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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목표는 신인왕" 윤이나, 美 매체가 선정한 '주목할 루키 6인' 선정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윤이나(22)가 미국 매체가 선정한 '주목할 루키' 중 한 명으로 선정 됐다. 미국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간) '2025시즌 LPGA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6명의 루키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윤이나를 소개했다. 매체는 "올해의 신인 클래스엔 현재 세계랭킹 50위 안의 선수가 5명 포함돼있다"이라며 "4명의 일본인 선수와 한국에서 온 윤이나가 2025년 신인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가 소개한 선수는 야마시타 미유와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치사토 자매, 윤이나 등 5명. 이 중 윤이나는 이들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인 29위에 올라있다. 야마시타가 13위로 가장 높고, 다케다가 17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야마시타는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퀄리파잉(Q) 스쿨 우승자다. 윤이나는 이 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이와이 자매는 각각 30위(아키에)와 48위(치사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이나에 대해 매체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랭킹(K-랭킹) 1위인 윤이나는 지난해 한 차례 우승(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상위 10위에 5번 진입했다"며 "윤이나는 1년 전 세계 300위 권 밖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3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윤이나는 지난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 징계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422위까지 세계랭킹이 떨어졌으나, 복귀해인 올해 호성적으로 순위를 바짝 끌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 최저타수 3관왕에 올랐다. 징계 복귀 후 첫 해에 거둔 쾌거였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골프계 탄원과 KLPGA 투어 흥행 목적을 이유로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그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경감, 올해 복귀길이 열린 윤이나는 3관왕에 올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후 윤이나는 바로 LPGA Q스쿨에 도전하면서 합격했다. 지난해 12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LPGA 출사표를 낸 윤이나는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1.09 15:04
PGA

아내와 함께 들어 올린 트로피, "이번엔 아들과 함께"

2023년, 새 신부와 함께 들어 올린 트로피를 이젠 아들과 함께 들어 올리고자 한다. 김시우(30·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호성적을 다짐했다. 김시우는 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파70) 열리는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8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2023년에 우승했던 대회에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고, 우승을 한 대회라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김시우는 지난 2023년 1월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김시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오지현과 백년가약을 맺은 뒤 1개월 만에 우승했다. 김시우는 "결혼식 직후 신혼여행 겸 왔던 대회였는데 우승해서 좋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엔 식구가 한 명 더 늘었다. 지난해 2월 아들이 태어났다. 이번엔 아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아 좋은 추억을 쌓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올해는 아기와 처음 오게 됐는데, 그때(우승)처럼 좋은 기억을 되살려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원하는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우승의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 김시우는 "페어웨이는 좁지만 걱정 없이 오픈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티샷이 편하다"면서 "우승을 했던 만큼 좋은 기운이 있다. 경기가 초반에 안 풀려도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지난해 25개 대회에서 컷 통과 22회, 톱25 12회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그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 대회까지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시우는 "지난해는 꾸준하게 플레이를 했다. 우승은 없었지만 컷 탈락은 세 번밖에 안 했고 모든 플레이에 만족한다"면서 "우승이 없어 아쉽긴 하지만, 올 시즌 잘 준비하면서 목표했던 우승을 위해 차근차근 플레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승을 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1승이 먼저다. 첫 우승을 일찍 하면 다승도 따라오지 않을까"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1.08 13:34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자신만의 파(Par)를 정하라’는 말은 절대 안주하라는 뜻이 아니다

힘이 넘치는 골퍼라도 한 라운드에 적어도 두어 홀은 있다. 레귤러 온을 시키기 버거운 홀이 말이다. 레귤러 온(Regular On)이란 퍼팅을 두 번 해서 홀 아웃을 하면 파(Par)가 될 수 있는 타수로 퍼팅 그린에 공을 온 시키는 것을 말한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파5에서 공을 세 번 스트로크 해서 퍼팅 그린에 올렸다면 레귤러 온을 한 셈이다. 파4라면 몇 번 만에 그린에 올려야 레귤러 온이겠는가? 떠먹여 주는 데도 못 맞히면 애독자 자격이 아슬아슬 하다. 그나저나 뱁새 김용준 프로도 레귤러 온을 시키기 어려운 홀이 있느냐고? 흠흠. 많았다.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는 말이다. 지금은 어떠냐고? 드물다. 어떻게 줄였냐고? 그 이야기는 이따 하기로 하자. 독자가 한 라운드에 레귤러 온을 시키기 어려운 홀이 여러 개라면? 점수를 까먹지 않기 위해 애를 먹을 것이다. 파4에서 드라이버를 시원하게 날렸다고 치자. 그런데도 까마득히 남았다면? 이어지는 세컨 샷 마저 우드나 하이브리드 같은 클럽을 잡을 수 밖에 없다. 긴 클럽을 힘껏 휘둘렀는데도 공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다면? 좌절하기 딱 좋다. 숏 게임 기량이 출중한 골퍼라면 이런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한 골퍼라면? 암담하기 마련이다. 이런 골퍼를 위해 지혜로운 누군가가 만든 말이 있다. 바로 ‘자신만의 파를 정하라’는 말이다. 스트로크 두 번으로 도저히 올릴 수 없는 파4가 있다면? 파5로 여기라는 뜻이다. 스트로크를 세 번 하고도 올릴 수 없는 홀은? 당연히 파6로 치라는 말이고. 한 라운드에 이런 홀이 두 개 있다면? 그 코스는 파72가 아니라 파74로 생각하면 된다는 뜻이다. 그런 코스에서 84타를 쳤다면? 12 오버 파라고 생각하지 말고 10 오버 파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말이기도 한다. 어떤가? 이 말을 들으니 답답한 마음이 풀리는가?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면 여간 태평한 독자가 아니다. 현자가 한 조언을 따라 자신만의 파를 정하고 느긋하게 골프를 즐기면 된다. 그런데 승부근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독자라면 여전히 찜찜할 것이다. “나 혼자 파72를 파74라고 생각한다고 그게 파74가 되느냐”고 되물을 것이 틀림 없다. 경쟁하는 다른 플레이어가 세운 기준이 자신과 같지 않다면? 매번 자신과 기량이 비슷한 골퍼와 라운드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국 ‘파는 파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기 십상이다. 애독자가 편지를 보냈다. ‘자신은 기량이 제자리에 머무는데 주변 사람은 눈에 띄게 발전하는 경우가 많아 당혹스럽다’는 고민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에 만족하고 즐기면서 라운드를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여성 시니어 골퍼이다. 파워를 키우려고 무리하다가는 다치기 딱 좋은 상황이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는 듯 보였다. 바로 그가 던진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한 동안 고민한 것이 이번 칼럼이다.뱁새 김 프로에게 주저하다 편지를 보낸 그 독자도 이미 절반쯤은 답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자신이 만족하려고 해도 골프가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자신이 아직은 골프가 정한 기준을 맞추기 위해 힘을 쓸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그 기준은 ‘파’라는 것을. 그가 더 이상 승부를 다투는 것이 무의미한 나이가 되기까지는 말이다. 뱁새는 골프가 정한 기준 즉, 파에 최대한 가까이 가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너무나 분명하다. 그 중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파워이다. 파워를 늘릴 수는 없더라도 줄어들게 놓아두어서는 절대 안 된다. 시니어 골퍼가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조언은 뱁새가 아니어도 많이 했다. 그 다음은 퍼팅이다. 골프 채널이 중계한 아마추어 대회에서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퍼팅을 잘 하는 여성 시니어 골퍼를 본 적이 있다. 퍼팅을 잘 하는 비결을 묻자 그가 한 대답은 너무나 간단했다. “하루에 이천 개씩 퍼팅을 연습한다”라고 그는 답했다. 또 숏 게임에도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한다. 파워와 상관 없이 숏 게임으로 점수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은 말하나 마나이다. 이것은 파워 자랑이나 하다가 내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시니어 투어 시드전 파이널에서 쓴 잔을 마신 뱁새 스스로에게도 하는 다짐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시간과 땀을 투자해야 하느냐고? 여기에 대해서는 뱁새도 정답을 내놓을 수가 없다. 골퍼마다 운동감각 등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몇 달 만에도 눈이 휘둥그래질 만큼 달라지는 골퍼도 있다. 안간힘을 쓰는데도 더딘 골퍼도 있고. 그래도 한가지는 분명하다. 발전하기 어렵다고 멈추면 퇴보한다는 사실 말이다. 다른 독자는 뱁새에게 편지를 한 독자와 조금 처지가 다를 수도 있다. 그에 맞춰서 새겨 들으면 틀림 없이 내년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5.01.08 08:24
PGA

열정의 불곰, 따뜻한 불곰…PGA 콘페리투어 출전 위해 미국행, 뜻깊은 기부까지

‘불곰’ 이승택(30·경희)이 콘페리투어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승택은 12일(현지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개막전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승택은 “플로리다에서 훈련을 한 후 바하마로 건너 갈 예정”이라며 “바하마에서 2주 연속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그 뒤에는 파나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나서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고 전했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대상포인트 9위, 상금 순위 7위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이승택은 지난해 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에서 공동 14위에 올라 2025시즌 콘페리투어 12개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첫 출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며 “개막전이 열리는 대회 코스는 바람이 강한 곳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바람부는 코스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택뿐 아니라, 배상문(39·키움증권) 김성현(27·신한금융그룹) 노승열(34·지벤트)도 대회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승택은 출국 전 경기도 광주시 장애인부모회에 500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승택은 “큰 금액이 아니다 보니 이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기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윤승재 기자 2025.01.07 15:26
PGA

'개막전 3위' 임성재, PGA투어 상금 3000만 달러 돌파…최경주 이어 한국선수 2위

임성재(27·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 3000만 달러 고지를 밟았다.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를 작성,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전날 11언더파를 몰아친 임성재는 마지막 날까지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개막전 3위로 페덱스컵 포인트 350점과 상금 135만 달러(약 20억원)를 받았다. 이에 임성재는 투어 통산 상금을 3125만9508달러로 늘리며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PGA 투어 통산 상금 순위는 57위지만,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가 벌어들인 3280만3596달러(49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내에 임성재가 한국 선수 PGA 투어 최다 상금 1위에 오를 수 있다. PGA 투어에서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60명밖에 없다. 통산 상금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로, 1억2099만9166달러를 벌어들였다. 1억 달러를 넘긴 선수는 우즈가 유일하다. LIV 골프로 이적한 필 미켈슨(미국)이 9668만5635달러로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098만9348달러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임성재는 이번 대회 3위로 세계랭킹 순위를 종전 23위에서 18위까지 끌어 올렸다. 임성재가 세계랭킹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임성재의 역대 개인 최고 랭킹은 16위로, 2021년 2월에 달성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1.07 00:04
PGA

"35언더파는 너무하잖아" 셰플러에게 막혔던 2위 모리카와, 새해엔 '압도적' 신기록에 막혔다

35언더파.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기록을 세우며 2025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35언더파 257타를 작성하며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마쓰야마가 작성한 257타는 PGA투어 사상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이다. 2022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작성한 72홀 최소타인 258타를 1타 줄인 신기록이었다. 마쓰야마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뛴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그의 플레이를 두고 혀를 내둘렀다. 모리카와도 마쓰야마에 1타 뒤진 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해 6언더파로 분전, 최종합계 32언더파 260타의 호성적을 냈으나 마쓰야마의 페이스가 훨씬 좋았다. 경기 후 모리카와는 "35언더파는 너무하잖아"라고 너스레를 떨며 마쓰야마의 활약을 추어 올렸다. 32언더파도 이 대회 이전까지 PGA투어 역사상 세 번째로 낮은 점수이기도 했다. 모리카와는 "어제(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치면서 나도 꽤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오늘(4라운드에서) 마쓰야마가 페이스를 늦추지 않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모리카와는 "이기기 위해선 모든 걸 완벽하게 해야 했다. 이런 코스에서 우승하려면 72홀 모두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해야 하는데, (마쓰야마와는 달리) 나는 65홀 정도만 잘한 거 같다"라며 마쓰야마를 칭찬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도 이곳에 돌아와 36언더파를 목표로 하고 싶다"라면서도 "그래도 부족할 것 같다. 아니, 40언더파를 목표로 하겠다"라며 웃었다. 지난해 페덱스컵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2개 대회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차례에 톱10 8회, 컷 통과 20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지난해 6월에 열린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9월 열린 투어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한 게 아쉬웠다. 이에 모리카와는 "나는 우승하지 못했다. 내게는 탄탄한 한 해였지만, 결국 중요한 건 우승이다. 우승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1.06 17:09
LPGA

'KLPGA 다승왕→LPGA 올해의 루키 2위' 임진희, 프레인스포츠와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6승에 이어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27)가 프레인스포츠와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임진희는 24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더 안니카 드리븐), 톱10 6회, 컷 통과 21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막판까지 사이고 마오(일본)와 신인왕 레이스를 펼친 끝에 해당 부문 2위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계랭킹도 32위까지 끌어 올렸다. 임진희는 “2024년은 미국에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자신감을 얻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골프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느끼는데, 뜻깊은 시기에 프레인스포츠와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라며 “올 시즌 또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임진희는 ‘대기만성’의 상징으로 통한다. 2016년 KLPGA 입회 이후 오랜 무명 선수 시절을 거친 끝에 2021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첫 우승컵을 들기까지 톱10은 단 두 차례뿐이었다. 그러나 2023년 다승왕(4승)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으며, 같은 해 LPGA Q스쿨을 17위로 통과하며 2024 시즌 LPGA 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김평기 프레인스포츠 대표는 “임진희는 끈질긴 노력과 도전 정신으로 스스로의 골프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LPGA투어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전속 계약의 배경을 밝혔다.한편, 프레인스포츠는 골프, 테니스, e스포츠, 스포츠 컨설팅, 스포츠 PR 및 디지털 마케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KLPGA 이정민, 박지영, 박결, 마다솜, 임희정, 김지현, 이주미, 한진선, 박보겸, 허다빈 등이 소속되어 있다. 또한 KLPGA 와 KPGA 정규 대회 운영, PGA TOUR 국내 PR서비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내 프로리그 LCK의 마스터 에이전시 등의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01.06 12:33
PGA

'개막전 3위·51홀 연속 노보기' 임성재, "시작이 좋다, 올 시즌 잘 풀렸으면"

임성재(27·CJ)가 2025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를 작성,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전날 11언더파를 몰아친 임성재는 마지막 날까지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더 센트리는 2025시즌 개막전으로,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 등 총 60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런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오른 임성재는 올 시즌 희망을 한층 밝혔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5번 홀(파5)에 이어 9~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임성재는 14번 홀부터 3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다. 특히 14번 홀(파 4)에선 그린 밖에서 친 어프로치 샷이 홀 깃대를 맞고 나와 이글을 놓친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임성재는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3위라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 기분이 좋다. 첫 대회부터 시작이 좋아 올 시즌 잘 풀렸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틀 동안 보기를 범하지 않았다. 내가 봐도 좋은 플레이였다"라며 "오늘도 바람이 좀 많이 불었는데 세이브를 잘했다"라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 호성적으로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350점을 받았다. PGA 투어는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플레이오프 등 출전권이 제한돼 있는 대회들이 있어 포인트를 꾸준히 쌓는 것이 중요하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를 시작부터 많이 따놓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다. 첫 대회부터 포인트를 많이 딸 수 있어서 부담은 약간 내려놨다"면서도 "이제 시작이다. 차근차근해서 올 시즌도 잘 끝내겠다"라고 말했다.임성재는 지난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후 3년 2개월 동안 우승 소식이 없다. 시즌 첫 대회를 상위권에서 마친 만큼, 새 시즌 우승을 향한 기대도 커졌다. 한편, 우승은 35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돌아갔다. PGA 투어 통산 11승째다. 안병훈(34·CJ)과 김시우(30·CJ)는 마지막 날 나란히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01.06 12:07
PGA

'11언더파→8언더파 버디쇼' 임성재, PGA투어 개막전서 3위

임성재(27·CJ)가 2025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천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를 작성,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했다.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9개로 11언더파를 몰아친 임성재는 이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이어가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위 마츠야마 히데키(일본)와는 6타 차,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는 3타 뒤졌다. 더 센트리는 2025시즌 개막전으로, 지난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특급 지정 대회다. 총 60명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진 수준급 대회에서 임성재가 상위권에 입상, 새 시즌 희망을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임성재의 어프로치샷과 퍼트가 빛났다.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5번 홀(파5)에 이어 9~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 임성재는 14번 홀부터 3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다. 특히 14번 홀(파4)에선 그린 밖에서 친 어프로치 샷이 홀 깃대를 맞고 나와 이글을 놓친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임성재는 18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34·CJ)과 김시우(30·CJ)는 이날 나란히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시즌 투어 첫 우승자의 영광은 마츠야마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2승을 올린 마츠야마는 새해 첫 대회부터 우승을 기록하며 PGA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했다. 윤승재 기자 2025.01.06 10:24
LPGA

'KLPGA 장타자' 방신실, 두산전자 후원 받는다

방신실(21·KB금융그룹)이 ㈜두산과 후원계약을 맺었다.방신실은 지난 2일 용인 수지구에 위치한 두산기술원에서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방신실과 김인욱 ㈜두산 전자BG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방신실은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출전하는 모든 국내외 대회에서 ㈜두산과 두산전자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의류를 착용하며, 회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방신실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2승을 차지한 투어 데뷔 3년차 선수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장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KLPGA 최장타자 선수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방신실은 “㈜두산과 인연을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꾸준한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인욱 ㈜두산 전자BG장은 “방신실의 파워풀한 플레이와 끊임없는 도전정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지향하는 두산의 기업철학에 부합한다”라며 “올해 톱플레이어로 성공할 수 있도록 ㈜두산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두산그룹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인 ‘The Open’을 후원 중이며, 2008년부터 KLPGA의 유일한 매치플레이인 ‘두산매치플레이’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01.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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