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건
e스포츠(게임)

그라비티, 지스타 2024 참가…최초 공개 포함 17종 출품

그라비티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17종의 타이틀을 소개한다고 28일 밝혔다.올해 지스타는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그라비티는 벡스코 제1 전시장 BTC관에 5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모바일, PC, 콘솔 타이틀을 출품한다.메인 타이틀은 5종이다. MMORPG '라그나로크3', MMORPG '프로젝트 어비스'(가칭), 퍼즐 타워디펜스 장르 '라그나로크 크러쉬', 턴제 RPG '학원 삼국지: 초고교급 이능력 전략 RPG', PC∙콘솔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이다. 이 가운데 4종은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한다.모바일 출품작으로는 방치형 육성 게임 '프로젝트 데비루치'(가칭), 힐링 수집형 타이쿤 게임 '이상한 나라의 라그나로크', 퍼즐 액션 게임 '퍼즐앤드래곤'을 선보인다.PC 및 콘솔작으로는 월드크래프트 RPG '카미바코', 벨트스크롤 액션 RPG '파이널나이트', 메트로배니아 장르 게임 '더 굿 올드 데이즈', 고전 타이틀 명가 자레코의 게임을 모은 '자레코 아케이드 컬렉션' 등을 준비했다.그라비티는 지스타 부스 내 타이틀 17종의 시연대를 모두 마련할 예정이다.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정일태 그라비티 한국사업그룹장은 "추억의 고전 게임부터 개성 넘치는 신선한 재미의 게임까지 탄탄한 라인업으로 무장한 그라비티 부스에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8 16:43
e스포츠(게임)

컴투스홀딩스, 수집형 RPG ‘이터널 삼국지’ 출시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이터널 삼국지’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킹미디어가 개발한 ‘이터널 삼국지’는 고전 삼국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수집형 전략 RPG다. 역사 속 영웅이 대거 등장하며, 삼국지 세계관에 판타지 요소를 융합한 독창적 스토리가 특징이다. 삼국지 특유의 동양미를 살린 화려한 그래픽으로 색다른 감성을 더했다.회사 측은 “‘이터널 삼국지’의 재미 요소는 상황별 전략”이라며 “전장의 지형과 상대 부대 진형 등을 고려해 영웅과 병사를 전략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유저는 기본 시나리오 모드를 따라가다 보면 강력한 장비를 획득할 수 있고, 각종 임무와 훈련을 통해 전투력을 높일 수 있다. 매일 새롭게 열리는 ‘일일 던전’과 길드원과 함께 보스를 토벌하는 ‘길드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술적 재미와 역동적인 대규모 전투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컴투스홀딩스는 “이 게임은 향후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볼륨을 확장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5.24 09:34
연예

'차이나는 클라스' 조자룡·관우·제갈량으로 보는 한중일의 특징

한국, 중국, 일본 사람들이 유독 좋아하는 삼국지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22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삼국지 아저씨' 임용한 한국역사고전연구소장이 '삼국지: 민중이 선택한 영웅들'이라는 주제로 삼국지 이야기를 전한다. 천 년간 사랑받아온 동양의 고전이자 등장인물만 천 명이 넘는 대작인 삼국지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가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시작된다. 삼국지 마니아를 자청하는 배우 박기웅이 게스트로 참여해 풍성한 이야기를 더한다. 이날 수업에서 임용한 소장은 "삼국지를 좋아하는 한중일 세 나라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가 각각 다르다"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문무를 겸비한 장수인 관우, 일본은 사무라이 이미지의 조자룡, 한국은 소위 '엄친아' 스타일의 제갈량이 인기가 많다는 것. 이에 학생들은 각 나라의 특성이 좋아하는 삼국지 인물을 통해 드러나는 것에 신기해했다. 이외에도 임용한 소장은 유비를 스타트업 CEO에, 조조를 대기업 리더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기로 유명한 삼국지에서 어떻게 유비가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됐을지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수업 도중 '재미로 보는 삼국지 인물 테스트'가 진행됐는데, 자신의 성격과 비슷한 삼국지 인물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이나는 클라스' 학생들 중 유비, 조조, 손권과 비슷한 사람은 누구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2일 오후 6시 40분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21 13:14
연예

박하선, '산후조리원'서 무협 액션 소화? "이렇게나 버라이어티"

배우 박하선이 '산후조리원'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박하선은 16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산후조리원' 방송 날! 이 드라마 하면서 이렇게 버라이어티할 줄은. 사극 분장. 그것도 삼국지 무협 액션"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하선은 무협 분장을 한 채 '삼국지' 속 인물로 변신한 모습. 갈대밭을 배경으로 바람을 맞거나 칼을 휘두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극 의상을 완벽히 소화한 박하선의 단아한 고전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하선은 이어 "그런데.. 저희 8부작이라 벌써 다음 주면 끝나요. 너무 재미있으니 본방사수 꼭 부탁드려요. 오늘 밤 9시 놓치지 말자"라고 덧붙이며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박하선은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출연을 비롯해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DJ로 활약 중이다. 오는 21일 공개를 앞둔 카카오TV 웹드라마 '며느라기'를 통해서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16 17:10
연예

'요즘 책방' 삼국지 효과 톡톡히 봤다…"타깃 자체 최고 시청률"

'요즘 책방'이 타깃 시청률 부문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삼국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일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측은 "3일 방송된 22회 '삼국지 편'이 케이블·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3.5% 최고 5%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률은 평균 1.7% 최고 2.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닐슨코리아 제공/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해당 방송은 동양 고전 최고의 베스트셀러 '삼국지'를 다룬 두 번째 시간으로 유명한 '적벽대전'과 역사 속 인물들을 한층 더 깊게 들여다보며 흥미를 더했다. 출연진들은 과거 촉나라의 책사인 제갈공명을 두고 '그는 과연 명책사인가' 관해 불꽃 튀는 논쟁을 벌였다. 이외에도 삼국지가 임진왜란에 준 영향을 비롯해 문화적 의미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며 2주간의 '삼국지'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제작진은 "다음 주에는 죽음이라는 조건 앞에서도 희망을 써내려간 작품인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가지고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04 15:55
연예

'요즘 책방' 제갈공명 두고 설전, "실패한 참모vs명책사"

'삼국지' 속 책사와 군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진다. 3일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측은 "설민석·전현무·이적·윤소희와 소설가 장강명·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삼국지'를 함께 읽으며 삼국지의 최대 하이라이트 적벽대전을 통해 책사들의 계략을 파헤쳐보는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설민석은 강연을 통해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빙의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야기를 실감 나고 재미있게 풀어준다. 그는 제갈공명이 화살을 구해오는 장면에서 화살을 맞는 배를 춤으로 표현하기 위해 '화살 춤'까지 선보인다. 장강명 작가와 김상욱 교수도 이야기를 설민석의 연기에 힘을 보탠다. 삼국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책사들의 속고 속이는 계략 대결이 나오는 적벽대전에 대한 이야기도 펼쳐진다. 게스트로 출연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책사들의 수많은 계략이 스파이가 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장면"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특히 그 사람이 고위직이거나 유명하고 저명한 사람이면 스파이에 완벽하다. 설민석과 김상욱 교수 같은 사람이 스파이일 가능성이 있다"며 웃음을 유발한다. 적벽대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책사인 제갈공명을 두고 불꽃 튀는 논쟁이 벌어진다. 전쟁사 마니아 김상욱 교수는 "제갈공명은 실패한 참모"라고 주장한다. 김 교수는 "제갈공명은 전쟁하라고 부추긴 일밖에 없고 적벽대전의 실질적 계략은 주유가 꾸몄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장강명 작가는 "적벽대전은 제갈공명 작품"이라며 그를 '명책사'라고 주장한다. 이 밖에 김경일 교수는 조조의 죽음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펼친다. 김 교수는 "조조가 죽을 때 가장 속상해한 것이 삼국통일을 못 해서가 아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잘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죽었다"며 "조조는 죽기 전에 누군가 자신의 무덤을 파헤칠 것을 걱정해 가짜 무덤 72개를 만들라고 지시했다"고 말한다. 동양 고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책 '삼국지'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늘(3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03 18:10
연예

'책 읽어드립니다-삼국지 편' 자체 최고 시청률

'책 읽어드립니다-삼국지 편'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6일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시청률 자료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21회는 평균 3.5%, 최고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제작진은 "이번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삼국지'를 향한 시청자의 관심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방송에서는 동양 고전 최고의 베스트셀러 '삼국지'를 주제로 '이상적인 리더상'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시대에 맞는 리더상이 있다는데 중론을 모은 출연진은 삼국지 속 등장인물인 유비와 조조를 두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설민석은 "관점은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 비겁하다고 평가받은 부분은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고 답답하다고 비난받는 면모는 의리 있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전 '삼국지'에 얽힌 에피소드는 22회에서 이어진다. 방송은 3월 3일 오후 8시 10분.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2.26 17:06
연예

[차길진의 갓모닝] 712. 역사의 주인공

삼국지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 하나는 290년께 진수에 의해 저술된 '삼국지'다. 후한이 멸망된 뒤 위·촉·오 세 나라가 전쟁을 벌이는 기록이다.또 하나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다. 수 세기 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은 '삼국지연의'는 오늘날까지 드라마·영화·게임 등으로 제작돼 인기를 끌고 있다.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는 수많은 영웅이 등장하지만 가장 사랑받는 인물은 관우와 제갈공명이다.그러나 실제 역사의 주인공은 조조였으며, 조조의 2인자로 삼국을 통일한 장군은 사마중달이었다. 제갈공명과 싸워 삼국을 통일하는 위업을 이루었지만 대중에게 미움받는 사마중달은 '삼국지연의'에서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사마중달은 일본의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비슷한 인물로, 인내심 하나는 최고였다. 그의 적은 사실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었다. 조조와 조비에게 숙청될까 봐 노심초사하며 제갈공명과 싸워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여러 차례 일부러 놓쳤다. 제갈공명이 사라지면 병권을 쥐고 있는 자신을 살려 두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역사는 소설이 아니다. 소설 속에서 세기의 천재, 뛰어난 지략가로 등장한 제갈공명은 사마중달을 이기지 못했으며, 훌륭한 성군이자 지혜로운 군주였던 유비는 조조를 이기지 못했다. 소설의 주인공들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역사는 그들 편이 아니었다.우리도 역사를 냉철하게 보아야 한다. 경술국치 직전, 고종은 미국을 형제의 나라로 여기며 정성을 쏟았다. 가난한 살림에도 미국 워싱턴에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세운 것이다. 미국에 많은 기대를 가졌던 고종의 마음과 달리 미국은 일본과 밀약인 ‘가쓰라-태프트 조약’을 체결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자국의 필요에 따라 행동을 결정했다. 영원한 우방인 것 같아도 결코 그렇지 않았다. 현재 미국이 한국을 어디로 끌고 가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목소리에 이상이 생겼을 때 나는 하늘에서 말을 많이 하지 말라는 뜻이라 여겼다. 그리고 지금 귀를 치료받고 있는 것은 온갖 세상 이야기를 다 들으려 하지 말고 가려서 들으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하늘은 참으로 공평하다. 천도에 따라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부자도 권력자도 학자도 나 같은 영능력자도 죽음에는 예외가 없다. 지난 백일기도 동안 주역의 64괘를 후암 회원들과 함께 공부했다. 주역을 통달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뿐 아니라 서양철학과 중국 고전, 노자사상, 공맹사상, 석가사상까지 알아야 한다. 그런 주역을 후암 회원들과 너무 쉽게, 웃으면서 코미디처럼 풀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무술년은 60년 전, 부친께서 돌아가신 해다. 왠지 불길한 예감에 2018년을 시작했건만, 이상한 사건이 참 많이 발생했다. 한 가극에서 부친을 모델로 한 역을 맡았던 배우가 올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생을 마감했다. 비슷한 이유로 연출가·조연 배우 또 부친의 공덕비를 쓴 시인까지 대중에게 지탄받으며 자숙하고 근신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미 이를 예감했던 나는 M시인이 쓴 부친의 추모시로 공덕비를 새로 제작했다. 혹여 건강이 안 좋아질 때를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비록 건강은 예전 같지 않지만 영적으로는 더 없이 맑아지고 있다. 많은 분이 나의 건강을 걱정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이다. 하늘이 내게 부여한 시간 동안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글도 계속 쓸 수 있으면 좋겠다. (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8.07.12 07:00
연예

김강우,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참여

배우 김강우가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했다. 작품명은 뮤지컬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올해 EBS에서 50부작으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가 그 원작으로, 최고 타깃 시청률(4-7세, 13.3%)을 기록하며 대중에게 검증된 탄탄한 이야기와 캐릭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초 연극 '햄릿'에 참여하면서 극을 통해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관심이 많아진 배우 김강우. ‘삼국지’에서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를 착안한 이 작품으로, 아이들에게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영웅들을 통해 ‘꿈’의 소중함과 그 가치도 전달하고자 제작에 선뜻 참여했다. 김강우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보며 웃고 즐기고, 끝나고 다같이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가운데, 아이들이 동양의 고전인 ‘삼국지’를 녹여낸 이 작품을 통해 꿈과 희망, 가족의 소중함과 희생이라는 메시지를 깨닫고 자신만의 꿈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50부작을 65분에 녹여 넣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던 터. 김강우는 “원작의 제작사인 ‘문와쳐’가 직접 뮤지컬도 제작하면서, 뮤지컬화 작업은 어렵지 않게 풀렸다. 어쩌면 드라마의 정수를 압축해 담음으로써 더욱 임팩트가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며 뮤지컬로 변신한 이 작품에 꽤 높은 점수를 매겨 더욱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김강우는 압도적 규모의 영상을 무대 위에 대거 적용하는데 있어 적극적인 참여를 했다. 영상물에 익숙한 세대들이 극에 몰입 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마련하고, 그 속에 중요한 이야기들을 녹여 넣은 것. 성인 뮤지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스케일의 무대영상은 미디어아티스트 ‘정재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최대로 끌어올렸으며, 이에 공연장을 함께 찾은 부모들도 몰입해 관람할 수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김강우는 올 한해 MBC드라마 , 연극 , 영화 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 그리고 무대까지 활약하며 다시 한번 배우로서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은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동명의 원작은 EBS에서 재방영 중이며 어린이 전문채널인 투니버스, 애니맥스, 카툰네트워크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12.23 16:19
연예

‘농심신라면배’ 박정환 “중국 수문장 나와라” 저우루이양에게 또 역전승

박정환(왼쪽) 9단이 27일 저우루이양 9단을 상대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중국 수문장 나와라!' 한국의 수문장으로 나선 박정환(21)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의 수문장 스웨 9단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우승을 이끌어낸 박 9단이 올해도 막강한 활약을 하면서 이창호에 이은 한국의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박 9단은 27일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제15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13국에서 중국 저우루이양 9단을 상대로 203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26일 탄샤오 7단과의 대결에서도 중반까지 고전하며 진땀나는 승부를 펼쳤던 그는 이틀 연속 막판에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이틀 연속 대역전극 박 9단은 저우루이양 9단에 초반 맹공을 가했다가 실리를 크게 잃었다. 중국 측에서 저우루이양 9단이 무난히 승리하지 않겠느냐는 낙관론이 흘러나왔다. 박 9단은 저우루이양 9단이 다소 느긋해진 한 순간을 틈타 상대가 먼저 장악한 오른쪽 위 영토를 빼앗아냈다. 결국 저우루이양 9단은 오른쪽 상당 부분을 내주며 돌을 던졌다. 이 대결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대단한 역전승이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박 사범이 99% 진 바둑인데 저우루이양이 너무 쉽게 생각해 대역전에 성공했다"면서 "스웨와 박 사범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 하지만 박 사범이 상승세라 해볼만하다"고 설명했다. ▶정신력의 승리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 20일 퇴소한 박 9단은 머리를 짧게 깍은 채 비장한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했다. 지난해 국제대회 개인 타이틀을 단 하나도 따내지 못하며 위기에 몰린 한국 바둑을 대표해 '한·중·일 바둑삼국지'인 농심신라면배만큼은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날카로워진 눈빛에서 엿보였다. 박 9단은 26·27일 연승을 통해 약 한달 간 바둑돌을 잡지 못해 '감각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도 불식시켰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정신력이 돋보였다. 사실 박 9단이 탄샤오 7단에게 패했더라면 역대 최악의 농심신라면배 대회로 기록될 뻔한 상황이었다. 25일 믿었던 한국의 네 번째 주자 김지석 9단이 탄샤오 9단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중국은 세 명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박 9단의 분투에 힘입어 대회 열 두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박 9단은 28일 스웨 9단과의 최종 대결에서 승리하면 한국의 열 두번째 우승과 함께 본선 3연승 상금 1000만원을 덤으로 얻는다. 한편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이 후원하는 제15회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2.27 20: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