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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최고 작품"…'기생충' 골드더비어워즈 작품상 등 6관왕
길이 길이 기억 될 '기생충'이다.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골드더비 필름 디케이드 어워즈(Gold Derby Film Decade Awards)에서 작품상 포함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앙상블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관왕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골드더비 필름 디케이드 어워즈는 시상식 판도를 예측하는 베팅 사이트 골드더비닷컴이 개최하는 자체 시상식 중 하나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0년간 나온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며 1695명 골드더비닷컴 유저들의 투표 결과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번 시상식에서 다관왕에 오른 것은 '기생충'이 유일하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남우조연상, 앙상블상, 외국어영화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이 중 6개 트로피를 휩쓸었다. 특히 작품상 부문에서는 '라라랜드' '인셉션' '보이후드'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겟 아웃'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문라이트' '소셜 네트워크' '위플래시'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2010년대 최고 영화에 등극해 의미를 더했다. 송강호가 후보에 오른 남우조연상은 '위플래시' J.K 시몬스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92회 아카데미시상식 오스카 4관왕까지 약 1년 여의 기간동안 전 세계 굵직한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흥행면에서도 1위 길만 걷고 있는 상황. '기생충'의 역사적 행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1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