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58건
예능

‘전참시’ 핫하다 핫해…최현석→온유 일상 공개 관심 폭발

‘전참시’가 스타 셰프 최현석과 샤이니 온유의 일상을 공개하며 토요일 밤 색다른 재미를 전달했다.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20회에서는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셰프 최현석과 빛나는 모습으로 돌아온 샤이니 온유의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실험적인 요리사 최현석은 현재 운영 중인 레스토랑에 도착하자마자 김선엽 헤드 셰프와 함께 새로운 조합의 메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까르보나라 아이스크림, 고추 모양의 갈비 버거, 열기구 디저트 등 상상을 초월하는 신메뉴를 만들어냈고 주방은 어느새 과학실험실로 탈바꿈돼 놀라움을 자아냈다.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코스까지 직원들로부터 특이사항을 보고받은 최현석은 ‘오너 셰프’ 다운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장착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미세 저울로 재료 무게를 재보며 요리 과정을 꼼꼼히 체크했고 그 가운데, ‘흑백요리사’에서 마늘을 빼먹어 화제가 되었던 봉골레를 만드는 모습이 흥미를 자극했다.최현석은 레스토랑 오픈 이래로 최대 인원의 풀코스 요리 준비에 나섰다. 그는 간장게장, 국밥, 삼계탕 등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탄생시켰고 특히 ‘흑백요리사’에서 세 가지 장을 이용해 만들었던 스테이크와 한 땀 한 땀 조각하듯 만든 디저트 ‘발레리나’까지 유일무이한 요리들로 보는 눈을 즐겁게 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장착한 최현석은 손님들에게 직접 요리를 서빙하며 음식을 설명하기도.그런가 하면 최현석은 ‘흑백요리사’ 출연 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원투쓰리’ 배경준 셰프를 만나 촬영 비하인드를 깜짝 공개했다. 도전장을 내민 배경준 셰프와의 1:1 대결을 회상하던 그는 “전 회차를 통틀어서 원투쓰리랑 할 때가 제일 후달렸어”라고 밝혔다. 또 김선엽 헤드 셰프에게 “시즌 2 나가야지. 안성재 심사위원 평가받아 봐야지”라며 출연을 독려하기도 했다. 솔로 아티스트로 도약한 샤이니 온유의 일상도 펼쳐졌다. 일어나자마자 목소리 상태를 확인하던 온유는 커피 타임을 가지며 뉴스를 시청하는 등 본인만의 모닝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온유의 집에는 옷과 운동기구 등이 배치되어 있었고 운동을 하던 중 돌돌이로 먼지 청소를 무한 반복하며 머리카락 한 올도 허용하지 않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어머니가 해준 밥으로 아침밥을 해결하며 리얼 자취생 모먼트를 발산하던 온유는 ‘1호 아티스트’로 소속돼 있는 새로운 회사에 출근했다. 잠시 후 온유는 추진력이 좋아 솔로 관련 활동 등 단기간에 많은 것을 성사시킨 장문성 매니저와 함께 스케줄 회의를 진행했고, 그 자리에서 대학 축제 스케줄을 확정하기도 했다. 평소 캠핑을 좋아한다는 온유는 19년 전, SM 아카데미로 인연을 쌓은 장문성 매니저와 회사 옥상에서 미니 캠핑을 즐겼다. 직접 고기를 굽는 등 거침없는 요리 실력을 뽐내던 그는 ‘찐친’ 매니저와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며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제주도가 고향인 매니저는 제주도에 들를 때마다 자신의 부모님을 챙겨주는 온유에게 고마움을 표해 훈훈함을 더했다.본업 천재 모드를 발동시킨 온유의 첫 솔로 팬 콘서트 백스테이지도 공개됐다. ‘올라!’, ‘스탠드 바이 미’ 등 달콤한 목소리로 현장을 꽉 채운 그는 16년의 내공으로 팬들과 완벽 호흡을 자랑했다.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 선 그의 감동적인 하루가 시청자들에게도 행복을 선사했다.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5%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셰프 최현석이 섬세한 손길로 조각품을 만들 듯 이색 디저트 발레리나를 만드는 과정이 담긴 장면은 시청률 4.1%까지 치솟으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3 08:40
산업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상장 후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거듭날 것"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백 대표이사는 "상장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이자, 현재 투자도 하고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유통 사업"이라며 "국내에서는 밀키트와 소스류 등 여러 가지 (유통 사업에 관한) 시도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시장에서는 외식 업체를 상대로 한 소스 유통 사업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백 대표이사는 "소스를 열어서 섞기만 해도 한식과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그런 상품을 만들 것"이라며 "이미 개발은 끝나 있는 상태고,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소스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한 계획 역시 밝혔다.백 대표이사는 "간장, 고추장, 된장 등 1차 소스류를 생산하거나 유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며 "특히 1차 소스를 직접 인수하면 (가맹점주들에게 공급하는 물품의) 단가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한다"고 말했다.지역경제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백 대표이사는 "지역개발사업 관련 매출은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며 "다른 모든 사업을 다 합친 것보다 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해외 외식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드라마틱하게 매장 수가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을 사용해 현지 노하우가 있는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매장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현재 매출 비중이 내수 시장에 치중돼있어 이 같은 해외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실정이다.올 상반기 매출에서 내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98.95%(2091억700만원)로 수출 시장(22억2700만원, 1.05%)을 압도한다. 가맹사업, 특히 소수 브랜드에 편중된 매출 구조 탓에 그 외 사업 능력에 대한 입증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다.더본코리아의 주요 사업인 가맹, 유통, 호텔 중 가맹사업의 올 상반기 매출은 1770억94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83.8%를 차지한다. 유통사업(13.70%), 호텔사업(1.96%) 매출과 비중 격차가 크다.더본코라아의 25개 외식브랜드의 전체 매출을 보면 빽다방(37.34%)과 홍콩반점(12.72%)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이에 대해 백 대표이사는 "지금 해외에서 한식에 대한 니즈도 강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략 사용하면 (지금까지와는)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내 유통 사업의 경우 매년 4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해왔는데, 해외 쪽은 그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앞서 더본코리아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액 상단(2만8000원)을 초과한 3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더본코리아는 총 300만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해 1020억원을 공모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918억원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8 17:57
예능

[TVis] 유비빔 “‘흑백요리사’서 고추장 한 스푼 더 넣었다” (세상에 이런일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유비빔 씨가 근황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와!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탈락한 ‘비빔대왕’ 유비빔 씨가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흑백요리사’에서 백종원 심사위원에게 “짜다”는 평가를 받고 떨어졌던 유비빔 씨. 그는 “집 사람이 고추장을 많이 넣지 말라고 했는데 반 스푼 더 넣었다. 비볐을 때 빨가면 이쁘지 않냐”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아내 김연수 씨도 등장해 “우리 집 유행어가 ‘짜요’다. 애들이 그렇게 말한다”면서 “그래도 잘했다. 그 무대에 섰다는 게 어디냐”고 남편 유비빔씨를 독려했다. 이에 유비빔 씨는 “나는 진짜 합격할 줄 알고 ‘앗싸’ 했었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22:32
스타

‘원조 책받침 여신’ 이지연, 美서 요리 사업 대박 났다... NYT “최고의 BBQ” 극찬 [왓IS]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가수 이지연이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BBQ 식당을 운영 중이라는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의 최고 레스토랑 25곳을 선정했다. 이 중 한 곳이 이지연이 남편 코디 테일러와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 BBQ’로 드러났다. NYT는 미국 전역 도시별 맛집을 소개하는 ‘어디서 먹을까(Where to Eat)’ 코너를 연재하고 있는데, 이 중 이지연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선정된 것. NYT는 레스토랑에 대해 “도심에서 약간 운전해 나와야 하지만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결합한 최고의 바비큐”라면서 “K팝 스타 출신인 이지여놔 그의 남편인 코디 테일러는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를 버무르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 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면서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극찬했다.이 식당은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에도 선정됐다. 빕그루밍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들을 주로 선정한다. 당시 이지연은 “3000만 원으로 시작한 식당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1987년 데뷔한 이지연은 90년대 강수지, 하수빈 등과 함께 미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1집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원조 책받침 여신으로도 불린다. 그는 ‘난 사랑을 아직 몰라’로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이 외에도 ‘바람아 멈추어 다오’가 크게 히트했다.1990년 사실상 은퇴하면서 돌연 미국으로 건너간 이지연은 요리 연구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4 08:06
영화

“모두가 봐야 할 명작”…‘보통의 가족’ 이병헌→송중기, 셀럽 호평 터졌다

배우 황정민, 이병헌, 정우성 등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셀럽들이 ‘보통의 가족’에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지난 16일 개봉한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영화를 접한 김성수 감독은 “이렇게 강렬한 한국 영화를 본 적이 있던가. 평생을 지켜낸 가치관과 신념에 쾅쾅 못질을 해대는 이 영화의 힘에 완전히 압도됐다. 올해 기필코 모두가 꼭 봐야 하는 명작”이라고 극찬했다.이정재는 “진정한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고통스러운 선택이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가중시킨다”고 평했으며, 이병헌은 “원작인 ‘더 디너’가 이탈리안 페페론치노의 매운맛이라면 ‘보통의 가족’은 청양고추 맛 이것은 결코 보통의 매운맛이 아니다”고 치켜세웠다.손예진은 “이렇게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없다. 마지막 반전은 소름”이라며 몰입감 넘치는 서스펜스에 찬사를 보냈고, 강제규 감독은 “나와 가족, 보통의 역설을 허진호 특유의 화법으로 정교하게 풀어낸다”고 호평했다.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 네 배우의 연기에도 찬사가 쏟아졌다. 황정민은 “최고의 배우들의 기막힌 연기를 한상차림으로 만든 연출력의 내공”이라며 “기어이 N차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나홍진 감독 역시 “재밌다. 이미 봤음에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다. 최고 수준의 연출과 멋진 연기가 일품인 수작”이라고 칭송했다.정우성은 “물질이 신의 자리를 차지한 사회, 위장과 위선이 춤추고 획득만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디오니소스적 재완 부부, 소유적 자아의 재규 부부”, 송중기는 “나라면? 과연 나라면 어떻게 할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온몸에 전율이 돋는 시네마”라는 후기를 남겼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3 13:59
생활문화

GKL 꿈희망봉사단, 수확철 농가 일손 돕기 봉사활동 실시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GKL 꿈희망봉사단 30여 명이 지난 22일 인천 강화군 회도면 내리 고추 재배 농가를 방문해 수확철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함께 마련했다.GKL 꿈희망봉사단은 수확이 끝난 고추밭의 고춧대를 뽑고 멀칭(바닥덮기) 비닐을 수거하는 등 환경 정비 작업을 지원했다. 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고구마 500㎏을 구매했다. 고구마는 서울 강남구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원과 손잡고 독거, 저소득 노인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3 08:39
경제일반

홈플러스 100% 냉장 양념육 브랜드 생생 출시

홈플러스가 100% 냉장 양념육 브랜드 '생생'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랜드 이름 생생엔 '냉장 고기(生)'를 사용해 '육즙이 살아있다(生)'는 의미를 담았다. 손이 많이 가는 양념육을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얼리지 않은 100% 냉장 고기로 시간 대비 품질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생생 메뉴로는 ‘생생 양념 한우 불고기’ ‘생생 한돈 돼지 고추장 불고기’ 등이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22 15:20
뮤직

그분이 오신다…영원한 ‘현역’ 가왕 조용필 정규 20집 컴백 [IS포커스]

‘가왕’ 조용필이 정규 20집을 들고 우직하고 묵직한 또 한 걸음을 내딛는다. 조용필은 22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스무번째 정규 앨범 ‘20’을 발매한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정규 20집을 위한 프로젝트 ‘로드 투 트웬티’를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이며 ‘찰나’, ‘세렝게티처럼’, ‘필링 오브 유’, ‘라’ 등의 신곡을 발표한 조용필은 그 외의 신곡을 다수 추가, 20집을 위한 긴 여정의 기록을 드디어 팬들 앞에 내보인다. 조용필의 이번 정규 20집에 대한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어느새 11년 전이 됐지만 조용필은 가장 최근작인 정규 19집 ‘헬로’ 동명의 타이틀곡과 선공개곡 ‘바운스’를 통해선 세대 통합까지 이뤄냈다. 당시 조용필은 국내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앨범 수록곡을 차트에 줄세우는 저력을 보여주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유·초등생들이 입을 모아 ‘바운스’를 부르는 영상이 유튜브에 쏟아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렇게 세대를 초월한 음악의 힘을 증명한 조용필이기에 어느덧 7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그가 내놓는 음악 하나하나가 대중음악사에 의미있는 발자취가 될 전망이다. 소속사 역시 이번 앨범에 대해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앨범”이라 밝힌 바 있다.◇ “K팝과 다른 새로운 차원의 청량감과 오라”조용필 정규 20집 타이틀곡은 ‘그래도 돼’.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다.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뮤직비디오는 뉴진스 뮤직비디오, 캐논 광고 등 다수의 영상물을 통해 호평을 받은 돌고래유괴단이 제작했다. 선공개 된 티저에는 박근형, 전미도, 이솜, 변요한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이 담겨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뮤직비디오를 예고했다. 조용필의 파워풀한 보이스를 통해 전달되는 “이제는 믿어봐 / 자신을 믿어 믿어봐”라는 응원이 담긴 가사 역시 깊은 울림과 여운을 준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신보를 낸다는 것은 기존 음악을 답습하는 게 아니라 테크닉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새로움에 도전한다는 것”이라며 “조용필은 원로로서의 존재에서 나아가 넘어설 수 없는 전설을 만들고 있다. 70대의 나이에도 신보가 기다려지는 거의 유일한 아티스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타이틀곡이 건네는 응원 메시지에도 주목했다. 김 평론가는 “아티스트는 동시대와의 교감을 이뤘을 때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는데, 조용필이 다른 원로 가수들과 가장 다른 점은 늘 동시대의 고민에 온몸으로 부딪친다는 것”이라며 “변화하는 시대와 상황에 따른 고민을 매 신보마다 담아냈고 이번에도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위로와 응원이 필요한 시대, 위로를 주려 한 점은 과연 이 시대 어른다운, 대가다운 선택”이라고 평했다. 임희윤 대중음악 평론가는 “조용필의 허스키한 특유의 음성과 절창은 2024년의 팝을 만나 K팝과 다른 새로운 차원의 청량감과 오라를 만들어낸다”며 “조용필의 음악적 목표는 ‘단발머리’, ‘꿈’, ‘바운스’로 이어가며 50년간 동시대의 사운드나 편곡 환경과 호흡하고 최고의 팝을 뽑아내는 것 아닐까 한다”고 분석했다. ◇ 조용필의 57년 여정, 한국 대중음악사 그 자체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김트리오, 조용필과그림자 등 밴드를 거쳐 솔로로 나섰다. 데뷔 후 57년째 꾸준히 앨범 및 공연 활동을 이어온 그는 70대의 나이에도 매 년 전국 투어를 개최하며 건재하게 활동 중인 진정한 ‘현역’ 싱어송라이터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못찾겠다 꾀꼬리’, ‘친구여’, ‘바람의 노래’, ‘고추잠자리’, ‘모나리자’, ‘킬리만자로의 표범’, ‘여행을 떠나요’, ‘꿈’,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기도’, ‘서울 서울 서울’, ‘단발머리’ 등 헤아리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수많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곡들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조용필은 지나온 시간에 기대지 않고, 기존 선보였던 음악적 틀에서 벗어나면서도 가장 그 자신에게 맞는 새 옷으로 갈아입으며 음악적 ‘스타일 변신’에 성공해 왔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은 수없이 많은 리메이크로 반세기 넘게 사랑받으며 가치를 높여 왔다.컴백을 앞두고 조용필은 소속사를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음악을 통해 대중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정규 20집 ‘20’으로 위대한 여정을 이어가는 조용필은 오는 11월 23, 24일, 30일과 12월 1일 총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신곡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2 05:45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3', 내달 6일까지 '김장 축제' 이벤트 진행

위메이드는 자회사 전기아이피가 서비스 중인 MMORPG '미르의 전설3'가 '김장 축제' 이벤트를 11월 6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용자는 매일 특정 시간 비천현에 출현하는 '배추서리꾼'과 '고추서리꾼'을 처치해 김장 재료 아이템 '김장배추'와 '김장고추'를 획득할 수 있다.두 가지 재료를 이벤트 NPC(조작 불가 캐릭터) '김치명인 장그미'에게 가져가 숙성을 완료하면 보상으로 '명품김장김치', '맛난김장김치', '김장김치', '묘한맛김치' 중 하나가 지급된다.모든 김치 아이템은 체력을 회복시킨다. 특히 묘한맛김치는 이동 속도 감소, 기절 등 디버프 효과를 얻거나 '잘익은김장김치'로 교환도 가능하다.잘익은김장김치 사용 시 '김치의요정' 소환수가 등장해 전투를 지원하고 경험치 획득량과 아이템 드랍률이 증가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6 15:11
드라마

“성性에 도전” 김소연, 안방에 풍기문란 일으킬 ‘정숙한 세일즈’ [종합]

“천서진 아닌 정숙 씨로 불렸으면 해요.”(김소연)악녀 천서진으로 사랑받은 배우 김소연이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무려 고추 아가씨 출신 성인용품 방문판매원 설정이다.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웅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참석했다.‘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성관계’를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웠던 시절,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이 금기시된 ‘성’에 도전하며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장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갈 예정이다.이날 조웅 감독은 작품에 대해 “여성들이 편견을 이겨내고 우정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극 중 김소연은 고추아가씨 출신으로 결혼 후 조신하게 살던 주부 한정숙을 연기한다. 정숙은 가난한 형편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다. 이에 김소연은 “정숙이도 저 스스로도 ‘어색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됐지만 촬영을 하며 마음이 열리고 진정성을 유쾌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해야 하니까 남편과 함께 무인 성인용품점에 구경 갔다”고 고백하며 “어두울 줄 알았는데 예쁘고 화려하고 아기자기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유쾌하게 재밌게 잘 설명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펜트하우스’에서 강렬한 연기로 인상을 남긴 김소연은 “코믹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이번 대본에 코믹, 우정, 사랑 모든 게 다 담겨 있어 보자마자 ‘이거다’ 했다”면서 “끝날 때쯤 ‘정숙 씨’로 불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사랑스러운 면을 잘 살리려 노력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정숙과 함께하는 ‘방판 씨스터즈’는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연기한다. 아이 넷을 키우는 서영복 역 김선영은 “못 본 성인용품을 많이 봤다. 팬티 중에 진주로 만든 게 있고 남자도 티 팬티가 있더라”라고 연기하며 놀란 경험을 털어놨다. 4인방의 호흡에 대해서는 “한 명이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 케미가 죽인다. 무조건 4명이어야 하는 ‘죽여주는 케미’”라고 자부했다. 아들을 홀로 키우는 이주리 역 이세희 역시 “한 명이 울면 모두가 울 정도로 다 동화된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손을 잡고 힘을 합쳐 해결하고 여기서 인류애를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부유한 아가씨지만 결혼 후 성인용품 판매에 도전하게 된 오금희 역 김성령은 “저는 뚜렷이 90년대를 기억하고 그 시절을 너무 잘 안다. 성인용품은 접해 본 적 없지만, 저 자신도 성인용품이 너무 궁금했다”며 “소재가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이런 역할이 오는 게 반가웠고, 정작 이런 연기가 (내게) 맞지 않았나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4인방과 엮여 호흡을 맞출 연우진은 경찰 김도현을 맡는다.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초고속 승진하다 갑자기 금제 경찰서로 발령 나며 예상치 못한 일에 엮이게 되는 인물이다. 연우진은 “제가 가진 미스터리가 4명과 어울리고 제 비밀과 무언가가 엮이면서 결국 유쾌하게 풀어가고자 하는 감독님의 주제와 맞물린다”며 “도현의 이야기들이 4명과 일맥상통한다”라고 활약을 예고했다.끝으로 조 감독은 자극적인 소재를 향한 우려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유쾌, 불쾌가 한 끗 차이인 소재다 보니 최대한 유쾌하게 풀어보려고 노력했다”면서 “바라보는 시각들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판매하는 사람들과 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초점을 맞췄다. 주고픈 메시지는 ‘다들 힘든데 잘 이겨내보자!’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정숙한 세일즈’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1 13: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