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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아듀 배구여제③] 역대 넘버원 걸크러시 스포츠 스타

지난 8일 열린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 5차전 전국가구 시청률은 2.784%였다. 같은 시간 KBO리그(프로야구) 열린 대표 인기 구단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 경기 시청률(1.727%)을 크게 넘었다. 챔프 5차전은 은퇴를 선언한 '배구 여제' 김연경(37)이 선수 생활 마지막으로 치르는 경기로 주목받았다. 그가 이전 세 차례 도전에서 이루지 못한 우승을 해낼지 여부도 큰 관심이 쏠렸다. 김연경이 34점을 올리며 소속팀(흥국생명)의 승리로 이끈 이 경기는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야구의 대표 빅 매치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김연경은 2005년 프로 무대 데뷔 뒤 20년 동안 슈퍼스타 자리를 지켰다. 세대, 성별, 종목을 망라해 가장 인기가 많은 운동선수였다. 지난 3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스포츠 스타 브랜드 랭킹에서도 축구 선수 손흥민·김민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신인 시절 V리그를 평정한 김연경은 일본 무대에 이어 유럽 무대까지 진출해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의 4강 진출을 이끌며 비인기 종목이었던 여자배구의 콘테츠 파워가 크게 높아지는 데 기여했다. V리그도 김연경이 해외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2020년부터 전성기를 맞이했다. 김연경이 출전하는 경기는 홈·원정을 가리지 않고 구름 관중이 모였다.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은 최근 3년 연속 홈 관중 수 1위에 올랐다. '월드 스타' 김연경을 향한 방송가 섭외 요청도 끊이지 않았다. 김연경은 틈틈이 예능·토크쇼에 출연, 적극적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배구를 알리려 했다. 2019년부터는 개인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현재 채널 구독자는 116만명이다. 미디어를 통해 드러난 특유의 화끈한 성격과 입담이 어필되며 '걸 크러시(girl crush·여성이 여성에게 환호하는 현상이나 그러한 환호를 유발하는 여성)' 대명사가 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장학 재단을 운영해 '배구 꿈나무'들을 지원하는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김연경은 8일 챔프 5차전을 끝으로 공식적으로 코트를 떠났다. 역대 최고의 슈퍼스타를 떠나보낸 V리그는 벌써 흥행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박정아, 강소휘, 이다현 등 현재 여자 국가대표팀 주축 선수들도 배구팬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지만, 김연경과 비견될 수준은 아니다. 김연경은 고별전을 치른 뒤 "일단 김연경 재단(KYK 파운데이션)에서 계획 중인 활동을 소화할 것이다. 쉬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이 무엇일지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김연경은 2023년 8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자 선발에 도전한 바 있다. 골프 선수 박인비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스포츠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고자 하는 뜻을 전하며 행정가로서 활동할 의지를 드러냈다. 프로야구 레전드 이대호·김태균은 은퇴 뒤 유튜브 개인 채널, 방송 출연 등으로 야구 콘텐츠 생산에 기여하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김연경 역시 이전보다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배구 홍보에 더 힘을 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당장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거나 방송사 해설 위원을 맡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다른 종목 레전드들처럼 어떤 방식으로든 후진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김연경 역시 "은퇴한 뒤에도 배구를 떠날 일은 없다"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4 06:00
LPGA

'KLPGA 2승' 김지영2, 더 시에나 라이프와 프로 후원 조인식 "꾸준함과 잠재력에 주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에 빛나는 김지영2(29·반얀 로지틱스)가 골프웨어 더 시에나 라이프의 앰버서더가 됐다.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더 시에나 라이프는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김지영2와 후원 조인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김지영2는 2025년 더 시에나 라이프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필드 위와 일상에서 더 시에나 라이프의 골프 룩을 다양하게 착용할 예정이다.2014년 국가대표 출신의 김지영2는 2016년 KLPGA 정규투어에 데뷔, 이듬해 2017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0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통산 2승(준우승 10회)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KLPGA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2위에 오르며 KLPGA의 대표 장타자로 입지를 다져왔다.이번 조인식에서 김지영2는 “더 시에나 라이프는 골프와 패션의 조화를 중요시한 점이 큰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되지만 스윙시에도 기능적으로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게 설계된 핏이 더해져 투어 선수인 저뿐만 아니라 여성 골퍼들의 취향을 사로잡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더 시에나 라이프의 지주사인 더 시에나 그룹 신동휴 회장은 “김지영2의 기량과 꾸준함에 주목해 잠재력 넘치는 그와 파트너로 함께 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었다. 앞으로 김지영2가 투어에서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달성하는 데 있어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신 회장은 “김지영2가 필드에서 선보일 더 시에나 라이프의 브랜드 신뢰성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프리미엄 골프웨어로서 시장에서의 입지도 더 잘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김지영2가 2025년 필드 위에서 보여줄 직접 고르고 착용한 제품들을 베스트 아이템으로 추천한다”라고 전했다.한편, '더 시에나 라이프'는 2024년 골프 여제 박인비, 2025년 필드의 패셔니스타 유현주에 이어 김지영2를 앰버서더로 추가 영입하며 대외적인 홍보를 강화했다. 진정한 골프 DNA를 강조하기 위한 ‘프로 선수 마케팅’의 적극적인 투자로 골프에 진심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5.03.25 09:21
스포츠일반

그랜드슬램 달성 무의미한 안세영...완벽한 재활 치료가 최우선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허벅지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완벽한 치료와 회복이 최우선 과제다. 연합뉴스는 21일 안세영이 지난 17일 폐막한 전영 오픈을 치르며 오른쪽 내전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3~4주 가량 재활 치료에 집중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와의 전영 오픈 4강전 2게임 중 허벅지에 통증이 생긴 모습을 보였고, 17일 열린 왕즈이와의 결승전에서는 1게임부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투혼을 발휘하며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19일 귀국 인터뷰에서 허벅지 부상이 가볍지 않은 것 같다로 얘기한 바 있다. 안세영의 다음 국제대회 일정은 내달 8일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였다. 안세영이 그동안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한 대회다. 안세영은 2023년 전영 오픈을 제패한 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대회가 명확히 정해져 있는 테니스·골프를 언급하며 "나도 중요한 대회를 모두 석권, 그랜드슬램 같은 걸 해보고 싶다"라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파리 올림픽까지 제패했다. 이미 그는 여제로 불리고 있으며, 벌써 배드민턴계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로 통한다. 그런 안세영에게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이 큰 의미가 있을까. 메이저대회라고 포함하기에도 애매한 대회다. 그저 안세영이 유독 이 대회에서 운이 없었을 뿐이다. 안세영도 19일 인터뷰에서 "그랜드슬램이 의미가 있을까요"라고 말할 바 있다. 이제 자신의 목표는 더 높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안세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 2023년 10월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이후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도 부상을 다스리지 못해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었다. 굳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의미를 부여해도 우선 과제가 달라질 건 없다. 이 대회가 올해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올해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이후 나선 국제대회 경기력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유럽 원정에서도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나선 전영 오픈에선 근육 부상을 겪었다. 안세영에게 가장 중요한 건 완벽한 치료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10:14
스포츠일반

"그랜드슬램? (이제) 의미가 있을까요"...안세영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해 [IS 피플]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전영 오픈 왕좌를 탈환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무한 질주를 예고했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 오픈 결승전에서 2위 왕즈이(중국)에 게임 스코어 2-1(13-21, 21-18, 21-18)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상 등극이자,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단식 종목에서 이 대회 2회 우승을 해낸 선수가 됐다. 안세영은 승리 확정 뒤 포효하며 왕관을 쓰는 손짓으로 호쾌한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장내 아나운서가 의미를 물으며 "올잉글랜드의 여왕이 됐다는 뜻인가"라고 하자 안세영은 "그렇다. 이제 내가 여왕이다(Yes, I’m a queen now)"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19일 인천 국제공항 귀국 현장에서 안세영은 여제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화제를 모은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우승할 줄 몰랐던 2023년과 달리 자신감이 있었고, 영국인 만큼 퀸(여왕)처럼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올 시즌 출전한 20경기 모두 승리하며 4연속 우승을 해낸 안세영을 향해 벌써 '시즌 전승 우승' 전망이 나온다. 안세영은 이에 대해 "목표를 딱 정한 건 없지만, 나는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해 무패 행진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영 오픈 결승전은 '역대급 명승부'로 평가받는다. 특히 2게임 6-6에서 펼쳐진 79회 랠리는 공식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고. 하지만 안세영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 또 나오지 않을 경기력은 아니었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70~80점 정도를 주고 싶다"라고 했다. 안세영은 이전부터 그랜드슬램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배드민턴은 테니스·골프와 달리 4대 메이저 대회가 공식화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전영 오픈·BWF 파이널스 등 권위가 높은 모든 대회를 석권하겠다는 의미였다. 안세영은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 대회는 내달 8일부터 중국 닝보에서 열린다. 이제 안세영은 그랜드슬램이라는 단어에 연연하지 않는 것 같다. 그는 "다른 대회보다 성적이 잘 안 났던 대회였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도 "그랜드슬램, 큰 의미가 있을까. 그냥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제 특정 대회 연연하기보다는 '최강자'로 최대한 오래, 그러면서도 경기를 즐기는 자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이미 안세영을 향해 배드민턴계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표현이 붙었다.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의미다. 안세영은 "정말 영광스럽기도 하고 자신이 더 자랑스럽다. 그런 말들이 내게 더 동기부여된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노력하게 된다"라고 했다. 안세영이 경계하는 건 오직 부상뿐이다. 현재 자신의 퍼포먼스에 대해 100점을 주지 않는 이유도 더 좋은 몸 상태를 갖추면,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하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등장 종목 최강자. 자신의 가치를 마음껏 뽐내는 당당한 모습에 스포츠팬은 더욱 환호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9 10:19
예능

[TVis] 브라이언, 박세리 시카고 썸남 폭로…”다정함 놀라” (‘보고 싶었어’)

박세리와 브라이언이 화끈한 폭로전을 펼쳤다.지난 15일 방송된 ENA 예능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2회에서는 골프 여제 박세리가 꽁꽁 숨겨왔던 자신의 찐 단골집에 MC 최화정, 김호영 그리고 연예계 첫 친구인 브라이언을 초대해 군침 도는 먹방과 센스 있는 입담으로 토요일 밤을 접수했다.“진심으로 먹는 걸 좋아해서 먹는 식탁은 확실히 달라”라는 최화정의 맛잘알 멘트로 시작된 이날 먹부림 1차전은 박세리의 최애 양고기 가게에서 막을 올렸다.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서 최초 공개된 이 맛집은 양고기부터 양갈비, 꿍바오새우, 오이무침, 모닝글로리까지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는 요리들로 출연진들을 사로잡았다.특히 메뉴판에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찐 단골만 아는 메뉴인 양탕을 공개해 이른바 ‘세리 코스’를 완성시켰다. 설렁탕과 곰탕은 좋아하지 않지만 양탕은 취향이라는 박세리는 대파와 고수를 추가한 먹팁을 공유, 입맛을 돋궜다. 그런가 하면 브라이언의 추천으로 퓨전 한식집에서 이어진 2차전에서도 여전한 먹부림을 과시한 것은 물론 박세리는 먹박사다운 맛조합도 소개하며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또한 98년 US여자오픈 대회에서 맨발 투혼으로 레전드 장면을 만들어낸 박세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었다. 박세리는 처음으로 욕심을 냈던 메이저 대회였다고 언급하며 당시 해외에서 한식을 구하기 힘들어 우승한 당일에도 호텔에 있는 샌드위치 등으로 식사를 해결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박세리와 브라이언의 거침없는 폭로전도 이어졌다. 박세리는 브라이언과 LA에서 합숙했을 당시 지켜본 바에 따르면 그는 장바구니가 널브러져 있어도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청소광은 콘셉트가 아니냐고 하자 브라이언은 쉐어링 공간은 건들지 않는다는 자신의 철학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무엇보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박세리에게 큰 외제차를 모는 시카고 썸남이 있다는 브라이언의 깜짝 발언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브라이언은 한 술 더 떠 의문의 남성이 현장까지 찾아온 걸 보고 매니저인 줄 알았으나 박세리를 챙기는 스윗한 모습에 놀랐다며 연애설(?)에 불을 지펴 웃음을 터뜨리게 했다.시카고 썸남의 정체는 사실 박세리의 아는 동생이라고. 박세리는 “스태프들도 같이 밥 먹었으면 좋겠다고 먼저 제안할 만큼 원래 사람을 잘 챙기는 편”이라면서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수줍을 표정을 내비쳐 놀라움을 안겼다. 여기에 최화정과 김호영이 박세리와 썸남의 관계가 발전될 가능성을 언급, 직접 연애 코칭(?)에 나서 현장을 한층 더 달아오르게 만들었다.‘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6 08:18
PGA

아들·딸과 함께 출전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가족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아들 찰리 우즈(15)와 출전한 이벤트 대회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우즈 부자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3개로 13언더파 59타를 합작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제이승 랑거, 비제이 싱(피지)-카스 싱 부자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PNC 챔피언십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로, 남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아버지, 아들, 딸 등 가족 한 명과 팀을 이뤄 2인 1조로 경기하는 대회다. 이틀 동안 36홀 스크램블 방식(각자 샷을 친 뒤 더 잘 맞은 공을 골라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방식)으로 우승을 가린다. 우즈가 필드에 나선 건 지난 7월 디오픈 이후 5개월 만이다. 우즈는 지난 9월 요추 부위 신경 압박 문제로 다시 수술대에 오른 뒤 긴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섰다. 우즈 부자는 이날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 홀에서만 6타를 줄였고, 후반 홀에선 12~16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까지 올라섰다. 우즈와 아들 찰리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출전했다. 2021년엔 존 댈리 부자에 이어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딸 샘이 캐디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우즈는 라운드 종료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참 좋다"고 말했다. 우즈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2021년 교통사고로 다쳤던) 다리 상태는 그대로고, 올해는 허리 때문에 고생했다"며 "(정규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이번 대회 출전 자체에 의의를 뒀다. 한편,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들 윌 맥기와 함께 출전해 10언더파 6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함께 출전해 9언더파 93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12.22 08:46
스타

“인생의 정답은 내 안에”…‘무스키아’ 전현무, 첫 개인전으로 본격 작가 도전[종합]

‘무스키아’ 전현무가 첫 개인전을 열고 작가로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어쩌다 보니(?) 어느덧 MZ의 경계선을 넘은 나이가 됐지만 ‘마음만은 MZ’라 자부하는 그는 마음이 이끄는 길로 제2의 도전을 이어간다.전현무는 13일부터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내 갤러리선에서 곽재선 문화재단 주관으로 첫 번째 개인전 ‘ALL OF MOO : 현무전’을 개최한다. 평소 취미삼아 틈틈이 그리고 찍어 온 그림과 사진을 모아 대중 앞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시회로 엔터테이너라는 경쾌한 이미지 뒤에 가려져 좀처럼 드러내지 않아왔던,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따뜻하고도 진중한 시각을 나누는 자리다. “안녕하세요. 무스키아(전현무)입니다. 파리 날리면 어쩌나 했는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3일 오후 진행된 ‘ALL OF MOO : 현무전’ 오프닝 리셉션에서 입을 뗀 전현무의 한 마디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말’로 많은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한 재치는 20년 넘게 카메라 앞에 서 온 그의 몸에 체화된 듯 했지만, 그의 표정에선 ‘작품’으로 소통하는 작가로 나서는 첫 걸음의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오랜 활동을 통해 맺은 인연들이 전현무의 개인전을 축하하기 위해 추위를 뚫고 한달음에 달려와준 덕분에 갤러리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였다. 골프여제 박세리를 비롯해 배우 최다니엘, 방송인 손정은, 가수 허영지 등 평소 친분이 깊은 스타들도 현장을 찾았다. “갤러리 오픈 이래 최대 인원이 와주셨다”며 놀라움을 표한 곽재선 문화재단 이사장 겸 KG그룹 회장도 그간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작품 세계와 도전 의식에 경의를 표하고 전시 오픈을 축하했다. 미국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뒤 ‘무스키아’라는 예명을 얻은 그는 그간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진에게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달력에 그림을 넣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9월에는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 축하 그림을 그리고 유기동물 돕기 전시회에 작품을 내걸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간 방송을 통해 공개된 회화 작품과 미공개 신작 등 19점을 전시한다. 전현무의 도슨트는 위트하고도 진지했다. 그는 “사진과 그림, 그리고 MC의 공통점이 뭔가 생각해보니 누군가를 관찰하는 일이더라”며 “주로 지인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내가 느끼는 느낌대로 그린다. 미술 교육도 제대로 안 받은 사람이 색을 조합하다 보니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색감이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현장에는 전현무의 시선을 통해 탄생한 송은이, 신봉선, 홍현희, 김병현, 정호영 등 그와 친분 있는 방송인들의 초상이 단연 눈에 띄었다. 전현무는 박세리, 최다니엘 등과 자신이 선보인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의 주력 장르는 초상화지만, 이번 전시의 대표작은 ‘모순’이라는 테마의 그림과 사진이다. 그림은 치열한 토론 과정이라도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려 노력해 온 과거의 토론과 달리, 지금은 유튜브 세상에 갇혀 자기 이야기만 하며 싸우는 데 골몰하는 세태에 대한 씁쓸함을 담고 있다. 또 같은 테마로 선보인 사진은 제로 콜라와 케이크 사진을 담고 있다. “무당 제로콜라를 시켜놓고 케이크를 세 개나 먹었는데, 한심하더라. 그래서 찍었다”고 일맥상통하는 의미를 소개했다. 이 모순된 세상 속에서 전현무가 찾은 건 ‘아(我)답’이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이기도 하다. 그는 “살다 보니 모든 인생의 정답은 내 안에 있더라. 혼란 속에도 답은 내 안에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할 때, 남을 따라 가지 말고 내 안에서 답을 찾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림과의 첫 인연도 떠올렸다. 전현무는 “그림은 내 인생에 없는 영역이었다. 미술과 친하지 않았는데, ‘나 혼자 산다’에서 송민호가 그림 그리는 걸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당시 녹화 후 바로 호미화방에 가서 물감과 이젤을 샀다”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거나 콩쿠르에 나가려고 하는 일이 아닌 유일한 취미”라고 밝힌 그는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를 지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작은 시작이지만 얼마나 성장할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ALL OF MOO : 현무전’에서는 회화 외에도 지난해 첫 출사를 시작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과 삶을 담아낸 사진, 전현무의 생각과 철학이 담긴 에세이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적 경험뿐 아니라 사회적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현무가 직접 기부한 의류와 가방 등으로 구성된 플리마켓 부스가 운영되며, 이번 전시의 대표 작품과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굿즈 존도 마련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청년 예술가를 지원하는 데 기부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그림그리기 체험존과 특별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오프닝 당일 전시장 외부에서는 진주햄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Moo-바’가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했다.‘ALL OF MOO : 현무전’은 내년 1월 4일까지 갤러리선에서 진행된다. 매 주 일, 월요일은 휴관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3 18:33
예능

[TVis] 박세리, 20년 지인 유재석과 친분에 “친하다기엔 좀…”(‘틈만나면.’)

골프여제 박세리가 유재석과의 친분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은 박세리와 함께 대전으로 향했다. 이날 세 사람은 서로간 친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세리는 “저랑 친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다”며 “예의상이라도 보통 친하다고 해야 하는데 그걸 못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유연석은 “유재석은 친한 사람이냐 안 친한 사람이냐”고 질문했고 박세리는 “친하다고 하기에는 좀”이라고 답했다. 유재석 역시 “편한 사이는 됐다. 친분이 있지는 않지만 편안한 사이”라고 말했다. 박세리가 “친하다면 연락을 주고받고 안부를 물어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유재석은 박세리에게 “번호 좀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를) 안 지 20년 됐다. 20년 만에 번호 가져가는 것”이라며 가끔 골프 관련 질문을 하겠다고 너스레 떨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0 23:24
예능

박세리 “결혼한 줄 알더라”…원빈·공유와 웨딩사진 찍은 사연 공개 (라스)

골프 여제 박세리가 ‘라디오스타’에 출격한다.오는 20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박세리, 이천수, 이대호, 정찬성이 출연하는 ‘은퇴 후에 오는 것들’ 특집으로 꾸며진다.박세리는 녹화 시작부터 게스트 라인업을 보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 폭소를 유발한다. 함께 나온 축구의 이천수, 야구의 이대호, 종합격투기 정찬성을 보고 “나만 레전드..?”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난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이다”라는 이유 있는 자신감을 보여준다.또 박세리는 과거 고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에 섰다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사연도 공개한다. 패션쇼의 트레이드마크인 웨딩 연출 때문에 당시 찍혔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결혼한 줄 안다는 것이다. 당시 패션쇼의 파트너는 톱스타 원빈이었고, 이후 공유까지 패션쇼 증거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공유에 대해서는 “나이 들수록 멋있는 배우”라며 특별한 팬심을 밝혔다고. 또한 유튜브 채널만 2개인 프로 유튜버 박세리는 골프 콘텐츠보다 히밥과의 먹방이 조회수가 더 높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과거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했던 백악관 크래커는 이제 ‘박세리 크래커’로 불리고 방송에서 공개했던 ‘고수 무침 레시피’는 고수를 못 먹는 사람도 먹게 되는 맛이라고 말하며 ‘맛잘알’ 면모를 뽐낸다고.그런가 하면 박세리는 월드클래스 박남매로 불리는 야구 선수 박찬호가 전성기 시절 예고 없이 병문안을 온 적이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 또 은퇴식에도 찾아와 ‘투 머치 토커’ 답게 인터뷰도 해줬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박세리의 여전한 솔직한 입담과 다양한 에피소드는 오는 20일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9 16:32
생활문화

제2회 더 시에나 자선 골프대회 “우크라이나 등 전세계 사랑나눔”

9월 2일, 제주 1호 골프장 더 시에나 CC에서 ‘2024 제2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제2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는 더 시에나 그룹이 주최하고 더 시에나 CC가 주관하며, 더 시에나 회원권을 보유한 정회원 대상으로 개최되는 자선 골프 대회다.이번 대회는 전세계 전쟁 난민과 고아를 위해 기부하는 자선 골프대회로 치러졌으며, 대회를 통해 모아진 참가비와 후원금, 기부금 전액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모로코, 몽골 등 도움이 필요한 해외 곳곳의 구호 기금으로 사용된다. 올해로 두번째 개최인 ‘제2회 더 시에나 컵’ 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60여명의 더 시에나 회원들이 참가해 멋진 경기를 치렀고, 참가자 전원 상품 및 개인과 단체 수상 상금을 포함해 2억원이 넘는 경품이 제공됐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되고, 개인 1,2,3등, 단체1,2,3등,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홀인원, 기부상, 행운상, 홀 이벤트 경품 등 수상이 진행됐다. 또한 기부라는 뜻 깊은 취지에 함께 동참한 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김하늘, 이보미 5명의 프로 골퍼들과 내로라하는 운동 선수들이 대회를 한층 더 빛냈다. 골프 여제 박인비 프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골퍼다운 면모로 원포인트 레슨과 시타를 선보였다. 또한 유소연, 김하늘, 최나연, 이보미 프로들이 직접 참가자들과 함께 필드 위에서 장타와 니어핀 대결을 진행했으며, 이는 아마추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라운드 후 만찬에서는 5명의 프로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도 진행됐다. 박인비 프로는 “이번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 더 시에나 CC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이나믹한 코스를 더욱 가까이 마주할 수 있었다. 선수에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아름다운 한라산의 풍경이 주는 감동으로 힐링까지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골프장이다. “라고 자선 골프대가 열린 아름다운 골프장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반가운 운동선수들도 이번 자선 골프대회 라운드에 참가해 이목이 집중됐다. 우지원 선수, 윤석민 선수, 심수창 선수, 공태현 선수가 참가자들과 라운드를 함께 했다. 대회에 참가한 더 시에나 회원들은 “유명한 프로 선수들과 함께 라운드 대결을 할 수 있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대회 주최사 더 시에나 그룹 신동휴 회장은 “'제2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는 전 세계 전쟁 난민과 고아를 위한 기부를 목적으로, 잠시나마 주변의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과 화합을 실천하기 위해 준비한 대회다.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모로코, 몽골 등 전쟁과 가난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한 후원이 큰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제주 지역의 골프 문화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것이며 매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더 시에나 회원님에게 더욱 가치 있는 시간을 선물하겠다. “ 라며 골프대회의 취지와 앞으로의 행보를 전했다. 골프대회가 치뤄진 더 시에나 CC는 더 시에나 그룹에서 운영하는 제주 1호 명문 골프장으로 2번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매년 새롭게 단장하며 도약하고 있는 60여년의 역사를 지난 골프장이다. 작년에는 KLPGA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더 시에나 CC는 한라산 중간에 위치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원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리며 코스를 배치하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페어웨이로 골프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전현직 골프 선수들에게 라운딩하고 싶은 명품 골프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 시에나 그룹은 더 시에나 리조트 제주, 더 시에나 CC 제주, 토스카나 호텔, 프리미엄 골프웨어 더 시에나 라이프, 복합 문화공간 더 시에나 라운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다. 더불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위해 긴급 의료비와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 장학금 지원 사업에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24.09.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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