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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행 확정 앞둔 홍명보 감독 고민 “GK 경쟁 매우 심하다…선수들 계속 지켜본다” [IS 용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달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선수들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19일 경기도 용인 코리아CC에서 열린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다음 주에 (명단) 발표이니 계속 체크하고 있다. (특정 선수가) 눈에 띈다기보다 꾸준히 잘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으니 이번 주까지 계속 봐야 한다”고 말했다.앞선 8경기에서 4승 4무를 거둔 홍명보호는 6월 6일 이라크, 10일 쿠웨이트와 3차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 B조 1위를 질주 중인 한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얻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중대한 일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여느 때와 같이 태극전사 선발에 여념이 없다. “(명단 구성을 위해) 계속 생각 중”이라는 홍명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이 고민이며 요즘 골키퍼들이 너무 잘해서 그것도 고민이다. 골키퍼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고 털어놨다. 다른 느낌의 고민이다. 축구대표팀의 3선과 양쪽 풀백은 오랜 기간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함께 수비 라인을 보호하고 경기를 조율할 미드필더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다. 여전히 무주공산인 풀백도 마찬가지다.골키퍼는 결이 다르다. ‘행복한 고민’이다.조현우(울산 HD)가 홍명보호에서 No.1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대표팀에 승선한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김동헌(김천 상무)의 활약도 돋보인다. 전북 현대의 10경기 무패(7승 3무) 행진에 힘을 보탠 송범근 역시 홍명보호 발탁 후보로 꼽힌다.홍명보 감독은 오는 26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축구인골프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모처럼 여유롭게 코스를 돌았다. 홍 감독은 뒤 조에 속한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도훈 감독을 가리키며 “여기가 챔피언 조”라며 김기동 감독에게는 “골프 잘 치는 사람들은 카고바지 입나 봐”라며 웃었다.축구인골프대회는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주최하고 일간스포츠, 스포츠경향, 스포츠동아, 스포츠서울, 스포츠월드, 스포츠조선 스포츠전문 미디어 6개사가 후원했다. 축구인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축구인골프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용인=김희웅 기자 2025.05.20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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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민재 부상 낙마’ 홍명보 감독, 서울 3G 무실점 이끈 김주성 대체 발탁

김주성(FC서울)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공백을 메운다.대한축구협회(KFA)는 부상으로 낙마한 김민재를 대신해 김주성을 발탁했다고 17일 오전 밝혔다.앞서 뮌헨은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김민재는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경기에 결장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은 김민재지만, 이전부터 불편함을 느낀 아킬레스건 탓에 3월 A매치 참가가 불발됐다. KFA는 차세대 수비수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다.2000년생인 김주성은 소속팀 서울의 주전 수비수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202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아직 성인대표팀에서는 2경기만 소화했을 만큼 경험은 적다.다만 김주성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야잔(요르단)과 통곡의 벽을 구축하며 서울의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김주성과 요르단 대표로 뽑힌 야잔의 맞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주성(FC서울)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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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많이 봤다”는 홍명보 감독, 국내 선수들에겐 쓴소리도…왜?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선수들을 두고 쓴소리를 전했다. 홍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28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종전 26명이 아닌 28명으로 소집됐다. 홍명보 감독은 “2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6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 상태다. 만약 7차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8차전에서 뛸 수 없다. 바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를 두고 “고심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홍 감독이 선수 점검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1윌, 일부 해외파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출장 기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고민, 걱정을 듣는 건 좋았다. 또 유럽 기준으로는 시즌 후반기라 부상 우려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대신 홍명보 감독은 국내 선수로 시선을 돌리려 했다. 홍 감독은 “시차, 컨디션을 고려해 K리그 선수를 발탁하려고 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관찰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는 게 홍 감독의 평가다. 특히 “몇몇 선수는 지난해와 달리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불필요한 액션, 터치가 있었다. 대표팀에 들어와 자신감이 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부정적인 어필이 있는 걸 봤다. 그런 부분만 개선한다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이번 28인 명단 중 K리그에서 활약 중인 건 주민규·이창근(이상 대전하나시티즌) 황재원(대구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조현우(울산 HD) 이동경·박승욱·조현택·김동헌(이상 김천상무) 9명이다. 직전 명단과 비교하면 김봉수(김천상무) 이기혁(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이명재(당시 울산·현 버밍엄시티) 김경민(광주FC)이 빠졌다. 당시 대체 발탁된 이승우, 문선민(전북 현대)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B조 1위(4승2무) 한국은 오는 20일 오만(고양종합운동장), 25일 요르단(수원월드컵경기장)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이라는 위업에 도전한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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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4G 중 90분 3번’ 손흥민 벤치 ‘휴식’ 가능성 있나…“언제든 가능하다”

손흥민(토트넘)이 축구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관리받을 수 있을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에도 “(관리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공언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 28인을 발표했다.‘주장’ 손흥민은 어김없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홍명보호의 득점을 책임질 전망이다.다만 ‘관리’가 화두다.어느덧 33세에 접어든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핵심 멤버지만, 올 시즌부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그의 플레잉 타임을 조절하고 있다. 손흥민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뽐낼 수 있도록 적절히 휴식을 부여하는 것이다. 같은 날 토트넘은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를 치렀다. 손흥민은 이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고, 팀이 0-1로 뒤진 후반전 킥오프와 동시에 투입됐다. 오는 14일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위해 손흥민을 아낀 것이다.홍명보 감독 역시 “(출전 시간 조절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이 지금 경기 출전 시간도 조금 적고, 득점도 예전보다 적다는 등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우리가 잊으면 안 된다. 대표팀도,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대표팀에) 들어오게 된다면 손흥민 선수의 역할 등에 관해 소통할 것이다. 좀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 내 최고의 ‘해결사’로 꼽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경기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해 9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쥔 이후 월드컵 예선 4경기를 치렀는데, 이 중 3경기에서 90분을 소화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쿠웨이트전에서만 64분을 뛴 뒤 교체 아웃됐다. 30분 남짓 휴식한 것이다.3월 A매치 2연전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에게 더 많은 휴식을 부여할지는 오만전 결과와 경기 운영 방식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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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고심했다”→최정예 꺼내든 홍명보 감독,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도전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소집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B조 1위(4승2무·승점 14)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2승4패·승점 6),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2승3무1패·승점 9)을 차례로 만난다. 오만은 FIFA 랭킹 80위, 요르단 64위로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뒀다.홍명보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 소집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 1월엔 유럽으로 향해 해외파를 점검했고, 이후론 K리그 현장을 찾았다. 대표팀 주축 멤버인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28명이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은 "다시 축구의 시간이 왔다. 선수 선발은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최근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선수단을 꾸렸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고 누적 상태인 선수가 6명이나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해 2명을 추가로 발탁했다.최근 부상으로 고전 중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도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 선수는 주말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 전달받았다. 훈련량은 충분히 소화한 상태"라며 "황희찬도 지난 경기에서 어느 정도 뛰었다. 이들은 젊은 선수가 많은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이라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김민재에 대해선 "아킬레스 문제로 어려움이 있지만,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2선에는 영연방 무대를 누비는 자원이 다수 발탁됐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은 물론, 지난달 4골 5어시스트를 몰아친 양현준(셀틱)도 부름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은 "2선에 젊은 선수가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선수단의 패기와 경험 사이에 밸런스를 잡겠다.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골키퍼 김동헌, 수비수 조현택(이상 김천상무)은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홍 감독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보여준 그들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홍명보호는 오는 17일 고양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Q. 선발 배경"지난해보다 선수 선발을 하기 어려웠다. 한 달간 유럽에 가서 선수들 경기도 보고, 만나서 이야기도 하는 시간을 잘 보냈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야기하면서 고민과 걱정을 들어서 반영하는 게 좋았지만, 그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적어 한편으로 고심했다. 유럽 시즌이 막바지에 오다 보니 선수들의 부상 이슈도 많이 있었다. 감독 교체로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도 있었다. 다만 2월에 K리그 시작과 양쪽을 비교하다 보니, 선수들이 나름 좋은 경기력을 조금씩 유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유럽에서 그 시간을 보내지 않았으면 기사를 보고 선택하고 알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이 있었기에 선수들이 얼마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파악했다. 나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K리그가 시작되면서 추운 날씨에 막 경기 오픈이 되다 보니 자기가 가진 100% 컨디션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런 것들도 지난해와 비교해서 어느 선수가 그만큼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계속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수들을 발탁했다. 다른 때보다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 전체적인 경쟁에 있어서도 좋은 상황이고, 우리 팀에는 이번에 2경기가 있는데 6명의 중요한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그 선수들이 만약 첫 게임에 옐로카드를 받으면 두 번째 경기에 나갈 수 없다. 대체할 선수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선수를 선발했다. 골키퍼 김동헌은 시즌 개막 후 3경기를 봤는데, 내 머릿속에 시즌 개막하면서 골키퍼들의 경기력 중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많은 세이브를 했고, 어려운 상황을 많이 막아냈다고 생각해서 발탁했다. 조현우는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출전했지만 그전에 계속 소통하면서 점검했다. 최대한 선수를 보호하면서 선발한다는 원칙을 말씀드렸지만, 본인도 전혀 이상이 없었고 뛰면서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이창근은 대전이 가장 좋은 순위에 있는데, 거기에 있어 많은 역할을 했다.""김민재 선수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발목 후유증이 있다. 지금 상황에서 뮌헨도 그를 벤치에 앉혀둘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출전하고 있다. 본인도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출전하고 있다. 조금 몸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잘 이겨내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양쪽 풀백에 어려운 점이 있다. 지난해 9~11월을 담당했던 풀백 선수들이 다 빠져버려서 이번에 어떤 선수를 넣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황재원은 예전에 한 번 들어왔는데, 조현택은 첫 발탁이다. 울산에 있을 때도 같이 해봤는데, 그때는 조금 부족했으나 지금은 많이 성장했다. 지난 경기에 크로스를 해서 어시스트하는 장면 등이 왼쪽 포지션 선수들보다 좋은 평가를 코치들에게 받았다. 이태석은 포항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양현준 선수는 팀 내 3번 역할인데, 경기 후 얘기했을 때는 팀 내 어려움이 있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떠난 뒤인 2월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 물론 출장 시간이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에 임팩트있게 보여준 것은 우리 팀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황희찬, 황인범은 부상이 있다. 황인범은 이번 주 출장이 예상됐으나 감독과 미팅을 통해 주말 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소식을 들었다. 훈련은 100% 소화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겨울에 부상당했지만, 지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포진된 2선에서 많은 경험으로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고 생각한다.""포워드는 3명이다. 주민규는 득점 1위고, 지난해 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현규도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나왔지만 지난 경기에서 득점했다. 오세훈은 득점이 없지만, 지난주에 경기 봤을 때 공중볼은 100% 승리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 전략에 맞춰 어떤 선수가 나갈지는 소집해서 회의 통해서 선수 선발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이번 선수 선발은 대체로 어려웠다." Q. 양민혁 발탁 배경은"1월에는 만나지 못했다. 당시 토트넘과 훈련은 하지만, 출전하지 못한 시기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양민혁이 계속 뛰는 걸 봤다. 순간적인 움직임이나, 경기 중 보인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이 선수는 앞으로 한국의 주축이 돼야 할 선수들 중 한 명이다. 이런 선수가 계속 대표팀에 와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Q. K리그 소속이 선수가 적은데, 어떤 활약을 펼쳐야 대표팀에 승선할까"해외파 선수들이 100%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시차, 컨디션을 고려해 K리그 선수를 발탁하려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런데 작년과 달라진 모습이 보이더라. 예를 들어 불필요한 액션이나, 볼 터치가 있었다. 빠른 타이밍이 필요한 상황에서 말이다. 대표팀에 들어와서 자신감이 생겼는지 모르겠는데, 작년과 비교하면 그런 아쉬운 점이 있었다. 몇몇 선수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본인들이 가진 모습을 더 정확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어필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불필요한 어필이 있었다. 개선한다면, 언제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Q. 조규성 선수의 부상 상태는 어떤지"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조규성 선수는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Q. 귀화 선수로 언급된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와 관련한 상황은"내가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코치진이 카스트로프 선수의 어머니와 얘기를 나눴다. 경기적인 측면을 생각하면서 귀화를 추진하기엔, 복잡한 일이 너무 많다. 그 선수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의미다. 지금 2~3일 훈련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귀화와 관련해선 더 장기적인 측면으로 준비하고 있다. 당장 귀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진 않다."Q. 홈 2연전에서 이기면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데, 구체적인 목표는"모든 것이 계획대로 갈 순 없다. 그 안에서 가지고 있는 걸 활용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에겐 부담이 있겠지만,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Q. 2연승 외 감독으로서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2선에 젊은 선수가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실수하기도, 또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하면 좋겠다. 팀에는 손흥민, 이재성 등 경험 있는 선수가 있다. 패기와 경험의 밸런스를 잡아 경기하겠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 Q. K리그 잔디 문제가 화제다. 감독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팀의 경기력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 중 하나는 어떤 잔디에서 경기하느냐다. 최근 축구의 기술, 전술이 굉장히 높다. 가장 중요한 잔디가 받쳐주지 못하면, 큰 문제다. 지난해에도 잔디로 인해 비슷한 경험을 했고, 이번에는 경기장을 옮겼다. 대부분의 사람이 축구 경기에 대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 팀, 축구 팬이 많이 있다. 좋은 잔디에서 경기한다면,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거라 100% 확신한다. 잔디와 관련된 분들에게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 책임감을 가져주셔서, 좋은 잔디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Q. 소속팀에서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 관리되는 상황인데, 대표팀에선 어떨지"손흥민 선수의 활약을 두고 출전 시간이 적고, 득점이 적어졌다는 얘기를 할 순 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지금까지 해온 걸 잊으면 안 된다. 대표팀도,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한국에 들어오면 그의 역할에 대해 소통할 것이다.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Q.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 같은데, 대표팀에 영향은 없을지"경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잘 해낼 거라 본다. 클럽과 대표팀은 선을 그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연결하고 싶진 않다. 토트넘의 우승도 나하고는 큰 연관이 없다. 우리 선수가, 클럽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잘하길 바라는 마음이다."Q.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에 성공했는데, 나눈 대화가 있는지"그 부분에 대해 얘기한 적은 없다. 얼굴도 뵙지 못했다. 다만 협회와 장기적인 플랜에 대해선 준비하는 게 있다. 지난해 11월 협회에 전달된 상태다.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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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분 뛴’ 황희찬, ‘부상’ 황인범 왜 뽑았나…홍명보 감독이 밝힌 이유는

이제 막 피치를 밟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부상 복귀전을 치르지 않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며 둘에게 믿음을 보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 28인을 발표했다.대표팀 핵심 멤버지만,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황희찬과 황인범이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황희찬은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 9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 16분 출전했다.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고 보기 어렵다. ‘중원의 핵’인 황인범도 지난달 부상당한 이후 한 달 넘게 소속팀에서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부상 복귀전을 치르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은 “황희찬과 황인범은 부상이 좀 있다”면서 “황인범은 이번주 출장이 예상됐으나 (소속팀) 감독과 미팅 후 주말(16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란 소식을 들었다. 훈련은 100%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희찬에 관해서는 “지난겨울에 부상당했지만, 지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어린 선수들이 포진된 2선에서 많은 경험으로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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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28명’ 대규모 국대 소집 왜?…“경쟁+6명 옐로카드 받아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대표팀 내 경쟁을 심화하고 카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 28인을 발표했다.대표팀에 28명이나 호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10월과 11월 A매치에 나설 선수 26명을 뽑았다. 이번에는 2명을 늘린 것이다.홍명보 감독은 “다른 때보다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며 “전체적인 경쟁에서도 좋은 상황이다. 우리 팀에는 이번에 2경기가 있는데, 6명의 중요한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그 선수들이 만약 첫 게임에 옐로카드를 받으면 두 번째 경기에 나갈 수 없다. 그들을 대체할 선수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선수를 선발했다”고 이유를 밝혔다.혹시 모를 카드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선수를 뽑았다는 뜻이다.명단 틀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핵심 멤버들이 이번에도 승선했다. 근래 들어 소속팀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는 양현준(셀틱)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승선했다.유럽과 K리그 현장을 둘러보며 명단을 꾸린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보다 선수 선발을 하기 어려웠다”면서 “선수들이 얼마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파악했다. 나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K리그가 시작되면서 추운 날씨에 경기를 하다 보니 자기가 가진 100%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런 것들도 지난해와 비교해서 어느 선수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계속 관찰했다”고 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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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손흥민 포함’ 3월 A매치 나설 홍명보호 28인 발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등이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홍명보(56)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앞두고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28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을 포함해 다수 해외파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A매치 131경기(51골)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국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2부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은 물론, 양현준(셀틱) 이재성(마인츠) 등도 합류했다. 부상에서 막 복귀한 거로 알려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황인범(페예노르트) 등도 여전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에서 4경기 4골을 기록한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도 다시 대표팀의 최전방을 맡는다.B조 1위(4승2무·승점 14)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2승4패·승점 6),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2승3무1패·승점 9)을 차례로 만난다. 오만은 FIFA 랭킹 80위, 요르단 64위로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뒀다.홍명보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 소집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 1월엔 유럽으로 향해 해외파를 점검했다. 이후론 K리그 현장을 찾았다. 최초 발탁도 K리그에서 2명 나왔다. 골키퍼 김동헌, 수비수 조현택(이상 김천상무)이 이름을 올렸다.선수단은 오는 17일 고양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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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대결에서 웃었다’ 주민규 1골-1도움 대전, 단독 선두 껑충(K리그1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대구FC를 제압하며 단독 선두가 됐다. 같은 날 FC안양은 안방에서 열린 K리그1 첫 경기서 쓴잔을 들이켰다. 수원FC, FC서울은 득점 없이 비겼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대전은 2연승을 질주, 시즌 3승(1패)째를 거두며 단독 선두(승점 9)가 됐다.반면 3라운드까지 1위였던 대구는 시즌 1패(2승1무1패)를 안으며 3위(승점 7)까지 내려앉았다.대전 공격수 주민규의 발끝이 다시 빛났다. 주민규는 전반 6분 만에 박규현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민규의 시즌 4호 골.주민규는 3분 뒤 정확한 침투 패스를 전방으로 보냈다. 이를 공격수 최건주가 드리블한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단숨에 2골 리드를 안겼다.원정팀의 2-0 리드로 맞이한 후반, 예기치 못한 퇴장이라는 변수가 나왔다. 대전 수비수 박규현이 후반 22분 경합 중 대구 김현우를 걷어차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수적 우위를 점한 대구는 점유율을 높이고, 연거푸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며 대전을 흔들었다. 대전은 수문장 이창근의 환상적인 선방을 앞세워 맞섰다.대구는 결국 중거리 슈팅으로 1골 만회했다. 후반 25분 라마스가 먼거리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이창근이 버티는 골문을 열었다.하지만 대구가 바란 동점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박대훈의 감아차기 슈팅은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멀티 골을 노린 라마스의 슈팅도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대전이 수적 열세에도 소중한 승점 3을 가져왔다. 같은 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선 안양의 역사적인 K리그1 첫 홈 경기가 열렸다. 상대는 군팀인 김천상무였다.먼저 앞선 건 안양이었다. 전반 17분 모따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마테우스에게 공을 건넸다. 마테우스는 왼발 슈팅으로 김천의 골망을 흔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하지만 김천은 단 2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이동경이 중앙부터 드리블한 뒤,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기세를 탄 김천은 전반 29분 모재현의 다이빙 헤더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안양 골키퍼 김다솔의 선방에 막혔다.3분 뒤엔 안양도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안양 채현우가 박스 안에서 김천 수비수 박승욱의 발에 가격당하며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그런데 안양 키커 야고의 슈팅을 김천 골키퍼 김동헌이 막아냈다. 바로 이어진 김천의 역습 상황, 김승섭이 절묘한 침투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뒤집었다.전반 39분에는 김천 유강현의 쐐기 헤더까지 터졌다. 조현택의 왼발 크로스를, 유강현이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머리로 연결했다.이후 후반전에도 접전은 이어졌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개막전 승리했던 안양은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하며 리그 10위(1승3패·승점 3)가 됐다. 김천은 2승(1무1패)째를 올리며 리그 2위(승점 7)로 올라섰다. ‘우승 후보’ FC서울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수원FC와 서울 모두 부상자를 제외한 주전 선수를 선발로 택했으나, 해결사 부재라는 숙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서울 주장 린가드는 후반 32분 만에 교체된 뒤 장갑을 발로 차는 등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수원FC는 개막 홈 경기에서도 승리에 실패하며 개막 후 무승이 4경기(2무2패)로 늘었다. 리그 순위는 11위(승점 2)다. 서울은 시즌 2무(1승1패)째를 기록, 리그 6위(승점 5)에 올랐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3.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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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0골’ 공격수 향한 사령탑의 조용한 격려…조영욱 “부담감 없이, 역할에 최선”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공격수 조영욱(26)은 득점 부담감에 사로잡히지 않으려 한다. 대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조영욱은 올 시즌 서울의 첫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3경기 기록은 슈팅 1개, 득점은 하나도 없었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3라운드에선 오른쪽 공격수로 나섰다가 전반만 뛰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팀은 해결사 부재 속에 0-0으로 비겼다.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문선민·정승원·이한도·김진수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 전력을 크게 강화했다. 하지만 뚜렷한 최전방 공격수가 여전히 없다. 외국인 공격수 둑스(크로아티아)는 이달에야 팀에 합류해 적응기가 필요하다. 기존 자원인 조영욱의 어깨가 무겁다.서울이 조영욱에게 기대를 거는 이유가 있다. 조영욱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만 85경기 38골을 기록한 유망주다. 3년 전엔 A대표팀에서 4경기 1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등과 합을 맞췄다.일찌감치 프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조영욱은 2021년 8골 1어시스트, 2022년에는 6골 7어시스트를 올렸다. 군 복무 시절인 2023년에는 K리그2에서 1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4골 4어시스트로 다소 정체를 겪었다. 올해 초반에도 아쉬움은 더해진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조영욱에게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진단한다. 김 감독은 김천전을 앞두고 “지금은 여러 조언보다는 손을 잡아주며 ‘영욱아’라고 한마디 하는 게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또 그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더 나아졌다며 격려 메시지를 덧붙였다.사령탑의 격려를 받은 조영욱 역시 득점 부담감에 사로잡히지 않으려 한다. 그는 김천전을 마친 뒤 “(득점 부담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부담을 가지다 보면 경기에 안 좋은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친구들의 활약은 그에게 있어 자극이지만, 스스로는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영욱은 “모든 경기, 혹은 매해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은 오는 8일 수원FC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3.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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