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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요키치-테이텀 포함…ALL-NBA 퍼스트 팀 발표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NBA 퍼스트 팀이 공개됐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NBA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올-NBA 팀을 공개했다. 올-NBA 팀은 시즌 뒤 포지션 구분 없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퍼스트-세컨드-서드 순으로 15인을 꼽는 상이다. 단순 명예를 넘어, 선수들의 연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지난 시즌부터는 최소 출전 경기 수(65경기)를 지킨 선수들이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수상 집계는 미디어 패널 투표로 결정된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인 길저스-알렉산더와 요키치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테이텀,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첼을 제외한 4명은 글로벌 미디어패널 100명으로부터 퍼스트팀 투표를 받았다. 이들 4명 모두 2년 연속 올-NBA 퍼스트팀 수상이다. 아데토쿤보(7년) 길저스-알렉산더(3년) 요키치(2년) 테이텀(4년)은 연속으로 영예를 안았다. 미첼은 올 시즌 처음으로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23시즌 올-NBA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린 게 최고 기록이다. 올-NBA 세컨드 팀에는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올-NBA 팀 최다 선정 기록(21회)을 또 새로 썼다. 커리는 통산 11번째 올-NBA 수상에 성공했다.끝으로 올-NBA 서드 팀에는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 칼 앤서니 타운스(뉴욕) 제일런 윌리엄스(오클라호마)가 이름을 올렸다. 커닝햄과 윌리엄스는 이번이 첫 번째 올-NBA 팀 수상이다. 김우중 기자 2025.05.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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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해의 수비수' 모블리,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도 선정…그린·톰슨 포함

이변은 없었다.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에반 모블리(2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최고의 수비수로 구성되는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3일(한국시간) '모블리가 2024~25 NBA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뽑혔다'라고 전했다. 모블리는 100표 중 99표를 받아 사실상 만점에 가까운 199점을 기록했다. 그의 올 시즌 성적은 경기당 평균 18.5점 9.3리바운드 3.2어시스트 1.6블록. 클리블랜드의 동부 콘퍼런스 1위(64승 18패)를 이끈 주역 중 하나였다. 모블리와 함께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선정된 건 다이슨 다니엘스(애틀랜타 호크스·191점) 루겐츠 도트(오클라호마씨티 썬더·180점)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79점) 아멘 톰슨(휴스턴 로키츠·171점)이다. 그린은 개인 통산 9번째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에 뽑혔고 다니엘스와 도트, 톰슨은 개인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올 디펜시브 세컨드 팀'에는 투마니 카마라(25·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루디 고베어(33·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자렌 잭슨 주니어(26·멤피스 그리즐리스) 제일런 윌리엄스(24·오클라호마씨티) 이비차 주박(28·LA 클리퍼스)이 포함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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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 그린, ‘뉴욕의 왕’에게 박수 “내가 매치업에서 완전히 졌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이 최근 플레이오프(PO)에서 마주한 상대 선수 줄리어스 랜들(뉴욕 닉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린은 “내가 매치업에서 졌다”라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0일(한국시간) “그린이 랜들에게 압도당한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라고 조명했다.앞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5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110-121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4패(1승)째를 안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3시즌 중 2차례 PO에 올랐으나, 모두 2라운드에서 짐을 싸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1차전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스테픈 커리의 공백이 아쉬웠다.한편 팀의 주전인 그린은 미네소타와의 시리즈를 마친 뒤 자신이 운영하는 ‘더 드레이먼드 그린 쇼’ 팟캐스트를 통해 “아마도 미네소타와의 경기는 내 34번째 PO 시리즈였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매치업에서 졌다고 느낀 시리즈는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밖에 없었다. 당시 파스칼 시아캄(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졌다고 느꼈다. 이번 시리즈도 그 시리즈를 떠올리게 했다”라고 돌아봤다.그린이 주목한 건 랜들의 활약이다. 포워드인 랜들은 골든스테이트와의 시리즈에서 평균 25.2점 6.6리바운드 7.4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3.3%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랜들은 시리즈가 마무리된 5차전에서도 29점을 몰아치며 골든스테이트의 백기를 받아냈다.랜들과 맞대결한 그린은 “그는 정말 대단했다”면서 “랜들이 던진 많은 슛은 우리가 일부러 던지게 유도한 것이었다. 그런데 랜들은 그 슛을 넣었다. PO에서 그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번에는 그가 나를 이겼다. 정말 막기 힘든 선수였다. PO에서 만났던 선수들 중 가장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였다”라고 인정했다.한편 랜들의 미네소타는 오는 21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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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대전’서 웃은 SGA→OKC, 9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9년 만에 서부콘퍼런스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와의 최우수선수(MVP) 대전에서 웃었다.오클라호마시티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7차전에서 덴버를 125-93으로 대파했다. 지난 6차전서 덜미를 잡히며 최종 7차전까지 이어진 시리즈는 결국 정규리그 1위 오클라호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오클라호마는 이날 1쿼터 한때 11점 뒤지며 분위기를 내줬지만, 2쿼터에 곧장 반격했다. 특히 제일런 윌리엄스가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해당 쿼터에만 17점을 퍼부으며 덴버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길저스-알렉산더도 특유의 자유투 유도 후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오클라호마는 전반을 60-46으로 앞선 채 마쳤다.3쿼터에도 오클라호마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덴버 애런 고든은 팔꿈치로 길저스-알렉산더를 가격했다가 플레그넌트1 파울을 받았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침착하게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었다. 이어진 공격권에서도 윌리엄스가 점프슛을 추가하며 덴버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쳇 홈그렌도 위력을 뽐내자, 오클라호마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덴버 요키치가 어시스트를 뿌리며 분전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긴 어려웠다.덴버가 25점 뒤진 채 맞이한 4쿼터, 원정 팀은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응징하지 못했다. 오히려 길저스-알렉산더에게 앤드원 플레이 포함 연속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덴버 자말 머레이가 뒤늦게 레이업을 올려놓았지만, 격차는 이미 30점까지 벌어진 상태였다. 덴버는 결국 4쿼터 시작 2분 24초 만에 주전으로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오클라호마 길저스-알렉산더는 풀업 점프슛으로 35점째를 신고한 뒤 기분 좋게 퇴근했다. 윌리엄스(24점 7어시스트) 알렉스 카루소(11점) 홈그렌(13점 11리바운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덴버 요키치는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턴오버도 5개나 범했다. 크리스찬 브라운(19점) 머레이(13점) 등 주전 선수들의 부진도 뼈아팠다.한편 오클라호마가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건 지난 2015~16시즌 이후 9년 만이다. 오클라호마의 다음 상대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다. 미네소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시리즈 4승 1패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5.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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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R 탈락한 GSW→커리 시대가 끝날까 “노장을 데리고 전쟁할 수 없어”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찰스 바클리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미래에 대해 거침없는 평가를 날렸다.스티브 커 감독이 지휘하는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0-121로 졌다. 1차전 스테픈 커리의 부상 이탈에도 승전고를 울렸던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2~5차전을 내리 지며 쓸쓸히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패배로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3시즌 PO에서 2라운드 진출 2회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미네소타의 높은 에너지 레벨은 물론, 상대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29점) 가드 앤서니 에드워즈(22점 12어시스트)를 제어하지 못했다. 브랜딘 포지엠스키(28점) 조나단 쿠밍가(26점)가 분전했다.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윈 나우’를 위해 시즌 중 지미 버틀러를 영입한 바 있다. 25승 26패였던 팀은 버틀러 합류 뒤 23승 8패를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PO 2라운드에서 짐을 싸며 미래에 대한 우려가 잇따른다.같은 날 NBA 전설 바클리는 TNT 스포츠 ‘인사이드 더 NBA’에서 “세 명의 노장을 데리고 서부콘퍼런스에서 전쟁할 수 없다. 시간은 지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바클리가 언급한 건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버틀러를 의미한다. 커리는 37세로 이미 30대 중반을 넘어섰다. 그린은 35세, 버틀러는 36세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바클리의 말은 틀리지 않다. 미네소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 로케츠처럼 신예들로 무장한 젊고 강한 팀들이 계속 부상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두 시대 사이에 끼어 있다. 커리를 중심으로 우승을 노리는 동시에, 차세대 핵심을 육성하려는 이중 전략 속에 갇혀 있는 거”라고 지적했다.골든스테이트가 지금의 전력을 계속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매체는 “구단은 노장 삼각 편대를 중심으로 재정비할 것인지, 아니면 해체하고 새로운 스타를 추구할 것인지 갈림실에 섰다”라고 진단했다. 끝으로 “과거처럼 슈퍼 팀을 쌓아 올리는 시대는 끝났고, 골든스테이트의 벤치는 이제 더 이상 안드레 이궈달라, 숀 리빙스턴 시절을 떠올리게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커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70경기 평균 24.5점 6.0어시스트를 올렸다. PO에선 8경기 22.6점 5.1어시스트였다. 그와 골든스테이트의 계약은 2026~27시즌까지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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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의 왕’ 랜들 29점 폭격…GSW 잡고 2년 연속 서부 결승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압하고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이 29점을 몰아쳤다.미네소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1-110으로 제압했다. 1차전을 내줬던 미네소타는 이어지는 2~5차전을 내리 잡으며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20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번 결과로 2년 연속 같은 무대를 밟았다. 구단 창단 후 3번째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이다. 지난 시즌엔 댈러스 매버릭스에 1승 4패로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덴버 너게츠 승자와 만날 예정이다.이번 PO에서 환골탈태한 미네소타 랜들이 3점슛 2개 포함 2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또 앤서니 에드워즈(22점 12어시스트) 루디 고베어(17점 8리바운드) 마이크 콘리(16점 7어시스트)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합작했다.반면 골든스테이트의 PO 여정은 2라운드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3시즌 중 2차례 PO에 올랐으나, 모두 2라운드에서 고개를 떨궜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좌절했다. 시리즈 1차전 중 부상으로 이탈한 스테픈 커리의 공백이 뼈아팠다. 브랜딘 포지엠스키(28점) 지미 버틀러(17점) 조나단 쿠밍가(26점)가 분전했지만, 끝내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1쿼터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외곽포, 고베어의 골밑 공격으로 골든스테이트를 흔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의 탁월한 공격력으로 맞섰다. 빠른 템포가 오갔는데, 결국 높은 야투 효율을 보인 미네소타가 7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2쿼터에도 격차는 여전했다. 미네소타는 골든스테이트의 지역 수비를 손쉽게 공략했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힐드의 침묵이 아쉬움이었다.쿼터 중반을 향하자 버틀러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추격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3점슛으로 응수했는데, 이후 턴오버가 나오며 격차가 3점까지 좁혀졌다.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이 거세지던 시점, 미네소타 베테랑 콘리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달아났다. 2쿼터 막바지 희비가 엇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공격 찬스를 잡고도 외곽포 침묵에 빠졌다. 반면 미네소타에선 랜들이 에드워즈 대신 해결사로 나섰다. 랜들은 장거리 3점슛에 이어 앤드원 플레이까지 책임지며 팀에 두 자릿수 리드를 안겼다. 미네소타가 62-47로 앞선 채 맞이한 3쿼터, 에드워즈가 깔끔한 패스로 팀의 리드를 더욱 굳혔다. 팀 수비 역시 원활했고, 고베어의 골밑 존재감도 여전했다.골든스테이트는 타임아웃을 통해 상대 흐름을 제어하려 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시 꺼내든 지역 수비도 먹히지 않았다. 무리하게 시도하는 1대1 공격의 성공률은 낮았다. 미네소타는 단테 디빈첸조와 에드워즈의 연속 3점슛으로 손쉽게 리드를 벌렸다. 20점 차에 달했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반격을 시작했다. 13-4 런을 질주하며 21점이었던 격차를 12점 차로 만들었다. 포지엠스키와 모제스 무디가 연속 득점을 퍼부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3점슛, 이어 제이든 맥대니얼스의 스틸 후 덩크로 찬물을 끼얹었다.에드워즈는 이후 2차례 연속 턴오버를 범하며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를 골든스테이트가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쿠밍가와 브랜딘스키가 분전했으나, 끝내 고개를 떨궜다. 김우중 기자 2025.05.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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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부상 공백’ 골든스테이트, 버틀러 ‘33점’ 맹활약에도…미네소타에 PO 2연패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연패를 당했다.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PO(7전 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7-102로 졌다.1차전에서 이겼던 골든스테이트는 2차전에서 완패한 뒤 3차전까지 내주며 서부 콘퍼런스 결승행이 어려워졌다.골든스테이트는 앞선 1차전 1쿼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이탈하면서 전력 차를 이겨내지 못했다.이날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가 43분을 뛰며 3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고, 조나단 쿠밍가도 30점을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3점 5개를 포함해 36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줄리어스 랜들도 트리플 더블(24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코트 위에서 빛났다.이제 미네소타는 2승만 더 추가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서부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다.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는 먼저 2패를 거둔 보스턴 셀틱스가 뉴욕 닉스를 115-93으로 제압하고 희망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5.05.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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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드라마’에 입 연 MIA 사장 “연장 계약 거절, 사과할 이유 없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팻 라일리 사장이 시즌 종료 기자회견 중 지미 버틀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에 따르면 라일리 사장은 10일(한국시간) 열린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버틀러와의 갈등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간판스타로 활약했지만, 시즌 중 연장 계약을 거절한 구단에 반기를 들며 트레이드를 요청한 바 있다. 구단과 선수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결국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로 트레이드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훈련을 거부하거나,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버틀러는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라일리 사장은 기자회견 중 “계약 연장을 거절한 걸 사과하진 않겠다. 그럴 이유도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감독이라면 선수들에게 언제나 이렇게 말할 거다. ‘입 다물고 다음 트레이닝캠프에서 보자. 그리고 다시 코트에 나가라.’ 하지만 요즘 선수들은 좀 다르다. 어쨌든, 버틀러와 관련된 이야기는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버틀러는 지난 NBA 플레이오프(PO) 기간 중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는데, “내가 건강했다면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와 뉴욕 닉스를 꺾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라일리 사장으로부터 ‘입 다물라’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날 라일리 사장은 “나는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이 팀에서도 몇 번 있었다. 이제 끝났습니다. 다 지나간 일이다. 나는 그가 잘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우리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물론 시즌 중 팀 내 핵심 선수의 트레이드 요청은 영향이 컸다. 라일리 회장 역시 “버틀러와의 일이 우리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건 분명하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 필요하다면 내가 그 비난을 감수하겠다”며 “정규리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진 않다. 대신 버틀러에 대해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버블 시절, 스코어 테이블 위에 몸을 기댄 채 지쳐 있으면서도 우승을 위해 싸우던 모습이다. 그 사진은 지금도 내 사무실에 걸려 있다. 그는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뛰었다. 하지만 지난 1년 반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버틀러는 마이애미에서 활약한 지난 5시즌 중 2차례나 팀의 NBA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PO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PO 버틀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러나 계약 연장이 불발되자, 선수와 구단의 관계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에 라일리 사장은 “버틀러와의 일이 아무리 보기 안 좋았더라도, 내가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거나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도되면 안 된다. 나는 그를 정말로 아꼈다. 그런 일은 생길 수 있습니다. 재밌는 일은 아니었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마이애미는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0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막차를 탔다. 8번 시드 결정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제압하고 PO 1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0승 4패로 탈락하며 짐을 쌌다. 버틀러의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에 올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합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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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GSW 가드, 돈치치 트레이드 두고 과거 회상…“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비즈니스”

과거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활약한 가드 몬타 엘리스(40)가 루카 돈치치(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의 트레이드를 두고 자신의 사례와 비교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0일(한국시간) “전 골든스테이트 가드 엘리스가 돈치치 트레이드를 두고 놀라운 비교를 했다”라고 조명했다.돈치치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다 지난 2월 LA로 트레이드됐다. 수비를 강화하고자 한 댈러스가 엘리트 볼핸들러를 내치는 충격적인 선택을 했고, 이는 NBA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현역 선수들도 ‘가짜 소식 아니냐’라고 했을 정도로 영향이 컸다.매체에 따르면 엘리스가 이 ‘돈치치 트레이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엘리스는 최근 잭 랜돌프, 토니 알렌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 자신이 2012년 골든스테이트에서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된 사건에 비유한 거로 알려졌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앤드류 보거트와 스티븐 잭슨을 받고, 엘리스를 밀워키로 트레이드했다.매체는 “엘리스는 자신이 사랑하던 팀에서 갑작스럽게 떠나야 했던 감정과, 돈치치가 댈러스에서 트레이드된 후 느낀 감정 사이에 유사점을 느꼈다고 밝혔다”라고 조명했다. 돈치치는 LA로 트레이드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휴대폰을 내던졌다고 밝힌 바 있다. 정규리그 막바지 댈러스와 맞대결을 펼칠 당시엔 헌정 영상을 보고 감정적으로 격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엘리스는 “나는 골든스테이트를 사랑한다. 그들이 나에게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일이 벌어진 방식은 나에게 큰 상처였고, 영향을 줬다. 돈치치에게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런 종류의 일은 실제로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비즈니스의 한 부분”이라고 돌아봤다.한편 매체는 “엘리스의 이 발언은 농구 팬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이들이 그의 비교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일부 팬들은 엘리스를 옹호하며 그의 발언이 오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짚었다.한편 엘리스는 지난 2005 NBA 드래프트 2라운드 40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7시즌간 활약했는데, 주전 백코트 자원으로 뛰며 평균 19.6점 4.4어시스트 1.7스틸을 올렸다. 2007년에는 기량발전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골든스테이트가 스테픈 커리를 주전으로 낙점하면서, 엘리스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잃었다. 엘리스는 이후 밀워키, 댈러스,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활약한 뒤 농구화를 벗었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0:09
NBA

'역대 PO 전반 최다 87점' OKC, 또 40점 차 이상 대승…NBA 역사 썼다

진짜 '실력'이 나오는 걸까.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 2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149-106으로 완파했다. 1차전 119-121 패배를 설욕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10일 덴버의 홈구장인 콜로라도주 볼 아레나에서 열린다.이날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압승이었다. 1쿼터를 45-21로 압도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에서도 42-35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스코어가 87-56. 야후스포츠는 '1차전에서 느리게 출발한 오클라호마시티는 2차전 초반부터 고속열차처럼 질주했다. 1쿼터 시작 6분 만에 11점 차로 앞섰고 1쿼터가 끝났을 때 24점 차 리드였다'며 '87점은 NBA PO 전반전 득점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NBA 파이널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기록한 86점. 시리즈 1차전 막판 자유투 2개를 놓쳐 패배의 원흉이 된 쳇 홈그렌이 2쿼터 막판 자유투로 87점째를 책임져 더욱 의미가 있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오클라호마시티는 NBA 역사상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40점 차 이상 승리를 여러 번 해낸 최초의 팀'이라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한 PO 1라운드 1차전에서 51점 차 대승을 거둔 바 있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고른 공격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을 책임졌고 홈그렌(15점) 제일런 윌리엄스(17점) 등이 화력을 지원했다. ESPN은 '3쿼터 종료 후 124-76으로 앞서 나갔는데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점수 차는 49점이었다'라고 밝혔다.반면 덴버는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가 1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으나 마이클 포터 주니어(8점, 야투 성공률 20%)와 에런 고든(10점, 야투 성공률 25%) 등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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