시스템과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에 선임된 2명의 이사와 긴밀하게 협조해 회사와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15 15:23
경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수' 많으면 점수 낮아져…상폐 계속될까

가상화폐 거래소가 은행에서 실명계좌 발급 심사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취급하는 코인 수가 적고, 신용도가 낮은 코인 거래가 적을수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지난 4월 마련한 '가상자산 사업자 위험평가 방법론' 가이드라인에서 가상자산 사업자 '고유위험' 평가를 위한 체크리스트에 가상자산 신용도, 취급하고 있는 가상자산 수, 고위험 코인 거래량, 거래소 코인별 거래량, 가상자산 매매 중개 이외에 제공 서비스 등의 지표를 정량 평가하도록 했다. 해당 체크리스트에서는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이 많을수록, 신용도가 낮은 코인의 거래가 많을수록,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인 거래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가중된다고 봤다. 코인 종류별로 신용등급을 매겨놓은 '채점표'를 보면, AA+ 등급인 비트코인은 모든 코인 가운데 신용점수가 가장 높고 위험 점수는 가장 낮았다. AA 등급인 이더리움은 2번째로 신용점수가 높고 위험점수가 낮았다. 최근 업비트,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잇따라 '잡코인 정리'에 나선 것은 이런 평가에 대비하려는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 18일 24개 코인을 무더기로 상장 폐지(거래지원 종료)했으며, 2위 거래소 빗썸도 지난 17일 4개 코인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외 중소형 거래소들도 원화 시장에서 상장 폐지하는 등 코인 정리 작업 중이다. 하지만 이런 코인 정리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잡코인상장 폐지' 수순이 계속될지 주목된다. 상장 폐지 통보를 받은 코인 발행처에서 대형 거래소를 상대로 잇달아 소송을 제기하기도 하고, 일부 거래소에선 거래 중단 결정을 번복된 코인 가격이 4000% 넘게 폭등하는 기현상도 벌어지면서 코인 시장이 시끄럽기 때문이다. 불량 코인 정리에 나서면서 투자자 피해도 적지 않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거래소 상장 폐지 업무에 개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가상화폐에 대한 관리 감독 체제가 아직 불명확해서, 코인 수가어찌 됐든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에 흔쾌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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