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40G 30골’ 홀란, ‘시즌 OUT’ 가능성↑…목발 짚고 퇴근→“클럽 WC 출전 가능” 구단 발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목발을 짚고 퇴근하며 세간의 우려를 키웠다. 하지만 구단은 그가 오는 6월 전에는 돌아오리라 전망했다.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란이 본머스와 FA컵 8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며 “홀란은 월요일 오전 맨체스터에서 초기 검사를 받았으며 부상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찰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어 “완전한 예후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홀란은 올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포함해 남은 시즌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아직 정확한 회복 기간은 나오지 않았지만, 구단은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6월 전에는 홀란이 팀에 복귀하리라 내다봤다.
홀란은 지난달 31일 본머스와 FA컵 8강에서 쓰러졌다. 홀란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4분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15분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오마르 마르무시와 교체됐다.경기 뒤 목발을 짚고 퇴근하는 홀란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현지에서는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실제 홀란이 남은 리그, FA컵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맨시티 ‘주포’인 홀란은 이번 시즌 공식전 40경기에서 30골 4도움을 수확했다. 그의 부재는 맨시티에 치명타다. 팀 상황이 썩 좋지 않은 터라 더 뼈아프다.
리그 4연패에 도전한 맨시티의 우승 레이스는 사실상 끝났다. EPL 9경기를 남겨두고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노리는 게 현실적이다.올 시즌 UCL에서는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여정을 마쳤고,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도 4라운드에서 쓴잔을 들었다. 준결승에 오른 FA컵과 오는 6월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맨시티는 오는 26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FA컵 4강을 치른다. 맨시티는 내달 26일 풀럼과 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클럽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4.01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