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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극에 목말랐다”…임지연, ‘옥씨부인전’으로 대세 방점 찍는다 [IS신작]

“사극에 대한 목마름은 늘 있었다.”배우 임지연이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통해 사극에 도전한다. 데뷔 이래 첫 사극은 아니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후 대중 앞에 선보이는 첫 사극이자 타이틀롤로서 극의 중심을 담당하는 작품인 만큼 기대를 모은다.오는 30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조선시대에 있던 일종의 변호인)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이야기다. 임지연은 극 중 태생부터 영민한 데다 일머리와 운동 신경, 손재주까지 탁월한 양반댁 아씨 옥태영을 연기한다. 그러나 사실 옥태영은 노비 구덕이다. 구덕이로 살 때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매를 맞거나 굶기 일쑤였던 그는 생존을 위해 가짜 삶을 살기로 택하고 옥태영이 된다. 그는 신분이 들킬 위험을 무릅쓰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즉 ‘옥씨부인전’은 살아남으려는 한 여인의 처절한 생존기를 담은 이야기다. 공개된 ‘옥씨부인전’ 티저에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누추한 옷을 입은 임지연이, 고운 한복을 입은 아씨로 변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목을 끈다. 천대받는 노비에서, 우아한 아씨까지 다채롭게 변하는 임지연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진혁 감독은 “처음부터 여자 주인공 역은 임지연이 아니면 드라마를 접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올인했다”며 “밑바닥에서 시작해 최고 위치까지 가는 여정에서 부드러움, 강함, 기쁨, 슬픔, 아련함 등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라고 밝혔다.임지연은 그동안 영화 ‘인간중독’, ‘럭키’, 드라마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장미맨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지만, 주로 선역보다는 악역, 또는 장르물 속 개성 있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대표작인 ‘더 글로리’에서는 극악무도한 빌런 박연진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자신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반면 ‘옥씨부인전’에서는 기존에 임지연이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임지연은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매번 다음 캐릭터는 전 작품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선택하는 편이다. ‘옥씨부인전’ 역시 마찬가지”라며 “노비였던 여성의 치열한 생존기이자 뜨거운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전과는 분명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옥씨부인전’은 임지연이 2015년 개봉한 영화 ‘간신’, 2016년 방영한 SBS 드라마 ‘대박’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사극 도전이란 점에서도 남다르다. 임지연은 ‘간신’에서 백정으로 저잣거리에서 칼춤을 선보이며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다 궁중예인 운평으로 입궁하는 단희 역을, ‘대박’에서는 임금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여인 김담서 역을 맡았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노력에 비해 분량과 성적이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사극에 대한 목마름은 항상 있었다”고 밝힌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은 단순한 멜로나 역사물이 아니라는 점이 매력 있었다”면서 “한 여성의 성장기가 멜로와 법정물 속에 잘 녹아져 있었고 내가 그려낼 옥태영이라는 인물이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더 글로리’로 가장 주목을 받은 배우 중 한 명인 임지연이 사극으로 돌아온다는 것부터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미 임지연은 ‘더 글로리’를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던지는 데 성공하며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다”며 “‘더 글로리’가 그런 터닝포인트였다면, ‘옥씨부인전’은 사극 연기도 출중하게 해낼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5:55
영화

장윤주의 새 얼굴들, 웃음 지운 난임 교사→최초의 한류스타

당찬 매력의 ‘봉 형사’를 아는 730만 ‘베테랑2’ 관객들이 새로 기억할 장윤주의 얼굴이 생겼다. 톱모델을 넘어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가 독립영화와 뮤지컬, 두 편의 작품으로 돌아온다.연기 데뷔 첫 작품인 ‘베테랑’(2015)으로 일찍이 천만 관객의 맛을 봤던 장윤주가 편한 길에 안주하지 않고 변신에 도전한 영화 ‘세자매’, ‘시민 덕희’,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과 또 다른 결을 펼칠 예정이다.오는 30일 개봉하는 ‘최소한의 선의’는 웃음기를 지운 장윤주의 짙은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다. 작품은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최수인)의 임신으로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를 고민 해나가는 이야기다. 장윤주는 교사 희연 역을 맡아 먼저 산 어른이자 여성으로서 10대 임산부를 대하는 생각의 변화를 현실적이면서 섬세히 풀어낸다. 앞서 열린 시사간담회에서 장윤주는 “가장 중요했던 건 유미 혹은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제 안에 있었던 것”이라며 “유미와 같은 일들이 지금 어디선가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며 실제로 딸을 둔 엄마로서 이입할 수 있던 지점을 밝혔다.또한 그가 직접 캐릭터의 외양을 빚기도 했다. 장윤주는 “희연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상이 80% 내 옷”이라면서 “제가 오래 패션을 한 사람이라서 ‘이 사람은 이런 옷을 입고 다닐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의상 감독님과 ‘희연은 디자인이 안 들어간 옷을 입으면 좋지 않을까요’라면서 내 옷장에서 옷을 가져가 같이 조율해서 입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작품의 촬영 시기가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백미선 역과 겹쳐, 극과 극의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했다는 고생담도 덧붙였다. 장윤주가 전작에서 보여준 강렬한 인상과는 어떤 다른 표현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많았다고 밝힌 김현정 감독은 “촬영을 진행하며 장윤주가 세심함과 과감함 사이를 잘 오가는 배우라고 느꼈다. 작업에 대한 태도와 노력을 옆에서 지켜보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만족을 드러냈다. 김 감독의 제안으로 영화의 엔딩곡 ‘그 마음들이 모여’도 장윤주가 직접 노래했다. 김 감독이 희연이 유미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아 가이드 가사를 썼고, 장윤주는 따뜻한 음색으로 진정성을 더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음반도 발매했던 장윤주는 데뷔 첫 뮤지컬 무대에도 오른다. 지난 10일 국립정동극장은 새 창작뮤지컬 ‘아이참’(Eye Charm)의 오는 11월 개막을 알리며 장윤주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고 전했다.‘아이참’은 한국 최초의 미용사이자, 최초로 쌍꺼풀 수술을 받았으며 일본으로 건너간 첫 한류배우인 실존인물 오엽주의 삶을 ‘경성 시대 스타일 아이콘’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이야기다. 장윤주는 오엽주를 재해석한 타이틀롤 현석주 역에 뮤지컬 배우 방진의와 더블 캐스팅됐다.현석주는 그야말로 장윤주에게 ‘핏’(fit)하게 들어맞는 인물이다. 톱모델로서의 높은 능력치로 ‘스타일 아이콘’에 등극하고 솔직한 매력과 끼로 예능과 스크린까지 정복한 일련의 행보와도 닮아있다. 특히 앞서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백미선 역이 극 중 헤어살롱 원장이었던 터. ‘아이참’ 측은 당시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쳤던 장윤주가 무대 위 미용사, 현석주 역과 높은 싱크로율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라 귀띔했다. 이처럼 두 작품으로 전에 없던 현실적인 얼굴과, 무대 위 연기를 첫 선보일 장윤주. “대중은 저의 어떤 한 면만 알고 계실 수도 있지만, 제 안에 있는 다른 면들을 아울러서 표현해 봤다”는 그의 말대로 팔색조 활약이 기대를 높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8 06:03
영화

장윤주, 뮤지컬 데뷔한다…창작 초연 ‘아이참’ 캐스팅 [공식]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10일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11월 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대표 석재원)과 공동제작으로 창작 뮤지컬 신작 ‘아이참’(Eye Charm)을 무대에 올린다며 캐스팅을 공개했다.‘아이참’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경성 시대 스타일의 아이콘이었던 실존 인물 오엽주의 삶을 모티프로 한다. 한국 최초의 ‘미용사’이자 최초로 ‘쌍꺼풀 수술’을 받은 여성, 일본으로 건너간 최초의 ‘한류 배우’였던 그를 미용 기술자라는 테두리에 가두지 않고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는 ‘삶의 예술가’로 설정해 ‘현석주’라는 캐릭터를 통해 조명할 예정이다.타이틀 롤 현석주역은 모델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장윤주,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2015년 ‘베테랑’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최근 ‘베테랑2’의 흥행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충무로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장윤주는 영화 ‘최소한의 선의’, ‘시민덕희’, ‘세자매’ 및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몸값’ 등에서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특히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헤어 살롱 원장, 백미선으로 분해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만큼 무대 위의 미용사, 현석주와의 놀라운 캐릭터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렛미플라이’, ‘마틸다’, ‘펀 홈’, 연극 ‘2시 22분’, ‘버자이너 모놀로그’, ‘하이젠버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역할의 제한 없이, 무대의 경계 없이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온 뮤지컬 배우 방진의가 현석주를 연기한다. 데뷔 24주년을 맞은 방진의는 뮤지컬계를 지켜온 대표적인 배우로 유수의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력과 유연함, 내공 있는 강단을 뿜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세상을 호령할 시원시원함을 가진 동시에 작은 부분도 따뜻하게 감싸 안는 긍정의 힘을 지닌 현석주 캐릭터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아이참’은 배우 이휘종, 이주순, 문진아, 이상아, 정원철, 이혜진, 이준행, 박수민, 김미주가 함께한다. 10월 중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등 예매처를 통해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창작진과 배우 캐릭터 소개 등 상세한 작품 정보는 오는 17일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0 08:48
드라마

[단독] 김지훈, 송혜교 이어 김은숙에 힘 보탠다..’다 이루어질지니’ 출연 [종합]

배우 김지훈이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에 특별 출연해 힘을 보탠다. 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김지훈은 최근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을 마쳤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감정이 지나치게 풍부한 램프의 정령 지니와 그런 지니를 꺼내 준 한 여자가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이야기의 로맨틱 코미디다. 스타 작가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데다가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김우빈과 수지, 안은진의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김지훈은 극 중 판타지적인 캐릭터로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지훈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꾸준히 김은숙 작가의 팬임을 밝히며 그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는 꿈을 전한 바, 남다른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다 이루어질지니’에는 김은숙 작가의 전작 ‘태양의 후예’와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송혜교가 특별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위해 직접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때문에 송혜교 외에 어떤 배우가 특별 출연으로 김은숙 작가와 인연을 이을지 방송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김지훈은 지난 2002년 데뷔한 후 ‘며느리 전성시대’, ‘왔다 장보리’ 등에서 서글서글한 모습으로 의 인기를 끌었다. 2019년 ‘바벨’에서는 악역에 도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 ‘악의 꽃’에서는 장발의 악역으로 또 한번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동시에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발레리나’,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 출연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지훈은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의 주연을 맡아 글로벌 존재감까지 더 넓힐 전망이다. ‘버터 플라이’는 미국 정보 요원들의 이야기로,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아 화제를 모았다. 김지훈은 유창한 영어 연기와 섬세한 연기로 할리우드에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1 13:20
드라마

[단독] 김지훈, 김은숙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출연..김우빈·수지와 호흡

배우 김지훈이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에 특별 출연한다.1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김지훈은 최근 ‘다 이루어질지니’ 촬영을 마쳤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감정이 지나치게 풍부한 램프의 정령 지니와 그런 지니를 꺼내 준 한 여자가 세 가지 소원을 놓고 벌이는 이야기의 로맨틱 코미디다. 스타 작가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데다가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김우빈과 수지, 안은진의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김지훈은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판타지적인 역할을 맡아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화려한 캐스팅을 포함해 막강한 특별출연 라인업으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와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송혜교가 특별 출연 촬영을 위해 직접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향한 것으로 알려져 의리를 과시했다. 여기에 김지훈이 의기투합해 ‘다 이루어질지니’에 힘을 보탠다. 김지훈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발레리나’,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 출연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새 시리즈 ‘버터플라이’에 출연, 글로벌 존재감까지 더 넓힐 전망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1 12:17
영화

넷플릭스, 연상호 감독과 ‘가스인간’ 제작…오구리 슌·아오이 유우 출연

영화 ‘가스인간 제1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탄생한다.넷플릭스는 8일 ‘가스인간’ 시리즈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연상호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 겸 각본,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오구리 슌과 아오이 유우가 출연한다”고 밝혔다.원작 영화 ‘가스인간 제1호’는 괴수 크리처 영화 시초인 영화 ‘고질라’​를 탄생시킨 혼다 이시로 감독 작품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전통적인 영화사인 도호가 제작한 1960년 영화다. 사회 구조의 어두운 단면을 오락적인 요소로 파고들어 SF스릴러로 승화시킨 영화 ‘가스인간 제1호’는 반세기 이상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걸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가스인간’은 수많은 크리에이터에게 영감을 주고, 전 세계에 열광적인 팬을 거느린 이 원작을 최첨단 VFX(시각 특수효과)기법을 활용, 현대 일본을 무대로 새롭게 탄생시키는 리부트 프로젝트다. 영화 ‘부산행’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과 ‘기생수: 더 그레이’ 등 세계적인 화제작을 잇달아 선보인 연상호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와 각본을 맡았으며, ‘기생수: 더 그레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공동 각본에 이름을 올렸다. 연출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조감독으로 참여한 후, 영화 ‘실종’, ‘벼랑 끝의 남매’, 시리즈 ‘간니발’ 등의 강렬한 작품을 선보인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맡는다. 기획과 구상에 6년, 각본 개발에 3년을 투자했다는 연상호 감독은 “원래도 도호의 특촬물에 관심이 많았다. ‘가스인간 제1호’​는 1960년대 영화지만 지금 봐도 뛰어나다”며 “SF적 요소가 정교한 작품으로 현대적으로 재탄생되면 분명 흥미진진한 작품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가타야마 신조 감독 자체가 너무 궁금해서 SNS로 DM을 보냈다. 감독님 손에서 탄생할 작품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가타야마 신조 감독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전했다.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원작은 ‘가스인간’이라는 기상천외한 생물이 나오지만 휴먼 드라마와 멜로까지 있는 작품이었다. 특촬물을 현대의 VFX로 휴먼 드라마를 가미해 만든다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았고, 류용재 작가와 함께 쓰신 각본은 물론이고 장면 회의에서 맛깔나게 연기까지 해주신 연상호 감독에게 진심으로 출연 제안까지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구리 슌과 아오이 유우는 이번 작품으로 23년 만에 재회한다. 앞서 두 사람은 2001년 드라마 ‘청과 백으로 수색’에 동반 출연했고, 이후 애니메이션 목소리로만 호흡을 맞췄다. 오구리 슌은 ‘가스인간’에 대해 “엄청난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이 궁금해지는 전개, 제목으로는 전혀 알 수 없는 휴먼 드라마에 본능적으로 끌렸다. 한일 양국의 뛰어난 재능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오이 유우 역시 “미지의 세계처럼 느껴지는 이야기여서 어떤 경험을 할지 기대된다. 망망대해로 출항하는 듯한 기분, 이 팀이기에 가능한 모험심 또한 잊지 않겠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한편 ‘가스인간’은 8월 크랭크인, 2025년 공개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8 08:32
연예일반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버터플라이’ 주연으로 활약 [공식]

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19일 김지훈 소속사 빅픽처이앤티 측은 “김지훈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버터플라이’(Butterfly)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이 어떤 선택에 의해 삶이 무너지고,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한국계 미국 배우인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동시에 맡는다.김지훈은 ‘버터플라이’에서 주연을 맡았다. 김지훈은 ‘버터플라이’에서 영어 연기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지난 2002년 데뷔한 김지훈은 ‘이재, 곧 죽습니다’, ‘발레리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23년에 개최된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 베스트 아티스트’ 배우 부문을 수상했다.김지훈이 출연하는 ‘버터플라이’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방영될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19 11:20
연예일반

‘신스틸러’ 김지훈, 26일 비연예인과 결혼 [공식]

배우 김지훈이 비연예인과 오는 26일 결혼한다. 25일 소속사 레드라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지훈은 26일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소속사는 “새로운 출발을 앞둔 김지훈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며 “김지훈은 배우로서 언제나 진정성있고 좋은 연기하는 좋은 배우로 보답할 예정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지훈은 지난 2011년 영화 ’러브픽션’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감시자들’ ‘불한당’ ‘열두 번째 용의자’ ‘초미의 관심사’ ‘라스크 컷’과 드라마 ‘비질란테’, ‘모범형사’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키마이라’ 등에 출연했다. 김지훈은 내년 개봉 예정작인 영화 ‘코리안 타임’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은하수’ 등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25 11:33
연예일반

김지훈, ‘발레리나’ 잔인하지만 아름다운 빌런 ‘최프로’ 役 완벽 변신

배우 김지훈이 ‘발레리나’를 통해 놀라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김지훈은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발레리나'에서 최강 빌런 캐릭터로 변신,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했다.'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와 그 일당들을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으로, 공개 직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김지훈은 극 중 불법 촬영물로 여성을 협박하고 착취하는 등 끔찍한 악행을 일삼는 최프로 역을 맡았다.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신 스틸러부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최종 빌런까지, 극 전반에 걸쳐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김지훈의 활약을 짚어봤다.#파격 비주얼 변신 #퇴폐미김지훈은 치렁치렁한 장발에 탄탄하게 관리한 몸매의 소유자로서 퇴폐적인 매력으로 여성들에게 호감을 사는 최프로의 첫인상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빌런 같은 분위기로 중무장한 김지훈은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신 스틸러로 등극,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뿐만 아니라 극 중후반 얼굴에 큰 흉터를 새기고 나타난 그의 모습은 분위기를 전환하며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고강도 액션 #파격적인 열연극 초반 최프로가 상의를 탈의하고 운동을 하는 장면은 시각적 아름다움을 지닌 장면으로 꼽힌다. 김지훈은 "자기관리를 완벽히 하는 나르시시스트의 면모도 있다"라고 최프로를 묘사, 고강도의 근력 운동 장면을 통해 캐릭터의 특성을 함축적으로 드러냈음을 밝혔다. 또한, 수많은 액션 신으로 화제를 낳은 '발레리나' 중에서도 옥주와 최프로의 맞대결 장면은 극의 하이라이트를 대표한다. 김지훈은 마스크를 쓰고 표정을 감춘 채 서늘하고 치열한 액션을 선보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전투 신을 완성했다.#서사 없는 악역 #한계 없는 감정선최프로는 여성들을 가혹하게 착취하는 빌런이지만 조직의 보스 조사장(김무열 분)을 두려워하고, 그의 눈을 피해 몰래 사업을 벌이는 등 약자의 모습도 지닌 인물이다. 또한 강박적으로 불법 촬영 영상을 정리하고 미학적인 것에 집착하며, 자신을 위해서라면 동료도 망설임 없이 해치는 등 매우 극단적인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가 어떤 서사를 통해 악인으로 거듭났는지 충분한 설명이 제공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김지훈은 때로는 비겁해지고 때로는 두려움을 잊기도 하는 최프로의 폭발적인 감정 변주를 그려냈다. 특히 죽음의 낭떠러지에 내몰린 상태에서도 비열한 언행으로 분노를 유발한 최프로의 마지막 장면은 '악(惡)은 악(惡)일 뿐'이라는 담백한 메시지를 전달했다.앞서 ‘연애대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악의 꽃’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한 김지훈은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최강 빌런으로 재탄생한 김지훈의 연기 변신은 현재 상영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발레리나’에서 만나볼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1 16:49
연예일반

‘발레리나’ 김지훈의 장발은 언제나 옳다 [RE스타] ③

“명분만 있다면 주저없이 삭발도 해야죠.” 김지훈은 장발이 어울리는 우리나라 대표 남성 배우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에서도 장발을 한 채 상반신을 탈의하고 맨몸 액션을 벌이는 모습은 김지훈만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더구나 영화의 전체적인 몽환적 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작품의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김지훈은 작품을 위해 언제든 삭발을 하겠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으나, 이제는 트레이드마크인 장발을 빼놓고서는 김지훈을 떠올릴 수 없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내몬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으로 지난 6일 공개됐다. 극중 김지훈은 쾌락과 이득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빌런 최프로 역을 맡았다. 김지훈은 ‘발레리나’에서 본격적으로 첫 등장하는 순간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상반신을 탈의한 채 집안에서 철봉으로 운동을 하는 모습은 강렬하고 독특한 최프로의 등장을 알린다. 이후 민희에게 저지르는 범죄의 잔혹함과 옥주와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그려내는 캐릭터의 입체적 면모들은 20여 년간 쌓은 연기력으로 채워 넣는다. 사실 이러한 비주얼과 연기력이 어우러진 김지훈만의 특별한 매력이 제대로 발산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김지훈은 지난 2002년 드라마 ‘러빙 유’로 데뷔한 후 ‘얼마나 좋길래’, ‘며느리 전성시대’, ‘연애결혼’, ‘결혼의 신’, ‘왔다! 장보리’, ‘바벨’, ‘악의 꽃’ 등에서 주조연을 오가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지난 2014년 최고 시청률 3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왔다! 장보리’의 주연을 맡으며 작품의 흥행을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 그러나 김지훈만의 차별화된 매력은 지난 2020년 ‘악의 꽃’부터 제대로 발산됐다. 장발과 함께 펼치는 악한 연기는 그간 김지훈의 이미지와 무척 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훈은 데뷔 후 20여 년간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편하고 친숙한 이미지로 시청자를 만났던 터. 반면 ‘악의 꽃’에선 세련되고 트렌디한 비주얼로 연쇄살인마를 연기해 강렬함을 남겼다. 김지훈은 ‘악의 꽃’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로맨틱코미디 ‘연애대전’을 통해 때로는 단순하고 정이 많은 다혈질 인물을, 때로는 로맨스가 익숙한 톱스타를 그려내며 작품마다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발레리나’는 이미지 변신 후 다시 도전하는 악역이다. 김지훈은 “악역을 연기할 때 왜 나쁜 짓을 하는지, 또는 연민과 동정을 느낄 지점이 있는지 생각하는데 이번 악역은 개인적 서사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전작들에서 연기한 악역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그렇기에, 그만의 비주얼 빌런이 탄생할 수 있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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