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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메기 역할' 결국 금융권 알뜰폰으로

이동통신 시장의 과점을 깨겠다며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한 제4 이통사가 출범도 못하고 사실상 백지화 수순에 접어들었다. 결국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메기 역할은 이통 3사 망을 빌려 알뜰폰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권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핵심 사업인 제4 이통사가 시작도 전에 좌초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탄탄한 자본력과 마케팅 역량으로 무장한 금융권 알뜰폰이 이통 3사가 꽉 쥔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KB국민은행이 지난 2019년 선보인 알뜰폰 'KB리브모바일'은 올해 4월 금융권의 비금융 사업 최초로 금융위원회 은행 정식 부수 업무로 지정됐다.현재 KB리브모바일의 가입자는 42만명으로, 소비자 리서치 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이동통신 만족도 조사에서 2021년 하반기부터 5회 연속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우리은행도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알뜰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휴카드 통신비 할인 등 이통 3사에는 없는 전략으로 재미를 본 경쟁 은행의 선전에 자극을 받았다.우리은행은 연내 사업 개시를 목표로 인프라 구축과 상품·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동통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작 이통 3사 점유율 흔들기 미션을 받았던 제4 이통사는 제대로 날개도 펴보지 못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올해 1월 제4 이통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의 주파수 할당 취소를 결정하기 위한 청문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다.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경매에서 업계 예상을 훨씬 웃도는 4301억원을 제시해 제4 이통사 지위를 따냈다. 이 과정에서 이통 3사가 사업성이 없어 투자를 포기했던 5G 28GHz 초고주파 대역을 품었다.향후 3년간 총 90개의 핫스팟에 6000여 개의 무선 기지국을 구축해 일반 가입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리얼 5G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3년 내 가입자 목표는 300만명이었다.하지만 부족한 밑천이 끝내 스테이지엑스의 발목을 잡았다. 주파수할당신청서에 명시한 자본금 2050억원의 완납 시기가 쟁점으로 떠올랐다.필요 서류 제출일이었던 지난 5월 7일 주파수 할당 대가의 10%인 430억원을 납부한 스테이지엑스는 "자본금 완납 시점은 주파수 할당 이후임이 명백하다"며 "자본 조달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는 시점의 자본금을 적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3분기까지 유상증자로 남은 자본금을 충당하려 했다는 설명이다.하지만 과기정통부는 "복수의 법률 자문 결과 필요 서류 제출 시점인 5월 7일에 자본금 2050억원 납입 완료가 필수 요건임이 재확인됐다"고 했다.지분율 5% 이상 주요 주주 중 해당 시점까지 자본금 납입을 이행한 곳이 없고,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이 1억원에 불과한 점도 주파수 할당 취소의 이유로 들었다.이를 두고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면밀한 통신 시장 진단으로 제4 이통사 필요성 여부를 분석하고, 건실한 재정 능력을 갖춘 사업자가 시장 경쟁을 유도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먼저 개선한 뒤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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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12기통 830마력' 12칠린드리 한국서 아시아 첫선

페라리가 30일 자연흡기 프론트 미드 12기통 2인승 모델 '페라리 12칠린드리'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다. ‘칠린드리(Cilindri)’는 ‘실린더(Cylinder)’의 이탈리아어로, 차량의 특징과 페라리의 타협없는 파워트레인 철학을 담고 있다. 페라리는 1947년 브랜드 설립 이래 지금까지 12기통 엔진의 혁신을 거듭해 왔다.12칠린드리는 1950년대와 60년대의 그랜드투어러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우아함과 폭넓은 사용성, 성능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100% 알루미늄과 2차 합금을 사용해 제작된 새로운 섀시는 비틀림 강도 개선 및 중량 감소뿐 아니라 넓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프론트 스크린부터 리어까지 이어지는 글라스루프와 대칭 구조의 듀얼 콕핏은 실내에 개방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선사한다.12칠린드리의 6.5ℓ 자연흡기 프론트 미드 12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830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 회전수는 9500rpm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흡기식 토크 쉐이핑을 통해 레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도 운전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이외에도 흡기 및 배기라인을 최적화해 페라리 12기통 특유의 선명하고 풍성한 고주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엠마뉴엘레 카란도 페라리 글로벌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은 “페라리는 다양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제품군을 진화시키고 있다”며 “12칠린드리는 스포츠카 드라이버와 레이싱 드라이버 모두를 만족시키는 페라리 포지셔닝 맵에서 중간을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모델이다”라고 말했다.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 및 판매사 김광철 FMK 대표이사는 “지난 12기통 모델인 푸로산게에 이어 12칠린드리를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라며 “12칠린드리를 통해 국내 페라리 팬들이 페라리 파워트레인 철학의 정수와 대체불가한 12기통 엔진의 감성을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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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피하고 싶다면? 귀를 지켜라’…EBS ‘귀하신 몸’ 18일 방송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이 공개된다.오는 18일 방송되는 EBS ‘귀하신 몸’에서 ‘치매를 피하고 싶다면? 귀를 지켜라’ 편이 방송된다. ‘귀하신 몸’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 진단, 운동, 식이 등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신개념 의학 방송이다.◇난청을 따라온 이명, 병이 아니라 증상흔히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들 사이엔 이명이 불치병이라는 낭설이 돈다. 또한 이명은 치료 약과 치료법이 없다고들 알고 있다. 24시간 귓속을 맴도는 고주파의 삐 소리, 풀벌레 우는 소리 등 환자마다 소리의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명은 난청을 따라온 증상에 불과할 뿐, 병이 아니라는 전문의의 진단. 대부분 이명 환자는 청력 검사에서 특정 주파수의 음역을 듣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주파수 정도의 이명 소리가 들린다. 이는 이명은 특정 소리에 대한 결핍을 채우기 위해 뇌가 만들어낸 가짜 신호임을 뜻한다. 이명이 들린다면 청력 검사가 우선이다.귀에서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린다는 순임 씨(59). 순임 씨의 박동성 이명은 예외다. 자가진단법은 간단하다. 맥박을 짚어봤을 때, 맥박과 동일한 박자로 소리가 들린다면 박동성 이명이다. 고개를 소리가 나는 쪽 또는 반대쪽으로 돌리면 소리가 커지거나 작아지기도 한다. 박동성 이명은 혈압의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확률은 고작 5%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귀 뒤의 S상 정맥을 감싸고 있는 뼈의 결손,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경우이다. 그렇다면 박동성 이명의 치료법은 무엇일까?◇ 난청, 방치하면 치매까지?이명 소리에 괴로움을 호소하는 철행 씨(66)과 봉규 씨(66). 하루 종일 소리가 귀에 맴돌아 숙면하기도 어렵다. 검사 결과, 이들에게서 발견된 공통점은 난청. 난청 정도에 따른 치매 발병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중도 난청의 경우 3배, 고도 난청은 5배로 치매 발병률이 상승한다. 또한 난청을 예방하고 치료하면 치매 발병률을 9%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뇌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난청, 귀가 잘 안 들리면 뇌의 다른 활동 영역까지 듣기에만 집중을 한다. 심하면 뇌의 구조까지 바꿔버리기도 한다. 하여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우선적인 방법은 바로 난청을 치료하는 것이다. 뇌가 퇴화하기 전, 청력 검사 후 보청기 재활이 시급하다. 보청기에 관한 선입견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착용하듯, 청력이 저하되면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보청기는 청력이 나빠지는 정도를 늦출 수 있고, 이로써 소리에 해당하는 뇌가 퇴화하는 것을 막는다. 노안과 마찬가지로 난청도 늙어가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다. 보청기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재활법은 무엇일까?◇균형을 잃은 귀, 어지럼증 유발귀는 소리를 듣는 기관이자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달팽이관 옆에 위치한 전정기관은 손상되면 다양한 형태로 어지럼을 유발한다. 어지럼으로 일상생활이 불가한 준혁 씨(45). 그의 증상은 불규칙적으로 찾아오는 회전성 어지럼증과 구토 그리고 난청이다. 그의 병명은 약물치료가 필수인 메니에르병. 비유하자면 달팽이관의 고혈압인 메니에르병, 이 고질적인 어지럼증 과연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대한민국 귀 명의가 알려주는 치매를 피하는 귀 건강 지키는 법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이명, 난청 등 각종 귀 질환 명의 정연훈 교수(아주대병원)와 송재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귀 건강 지키는 법을 알려준다. 귀이개를 사용한 귀지 제거를 비롯해 올바른 이어폰 사용법, 소음에 노출된 귀 휴식법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귀 건강법과 귀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친다.짧고도 긴 2주간의 귀 건강 되찾기 여정은 오는 18일 오후 8시 45분 EBS 1TV ‘귀하신 몸’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6 18:16
자동차

KG모빌리티, 2024 CES서 무선충전 기술 선보여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무선충전 플랫폼 상용화 기술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박람회로 올해에도 다양한 모빌리티 신기술이 대거 공개된다.토레스 EVX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은 WiTricity(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방식이 적용됐다. KGM은 무선 충전 글로벌 기업인 미국의 와이트리시티 및 무선전력 송수신 안테나 모듈 등을 개발하는 위츠와 협력해 무선 충전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또한 지난해 5월에는 위츠 그리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인 GS커넥트와 무선충전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와이트리시티의 자기 공명 기술은 전력 소스와 수신기 두 시스템 사이에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고주파 진동 자기장을 만드는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전력 소스와 수신기는 특별히 설계된 자기 공명기로 근거리 장기장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전력을 전달할 수 있다.KGM의 무선 충전 기술이 적용된 모델은 올해 하반기 양산목표로 개발중인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O100에 탑재 계획이며,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무선 충전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 케이블 없이 충전하는 기술로 충전구 위치, 별도의 공간 확보 등 기존 유선 충전 시 제기 되었던 불편사항 개선뿐만 아니라 충전 편의성 제고 및 감전에 대한 안전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현재 무선 충전 기술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연구 개발과 함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표준회의, 국제전기통신산업연합 등에서 기술 표준안이 지속적으로 제시되고 있다.KGM 관계자는 “무선 충전 기술은 충전효율과 충전속도, 충전 거리 등 기술적 한계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주차장 등 고정형 무선 충전뿐만 아니라 도로에 내장되어 주행 중에도 충전할 수 있는 동적인 무선충전 기술까지 인프라가 확대될 전망”이며 “앞으로 고객의 충전 편의성 제고뿐만 아니라 글로벌 충전 표준을 고려한 KGM만의 차세대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0 14:12
연예일반

[화보IS] 명세빈, 절대 동안의 아우라

배우 명세빈이 절대 동안의 매력을 과시했다.텐텍의 고주파 장비인 텐써마의 모델로 발탁된 명세빈은 최근 진행된 홍보 영상 촬영에서 나이를 무색케 하는 비주얼로 촬영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현장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촬영에서 명세빈은 시종일관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말했다.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동안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피부과의 힘을 빌린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던 바다. 이날 광고는 경쾌한 바이올린 선율에 시간을 거꾸로 돌려 밝고 고운 피부의 매력을 되찾는 내용으로 촬영이 이뤄졌다. 광고 관계자들은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케어를 받은 이유도 있겠지만 절대적인 미모를 가꾸기 위해 스스로 피부관리에 신경을 쓴 게 자신만의 매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내다봤다.명세빈은 “텐써마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돼 더욱 피부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텐텍 관계자는 “출연 작품마다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와 함께 연기 호평을 받아 온 명세빈 씨의 매력과 더불어 K-드라마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K-뷰티의 인기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6 12:52
산업

뷰티 디바이스 기업 라뮤,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 획득

홈 뷰티 디바이스 전문기업인 ㈜라뮤가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11일 라뮤에 따르면 최근 나이스평가정보의 기술평가에서 T-4(4등급)를 획득하며 코스닥 기술 상장에 준하는 조건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총 10개 등급 중 T-4는 비상장 중소기업이 획득할 수 있는 최고 등급의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설립된 라뮤는 뷰티 디바이스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제품 연구부터 개발 및 제조, 판매,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자체적 원스텝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제품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개발생산(ODM)뿐만 아니라 브랜드 이뉴어도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뮤 관계자는 “한 제품 안에서 고주파, 저주파, 중주파, 초음파, 갈바닉, 핫앤쿨 등 소비자들이 희망하는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멀티 기능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 획득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개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크기는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의 조사 결과, 2022년 140억 달러(약 18조6000억원)였던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가 2030년에 900억 달러(약 1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LG경제연구원은 2013년 800억원이었던 국내의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로 커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용준 기자 2023.09.11 09:00
연예일반

미나, 수천만원 아낀 피부관리법 공개..“피부과 NO, 집에서 관리”

가수 미나가 피부관리법을 전했다. 미나는 20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17살 연상연하 부부’에 올라온 ‘수천 만원 아끼는 미나 피부관리법 공개’ 제목의 영상에서 “저녁에 많이 먹으면 아침에 부어서 물을 마신다. 이것도 피부를 위한 거다”라며 “물 두 잔 정도를 뜨거운 물 반, 찬물 반 먹는 게 좋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경락을 받았는데 이제는 피부과를 3~4개월 한 두 번 정도 간다. 대부분 집에서 관리한다”며 “어제는 비타민 앰플로 관리했다. 집에 고주파 기계가 있는데 100만원 넘게 샀고 7년째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 녹화가 잡히면 3일 전부터 따로 관리하지만 보통 때는 일주일에 팩을 두 번 정도 한다”며 “운동이 생활화돼서 아침에는 보습 위주로 히알루로산 앰플과 아이크림, 수분크림 등을 바른다. 한 가지만 바르지 않고 여러 개를 바른다”고 했다. 특히 “기초 화장한 후에 선크림을 꼭 바른다. 예전에는 중요성을 몰라서 선탠을 할 때 오일 바르고 태웠는데 확실히 선크림이 중요하단 걸 알아서 꼭 바른다”며 “운동이 끝난 후에는 선크림 효과가 있는 쿠션을 계속 바른다”고 거듭 말했다. 아울러 “이제 몸 피부도 걱정이 돼서 양산도 쓴다. 만약 선크림을 안 바르면 잡티가 올라와서 3시간에 한 번씩은 꼭 바르려 한다”고 덧붙였다. 미나는 “또 이너 뷰티도 엄청 중요하다고 느꼈다. 콜라겐을 1~2년 꾸준히 먹었더니 확실히 중요하다고 느꼈고 비타민을 메가 도즈하고 있고 물도 정말 많이 먹는다”며 “아침에 물을 안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꾸준히 나눠서 먹고 있다”고 말했다. 미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 게 피부관리만, 겉만 신경쓰지 않고 평소 과일과 채소 잘 챙겨먹고 굶지 말고 음식을 줄여가면서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하더라”며 “사람들은 내가 피부과 다니며 관리하는 줄 알지만 아니다. 술과 담배도 하지 않는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수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나는 지난 2018년 17살 연하인 가수 출신 류필립과 결혼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1 20:10
IT

SKT도 결국 반납…이통 3사, 5G 28㎓ 손 뗐다

업계 1위 SK텔레콤의 주파수 할당 취소 확정으로 결국 이동통신 3사 모두 '진짜 5G'로 불리는 28㎓ 초고주파 대역에서 손을 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에 사전 통지한 5G 28㎓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31일 최종 확정했다.청문 과정에서 SK텔레콤은 할당 조건을 이행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지만, 처분과 관련해 따로 이견을 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28㎓ 대역은 LTE보다 20배 빠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지만,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에 취약한 전파 특성으로 한정된 공간에서만 활용 가능해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SK텔레콤의 28㎓ 대역 사용은 이날부로 중단된다. KT와 LG유플러스는 마찬가지로 투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난해 12월 해당 주파수를 반납한 바 있다.다만 SK텔레콤은 현재 구축을 완료한 28㎓를 백홀로 활용하는 지하철 와이파이는 지속해서 구축‧운영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오는 11월 30일까지 지하철 노선에서는 예외적으로 주파수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28㎓ 대역 신규 사업자 진입을 추진 중이다.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그간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3사 모두 할당 취소가 이뤄진 것에 대해 유감이다"며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유도해 국내 28㎓ 대역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 국민이 더 높은 수준의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31 16:25
IT

업계 1위 SKT도 손 놓나…'진짜 5G' 향방은

업계 1위 SK텔레콤이 지지부진한 투자로 주파수를 정부에 반납하면서 '진짜 5G'로 불리는 28㎓ 초고주파 대역 연계 사업이 이동통신사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될 전망이다. 새로운 사업자에게 기회를 준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지만 선뜻 나설 곳이 있겠냐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날 비공개 청문회를 열고 기지국 구축 미비로 28㎓ 대역 주파수 할당 취소를 사전 통보한 SK텔레콤의 입장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말 과기정통부는 KT와 LG유플러스의 28㎓ 대역 주파수를 회수한 바 있다.주파수 할당 조건 이행 점검 결과 휴대전화 서비스 용도인 3.5㎓ 대역 투자 점수는 이통 3사 모두 90점대로 기준인 70점을 넘었지만, 28㎓ 대역은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각각 28.9점, 27.3점에 그친 KT와 LG유플러스는 기준 미달로 주파수를 반납했다. 정부가 이통사의 주파수를 회수한 첫 사례다.SK텔레콤은 30점을 겨우 넘어 이용 기간(5년)이 10%(6개월) 단축되고, 이달 말까지 기지국 1만5000개를 구축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그런데 지난 3월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기준에 충족하기 힘들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사실상 주파수 반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과기정통부는 이달 말 SK텔레콤의 주파수 할당 취소를 확정하고 오는 6월 중 새롭게 분배하는 공고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KT와 LG유플러스의 주파수 회수 결정을 발표할 당시 이통 3사의 투자 미이행을 두고 이례적으로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지난달 국정과제인 5G 특화망(이음 5G) 사업 공모에서 이통 3사와 자회사를 배제하는 강수를 뒀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 측은 "28㎓ 주파수 대역 할당 후 초고주파 대역 생태계 조성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사업 모델 등 제반 환경이 사업화 추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이에 투자를 지속할 수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현재 이음 5G 주파수를 할당·지정받은 법인·기관은 총 21곳이다. 네이버클라우드를 시작으로 현대오토에버와 LS일렉트릭 등이 참여했다.클라우드 기반 브레인리스 로봇과 자동차 생산 성능 시험장, 지능형 공장 등 제한적인 장소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8㎓ 대역은 LTE보다 20배 빠른 5G 주파수로 알려졌지만, 3.5㎓ 대비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에 취약하다. 신호가 건물에 막혀 외부 통신 환경 구축에 한계가 있다.이에 전국망 수준의 인프라를 조성하는 진정한 '제4 이통사'의 등장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년간 주파수 독점 제공과 기존 구축 설비 활용 지원 등 이통 3사를 견제하기 위해 정부가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지만 여전히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각 이통사가 지난해 연간 집행한 CAPEX(설비투자)만 2조원을 훌쩍 뛰어넘는다.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투자 비용을 생각하면 시장에 진입하려는 곳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며 "결국 알뜰폰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5.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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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신호를 '꺾었다'…작은방 보조 공유기 사라질지도

LG유플러스가 거울에 굴절되는 빛처럼 신호를 꺾어 음영지역으로 보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 뒀던 무선 확장기가 타일 한 장으로 대체되는 시대가 올지 기대된다.LG유플러스는 24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포항공과대학교와 손잡고 실증에 성공한 주파수 커버리지 확장 기술을 공개했다.이날 발표한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은 이동통신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던 초고주파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주파수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기술이다.초고주파 대역은 B2C(기업-소비자 거래) 상용망 대비 훨등히 빠르지만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에 취약하다. 신호가 도달하는 과정에서 건물 등에 부딪히면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LG유플러스의 RIS 기술은 반사·흡수·투과가 핵심이다.반사 타입은 빛 반사 원리와 유사하게 원하는 곳으로 방향을 틀어준다. 벽에 거울 대신 타일 형태의 RIS를 붙여 신호가 향하는 곳을 바꾼다. 거울과 닿은 빛의 경우 입사각과 반사각이 같은데, LG유플러스의 RIS는 각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타일처럼 생긴 RIS는 향후 액자나 벽지, 창문 등 생활용품과 결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흡수 타입은 반사 타입과 반대로 신호를 차단할 때 유용할 전망이다. 신호 암실 등 데이터 유출이 발생해서는 안 되는 곳에 배치해 벽면을 만들면 악의적인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커튼을 쳐서 빛을 막는 것과 마찬가지다.이 밖에 투과 타입은 유리를 투과할 때 발생하는 반사 손실을 줄여 전파가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홍원빈 포항공대 교수는 "RIS가 없다가 생겼을 때 110배의 신호 증가가 있었다"며 "별도의 중계기를 설치하면 많은 에너지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RIS는 신호의 방향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직진성이 약점인 6G에 유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지국 외 물리적인 작업이 필수라 야외에서 활용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조제훈 LG유플러스 액세스선행기술팀장은 "6G 상용화 시점을 2028~2030년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요소 기술을 검증하는 단계"라고 말했다.투자 미흡으로 KT와 함께 주파수를 반납한 초고주파 5G 28㎓ 대역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실증 단계라 상용화까지는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며 "이 기술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LG유플러스는 RIS 외에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파수 확장·서비스 지역 확장·네트워크 확장 3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선행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주파수 확장 연구 중 하나로, 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기 위해 RIS 연구와 함께 주파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초거대 매시브 마이모(다중입출력) 기술'과 주파수 자원을 서로 공유해 주파수 활용도를 높이는 '주파수 공유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서비스 지역 확장 연구의 핵심은 위성을 활용한 지상통신과 비지상통신 간 연결 기술이다. 지난해 6월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기술로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를 최적화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또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서로 다른 브랜드의 통신 장비를 호환하는 오픈랜 기술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앞으로도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네트워크 기술 개발로 고객들이 향상된 서비스 품질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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