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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 모험] 뱁새 김용준 프로가 가장 후회하는 일. 독학!

지난해 11월이었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전북 고창에 있는 고창컨트리클럽에서 시합을 치렀다. ‘202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챔피언스 투어 퀄러파잉 토너먼트’였다. 이 대회에는 쉰 살이 넘은 시니어 프로 골퍼 수 백 명이 참가했다. 스테이지1부터 시작해서 스테이지3가 마지막이다. 최종 순위 25위까지만 2025년 시드를 받을 수 있었다. KPGA 챔피언스 투어도 골프 채널에서 중계를 한다. 성적이 상위권에 든 선수만 따라다니면서 찍기 마련이지만. 뱁새 김 프로도 이따금 화면에 비치느냐고? 진정한 애독자 눈에는 보일 것이다. 아차, 이야기가 딴 길로 샜다. 늦가을 서늘한 공기 속에 치른 그 시합에서 뱁새는 당당히 파이널 스테이지인 ‘스테이지3’까지 올라갔다. 120명을 추리는 데까지 간 것이다. 뱁새는 스테이지2 마지막 홀에서 기적 같은 버디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뱁새는 이틀간 치른 스테이지2에서 중반까지 선전했다. 그러나 몇 홀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컨 샷을 그린에 한참 못 미친 페널티 구역에 빠뜨렸다. 더블 보기였다. 여러 선수를 돕는 공용 캐디가 건네 준 짧은 클럽으로 그냥 샷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화를 참고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몇 홀을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계속 파에 그쳤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해도 아슬아슬하다고 판단했다. 390m가 넘는 긴 파 4였다. 뱁새가 얼마나 호쾌하게 드라이버를 휘둘렀는지 공은 한없이 날아갔다. 개미 허리처럼 날씬한 페어웨이 우측에 멈춰 있었다. 남은 거리는 채 100m도 되지 않았다. 맞바람이 살짝 불었다. 뱁새는 웨지로 풀 스윙을 했다. 공은 핀을 향해 똑바로 날아가서 한 번 튀더니 핀 바로 옆에 멈췄다. 탭인 버디였다. 그 홀에서 파에 그쳤다면 동점자에 밀려서 스테이지2에서 탈락할 뻔했다. 그렇게 잡은 기회. 진을 뺀 탓이었을까? 뱁새는 파이널 스테이지 첫날 살짝 부족했다. 코스 매니지먼트와 아이언 샷이 문제였다. 파 5에서 세컨 샷을 두 번이나 물에 빠뜨린 것이 뼈아팠다. 투 온도 안 될 거리에서 세컨 샷을 조금 더 멀리 보내려다가 화를 자초한 것이다. 롱 아이언 샷도 난조였다. 한창 새 스윙을 개발하느라 뒤엉켜서 그랬다. 마지막 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 붙었다. 그러나 번번히 버디 퍼팅이 빗나갔다. 몇 홀 남기고는 두어 타 정도 모자랐다. 15번 홀에서는 제법 가파른 내리막 세 발짝짜리 버디 퍼팅 기회가 왔다. 그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면 벼랑 끝에 몰릴 것이 분명했다. 점수가 넉넉했다면 살살 달래서 퍼팅을 했을 터이다. 이판사판이었다. 공격적으로 홀을 노렸다. 공은 홀을 스치고 한참 더 내려갔다. 뱁새는 파 퍼트에도 실패하고 보기를 기록했다.남은 세 홀에서 기적이 필요했다. 파 3인 16번 홀은 그리 길지는 않았다. 하지만 맞바람 탓에 긴 아이언을 잡아야 했다. 뱁새는 아이언 샷을 어떻게 하는 지 잊어먹었다. 자신있게 휘두르지 못했다. 공은 바람에 밀려 그린을 벗어났다. 어프러치마저 핀에 붙이지 못하고 또 보기를 기록했다. 남은 두 홀에서는 집중력을 잃고 줄 보기를 하고 말았다. 그렇게 2025년 시드는 물거품이 되었다. 시드전을 준비하는데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은 뱁새는 참담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뱁새 김용준 프로와 이름이 비슷한 김용해와 김용태 프로가 나란히 같은 타수로 탈락한 것이었다. 결과를 보고 주위에서 ‘형제 사이 아니냐’고 놀렸다. 흠흠! 뱁새는 2025년 시드전에서 고배를 마시고 자신의 골프를 돌아보았다. 처음 골프 클럽을 잡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를 말이다. 뱁새는 지독하게 연습을 많이 하기는 했다. 골프 애호가를 넘어서서 매니악(Maniac)이리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그 연습이 온전히 다 뼈가 되고 살이 되었을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니 아니었다. 엉뚱한 길로 너무 많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왜 그랬느냐고? 뱁새가 골프를 독학으로 익힌 탓이었다. 독학으로도 정상급 실력을 갖춘 골퍼도 더러 있다. 공태현 같은 선수도 독학으로 골프를 익혔다고 한다. 그러나 뱁새는 독학을 해서는 안 되었다. 운동 신경이 좋은 것도 아니고 체력이 강한 것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길을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무턱대고 가보는 사람이 있다. 아니다 싶으면 기꺼이 돌아서서 새 길을 찾아 나서고. 이런 사람은 지나가는 이에게 길을 묻는 경우는 드물다. 찾다 찾다 못 찾으면 모를까! 이상하게 길을 묻는 것을 꺼려 한다. 뱁새처럼 말이다. 골프라는 ‘길 찾기’에서는 어떨까? 혼자 길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까? 아니다. 절대 아니다. 왜냐고? 거리에서 길을 찾을 때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우선 한 번 나쁜 습관이 몸에 배면 고치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이 다르다. 또 다른 점은 골퍼가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이다. 나중에 돌이키려고 해도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뱁새가 가장 후회한 것은 바로 처음에 독학으로 골프를 익힌 것이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꼭 성실한 골프 지도자를 만나서 도움을 받을 것이다. 애초에 그랬더라면 지금 보다는 훨씬 더 기량이 좋은 골퍼가 되었을 텐데 말이다. 올해도 대회마다 예선전을 치러야 하다니! 막막하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5.02.12 08:21
산업

크리에이츠, LG전자와 차세대 스크린골프 기술 솔루션 제공

원스톱 골프 테크놀로지 기업 크리에이츠가 LG전자와 손잡고 새로운 골프 기술 솔루션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크리에이츠와 LG전자는 지난 1월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LG전자의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webOS) 인프라를 기반으로 크리에이츠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최적의 방향으로 접목시켜왔다.LG전자 주력 제품인 이동형 스크린 디스플레이 ‘스탠바이미’에 골프 테크놀로지 기업 크리에이츠의 센서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협업은 크리에이츠, LG전자 양사가 주력 사업 모델 인프라와 강점을 융합, 소비자들이 골프를 보다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적의 골프 기술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렇게 향상된 크리에이츠의 센서 기술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LG의 스탠바이미와 만나 B2C 소비자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직관적이고 간편한 인터페이스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보여 골프 입문자와 애호가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방침이다.LG전자 관계자는 “LG가 주력하고 있는 webOS 플랫폼과 크리에이츠 기술의 결합은 골프 분야에 새로운 차원의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며, “골퍼들이 더욱 쉽고 즐겁게 골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첨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업은 LG전자가 webOS를 기반으로 한 미래 미디어 플랫폼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크리에이츠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골프 시장 속 집이나 실내 공간에서 간편하게 오프코스 골프를 즐기고자 하는 니즈가 더욱 커졌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이용자 친화적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오프코스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2.17 13:42
생활문화

브라보 스크린골프, 신제품 ‘브라보스핀’ 일본 골프연습장 프랜차이즈에 공급

브라보 스크린골프는 최근 자사의 혁신적인 신제품 브라보스핀(BS)을 일본의 골프 연습장 프랜차이즈 전문업체 3D co., Ltd.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브라보 스크린골프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여러 골프 애호가들에게 도달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말하며 “브라보스핀을 통해 골프 연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3D co., Ltd.는 40년 이상 일본 내 시뮬레이션 골프 시스템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기업으로 오랜 업력 동안 고품질의 시뮬레이션 골프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며 일본 골프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실제 골프장과 유사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브라보스핀이 제공하는 게임 프로그램에서는 위성 데이터를 이용해 실제 골프장의 지형을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필드에 나와 있는 듯한 사실적인 골프코스 디자인을 통해 필드에서 느낄 수 있는 몰입감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1:1 골프 대전 게임을 경험할 수 있어 어디서든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골프 연습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외에도 고속카메라와 정밀한 센서 기술의 탑재로 이용자의 스윙과 구체적인 구질을 분석하는 등 체계적인 골프 연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브라보스핀(BS)은 또 다른 장점으로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이러한 경제적인 솔루션을 통해 일본 내 여러 골프 연습장과 개인 사용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브라보스크린골프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글로벌시장에서 골프 산업의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품이 폭 넓은 고객층에게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브라보스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페이지 내 구매처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2024.10.30 14:26
생활문화

세인트나인, ‘하이엔드 우레탄 커버 골프볼’ N 시리즈 출시

넥센의 프리미엄 골프볼 브랜드 세인트나인이 N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해 또 한 번 골프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세인트나인이 새롭게 출시한 신제품 N Gold와 N Black은 지난 8년간 골프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려온 Extreme Soft 프리미엄 라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제품명의 ‘N’은 ‘NEW & NOBLE'의 이니셜로 한층 더 새롭고 고급스럽게 재탄생한 하이엔드 골프볼로서의 특징을 의미한다는 게 세인트나인 측의 설명이다.새롭게 출시한 N Black과 N Gold는 기존보다 우레탄 커버를 더욱 얇고 부드럽게 설계함으로써 최고의 컨트롤과 스핀력, 그리고 부드러운 터치감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그 중 3피스 N Black은 높은 반발 탄성으로 길어진 비거리와 부드러운 타구감으로 일관된 방향성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반면 N Gold는 더 커진 멘틀이 전달하는 강력한 코어 에너지로 빠른 볼 스피드와 안정된 탄도 그리고 그린 주변에서의 완벽한 숏게임과 정교한 스핀 컨트롤을 실현하는 4피스 제품이다.또한, 이번 N시리즈 신제품에는 그 동안 세인트나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던 캐릭터(멘탈 메이트)를 과감히 없애고 시리어스 골퍼들의 취향에 맞춘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현재 세인트나인은 많은 아마추어 골프 대회의 공식 지정구로서 이미 대한민국 싱글 골퍼들 사이에서는 퍼포먼스가 좋은 볼로 인정받고 있다. 세인트나인 관계자는 “강력한 멘탈을 만드는 세인트나인이 ES시리즈에 이어 N시리즈까지 출시하며 싱글 골퍼들의 마음을 더욱 강하게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세인트나인은 N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구매 인증 이벤트도 마련했다. 온라인 스마트 스토어나 오프라인 로드샵, 골프장 프로샵에서 신제품을 구입한 후 신제품과 구매 영수증을 필수 해시태그(세인트나인, Golf_Is_mental, NGold, NBlack, 세인트나인신제품)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세인트나인 신제품, 세인트나인 모자, 세인트나인 얼음주머니)이 제공될 예정이다. 게시물 업로드 및 세인트나인 채널을 팔로우 후,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완료’ 댓글을 작성하면 신청이 완료되며, 8월 31일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세인트나인 홈페이지와 세인트나인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7.29 09:41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 모험] 골프가 아닌 어떤 것 : Something That Is Not Golf(Sting)

독자는 영어 단어 ‘스팅(STING)’을 들으면 무엇을 떠올리는가? 영국이 낳은 유명한 가수 ‘스팅’을 떠올린다고? 음악을 사랑하는 독자가 틀림 없다. 가수 스팅 말고 다른 것을 떠올린 독자는 없는가? 그렇다. 영화 ‘스팅(The Sting)’이 빠질 수 없다. 스팅은 로버트 레드포드가 한창 때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스팅은 뒷골목에서 자잘한 사기를 쳐서 먹고 사는 사내 후커(로버트 레드포드가 역할을 맡음)가 자신의 동업자를 살해한 마피아 두목 로네간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이다. 사기꾼이 무엇으로 복수를 하겠는가? 사기이지. 후커가 로네간을 등치기 위해 손을 잡은 파트너 곤도르프 역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배우 폴 뉴먼이 맡았다. 후커와 곤도르프는 다른 사기꾼 수 십 명을 고용해 경마 사기를 쳐서 로네간으로부터 오십만 달러를 가로챈다. 이 팀은 한국 영화 '타짜'에 나오는 정마담(김혜수가 역할을 맡음)네 팀처럼 한 몸같이 움직여 사기를 치는데 성공한다. 스팅은 지난 1978년에 개봉했다. 영화 속 배경은 1936년이다. 로네간이 날린 오십만 달러를 지금 가치로 치면 어마어마할 것이다. 아무리 마피아 두목이라도 그 돈을 날리고 파산했을 것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는 성인이 되고 나서야 이 영화를 보았다. 혹시 영화를 본 독자라면 누구 편에 서서 가슴을 졸였는가? 물론 사기꾼 후커와 곤도르프 편이었을 것이다. 뱁새라고 별 수 있겠는가? 사기꾼 편이었지. 아니, 점잖은 척 하더니 사기꾼에게 자신을 투영했느냐고? 흠흠. 사기를 치는 대상이 악당인 마피아 두목 아니던가? 골프 칼럼에 느닷없이 웬 영화 이야기냐고? 뱁새가 어디 이유 없이 서론을 길게 뽑은 적이 있던가? 다 이유가 있다. 이제부터 그 이유를 말하겠다. 뱁새가 몇 달 전에 쓴 칼럼 '왜 그 인간하고만 골프를 치면 공도 안 맞고 기분도 나쁠까?'를 기억하는가? 그 칼럼에서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치는 사람을 당분간 '골퍼가 아닌 어떤 사람'이라고 부르자고 했다.당분간이라고 말한 것은 마땅한 표현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뒤로 뱁새는 틈이 날 때마다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 지 고민했다. 뱁새가 존경하는 진정한 골퍼이자 골프 칼럼니스트 박노승님은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콜프'라고 부르기로 했다는 칼럼을 썼다. 공감이 갔다. 다만 골프의 'G'자 대신 코리아의 'K'자를 넣어 콜프(KOLF)라고 부르는 것이 다소 마음에 걸렸다. 그러다가 뱁새가 좋은 표현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스팅(STING)'이다. 스팅은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말하는 영어 ‘썸씽 댓 이스 낫 골프(Something That Is Not Golf)’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쯤에서 그럴 듯 하다고 감탄한다면 언어 감각이 상당한 독자이다. 에스, 티, 아이 앤, 지! 스팅(STING)! 지금부터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스팅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얼핏 보면 멋지게 보일 지 모르지만 따지고 보면 결국 사기꾼 이야기인 영화 스팅을 떠올리며 말이다. 골프가 아닌 어떤 것을 스팅이라고 부른다면 골퍼가 아닌 어떤 사람도 뭐라고 불러야 할 지도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스팅을 하는 사람이라면 영어로 어떻게 말하겠는가? 바로 스팅어(STINGER)이다. 스팅어는 '가시 돋친 말'이나 '비꼼'이라는 뜻도 갖고 있기도 하니 더 그럴싸하다. 골프는 클럽으로 골프공을 쳐서 홀에 집어 넣는 경기이다. 클럽이 아닌 다른 것으로 공을 움직이게 한다면? 예를 들어 발로 슬쩍 차서 공을 옮기는 짓을 한다면? 골프가 아니다. 스팅이다. 코스는 있는 그대로, 또 공은 놓인 그대로 치는 것이 골프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골프가 아니다. 스팅이다. 골프 규칙을 지키지 않고 속임수를 쓴다면? 골프가 아니다. 스팅이다. 코스를 보호하지 않고 다른 플레이어를 배려하지 않는다면? 골프가 아니다. 스팅이다. 페이스 오브 플레이(Pace of Play)를 지키지 않는다면? 골프가 아니다. 스팅이다. 페이스 오브 플레이란 플레이 속도를 신속하게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골프를 치지 않고 스팅을 하는 사람은 스팅어이다. 아무리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내고 정확한 아이언 샷을 해도 마찬가지이다. 숏게임 뛰어나고 퍼팅 감각이 천재적이어도 그렇다. 골프가 아닌 스팅을 한다면 그는 절대 골퍼가 아니다. 스팅어이다. 스팅어가 레크리에이션으로 즐기는 사람 중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프로 골퍼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이 가운데도 스팅어가 있다. 누구누구인지는 독자도 알 것이다. 속임수를 쓰거나 골프 정신을 어기는 프로 골퍼 말이다.골프 정신을 지키지 않는 골프장은 뭐라고 불러야 하느냐고? 몇 회 전 칼럼에 그런 곳은 ‘놀이공원’이나 ‘어뮤즈먼트 파크(Amusement Park)’로 부르자고 이미 이야기했다. 이번 칼럼은 꼭 주위에 공유해주기 바란다. 스팅을 하는 스팅어가 사라지고 골프를 치는 진정한 골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말이다.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3.09.27 08:23
생활문화

가죽 장인 노하우 담아 편하고 멋스러운 골프화

40년 가죽명장 (주)대림 김무창 대표는 최고급 100% 천연 소가죽과 최고의 자재 그리고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수제 골프화 ‘에수투(ESUTU)’ 를 런칭하여 골프 애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골퍼들에게 더 나은 스윙 경험과 탁월한 스타일을 선사하는 에수투 수제 골프화는 스윙을 완벽하게 지원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다기능 골프화이다에수투 ‘ESUTU' 골프화가 골프 스윙에 도움을 주는 근거로는 첫째, 과학적인 설계로 40년 가죽장인들의 노하우와 첨단기술과 연구에 기반하여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골프 스윙 동작을 분석하고 이해한 결과를 반영하여 제작 되었으며, 발과 발목의 움직임을 최적화하여 효율적이고 일관된 스윙을 도와 준다.둘째, 인체공학적 설계와 강력한 5중구조라는 점. 상단갑피는 100% 천연소가죽으로 만들어졌으며 인솔은 우레탄과 발포 메모리폼으로 택션, 그리고 미드솔은 파이론으로 바닥 아웃솔은 TPR과 고무로 중요한 안감은 나노텍스와 갑보, 돈내피와 강력한 보강천으로 만들어져 있다.셋째, 탁월한 지지력으로 발과 발목을 훌륭하게 지지하고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골프 스윙 동안 발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효과적인 파워 전달을 도와준다. 넷째, 고급 소재와 신축성 있는 디자인으로 발에 완벽하게 맞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는 골프 스윙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고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또한 많은 골프 전문가들과 프로 골퍼들이 에수투 골프화를 선택하고 사용하면서 품질과 효능을 인정하고 추천하고 있다고 전한다. 2023.06.30 14:29
스포츠일반

스타 골퍼 최나연 프로, 오케이골프 홍보모델로 활약

전 프로골퍼 최나연(36) 선수가 오케이골프(OKGOLF)그룹의 광고모델로 활약 중이다. 최나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9승을 올린 스타 골퍼이자, 국내 선수 중 6번째로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기록으로 유명하다. 최나연은 2004년 아마추어로 참가한 KLPGA 대회에서 우승 후 곧바로 프로로 전향해 LPGA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LPGA 코리아 군단의 리더로 활약했다. 그녀의 장점은 깔끔한 스트로크 자세로 LPGA 코치들 사이에서 매우 좋은 스윙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LPGA 투어 프로들이 뽑은 No.1 스윙에 선정된 바 있다.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최고의 장점은 아이언샷이다. 특유의 탄도 높은 샷으로 긴 러프 혹은 딱딱한 그린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최나연은 최상급의 퍼터는 아니지만, 그녀는 전성기에 세계를 호령하던 대만의 청야니 선수에 대적할 유일한 선수로 손꼽힐 정도였다.그녀는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하지만, 현재 유튜브 채널 ‘나연이즈백’을 운영하며 현역 때보다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현역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유튜브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면서 그녀의 채널은 구독자 수가 29.5만명을 돌파하는 등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요즘은 프리미엄 골프 예약 전문 회사인 오케이골프그룹의 공식 홍보모델로서도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오케이골프는 비즈니스 골프에 필요한 주중, 주말 골든타임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골프 예약 전문 회사로서 고객이 원하는 골프장, 원하는 시간대의 골프 예약만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다.오케이골프는 JTBC골프와 채널A 방송국의 골프 예약 담당 구성원들이 주축이 되어 SBS골프, MBN, YTN, 연합뉴스 등 방송국과 기업의 골프 예약을 전담하고 있다. 명문골프장과 골든타임 예약보장 상품, 중요 고객들을 위한 라운딩 선물, 골프장 내에서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고 편하게 즐기는 상품 등 고객 맞춤형 상품들이 강점이다. 최근에 2023년 봄맞이 스페셜 상품도 출시했다.최나연 프로는 “오케이골프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골프 예약 서비스는 많은 골프 애호가들에게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며 “앞으로 광고모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며 골프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16 10:29
경제

'위드 코로나'로 열린 해외여행…홈쇼핑 업계 '들썩'

오랫동안 ‘판매 중지’나 다름없었던 홈쇼핑의 여행 상품 판매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기대감으로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홈쇼핑·CJ온스타일·NS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업체들도 수개월 만에 여행상품 판매방송을 재개하며 이른바 '보복 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나섰다. 28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확산세로 주춤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지난달 말부터 많이 증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정부가 내달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제시하면서 생긴 변화다. 실제 롯데홈쇼핑이 지난 17일 3개월 만에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한 결과, 터키 7박 8일 패키지 선불권 상품에 1만8000건의 예약이 몰렸고, 주문금액은 15억원에 달했다. 숙박·식사·관광 구성의 스페인 7일 패키지 선불권에는 약 1만 건이 접수됐다. 주문금액은 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경쟁사들도 앞다퉈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31일 여행사 온라인투어와 손잡고 '괌 호텔 3박 숙박권' 상품 판매 방송을 한다. 다음 달 9일부터 내년 3월까지 투숙 가능한 호텔 숙박권 상품이다. 현대홈쇼핑이 방송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현대홈쇼핑은 또 다음 달 6일 유럽 패키지여행 판매 방송도 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협정을 맺은 국가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연내에 월간 해외여행 상품 방송 횟수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여행사 교원KRT와 손잡고 오는 31일 유럽 인기 패키지 5선을 방송한다. 현대홈쇼핑과 마찬가지로 약 4개월 만의 해외 여행상품 방송이다. 스페인 9일, 동유럽 3국(독일·오스트리아·체코) 9일, 스위스 8일, 터키 9일, 프랑스 9일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70분간 진행한다. 이들 국가는코로나19 음성 확인만 되면 한국인 입국을 허용한다. 모든 패키지에는 항공권은 물론 전 일정 호텔 숙박, 식사, 관광을 제공한다. 오는 11월 10일 첫 출발하며 내년 10월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NS홈쇼핑은 위드 코로나 전환에 맞춰 11월 초부터 여행상품을 재개할 방침이다. 우선 11월 6일에 '괌 호텔 숙박권'을 방송하기로 했다. 이번 방송은 늘어나는 골프 애호가들을 겨냥해 괌 현지 골프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숙박권 역시 사용기한이 내년 말까지로 여유 있게 설정됐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돌입한 롯데홈쇼핑도 오는 31일 코로나 확산 이후 첫 풀 패키지(항공·숙박·관광) 여행상품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인터파크 투어 연계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 등 동유럽, 서유럽, 지중해 해외여행 패키지 판매방송으로, 12월 출발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가시화되면서 2년여 가까이 눌려 있었던 여행 수요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인다"며 "한발 빠르게 티켓을 구매하려는 수요를 잡기 위한 마케팅이 본격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29 07:00
연예

웨이브, 골프 버라이어티 예능 '편먹고 072' 독점 선공개

웨이브가 지난해 선보인 야구 예능 ‘마녀들’에 이어 골프 예능 ‘편먹고 072'(이하 ‘공치리’)를 선보인다. 공치리는 필드 위 진정한 내 편을 찾아 떠나는 기상천외한 골프 예능으로, 연예계의 골프 고수들과 함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제목 속 ‘공치리’는 ‘공을 친다’라는 뜻과 아마추어에게는 꿈의 스코어인 72타를 달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경규·이승기·이승엽·유현주 프로가 고정 멤버로 출연한다. 연예계 골프 애호가로 불리는 이경규와 이승기 그리고 ‘공치리’를 통해 예능 첫 고정 출연을 알린 국민타자 이승엽이 함께한다. 유현주 현직 프로에게 골프 팁을 전수받는 건 물론 골린이(골프와 어린이의 줄임말)들에게는 꿈의 스코어로 통하는 ‘72타'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경규·이승기·이승엽·유현주 프로의 4인 4색의 골프 실력과 예능감을 볼 수 있는 ‘편먹고 07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 SBS와 웨이브에서 본편이 동시 공개되고, 웨이브에서는 추가로 다음 1회차 분량까지 독점 선공개된다. 김우중 기자 사진=SBS 제공 2021.07.28 10:01
스포츠일반

[성호준의 골프 인사이드] ‘골프의 목소리’ 저물다

“누가 저 친구 좀 말려주세요. 큰 잔으로 브랜디를 먹여서 좀 눕혀주세요." 1999년 스코틀랜드 카누스티 골프장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3타 차로 앞서던 장 방 드 밸드(프랑스)가 개울에 들어간 공을 치려고 신발을 벗자 BBC의 해설가인 피터 앨리스가 한 말이다. 공은 물속에 잠겨 있었고 개울둑은 높았다. 팬들은 용감한 방드 밸드에 환호했지만, 전문가들이 보기엔 무리였다. 앨리스는 “저건 완전히 미친 짓”이라면서 “공을 치려다가는 20등 밖으로 밀려 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BBC 등에서 50여년간 골프 해설가로 활동해 ‘골프의 목소리’라는 애칭을 가진 피터 앨리스가 6일(한국시간) 89세를 일기로 작고했다. 선수로서 유러피언투어 등에서 21승을 거두고 라이더컵에 8번 출전했던 앨리스는 1961년 방송을 시작했다. 우연히 비행기 뒷자리에 앉았다가 그의 말솜씨를 엿들은 BBC 방송 관계자가 그를 스카우트했다. 70년대 중반 은퇴하고 78년 전문 방송인이 됐다. 마스터스가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11번 홀에서 5퍼트를 한 후 퍼트 입스로 고생한 터였다. 그는 영국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방송했고 골프 관련 서적도 20권을 냈다. 1964년 골프 장면이 나오는 007 영화 골드핑거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숀 코너리에게 레슨도 해줬다. 영국에서 공부한 골프애호가이자 번역가인 정호빈 씨는 “솔직하고,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어려운 상황도 유머로 풀어낸다”고 했다. 앨리스는 BBC 자연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하는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이 연상되는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다. 애튼버러처럼 앨리스도 잔잔하고 정곡을 찌르는 멘트를 했다. 골프 중계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샷에 대한 설명과 통계만으로는 심심할 때도 있다. 미국 CBS 방송의 스포츠 캐스터인 짐 낸츠는 “앨리스는 언어를 자유자재로 쓰면서 놀라운 스토리텔링을 해낸다”고 했다. 즉흥적으로 재미있는 말을 잘해 “상황에 맞는 이야기들을 기록해 놓은 비밀 책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이런 식이다. 2002년 타이거 우즈가 디 오픈 챔피언십 악천후 속에서 81타를 치는 걸 보고 그는 “파바로티 공연을 보러왔더니 후두염에 걸려 노래를 못하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의 장점은 재미만은 아니다. 다른 골프 전문가도 알지만 얘기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정치권력, 자본권력, 연예권력, 미디어권력처럼 스타 선수들도 권력에 가깝다. 요즘 해설가들은 선수에 대한 비판을 자제한다. 앨리스는 선수가 아니라 시청자 편에 서서 잘못 한 건 잘못 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우즈에 대해 “학대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우라를 잃었다”고 했고, 콜린 몽고메리, 닉 팔도 등 영국 최고 스타들과도 신경전을 벌였다. 코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고 불평하는 젊은 선수들과는 언쟁이 잦았다. 예전엔 맞고 지금은 틀린 것도 있다. 2003년 앨리스는 마스터스 우승자 마이크 위어에게 부인이 뭐라고 속삭이자 “우리 집에 새 주방이 생겼어”라는 말이라고 농담을 했다. 당시엔 문제가 안 됐다. 2015년 잭 존슨이 디 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그는 비슷한 얘기를 했다. 이번엔 여성차별이라 비난받았다. 99년 방드 밸드에 한 말을 요즘 했다면 비난받았을 것이다. 시대가 변했다. 그래도 그의 풍자 정신은 필요하다. 골프는 여백의 스포츠다. 골프 방송에서 이 여백을 정보, 유머, 때론 건전한 비판으로 채워야 한다. 그의 차 번호판은 PUT3였다. 3퍼트를 번번이 한 자신마저 풍자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sung.hojun@joongang.co.kr 2020.12.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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