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5건
영화

[플레이 K] 박해수, 넷플릭스 공무원 넘어 ‘K-연극’ 리더 “제 오랜 꿈은…” [창간56]

“우리 문화 콘텐츠, 드라마와 영화들이 전 세계적으로 공감과 인정을 받는 것이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오래전부터 한국 창작자들이 쌓아온 노력과 깊은 고민의 시간이 이제 시기를 만나 꽃피운 결과라 생각합니다.”K콘텐츠가 실시간으로 국경을 넘어 사랑받는 시대, 데뷔 18주년을 맞은 배우 박해수는 최전방에서 ‘K플레이어’로서 이를 크게 실감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56주년을 맞아 ‘K’를 플레이하는 배우로서의 행보를 함께 돌아본 그는 “아주 짧은 시간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나 역시 그 혜택을 함께 누리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를 잘 지키며 전해가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지난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로 데뷔한 박해수의 무대는 최근에 이르러서는 글로벌이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2015)와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을 통해 브라운관에서 본격적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2020년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 ‘야차’ 등을 통해 글로벌 OTT 플랫폼 작품에 출연하며 영역을 넓혔다. 그리고 이듬해,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주인공 성기훈과 최후의 맞대결을 펼친 조상우 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전율케 했다. OTT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된 시기 기성 매체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라, 지금은 가장 매력적이고 위협적인 경쟁자가 됐다. 그러나 그가 초기작에 출연을 결심했을 당시엔 한국 대중에게 그저 새롭고 낯선 콘텐츠 서비스에 지나지 않았을 터다. 박해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당시에는 우려와 걱정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다양한 역할과 진폭을 가진 작품들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해외 관객과 시청자들이 한국 작품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요.”‘오징어 게임’을 통해 크게 도약한 그는 이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 시리즈에 차례로 출연하며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올해도 파격적이고 얼얼한 반전을 안긴 목격남 역으로 ‘악연’에 출연했고, 오는 12월 공개가 확정된 SF 재난 영화 ‘대홍수’와 하반기 기대작인 범죄 스릴러 ‘자백의 대가’로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글로벌 OTT 작품 작업에 대해 박해수는 “전 세계의 시선을 경험하고, 다양한 관객 앞에서 작품을 만들고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면서도 “다만 그 안에서 정체성과 독창성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 따라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동시에 상상을 더 구체적으로 구현할 힘을 주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부연했다.TV 동시 방영이나 VOD 공개 등 오늘날 K콘텐츠는 글로벌이 공개 표준이 됐다. 박해수는 “해외 반응을 의식하고 연기하진 않더라도 어떤 역할이든 보는 이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고민은 늘 한다”며 “인간이 가진 공통된 감정과 사회적 태도는 언어가 달라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믿기에, 그 부분에 집중해 노력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플레이’ 핵심으로 ‘과정에 대한 애정’과 ‘창작진을 향한 믿음’을 꼽았다.“한국은 특히 ‘우리’라는 개념이 큰 나라잖아요.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 나갈 때 생겨나는 시너지를 믿습니다. 그래서 연습 과정에서 어떤 태도로 임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 쌓여 결국 사람다운 작품을 만들어낸다고 믿습니다.” 관록으로 무장한 박해수는 새로운 도전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공개된 미국 아마존프라임 드라마 ‘버터플라이’를 통해선 본격 할리우드 협업도 이뤘다. 미국계 한인 대니얼 대 킴이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해 한국을 주요 배경으로 박해수는 물론, 김태희 등 한국 배우와 호흡을 맞춰 주목받은 작품인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제작 환경의 세계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이 같은 작품이 더욱 많아질 거라 내다본 박해수는 “해외 연출가와 한국 배우들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문화를 나누며 상생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흐름”이라며 “언젠가는 무대에서 해외 배우들과 협업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문화 정체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자신의 ‘오랜 꿈’이라고 고백했다.그 소망은 머지않아 실현될 전망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세계적 권위를 지닌 토니상을 수상한 것에 더해 박해수가 출연한 연극 ‘벚꽃동산’도 올해 ‘K연극’의 해외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가 전도연과 호흡을 맞춰 지난해 개연한 ‘벚꽃동산’은 국내에서만 4만 관객을 동원한 후 지난 19일 홍콩 아시아플러스 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초청됐다.인터뷰 당시 공연을 앞둔 시점이었던 박해수는 “정말 기적 같은 일”이라며 “무대 배우로서 연기를 해오며 한국 팀으로 해외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공연한다는 것 또한 개인적으로는 깊은 감동이다. 인생에 있어 귀한 순간, 소중한 경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수는 초연을 이끈 주역으로 무대에 올랐으며, ‘벚꽃동산’은 오는 11월 싱가포르를 비롯해 내년 2월 호주와 9월 미국 뉴욕에서도 순차 공연이 예정돼 있다.연극 무대를 고향으로 지금도 끊임없이 열의를 갖고 연기하고 있기에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현장에서 실감한 K연극만의 경쟁력을 묻자 박해수는 “배우들과 창작진이 함께 만드는 창작의 힘이 굉장히 강하다”며 “이야기 자체의 힘도 있고, 배우들이 비극과 희극을 자유롭게 오가는 능력 또한 큰 장점이라 본다. 장르나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시도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강점”이라고 답했다. “앞으로는 좀 더 인간다운 작품, 인간다운 역할로 가까이 다가가고 싶습니다.” 둘러싼 환경이 변화해도 박해수는 ‘전달자’로서의 소임을 다할 각오다. 그는 “꾸준히 연기하며 관객과 부담 없이 공감할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고 싶다. 제가 전달할 이야기가 관객에게 생각할 거리와 메시지를 남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그런 그와 앞으로 함께 걸어 나갈 일간스포츠에겐 “항상 작품마다, 공연 때마다 일간스포츠 기자님과의 만남은 특별했다. 깊이 있는 질문을 통해 제 역할과 배우라는 존재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오랜 시간 한국 문화와 배우들에게 애정을 담아 질문해주시는 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축하를 건넸다.“일간스포츠의 5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긴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감히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작품과 배우들을 지켜봐 주시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매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5 05:43
드라마

[단독] 김지훈, 김혜수 남편 된다…할리우드 진출→‘지금 불륜’ 출연

배우 김지훈이 김혜수와 만난다. 2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김지훈은 새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출연할 예정이다.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남편의 불륜을 추적하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을 보게 되는 아내(김혜수)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드라마다. 극중 김지훈은 김혜수의 남편 역을 맡는다.이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2022년 설립한 퍼스트맨스튜디오가 제작을 맡는다. 구체적인 촬영 및 공개 시기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2년 드라마 ‘러빙 유’로 데뷔한 김지훈은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2014년 최고 시청률 3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을 맡아 작품의 흥행을 이끈 이후 장발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그는 ‘악의 꽃’,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발레리나’,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서 악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올해도 다채로운 행보로 눈길을 모았다. 김지훈은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개혁 군주 이정을 연기하며 1인 2역 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작품의 인기를 이끌었다. 아마존 프라임의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화려한 액션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올 하반기 공개되는 JTBC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을 통해서도 시청자를 만난다. 김지훈은 배우 이정재, 임지연과 함께 주연을 맡았으며 스포츠 스타 출신인 신문사 대표이자 재벌 2세 역할을 맡아 색다른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이응복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등 흥행 예정작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지훈은 지난 23일 첫 공개된 ‘크라임씬 제로’에도 출연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4 06:00
드라마

‘프듀’ 엔딩요정 정채연, 이젠 ‘오프닝 요정’ 등극 ['에스콰이어' 종영] ②

배우 정채연이 ‘에스콰이어’에서 오프닝 요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회초년생이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해 나간다는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를 명료한 목소리로 풀어낸 정채연의 독백은 극초반 시청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당기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지난달 2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은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드라마다.정채연이 연기한 강효민은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한 인재다. 아버지가 부장판사, 어머니는 로스쿨 교수로 엘리트 중 엘리트다. 그러나 강효민은 사회초년생 특유의 어리숙함도 가졌다. 지각하거나 상부에 보고도 없이 외근했다가 무단결근 처리되는 등 의도치 않은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그러다 윤석훈이 “한 번만 더 멋대로 행동하다가는 징계할 것”이라고 따끔하게 혼을 내면 강효민은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깨닫고 성장하는 스토리가 ‘에스콰이어’의 큰 흐름이다. ‘에스콰이어’는 이 흐름, 즉 작품의 메시지를 함축한 정채연의 독백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회차가 많다. 1회 신입 변호사를 뽑는 면접에서 “도덕적으로 옳은 행동이라도 구성 요건이 충족되면 범죄가 되고 반대로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이라도 구성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범죄가 되지 않습니다”라는 강효민의 대사는 법의 원리를 시청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이때 정채연은 엘리트 캐릭터답게 법 이론을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나열하며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반면 율림에 입사한 후 시행착오를 겪는 3회에서는 “나비는 고치를 밀어내며 온몸을 비틀고 그 격렬한 몸짓 속에서 몸은 가벼워지고 날개는 단단해진다. 그 과정을 거치지 못한 나비는 끝내 날 수 없다는 걸 몰랐다”는 대사를 통해 사회초년생이 겪는 혼란을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풀어냈다. 8회에선 “세상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원더우먼이 존재한다”는 독백으로 다시 자신감을 찾은 캐릭터의 내면을 신뢰감 주는 독백으로 소화했다.강효민의 서사는 연기자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정채연의 스토리와도 맞닿아있어 더욱 시청자에게 설득력을 부여한다는 평이 나온다. 정채연은 2015년 걸그룹 다이아로 데뷔, 2016년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최종 7위로 아이오아이에 선발된 아이돌 출신 배우다. ‘프로듀스 101’ 방영 당시에는 청순하고 러블리한 외모가 돋보이며 ‘엔딩요정’이란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후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연모’, ‘금수저’, 넷플릭스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두각을 드러냈다. 때로는 연기력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채연은 지난해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을 통해 친가족은 아니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캐릭터의 깊은 내면을 능숙한 연기로 소화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에스콰이어’를 통해선 청춘물이 아닌 장르물, 전문직이지만 미숙한 사회초년생의 성장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연기자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조립식 가족’ 이후)1년 만에 ‘에스콰이어’로 돌아온 정채연은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연기력 논란이 있었지만) 이는 실력이나 자질이 부족하다기보다는 아직 연기의 세계에 익숙하지 않은 점에서 비롯된 아쉬움이었다. 그럼에도 성장해가는 모습은, 그런 평가를 지적이 아니라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정채연의 새내기다운 면모를 가늠하게 한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05 05:50
스타

‘5억 전세사기 피해’ 양치승, 헬스장 폐업 재2차 지 …“꼭 확인해 달라”

5억 원대 전세사기 피해를 고백한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이 운영하던 헬스장 폐업 소식을 전하며 “환불 꼭 받아가시라”고 재공지했다.양치승은 22일 자신의 SNS에 “1차 공지 단체문자가 스팸으로 걸러지는 경우가 있어 2차 공지를 회원님들께 일일이 개인 문자로 보냈다”며 “꼭 확인해달라”고 말했다.이어 “회원권 환불 및 개인 락커 물품 회수는 7월24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며 “기한 내 방문하지 않을 경우, 미환불 회원권과 미수령 물품은 폐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양치승은 지난 15일 처음 폐업 소식을 직접 전하며 “7월25일을 끝으로 바디스페이스 영업을 종료한다. 회원분들의 환불을 진행 중이니 문자를 못 받으신 분은 전화 주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양치승은 방송에 출연해 전세 사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서는 “친한 동생이 소개해 준 건물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4년 뒤에 퇴거해야 하는 건물이더라”라면서 “임대인이 처음부터 사기의 의도가 없었고, 돈이 없다고 해서 무혐의 처리됐다”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3 20:47
드라마

안보현X이주빈, ‘스프링 피버’ 출연…직진과 철벽 오가는 코믹 로맨스 [공식]

배우 안보현과 이주빈이 tvN 새 드라마 ‘스프링 피버’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23일 제작진이 밝혔다. 오는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인 ‘스프링 피버’는 마음의 문을 닫고 시골 학교로 내려온 정체불명 교사 윤봄과 그녀에게 고삐 풀고 돌진하는 예측불허 남자 선재규의 핫핑크빛 코믹 로맨스다.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프링 피버’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을 통해 트렌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원국 감독과 ‘초면에 사랑합니다’로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 김아정 작가가 의기투합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믿고 보는 대세 배우 안보현과 로코계의 신흥강자 이주빈이 합류하며, 흥행 보증 수표 배우들과 제작진의 만남이 예비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일으키고 있다.안보현은 극 중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마을을 들썩이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 선재규 역을 맡았다. ‘촌므파탈’의 최강자 재규는 큰 체격과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거친 첫인상과는 달리, 열렬하고 우직한 순애보를 지닌 반전 매력 소유자다. ‘재벌X형사’, ‘군검사 도베르만’, ‘유미의 세포들’ 등 장르를 넘나들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온 안보현은 이번 작품에선 액션, 코미디, 로맨스를 모두 아우르며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실제 경상도 출신으로 예능 ‘부산촌놈 in 시드니’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던 안보현의 첫 사투리 연기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그런가 하면 이주빈은 마을 사람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고등학교 교사 윤봄 역으로 분한다. 서울에서 인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던 교사였던 윤봄은 어떤 이유로 마음의 문을 닫은 채 지방의 작은 학교로 내려오게 된다. ‘눈물의 여왕’,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온 이주빈이 다시 밝고 사랑스러운 본모습을 찾아가는 윤봄 캐릭터의 변화를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직진과 철벽을 오가는 안보현과의 로맨스 케미 역시 모두의 심쿵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작진은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배우 안보현과 이주빈의 로코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각 인물의 다채롭고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는 물론, 따뜻한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힐링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 자신한다. 두 배우가 펼칠 핫핑크빛 코믹 로맨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3 08:41
스타

이주빈, 키이스트와 전속계약 체결…차승원·김희애 한솥밥 [공식]

배우 이주빈이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0일 키이스트는 “청순하고 세련된 외모에 안정적인 연기로 주목받는 이주빈을 영입하게 됐다”며 “드라마, 영화, 광고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솔직한 매력으로 대중과 소통해 온 이주빈 배우가 키이스트와 손잡고 더 넓은 무대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으로 힘을 더하겠다”고 밝혔다.이주빈은 tvN ‘미스터 션샤인’으로 데뷔한 후 2019년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예측불허 매력의 배우 이소민 역을 맡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MBC ‘그 남자의 기억법’,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tvN ‘눈물의 여왕’,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영화 ‘범죄도시4’ 등에 출연했다.이주빈은 올해 방송 예정인 KBS2 새 드라마 ‘트웰브’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0 11:06
스타

[RE스타] ‘귀궁’ 클라이맥스 이끈 김지훈, 화려하게 닫았다...또 빛난 존재감

배우 김지훈이 SBS 금토드라마 ‘귀궁’의 피날레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귀궁’은 지난 7일 자체 최고 시청률 11.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사극 판타지 로맨스다. 김지훈은 극중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개혁 군주 이정을 연기했다. 이정은 선함과 영특함을 지닌 어진 왕이지만, 왕가 대대로 내려오는 광증과 악귀 팔척귀(서도영)로 인해 미쳐가는 아들 이광을 위해 국법을 어기고 무당 여리를 도성 안에 부르는 인물. 김지훈은 드라마 초반, 곤룡포를 입은 모습으로 등장해 군주로서 위엄은 물론, 왕과 아버지 사이에서 신념이 흔들리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귀궁’ 전체 서사의 밀도를 높였다. 김지훈은 ‘귀궁’에서 능글 맞은 모습으로 육성재와 유쾌한 브로맨스를 발산하다가, 클라이맥스가 펼쳐진 말미에서는 팔척귀에 빙의된 이정과 본래의 왕을 오가는 사실상 1인 2역 연기로 긴장감을 드높였다. 팔척귀에 빙의된 이정은 강철이, 여리와 최후의 결투를 펼쳤는데, 김지훈은 팔척귀 빙의 후 한순간에 폭군으로 변해 싸늘하고 잔인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했다. 또 순정남으로서 팔척귀에게 목숨을 잃은 중전을 살려 달라며 울부짖거나, 절망과 분노를 억누르는 모습은 캐릭터의 입체성을 더했다. 이 같이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는 김지훈의 관록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지난 2002년 드라마 ‘러빙 유’로 데뷔한 김지훈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2014년 최고 시청률 3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을 맡아 작품의 흥행을 이끈 이후 장발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그는 ‘악의 꽃’,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발레리나’,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서 악역으로 연달아 출연해 강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지훈의 활약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지훈은 아마존 프라임의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버터플라이’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베일에 싸인 전직 미국 정보요원과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리는데, 극중 김지훈은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끈다. 또 배우 이정재, 임지연과 함께 출연하는 JTBC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는 스포츠 스타 출신인 신문사 대표이자 재벌 2세 역할을 맡아 색다른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버터플라이’, ‘얄미운 사랑’ 외에도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이응복 감독의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등 흥행 예정작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지훈은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색깔로 스타일리시하게 바꾸는 데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김지훈의 이 같은 연기와 분위기가 사극 장르인 ‘귀궁’이 트렌디하게 보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김지훈은 주로 선한 역할을 하다가 악한 캐릭터로 크게 이미지 변신을 했는데 이 같은 도전과 성공은 데뷔 20년이 지났음에도 앞으로 그의 연기에 기대감을 자아내는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8 10:09
영화

이재욱·조보아 ‘탄금’, 공개 2주차 글로벌 3위 ‘역주행’

이재욱, 조보아 주연의 ‘탄금’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28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은 공개 2주 차(5월 19일~25일) 35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3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페루, 그리스, 모로코,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뉴칼레도니아를 포함한 총 40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이는 공개 전주 대비 3계단 오른 성적이다. 앞서 ‘탄금’은 공개 첫 주(5월 12일~18일) 220만 시청수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6위에 올랐다. 톱10 진입 국가는 총 12개국이다. 지난 16일 공개된 ‘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는 이복누이 재이가 홍랑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풀었다.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작품으로, 이재욱이 홍랑, 조보아가 재이 역을 맡았다. 이외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이 가세해 극을 채웠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8 16:40
스타

[단독] 박해수,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모티브 ‘허수아비’ 이끈다 ①

배우 박해수가 새 드라마 ‘허수아비’에 출연한다. 22일 방송계에 따르면 박해수는 ‘허수아비’에서 경찰이자 프로파일러로 변신한다. ‘허수아비’는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인간다움을 지켜낸 유일한 이가 살인자, 시대, 공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끝내는 정의를 지키고 진실을 바로잡는 내용이다. 또 살인자와 한때 살아간 사람들, 그로 인해 삶을 돌이킬 수 없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은 이춘재가 지난 1986년~1991년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여성들을 강간하고 살인한 사건이다. 박해수는 극중 강태주 역할을 맡는다. 강태주는 악바리 기질에 승부욕이 강한 경찰로 쫓기듯 돌아간 고향에서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 범인을 쫓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박해수는 지난 2021년 방영된 ‘키마이라’ 이후 약 4년 만에 TV 매체로 돌아온다. 지난 2007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박해수는 데뷔 10년 만인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수리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악연’ 등 OTT 시리즈와 ‘사냥의 시간’, ‘야차’ 등 스크린에서 활약했다. 한편 ‘허수아비’의 연출은 드라마 ‘모범택시’, ‘크래시’ 등을 연출한 박준우 감독이 맡는다. ‘허수아비’는 조만간 촬영에 돌입해 내년 ENA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2 10:00
영화

이재욱·조보아 주연 ‘탄금’, 글로벌 6위 출발 [공식]

이재욱, 조보아 주연의 ‘탄금’이 글로벌 6위로 출발했다.21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은 공개 직후 3일(5월 16일~18일) 동안 2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6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전 세계 12개국에서 톱10에 진입했다.지난 16일 공개된 ‘탄금’은 장다혜 작가의 장편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온 뒤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는 이복누이 재이가 홍랑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미스터리 멜로 사극으로 풀었다.드라마 ‘보이스’,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이다. 이재욱이 홍랑, 조보아가 재이 역을 맡아 남매 간 우애와 남녀 간 사랑의 감정을 넘나든다. 이외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재욱 등이 가세해 극을 채웠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1 11:4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