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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전미선 유작이 된 '사랑하고 있습니까'..김소은 "슬펐다" 눈물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의 김소은이 고(故) 전미선을 떠올리며 눈물 지었다. 김소은은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사랑하고 있습니까'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고인과)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았다. 딸로서 감정 몰입이 잘 됐다. 연기하는 데 있어서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소은은 극중 고인과 모녀로 등장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도 엄마의 발을 닦아주는 대목"이라는 그는 "선생님이 가시고 마음이 안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도 마음이 슬펐다"며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또 김정권 감독은 "굉장히 조심스럽다. '바보'라는 영화를 할 때 차태현의 어머니 역할을 전미선 배우가 해줬다. 몇 년 만에 개봉한 영화이지만, 좋아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동감'의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성훈과 김소은이 출연한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20.03.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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