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80건
영화

‘파과’ 김성철 “이혜영 선생님 ‘힘좀 빼!’라고…” 액션 고충 [인터뷰②]

배우 김성철이 이혜영과의 액션 소화 비하인드를 밝혔다.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파과’에 출연한 김성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성철은 “쉽진 않은 작업이었다. 몸 쓰는 걸 워낙 좋아하고, 제가 신체 템포가 남들보다 좀 빠른 편인데 선생님은 액션과 거리가 가깝진 않으니 템포 맞추기 힘들었다”며 “선생님이 체력이 많이 저하된 상황에서 찍었기 때문에 케어를 하면서 찍었다. 나중에 마지막 액션신 일주일찍는데 3일 차 됐을 땐 합보단 감정을 중시하는 걸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완전 리얼하게 선생님에게 다 맞추고 있는데 ‘힘좀 빼’라고 하셨다. 그때 많은걸 느꼈다”며 “저는 살살한다고 하는 데도 감정이 들어가다 보니 제가 힘을 주는게 고통으로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도 ‘에라 모르겠다’ 잡아버리곤 했다”고 덧붙였다.한편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8 14:12
스포츠일반

유승민 체육회장 “나는 체육인 출신…선수가 힘들다고 환경 탓 할 수 없어” [IS인터뷰]

유승민(43)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이 취임한지 약 두 달이 지났다. 올 1월 치러진 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전 회장을 누르고 이변의 주인공이 된 유승민 회장은 당선 순간부터 ‘체육 개혁’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환호를 받았다. 유승민 회장은 2월 28일 공식 취임해 임기를 시작했다. 두 달이 지나는 동안 유승민 회장이 체험한 ‘체육회 실무’는 어땠을까.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의 회장실에서 유승민 회장을 만났다. 목이 잔뜩 잠겨 있는 유 회장은 말하는 중간중간 연신 목을 가다듬고 기침을 했다. 그는 하루도 쉬지 않은 채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달 중순에는 스포츠윤리센터가 유승민 회장에 대해 징계를 요청하면서 유 회장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유승민 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협찬 기업을 끌어온 임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이 '임원은 보수를 받을 수 없다'는 정관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유승민 회장은 몇 차례 공식적으로 징계 위반 부분에 대해 사과했고, 향후 탁구협회의 스포츠공정위 결과에 따른 징계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생겼다고 해서 숨거나 피하지 않겠다. 다만 현재 정관 등의 규정이 현실에 맞게 바뀔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폭 줄어든 문체부 예산2024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체육회에 지원한 예산은 전체 체육 분야 예산(1조6164억 원) 중 4400억원 가량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올해 문체부는 체육 분야 예산을 1조6751억원으로 늘렸지만, 체육회에 지원하는 예산은 29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문체부가 상당 금액을 직접 집행하는 것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체육회 예산 대폭 삭감은 전임 회장인 이기흥 회장이 문체부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던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결과다. 유승민 회장은 “답답하다”고 했다. “회장 당선 후 기대는 한몸에 받고 체육회에 왔는데, 결국에는 내가 (예산을) 다 만들어야 한다는 게 도전 과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체육회가 자체 수익사업을 해야 한다는 걸 강조할 수밖에 없다.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했다. 유승민 회장은 지난해 기준 86억원 수준인 체육회 자체 수익을 더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마케팅실을 회장 직속으로 배치했다. 그는 여러 면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변명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유승민 회장은 “난 체육인 출신 아닌가. 선수가 외부 환경을 탓하면 안된다. 시차적응 때문에 경기를 망친다는 변명이 말이 되나? 남탓이나 변명을 하며 투덜대고 싶지 않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회장은 취임 직후 체육회의 톱 파트너(1등급 공식후원사)를 모두 직접 찾아갔다. 그는 “전임 회장님들이 톱 파트너들을 직접 찾아갔던 경우가 없었다고 하더라. 내가 직접 움직여서 찾아 뵙고, 그 결과 일부 스폰서는 후원금액을 상향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젊고 새로운 체육회로유승민 회장은 취임과 함께 강력한 체육회 개혁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인사부터 파격적이었다. 김나미 사무총장이 체육회 105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것과 함께 부장급 이상 14명의 여성 간부가 선임됐다. 유승민 회장은 “대한민국 올림픽 메달도 여자 선수들이 더 많이 땄다”는 말로 이번 인사를 설명하기도 했다. 단순히 여성을 우대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능력과 열정 있는 인재라면 성별을 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였다. 지난해 체육회에 문체부 고강도 감사가 이어지고 국민적인 비난 여론이 일면서 다소 침체했던 분위기를 바꾸고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의미도 있었다. 진천선수촌 훈련본부 산하에 선수지도자 지원부를 신설해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지도자들을 챙기려는 의지도 눈에 띈다. 그는 “지도자들이 소외돼 있다. 처우도 좋지 않은데 선수와 마찰이 일어나면 지도자만 욕을 먹는다. 대표팀 지도자만 있는게 아닌데, 대다수의 지도자들이 돈과 명예 어느 쪽도 충족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소외된 지도자를 챙기겠다”고 했다. 지방체육회 순회간담회도 이어가고 있다. 논란이 많았던 스포츠공정위원회도 바꿨다. 스포츠공정위는 체육회장을 포함해 스포츠 단체장의 3연임 이상 도전 자격을 승인하는데, 체육회장이 직접 위원 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논란이 있었다. 신임 스포츠공정위원장은 전 헌법재판소 재판장 출신의 이영진 위원장이 위촉됐다. 지난 22일 열린 2차 이사회에서는 체육회장의 3연임을 원천봉쇄하기로 의결했다. 각종 제약 많지만유승민 회장은 “공공기관의 업무 한계가 명확하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을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유승민 회장은 “예를 들어 국가보조금으로 선수단 지원사업을 할 때, 반드시 최저가 입찰을 해야 하고 나라장터를 통해서만 물품을 구매해야 하는 등의 많은 제약이 걸려 있다. 선수들은 가장 좋은 퀄리티의 운동기구가 필요한데, 정작 규정을 따르자니 저가의 제품을 공급할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에 대한 체육 현장의 민원이 정말 많다”고 한숨을 쉬었다. 체육 예산에 대해 정부의 유연한 대응을 얻어내는 것도 또다른 목표다. 유승민 회장이 후보 시절부터 가장 힘주어 강조했던 학교체육은 이같은 예산 문제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유승민 회장은 “교육세 중 일부를 체육 교육과 관련한 사업에 쓰고, 관련 예산을 체육회에 내려주면 우리가 정말 잘 운영할 수 있다. 최고의 체육 교육 전문가, 최고의 현장 경험 인재들을 보유하고 체육교육 운영 시스템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바로 대한체육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들, 정부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고 이런 주장을 하면서 설득하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은 말이 되냐고 코웃음을 친다. 하지만 난 될 때까지 해보겠다”고 눈을 빛냈다. 유승민 회장은 “먼저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야 한다. ‘일교일기(한 학교당 한 종목을 정해서 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것)’를 시작해서 한 가지 이상의 운동을 어릴 때부터 배워야 한다. 그걸 체육회가 주도적으로 함께 할 수 있다. 이를 시작하기 위해 교육부를 발로 뛰며 설득하겠다. 취임 후에 교육감들을 연이어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 나아가 유승민 회장은 “문체부에서 체육회에 배정하는 예산은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나온다. 스포츠토토 수익금이다. 스포츠토토가 한국 스포츠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인데,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체육계가 지금보다 더 받는 게 맞지 않겠나. 체육회가 고집을 피우는게 아니라 막혀 있는 예산을 풀어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필요한 법을 바꿔가려면 몇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체육이 폭 넓게 가도록 계속 말하고 떠들겠다. 공공기관의 수장으로서 일하는 게 힘든 점이 한두 개가 아니지만, 경기 룰이 바뀌었으면 나도 그 방식에 맞게 개조하고 바꿔야 한다. 나 혼자 하는 일이 아니다. 뛰어난 체육회 직원들과 함께 한다”며 웃었다. 이은경 기자 2025.04.28 07:57
스타

이상순 “♥이효리와 야장 밤마실 가고 싶은데” 톱스타 고충 (완벽한 하루)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와의 고충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이상순이 직접 좋아하는 장소를 청취자들에게 소개했다.이날 이상순은 ‘내가 좋아하는 장소’ 코너를 통해 “서울에서 야장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종로3가만 한 곳이 없다”며 “오래된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있어 산낙지, 멍게 같은 해산물부터 라면, 우동까지 없는 게 없다”고 말했다.제주에서 서울로 이사한 근황도 전한 이상순은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밤마실 한번 나가야겠다”며 “예전 저녁에 지나가면서 ‘아직도 이런 곳이 있구나’라고 느낀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다만 아내 이효리와의 외출은 쉽지 않다고. 이상순은 “이런 데는 아내랑 가야 하는데, 제 아내는 사람 많은 곳 가기가 힘들다”며 “마스크를 꽁꽁 쓰고 친구들과 함께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3년 결혼 후 제주에서 거주해 오다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5 17:51
프로야구

"항의 들어올 수 있으니까..." 요즘 보기 드문 '호텔방 특타' 집 떠난 NC의 고육지책

NC 다이노스가 4주째 원정 경기만 치르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 고충을 겪고 있다. NC는 이달 15경기에서 팀 타율이 0.219(8위)에 머무른다. 지난달 7경기에서 팀 타율 0.308(2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타격감이 크게 식었다. 지난 2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9회 선두 타자 김주원의 2루타로 팀 노히트노런 위기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원정을 계속 다니면서 조금 힘든 부분은 특타를 못한다는 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NC의 홈 창원NC파크에선 지난달 29일 약 60㎏의 루버 구조물이 떨어져 인명 사고가 났다. 이후 희생자 추모와 안전 점검 등의 일정으로 단 한 차례도 홈 경기가 열리지 않고 있다.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의 3연전은 순연됐고,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은 부산 사직구장으로 옮겨 치렀다. NC는 최근 15경기를 모두 원정 구장에서만 소화했다. 그렇다 보니 팀 타격이 내리막길을 걷더라도 훈련량을 늘릴 수가 없다. 훈련 장소나 환경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과거처럼 고교에서 특타를 진행하기도 쉽지 않다고 한다. 이호준 감독은 "잠실구장도 원정팀은 (홈 팀의) 실내 연습장을 쓸 수 없다. 원정팀은 홈 팀 훈련이 마치면 훈련할 수 있어 일찍 나와서 따로 훈련을 진행할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원정 숙소 외부에서 배트를 돌릴 수도 없다. 이 감독은 "호텔 근처에서 배트를 돌리면 항의가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NC 김주원은 최근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다. 이 감독은 "핑계일 수도 있지만 김주원에게는 공이 존 모서리에만 들어간다. 이런 공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못 치는 공"이라며 "그래도 투 스트라이크 이후 볼카운트가 몰리면 커트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원 홈구장에 커트 훈련을 할 수 있는 기계가 있는데 홈구장에 못 가니 그 기계를 못 쓰고 있다"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래서 NC 코치진은 '호텔방 특타'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스윙 연습할 장소가 없어 타격 코치(조영훈, 전민수) 2명이 각 방에 선수를 한 명씩 불러서 이야기도 하고 스윙 연습도 하고 있다. 장소 섭외가 안 되니까 답답한 타격 코치 입장에선 '이렇게라도 해야 한다'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과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시절 김성근 감독님이 방으로 선수들을 불러 30분씩 방망이를 돌린 적이 있다. 똑같은 자리에서 돌리다보니 카페트에 구멍이 나서 구단에서 배상한 적이 있다"라고 회상했다. 24일 LG전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서호철은 "타격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해 코치님 방으로 배트를 한 자루씩 들고 가 숙소에서 이렇게 나마 훈련한다"라며 "지금은 우리가 겪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25 10:39
부동산일반

'최다 하자 오명 벗은 뉴자이'… 허윤홍 대표 만나 확 달라진 GS건설

‘뉴자이’로 태어난 GS건설이 달라지고 있다. ‘자이’의 명성에 상처를 입혔던 하자를 먼저 바로잡기 위해, 전국 단지를 돌며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결과를 입주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휴일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입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해나가기 시작하면서 곤두박질쳤던 GS건설의 이미지와 실적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건설업계는 이런 변화 뒤에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있다고 평가한다. 대표가 먼저 나서 건설업 특유의 수직적 분위기를 깨고, 현장을 향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직원들과 어묵 나눠 먹는 허윤홍 각 기업의 대표는 회사 직원들과 갖는 시무식에 마음을 담게 마련이다. 그해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직원들에게 알리고 독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대표로 올라선 허 대표도 마찬가지다. 허 대표는 선임 이듬해부터 신년 맞이 시무식을 2년 연속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했다. GS건설의 현장 시무식은 창립 이래 허 대표가 처음이었다. 고리타분하지 않았다. ‘대표님은 말하고 직원은 듣는’ 시무식만은 아니었다. 허 대표는 지난해 첫 현장 시무식에서 정장 대신 방한복을 입고 직원들과 아침 체조를 했다. 유달리 큰 키와 긴 팔다리를 쭉쭉 뻗은 모습이 화제가 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올해 시무식도 충남 서산 ‘대산임해공업용수도 건설공사’ 플랜트 현장에서 가졌다. 허 대표는 ‘안전하고 행복한 2025년을 기원합니다’고 적힌 간식 트럭 앞에서 입김을 불며 직원들과 소박하게 어묵을 나눠 먹었다. 시무식 뒤에는 GS건설 임원 60여 명이 전국 각지 현장으로 흩어져 2주 동안 상주했다. 본사가 아닌 공사 현장에서 품질과 안전 관리를 챙기고, 소통에 집중하라는 허 대표의 뜻이었다. 새해 첫날에만 반짝 찾는 현장이 아니다. 허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은 매달 첫 번째 주 목요일마다 전국 각지의 건설 현장으로 안전 점검을 나가고 있다. 안전과 품질을 중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전문적인 현장 지원으로 안전과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다.허 대표가 GS건설을 이끌면서 도입된 것은 더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먼저 보고 새로 고침’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이 캠페인은 회사가 먼저 입주 1∼2년이 된 단지를 대상으로 조경, 커뮤니티 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점검하고 보수하는 서비스다. 각종 하자 접수가 몰리는 입주 초기에는 야간과 휴일에도 CS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GS건설은 2023년 4월 인천 검단 신도시에서 시공 중이던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하면서 존폐 기로에 섰다. 그해 10월 선임된 허 대표는 “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며 변화를 선언했다. 지난해에는 ‘뉴자이’를 선언하고, 22년 만에 대표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로고와 철학도 바꿨다. 하자 판정 0건, 달라진 뉴자이 허 대표 특유의 이런 현장 중심 품질경영의 노력이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때 ‘아파트 하자 최다 건설사’의 오명을 얻었지만, 최근에는 확 달라졌다. 지난달 23일 국토교통부 하자 심의 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 발표에 따르면 GS건설은 2024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6개월간 하자 판정건수 ‘0건’을 달성했다. GS건설은 매년 2회 집계하는 이 조사의 직전 발표(2024년 3월~8월)에서 하자 판정 건수 14건을 기록해 2년 전(2023년 9월~2024년 2월) 93건에 비해 62% 감소한 바 있다. GS건설을 올해 하자 건수 목표를 0건으로 잡고 정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GS건설은 오는 30일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IB업계는 GS건설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1000억원, 영업이익 675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한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 4%씩 줄어든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최근 하향된 컨센서스(731억원)를 약 8%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업계는 GS건설이 2분기 이후에는 주택 건축 부분 도급비 증액과 신사업, 플랜트 공정 진행 등으로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1분기 실적만 보면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비용 정산과 주택부문 도급 증액이 예정된 2분기 이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수주도 순조롭다. GS건설은 지난 1월 부산 수영1구역(6374억원)과 서울 중화5구역(6498억원)의 재개발 사업 외에도 최근에는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성공하며 10대 건설사 중 가장 먼저 ‘2조클럽’에 입성했다. 추가 수주도 예상돼 올해 총수주액은 4조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검단자이 사태 이후 뉴자이로 변화하는 모습이 수주 현장에서도 인정받는 모양새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객지향과 신뢰를 목표로, 엄격한 품질관리와 수행 역량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고객 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대해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4 06:50
예능

김풍 “‘흑백요리사’ 출연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라스)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김풍이 ‘라디오스타’에 ‘괴식 요리사’로 돌아온다. 연애사부터 아들을 위한 육아 솔루션,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이하 ‘냉부해2’) 출연 뒷이야기까지 밝힌다.2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고준, 케이윌, 김풍, 강남이 출연하는 ‘요즘 아저씨의 정석’ 특집으로 꾸며진다.김풍은 최근 ‘흑백요리사’ 출연은 거절했지만 ‘냉부해2’에는 요리사로 합류한 배경을 밝힌다. 그는 ‘흑백요리사’ 출연 제의가 왔었지만, 당시 요리에 손을 놨을 뿐 더러, 드라마 ‘찌질의 역사’ 대본 작업 중이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냉부해2’는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는데, 그가 밝힌 그 이유에 모두 공감을 표했다고 해 궁금증을 모은다.한편, 김풍은 창의적인 레시피로 다소 충격적인 비주얼의 요리를 만들어내는 괴식 장인 답게 이날 방송에서도 ‘괴식 라면 요리’를 선보여 출연진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만의 독특한 라면 요리에 모두가 충격의 표정이 포착돼 어떤 요리를 만들었을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또한 김풍은 현실 아빠로서의 고충도 털어놓는다. 김풍은 “아들이 손을 만지작거리지 않으면 잠을 못 자는 버릇이 생겼다”며 육아 전문가를 초빙하게 된 일화를 전한다. 아이와 함께 잠자리를 같이한 전문가의 충격적인 솔루션과 함께 “애가 울고불고 난리였지만 결국은 재웠다”며 극적인 하루를 떠올려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낸다.이 외에도 김풍은 과거 연애사에서의 찌질한 플러팅 경험, 결혼 후 달라진 삶,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현실적인 감정까지 거침없이 풀어낸다.김풍의 솔직하고 유쾌한 활약은 23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3 18:17
드라마

임시완‧박형식 이어 김동준… ’신병3’로 활약 잇는다

그룹 제국의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동준이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로 호응을 얻으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7일 첫 방송된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 전세계(김동준)와 문빛나리(김요한)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 성윤모(김현규)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2년 시즌1, 2023년 시즌2에 이은 K-군대 콘텐츠이자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의 대표 주자인 ‘신병’이 2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왔다.‘신병3’의 인기는 놀랍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신병3’ 1회 시청률은 1.7%(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해, 4회 2.5%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화제성도 높다. 굿데이터 펀덱스에 따르면 ‘신병3’는 TV부분 화제성 1위(4월 2주차 기준)에 올랐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ENA 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신병3’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신병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김동준은 이번 시즌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2명의 신병 중 전세계 역을 맡았다. 전세계는 완벽한 비주얼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톱배우로 아역배우부터 시작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스타다. ‘신병’ 시리즈 최초 연예병사 캐릭터로 수많은 군대 선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인물이다. 민진기 감독은 ‘신병3’ 제작발표회에서 “전세계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를 찾다보니 김동준이 적합했다. 신병교육대 조교 출신에 완벽하게 군 생활을 해냈다. 모든 것을 잘하는 김동준이 전세계 캐릭터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김동준은 연예병사로서 느끼는 고충들을 담담히 표현한다. 샤워 도중 자신의 알몸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선임들을 보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전세계의 보급 팬티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묵묵하게 군대 생활을 버틴다. 실제 현실에서 너무 닮아 자신의 ‘도플갱어’라고 불리는 배우 한가인이 전세계의 친누나로 등장하자 모든 선임들이 관심을 가지는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신병 동기로 함께 들어온 ‘폐급’에 가까운 문빛나리와 외모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비교되는 부분도 재미 포인트다. 어리숙하고 소심한 인물인 문빛나리의 안쓰러움이 극대화되는 순간, 중대장의 응원까지 받는 전세계의 완벽함은 더욱 도드라진다. 김동준은 전역 후 배우 인생 처음으로 대하사극 KBS2 ‘고려거란전쟁’에 도전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그는 지난해 3월 종영한 ‘고려거란전쟁’에서 고려 8대 왕 현종 역을 맡아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잡고 성군이 되어가는 왕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동준이 ‘고려거란전쟁’을 통해서는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력을 보여줬다면 ‘신병3’에서는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를 통해 코믹함까지 가능한 배우라는 점을 증명해낸 것이다.지난 2010년 데뷔한 제국의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활약하고 있다. 박형식은 최근 15.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가 가능한 배우임을 입증해냈다. 임시완은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에 출연하며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했다. 김동준은 과연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는 ‘신병3’를 통해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앞으로도 ‘열일’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제국의 아이들은 가수로서는 활약을 하지 못했으나 연기력이 상당한 멤버들로 구성되면서 주연급 스타가 탄생하게 된 이례적인 케이스를 만들었다”며 “임시완의 경우 ‘미생’을 시작으로 확고한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박형식도 전역 후 다양한 드라마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주연급 스타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이어 “김동준도 ‘고려거란전쟁’으로 왕 역할을 잘 소화해내며 배우로서 인정받았다. 현재 호응을 얻고 있는 ‘신병3’를 통해 임시완, 박형식 못지않은 주연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2 05:51
연예일반

공효진 “‘별들에게 물어봐’ 호불호 인정... 방영한 것만으로 감사”

배우 공효진이 ‘별들에게 물어봐’ 뒤늦은 종영 소감을 밝혔다.공효진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을 통해 “드라마를 찍는 모든 과정이 새로웠다”라며 지난 2월 종영한 tvN ‘별들에게 물어봐’ 촬영 후기를 전했다.공효진은 “2년씩이나 후작업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다”며 무중력 촬영 장면이 가장 큰 고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매일 가서 와이어를 타고 15시간 촬영하면 ‘나 이제 내려 주세요’ 소리치면서 내렸다. 혈액순환이 너무 안됐다”라고 탄식했다.공효진은 드라마 혹평에 대해서도 받아들였다. 그는 “엔딩에서 주인공이 죽으면 늘 의견이 분분하다. 저희 엄마도 어려워하셨고 이거 ‘다음 주는 재밌어지니?’라고 묻더라. 어른들이 소화하기는 어려운 내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늘 뭔가 새로운 것의 시작은 호불호가 있다. 배우들은 드라마가 나온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며 “다 끝나고 나니까 저 자신도 ‘진짜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1 21:05
스타

‘7월 결혼’ 김지민 “♥김준호, 예민해졌다”…전세 보증금도 ‘반반’

김지민이 김준호와의 결혼 준비 근황을 밝히며 “예민해졌다”고 말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에는 ‘맛집 탐방♥ 샤브샤브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두 사람이 먹방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김지민은 “김준호가 요즘 다이어트 약을 먹어서 보시다시피 살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7kg정도 감량했다고 밝힌 김준호는 날렵한 턱선을 자랑했으나 부작용도 있다고. 김지민은 “살이 빠졌는데 성격도 나빠졌다. 진짜 예민해져서 요즘 꼴보기 싫어 죽을거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김준호도 인정했다. 그런가 하면 두사람에게 제작진은 “둘이서 반반씩 하는 게 있냐”고 물었다. 김지민은 “우리가 사실 집이 전세인데, (보증금을)반반 대기로 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보통 남자 집에서 조금 이제 (더 내는) 우리의 전통은 사라지는 추세야 요즘”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김준호는 “왜냐하면 제가 반백 살이다. 그래서 반반을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지민은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가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반반이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오는 7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19:22
예능

‘행사의 여왕’ 박경림, 숨가쁜 일상 공개…“하루 최대 4개, 1년 100여 개 뛴다” (전참시)

‘행사의 여왕’ 박경림이 '전참시'를 통해 일상을 공개한다.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43회에서는 박경림의 쉴 틈 없는 하루가 펼쳐진다.이날 방송에서는 ‘완벽한 사전 조사’로 유명한 박경림의 제작보고회 준비 과정이 그려진다. 그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찾아보며 영화 내용과 참석하는 배우들의 특징을 일일이 파악하는가 하면, 과거 본인이 진행했던 행사 영상까지 꼼꼼하게 보고 필기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다.그런가 하면 박경림은 행사 진행의 1인자답게 하루 최대 4개, 1년에 100여 개의 행사에 섭외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데. 그는 메이크업, 이동 중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열정을 보이며 눈길을 끈다. 특히 행사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박경림표 목 관리 비법이 공개되자 참견인들이 모두 따라 하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또한 박경림은 작품 분위기와 딱 맞는 센스 넘치고 도전적인 의상으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의 스타일리스트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녀야 한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는데. 특히 여러 번 입었던 의상과 교복 콘셉트는 더 이상 입을 게 없을 정도라고. 이처럼 박경림의 완벽한 행사 스타일링에 숨겨진 비하인드가 밝혀진다고 해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박경림의 다채로운 일상은 19일 DHGN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8 17: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